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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고덕국제학교 선정 6월 결론… 찬반여론도 고조
2025-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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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화양지구’ 공사 멈추고 공방… 시공사 혹은 조합, 지연은 누구 탓
2025-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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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역 주변 원도심 ‘재개발·고층화 탈바꿈’ 초읽기
2024-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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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평택대에 물들다’… 평택대 벚꽃 축제에 수만여명 시민들 발길
2025-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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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1구역 재개발정비조합 창립총회… 초대 조합장에 강범규 선출
2025-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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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가수·NO 불꽃' 축제… 결과는 'NO 시민' 지면기사
"시민 없는 '한가락페스타' 축제, 도대체 누구를 위한 행사였던 것입니까."평택지역 시민단체와 문화·예술단체가 최근 열린 '한가락페스타' 축제가 졸속으로 진행됐다고 공개적으로 지적,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지역 시민·문화예술단체들의 이 같은 문제 제기는 상당히 이례적인 상황이기 때문이다.평택시발전협의회, 평택시민단체협의회, 평택예총, 한국대중음악인연합회 평택지회 등 평택 시민·문화예술단체들은 19일 평택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평택시문화재단이 대표축제로 육성한다며 4억8천여만원을 들여 개최한 한가락페스타 축제에 대해 "관객이 없는 졸속 축제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지역 문화예술단체등 기자회견"개·폐막식 관객 고작 200여명"市 "전반적 평가 성공적" 반박이들은 당시 시문화재단이 유명 가수와 먹거리 부스, 불꽃이 없는 축제라고 열을 올려 홍보했지만 정작 관객 유치에는 실패했다며 재단 대표이사의 사퇴를 요구했다. 특히 준비과정에서 시민 참여 및 지역자원 활용 미흡 등의 우려가 제기됐음에도 당초 계획대로 진행, 개막식·폐막식에 고작 시민 200여 명만 참여하는 등 시민들로부터 외면을 받았다고 주장했다.이어 "시민단체 및 지역 예술단체들의 문화행사 개최를 위한 예산 지원은 쥐꼬리만큼인데 반해 한가락페스타 축제는 수억원으로 크게 비교된다"고 분통을 터트렸다.이들은 시와 시의회에 한가락페스타 축제 전반에 대한 철저한 감사와 재발 방지책 마련을 강력히 요구했으며 "우리의 목소리가 무시될 경우 이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이에 대해 시는 축제기간 7천600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히며 이들의 주장을 반박했다. 또 시민기획단, 시민평가단, 평택로컬포럼 개최 등을 통해 시민참여가 이뤄졌고 평택 농악민요 등 지역예술인이 참여했다고도 덧붙였다.시 관계자는 "국악을 바탕으로 추진된 이번 축제는 성공적인 개최라는 것이 전반적인 평가"라면서 "축제 관련 도출된 문제점은 개선 방안 논의를 통해 보다 발전적인 행사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했다.한편 지난 7~8일 합정동 소사벌 레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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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뉴 렉스턴 스포츠' 올해 軍 지휘차량 된다 지면기사
