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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골마루근린공원 휴식공간 새단장… 인천 남동구, 시설 개선 완료 지면기사
인천 남동구 만수6동 골마루근린공원이 주민 누구나 즐기고 이용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거듭났다.남동구는 최근 구도심 노후 공원 환경개선사업의 일환으로 골마루근린공원 개선 사업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업에는 예산 7억원이 투입됐다.골마루근린공원은 담방마을아파트, 담방초등학교와 가까워 주민들이 즐겨 찾는 공원이다. 하지만 시설 노후가 심하고 장마 때 배수가 되지 않는 등 안전사고 위험이 있어 전면 정비가 필요했다. 남동구는 올해 3월 주민설명회를 거쳐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했다. 공원이 위치한 만수3지구에는 공동주택이 많고 다양한 연령층이 거주하는 만큼 지역 특색을 고려해 사업을 추진하고자 했다.남동구는 공원에 노년층 선호도가 높은 운동기구와 함께 젊은 성인들을 위한 최신식 맨몸 운동기구를 설치했다. 또 아이들이 맘껏 뛰놀 수 있는 트램펄린과 유아용 놀이터도 조성했다. 운동 공간 주변은 순환 산책로로 꾸몄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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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구 골마루근린공원, 누구나 즐기는 공간으로 새 단장
인천 남동구 만수6동 골마루근린공원이 주민 누구나 즐기고 이용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거듭났다. 남동구는 최근 구도심 노후 공원 환경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골마루근린공원 개선 사업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업에는 예산 7억원이 투입됐다. 골마루근린공원은 담방마을아파트, 담방초등학교와 가까워 주민들이 즐겨 찾는 공원이다. 하지만 시설 노후가 심하고 장마 때 배수가 되지 않는 등 안전사고 위험이 있어 전면 정비가 필요했다. 남동구는 올해 3월 주민설명회를 거쳐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했다. 공원이 위치한 만수3지구에는 공동주택이 많고 다양한 연령층이 거주하는 만큼 지역 특색을 고려해 사업을 추진하고자 했다. 남동구는 공원에 노년층 선호도가 높은 운동기구와 함께 젊은 성인들을 위한 최신식 맨몸 운동기구를 설치했다. 또 아이들이 맘껏 뛰놀 수 있는 트램펄린과 유아용 놀이터도 조성했다. 운동 공간 주변은 순환 산책로로 꾸몄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건강을 챙기며 이웃 주민 간 정도 나누는 공간으로 바뀐 골마루근린공원을 많이 찾아주셨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노후 공원들을 계획성 있게 재단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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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나 먼' 초등생 구강검진 병원, 사실상 봉사… 섭외부터가 '장벽' 지면기사
차로 40분 거리 의원 지정도 발생계양 한 초교, 서울·동구로 진료길내년 '내원 진료'땐 더 불편 예고인천지역 초등학교들이 학생들의 구강검진을 담당할 동네 치과 병·의원 찾기에 애를 먹고 있다. 치과 병·의원들이 학생들에게 들이는 인력과 시간에 비해 수익이 적어 학교 구강검진을 맡기 꺼리는 분위기다. 학교와 지정 치과 병·의원 간 거리가 멀수록 학생 불편은 커질 수밖에 없다.초등학생 구강검진은 학교보건법에 따라 매년 실시된다. 1·4학년 학생은 구강검진을 포함한 건강검진을, 2·3·5·6학년은 구강검진을 받는다. 검진기관은 매년 3월 각 학교가 공고한 뒤 학교운영위원회가 선정하고, 학생이 해당 병원을 방문해 검사받도록 규정돼 있다.그동안 각 학교는 인근에 최소 2개 이상의 치과 병·의원을 지정해 학생들에게 안내하고, 구강검진 비용을 학교 예산으로 지원했다. 하지만 올해는 유독 학교 주변 치과 병·의원을 섭외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토로한다. 학교에서 차로 40분 이상 걸리는 치과 병·의원이 지정된 경우도 적지 않다. 치과 병·의원이 학생 구강검진을 꺼리는 이유는 사실상 '봉사'에 가깝기 때문이다. 학생들이 내원하면 일반 환자를 진료할 수 있는 시간은 줄어들 수밖에 없는데, 크라운이나 임플란트 등 비급여 항목 치료에 비해 학생 구강검진 비용은 턱없이 적다. 학교가 치과 병·의원에 지급하는 비용은 올해 기준 학생 1명당 7천990원이다. 학생들은 치아에 문제가 발견되면 대부분 기존에 다니던 치과로 가기 때문에 추가 진료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지 않다고 한다.