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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청, 수상레저활동 성수기 맞아 안전사고 예방 총력
해양경찰청은 수상레저활동 성수기를 맞아 오는 15일까지 특별 안전관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점검 대상지는 인천·경기 해수욕장 등 전국 해양레저기구를 사용하는 사업장 172곳이다. 이 외에도 사고다발 해역 등 212곳도 집중 점검한다. 지난달 20일 강릉시 해변에서 제트스키가 끌며 해상을 달리던 수상레저기구(와플보트)가 방파제와 부딪혀 인명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인천해경청은 이같은 사고를 막기 위해 상습 고립 지역과 암초 등 위험 해역에 연안구조정을 전진 배치해 신속하게 비상상황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사고 예방을 위한 순찰도 강화한다. 특히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무면허 조종 ▲음주운항 ▲원거리 수상레저활동 미신고 ▲위험장소 속도 위반 ▲무등록·무보험 운항 ▲안전검사 미수검 등 위반행위에 대해 특별 단속을 진행키로 했다. 이와 함께 중·장기적으로 위험 지역 내 수상레저 활동 금지구역 설정, 레저기구 속도제한 강화 등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제도 개선에도 힘쓸 계획이다.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은 “수상레저기구 이용자들은 구명조끼 착용 등 안전 수칙을 지켜 안전한 레저문화가 정착될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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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해양경찰서, 영종도 씨사이드파크 인근 해안쓰레기 수거 지면기사
인천해양경찰서는 1일 중구 영종도 씨사이드파크 인근 해안가에서 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이번 정화활동은 집중호우로 유입된 해양쓰레기를 수거하기 위해 진행됐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인천지방해양수산청, 해양환경공단 인천지사 임직원 등 300여 명이 참여했다.이날 참여자들은 영종도 씨사이드파크 일대를 다니며 폐플라스틱과 폐어구 등 해양쓰레기 5t을 수거했다.한재철 인천해경 해양오염방제과장은 "올여름 장마와 집중호우로 인해 해안가까지 떠밀려오는 쓰레기가 늘어나고 있다"며 "깨끗한 바다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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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대교vs하늘대교… 제3연륙교 명칭 두고 인천 서구-중구 갈등 심화 지면기사
각각 결의안 통과·주민 공모전 진행내년말 준공… 명칭결정권은 국토부 인천 중구 영종국제도시와 서구 청라국제도시를 잇는 제3연륙교의 명칭 선정을 두고 두 기초자치단체 간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서구청은 31일 보도자료를 발표해 "제3연륙교는 '서구 측 명칭'으로 선정돼야 하는 것이 당연하고 순리적"이라고 주장했다.제3연륙교는 영종대교와 인천대교에 이어 인천 내륙과 영종도를 잇는 세 번째 교량이다. 서구청은 영종대교가 서구와 영종도(중구)를 연결하는 교량이지만 중구 측 지명을 쓰고 있는 만큼, 이번엔 서구 측 지명인 '청라대교'로 명칭이 정해지는 것이 합당하다고 강조했다.최근 서구 청라국제도시 주민들은 강범석 서구청장과의 간담회에서 '청라대교 명칭 지정'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지난 2022년 12월 서구의회는 '제3연륙교 명칭 청라대교 지정 촉구 결의안'을 통과시키기도 했다.서구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합리적인 절차에 의해 서구 측 지명으로 제3연륙교 명칭이 정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필요하다면 주민 의견 수렴, 전문가 자문 등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중구청은 지난 29일 제3연륙교 명칭에 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공모전을 연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냈다. 이달 5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되는 공모전은 중구 주민만을 대상으로 한다.중구청은 지역적 특성을 상징적으로 잘 표현하는 명칭이 다수 접수되길 기대하고 있다. 공모전을 통해 접수된 의견 등을 추려서 선호도 조사를 진행해 대표 명칭을 결정할 계획이다.중구 주민들 사이에선 '하늘대교' 등의 명칭이 거론된다. 제3연륙교가 영종도 내 하늘도시로 이어지는 교량이라는 것이다. 이밖에 '공항대교', '국제대교' 등을 원하는 주민들도 있다.중구청 관계자는 "특정 명칭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니다"며 "제3연륙교 명칭은 중구의 특색이 반영된 것으로 정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제3연륙교는 총연장 4.68㎞ 규모로 내년 말 준공될 예정이다. 명칭 결정 권한은 국토교통부 산하 국가지명위원회가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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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의회 후반기 의장 인터뷰] 이종호 인천 중구의회 의장 지면기사
