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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재
400회 이달의 기자상 ‘경기·인천지역 압도적 최다 수상’ 경인일보
한국기자협회가 주관하는 '이달의 기자상'이 400회를 맞은 가운데, 경인일보가 경기·인천 지역 최다 수상작을 배출한 언론사로 꼽혔다. 1990년 9월, 첫 시상을 시작한 이달의 기자상은 협회에 가입된 전국 언론사의 보도 기사 중 가장 뛰어난 기사를 선정해 매달 1회 수여된다. 경인일보는 지금까지 총 67회를 수상해 경인지역 최다 수상을 기록했는데, 전국 언론사(202개 회원사)를 통틀어도 10위권 안에 드는 저력을 과시하며 한겨례, 동아일보, KBS 등과도 어깨를 나란히 했다. 특히 한해 동안 시상한 이달의 기자상 중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보도기사를 뽑아 수여하는 '한국 기자상'도 총 10회를 수상했다. '안산 중앙병원 관장약 파동사건' '격동 한세기 인천이야기' '미군 장갑차 여중생 사망사건 심층보도' '용인CU편의점주 자살 및 CU측 사망진단서 변조' '화재 참변 인천 초등생 형제' 등 사회 경종을 울리는 굵직한 뉴스로 경기·인천의 목소리를 묵묵히 대변해왔다. 또 임열수 경인일보 사진부장은 총 8회를 수상해 한국기자협회가 집계한 이달의 기자상 최다수상자에 기록됐다. 임 부장은 한국사진기자협회가 주관하는 이달의 보도사진상 28회, 한국보도사진전 8회를 수상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한편, 25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400회 이달의 기자상'에도 수상작을 배출했다. 박경호 경인일보 인천본사 문화체육부 기자가 참여한 한국지방신문협회 특별취재단 '끝나지 않은 전쟁, 기억해야 할 미래'가 지역기획 신문방송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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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트로K] 1월1일 새해연휴, 3일 쉬던 ‘신정’이 있었다
1949년 양력설 '신정'을 3일 명절 지정 음력설 '구정' 쇠던 관습 계속되자 1980년대 구정 되살리기 움직임 1989년 신정·구정 명칭 대신 '설날'로 고유 이름 되찾아 “신정에 어디 가세요?" “구정에 고향 내려가시나요?" 요즘 MZ세대는 고개를 갸웃거릴 만한 설날의 낯선 이름. 양력설(1월1일)을 뜻하는 '신정'과 음력설을 뜻하는 '구정'은 모두 우리 민족 대표 명절인 '설날'을 말한다. 설날 자체가 새로운 한해를 시작하는 날이라는 의미를 지닌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이다. 본래 우리 전통으로는 음력으로 날을 세왔던 만큼 음력설을 새해로 보고 설 명절을 보내왔는데, 1949년 '관공서 공휴일에 관한 규정'이 만들어지며 양력 1월1일, 신정을 3일 설 연휴로 지정했다. 하지만 몸과 머리가 기억하는 관습이 쉬이 사라지지 않았다. 정부는 양력·음력 2번 모두 쉴 수 없다는 '이중과세' 원칙에 따라 양력설을 공식적인 설 명절 연휴로 지정한 대신 음력설인 구정은 공휴일로 채택하지 않았지만 생일도 음력으로 지내는 한국인의 DNA에서 쉽사리 음력설인 구정 풍습이 사라지지 않았다. 결국 1980년대 들어 신정 대신 구정을 진짜 설 명절로 되돌리려는 움직임이 시작됐다. 1983년 1월4일자 경인일보에는 '신정, 설 기분이 안난다'는 기사가 실렸다. 양력과 음력으로 설명절을 두번 세는 '이중과세'를 지양하자는 움직임에 따라 그간 양력설인 신정의 풍경이 달라지고 있는 모습이 생생하게 기록됐다. 1984년 12월22일자에는 '구정 공휴일 지정키로' 기사가 실렸는데, 이때가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설' 명절 연휴의 시작이다. 1985년 2월21일자 경인일보에는 “역시 설 기분이 난다"는 구정, 지금으로 치면 설 명절을 보내는 시민들의 모습이 담겼다. 구정이라 불리다가 조상의날, 민속의날 등으로 바뀌던 설날은 1989년, 고유명칭인 지금의 '설날'로 제이름을 찾았다. 1989년 1월14일자 '구정 이틀 연휴, 설날 개칭' 기사에는 이같은 내용이 실렸다. 이렇게 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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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트로 K] 비행기도 숨죽이게 만든 ‘수능, 그 전설의 시작’
