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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건설 자재 공장서, 30대 미얀마 노동자 깔려 숨져…“중대재해법 적용 대상”
여주시의 한 건설 가설물 제조공장에서 30대 미얀마 국적 노동자가 철제 거푸집에 깔려 숨졌다. 1일 여주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30분께 여주시 세종대왕면의 한 건설 자재 생산공장에서 30대 A씨가 250kg가량 무게 철제 거푸집(너비 3.4m·높이 2.1m)에 깔렸다. 사고는 내부에 설치돼있던 천장 크레인이 작업 중에 해당 거푸집을 충격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에 옮겨졌지만 사고 당일 오후 4시께 사망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공장 내부 폐쇄회로(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통해 자세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공장 관계자 가운데 사고 책임이 드러난다면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해 입건할 방침이다. 고용노동부도 사업장의 작업을 중지시키고 중대재해처벌법·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 조사에 착수했다. 해당 사업장은 상시근로자 5인 이상(10인 미만)인 곳으로 파악됐다.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기준은 지난 1월, 5인 이상(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으로 확대된 바 있다.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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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월곶 교각 '와르르' 지면기사
공사중 무너져… 1명 중상·6명 경상 30일 오후 4시30분께 시흥시 월곶동 교각 다리 공사 현장에서 구조물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현장 작업자 등 모두 7명이 다쳤다. 이중 교각 위에서 공사를 하던 A씨가 8m 아래로 떨어졌다. 그는 의식이 없는 채로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나머지 6명중 1명은 A씨와 같이 추락해 다쳤고 5명은 사고 당시 교각 아래에서 작업을 하다 떨어진 구조물 등으로 인해 경상을 입었다. 사고 영향으로 교각 아래에 있던 화물차량에 불이 붙었다. 용접 자재가 실려 있던 해당 차량에서 인명피해는 따로 발생하지 않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크레인으로 교량을 올리는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인명 피해가 있는지 여부도 구조물을 어느 정도 치워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30일 오후 시흥시 월곶동 서해안우회도로 월곶고가교 공사현장에서 다리 구조물이 붕괴돼 처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4.4.30 /이지훈기자 jhle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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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복지
근로자의 날에 일하는 노동자들… 사각지대 여전 지면기사
아파트 경비원·건설현장의 외국인유급휴일 보장받지 못하는 종사자그만두라 할까봐 마지못해 일터로수원시 영통구의 한 아파트에서 경비원으로 일하는 이모(74)씨는 유급휴일이자 '근로자의 날(노동절)'인 1일에 쉬지 못한다. 10년 가까이 수원지역 아파트 여러 곳의 경비원 생활을 해오면서도 쉰 적이 없다고 한다.30일 만난 이씨는 "(노동절에) 직장인들이 쉬는 건 알지만, 늘상 일을 해왔기에 나와는 별개의 일이고 휴일근로수당도 제대로 받아본 적이 없다"며 "아파트 경비원 숫자도 줄어드는 마당에 일을 그만두라는 소리가 돌아올까봐 그런(수당 관련) 얘기조차 꺼낼 수 없다"고 했다. 실제 이 아파트는 지난해 24시간씩 2교대 근무하는 인원을 조당 7명에서 4명으로 줄였다. 그러면서 김씨의 관리동은 4개(기존 2개)로 늘었다.노동자들의 일터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된 유급휴일인 노동절에 쉬지 않고 일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노동관계법상 유급휴일을 보장받지 못하는 특수고용직·플랫폼 노동자 등 '개인사업자'는 물론, 5인 미만 사업장 종사자나 제 목소리를 쉽사리 내지 못하는 이주노동자와 같이 '노동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이 대표적이다.양주시의 한 건설자재 보관 창고에서 일하는 네팔 출신 카마(33·가명)씨도 1일 온전치 못한 몸을 이끌고 일터에 나선다. 