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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고덕국제학교 선정 6월 결론… 찬반여론도 고조
2025-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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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화양지구’ 공사 멈추고 공방… 시공사 혹은 조합, 지연은 누구 탓
2025-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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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역 주변 원도심 ‘재개발·고층화 탈바꿈’ 초읽기
2024-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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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평택대에 물들다’… 평택대 벚꽃 축제에 수만여명 시민들 발길
2025-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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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1구역 재개발정비조합 창립총회… 초대 조합장에 강범규 선출
2025-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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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박물관 건립 응원' 시민들 기증 릴레이 지면기사
'평택박물관 건립'을 위한 열기가 지역 사회에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2016년부터 추진해온 평택박물관 건립 사업이 타당성(유물 확보 미진) 부족 등의 이유로 벽에 부딪히자 시민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일각에서 '유물 없는 평택에 왜 박물관이 필요한가'라는 지적이 나오자, 시민들이 근현대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 등을 잇따라 기증하고 있다.지난 15일 열린 평택박물관 건립을 위한 2차 유물 기증식에서는 59건 189점의 근현대사 유물이 기증됐다.이번에 기증된 유물은 평택 도두지구 사건(일명 대양학원 분쟁 사건)과 주한미군 이전 반대 운동 관련 자료 등이다. 평택 현대사 연구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갈등(주한미군 이전 반대 등) 관리 연구에도 중요하게 사용될 가치 있는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1983년부터 한 달도 거르지 않고 모아온 봉급명세표와 어업에 종사한 어민들의 갯지렁이 쇠스랑도 세상에 나오는 등 시민들의 생활사를 조명할 수 있는 유물들이 모습을 보였다. 우리나라 18현 중의 한 사람인 회재 이언적의 후손이 경주 양동마을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고서 108점을 기증하기도 했다.한편 경기지역에만 136개의 등록박물관이 설치돼 있는 것과 달리 평택에는 한 곳도 없다. 이에 평택시는 고덕 국제화지구 중앙공원에 약 2만㎡ 부지를 확보, 375억원을 투입해 수장고, 상설 전시실 등을 갖춘 종합박물관 건립 계획을 수립한 뒤 지난해 초 공립박물관 사전평가 신청을 했지만 유물 확보 부족 등의 이유로 탈락했다. 하지만 지역에선 건립 필요성이 확산되고 유물 기증이 이어지고 있어 평택박물관 건립 재신청 및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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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자동차 클러스터 사업은 성남 대장지구와 확연히 달라" 지면기사
평택시가 포승읍 도곡리 일원에 추진 중인 '평택 자동차 클러스터' 조성사업과 관련, 이 사업은 수익 발생 구조와 개발 이익 활용 등이 '성남 대장지구'와는 확연히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다.시의 이 같은 단호한 입장 표명은 최근 자동차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정치권을 뒤흔들고 있는 대장지구사업과 비슷하다는 소문이 빠르게 확산되자 이를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市, "비슷하다" 소문 확산 차단"산업·복합시설 용지 조성 목적조성원가 5%, 과도한 수익 없어" 13일 시는 대장지구는 전체 개발용지 중 공공시설을 제외하고 대부분 주거용지로 계획한 반면 평택 자동차클러스터는 산업시설용지 및 자동차 관련 복합시설용지 조성 목적이라고 강조했다.산업단지 내 산업시설용지는 50% 이상을 분양토록 하고 있지만 공공재 성격이 강한 이 사업은 조성원가의 5%로 제한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에 과도한 수익이 발생할 수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2019년 개발계획 수립 용역이 착수되면서 시작된 이 사업은 지난 12일 민간사업자 접수 마감일이었지만 사업계획서가 미제출됐고, 사업 관련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되며 금융권 참여 유보 등 컨소시엄 구성에 어려움을 겪으며 현재 위기를 맞고 있다.