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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서해5도 주민들에게 인천하늘수 5년간 22만5천병 지원
물 부족으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인천 백령도 등 서해 5도 주민들에게 인천시가 '인천하늘수'를 대량으로 지원한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서해 5도 주민들의 생활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부터 5년간 하늘수 22만5천병(40만5천ℓ)을 섬에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서해 5도 강수량이 전국 평균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상황을 고려했다. 강수량 부족으로 지하수에 염수가 유입되거나, 성수기 관광객 증가로 식수량이 부족할 수 있어서다. 서해 5도 등 섬마을은 가뭄이 발생하면 물을 공급받기 어려워 주민들의 불편이 클 수밖에 없다. 물 부족 상황이 심각해질 때 인천하늘수가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상수도사업본부는 각 면사무소를 통해 필요한 수량을 신청받은 뒤 남동부수도사업소와 남동정수사업소가 생산 능력 등을 고려해 지원 수량을 결정하게 된다. 육로로 이어지지 않은 도서 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해 인천하늘수는 고도 정수 처리를 거친 친환경 1.8ℓ 페트병에 담겨 선박으로 옮겨진다. 상수도사업본부는 그동안 도서 지역 외에도 단수 또는 재해 지역에 비상 급수 용도로 인천하늘수를 공급해왔다. 지난해 8월엔 새만금 잼버리대회에 2만7천병을 지원하기도 했다. 김인수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서해 5도 지역 주민들이 불편 없이 먹는 물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섬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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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렌탈한 뒤 반납하지 않고 출국하려 한 일본인 구속
수천만원 상당의 카메라를 렌탈한 뒤 반환하지 않고 출국하려 한 외국인이 구속됐다. 인천공항경찰단은 사기 혐의로 일본인 A씨를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월 서울에 있는 카메라 렌탈샵에서 카메라와 렌즈 등을 반환하지 않고 일본으로 출국하려다 검거됐다. 렌탈샵 측이 카메라에 설치된 GPS신호가 공항에서 감지되는 것을 이상하게 느끼고 112게 신고하면서 덜미가 잡혔다. A씨는 외국인이 장비를 렌탈할 때 여권을 담보로 제공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장비를 렌탈하기 전에 허위로 여권 분실 신고를 하고 새로 여권을 발급받은 그는 렌탈샵에 분실했다고 한 여권을 주고 카메라 등을 렌탈했다. 신규로 발급 받은 여권으로는 출국을 시도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올해 1월과 2월에도 국내에서 고가의 카메라 등을 렌탈해 반환하지 않고 일본으로 가지고 가 처분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가 3차례에 걸쳐 렌탈한 카메라 등 장비는 4천만원 상당에 달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고가 전자제품에 대한 렌탈 업이 성행하는 만큼 유사 피해가 발행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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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임 프롬 인천·(24)] 씨름판 새 모래바람 일으킨 김다영입니다 지면기사
늦었지만 포기하긴 너무 젊었다… '황소' 잡은 힘센여자 연성중 1학년때 코치 권유로 유도 시작인천체고 입학후 두각… '제주컵' 정상"희망 크게 안보여" 졸업후 운동 그만둬사촌오빠 '금강황제' 임태혁 "한번 해봐"진로 고민하던중 씨름으로 종목 전환2021년 추석 무궁화 장사 '황소 트로피'지난해 다시 정상… "천하장사가 목표"라이벌 이다현 선수와 '쌍다대전' 유명"롤모델은 임수정, 제겐 영웅 같은 분"여자씨름 활성화 소망 "유소년부 없어"아직 20대 나이 "인천은 친구가 있는 곳"지난해 7월26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 위더스배 제천의병장사 씨름대회' 여자부 무궁화급(80㎏ 이하) 장사결정전은 '쌍다대전'으로 치러졌다. 괴산군청 소속 김다영은 '우승 후보'인 거제시청 이다현과 대결을 펼쳤다. 김다영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이다현을 되치기로 제압하고 황소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21년 추석장사 씨름대회 무궁화급에서 꽃가마에 오른 뒤 두 번째 장사 타이틀이었다. 남들보다 훨씬 늦은 나이에 씨름에 입문한 김다영은 각고의 노력 끝에 전성기를 맞았다. 아임프롬인천 스물네 번째 초대 손님 김다영을 지난 2일 괴산군청 인근 체력단련장에서 만났다.여자 씨름선수 김다영은 인천에서 태어나 자랐다. 어렸을 때는 운동을 좋아하지 않았다. "여자가 운동선수를 하는 건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소녀였다. 