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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공감] ‘태권도 자유품새 세계 1위’ 변재영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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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삼엄한 경비 속에 별도 입장 발표 없어
2024-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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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신년특집] 보고싶은 것만 보고, 듣고싶은 말만 듣고 ‘뉴스를 편식하다’
202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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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었던 호흡기 질환 기승… 경기도 백일해 환자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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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의회, 운암뜰 개발·동탄트램 등 올해 주요 시정 업무보고 마쳐
2025-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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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당 불가 '주민후보들' "집회·후원금 모금도 못해" 지면기사
[지역정당은 안돼? '그런 법이 어딨어'·(上)] 말 안듣는 머슴, 주민이 직접 정치 나섰다2013년 지역내 '과천풀뿌리' 뭉쳐자발적 봉사 의지 시의원 2명 배출꼼꼼한 의정 지적 '모의 시의회'도 산발돼 있던 과천 주민 모임들이 '과천풀뿌리'라는 빅텐트로 모였다. 2013년 11월. 과천풀뿌리는 창립준비위원회 출범과 동시에 이듬해 6월에 실시하는 지방선거 대비에 착수했다. 목표는 시의원 당선. 10명으로 시작한 조직원은 공개토론회와 회원모집 등을 거쳐 금세 세 자릿수로 불어났다.하지만 예상치 못한 데서 암초를 만났다. '지역정당 불가(不可)'. 과천풀뿌리는 정당으로 등록되지 못했다. 중앙당을 서울에 두고 전국단위 당원 규모를 충족해야 한다는 정당법 창당조항에서 발목이 잡혔다. 과천은 '서울'이 아니라서, 한마디로 서울이 아닌 지역에 중앙당을 만들면 정당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소리다.어쩔 수 없이 무소속 후보가 됐고 많은 제약이 따랐다. 집회를 개최하는 일도, 정치후원금을 모금하는 것도 금지됐다. 주민들의 자발적인 봉사에 많은 부분을 의지해야 했다. 2014년 1월부터 총회를 열고 공천 절차, 주민후보가 지켜야 할 원칙 등을 확정했다. 3월에는 '시민공천파티'를 열어 2개 선거구에 각 1명씩, 시의원 후보 2명을 최종 확정했다.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선거운동본부가 5월에 출범됐다. 주민들은 본인들의 차에 주민 후보를 홍보하는 스티커와 공보물을 붙였다. 지하철역 앞, 사거리마다 20~30명 주민들이 연두색과 분홍색 옷을 맞춰 입고 율동을 곁들인 선거운동도 했다. 민선 6기 과천시의회 당선결과는 새누리당 3석·새정치민주연합 2석·무소속 2석. 무소속 2석은 간호사, 회계사로 일하며 평범하게 살아가던 과천의 '주민후보들' 몫이었다.주민후보에서 주민'의원'이 된 이들은 의정을 파고들기 시작했다. 주민일 때는 잘 볼 수 없었던 깜깜이 예산심의도 회계사 출신 주민의원의 꼼꼼한 지적 앞에선 꼼짝하지 못했다. 본예산은 물론 추경안까지 심의때마다 앞서 주민을 대상으로 '모의 시의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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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우리가 '우리동네 일꾼' 할 수 없는 이유 [지역정당은 안돼? ‘그런 법이 어딨어’]