쌍용자동차의 픽업트럭이 국군 지휘 차량으로 올 연말까지 700여대 공급된다.17일 쌍용차는 최근 '뉴 렉스턴 스포츠' 200여대가 각급 부대로 실전 배치됐으며, 올 연말까지 총 700여대가 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9년 야전 적합성 평가를 통해 성능과 품질, 안전성을 인정받아 군 지휘차량으로 선정된 '뉴 렉스턴 스포츠'는 한국 지형에 최적화된 성능을 발휘하는 e-XDi220 엔진과 쌍용차 고유의 4륜구동 시스템을 갖췄다.이에 앞서 쌍용차는 지난 2012년에도 렉스턴 W와 코란도 스포츠가 지휘차량으로 선정된 바 있다. 현재 국군은 지휘차량 교체 계획에 따라 교체를 이어가고 있으며, 쌍용차는 주행과 안전성은 물론 통신 운용을 위한 전원공급 능력 및 기동지휘소로서 역할을 갖춘 지휘차량을 공급하고 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쌍용차가 국군 지휘차량으로 공급하는 뉴 렉스턴 스포츠 모델. 2022.10.17 /쌍용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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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 이야기] 박준우 평택시 포승읍 도곡12리 이장 지면기사
"고려인들이 우리 마을에 잘 정착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일이 제겐 큰 기쁨이자 보람입니다. 그래도 제가 마을 이장인데, 그들의 어려움을 지나칠 수는 없잖아요."평택시 포승읍 도곡12리 박준우(46) 이장은 이곳 고려인들 사이에선 '빅 브라더'로 통한다. 아이들의 한국어 교육과 그 부모들의 어려움 해결 등에 직접 나서면서 붙여진 별명이다.포승읍 도곡리에는 평택항과 산업단지가 위치해 일자리를 찾아온 외국인들이 많이 살고 있다. 그중 러시아어를 사용하는 우즈베키스탄, 우크라이나 출신 고려인들의 비율이 높다.박 이장이 이들에게 관심을 보이게 된 것은 러시아 출신 고려인 노동자와의 우연한 만남 때문이다. 출근 후 집에 남아있는 고려인 노동자의 어린아이들을 돌봐주면서 그들의 고된 삶을 알게 됐다.박 이장은 "고려인 아이들이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다니다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식습관과 언어문제 등이 이유다. 그래서 부모들이 일을 나가면 아이들이 집에만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아이들 한글 교육·부모 어려움 해결7월 창립 '푸른 외국인 방범대' 호응정부·지자체 많은 관심과 지원 필요 박 이장은 아내와 상의 끝에 잘 나가던 PC방을 접고, 키즈카페를 차린 뒤 초등학교 입학 전 고려인 아이들에게 한글을 가르치는 등 한국 문화에 적응토록 돕고 있다.이런 가운데 지난 5월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피해 한국에 온 한 고려인 아이(11)가 지난달 초 집 옥상에서 떨어져 중상을 입자 대학병원에서 수술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앞장서기도 했다.박 이장은 "아빠가 일을 나간 사이에 집에만 있던 아이가 옥상에 올라갔다가 발생한 사고인데, 저도 자식을 키우는 입장에서 마음이 너무 아팠다. 그래도 치료가 잘 되고 있으니 천만다행"이라고 말했다.박 이장이 요즘 큰 관심을 두고 있는 일은 지난 7월 창립한 '포승 푸른 외국인 방범대'다.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우크라이나 출신의 고려인 등 40여 명이 4인 1조로 동네 곳곳을 돌며 방범활동을 펼치고 있다. 여성 1명, 통역 1명, 한국인(주민) 1명,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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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지제역 도시개발조합, 창립총회… 초대 조합장에 추만호 지면기사
(가칭)평택지제역 도시개발조합이 지난달 30일 국제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조합원,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사업 구역이 지제역 바로 인근에 위치한 관계로 창립총회 개최 전부터 지역의 큰 관심이 집중됐다.이날 창립총회에서는 조합정관(안) 심의의 건과 조합장 및 임원(이사, 감사 등) 선출 등 4건이 심의·의결됐다. 조합업무를 총괄할 초대 조합장에는 추만호 조합장이 단독후보로 출마, 당선됐다.조합의 운영관리업무에 나설 이사 8명과 예비이사 5명도 선임됐으며 조합의 사무 및 재산 상태와 회계에 관한 감사 실시, 총회·대의원회 보고 등의 역할을 할 '감사'에는 임경호씨 등 2명과 예비감사 1명이 선출됐다.이어 조합정관에 따른 대의원회 설치를 위해 홍용희씨 등 26명의 대의원과 6명의 대의원 예비후보를 선정했다. 총회에선 시행대행사(위·수탁) 선정 및 감보율 결정의 건은 이사회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정했다.추만호 신임 조합장은 "깨끗한 조합 운영에 초점을 맞추겠다. 앞으로 진행해야 할 여러 중요 업무는 조합원들에게 알려 투명하게 처리하겠다"며 "조합원과 조합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했다.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지난달 30일 평택지제역 도시개발조합 창립총회에서 당선된 추만호 조합장이 향후 추진 방향과 조합 운영에 대해 밝히고 있다. 2022.9.30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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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슈퍼오닝' 농특산물 신바람 질주 지면기사
