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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초유 현직 시의원 2명 구속… 인천 정가 뒤숭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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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사제2 주무대인 성당, 인천시민에겐 낯익은 이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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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산하 5개 공사·공단, 사장·이사장 전원 교체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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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탄핵에만 집중한 민주당, 지지율 역풍 [인천 정가 레이더]
2025-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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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인천서 메르스 의심 환자 검체검사, 폐렴·B형독감 확진… 코로나 아냐
2025-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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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겨울 훈훈하게 만드는 '양말 온정' 지면기사
송상례씨, 남동구에 3천켤레 전달20여년간 형편 어려운 이웃 챙겨'남동구 서포트그룹' 27명중 한명인천에서 겨울철마다 '양말'로 이웃에게 온정을 전달하는 이가 있다. 지난 20여년간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해 양말을 기탁해온 송상례(57)씨다.남동구는 최근 송씨가 양말 3천켤레(2천40만원 상당)를 기부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양말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남동구 내 취약계층과 사회복지시설에 전달될 예정이다.송씨의 양말 기탁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송씨는 지난 2021년 11월 양말 5천켤레(1천660만원 상당), 지난해 1월 4천200켤레(1천484만원 상당) 등 겨울철이면 잊지 않고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양말을 기부하고 있다.송씨가 양말을 기부하는 이유는 20여년 전 어느 한 할머니가 자신에게 건네준 양말의 따뜻함을 기억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송씨가 양말 대신 스타킹만 신은 채 길을 걷고 있을 때 한 할머니가 추워 보인다며 양말을 쥐어준 일이 있었다. 송씨는 할머니의 그 따뜻한 마음을 다른 누군가에도 나누고 싶어 지금까지 이웃들에게 양말을 기부하게 됐다고 한다.꾸준히 나눔을 실천한 송씨는 '남동구 서포트그룹'에도 등재된 상태다. 2018년 만들어진 이 그룹은 현물 3천만원 이상 기탁자들의 모임으로, 송씨를 비롯해 총 27명이 속해 있다. 송씨는 양말 기부 외에도 매년 보육시설 봉사활동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양말 기탁식에 참석한 송씨는 "새해를 맞아 직접 양말을 구매하고 포장도 했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이웃을 생각하며 매년 양말을 전달하고 있다"며 "올해는 모두에게 따뜻하고 행복한 한해가 되길 바란다"고 소망했다.박종효 남동구청장은 "따뜻한 양말을 기탁해줘 감사하다"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지난 22일 남동구 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양말 3천 켤레를 기탁한 개인기부자 송상례씨(가운데). 2024.1.22 /남동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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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주말농장 텃밭 500개 분양… 인천 남동구, 세대별 1명 신청 원칙 지면기사
인천 남동구는 공공주말농장(남촌동 510-8번지, 남동대로 533) 텃밭 분양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텃밭은 표준형(16.5㎡) 300개, 소형(8.2㎡) 200개 등 총 500개로 이뤄졌다. 사용료는 표준형 2만원, 소형 1만원이다. 텃밭을 분양받은 구민은 사용료를 1회 납부한 뒤 오는 3월 30일부터 11월 24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현재 남동구에 주민등록이 등재된 구민 중 세대별 1명 신청이 원칙이다. 중복신청, 상세주소 미기재 등은 부적격 대상이다.희망자는 다음달 1~16일까지 구청 홈페이지(온라인) 신청 또는 구청(농축수산과, 본관 2층)에 신분증을 준비해 신청하면 된다.전산 추첨으로 무작위 선정되는 분양자는 2월 28일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남동구 공공주말농장 텃밭 분양은 지난해 약 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박종효 남동구청장은 "구민들이 공공주말농장에서의 텃밭 가꾸기를 통해 농작물 재배 활동과 수확하는 즐거움을 누리길 바란다"고 했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인천 남동구 공공주말농장 텃밭 모습. 2024.1.25 /남동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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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천시교육청-교총 교섭 마무리… 보결수업비 상향 등 119개 합의 지면기사