현장 누비는 '동네반장 이반장' 행정체제 개편·지역발전 온힘 구도심 지역 재개발·재건축 필요영종도는 공항 연계 산업 활성화 낙후된 곳을 살기 좋은 공간으로'제물포르네상스' 내항 개발 시급인천 중구의회는 가·나 두 개의 선거구로 구성돼 있다. 제9대 중구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이종호 의장(국힘·가선거구)은 신포동·연안동·신흥동·도원동·율목동·동인천동·개항동을 포함하는 가선거구 의원이다.이종호 의장은 "중요한 시기에 의장이라는 직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고, 각오도 남다르다"며 "주민의 대표로서 현장을 누비는, 주민 행복을 위해 낮은 자세로 경청하는 의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장 명함엔 '동네반장 이반장'이라는 문구가 크게 새겨져 있다. 이 의장은 현장을 자주 다니면서 생긴 '별칭'이라고 했다. 그는 "행정과 달리 정치는 '안되는 것을 되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지역 발전에 부합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이뤄내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중구는 현안이 많은 지역이다. 그 중 행정체제 개편은 가장 큰 화두 중 하나다. 중구지역에서 영종도 지역을 분구해 '영종구'로 만들고 나머지 구도심 지역을 동구와 함께 '제물포구'로 통합하는 것이다. 이 의장은 "행정체제 개편은 주민 삶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집행부에서 전담부서를 설치해 행정체제 개편을 준비하고 있고, 의회도 각 분야별로 미흡한 점은 없는 지 꼼꼼히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자신의 지역구이면서 2년 뒤에 '제물포구'가 될 구도심 지역에 대해 '재개발·재건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이 의장은 "구도심 지역은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30%를 넘었고, 매년 1천명 이상이 줄어들고 있다"며 "이를 타개하기 위해선 낙후한 지역을 재개발해 살기 좋은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인천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제물포르네상스'와 연계해 내항재개발 사업도 빠르게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영종도 지역은 구도심과 달리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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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연결고리 끊어진 인천청 경찰발전협의회 지면기사
위원 재공모에도 지원자 2명 불과 무산… 추천받아 구성방안 검토 인천경찰청이 경찰발전협의회를 꾸리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천경찰청은 최근 경찰발전협의회(이하 경발협) 위원 공개모집을 했으나 지원자가 2명에 불과했다고 28일 밝혔다.이에 앞서 지난 5월 공모에서 지원자가 1명도 없어 이번에 다시 진행된 재공모에서도 규정에 따라 10명 이상인 모집 인원을 채우지 못한 것이다.인천경찰청 공모가 잇따라 무산되자 추천을 받아 위원회를 구성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경발협은 치안정책 수립, 여성·아동·노약자·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보호 등과 관련한 의견을 제안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 경찰관의 부조리·불친절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낸다.경발협은 지역사회가 치안 정책을 수립하는 데 참여하고, 경찰을 감시한다는 점에서 순기능이 있다.하지만 경발협 위원들의 권한이나 역할이 정책을 제언하는 수준으로 축소된 데다, 과거 경찰과 지역 유지 간 유착의 연결고리로 지목되기도 하면서 시민들의 관심이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8년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서울 강남 '버닝썬 클럽' 사건에선 버닝썬 주주가 경찰발전위원회(경발협의 전신) 위원인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됐다.이웅혁 건국대 교수(경찰학과)는 "유럽에선 시민과 함께 치안 정책을 수립하는 것을 중요한 가치로 여긴다"며 "경발협과 같은 시민참여기구에 대한 관심이 낮다는 것은 경찰의 치안 정책이 시민들에게 다가가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인천경찰청. /경인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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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라이브로 수십억원 짝퉁 판매하려던 일당 세관당국에 적발