올해 수능은 유독 말이 많았다. 수능 100일께 남겨두고 별안간 정부가 킬러문항과의 전쟁을 선포하는가 하면 사교육을 뿌리 뽑겠다며 학원가 세무조사를 실시했고 기어코 킬러문항을 출제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기습적으로 정했다. 수능시험은 시험보기 전 몇달 바짝 준비하는 시험이 아니다. 짧게는 고등학교 길게는 초등학교부터 이어지는, 흡사 마라톤과 같은 긴 여정인데, 결승선에 다다를 때쯤 심판이 룰을 바꾸겠다며 정지휘슬을 분 셈이다. 정부의 기습적인 '수능 방향 틀기'에 입시만 보며 전력질주 하던 학생과 이를 뒷바라지 하던 학부모들이 황당을 넘어 분노하기까지 한 건 그런 이유다. 논란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그렇듯 수능날은 다가왔고 시험은 치러졌다. 킬러문항이 사라진 자리에 준킬러문항이라는 고난이도 문제들이 대거 등장했다. 변별력을 두려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는 게 출제위원들의 항변이다. 이로 인해 '만점'이 딱 1명 뿐인 수능이라는 역대 기록을 세웠고 1,2명만 죽이는 킬러문항 대신 다수를 죽이는 준킬러로 '역시 입시는 사교육'이라는 공식만 더 선명하게 해준 꼴이 됐다. 이번주 레트로K는 대학입시시험에 불과하지만, 어쩌면 대한민국 사회갈등의 한 축을 담당하는 수능의 역사를 따라가봤다. 1993년은 학력고사 시대를 끝내고 처음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도입된 해다. 이때는 수능을 2회에 걸쳐 보았는데 여름에 1차, 겨울에 2차 시험을 본 뒤 우수한 성적을 기준으로 입시에 적용하는 시스템이었다. 1993년 8월 4일자 경인일보에는 '수능시험 시기·횟수 불합리' 기사가 실렸다. 첫 수능을 보름 앞두고 우려와 긴장의 목소리가 높은 학교 현장의 이야기를 담았다. <a href="http://www.kyeongin.com/paper/view/1993/08/20?pageNo=14" class="ix-editor-text-link" target="_blank"><b style="color: rgb(107, 173, 222);">1993년 8월 20일 지면보기 클릭</b></a> 이때 수험생과 교사, 학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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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대 한국기자협회장에 세계일보 박종현 당선 지면기사
제49대 한국기자협회장에 세계일보 박종현(사진) 후보가 당선됐다.한국기자협회 선거관리위원회는 11일 협회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휴대폰 문자 투표를 활용해 직선제로 치른 선거에서 기호 2번 박종현 후보가 2천370표(지지율 36.0%)를 득표, 당선이 확정됐다고 밝혔다.2000년 세계일보에 입사한 박 당선자는 워싱턴특파원, 외교안보부장, 산업부장 등을 거쳤으며 한국기자협회 세계일보 지회장, 해외네트워크 특별위원장 및 아세안안보보럼(ARF)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임기는 내년 1월부터 2년간이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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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대 한국기자협회장 세계일보 박종현 당선
제49대 한국기자협회장에 세계일보 박종현 후보가 당선됐다. 한국기자협회 선거관리위원회는 11일 협회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휴대폰 문자 투표를 활용해 직선제로 치룬 선거에서 기호 2번 박종현 후보가 2천370표(지지율 36.0%)를 득표, 당선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2000년 세계일보에 입사한 박 당선자는 워싱턴특파원, 외교안보부장, 산업부장 등을 거쳤으며 한국기자협회 세계일보 지회장, 해외네트워크 특별위원장 및 아세안안보보럼(ARF)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임기는 내년 1월부터 2년간이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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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시군의회
‘국민이라면 누구나’ 방통위, 시청자미디어센터 개관 박차
방통위, 경남 창원에 경남시청자미디어센터 개관 방송제작스튜디오, 1인 미디어제작실 등 누구나 미디어 활용 가능 경기도 남양주에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 운영 중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직무대행·이상인, 이하·방통위)는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마다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하는 시청자미디어센터를 열고 있다. 지난 6일 방통위는 경상남도 창원에 경남시청자미디어센터를 열고 개관 행사를 개최했다. 개관 기념식에는 조성은 방통위 사무처장, 박완수 경상남도 도지사, 홍남표 창원특례시 시장, 김영선 국회의원 및 방송·언론계, 문화계 관계자와 시민 200여 명이 참석했다. 