2024년 봄, 국민들이 또 회초리를 쥐고 섰다 우리동네 대표선수를 뽑는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지금 대한민국 국민의 정치성향을 분류하자면 크게 2가지다. 아무도 못 믿거나, 아묻따 믿거나. 참고로 아묻따는 ‘아무것도 묻고 따지지 않는다’는 요즘 은어다. 아무도 못 믿는 이들을 집계해보니 지난 대통령 선거 이후 각종 여론조사에서 꾸준히 30%대를 기록하고 있다. 좋게 말해 어떤 당도 지지하지 않는 무당층. 이정도면 무당층이 하나의 정당이라는 우스갯소리도 나온다. 아묻따 믿는 이들은 아이돌 사생팬과 모습이 흡사한데 강력한 ‘팬덤’으로 무장한 극렬지지층으로, 이들 역시 양극단에 30%대씩 차지하고 있다.기이한 현실을 두고 전문가들은 거대 양당 정치의 폐해라고 진단한다. 3김 시대보다 더한 극단의 정치를 만들어놓고는 선거철이 다가오니 정치인들도 양당정치가 문제라고 한다. 그러면서 ‘제3지대’ ‘신당’ 바람을 일으켰다. 제3지대가 성공하면 우리 정치가 달라질까. 정치가 우리 삶에, 내 피부에 와닿을 수 있을까. 경기도민이 겪는 고질적인 교통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인천시민이 고통받는 쓰레기 매립장 문제를 풀어낼 수 있을까. 우리동네 대표선수를 자처하며 표를 달라 구걸하던 이들이 선거가 끝난 후 ‘서울 여의도 후보선수’로 전락하는 현상이 끝날 수 있을까.그래서 묻는다. 아니 따진다. 이준석 신당도 되고, 이낙연 신당도 되고, 하물며 허경영당도 되는데 왜 지역정당은 안되느냐고 /공지영·김산·이영선 jyg@kyeongin.com [[관련기사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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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스토리] 오-리지날 핱플레이쓰… 나? 남문(南門)깍쟁이야 지면기사
레트로K : 보통의 역사-수원 남문편 일제강점기 설립 수원극장 시대 지고상권 중심부에 위치한 중앙극장 부상2009년 폐업까지 수원 대표극장 명맥"어디서 볼까.""일단, 남문 중앙극장 앞에서 보자."수원에 살았거나 화성, 오산 등 경기 남부 도시에 오래 살았던 사람들이 누군가 만나야 한다면 두말 않고 외치던 그곳. 전국에서 서울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사대문이 있는 도시, 그중에서도 팔달문을 중심으로 경기남부 최고의 상권이 형성됐던 수원 '남문상권' 한가운데, 중앙극장이 있었습니다.수원 중앙극장은 수원에선 세대를 불문하고 가장 '핫'했던 만남의 장소였습니다. 1952년에 수원남문 상권 중심부에 가건물을 지어 시작한 수원 중앙극장은 1960년대 조금씩 위상이 높아졌고 70년대, 80년대 초까지 전성기를 누리며 2009년 폐업때까지 수원 대표극장의 명맥을 지켜왔습니다. 한국전쟁 직후에 설립된 수원 중앙극장은 초기엔 수원 최초의 극장이었던 '수원극장'에 밀려 삼류 극장으로 취급받았다고 합니다. 오랫동안 수원 근현대사를 연구해온 한동민 수원화성박물관 관장은 당시 수원의 극장을 두고 'TV가 없던 시절, 보통 사람들의 유일한 문화여가생활'이라고 말했습니다. 70년대 남문 황금시대… 상가 장사진편리한 교통에 만남·회식 장소 '인기' "중앙극장은 영화를 보는 곳이기도 하지만 수원사람들의 만남의 장소였어요. 삼성전자 월급날이 되면 중앙극장 앞은 사람이 미어터질 정도로 많았습니다. 그뿐인가요. 특히 명보관 같이 서울 주요 극장들보다 수원 중앙극장이나 수원극장 영화 티켓이 훨씬 쌌어요.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못한 서울 시내 대학생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유명했습니다. 서수원에 있는 서울 농대 인근 딸기밭에서 놀다가 버스 타고 남문 중앙극장에 와서 영화 보고 남문 시장 먹거리를 즐기는 게 대표적인 데이트 코스였죠."