'슈퍼오닝 잘 나갑니다'.평택시 농산물 브랜드 '슈퍼오닝'의 질주가 계속되고 있다. 슈퍼 오닝(Super ○'ning)은 '상쾌한 아침을 맞이하게 해주는 깨끗하고 믿을 수 있는 먹거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슈퍼오닝 인증 농산물에는 쌀, 배, 오이, 애호박, 토마토, 방울 토마토, 한우 등이 있으며 깨끗한 환경에서 생산된 농축산물로 엄격한 품질 관리에 정평이 나 있다. 실제 슈퍼오닝 쌀은 토질, 기후, 재배품종, 재배방법, 저장·도정 등을 통해 미질의 수준을 높여가고 있으며 최첨단 시설로 적온 건조, 적정 수분 유지, 가공, 공정 표준화 등 엄격하게 품질이 관리되고 있다. 농산물 우수관리 인증(GAP) 및 경기도 지사 인증(G마크)을 획득했으며 매년 평택시 농특산물 통합상표 관리 조례에 따라 생산과정·출하·유통과정 등의 심사기준을 통과해야만 슈퍼오닝을 부여한다. 이처럼 사용 권한이 까다롭다. 2006년 슈퍼오닝 쌀 생산단지 912㏊ 조성을 시작, 현재는 쌀 단지면적 4천329㏊, 1만9천413t에 이어 과채류 생산단지(2천500t), 배(1천608t) 등에 슈퍼오닝 사용 권한이 주어졌다. 농가와 농협 간 100% 계약 재배를 통해 매입, 관리, 선별, 포장 등 규격화 과정을 거친다. 쌀의 경우 완전미 비율, 단백질 함량 등 10개 품목의 품질 검사를 실시해 엄선된 쌀만 시중에 유통한다.그 결과 2008·2009·2010년 '전국 고품질 브랜드 쌀' 3년 연속 전국 우수 브랜드에 선정됐고 2016·2017·2018년 3년 연속 '소비자평가 국가대표 브랜드(농 특산물 통합브랜드 부문)' 대상 및 2021년 '올해의 글로벌 브랜드 대상(지방자치부문 브랜드 대상)을 받기도 했다. 평택시 관계자는 "이미 평택에서 생산되는 슈퍼오닝 농특산물의 우수성은 소비자들께서 더 잘 알고 있다"며 "슈퍼오닝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 ※평택시 지원을 받아 작성된 기사입니다.슈퍼오닝 로고. /평택시농업기술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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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핫이슈] 평택호 관광단지 사업 '다시 속도' 지면기사
순항과 좌초, 그리고 다시 시작. 그러는 사이에 40년이 훌쩍 넘었습니다.사업 시행 주체가 수차례 바뀌면서 '사업이 물 건너갔다'는 등의 여러 논란에 휩싸였던 '평택호 관광단지 개발사업'이 다시 속도를 낼 전망이다. 다만 사업 구역 내에서는 아직도 개발 찬성과 반대 목소리가 뒤엉켜 있어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평택호 관광단지 개발사업은 평택시 현덕면 권관리 일원에 지속가능한 복합휴양형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넓은 호수와 바다를 동시에 조망할 수 있어 국내와 관광업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과 10~20분 거리에 있고 국내 민간개발사업 중 최대 규모인 평택항 화양신도시(279만1천195㎡) 등 항만 배후도시와도 가까워 경쟁력도 상당하다. 현덕면 권관리 호수·바다 동시조망2014년 민자 적격성조사 탈락 '좌초'작년 중앙투자수용위 공익 심사 마쳐시설들 단조로운 점 등 과제로 남아이처럼 평택호 관광단지~평택항(국제여객터미널 등)~항만 배후도시 등으로 이어지는 트라이앵글 형태의 지리적 위치는 관광·문화·휴양 분야에서 큰 장점을 발휘할 것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하지만 평택호 관광단지 개발 사업은 40년이나 지연되면서 신뢰를 잃어가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평택호 관광단지 개발사업은 1974년 5월 아산호 방조제가 준공되면서 시동이 걸렸다. 1977년 아산호 국민관광지로 지정됐고 조성계획 및 명칭 변경 등의 행정적 과정을 거쳤다. 2009년 1월 경기도 권역별 관광개발 계획 변경 승인(관광지→관광단지), 민간투자사업서 접수를 거쳐 같은 해 10월 평택호 관광단지 지정(면적 274만3천㎡, 경기도 제1호 관광단지) 등 속도가 붙었다.순조로운 듯했던 개발사업은 2014년 4월 민간투자사업 적격성 조사에서 탈락하면서 좌초됐다. 다른 민간사업자의 개발 제안 평가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평택시는 2017년 4월 민간투자사업을 종료하고 공영개발(평택시·평택도시공사)로 전환해 개발키로 했으며 면적도 66만3천115㎡로 축소했다. 그리고 지난해 중앙투자수용위원회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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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먼지 뒤덮인 삶… '주민은 잠 못 이루고' 지면기사
