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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코카인 200만명분' 적발 지면기사
해경, 캐나다인 1·내국인 2명 구속국내서 가공 은닉 가능성 추가수사1천800억원 상당의 코카인을 밀반입해 유통하려던 캐나다인과 국내 조직원 등이 해양경찰에 적발됐다.중부지방해양경찰청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등을 위반한 혐의로 캐나다인 A씨와 내국인 2명 등 3명을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또 이들로부터 코카인 60㎏을 압수했다고 덧붙였다.이번에 압수한 코카인은 200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규모이며, 금액으로는 1천800억원에 달한다. 해당 코카인은 액체 상태로 컨테이너 선박을 통해 국내로 밀반입됐으며 지난 4월~6월 강원도에서 콜롬비아계 외국인이 고체 형태로 가공하는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조사됐다.중부해경청은 이달 10일 A씨를 경기 김포에서 체포했고, 현장에서 코카인 5㎏을 발견했다. 이후 13일 A씨 주거지를 압수수색해 코카인 53㎏을 압수했다. 이에 대해 중부해경청은 그동안 국내 유통·밀반입 과정에서 적발된 코카인 중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추가로 코카인이 국내에 은닉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해경은 당초 200㎏ 코카인이 밀반입됐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를 시작했다. 이를 토대로 압수된 코카인 외에 더 많은 양이 국내에 은닉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코카인을 고체화하는 작업을 진행한 콜롬비아계 외국인, 이와 연관된 내국인 등을 추적해 밀수 시기와 경로 등을 파악한다는 방침이다.중부해경청 관계자는 "이번에 코카인이 대량 밀반입된 것이 확인되면서 국내도 더는 코카인 안전지대라 볼 수 없게 됐다"며 "국내에서 활동 중인 캐나다 등 외국 마약 범죄 조직과 국내 마약 조직의 연계 여부 등에 대해 철저하게 추가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19일 중부지방해양경찰청에서 직원들이 해외에서 1천800억원대 액상 마약을 밀반입한 뒤 고체 형태로 가공해 유통한 일당으로부터 압수한 코카인을 정리하고 있다. 2024.8.19 /김용국기자 yong@kyeongun.com19일 중부지방해양경찰청에서 직원들이 해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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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만 명분 코카인 유통하려던 캐나다인 등 일당 해양경찰에 적발
1천800억원 상당의 코카인을 밀반입해 유통하려던 캐나다인과 국내 조직원 등이 해양경찰에 적발됐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은 마약류관리에관한 법률 등을 위반한 혐의로 캐나다인 A씨와 내국인 2명 등 3명을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와 함께 이들로부터 코카인 60㎏을 압수했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압수한 코카인은 200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규모이며, 금액으로는 1천800억원에 달한다. 해당 코카인은 액체 상태로 컨테이너 선박을 통해 국내로 밀반입됐으며 지난 4월~6월 강원도에서 고체 형태로 가공하는 작업이 진행됐던 것으로 조사됐다. 중부해경청은 이달 10일 A씨를 경기 김포에서 체포했고, 현장에서 코카인 5㎏을 발견했다. 이후 13일 A씨 주거지를 압수수색해 코카인 53㎏을 압수했다. 이에 대해 중부해경청은 그동안 국내 유통·밀반입 과정에서 적발된 코카인 중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중부해경청 관계자는 “캐나다 범죄조직원을 검거하면서 대량의 코카인이 국내에 유통되는 것을 차단할 수 있었다"며 “국내에서 활동 중인 캐나다 마약 범죄 조직과 국내 마약 조직의 연계 여부에 대해 철저하게 추가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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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헌 중구청장 "영종국제도시에 다채로운 자전거도로 건설" 지면기사
이용자 시각 보완 사항 등 현장 점검삼목항 단절 5㎞ 구간 내년까지 연결김정헌 인천 중구청장은 최근 '영종국제도시 자전거도로(젓개농장공원~영종대로~영마루공원~세평숲 구간)'를 찾아 현장점검을 진행했다.인천 중구는 영종국제도시에 자전거도로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삼목항에서 골든테라시티(옛 미단시티)까지 단절된 자전거도로 약 5㎞ 구간을 내년까지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점검은 이와 관련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자전거 이용환경을 만들기 위해 진행됐다.김정헌 구청장은 자전거를 타고 자전거도로 약 3㎞를 주행하며 이용환경을 면밀하게 살폈다. 자전거 이용자의 시각에서 도로를 확인하고 보완·발전 사항을 발굴하기 위해서다. 김 구청장은 "해안, 공원, 도심 등 영종국제도시의 특색을 다채롭게 경험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자전거도로 건설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김정헌 인천 중구청장(가운데)이 인천 중구 영종국제도시에서 자전거도로 현장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중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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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아시아 해경 수장들 내달 인천서 해양치안 논의 지면기사
