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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천 대청도 해역서 불법조업 하던 중국어선 선원 1명 실족
우리 해역에서 불법 조업을 하던 중국어선 선원이 실족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4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오전 4시께 인천 옹진군 대청도 남서쪽 특정해역에서 불법 조업을 하던 중국어선 4척이 해경에 나포됐다. 나포된 선박 선원들은 해경 조사에서 “선원 1명이 조업을 하다 바다에 빠졌다"고 진술했다. 해경 조사 결과 나포된 선박 4척에는 59명이 승선하고 있었으나, 승선원 명부엔 60명으로 기재돼 있었다. 해경은 지난달 24일부터 3일간 경비함정과 헬기 등을 투입해 선원 A씨에 대한 수색을 진행했으나, 발견하지 못했다. 해경은 A씨가 우리 해역에서 불법 조업을 하다가 실족했다는 내용을 중국대사관 측에 통보했다. 해경청 관계자는 “나포되기 이전에 조업 과정에서 선원 1명이 실족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불법 조업을 한 선박 선원이지만, 인도적 차원에서 수색작업을 진행했다"고 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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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천 돌봄통합지원법 준비… "촘촘한 네트워크 구축해야" 지면기사
시민단체 토론회 연결망 마련 강조재원·사업 주체 빠진 법안 지적도"읍·면·동 단위의 사회복지 역량과 마을공동체를 기반으로 지금보다 더 촘촘한 돌봄 연결망을 구축해야 '돌봄통합지원법'이 효과를 낼 것입니다."한국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 임종한 회장(인하대 의대 교수)은 "법안은 뼈대만 마련돼 있다. 사업 집행은 지방정부가 하도록 돼 있지만 재원 마련 방식, 사업 주체 등에 대한 구체적 조항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임 회장은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가 지난 2일 '인천시 지역사회 통합돌봄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개최한 토론회에서 "인천시는 돌봄통합 전담조직을 마련하고, 돌봄 관련 기관·단체와 상시 연결돼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날 토론회는 오는 2026년 3월 '의료·요양 등 지역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앞서 인천지역 준비 상황을 전검하고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법은 노쇠, 장애, 질병 등으로 보살핌이 필요한 이들에게 자신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존엄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돌봄(요양, 의료, 주거 등) 서비스를 통합해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임 회장은 "가파르게 진행되는 고령화는 다른 나라가 경험하지 못한 미지의 영역"이라면서 독일과 네덜란드, 일본 등 해외 사례를 소개했다. 일본의 경우에는 고령자를 대상으로 전용 주택을 제공하며, 주거복지를 기반으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토론자로 나선 인천평화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박양희 이사장은 "방문진료는 노인과 장애인 등을 위한 돌봄통합에 필수적인 서비스"라면서 "각 구에 1~2개 의료기관만 방문진료를 수행하고 있는데, 인프라가 부족하다"고 했다.이외에도 '돌봄통합지원법 민관 추진위원회 설립'이 필요하다거나, 노인과 장애인 중심인 돌봄통합 서비스 대상에 아동·청년·장년 등을 포함할 수 있도록 시행령 제정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 등이 나왔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한국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 임종한 회장(인하대 의대 교수)이 지난 2일 '인천시 지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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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청소년에 속아 주류 판매' 소상공인 억울함 푼다 지면기사