소음·비산먼지와 토사 유출로 인한 농경지 피해, 공사 차량의 안전 위협 등 주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데도 개선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어 정말 화가 납니다. 평택시 현덕면 화양신도시 조성 공사장 주변 주민들이 토목 공사로 인해 심각한 환경 및 농경지 피해 등을 입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특히 이들은 시공사 측에서 "처리해 주겠다"고 해놓고는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며 평택시의 현장 조사가 필요하다고 호소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28일 현덕면 주민 등에 따르면 화양신도시 조성과 관련, 지난해 10월부터 DL건설이 시공을 맡아 사업구역 279만1천195㎡에 대한 토목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각종 공사차량들도 일대 도로를 이용하고 있다.평택 화양신도시 조성 토목 공사토사 덮쳐 인근농경지 피해 막심이 과정에서 시도 때도 없이 소음이 발생하면서 공사장 주변 주민들은 잠을 이루지 못하는가 하면, 비산먼지가 주택으로 날아들어 창문도 열지 못하는 등 일상생활에서 큰 불편을 겪고 있다.주민 A씨는 지난해 10월 착공 때부터 이 같은 피해가 발생하자 시공사 측에 수차례 개선을 요구했다. 하지만 "처리해 주겠다"는 답변만 1년 넘게 듣고 있다고 분을 삭이지 못했다.이뿐만 아니라 많은 비가 내린 지난 7·8월께 공사현장의 토사가 인근 농경지 4곳을 덮쳐 벼 수확도 하지 못할 정도의 피해가 발생했지만 원상복구는 여전히 요원한 상태다.농민 B씨는 "피해 배상과 농경지 원상복구를 시공사 측에 요구했지만 본사 결재 중이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며 "시공사 측이 우리를 무시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다른 주민들도 "대형 공사 차량이 사업구역 밖의 마을 도로를 빠르게 질주해 안전에 큰 위협을 느낀다"며 "대형 사고 위험도 높아 대책 마련이 필요하지만 우리의 요구는 번번이 묻혔다"고 입을 모았다.대형차량 오가며 사고 위험 높아개선 요구엔 "본사 결재중" 반복 주민들은 시가 나서서 공사 현장을 조사하고 소음 등 환경 피해 발생 여부, 토사 유출 경위, 공사 차량 마을 안 도로 질주 등에 대한 대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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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당진, '평택항 2종 항만 배후단지 개발' 긴장감 고조 지면기사
"평택항 권역개발은 평택에서 결정할 것이지, 바다 건너에 있는 지자체가 끼어들 일이 아닙니다."평택 시민사회가 최근 '평택항 2종 항만 배후단지(내항) 면적 축소'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는 가운데, 충남 당진지역에서 '내항 매립 절대 불가' 여론이 일면서 양 지역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내항 매립 절대 불가' 여론 확산'분쟁 소송' 패소 분풀이 반응도25일 평택 정치권과 시민단체들에 따르면 최근 충남 당진지역에서는 평택항 2종 항만 배후단지 개발과 관련 '평택항 내항 바다를 메우면 평택 땅, 매립이 안 된 바다는 당진 땅'이라는 평택 비난 분위기가 돌고 있다.또한 '평택항 내항 바다 매립 및 개발 가처분 신청' 등의 행동계획까지 나오고 있으며 평택항 2종 항만 배후단지 매립이 당진지역에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여론도 번지고 있다.당진지역의 이 같은 내항 매립 절대 불가 분위기 확산에 대해 평택 시민사회는 '평택항 매립지 분쟁 소송(2021년 2월4일 대법원 판결)'에서 패소한 분풀이로 평택항 권역 개발에 딴지를 걸고 있다는 반응이다.이들은 "이미 대법원 판결로 끝난 평택항 신생 매립지 경계 분쟁을 또다시 거론하는 것은 양 지역 화합과 발전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특히 '평택항 2종 항만 배후단지와 관련 내항 매립 결사반대에 나서야 한다는 당진지역의 여론은 평택항만권역 개발 정책 개입 의도로 보인다며 상대할 가치도 없다고 평가 절하하고 있다.하지만 일부에서는 이를 가만히 두고 볼 경우 마치 평택지역 때문에 당진지역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억지 주장에 힘이 실릴 수도 있다며 강경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어 주목된다.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평택항 매립지 전경. /평택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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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알파 탄약고 조속 반환을" 평택사회 머리 맞댄다 지면기사