인천시교육청은 인천시교원단체총연합회와 2023년 교섭·협의 합의 체결식을 25일 열었다. 인천교총은 144개 항목에 대해 요구했으며, 인천시교육청은 실무교섭을 진행해 119개 항목에 대해 최종 합의했다.주요 합의 내용은 교원의 지위 향상과 교권 보호 등을 위한 사항으로 ▲민원전담팀 구성 ▲교권침해에 대한 법률 지원 ▲보결수업비 상향 등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이번 교섭·협의는 인천시교육청과 인천교총이 함께 고민하고 협력적으로 소통한 결실"이라며 "향후 교사 전문성 향상과 교권 보호를 통해 역량 있는 인천 교육을 만들어 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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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구 개인기부자 송상례씨, 올해도 어김없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양말’로 온정 전해
인천에서 겨울철마다 '양말'로 이웃에게 온정을 전달하는 이가 있다. 지난 20여년간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해 양말을 기탁해온 송상례(57)씨다. 남동구는 최근 송씨가 양말 3천켤레(2천40만원 상당)를 기부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양말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남동구 내 취약계층과 사회복지시설에 전달될 예정이다. 송씨의 양말 기탁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송씨는 지난 2021년 11월 양말 5천켤레(1천660만원 상당), 지난해 1월 4천200켤레(1천484만원 상당) 등 겨울철이면 잊지 않고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양말을 기부하고 있다. 송씨가 양말을 기부하는 이유는 20여년 전 어느 한 할머니가 자신에게 건네준 양말의 따뜻함을 기억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송씨가 양말 대신 스타킹만 신은 채 길을 걷고 있을 때 한 할머니가 추워 보인다며 양말을 쥐어준 일이 있었다. 송씨는 할머니의 그 따뜻한 마음을 다른 누군가에도 나누고 싶어 지금까지 이웃들에게 양말을 기부하게 됐다고 한다. 꾸준히 나눔을 실천한 송씨는 '남동구 서포트그룹'에도 등재된 상태다. 2018년 만들어진 이 그룹은 현물 3천만원 이상 기탁자들의 모임으로, 송씨를 비롯해 총 27명이 속해 있다. 송씨는 양말 기부 외에도 매년 보육시설 봉사활동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양말 기탁식에 참석한 송씨는 “새해를 맞아 직접 양말을 구매하고 포장도 했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이웃을 생각하며 매년 양말을 전달하고 있다"며 “올해는 모두에게 따뜻하고 행복한 한해가 되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따뜻한 양말을 기탁해줘 감사하다"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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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구, 공공주말농장 텃밭 분양
인천 남동구는 공공주말농장(남촌동 510-8번지, 남동대로 533) 텃밭 분양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텃밭은 표준형(5평) 300개, 소형(2.5평) 200개 등 총 500개로 이뤄졌다. 사용료는 표준형 2만원, 소형 1만원이다. 텃밭을 분양받은 구민은 사용료를 1회 납부한 뒤 오는 3월 30일부터 11월 24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현재 남동구에 주민등록이 등재된 구민 중 세대별 1명 신청이 원칙이다. 중복신청, 상세주소 미기재 등은 부적격 대상이다. 희망자는 다음달 1~16일까지 구청 홈페이지(온라인) 신청 또는 구청(농축수산과, 본관 2층)에 신분증을 준비해 신청하면 된다. 전산 추첨으로 무작위 선정되는 분양자는 2월 28일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남동구 공공주말농장 텃밭 분양은 지난해 약 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구민들이 공공주말농장에서의 텃밭 가꾸기를 통해 농작물 재배 활동과 수확하는 즐거움을 누리길 바란다"고 했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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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환자 독감 약 복용… 약국은 '라벨만 다를 뿐' 지면기사