수십 억원 상당의 '짝퉁' 상품을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판매하려던 일당이 세관당국에 적발됐다. 인천본부세관은 상표법 위반 혐의로 A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 등은 경기 남양주시와 포천시 물류창고에 위조 상품 2만1천938점(정품 가격 30억원 상당)을 보관하면서, 이를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판매하려던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짝퉁 제품을 구입하거나 가짜 상표를 부착하는 방식으로 나이키 등 43개 브랜드의 위조 제품을 정상 제품과 섞어 판매하려고 했다. 일부 제품은 이같은 방식으로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 베트남 국적 여성 B(30)씨도 A씨와 비슷한 방식으로 짝퉁 제품을 판매하려다 적발됐다. B씨는 베트남에서 들여온 유명브랜드 제품 1천565점(정품가격 15억원 상당)을 경기도 포천시 창고에 보관했다. 그는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이들 제품을 국내에 거주하는 베트남인에게 판매하려 했다. 인천세관 관계자는 “틱톡, 페이스북 등 글로벌 SNS 운영사에 위조 상품 판매에 사용된 계정의 차단을 요청했다"며 “SNS를 통해 위조 상품을 공개적으로 판매하는 등 범죄 수법이 나날이 대담해지고 있는 만큼 구매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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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길병원, ‘꿈의 암 치료기’ 임상에서 치료 안전성 확보…악성 교모세포종 극복 가까워져
5년 생존률이 8.9%에 불과한 악성 종양 교모세포종 극복이 가까워졌다. 가천대 길병원은 A-BNCT(붕소중성자포획치료기)를 개발해 임상 1상에서 치료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A-BNCT는 '꿈의 암 치료기'로 불린다. 가천대 길병원은 A-BNCT의 임상 1상을 마무리해 치료 안정성을 확보했다. 또 개발 과정과 임상 결과를 최근 폴란드에서 개최된 세계 BNCT 학술대회에 발표하며 세계 의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A-BNCT는 핵반응을 일으켜 종양세포만 사멸시킨다고 한다. 치료과정에서 정상세포는 손상을 입지 않아 이론상으론 완벽에 가까운 암 치료법으로 평가받는다. 악성뇌종양 등 치료가 어려웠던 환자들에겐 희소식임에 틀림없다. 또 수차례 반복해야 하는 방사선 치료와 달리 단 1회로 치료가 완료된다는 점도 강점이다. 국내에서는 가천대 길병원이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으로 다원메닥스 등과 공동 개발해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은 악성 종양인 교모세포종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1상을 진행해 치료에 대한 안정성을 확보했다. 임상 1상은 지난 2022년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특히 치료 받은 환자 6명 중 2명은 매우 좋은 경과를 보이고 있다. 다른 2명은 기존 치료 방법과 비슷한 경과를 나타내고 있다. 나머지 2명은 추적기간이 짧아 아직은 기존 치료와 비교가 어려운 상태다. 가천대 길병원은 임상대상자들이 모두 재발한 교모세포종 환자임을 고려하면 유의미한 치료성과라고 평가했다. 교모세포종은 신경상피종양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아교세포종의 42%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악성 뇌종양 중 가장 흔한 종양이다. 종양의 증식 속도가 빠르고 주변 뇌 조직으로 침투해 자라기 때문에 치료가 매우 어렵다. 이에 국내 교모세포종 환자들의 5년 생존율은 8.9%, 10년 생존율은 5.3%에 불과하다. 국내에선 지난해에만 1천962건의 교모세포종 환자가 새로 진단됐다. 이번 임상을 총괄한 이기택 교수는 “첫 번째 환자가 매우 좋은 예후를 보일뿐 아니라 유효성 측면에서 기존 치료 대비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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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원 건강관리협회장 '구월동 인천지부 신청사 건립' 현장 점검 지면기사