평택 미군 알파탄약고 반환이 10여 년째 지연되며 지역 개발 저해·주민 불편 등을 유발, 지역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8월30일자 8면 보도=평택 도시 한복판 '미군 알파탄약고' 10여년째 미반환… 시민들 "못참아")한 가운데 지역사회가 관련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서서 주목된다.30일 '방안 마련 토론회' 해법 모색정치권·타 단체 연대로 파장 예고19일 평택시 등에 따르면 시와 평택시 기자단은 오는 30일 '신도시 속 알파 탄약고 조속 이전 방안 마련 토론회'를 개최한다. 시의회가 후원하고 '알파 탄약고 이전 비상대책위원회' 등 시민단체와 전문가, 시 관계 부서 공무원, 시·도의원 등 정치권 인사들까지 토론자로 참여해 도심속 탄약고 관련 해법을 모색할 예정이다.고덕면 율포리 445의 7 일원 알파탄약고는 고덕 국제화 계획지구 3단계 사업부지에 포함돼 공원으로 개발 예정으로, 70년 전 주한 미 공군이 점유했던 이 시설은 2008년 반환하기로 했다. 하지만 평택 미군기지 이전 계획과 맞물리면서 대체 탄약고 건설이 늦어져 지금까지 반환이 지연되고 있다.이 때문에 고덕신도시 건설이 마무리되지 못하고 있는 등 후유증을 발생시키고 있다. 또한 군사시설보호 관련법에 따른 공공시설 인프라 구축 및 학교 설립 제약 등으로 주민들이 각종 불편과 피해를 입고 있으며 신도시 안에 탄약고가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주민들은 크게 불안해하고 있다.이에 따라 토론회에서는 알파탄약고의 적기 이전이 안된 이유와 연관된 문제점들이 다뤄질 전망이며 대책 마련도 함께 논의될 것으로 보여 시민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특히 그동안 이 같은 문제가 해당 주민들의 문제로만 인식돼 왔고 '고덕'이라는 지역에 갇혀 제대로 조명되지 않았지만, 토론회를 통해 지역사회에 확산될 전망이어서 파장이 예고된다.한편 현재 '알파 탄약고 이전 비상대책위원회'와 탄약고 주변 주민들은 주거권·난개발 피해와 관련 강경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고, 타 시민단체들도 연대를 약속하면서 지역사회에 긴장감이 돌고 있다.평택/김종호기자 kikjh@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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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친환경 수소 공급' 역할 평택 생산기지 지면기사
'탄소중립' 글로벌 에너지 패러다임 변화 속에서 평택이 대한민국 수소 생산의 중요 거점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평택 수소생산기지가 지난 8월부터 가동을 시작하면서 이 같은 기대가 지역뿐 아니라 관련산업계 전체에 번지고 있다.평택시 포승읍 LNG기지 옆에 마련된 수소생산기지에서는 하루 최대 7t까지 수소를 공급한다. 향후 수소 수요가 확대될 것을 감안해 중·대 규모 수소생산기지로 조성, 생산된 수소 일부는 배관을 통해 평택항이나 인근 도시로 공급된다. 이를 통해 항만 물류에 필요한 모든 에너지가 수소로 대체되며, 산업·상업·주거·교통 등에 필요한 에너지원도 수소로 활용될 전망이어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포승읍에 최대 7t 생산… 지난달 가동산업·주거·교통 등 에너지 활용 전망 평택 수소생산기지의 수소는 액화 과정을 거쳐 수도권 일대로 유통된다. 기체의 수소를 액체 형태로 만들기 위해서는 영하 253도의 초저온 냉열이 필요하다. 포승읍 LNG기지에서 LNG 기화 후 버려졌던 냉열을 활용해 효율적으로 액화 수소를 마련한다. 이와 관련 지금까지 수도권의 수소충전소는 충남 서산 등 먼 곳에서 수소를 공급받아 왔지만, 이제는 평택에서 수소를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또한 국내 자체 기술로 최대 규모의 블루 수소 생산 기술력을 갖추고 있고, 그린 수소를 수입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에 입주하고 있어 국내 산업계에 친환경 수소를 원활하게 공급할 것으로 기대된다.더불어 평택 수소생산기지는 수소에너지와 관련 '위험하다'는 오해를 씻기 위해 다양한 각도에서 안전 검사를 실시, 24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는 등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대한민국 수소 생산 중요 거점지'로 기대되는 평택 수소생산기지. 지날달부터 가동을 시작했으며 하루 최대 7t 생산 가능하다. 2022.9.18 /평택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