인천 서구 한 초등학교는 올해 공고를 내기 전 지난해 계약한 치과 병·의원에 문의했다가 거절당했다. 운영위원들은 학교와 가까운 병·의원을 원했지만 희망하는 곳이 없었다. 결국 출장 건강검진과 구강검진을 제안한 경기도 소재 종합병원으로 정해졌다. 이는 코로나19 여파로 인천시교육청이 2020년부터 예외적으로 출장 검진을 승인해줘서 가능한 일이다. 원래 출장 검진은 소규모 학교 또는 주변에 검진기관이 없는 학교 등만 가능하다.계양구 한 초등학교는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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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도성훈 교육감, 인천 동구 교육경비 보조 제한 해제 ‘환영’
인천 동구의 교육경비 보조 제한을 해제하는 내용의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하면서,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교육부는 28일 국무회의에서 '지방자치단체의 교육경비 보조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령안을 심의해 의결했다. 이로써 자체 수입으로 소속 공무원의 인건비를 충당하지 못하는 기초지방자치단체는 교육사업에 투자할 수 없도록 제한하는 규정이 삭제됐다. 도 교육감은 이번 개정안 의결을 계기로 인천 동구도 교육 분야 투자가 활성화되고, 나아가 학생·인구 감소 문제가 해소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또 동구 주민 요구에 따라 교육사업 투자 여부를 결정하는 등 재정 운영의 자율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도 교육감은 “이번 교육경비 보조 제한 해제를 통해 동구에서도 적극적인 투자로 교육환경이 개선되고, 앞으로 신도심과 원도심 학생 간 교육 격차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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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구-신명여고, 구도심 주차난 해소에 맞손
인천 남동구가 구도심 지역의 부족한 주차 공간 확보에 힘쓰고 있다. 남동구는 최근 구청장 집무실에서 신명여자고등학교와 '2023년 학교 부설주차장 개방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박종효 남동구청장과 김주한 신명여고 교장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남동구는 신명여고 부설주차장(용천로 205번길 42)에 출입관제기 등을 설치한 뒤 내년부터 주차장 14면을 개방할 예정이다. 평일에는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 30분까지, 주말과 공휴일에는 24시간 운영한다. 김 교장은 “지역주민을 위한 편익 사업에 동참하게 돼 보람을 느낀다"며 “교육기관으로서 모범적인 모습으로 지역주민과 함께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박 구청장은 “앞으로도 학교와 협치해 주민 편익을 증대시킬 수 있는 일이라면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남동구는 최근 간석3공영주차장(111면)이 시설 노후로 폐쇄되는 등 주민들의 주차 불편이 커져 간석3동 노인복지관 부설주차장 개방을 인천시와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또 주민들의 주차 이용이 분산되도록 인근 돌산마루 1호 주차장(148면) 등 공영주차장으로 안내할 방침이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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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 인천] 무한한 잠재력, 배움길 스스로 찾는 '별난 스쿨' 지면기사
인천형 자치학교 '은하수 학교' 이름 대신 별칭 불러 '수평적 관계' 도성훈 교육감도 '1호 동행자' 방과후 '자신만의 프로젝트 집중' 길잡이교사들이 열정 끌어내 올해 4기 활동 '성장나눔회' 체험교실·플리마켓 등으로 개성 발산틀에 맞춘 학사과정을 따르는 교육이 아닌, 청소년들이 스스로 하고 싶은 것을 고민하고 배우는 특별한 학교가 있다. 인천 중구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에 있는 '인천 청소년 자치학교 은하수(은하수 학교)'다. 최근 인천시교육청이 추구하는 '결대로 성장하는 학생성공시대' 비전에 맞게 학생 자치를 바탕으로 미래 교육을 실현하는 좋은 사례가 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은하수 학교는 인천시교육청이 2020년부터 올해로 4년째 운영 중이다. 학생 한 명 한 명을 하늘에서 빛나는 '별'이라고 보고, 이들이 모인 공간이라고 해서 '은하수'라고 이름을 지었다. 