"아이 독감약 바뀌어" vs "라벨만 실수" 인천 4세 아동 부모 부작용 호소"약 용량 제대로 조제했다" 주장보건소조사서 약국 측 손 들어줘인천 한 약국의 실수로 4세 여아가 다른 환자의 이름이 적힌 아동용 독감 약을 복용해 부작용을 호소하는 일이 발생했다. 부모는 약의 용량이 잘못됐다고 주장하지만, 해당 약국은 라벨만 다르게 붙였을 뿐 약에는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이라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지난해 12월 초 2019년 11월생인 A양(4)은 미추홀구 한 소아과에서 A형 독감 진단을 받고 약을 처방받았다. A양의 어머니 B씨는 병원 근처 약국에 처방전을 제출해 조제된 약을 받았고,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약 봉투에 담긴 타미플루 가루약 하나를 뜯어 A양에게 먹였다.B씨는 A양이 약을 먹은 다음 날 오전부터 구토와 설사 등 증상을 보이자 약을 자세히 살폈고, 그제야 약 봉투에 다른 아동의 이름이 적힌 것을 발견했다. 또 라벨에 적힌 용량은 타미플루 75㎎짜리 캡슐 1개 기준 1회 0.8캡슐(60㎎)로, 몸무게가 23~40㎏인 아동을 위한 약이었다. A양의 몸무게는 15.6㎏으로, 병원에서 0.6캡슐(45㎎, 몸무게 15~23㎏ 기준)을 처방받은 상태였다.A양의 아버지 C씨가 곧바로 약국을 찾아가 이 사실을 알린 뒤 병원의 처방전대로 다시 약을 받았고, 이때 약사로부터 "실수로 다른 라벨을 붙이긴 했지만 이전 약도 제대로 조제했다"는 해명을 들었다. 하지만 C씨가 집으로 돌아와 두 약의 무게를 직접 잰 결과 차이가 있었고, 약국에 재차 항의했다. B씨는 국민신문고에 환자 이름 확인 누락 등 약사법 위반 여부를 제대로 조사해달라는 민원도 넣었다.민원을 배정받은 미추홀구보건소는 자체 조사 후 약국의 손을 들어줬다. 두 약의 무게 차이가 0.01g(10㎎) 정도라 과용량으로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조제 실수나 약사법 위반이 아니라고 판단한 만큼 행정처분이나 수사기관 고발을 진행하지는 않았다. 보건소가 약국에 내린 조치는 앞으로 동일한 사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라벨 부착 시 환자 확인을 철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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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지역정가
"숙원사업 총선공약 반영" 인천 남동구, 정당 대문 노크 지면기사
'지역 현안 발굴' 최초 제안 제2유수지 상부 복개·규제 해제 등4개분야 17건 출마자에 전달키로인천 남동구가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선 이례적으로 남동지역 총선 출마 예정자들에게 주요 현안을 공약으로 제안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남동구는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출마 예정자들에게 남동지역 발전을 앞당길 공약사업을 제안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남동구 현안에 대한 중앙부처의 관심을 높이고 필요 재원을 충분히 확보해 지역발전 동력을 창출하는 취지다.남동구는 그동안 지역 현안에 대해 규제나 예산 등 지자체의 힘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던 만큼, 총선 출마 예정자들도 함께 목소리를 내자는 의미로 이번 공약사업 제안을 계획했다. 앞서 지자체가 지역 현안을 발굴해 공약으로 제안한 사례는 흔치 않다. 인천에서는 남동구가 처음이다.남동구가 제안하려는 정책 공약은 '범정부 차원'과 '숙원 및 현안사업'(구정 정책 제안, 재원확보, 부처 협의)으로 나눈 총 4개 분야 17건으로 구성됐다.범정부 차원은 전국 단위의 보편적이고 실효성 있는 정책 수행을 요구하는 취지다. 남동구는 ▲출산 장려 전담 부처 일원화 ▲보훈수당과 자격 관련 통일된 기준 마련 등을 제안하기로 했다.또 구정 정책 제안 분야에는 ▲만수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남동제2유수지 상부 복개와 활용 ▲인천도시철도 2호선(서창~도림~논현 연장)의 조속한 사업추진 등 9개 사업이 포함됐다.재원확보 분야에선 ▲ESG 경영 컨설팅 지원 ▲수인선 하부 주민 편의공간 조성 사업 등 5개 사업의 국고보조금 지원이 필요하다는 요구를 담았다.부처 협의 분야로는 남촌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제안하기로 했다.남동구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제안서를 이날부터 남동지역 출마 예정자들에게 순차적으로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구민의 목소리를 담은 정책 제안이 후보자들의 공약에 반영되고 지역의 현안사업이 해결되는 분수령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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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식 인천 남동갑 예비후보, “다시 활기찬 곳 만들겠다” 출마 선언
“인천 번영의 중심지였던 남동구를 다시 활기찬 곳으로 만들겠습니다." 국민의힘 전성식 인천 남동갑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23일 오전 남동구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22대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전 예비후보는 인하대 행정학과를 졸업했고, 국민의힘 인천시당 사무처장 직무대리와 중앙당 조직팀장 등을 거치며 15년간 정치 경험을 쌓은 정당인이다. 이날 전 예비후보는 남동 발전, 시민 행복, 정치 개혁 등 3대 비전과 이를 뒷받침할 17개 공약을 제시하며 남동구의 변화를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전 예비후보는 “남동산업단지는 우리나라 산업화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고, 남동구는 인천의 핵심 상권이자 행정·문화예술의 터전"이라며 “좋은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고 주민의 소득 증대를 이끌어 남동구가 활력 넘치는 곳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침체된 남동산단의 경제 특구화를 통해 바이오 등 4차산업혁명 기지를 구축하겠다"며 “남동에서 광명까지 KTX 노선 연결, 외국 대학 유치, 교육문화복합특구 조성, 인천 방송국 유치에 힘쓰는 등 '남동 전성시대'를 열겠다"고 다짐했다. 