인천경찰청, 행정심판 구제 위한 의견서 제출·법 개정 건의 인천경찰청은 신분을 속이고 주류를 구매한 청소년으로 인해 억울하게 행정처분을 받게 된 소상공인이 구제되도록 힘쓰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청소년보호법 위반(청소년 주류 판매) 사건에서 소상공인이 행정심판을 청구했을 때 경찰서장 명의의 의견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청소년에게 주류를 판매한 업주는 1차 7일, 2차 1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받는다. '신분증 위·변조·도용, 폭행·협박으로 인해 청소년임을 확인하지 못한 경우' 등으로 행정처분을 받게 된 소상공인들은 구제를 받을 수 있다.하지만 청소년의 외모나 옷차림을 보고 성인으로 오인해 술을 판매한 경우 등에는 인천시 행정심판위원회를 거쳐야 구제받을 길이 열린다. 인천경찰청은 소상공인이 이같은 이유로 행정심판을 원하면 조사 결과를 토대로 경찰서장 명의의 의견서를 인천시에 보내 참고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인천경찰청은 더 나아가 청소년이 신분증 위·변조뿐 아니라 성인처럼 행동하는 등 '기망행위'로 인해 업주가 속아서 술을 판매했을 경우 행정처분을 면제받을 수 있도록 관련 법 개정안을 경찰청에 건의하기로 했다.김도형 인천경찰청장은 "억울한 상황에 있는 소상공인에 대한 행정처분이 행정심판위원회를 통해 감경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인천경찰이 되겠다"고 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인천경찰청. / 경인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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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불면 불수록 술술 나온다… 음주운전 적발건수 3년새 10% 증가
지난해 음주운전 사고 사상자가 2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민홍철 의원(민주·경남 김해갑)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전국 음주운전 사고는 1만3천42건에 달했다. 이로 인한 사망자는 159명, 부상자는 2만628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경기는 음주사고 3천672건, 사망자 36명, 부상자 5천916명이었다. 인천은 음주사고 704건, 사망자 5명, 부상자 1천178명이었다. 지난해 전국에선 음주운전 13만150건이 적발됐다. 이는 2020년 11만7천549건 대비 10.7% 증가한 수치다. 경기는 3만8천292건으로, 2020년(3만2천685건) 대비 17% 늘었다. 인천은 7천145건으로, 2020년(6천370건) 대비 12% 증가했다. 민홍철 의원은 “음주운전에 대한 강력한 법적 제제와 함께 예방 교육과 홍보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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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백령 항로 여객선, 직접 건조 택한 옹진군 지면기사
2019년부터 9차례 공모 끝내 실패정부·인천시에 예산 지원 건의키로 인천에서 서해 최북단 섬인 백령도를 오가는 대형 여객선 취항이 잇따라 무산(9월 27일자 4면 보도=인천~백령 대형 여객선 취항 잘나가다 '원점')되자 선박을 직접 건조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인천 옹진군은 지난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백령도 대형 여객선을 직접 건조하는 방안을 인천시에 건의할 것"이라고 밝혔다.옹진군과 한솔해운은 지난 7월 '대형여객선 취항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으나 최근 선사가 사업을 포기했다. 2019년부터 진행된 9차례의 공모가 끝내 실패로 돌아간 것이다. 옹진군은 그동안 업계의 의견을 받아들여 지원 방안을 대폭 확대했음에도 이런 결과가 나오자 더는 공모가 불필요하다고 판단했다. 2019년 첫 공모 때 옹진군이 약속한 지원금은 정액으로 100억원이었다. 2020년 120억원으로 향상됐다가 지난해에는 180억원으로 늘었다. 같은해 하반기에는 정액 지급에서 결손금 지원으로 지원 방식이 변경됐다. 20년간 선박 운항으로 인한 결손금을 100% 지원하겠다는 파격적인 조건이었다. 옹진군은 이 기간에 300억~400억원을 결손금으로 지원하게 될 것으로 추산했다.옹진군은 선박 건조를 위한 예산 지원을 정부와 인천시에 건의하기로 했다. 1천억원 안팎인 선박 건조 비용을 자체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워서다.옹진군 교통과 관계자는 "섬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어 인천시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최대한 빠르게 선박이 투입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인천~백령도를 운항했었던 쌍동 쾌속 카페리 하모니플라워호. /경인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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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일반