'20차 기관장 회의' 국내 첫 개최'우리의 바다를 가꾸며…' 슬로건中·日·싱가포르 등 26개국 참석아시아 각국 해양경찰 기관장들이 오는 9월 인천에 모여 해양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해양경찰청은 오는 9월 2일부터 6일까지 제20차 아시아 해양 치안기관장 회의(HACGAM·Heads of Asian Coast Guard Agencies Meeting)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회의에는 세계 26개 국가와 국제기구의 해양경찰 기관장이 참석한다.올해 열리는 제20차 회의는 '우리의 바다를 가꾸며 미래를 보장하다(Gardening our seas, Securing our tomorrow)'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된다.대한민국, 중국,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호주 등이 참석하는 아시아해양치안기관회의는 2004년 제1차 회의 이후 올해로 20년을 맞는 아시아 유일의 해양 협력 다자협의체다. 국내에서 이 회의가 개최되는 건 올해가 처음이다.9월 회의에 앞서 지난 6월에는 ▲해양범죄예방 ▲수색구조 ▲환경보호 ▲정보공유 ▲역량 강화 등 5개 그룹 실무 전문가들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해양 안보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도 해양범죄예방 등 5개 주제와 관련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해양경찰청은 이번 회의에서 해양안보·안전 분야 전문성을 알릴 계획이다. 또 글로벌 중추 기관으로서 역할과 미래 비전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은 "올해로 20회째를 맞는 아시아해양치안기관회의를 대한민국에서 처음 개최하게 돼 무척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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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청라 전기차 화재' 경찰, 참고인 조사 등 수사 본격화 지면기사
직원에 업무상과실치상 적용 관건 경찰이 '청라 전기차 화재' 사고와 관련한 수사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최근 화재가 난 전기차 차주와 최초 목격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18일 밝혔다.이번 화재는 지하주차장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아 피해가 컸다. 인천소방본부 조사 결과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이 화재 발생 직후 스프링클러를 끈 것으로 확인됐다.경찰 수사는 관리사무소 직원에게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이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를 적용하기 위해서는 이번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 정도를 확인해야 한다. 이번 화재로 23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는데, 이 중 20명은 연기를 흡입한 경우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수사 초기 단계로 입건 등은 이뤄지지 않았다"며 "화재 원인, 화재로 인한 피해 등 여러 방면에서 종합적으로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경찰은 19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함께 서부경찰서에 보관된 화재 차량에 대한 3차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서부소방서 특사경도 경찰 수사와 별개로 화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관리사무소 직원의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여부, 민간업체가 진행한 소방시설 점검의 적절성 등을 조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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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 유치권 행사, 입주 10달이나 지연 "이사는 언제쯤" 지면기사
영종 오션포레 베네스트 1096가구시공사 측 760억원 못받았다 강조전 시행사 이자 미납에 조합서 나서"건설사 등과 함께 분담 방안 협의"인천 중구 영종도 한 아파트가 준공된 지 10개월이 지났지만 사업 비용 증가, 시행사와 시공사 간 갈등 등으로 입주가 시작되지 못하고 있다.인천 중구 운북동 오션포레 베네스트 아파트(1천96가구)는 지난해 10월 준공됐다. 하지만 전 시행사(시너지밸류제2호)가 대출금 이자를 제때 상환하지 못하면서 문제가 생겼다. 이 때문에 입주예정자의 80% 정도가 가입된 누토피아 협동조합이 지분 확보를 통해 시행사 지위를 획득했는데,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추가 비용이 발생했다. 게다가 공사비를 받지 못한 시공사가 8월 초부터 유치권을 행사하고 있어 입주 시기는 더 불투명해졌다. 입주예정자들의 피해는 이만저만이 아니다. 입주예정자 최지윤(가명)씨는 청라국제도시에 있는 상가주택에서 매달 85만원을 내며 살고 있다. 그는 "집주인을 설득해 올해 11월까지는 상가주택에 머물 수 있다"면서도 "그 전에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지 않으면 갈 곳이 없다"고 말했다. 입주예정자 최수인(가명)씨는 5개월째 동생 집에서 신세를 지고 있다. 그 전에 살던 집 임대차 계약 기간이 올해 3월 끝났기 때문이다. 가구와 전자제품 등은 매달 25만원을 내고 컨테이너에 보관 중이다. 그는 "올여름에도 입주를 못할 줄 알았다면 냉방이 되는 컨테이너에 짐을 맡겼을 것"이라며 "경제적·정신적으로 피해가 크다. 아파트 입주가 빨리 이뤄져 안정적으로 살고 싶다"고 했다. 아파트 입주가 지연되면서 모텔 등에서 생활하는 입주예정자도 많다고 한다.중구 운북동 오션포레 베네스트는 협동조합형 민간임대주택이다. 최초 확정분양가(3억5천만원)의 10%를 낸 뒤, 매달 임차료를 지불하며 거주하는 방식이다. 10년 뒤 분양가의 90%를 내면 매입(분양전환)이 가능하다.이 아파트는 지난해 10월 준공됐지만, 전 시행사가 자금 문제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으면서 입주가 지연됐다. 누토피아 협동조합이 문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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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기 경찰청 프로필] 김철우 인천청 생활안전부장 지면기사