정식 학사과정이 있는 학교의 형태는 아니지만, 청소년과 길잡이 교사, 마을주민이 수평적인 관계를 이루면서 교육 구성, 학습, 평가까지 모든 과정을 스스로 만들어 갈 수 있다. 중·고등학교에 다니지 않더라도 이 연령대의 학교 밖 청소년, 다문화 학생 등 인천의 청소년이면 누구나 다닐 수 있다. 이 공간에서는 이름 대신 스스로 정한 '별칭'으로 서로를 부른다.은하수 학교는 '학생 주도의 방과 후 배움터'로 정의할 수 있다. 학생들은 일과를 마친 후 자발적으로 은하수 학교에 모여 각자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배우고 싶은 분야가 무엇인지 탐색하는 시간을 보낸다. 탐색이 끝나고 같이 활동할 인원이 모이면 길잡이 교사들과 일종의 교육과정인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올해 학생들이 참여한 프로젝트 분야만 밴드 공연, 댄스, 뮤지컬, 목공, 요리, 봉사, 과학 등 15개 분야에 달한다. 매주 토요일이 프로젝트 활동을 하는 날로 정해졌지만, 평일 저녁에도 수시로 교류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학생들이 스스로 프로젝트 팀을 구성하면, 이들의 열정과 잠재력을 이끌어내는 역할은 길잡이 교사들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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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저어새'와 공존 꿈꾸는 동아시아·(下)] 국제연대의 힘, 저어새를 지키는 사람들 지면기사
한국 빨강·대만 파랑·홍콩 초록… 가락지로 함께 둥지 지킨다2000년대 초 심포지엄서 부착 제안보호활동가들 정보공유 분석 계기로위험요소 제거 등 국제적 협력 온힘전 세계 6603마리 관찰 '역대 최대' "혹시 렌즈 너머로 보이는 저어새 무리 중 다리에 빨간색 '가락지'(표식)가 있는 저어새를 발견했습니까? 그렇다면 그 저어새는 한국에서 왔다는 뜻입니다."11월1일 대만 타이난(台南)시 한 저수지에서 망원경으로 저어새를 관찰할 때의 일이다. 이날 동행한 대만야생조류학회(TWBF) 상임이사 필립 쿠오는 기자에게 흥미로운 얘기를 하나 해줬다. 저어새 중 몇몇은 다리에 알파벳과 숫자로 구성된 '고유번호'가 적힌 유색 가락지를 달고 있는데, 그 색을 보면 어디서 날아왔는지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는 것이다.한국, 대만, 홍콩 등 각국 저어새 보호 활동가들은 2000년대 초반 홍콩에서 열린 국제 심포지엄에서 저어새에 가락지를 부착하는 방안을 생각해냈다. 저어새 개체 수가 극히 적었기 때문에 새에게 표식을 남겨 서식지와 이동 경로 등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며 분석해 보자는 아이디어였다. 그렇게 가락지 부착 사업이 시작된 2002년부터 우리나라도 '한국물새네트워크' 주도로 저어새에게 가락지를 달아줬다.한국물새네트워크 상임이사이자 조류연구가인 이기섭 박사는 당시 번식지가 워낙 적고 접근도 어려워 가락지를 부착할 수 있는 저어새가 5마리도 채 되지 않았다고 기억했다. 그러던 2009년 인천 남동유수지에서 저어새 번식이 확인되는 등 개체 수와 번식지가 늘기 시작했다. 2012년부터는 50마리까지 가락지를 부착할 여건이 마련됐다고 한다. 최근에는 인천지역 환경단체 활동가와 학생들도 이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일부 저어새에게는 가락지와 함께 위성추적장치(GPS)도 부착하는데, 아직은 무게가 무거워 몸집이 큰 일부 개체에만 하고 있다고 한다. 이를 아는 이 역시 그리 많지 않다.저어새가 태어나는 한국(인천 등)뿐 아니라 월동지인 홍콩·일본·대만도 새끼 저어새 또는 환경단체가 구조한 저어새를 돌려보낼 때 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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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저어새'와 공존 꿈꾸는 동아시아·(下)] 저어새는 지금 어디쯤 날까… 이동경로 웹에서 본다 지면기사
'대만저어새보전협회' 사이트 제작고유번호로 날짜·머문 곳 등 식별올해 인천에서 번식을 마치고 떠난 저어새는 지금 어느 나라에 머물고 있을까? 전 세계를 이동하는 저어새들의 정보를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가 있다. 바로 '대만저어새보전협회'가 제작한 공식 웹사이트(bfsn.bfsa.org.tw)다.이 사이트는 저어새에 부착한 유색 '가락지'(표식)를 통해 정보를 얻는다. 활동가나 탐조인들이 가락지를 다리에 달고 있는 저어새를 발견하면, 수시로 그 날짜와 장소 등 각종 정보를 사이트에 입력한다. 이런 정보가 누적돼 저어새가 1년 동안 다닌 경로와 머문 시간 등을 분석하는 귀한 자료가 된다.정보를 확인하는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해당 사이트에 계정을 만들어 접속하면 '이동 경로(Migration Track)' 카테고리가 보인다. 이 페이지에서 '저어새 선택(Choose a Spoonbill)' 버튼을 누르면, 보고 싶은 저어새의 가락지 색과 알파벳, 저어새마다 부여한 숫자를 설정할 수 있다. 