[인터뷰] '쿠키랑 빵이랑' 개소… 전순임 인천 중구 노인인력개발센터장 지면기사
"어르신들 건강하게 일할 수 있다는 자부심에 뿌듯" 최고재료에 당 함량 낮춰 주문 늘어밝아진 동네·빵 향기 풍겨 주민 호응내년 영종역사관에 카페 오픈 예정"무엇보다 일하는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습니다."인천 중구 노인인력개발센터(이하 센터)는 최근 인천 중구 연안동에서 '쿠키랑 빵이랑' 개소식을 진행했다. 이곳은 노인들이 만든 쿠키랑 빵(마들렌)을 맛볼 수 있는 공간이다. 전순임 센터장은 "올해 상반기부터 개소를 위해 교육 등 준비과정을 거쳤다"며 "준비 끝에 결과물이 나왔고, 참여한 어르신들뿐 아니라 쿠키를 맛본 분들도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이곳에 참여한 노인은 60세 이상 19명이다. 80대도 포함돼 있다. 전 센터장은 "80대 분들도 충분히 건강하고 일하시는 데 무리가 없다"며 "무엇보다 일하는 것을 재미있어 하고, 가족들도 좋아한다"고 말했다.쿠키랑 빵이랑은 노인들의 사회 참여 활성화, 자아실현 등에 도움을 주기 위해 센터가 마련한 노인일자리사업이다. 한국마사회 인천중구지사 후원으로 운영에 필요한 각종 장비, 재료 등을 마련하고 있다.쿠키랑 빵이랑이 개소하면서 지역 분위기도 바뀌었다는 게 센터 설명이다. 연안동은 인천의 대표적인 구도심이다. 대부분의 건물 등이 노후화돼 있다. 밝은 색으로 공간을 조성하면서 동네가 한층 밝아졌다고 강조했다. 매일 풍기는 '빵 향기'도 주민들이 좋아한다.입소문이 나면서 주문량도 늘어나고 있다. 주문 판매 방식으로 운영하는 데, 주민들뿐 아니라 개소식 때 참여했던 사람 중 다수가 재주문을 하고 있다.전 센터장은 "최고의 재료를 사용하고 있고, 당 함량을 낮추는 등 건강에도 신경썼다"며 "판매 수익금은 일하는 분들에게 성과금 형태로 지급된다"고 말했다.빵이랑 쿠키랑은 '시장형 일자리'사업에 포함된다. 인천 중구에서만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는 노인은 2천234명이며 이중 시장형 일자리엔 558명이 참여하고 있다. 전 센터장은 시장형 일자리가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전 센터장은 "시장형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는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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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인천 부평구 주차장 페인트 작업 노동자 1명 숨져… “질식사고 추청”
기계식 주차장에서 페인트 작업을 하던 인부 3명이 쓰러져 이 중 1명이 숨졌다. 28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26분께 인천 부평구의 한 오피스텔 기계식 주차장에서 방수 작업을 하던 인부 3명이 쓰러졌다. 이 사고로 50대 A씨가 숨지고, 다른 2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소방 당국은 “페인트 작업을 하다가 사람이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주차장 리프트 근처에서 A씨 등을 발견했다. 소방 당국은 A씨 등이 방수 페인트 작업을 하던 중 질식해 쓰러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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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라이프
달릴 맛 나는 '송도의 10월'… '인천송도국제마라톤대회' 10월 6일 개최 지면기사
'갯벌 매립 평지' 기록 단축 최적의 코스 자랑 인천대 정문서 출발… 레이스구간 차량 통제10㎞ '솔찬공원~해안도로~아트센터~반환점''2024 인천송도국제마라톤대회'가 다음달 6일 오전 8시30분 송도국제도시에서 펼쳐진다. 송도마라톤대회는 지난 2010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15년째 국내외 마라토너와 인천시민이 참여하는 스포츠 축제로 자리매김했다.이 대회에 참여하는 마라토너들은 송도국제도시 빌딩 숲을 달리며 기량을 뽐낼 수 있다. 송도국제도시의 이국적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은 대회가 가진 큰 매력이다. 또 갯벌을 매립한 송도국제도시의 특성상 평지로 이뤄진 코스는 기록 단축을 위한 최적의 코스다. 마라톤 초보자도 부담 없이 대회를 즐길 수 있다. 이러한 장점으로 인해 국내외 마라토너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 대회엔 1만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경인일보가 주최·주관하고 인천시와 인천시체육회, 인천시육상연맹, 인천대학교 등이 후원하는 올해 대회는 하프, 10㎞, 5㎞ 코스로 나눠 진행된다. 