경남 창원시 의창구에 위치한 경남시청자미디어센터는 지상 6층, 지하 1층에 전체 면적 3천37㎡ 규모로 건설됐다. 센터는 방송제작 스튜디오, 미디어 체험관, 1인 미디어 제작실, 녹음실, 편집실 등 방송 제작시설과 캠코더, 마이크 등 각종 방송장비를 갖추고 있다. 경남도민은 물론 국민 누구나 모든 시설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방송 관련 전문 강사진을 배치해 센터 내 방송 시설·장비 등을 활용, 다양한 프로그램 제작 등 미디어교육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방통위는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마다 1개 센터 구축을 목표로 한다. 2005년 부산에서 첫 선을 보인 이래 개관한 이래 전국 10개 센터가 운영 중이다. 경기도에는 남양주시에 '경기시청자미디어센터'가 운영 중인데, 지하1층·지상3층에 연면적 4천222㎡규모다. 이용도 활발하다. 2021년 경기센터를 이용한 수는 9만3천여명이며, 지난해는 10만4천여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올해는 10월 기준 8만4천여명이 이용했다. 경남에 이어 이번 달 중 대구시청자미디어센터까지 개관하면 총 12개 센터가 운영된다. 경북과 전남, 전북 3개 지역은 현재 센터가 구축 중에 있으며 2026년 개관 예정이다. 시청자미디어센터를 방문하기 어려운 유아·노인·장애인 등 미디어소외계층과 센터와 먼 거리에 거주하는 지역민을 위해선 '찾아가는 미디어 나눔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총 8대로 구성된 미디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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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여론 다양성과 알권리에 배치… 다음, CP사 위주정책 철회를" 지면기사
한국기자협회 '반대 성명'… "정치적 압력 합리적 의심 못지워" 한국기자협회가 카카오 다음의 뉴스포털 검색기준 변경에 대해 반대성명을 냈다.6일 기자협회는 "카카오 다음은 CP사 위주의 검색기준 정책을 철회하라"는 성명서를 내고 최근 다음이 뉴스검색의 기본설정값을 콘텐츠 제휴(CP)사로 한정한 정책의 철회를 요구했다.기자협회는 "다음의 이런 정책으로 1천300여개의 검색제휴사들이 생산하는 뉴스콘텐츠는 뉴스 소비자들에게 배달될 통로가 막히고 말았다"며 "이는 수많은 지역언론과 다양한 전문 매체의 뉴스가 독자들에게 제대로 전달될 수 없는 구조로 여론 다양성과 정반대되는 정책이 아닐 수 없다"고 다음을 비판했다.기자협회는 이 같은 조치와 함께 올해 초 네이버·다음 등 포털사가 제휴평가위원회 활동을 일방적으로 중단한 것을 두고 "정부 비판 보도를 참기 힘들어하는 정부의 입장에선 포털 노출기사가 줄어드는 상황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며 "이 모든 일련의 상황이 정치적 압력에 의한 것일 수 있다는 합리적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끝으로 기자협회는 "우리는 다음의 뉴스검색 기본값 변경으로 군소 언론사만 피해를 보는 것에 반대한다"며 "언론사는 기사의 품질로 그 가치가 결정돼야 한다. 국민의 다양한 알권리를 위해 CP사 위주 검색기준 정책을 당장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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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자협회, “다음 뉴스검색 기본값 변경 철회하라” 반대성명
한국기자협회가 카카오 다음의 뉴스포털 검색기준 변경에 대해 반대성명을 냈다. 6일 한국기자협회는 “카카오 다음은 CP사 위주의 검색기준 정책을 철회하라"는 성명서를 내고 최근 다음이 뉴스검색의 기본설정값을 콘텐츠 제휴(CP)사로 한정한 정책의 철회를 요구했다. 한국기자협회는 “다음의 이런 정책으로 1천 3백여개의 검색제휴사들이 생산하는 뉴스콘텐츠는 뉴스 소비자들에게 배달될 통로가 막히고 말았다"며 “이는 수많은 지역언론과 다양한 전문 매체의 뉴스가 독자들에게 제대로 전달될 수 없는 구조로 여론 다양성과 정반대되는 정책이 아닐 수 없다"고 다음을 비판했다. 기자협회는 이같은 조치와 함께 올해 초 네이버·다음 등 포털사가 제휴평가위원회 활동을 일방적으로 중단한 것을 두고 “정부 비판 보도를 참기 힘들어하는 정부의 입장에선 포털 노출기사가 줄어드는 상황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며 “이 모든 일련의 상황이 정치적 압력에 의한 것일 수 있다는 합리적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기자협회는 “우리는 다음의 뉴스검색 기본값 변경으로 군소 언론사만 피해를 보는 것에 반대한다"며 “언론사는 기사의 품질로 그 가치가 결정돼야 한다. 국민의 다양한 알권리를 위해 CP사 위주 검색기준 정책을 당장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다음은 한국기자협회 성명서 전문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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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둘레길·경기바다…경기도 관광 불씨 살아났다