시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자동차클러스터 조성 계획은 자동차 관련 문화·관광·상업과 산업의 다기능 복합단지 등으로 구성됐으며 면적은 최대 146만899㎡, 적정 78만5천973㎡다. 자동차산업, 자동차 유통, 문화·상업 및 주거 등이 사업 목적으로 사업비는 3천600억~8천400억원이며 민간합동개발(공공 SPC)로 평택도시공사와 우선협상대상자가 사업을 이끌어 간다. 토지수용 방식은 도시공사에서 담당한다.시 관계자는 "산업단지는 조성원가+이익(5%)으로 분양하기 때문에 이익이 적다. 사업협약체결 전 사업의 수익성을 산정 후 과도한 이익에 대한 환수 방안을 협의하기 때문에 과도한 수익은 발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박홍구 평택시 기획항만경제실장이 13일 평택시청 브리핑실에서 자동차 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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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 산다' 40% 첫 돌파… 평택시, 1인 가구 정책 패러다임 전환
행정안전부가 지난 6일 발표한 3분기 주민등록 인구통계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말 주민등록상 1인 가구는 936만여 가구로 전체 2천338만여 가구의 40.1%를 차지했다. 대한민국의 1인 가구 비중이 처음으로 40%를 돌파한 것이다. 이제 1인 가구 급증은 일시적 현상이 아닌 사회적 추세로 다양한 정책 변화와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1인 가구 증가에 따라 각 시·도 별로 다양한 정책이 마련되고 있다. 평택시도 1인 가구 정책 설계에 나서고 있다. 평택지역의 1인 가구 비율은 통계청(2020) 기준 32.6%이다. 1인 세대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2021.8) 기준 43%로 전국 및 경기도 평균을 상회하는 수치다. 특히 노인과 중·장년의 비율은 감소했지만, 대기업 유치와 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일자리가 증가하면서 1인 가구 중 청년의 증가 폭이 크게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평택시는 증가하고 있는 1인 가구 지원을 위해 지난 4월 실태 조사를 진행했고, 이를 토대로 평택복지재단에서 맞춤형 대응 정책 수립을 위한 정책 연구 등을 완료했다. 1인 가구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 연령층에서 안전에 대한 욕구가 가장 높게 나타나 '안전을 최우선 중점 정책'으로 삼아 적극 추진해야 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또한 1인 가구에 속한 청년층은 여가 활동과 자산·관리 프로그램을, 중·장년층은 일과 직업 훈련 프로그램을, 노인층과 여성은 신체·정신적 건강증진 서비스를 더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조사 결과에 맞춘 실질적 정책 추진을 위해 부서별 T·F 팀을 구성한 뒤 7개 주요 영역(안전·환경, 건강지원, 주거 및 환경, 경제 일자리, 여가 문화, 사회적 관계망, 정책제도)을 정했다. 31개 단기 과제(스마트 도어벨 지원사업, 1인 중장년층 고독사 예방사업, 청년 전·월세 보증금 대출 이자 지원사업)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어서 주목된다.정장선 시장은 "1인 가구 지원은 장려냐 아니냐의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미혼과 비혼, 이혼과 사별 등 여러 가지 이유로 1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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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양지구내 '안중출장소' 이전·건립… 기반시설공사 맞물려 도시개발 '탄력' 지면기사
국내 최대 민간 도시개발사업인 '평택 화양지구'에 복합공공청사 안중출장소가 이전·건립된다. 최근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지구 기반시설 공사와 맞물려 도시개발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평택시와 화양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은 6일 시 대외협력실에서 정장선 시장과 평택시의회 홍선의 의장·강정구 부의장·이종한 산업건설위원장, 화양지구 최선철 조합장, 시공사 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화양지구 내 안중출장소 건립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에 따라 안중출장소는 화양지구 내 공공청사부지 3만3천592㎡(2만7천547㎡ 기부 채납, 300억원 상당)에 2만㎡ 규모의 복합공공청사로 건립된다.이를 위해 시는 지난 1월 안중출장소 건립 타당성 조사를 신청했고 내년 12월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 및 투자심사 완료, 2023년 1월~2024년 2월 건축설계용역 완료, 2024년 3월 착공 및 2025년 10월 준공할 계획이다.이날 정장선 시장은 "평택 서부지역의 균형발전과 증가하는 인구 및 행정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화양지구 내에 안중출장소를 건립, 시민들에게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기초를 마련하겠다"고 의미를 부여했다.