당시 수원에는 중앙극장보다 앞서 1920년대에 설립된 것으로 추정되는 수원극장이 떡하니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일제강점기에 설립된 수원극장은 그야말로 우리 민족의 애환이 고스란히 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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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날, 데이트, 하굣길에… 우리에겐 ‘남문’이 있었다 [레트로K: 보통의 역사]
우리는 유독 평범하게 사는 일, 보통 사람으로 사는 일에 인색합니다. 특별한 일이 있어야 할 것 같고 특별한 장소를 가야 할 것 같으며 특별한 사람과 함께 해야 인생을 '잘' 살고 있다고 여깁니다. 그래서 나의 SNS에 그 특별함을 게시하고, 남의 SNS에 게시된 특별함을 소비하면서 평범한 일상을 보내죠. 물론 평범한 건, 지루할지도 모릅니다만, 평범하고 지루한 일상들이 쌓여야 특별하다고 느낀 '하루'가 만들어집니다. 때로는 평범함들이 모여 특별한 역사를 만들기도 합니다. 평범이 없다면, 특별도 없는 셈이죠. 세간을 뒤흔드는 사건과 경기도·인천의 특별한 이슈의 '과거'를 찾아 떠났던 레트로K가 시즌2 '보통의 역사'로 다시 시작합니다. 79년 경기도·인천 대표 정론지 경인일보의 기록 속에 숨겨 둔 '보통의 일상'을 공개합니다. 우리의 기록과 함께 경인일보 독자들이 간직해 온 보통의 추억도 공유합니다. 평범한 일상이 깃든 공간도 좋고 소중한 추억 속 만남의 장소도 좋습니다. 그 시절 보통 사람들이 살았던 일상의 이야기도 환영합니다. 레트로K 기사의 댓글로 참여해도 좋고 경인일보 페이스북·인스타그램·네이버포스트 레트로K 게시물, 카카오톡 제보를 통해 여러분의 추억을 제보해 주세요. 자, 지금부터 '보통 사람' '평범한 일상' '소중한 추억'을 찾아 출발합니다. “어디서 볼까" “일단, 남문 중앙극장 앞에서 보자" 수원에 살았거나 화성, 오산 등 경기 남부 도시에 오래 살았던 사람들이 누군가 만나야 한다면 두말 않고 외치던 그곳. 전국에서 서울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사대문이 있는 도시, 그중에서도 팔달문을 중심으로 경기남부 최고의 상권이 형성됐던 수원 '남문상권' 한가운데, 중앙극장이 있었습니다. 수원 중앙극장은 수원에선 세대를 불문하고 가장 '핫'했던 만남의 장소였습니다. 1952년에 수원남문 상권 중심부에 가건물을 지어 시작한 수원 중앙극장은 1960년대 조금씩 위상이 높아졌고 1970년대, 80년대 초까지 전성기를 누리며 2009년 폐업까지 수원 대표극장의 명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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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의 기억법
불분명한 '피해자, 가해자'… 입장 따라 바뀌는 '특수교사 아동학대 재판' 지면기사
[기자들의 기억법] 특수교실에 빌런은 없다 용인 특수교사 아동학대 재판법원서 혐의 인정돼 직위해제교사 교체로 장애아동들 피해학부모들은 신고한 부모 원망2023년 7월13일 수원지방법원 403호. 특수교사 혜정(가명)씨가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되고 첫 증인신문 기일이었다. 이땐 세간에 이른바 '주호민 자녀(민수·가명) 사건'이 알려지기 전이었다. 그럼에도 방청석이 가득 찼다. 대부분 민수와 같은 반 장애아동 부모들, 그리고 혜정씨 지인들이다. 혜정씨는 피고인석에 앉았다. 이윽고 민수 엄마가 증인석에 등장했다. 청중은 웅성였다. 판사는 덤덤히 신문을 이어갔다. 주고받는 질문과 답을 들으며 곳곳서 짜증 섞인 탄식이 흘러나왔다. 1시간30분 내내 긴장감이 감돌았다. 신문이 끝나고 하나둘씩 방청석을 떠나며 민수엄마를 향해 말했다. "아이고 참, 저렇게 착한 선생님이 학대는 무슨", "정말 낯짝도 두껍네 두꺼워".12월18일 수원지방법원 403호. 마지막 증인신문이 진행됐다. 사건이 기사화되고 논란이 컸던 터라 구름 청중이 몰렸다. 일부 청중은 법정 벽면에 찰싹 붙어 참관해야 할 정도였다. 