대회 참가자들은 오전 8시까지 인천대학교 송도캠퍼스 정문(동문) 앞 집결지로 오면 된다.5㎞ 부문은 대학 정문을 출발해 솔찬공원 삼거리를 지나 송도국제캠핑장 인근까지 갔다가 다시 출발지로 돌아오는 코스다.가장 신청자가 많은 10㎞는 솔찬공원 삼거리까진 5㎞와 같은 코스로 진행된다. 이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을 끼고 해안도로를 따라 송도 6공구 방향으로 달린다. 이어 아트센터인천을 지나 송도디에트르시그니처뷰 104동 앞 삼거리에서 반환점을 돌아 출발지로 들어오는 코스다.하프는 10㎞와 마찬가지로 아트센터인천 방향으로 진입한다. 10㎞ 코스 반환점을 지나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 사거리에서 인천현송초등학교를 통과한다. 힐스테이트레이크 아파트 앞 회전교차로가 1차 반환지점이다. 다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해안도로와 솔찬공원 삼거리를 거쳐 BMW 송도전시장인 2차 반환지점을 돌아 출발지점으로 되돌아오는 코스로 짜여졌다. → 코스도 참조올해 송도마라톤대회 집결지로 사용되는 인천대 정문 앞 대로는 대회 당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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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천~백령 대형 여객선 취항 잘나가다 '원점' 지면기사
선박 건조자금 확보에 어려움 겪자협약 해지… 옹진군 "재공모 논의" 서해 최북단 섬인 인천 백령도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인천~백령 대형 여객선 취항이 또다시 무산됐다. 인천 옹진군은 (주)한솔해운과 맺은 업무협약이 해지됐다고 26일 밝혔다.옹진군은 지난 7월 한솔해운과 '인천~백령항로 대형 여객선 도입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양측은 오는 2027년 대형 여객선 취항을 준비해왔으나 최근 한솔해운 측이 사업을 포기한다는 의사를 옹진군에 밝혀 협약이 해지됐다.옹진군은 한솔해운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9번째 공모에서 선박 규모를 '2천400t급 이상'에서 '1천700t급 이상'으로 완화했고, 신규 건조 선박뿐만 아니라 선령 17년 미만 중고선·용선도 응모할 수 있게 변경했다. 선사 측 의견을 반영해 최장 20년간 운항결손금을 지원한다는 내용 등도 협약 조건에 포함했다.2천t급 선박을 신규로 건조하기로 옹진군과 협약을 맺은 한솔해운은 선박 건조 자금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결국 협약을 파기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따라 인천~백령 대형 여객선 취항은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 항로엔 코리아프라이드호(1천600t)와 코리아프린세스호(534t) 등 2척의 선박이 운항하고 있으나 크기가 작아 기상 악화에 따른 결항이 잦다. 또 차량을 실을 수도 없어 주민들의 불편이 크다.옹진군 관계자는 "앞으로 추가 공모 여부 등 대형 여객선 취항 방안에 대해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인천~백령도를 운항했었던 쌍동 쾌속 카페리 하모니플라워호. /(주)에이치해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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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가짜 발기부전치료제 11만정 몰래 들여온 일당 세관에 적발
가짜 발기부전치료제 11만정 등을 밀반입한 일당이 세관 당국에 적발됐다. 인천본부세관은 관세법 등을 위반한 혐의로 50대 여성 A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9월 인천항을 통해 가짜 발기부전치료제 11만정, 위조 국산 담배 8만3천갑, 녹두 1t 등 시가 73억원 상당 물품을 몰래 들여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중국에서 가로 55㎝, 세로 55㎝, 높이 13㎝ 크기의 건축용 우레탄 바닥판을 수입하면서 바닥내부에 공간을 만들어 가짜 발기부전치료제, 담배 등을 숨기고 몰래 들여온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세관 관계자는 “불법 의약품과 위조 상품의 밀반입은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공정한 유통질서를 교란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앞으로도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