연수·계양·남동서장 두루 거쳐 인천경찰청 신임 김철우(56·사진) 생활안전부장은 광주광역시 출신이다. 광주 대동고등학교를 나왔으며, 경찰대(6기) 행정학과를 졸업했다.1990년 공직에 입문했다. 2014년 총경으로, 2021년 경무관으로 승진했다.광주경찰청 수사과장, 전남 장흥경찰서장 등을 맡았다. 인천에서는 연수·계양·남동경찰서장, 인천청 여성청소년과장과 경무과장, 수사과장 등을 역임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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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기 경찰청 프로필] 김동욱 인천청 수사부장 지면기사
교통·금융범죄·홍보관 등 역할 인천경찰청 신임 김동욱(50·사진) 수사부장은 경북 포항출신이다. 경북 포항제철고등학교를 나왔으며, 경찰대(12기) 법학과를 졸업했다. 1996년 공직에 입문했다. 2018년 총경으로, 올해 경무관으로 승진했다.울산청 경비교통과장, 경남청 남해경찰서장, 서울청 금융범죄수사대장·노원경찰서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2월부터는 경찰청 홍보담당관 역할을 맡았다. 이번에 승진과 함께 인천청 수사부장으로 임명됐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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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아시아 해양경찰 수장들, 오는 9월 인천에서 모인다
아시아 각국 해양경찰 기관장들이 오는 9월 인천에 모여 해양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해양경찰청은 오는 9월 2일부터 6일까지 제20차 아시아 해양 치안기관장 회의(HACGAM·Heads of Asian Coast Guard Agencies Meeting)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회의에는 세계 26개 국가와 국제기구의 해양경찰 기관장이 참석한다. 올해 열리는 제20차 회의는 '우리의 바다를 가꾸며 미래를 보장하다(Gardening our seas, Securing our tomorrow)'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된다. 대한민국, 중국,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호주 등이 참석하는 아시아해양치안기관회의는 2004년 제1차 회의 이후 올해로 20년을 맞는 아시아 유일의 해양 협력 다자협의체다. 9월 회의에 앞서 지난 6월에는 ▲해양범죄예방 ▲수색구조 ▲환경보호 ▲정보공유 ▲역량 강화 등 5개 그룹 실무 전문가들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해양 안보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도 5개 주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해양경찰청은 회의에서 해양안보·안전 분야 전문성을 알리고, 글로벌 중추 기관으로서 역할과 미래 비전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은 “올해로 20회째를 맞는 아시아해양치안기관회의를 대한민국에서 처음 개최하게 돼 게 무척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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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세대 고립·은둔 전국 61만명 추정" 지면기사
제446회 새얼아침대화… 김만권 '디지털시대 능력주의·외로움' 목표집단 못 속하면 '패배자' 규정문제 해결위해 '전세대 돌봄' 필요"서울 청년 4.5%가 고립·은둔 상태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를 전국적으로 확대하면 61만명에 이릅니다."새얼문화재단(이사장·지용택) 주최로 지난 14일 쉐라톤 그랜드 인천호텔에서 열린 제446회 새얼아침대화에서 '외로움의 습격' 저자이자 경희대 학술연구교수인 김만권 정치철학자가 '디지털 시대의 능력주의, 그리고 외로움'을 주제로 강연했다.그는 청년 세대의 고립이 우리 사회의 일부분이 됐다고 진단했다. 세계적으로 '외로움의 확산'은 주요 화두다. 2018년 영국은 '외로움 차관'을 임명해 전 세계 관심을 받았으며, 2021년 일본은 '고독부'를 신설했다. 서울시도 고독 관련 업무를 전담하는 부서 신설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6개월 이상 외출을 거의 하지 않은 20·30대 시민을 은둔청년으로 분류해 지원한다.김 교수는 "자기가 목표로 하는 집단에 속하지 못하는 경우 자신을 패배자로 규정하고, 사회적 관계가 끊어지는 경향이 있다"며 "이는 능력주의 사회에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패턴"이라고 말했다. 그는 외로움을 바탕으로 한 은둔·고립이 현대 사회의 산물이라고 했다. 그 예로 '외로움' '실업'이라는 단어가 태동한 시기가 17세기 이후라는 점을 들었다. 김 교수는 "1차 산업혁명 이후 늘어나는 인구수를 일자리가 따라가지 못했고, 이때 실업이라는 단어가 나왔다"며 "이후 실업이라는 개념은 일반화됐다"고 설명했다.정치학자 한나 아렌트는 실업으로 인해 '대중(mass)'이라는 단어가 태어났다고 했다. 실업자는 '고향으로부터 뿌리 뽑히고 쓸모 없어진 사람들'이었고, 실업으로 인해 외로워진 대규모 집단을 '대중'이라고 정의했다. 한나 아렌트는 대중에 대해 '정상적 관계가 결여된 이들'이라고 했다. 이 관계의 결여는 고립·은둔이라는 형태로 이어진다는 것이 김 교수 진단이다. 그는 "디지털 기술과 능력주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