이번 재판에도 같은반 장애아동 학부모들이 왔다. 그리고 장애인 부모단체와 교사노동조합 관계자들도 모였다. "당시 교사 발언이 아이 정서 발달에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고 판단했습니다." 용인시 아동학대 담당 공무원이 증언하자 방청석에서는 흐느낌과 헛웃음이 섞여나왔다. 혜정씨 변호사가 아동학대가 아님을 강조하자 일부에서 "그게 왜 아동학대가 아니냐"며 목소리를 높이다 제지를 받기도 했다. 재판이 끝나고, 한데 모였던 청중은 정확히 두 방향으로 갈라졌고 각각 반대쪽 출구로 향했다.수사·사법기관으로 넘어간 민수 부모와 혜정씨의 갈등은 학부모 간의 갈등으로 번졌고, 기사화된 후 학부모 대 특수교사의 갈등으로 확전됐다. 비슷한 어려움을 공감하며, 동지처럼 손잡았던 이들은 왜 서로를 찌르는 싸움을 시작했을까. 아동학대 신고 이후의 용인 A 초등학교로 다시 돌아간다.2022년 9월 학대 신고 이후 두달 뒤 혜정씨는 첫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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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적인 '녹음 엔딩'까지… 책임자 없었던 나날들 지면기사
[기자들의 기억법] 특수교실에 빌런은 없다 초교 인사업무 뒷짐지던 도교육청사건 최초보도 5일만에 입장 발표"교사 복직" 녹음 불법성 앞세우고 정작 시스템 개선 외면… 무책임전쟁은 외부의 적보다 내부의 동지와 싸우는 '내전'이 더 잔인하다. 장애아동 부모들은 특수교사를 사이에 두고 부모들이 서로 반목하는 상황이 적잖이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입을 모았다. 학교의 환경, 교사의 처우가 제각각인 특수교육 현실에서 혜정씨처럼 협력적 관계를 맺을 수 있는 특수교사를 찾는 것은 '로또 당첨' 같은 일이기 때문이다. 지적장애 3급인 고등학생 자녀를 둔 한 부모는 "특수교사가 아이들에게 폭언·폭행을 일삼아 온 사실을 동료 교사의 폭로로 알게 됐고 결국 아동학대로 고소한 적이 있다. 하지만 일부 부모들은 참여하지 않고 오히려 교사를 도왔다"며 "오죽하면 부모들끼리 그러겠는가. 특수교사 한명 한명이 귀해서 부모마다 입장이 달라지는 게 큰 틀에서는 이해가 된다"고 토로했다.■ 방치된 교실, 중재 없는 다툼…남은 건 혐오 뿐사실, 원인은 교육당국의 무책임에 있다. 정교사 혜정씨의 빈 자리는, 장기간 안정적으로 맡을 수 있는 정교사인 특수교사가 충원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조치였다. 그러나 장기 휴직이었던 2022년 2학기와 직위해제 상태였던 2023년 1학기는 혜정씨가 정원에 포함된 상태였기에 다른 정규교사가 임용될 수 없었다. 때문에 A초교와 용인교육지원청은 기간제 교사 채용을 통한 충원이 절차상 불가피했다는 입장이다. 용인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제도적 배경에서 최선의 방법으로 조치하려 했던 것"이라고 밝혔다.이때까지도 경기도교육청은 일선 초교 인사업무는 관할 교육지원청 소관이라는 이유로 한 발 물러나 있었다. 이런 가운데 소송전이 일부 매체 보도로 대중에 알려졌다. 여론이 크게 끓어올랐다. 2년 가까이 잠자코 있던 도교육청은 사건 최초보도 이후 5일 만에 전격 입장을 발표했다. "직위 해제된 경기도 한 초등학교 특수교육 선생님을 내일(8월 1일) 자로 복직시키기로 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교사 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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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장·교육청 발빼는 사이… 특수교실 '원팀' 손놨다 지면기사