그러면 이 사이트는 저어새의 이동 날짜와 경로는 물론, 어떤 새들과 함께 머물렀는지도 자세히 보여준다.그 예로 '타이난의 딸'이라 불리며 대만 현지의 사랑을 받는 저어새 'T69'는 10월28일 다시 타이난을 찾아왔을 때 E37(한국), K94(한국), T65(대만) 등 가락지를 단 저어새 친구 9마리와 함께였다. 가락지가 없는 저어새까지 고려하면 T69가 20여 마리 친구와 함께 타이난에 왔을 것으로 추측된다. 한국물새네트워크는 지난 2020년 말 완료한 '저어새 전국 모니터링과 서식지 이용 연구'에 이 사이트의 축적된 정보를 활용하기도 했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대만저어새보전협회'가 제작한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한 저어새 'K69'의 이동경로. 저어새 K69는 2007년 7월15일 인천 강화군 각시암도에서 처음 발견돼 가락지를 부착한 이후 인천과 일본, 대만에서 확인됐다. /대만저어새보전협회 홈페이지 캡처'대만저어새보전협회'가 제작한 공식 웹사이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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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교육공간 '늘솔길 숲 이야기' 개관 지면기사
남동구, 강의실·전시홀 등 마련원예치료·어린이생태학교 운영인천 남동구는 최근 논현동 늘솔길공원에 산림문화 교육 공간인 '늘솔길 숲 이야기'를 개관했다고 23일 밝혔다.늘솔길 숲 이야기는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녹색복지시설로, 주민들이 산림의 중요성을 느끼며 건강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간이다.앞서 남동구는 총 24억원을 들여 늘솔길공원에 지상1층, 연면적 498.49㎡ 규모로 이 공간을 조성했다. 내부는 강의실과 교육실, 로비, 전시홀 등으로 구성됐다. 전시홀에서는 전 세계 나비와 곤충 디오라마(배경 위에 설치한 표본), 산불 예방 홍보물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또 원예치료, 반려식물 만들기, 어린이 생태학교, 맨발 걷기 건강스쿨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된다.자세한 내용 확인과 예약은 늘솔길 숲 이야기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새롭게 조성한 이 공간에서 많은 주민들이 자연을 즐기고, 다양한 경험을 하길 바란다"고 했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인천 남동구 논현동 늘솔길공원에 마련된 산림문화 교육공간 '늘솔길 숲 이야기' 전경. 2023.11.23 /남동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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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강화도서 가족체류형 농촌 유학… 내년엔 한달내외 학생체험 운영 지면기사
인천시교육청, 기초용역 보고회교사 등 찬성… 폐교위기학교 활성인천시교육청은 오는 2025년 강화도 등지에 도심지역 학생·가족이 체류하는 '가족체류형 농촌 유학'을 추진한다. 정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내년에 체험형 프로그램을 도입키로 했다.인천시교육청은 22일 강화 라르고빌에서 가족체류형 농촌유학 도입을 위한 기초 연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가족체류형 농촌 유학은 도심 지역에 있는 학생들이 6개월 이상 농촌에 있는 학교에 다니고, 가족들과 함께 해당 지역 농가와 함께 체류하는 형태를 말한다. 이번 연구에서 도시와 농어촌이 공존하는 인천의 자연환경, 지역 특성, 문화 등에 대한 분석이 이뤄졌다. 또 이를 바탕으로 인천형 가족체류형 농촌 유학의 개념 정립, 특화된 교육과정, 프로그램 방향, 정책 공감대 형성을 위한 방안 등을 모색했다. 인천 교직원, 학부모, 학생 2천249명이 참여한 인식조사 결과, 인천 가족체류형 농촌유학 운영을 두고 학부모는 77.6%, 교사는 69.6%가 찬성했다. 농어촌 지역에서는 폐교 위기에 있는 학교가 활성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인천시교육청은 내년 중으로 1개월 안팎으로 학생들만 농촌에서 지내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프로그램을 모니터링한 결과를 바탕으로 2025년에 본격적으로 가족체류형 농촌 유학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도시와 농어촌이 공존하는 인천지역 특수성을 활용해 농촌유학이 성공적으로 정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희연기자 kh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