이곳에 와 일한 지 4개월이 채 되지 않았는데, 철파이프와 대형 형틀 등을 나르다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넘어져 다친 것만 세 번째다. 그는 "지난주 허리를 크게 다쳐 병원에서 주사도 맞았는데, 회사에서 '일을 하지 않을 거면 집에 가라'고 해서 다시 (공장으로) 갔다"며 "플라스틱 포장 같은 곳으로 (일터를) 옮기고 싶지만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노동단체들은 이번 노동절을 기점으로 바뀌지 않는 노동 현실에 대한 규탄 목소리를 내고 있다. 민주노총은 1일 전국 각지에서 '세계노동절 대회'를 열고 노동기본권 쟁취·최저임금 인상 및 노조법 2·3조 개정 등을 정부에 요구할 예정이다. → 관련기사 (4명 중 1명 "근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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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라고 만든 노동절에도 일하는 사람들… “수당이라도 줬으면”
수원시 영통구의 한 아파트에서 경비원으로 일하는 이모(74)씨는 유급휴일이자 '노동절'인 1일에 쉬지 못한다. 10년 가까이 수원지역 아파트 여러 곳의 경비원 생활을 해오면서도 쉰 적이 없다고 한다. 30일 만난 이씨는 “(노동절에) 직장인들이 쉬는 건 알지만, 늘상 일을 해왔기에 나와는 별개의 일이고 휴일수당도 제대로 받아본 적이 없다"며 “아파트 경비원 숫자도 줄어드는 마당에 일을 그만두라는 소리가 돌아올까봐 그런(수당 관련) 얘기조차 꺼낼 수 없다"고 했다. 실제 이 아파트는 지난해 24시간씩 2교대 근무하는 인원을 조당 7명에서 4명으로 줄였다. 그러면서 김씨의 관리동은 4개(기존 2개)로 늘었다고 한다. 노동자들의 일터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된 유급휴일인 노동절에 쉬지 않고 일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노동관계법상 유급휴일을 보장받지 못하는 특수고용직·플랫폼 노동자 등 '개인사업자'는 물론, 5인 미만 사업장 종사자나 제 목소리를 쉽사리 내지 못하는 이주노동자와 같이 '노동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이 대표적이다. 양주시의 한 건설자재 보관 창고에서 일하는 네팔 출신 카마(33·가명)씨도 1일 온전치 못한 몸을 이끌고 일터에 나선다. 이곳에 와 일한 지 4개월이 채 되지 않았는데, 철파이프와 대형 형틀 등을 나르다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넘어져 다친 것만 세 번째다. 그는 “지난주 허리가 크게 다쳐 병원에서 주사도 맞았는데, 회사에서 '일을 하지 않을 거면 집에 가라'고 해서 다시 (공장으로) 갔다"며 “플라스틱 포장 같은 곳으로 (일터를) 옮기고 싶지만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실제 HR테크기업 인크루트가 노동절을 앞두고 지난 23~24일 직장인 1천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4명 중 1명(24.3%)꼴로 노동절에 쉬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5인 미만 사업장 종사자 중 41.3%가 출근한다고 답한 반면, 대기업 종사자 중 14.9%는 출근한다고 답해 규모별 편차가 두드러졌다. 노동단체들은 바뀌지 않는 노동 현실에 대한 규탄 목소리를 이번 노동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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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월곶동 교각 공사현장서 구조물 붕괴…6명 다쳐
30일 오후 4시30분께 시흥시 월곶동 교각 다리 공사 현장에서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장 작업자 등 모두 6명이 다쳤다. 이중 교각 위에서 공사를 하던 A씨가 8m 아래로 떨어졌다. 그는 의식이 없는 채로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나머지 5명은 사고 당시 교각 아래에서 작업을 하다 떨어진 구조물 등으로 인해 경상을 입었다. 사고 영향으로 교각 아래에 있던 화물차량에 불이 붙었다. 용접 자재가 실려 있던 해당 차량에서 인명피해는 따로 발생하지 않았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인명 피해 규모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피해가 있는지는 구조물을 어느 정도 치워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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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스티로폼 공장 화재...소방 진화 중