부모-교사간 잔혹한 내전… '주호민 사건' 왜 일어났나 발달장애 초등생 통합반서 학교폭력 접수피해아동 부모측, 분리조치·강제전학 요구특수교사가 조율 '개별화교육協' 열기로가해학생 등교거부하자 학부모 몰래 녹음교육協, 학폭심의위 변질 신뢰 깨지는 계기뚜렷한 매뉴얼 없이 학교장들 관행화 지적관리자 중재 뒷짐에 아동학대로 교사 신고사태 회복 마지막 골든타임마저 물건너가 이른바 '주호민 사건'으로 불리는 용인 장애아동·특수교사 간 정서적 학대 공방이 치열해질 때마다 강한 의문이 들었다. 이들이 치르는 지금의 여론전은 실상을 안다면 잔혹한 '내전(內戰)'이다. 이들은 왜 스승의 은혜를 배신한 부모와 제자에게 모진 말을 뱉은 매정한 스승이 돼버렸을까. 이 사건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된 다양한 이들을 취재했고, 이를 통해 당시 상황을 교사와 부모의 입장에서 재구성했다. → 일지 참조·편집자 주■ 특수교사 곁에 아무도 없었다2022년 9월 5일. 용인 A 초등학교에 학교폭력 사안이 접수됐다. 발달장애를 지닌 민수(가명)가 통합반 친구(비장애아동) 앞에서 바지를 내렸다는 내용. 때마침 통합반 담임교사는 병가로 부재중이었다. 학교는 곧장 혜정(가명)씨를 불렀다. 혜정씨는 A 학교의 유일한 특수교사다. 특수반과 통합반을 오가며 수업을 듣는 민수를 잘 알고 있는 교사라는 게 불려온 이유다. 그렇게 혜정씨는 피해아동 학부모를 면담하는 자리에 참석해야 했다.피해 아동의 학부모는 민수가 벌인 일을 말했다. 통합반에서 생활할 때 일어난 일이라 혜정씨가 알 길이 없었다. 그럼에도 피해아동 학부모에게 민수가 발달장애 아동이며 장애로 인한 행동특성이 있다는 것을 설명했다. 특수교사인 혜정씨가 할 수 있는, 그리고 해야하는 역할이라 여겼다. 간곡하게 설명했지만, 피해아동 학부모의 화는 누그러지지 않았다. 피해아동 학부모는 확실한 분리조치를 요구하며 분리가 안될 시 강제전학까지도 요구했다. 면담은 긴 시간 이어졌다. 그리고 민수의 통합반 수업시간을 최대한 조정하는 것으로 일단락됐다.제자를 돕기위해 참석한 면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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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비극의 ‘녹음 엔딩’, 책임자 부재 그날들 [특수교실에 빌런은 없다]
알려지지 않은 10일, 신뢰에 금이 갔다 ① 장애아동을 자녀로 둔 부모와 장애아동을 제자로 둔 특수교사 '사이'는 일반의 사제(師弟)의 정과는 조금 다르다.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한 특수교육 현장은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이 절실하게 적용되는 곳이다. 말 그대로, 특수함을 지닌 아동을 온전하게 키우기 위해 부모와 교사가 '원팀'이 된다. 아니, 돼야 한다. 서로 믿고 의지하지 않으면 한걸음도 나아갈 수 없는 게 특수교육의 현실이다. 그래서 이들 사이를 설명할 때 '신뢰'는 관계를 공고히 하는 가장 강력한 연결고리다. 이른바 '주호민 사건'으로 불리는 용인 특수아동·특수교사 간 정서적 학대 공방이 치열해질 때마다 강한 의문이 들었다. 신뢰를 기반으로, 그간 원팀이었을 부모와 교사. 이들이 치르는 지금의 여론전은 실상을 안다면 잔혹한 '내전(內戰)'이다. 우리는 이들의 내전을 깊숙히 파고들었다. 이들은 왜 스승의 은혜를 배신한 부모와 제자에게 모진 말을 뱉은 매정한 스승이 돼버렸을까. 이 사건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된 다양한 이들을 취재했고, 이들을 통해 당시 상황을 교사와 부모의 입장에서 재구성했다. 2022년 9월 5일. 용인 A 초등학교에 학교폭력 사안이 접수됐다. 발달장애를 지닌 민수(가명)가 통합반 친구(비장애아동) 앞에서 바지를 내렸다는 내용. 때마침 통합반 담임교사는 병가로 부재중이었다. 피해아동 학부모는 화가 잔뜩 나 있었다. 학교는 곧장 혜정(가명)씨를 불렀다. 혜정씨는 A 학교의 유일한 특수교사다. 특수반과 통합반을 오가며 수업을 듣는 민수를 잘 알고 있는 교사라는 게 불려온 이유다. 그렇게 혜정씨는 피해아동 학부모를 면담하는 자리에 참석해야 했다. 피해 아동의 학부모는 민수가 벌인 일을 말했다. 통합반에서 생활할 때 일어난 일이라 혜정씨가 알 길이 없었다. 통합반에서 벌어진 사건을 책임지는 것은 혜정씨의 몫이 아니다. 하지만 혜정씨는 일단 민수를 보호해야 했다. 피해아동 학부모에게 민수가 발달장애 아동이며 장애로 인한 행동특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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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 통산 15번째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대상' 지면기사