이 외에도 전 예비후보는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지원 확대, 원도심 재생을 위한 디자인 사업 지원, 요양병원 간병비 급여화, 소래습지생태공원 국가공원화를 통한 문화관광 활성화 등 지역 맞춤형 공약을 제시했다. 전 예비후보는 낡은 이념보다는 세대교체와 정치 개혁을 실천하겠다는 다짐도 전했다. 이를 위해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 민생 입법 추진, 대화와 협치, 공익 경쟁, 선거법 개정 등을 약속했다. 전 예비후보는 “공정과 상식이 지켜지는 정상적인 사회를 만들겠다"며 “생활 밀착형 민생대책으로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해 남동구민을 행복하게 만드는 일에 헌신하겠다"고 했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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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1년째 기다려달라"… 정부 유보통합 로드맵 지지부진 지면기사
구체적 '통합모델' 계획 미제시 인천 유치원 교사 등 우려 커져"준비없이 추진 부담 일선 전가"'유아교육'(유치원)과 '보육'(어린이집)을 하나로 묶는 이른바 '유보통합'을 추진하겠다던 정부가 1년이 다 되도록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지 않아 일선 교사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광역·기초자치단체가 담당해온 어린이집 사무를 교육청이 넘겨받는 것이 유보통합 골자인데, 정부가 관련 예산과 인력 규모 등 지침을 밝히지 않고 있어서다.지난해 1월 정부는 2025년부터 유아교육과 보육을 일원화해 누구나 안심하는 영유아 교육·돌봄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보건복지부 보육 사무를 교육부로 이관하는 내용의 '정부조직법 개정안'도 지난해 국회를 통과했다.문제는 유보통합의 정확한 개념과 재정 개편 방안, 추진계획 등을 담은 '통합 모델'이 제시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애초 교육부는 지난해 12월까지 통합 모델을 완성해 발표하겠다고 했다. 또 유보통합에 소요되는 구체적인 추가 예산 규모는 통합 모델이 확정되는 방향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하지만 교육부는 해를 넘기도록 이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이 때문에 인천시의 어린이집 사무(관리감독, 보육사업 등)를 인천시교육청으로 넘길 때 필요한 조직 개편과 예산 분담 등에 대한 양측의 논의도 좀처럼 진전되지 못하고 있다. 인천시교육청과 인천시는 이달 16일 그동안의 유보통합 추진 경과를 공유하는 '2024 유보통합 추진협의회' 회의를 열었다. 하지만 정부가 통합 모델을 제시하지 않아 이 자리에선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수 없었다. 인천시교육청이 진행할 수 있는 조치는 기존 유아교육팀이 해오던 업무를 올해 구성한 '유보통합준비팀'에 넘기는 정도에 그치고 있다.특히 유치원 교사들이 가장 답답함을 토로하고 있다. 당장 인천시교육청이 올해 초등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늘봄학교'를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할 예정인데, 유보통합을 위한 선도사업까지 추진할 인력과 예산이 충분히 확보될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하루빨리 제대로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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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주차장 ‘소화기 난동’ 연루됐던 여중생, 이번에는 자택에 소화기 분사
최근 인천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중학생들이 소화기를 분사(1월 17일 인터넷 보도)하는 현장에 있다가 경찰 조사를 받았던 여중생이 이번에는 자택에 소화기 분말을 뿌려 아버지의 신고로 적발됐다. 인천남동경찰서는 지난 21일 오후 7시께 인천 남동구 한 아파트 주민 A씨가 “딸이 집 협관문에 소화기 분말을 뿌렸다"는 112 신고를 접수했다고 22일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의 중학생 딸인 B양이 소화기 분말을 뿌린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이후 B양 부모와 아파트 관리사무소 간 합의가 이뤄지자 현장에서 사건 종결 조치를 했다. 조사 결과 B양은 최근 이 일대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소화기를 난사해 차량 수십대에 피해를 입힌 일로 경찰 조사를 받은 중학생들 중 1명이었다. B양은 만 14세 이상으로 촉법소년 연령은 아니었지만, 당시 소화기를 분사하는 장면을 지켜만 봤을 뿐 직접 범행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B양 부모가 현관문과 주변을 청소하기로 관리사무소와 합의해 현장 종결 조치했다"며 “이전 사건 때도 B양은 범행을 옆에서 지켜보기만 한 것으로 확인돼 입건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