30일 오후 12시3분께 안산시 단원구의 한 스티로폼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32대와 소방관 등 인력 80여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해당 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대피했으며,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다. 대낮 화재로 인해 검은 연기가 높이 치솟으면서 인근 시민들의 119신고가 40여건 잇따랐다. 불이 나자 안산시는 '차량은 주변 도로로 우회하고, 인근 주민들은 연기흡입 등 안전사고에 유의해달라'는 내용의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을 끄는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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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비닐하우스서 불...옆 공장 직원 2명, 불 피하려다 중상
시흥시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나 옆 공장 2층에 있던 노동자 2명이 급하게 화염을 피하려다 골절상 등의 피해를 입었다. 30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께 시흥 방산동의 한 목재 가구공장으로 쓰이는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비닐하우스 옆 2층짜리 금속공장 건물 기숙사에 있던 50대 A씨 등 2명이 불길을 피하려다 안면부 부상, 대퇴부 골절 등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화염을 피해 2층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추정되는 이들은 소방당국의 인명 검색 과정에서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7분 만에 인접 소방서 장비와 인원을 동원하는 '대응 1단계' 비상령을 발령하고 펌프차 등 장비 30여대와 소방관 등 인력 110여명을 투입했다. 이어 불이 난 지 50분 만에 모두 껐다. 이 불로 연면적 260여㎡의 비닐하우스 1개동과 지게차, 기계 설비 등이 타면서 2천500여만원(소방 추산)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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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사망사건 그후] "악성민원은 범죄" 영정 들고 나온 공무원들 지면기사
서울서 '블랙데이' 대규모 집회 양대 노조 집결, 정부 대책 촉구 희생자 추모… 전국서 '검은 옷'"공무원을 더 이상 죽음으로 내몰지 말라."29일 오후, 초여름 기운이 감도는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 검은옷 차림을 한 공무원들이 엄숙한 표정으로 하나둘 모여 아스팔트 바닥에 앉았다. '좌표찍기'에 따른 민원폭주에 시달리던 김포시청 9급 공무원이 지난달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후, 이 같은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도록 동료 공무원들이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 위해 거리로 나온 것이다.이날 '악성 민원 희생자 추모 공무원노동자대회'를 연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과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 등 공무원 양대노조는 "갈수록 심화하는 악성 민원으로 공무원 노동자들이 겪는 육체적·정신적 고통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며 "악성 민원은 범죄라는 대국민 인식 전환과 함께 이를 근절하기 위한 제도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젊은 동료 공무원들의 현장 발언도 이어졌다. 국가보훈부 소속 황보영 주무관은 민원인을 상대하며 폭언을 겪은 일을 이야기한 후 "악성 민원은 개인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기고, 공직사회에는 빠른 구성원 이탈이라는 문제를 남긴다"며 "더는 악성 민원을 개인의 문제로 치부할 것이 아니라 정부가 직접 나서 고통받는 공무원 노동자를 구할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현장 집회에 참여하지 않은 공무원들도 '공무원 블랙데이'로 정한 이날 숨진 공무원에 대한 추모와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마음을 담아 검은색 차림으로 일터에 나섰다. 과천을 비롯해 부산, 광주 등 전국 광역·기초 곳곳의 지자체 공무원들은 각자 자리에서 이같은 행렬에 동참했다.거리 행진에 나선 공무원들은 '악성 민원 대책 즉각 마련', '공무원 노동자 생존권 보장', '공무원 정원 확대 즉시 시행' 등의 구호를 외쳤다. 석현정 공노총 위원장은 "악성 민원은 공무원 노동자를 향한 '악의적이고, 계획적인 범죄'라는 것을 더는 망각해서는 안 된다"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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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 경기] 수원교육지원청, 현장 에듀테크 활용 본격화 지면기사