창간 79주년을 맞은 경인일보가 2024년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대상 신문사로 선정됐다.31일 문화체육관광부 지역신문발전위원회는 지역신문발전기금 우선지원 대상사로 경인일보를 비롯해 강원일보, 부산일보 등 전국 지역일간지 27개사와 지역주간지 41개사 등 총 68개사를 선정했다.경인일보는 통산 15번째 우선지원대상사로 선정됐으며 경인지역 최다 선정사다.우선지원대상사에 선정되면 지역신문발전위원회로부터 경쟁력 강화 사업·연수교육사업·정보화 사업·공익성 구현 사업과 융자사업 등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경기침체와 함께 언론시장 악화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경인일보는 지난해 한국신문상, 인권보도상 본상, 민주언론상 본상 등 지역 현안과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담은 보도로 지역여론을 대변했다. 아울러 2015년부터 9년 연속 수상의 저력을 과시한 한국편집상을 비롯해 신설된 온라인 편집상 수상 등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명실공히 편집명가의 저력을 과시했다.한편 우선지원대상사는 경영건전성, 판매·광고윤리 자율강령 준수, 한국 ABC협회 가입, 편집자율권 보장, 소유지분 분산, 지역사회 공헌 등을 종합 평가받아 선정된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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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 '이달의 기자상' 경기·인천지역 '최다 수상' 지면기사
총 67회… 전국 언론사중 10위권'한국 기자상'도 10회 '저력 과시'한국기자협회가 주관하는 '이달의 기자상'이 400회를 맞은 가운데, 경인일보가 경기·인천지역 최다 수상작을 배출한 언론사로 꼽혔다.1990년 9월, 첫 시상을 시작한 이달의 기자상은 협회에 가입된 전국 언론사의 보도 기사 중 가장 뛰어난 기사를 선정해 매달 1회 수여된다.경인일보는 지금까지 총 67회를 수상해 경인지역 최다 수상을 기록했는데, 전국 언론사(202개 회원사)를 통틀어도 10위권 안에 드는 저력을 과시하며 한겨레, 동아일보, KBS 등과도 어깨를 나란히 했다.특히 한해 동안 시상한 이달의 기자상 중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보도기사를 뽑아 수여하는 '한국기자상'도 총 10회를 수상했다. '안산 중앙병원 관장약 파동사건' '격동 한세기 인천이야기' '미군 장갑차 여중생 사망사건 심층보도' '용인CU편의점주 자살 및 CU측 사망진단서 변조' '화재 참변 인천 초등생 형제' 등 사회 경종을 울리는 굵직한 뉴스로 경기·인천의 목소리를 묵묵히 대변해왔다.또 임열수 경인일보 사진부장은 총 8회를 수상해 한국기자협회가 집계한 이달의 기자상 최다수상자에 기록됐다.한편, 25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400회 이달의 기자상'에도 수상작을 배출했다. 박경호 경인일보 인천본사 문화체육부 기자가 참여한 한국지방신문협회 특별취재단 '끝나지 않은 전쟁, 기억해야 할 미래'가 지역기획 신문방송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제400회 이달의 기자상을 공동 수상하고 박종현(왼쪽) 한국기자협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있는 한국지방신문협회 회원사. 2024.1.25 /한국기자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