인천연성중학교 1학년 때 엄마를 따라 찾아간 체육관에서 유도를 처음 배웠다. 운동선수로서 김다영의 재능을 알아본 연성중 유도코치의 권유로 학교 유도부에 입부했다. 김다영은 "코치님이 먹을 것(빠삐코)을 주면서 권유해서 넘어갔다"며 "그때까지만 해도 운동선수를 할 생각은 전혀 없었다"고 했다.김다영이 입부하자마자 유도부 1년 일정 중 가장 소화하기 힘든 여름 전지훈련이 시작됐다. 동기들이 "왜 지금 유도를 시작했느냐"고 말할 정도로 1주일간의 전지훈련은 고됐지만 포기하지 않았고, 그렇게 유도선수 김다영의 진로가 시작됐다. 성과가 바로 나오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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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자 확인 필수로, 화물 고박 철저히… '인천국민안전체험관' 조성, 수십만 발길 지면기사
[우리가 세월호를 기억하는 방법] 세월호 참사가 가져온 변화들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은 세월호가 출발한 곳이다. 수많은 희생자를 낳은 세월호 참사는 인천이라는 도시에도 적잖은 변화를 일으켰다.10년 전인 2014년 4월16일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직후 인천~제주 카페리(여객과 자동차를 실어 운반하는 배) 뱃길은 끊겼다. 1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정상화되지 못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 7년여 만인 2021년 이 항로에 선사 '하이덱스스토리지'가 카페리를 투입해 운항을 시작했으나, 초기부터 선박 이상 등 차질을 빚었다. 선사는 휴항과 재개를 반복했고 결국 항로 운영을 포기했다.인천은 섬이 많은 해양도시다. 특히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승객 안전 등 선박 관리 체계가 대폭 개선됐다. 세월호 참사 이전과 달리 여객선에 탑승하는 모든 사람은 신분증을 제시해야 한다. 세월호 참사 당일 탑승객 명단과 실제로 배에 탄 사람이 일치하지 않는 등 국내 승선 관리의 허점이 드러났다. 이 때문에 정부는 구조 활동 초기에 큰 혼선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이와 함께 세월호 참사의 한 원인으로 지목된 '선박 기울어짐'을 방지하기 위해 화물 고박 점검 등도 더욱 철저해졌다.해양경찰청은 세월호 탑승객을 제대로 구조하지 못한 책임을 지고 박근혜 정부 당시 해체됐다가 문재인 정부 때 부활했다. 해경은 그동안 수색·구조 등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도 커졌다. 2021년 인천엔 '인천국민안전체험관'이 들어섰다. 인천시가 건립한 이 체험관은 선박과 항공기 사고, 화재 등 각종 재난재해 상황을 체험하고 적절한 대응법을 배울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을 갖췄다. 개관 첫해인 2021년 6천888명이던 방문객은 지난해 11만4천82명으로 많이 늘었다. 누적 방문객은 21만명을 넘어섰다. /정운·백효은기자 jw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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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임 프롬 인천] 유도선수에서 '모래판 스타'로 "무한도전" 지면기사
'무궁화 정상급' 괴산군청 김다영 대한씨름협회 소속 여자 씨름단 6곳에 48명의 선수가 등록돼 있다. 2011년 9월 구례군청반달곰씨름단을 시작으로 거제시청(2017년), 안산시청(2018년), 화성시청(2018년)에 이어 영동군청과 괴산군청이 2021년 1월부터 여자씨름단을 운영한다. 괴산군청 소속 김다영(24·사진) 선수는 늦깎이 씨름선수로 2019년 화성시청씨름단에 입단하면서 데뷔했다. 본래 유도 국가대표를 꿈꾸던 그는 성인이 된 후 씨름으로 전향했고, 무궁화급에서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했다.아임프롬인천 스물네 번째 손님 김다영은 인천 출생이다. 인천연성중 1학년 때 유도를 시작했고, 인천체고 유도부에서 활동했다. 씨름 선수가 된 그의 목표는 전 체급 통합 장사인 '천하장사'가 되는 것이다. 유도 국가대표의 꿈을 씨름에서 천하장사로 이루려고 하는 것이다.김다영의 또 다른 바람은 '여자 씨름 활성화'다. 여자 씨름은 중고교 운동부가 없어 선수층이 얇다. 명절 때마다 TV 중계가 이뤄지는 남자 씨름과 비교하면 여자 씨름에 대한 관심은 낮다. 김다영은 "그래도 대회 때는 50명 정도 관람객이 오는 편인데, 앞으로는 더 많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다영은 괴산에 살고 있다. 고향 친구를 만나러 종종 인천을 찾는다. 인천으로 향하는 길은 항상 즐겁다. 모래판에서는 어떤 선수에게도 쉬이 밀리지 않는 장사이지만, 친구들은 만나면 서로 진로 고민을 나누는 평범한 20대 청년이기도 하다. 인천체고에서 만난 친구들 중 현재까지 선수로 활동하는 이들은 많지 않다고 한다.김다영의 바람은 현재 내딛고 있는 모래판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것이다. 또 그 모래판을 더욱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는 것이다. 서른이 되기 전 결혼해서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지도자로서 제자를 육성하는 미래도 꿈꾸고 있다. → 관련기사 (늦었지만 포기하긴 너무 젊었다… '황소' 잡은 힘센여자)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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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라이프