AI 교수·학습하는 '미래 쌤'… '창의 교육' 터치하는 학생들 디지털 역량 교육·지원단 구성 '첫 단추'다양한 맞춤형 시스템 개발·지원 폭 넓혀지역사회 연계 생태계 확장·모델학교 추진수원교육지원청이 학생들의 미래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한 '에듀테크 활용 교육'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에듀테크 관련 연수 등을 통한 인식개선에 앞장선 것에 이어, 올해는 지원청의 특색 사업으로 '미래 역량을 키우는 에듀테크 활용 교육'을 선정하고 교육 현장에 에듀테크 교육생태계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방면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28일 수원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원청은 올해 미래형 교수·학습 시스템 개발과 지원을 통해 맞춤형 학습이 가능토록 하는 에듀테크 특색 교육사업을 펼치고 있다. 에듀테크 활용 교육이란 인공지능(AI) 기반 코스웨어 및 디지털 학습 플랫폼 등의 에듀테크를 활용해 미래형 교수·학습을 구현하는 모든 교육활동을 의미한다.수원교육지원청은 이를 위해 지역 내 디지털 기반 협력체제 운영, 교육혁신 모델학교 운영, 교육과정 연계 디지털 네트워크 구성, 지역사회 연계 디지털 기반 교육생태계 확장 등의 사업을 올해 준비했다.올해 이 같은 사업은 '2024 수원지역 AI 교육 및 디지털 역량교육 지원단' 구성으로 첫 단추를 꿰었다. 에듀테크 교육의 현장 지원을 위해 구성한 것으로, 이들은 지난 3일 수원교육지원청 3층 대회의실에서 지역의 연구네트워크 위원들과 앞으로의 디지털 활용 교육사업 운영 방향 및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과제 등을 주제로 머리를 맞댔다. 이들은 이날 브레인스토밍 방식을 통해 향후 사업 운영안에 대해 발전적인 논의를 펼쳤다.여기서 그치지 않고 이어 일주일 뒤인 9일 수원교육지원청이 주관해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024 AI 교육 및 디지털 역량교육을 위한 워크숍'을 열었다. 이날 워크숍에는 에듀테크 관련 선도 및 실천학교(2024 디지털교육 선도학교, 하이러닝 선도학교, AI 정보교육 중심학교, 디지털 시민역량교육 실천학교 등) 담당자들과 디지털 창의역량교육 지원단,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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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사망사건 그후] '김포 공무원' 비방·협박 혐의 민원인 7명중 2명 '검찰 송치' 지면기사
실명·부서공개… 욕설전화 인증 30·40대 남녀, 명예훼손 등 적용 '좌표찍기'에 따른 항의성 민원에 시달리다 김포시 공무원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인터넷 카페에 악성 게시글을 작성하거나 협박성 전화를 건 민원인 2명을 검찰에 넘기기로 했다.김포경찰서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입건된 30대 여성 A씨와 40대 남성 B씨 등 민원인 2명을 검찰에 송치할 것이라고 28일 밝혔다.A씨는 김포시청 소속 9급 공무원 C(37)씨에 대한 악성 게시글을 인터넷 카페에 올리고 그의 신상을 공개한 혐의를, B씨는 C씨와 관련한 악성 게시글을 해당 카페에 올리고 김포시청 당직실에 전화해 협박한 혐의를 각각 받고 있다.앞서 김병수 김포시장은 지난달 13일 정보통신망법위반(명예훼손), 공무집행방해, 모욕 등의 혐의가 있다고 보고 신원불상자 15~20명에 대한 수사를 김포경찰서에 의뢰했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A씨와 B씨를 포함해 7명의 신원을 특정했으나, 이 중 5명은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고 보고 불송치 결정했다. 이들 5명의 경우 A씨나 B씨와 달리 단순한 민원이거나 의견을 게시한 차원으로, 법리상 범죄 혐의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게 경찰 설명이다. 경찰과 시에 따르면 A씨는 해당 카페에 게시글로 C씨의 실명·소속부서·직통전화번호를 여러 차례에 걸쳐 올렸다. 이에 그치지 않고 '공사 승인하고 집에서 쉬고 계신 분이랍니다', '집에서 쉬고 있을 이 사람 멱살 잡고 싶네요' 등의 글도 추가로 달았다. B씨는 욕설을 섞어가며 C씨에 대한 감사와 징계 등을 언급하고, 항의전화 사실을 해당 카페에 인증하기도 했다.경찰은 A씨에게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를, B씨에게는 해당 혐의와 협박 혐의를 적용해 이르면 29일 검찰로 송치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통신영장 등을 발부받아 이들의 신원을 특정해 수사했고 A씨와 B씨에 대한 송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수현·김우성기자 joeloach@kyeongin.com경찰청. /경인일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