건물 노후화 등에 2026년 상반기 준공 한국건강관리협회 김인원 회장은 23일 인천 남동구 구월동 인천지부 신청사 건립 상황을 점검했다.한국건강관리협회 인천지부는 1984년 미추홀구 숭의동에 있는 현재 청사에서 운영을 시작했다. 건물 노후화와 방문객 증가 등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2026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남동구 구월동에 신청사를 건립하고 있다. 신청사는 지상 7층, 지하 5층 규모로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건강검진센터로 운영될 예정이다.김 회장은 이날 현장을 찾아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신청사 건립을 위해 일하는 직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 이동카페 차량을 지원하며 직원들을 격려했다.김 회장은 "모든 국민이 쾌적하고 질높은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검진환경을 개선하고 다양한 건강검진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이라며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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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본부세관 '짝퉁 직구' 4만9487점 무더기 적발 지면기사
인천본부세관 해상특송 집중단속잡화 23% 최다… K팝-굿즈 539점해외 직구 화물에서 유명 상표를 무단으로 사용한 소위 '짝퉁' 제품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인천본부세관은 지난 4월22일부터 지난달 14일까지 해상 특송을 통해 국내로 반입된 화물을 대상으로 집중 단속을 진행해 4만9천487점의 지식재산권 침해 물품을 적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인천세관은 최근 알리익스프레스 등 중국 e커머스 사이트를 통해 반입되는 화물에서 짝퉁 제품이 다수 발견되고 있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집중 단속을 기획했다.품목별로 보면 키링 등 잡화류가 1만1천375점(23.0%)으로 가장 많았다. 문구·완구류(1만1천221점, 22.7%), 텀블러·식기류(4천319점, 8.7%) 등도 다수 적발됐다. 또 K-팝 아이돌의 포토 카드 등 일명 'K팝-굿즈'도 539점이나 됐다. 루이비통, 샤넬, 디올 등 해외 유명상표 제품도 1만890점이 확인됐다. 인천세관은 적발된 물품은 규정에 따라 전량 폐기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일부 구매자들이 여러 차례에 걸쳐 다량의 짝퉁 제품을 반입해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와 소규모 개인 점포 등지에서 판매한 정황을 포착해 추가로 조사할 방침이다.주시경 인천세관장은 "국민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성분 불명의 짝퉁 어린이용품, 화장품 등에 대해서는 강도 높은 단속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23일 인천 연수구 인천본부세관 통합검사센터 해상특송물류센터에서 세관 직원이 압수한 해외 유명상표 등 위조 상품을 공개하고 있다. 2024.7.23 /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23일 인천 연수구 인천본부세관 통합검사센터 해상특송물류센터에서 세관 직원이 압수한 해외 유명상표 등 위조 상품을 공개하고 있다. 2024.7.23 /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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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직구 상품에서 짝퉁 4만여 점 무더기로 나와
해외 직구 화물에서 유명 상표를 무단으로 사용한 소위 '짝퉁' 제품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인천본부세관은 지난 4월22일부터 지난달 14일까지 해상 특송을 통해 국내로 반입된 화물을 대상으로 집중 단속을 진행해 4만9천487점의 지식재산권 침해 물품을 적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인천세관은 최근 알리익스프레스 등 중국 e커머스 사이트를 통해 반입되는 화물에서 짝퉁 제품이 다수 발견되고 있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집중 단속을 기획했다. 품목별로 보면 키링 등 잡화류가 1만1천375점(23.0%)으로 가장 많았다. 문구・완구류(1만1천221점, 22.7%), 텀블러・식기류(4천319점, 8.7%) 등도 다수 적발됐다. 또 K-팝 아이돌의 포토 카드 등 일명 'K팝-굿즈'도 539점이나 됐다. 루이비통, 샤넬, 디올 등 해외 유명상표 제품도 1만890점이 확인됐다. 인천세관은 적발된 물품은 규정에 따라 전량 폐기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일부 구매자들이 여러 차례에 걸쳐 다량의 짝퉁 제품을 반입해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와 소규모 개인 점포 등지에서 판매한 정황을 포착해 추가로 조사할 방침이다. 주시경 인천세관장은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를 보호하고 매출 감소 등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며 “특히 국민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성분 불명의 짝퉁 어린이용품, 화장품 등에 대해서는 강도 높은 단속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