인천 중구 용동 일대 구간 명예도로 '고유섭길' 부여 지면기사
중구, 이달 '우현 80주기' 명판 설치 선생 업적 기리고 지역 관광 도움인천 출신 미술사학자 우현(又玄) 고유섭(1905~1944) 선생의 80주기를 맞는 올해 그의 이름을 딴 '고유섭길'이 생겼다.인천 중구는 고유섭 선생이 태어난 인천 용동 일대 구간에 명예도로명 '고유섭길'을 부여했다고 16일 밝혔다.이는 한국 미술사에 큰 획을 그은 학자이자 인천의 대표적 문화예술 인사인 고유섭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지역 문화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고유섭 선생은 우리 미술을 처음으로 학문화한 학자로서 높이 평가된다. 인천문화재단은 인천이 배출한 한국 최초의 미학자이자 미술사학자인 우현 고유섭 선생의 학문적 업적과 예술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2005년 우현상을 제정해 시상하고 있기도 하다.'명예도로명'은 사회 헌신도나 공익성 등을 고려해 특정 도로 구간에 추가로 부여되는 상징적인 명칭이다. 법정 도로명은 아니지만, 지역에서 큰 상징성을 지닌다.'고유섭길'은 인현동 22-35번지에서 용동 174-1번지까지 260m 구간이다. 중구는 관광객들과 주민들이 고유섭길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명예도로명판을 이달 중 설치할 예정이다.김정헌 중구청장은 "명예도로명 부여를 통해 고유섭 선생의 업적을 더욱 알리고, 구도심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에도 활력이 붙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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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발전소 송유관 기름 유출 현장 확인 지면기사
작년초 배수로 공사 도중 주민 발견녹색연합 '4번째 사고' 해결책 없어서해 최북단 섬인 인천 옹진군 백령도에 있는 백령발전소 송유관에서 기름 유출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인천녹색연합은 최근 백령발전소 송유관 기름 유출 사고 현장을 방문해 송유관이 안전 표시 없이 노출된 상태인 것을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백령발전소 송유관 기름 유출은 지난해 초 배수로 공사 과정에서 주민들에 의해 발견됐다. 해당 공사는 전면 중단됐으며, 이 일대에선 농사를 짓지 못하고 있다.인천녹색연합은 기름 유출 사고가 난 배수로와 주변 지역에서는 토양오염 조사 결과 일부 샘플의 TPH(석유계총탄화수소)가 주거지와 공원 등에 해당하는 1지역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파악했다.백령발전소 송유관 기름 유출 사고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인천녹색연합은 앞서 2018·2020·2021년에도 같은 사고가 발생했으나 근본적인 해결책은 마련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인천녹색연합 관계자는 "백령발전소 송유관이 지나는 중화동포구부터 발전소까지 주변지역 전체를 대상으로 토양오염 조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공개해야 한다"며 "지난해 발생한 송유관 기름 유출로 인한 주민 피해를 파악하고, 재발을 막을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했다.백령발전소를 운영하는 한국전력공사는 2018·2020·2021년 유출 사고가 있었다고 인정하면서도 지난해엔 없었다고 해명했다.한전 관계자는 "오염토양 발생에 따른 주민들의 불편을 조속히 해소하지 못해 송구한 마음과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경작지 피해 산출 금액 등을 18일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최대한 빠른 시일 내 협의를 마치겠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지난 2020년 발생한 백령발전소 송유관 기름 유출 현장. 인천녹색연합은 지난해에도 같은 곳에서 기름 유출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인천녹색연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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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발전소 송유관 기름 유출 관리 미흡…인천녹색연합 ‘근본적 대책’ 마련해야 주장