'관광불모지' 경기도에 최초 개방직 관광과장 최용훈 경기둘레길, 경기바다, 해외관광객 유치 등 새로운 사업 개발 주력 민관 넘나들며 30년 관광 전문가의 노하우로 경기도 관광 새 지평 열어 경기도는 노는 것과는 거리가 멀었던 곳이다.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의 배드타운 아니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공장과 기업이 들어서는 곳. 경기도에 주어진 역할이 그랬다. 경기도 행정도 마찬가지다. 산업을 육성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며 많은 집을 지어 많은 사람들이 살 수 있는 데 온 행정력이 집중된다. 먹고 사는 문제가 경기도에선 무조건 1순위라서다. 이런 환경에서 '관광 육성'은 한가한 소리로 치부되기 쉽다. 그래서 지난 민선7기에 관광과장을 개방직으로 공개모집한 것은 파격적인 일이었다. 시간이 너무 흘러 공개모집의 배경은 알수 없지만, 덕분에 경기도는 관광전문가가 경기도 관광을 고민할 수 있는 계기가 됐고 경기도에 다양한 놀거리·볼거리가 개발될 수 있었다. 아이러니하지만, 코로나 시대와 맞물리며 수도권 주민들이 근거리 관광에 눈을 돌렸고, 새롭게 개발된 경기도의 관광에 이목이 쏠렸다. 이 바탕에 최용훈 경기도 관광산업과장이 있다. 지난 5일 경기도에서 4년여의 임기를 마친 최용훈 과장은 소위 경기도청서 '말과' 취급 받던 관광과를 끊임없이 일거리를 고민하고 발굴하며 성장하는 과로 만들었다. 그와 함께 성장한 관광과의 실적은 그간 관행적으로 일해왔던 결과물과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대표적인 사업이 경기 둘레길의 개발이다. 경기도의 산과 바다, 호수 등 경기도만의 자연 풍경을 담은 길을 발굴하고 다양한 행사로 알리며 꼭 제주도에 가지 않아도, 걷는 맛을 느낄 수 있다는 '걷기 관광'을 만들었다. 또 2021년부터 시작된 경기바다여행주간은 경기바다를 모르고 살던 경기도민에게 색다른 경험이었다. 특히 코로나 기간과 맞물리며 장거리 여행이 꺼려지는 상황 속에서 굳이 멀리 떠나지 않아도 가까운 경기도 바다에서 즐겁게 여행할 수 있다는 경험치를 주었는데, 덕분에 제부도·대부도 등 경기도 섬들도 각광을 받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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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트로 K] ‘서울의 봄’ 영화가 끝나도 단죄 없는 현실은 계속된다
1997년 12월 22일 안양교도소에서 전두환씨가 특별사면으로 석방되었다. 1997.12.22 /경인아카이브 1997년 12월 22일 전두환씨가 특별사면으로 석방되는 날 안양교도소. 1997.12.22 /경인아카이브 오랜만에 극장가가 한국영화 한편으로 훈풍이 불고 있다. 영화 ‘서울의 봄’이 입소문을 타면서다. SF, 액션 등 블록버스터급 영화도 아닌 ‘시대극’이 관객들의 호응을 얻는 건 “총이 있다면 쏴서 죽이고 싶었다”는 살벌한(?) 관람평이 말해주듯 치가 떨릴 만큼 사실적인 배우들의 연기가 엄청난 화제를 모았기 때문이다. 서울의 봄은 12·12사태가 일어난 그날 밤을 다뤘다. 민주주의로 나아가려는 우리 사회를 후퇴시킨 현대사의 비극이다. 12·12사태를 시발점으로, 5·18민주화운동, 삼청교육대 등 죄없는 이들이 독재에 스러져 간 사건들이 줄줄이 일어났다. 각색된 영화지만, 영화 역시 때론 역사를 기록하는 수단이다. 1979년 12월 12일 이후 40년도 넘게 흐른 지금 이 시점에, 당시엔 존재하지 않았을 지금의 청춘들까지 영화에 열광하는 데는 어쩌면 제대로 단죄하지 못한 역사가 현재에도 되풀이 될 수 있다는 불안 탓일 지 모른다. 이번주 레트로K는 서울의 봄을 관람하고 온 독자를 위해, 단죄의 역사를 찾아봤다. 민주당은 부천시민운동장에서 1212군사반란자 재판회부를 위한 국민궐기대회를 열었다. 1994.12.3 /경인아카이브 1995년 12월 1일자 ‘전·노씨 신군부 군사반란 입증 주력’ 기사는 검찰이 1995년 11월 30일 12·12 재수사를 발표한 배경과 향후 전망을 설명했다. 1995년 11월 30일자 경인일보 지면보기 클릭 검찰의 12·12와 5·18에 대한 재수사가 착수됐다. 검찰의 이번 재수사는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등 쿠데타의 주역들에 대해 사법처리를 하겠다는 뜻이며 5·18정국의 소용돌이 속에서 검찰이 정치권보다 먼저 칼을 빼든 것이다. 그러나 검찰은 이에 앞서 12·12 관련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