서해 최북단 섬인 인천 옹진군 백령도에 있는 백령발전소 송유관에서 기름 유출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인천녹색연합은 최근 백령발전소 송유관 기름 유출 사고 현장을 방문해 송유관이 안전 표시 없이 노출된 상태인 것을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백령발전소 송유관 기름 유출은 지난해 초 배수로 공사 과정에서 주민들에 의해 발견됐다. 해당 공사는 전면 중단됐으며, 이 일대에선 농사를 짓지 못하고 있다. 인천녹색연합은 기름 유출 사고가 난 배수로와 주변 지역에서는 토양오염 조사 결과 일부 샘플의 TPH(석유계총탄화수소)가 주거지와 공원 등에 해당하는 1지역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파악했다. 백령발전소 송유관 기름 유출 사고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인천녹색연합은 앞서 2018·2020·2021년에도 같은 사고가 발생했으나 근본적인 해결책은 마련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인천녹색연합 관계자는 “백령발전소 송유관이 지나는 중화동포구부터 발전소까지 주변지역 전체를 대상으로 토양오염 조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공개해야 한다"며 “지난해 발생한 송유관 기름 유출로 인한 주민 피해를 파악하고, 재발을 막을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했다. 백령발전소를 운영하는 한국전력공사는 2018·2020·2021년 유출 사고가 있었다고 인정하면서도 지난해엔 없었다고 해명했다. 한전 관계자는 “오염토양 발생에 따른 주민들의 불편을 조속히 해소하지 못해 송구한 마음과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경작지 피해 산출 금액 등을 18일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최대한 빠른 시일 내 협의를 마치겠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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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13공병단 부지 개발 본격화…부평구, 리뉴메디시티와 개발사업 협약
부평구 청전동 제1113 공병단 부지를 개발하는 사업이 본격화한다. 지난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한 뒤 법적 다툼이 일면서(2월13일자 6면 보도) 일부 지연됐던 사업이 정상화됐다. 인천 부평구는 16일 오후 부평구청에서 제1113공병단 특별계획구역 개발사업의 예비우선시행자로 리뉴메디시티부평(주) 컨소시엄을 선정하고 협약식을 진행했다. 리뉴메디시티부평는 교보증권(주)를 대표사로 하여 한국투자증권(주), 삼성증권(주), 현대건설(주), (의)안은의료재단, (주)HAMC 등이 참여한 컨소시엄이다. 앞서 구는 지난해 11월 17일 공모를 통해 해당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번 협약은 청천동 325번지 일원에 위치한 제1113공병단 특별계획구역 부지에 대해 구와 주민의 요구를 담아 개발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기부채납시설의 연면적 축소 금지, 상업시설의 연면적 확대 노력, 장례식장 설치 제한 등의 내용도 포함됐다. 예비우선시행자 선정이 완료됨에 따라 부평구는 토지관리기관인 국방부와 해당 부지의 사용을 위해 협의할 계획이다. 차준택 부평구청장은 “제1113공병단 특별계획구역은 지난 3월에 토양오염정화작업이 종료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제 본격적으로 개발을 추진할 시기가 된 만큼 리뉴메디시티부평 뿐 아니라 이 사업을 응원해주신 많은 지역주민과 협력하여 지역 발전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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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구, 우현 고유섭 80주기 맞아 ‘고유섭길’ 명예도로명 부여
인천 출신 미술사학자 우현(又玄) 고유섭(1905~1944) 선생의 80주기를 맞는 올해 그의 이름을 딴 '고유섭길'이 생겼다. 인천 중구는 고유섭 선생이 태어난 인천 용동 일대 구간에 명예도로명 '고유섭길'을 부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한국 미술사에 큰 획을 그은 학자이자 인천의 대표적 문화예술 인사인 고유섭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지역 문화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고유섭 선생은 우리 미술을 처음으로 학문화한 학자로서 높이 평가된다. 인천문화재단은 인천이 배출한 한국 최초의 미학자이자 미술사학자인 우현 고유섭 선생의 학문적 업적과 예술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2005년 우현상을 제정해 시상하고 있기도 하다. '명예도로명'은 사회 헌신도나 공익성 등을 고려해 특정 도로 구간에 추가로 부여되는 상징적인 명칭이다. 법정 도로명은 아니지만, 지역에서 큰 상징성을 지닌다. '고유섭길'은 인현동 22-35번지에서 용동 174-1번지까지 260m 구간이다. 중구는 관광객들과 주민들이 고유섭길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명예도로명판을 이달 중 설치할 예정이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위대한 미술사학자로 중구의 명예를 드높인 고유섭 선생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고유섭 이름을 붙인 명예도로명을 부여했다"라며 “명예도로명 부여를 통해 고유섭 선생의 업적을 더욱 알리고, 구도심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에도 활력이 붙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