이처럼 평택항을 끼고 있는 서부권역의 중심부에 복합공공청사가 이전·신축되면 지역 균형 발전 및 개발 활성화 기대가 높아질 것으로 보여 주민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평택 화양지구는 현덕면 일원 279만1천195㎡에 2만여 가구를 수용하는 신도시급으로 조성되며 서해선 복선 전철 안중역 개통과 KTX 경부선이 연결되면 서울·경기·인천권 및 충청 일대의 접근성이 30분 이내로 단축돼 평택항을 품는 서평택권 중심 도시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평택시와 화양지구도시개발조합이 6일 시 대외협력실에서 안중출장소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 두 번째부터 최선철 조합장, 홍선의 평택시의회 의장, 정장선 평택시장 강정구 평택시의회 부의장, 이종한 평택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이 협약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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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화양지구 개발조합, 안중출장소 이전 '맞손'… 사업 급물살
국내 최대 민간 도시개발사업인 '평택 화양지구'에 복합공공청사 안중출장소가 이전·건립된다. 청사 건립이 지구 기반시설 공사와 맞물리면서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평택시와 화양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은 6일 시 대외협력실에서 정장선 시장과 평택시의회 홍선의 의장, 강정구 부의장, 이종한 산건위원장, 화양지구 최선철 조합장, 시공사 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화양지구내 안중출장소 건립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에 따라 안중출장소는 화양 도시개발사업지구 내 공공청사 부지 3만3천592㎡(2만7천547㎡ 기부채납, 300억원 상당)에 2만㎡ 규모의 복합공공청사로 건립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1월 안중출장소 건립 타당성 조사를 신청했고 내년 12월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 및 투자심사 완료, 2023년 1월~2024년 2월 건축설계용역 완료, 2024년 3월 착공 및 2025년 10월 준공할 계획이다.화양지구내 안중출장소 건립 업무협약 체결정장선 시장 "질 높은 행정서비스 제공 기초"이날 정장선 시장은 "평택 서부지역의 균형발전과 증가하는 인구 및 행정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화양지구 내에 안중출장소를 건립, 시민들에게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기초를 마련하겠다"고 의미를 부여했다.이처럼 평택항을 끼고 있는 서부권역의 중심부에 복합공공청사가 이전·신축되면 지역 균형 발전 및 개발 활성화 기대가 높아질 것으로 보여 주민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하지만 풀어내야 할 과제도 있다. 시가 공공청사 부지를 기부채납 형태로 제공받았지만 건축비 등 사업비 확보가 원활하지 않을 경우 청사 건립이 지연될 우려도 높다.한편 평택 화양지구는 평택시 현덕면 일원에 조성된다. 279만1천195㎡에 2만여가구, 인구 5만4천여명을 수용하는 신도시급이다. 최근 본격적인 기반시설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서해선 복선 전철 안중역 개통과 KTX 경부선이 연결되면 서울 및 경기·인천권, 충청 일대의 접근성이 30분 이내로 단축돼 평택항을 품는 서평택권 중심 도시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평택/김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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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연·한산산업단지 내 민간 폐기물처리시설 불법 시공" 지면기사
평택 청북폐기물소각장반대대책위원회(이하 소각장반대위)가 마을 인근 어연·한산산업단지 내 민간 폐기물처리시설 사전 불법 시공이 이뤄지고 있다며 평택시에 법적 조치를 요청,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앞서 이들은 폐기물소각장에 반대하며 환경 영향재평가, 환경보전 방안 마련 등을 요구(9월14일자 8면 보도=평택 청북소각장반대위원회 "환경영향 재평가" 촉구)한 바 있다.소각장반대위는 최근 시에 폐기물처리시설 사전 불법공사 법적 조치 요청서를 제출하면서 "환경업체 측이 건립 중인 폐기물처리시설은 건축허가만 받았을 뿐, 이 사업계획서의 적합성이 검토되고 있는 과정에서 소각장 시공은 위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환경부에 질의한 결과 '허가기관으로부터 폐기물처리사업계획에 대해 적합 통보를 받은 후에 시설·장비를 갖추는 것이 타당하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김종열 소각장반대위 공동대표는 "주민설명회도 없이 관련 인허가 절차를 거친 뒤에 업체에 건축 허가를 내준 부분에 대해 주민들이 분노하고 있다. 문제가 있으면 관련 법에 따라 엄중히 처리돼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시는 소각장반대위의 이 같은 요청에 대해 '벌칙 조항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청북폐기물소각장반대대책위원회 회원들이 최근 평택시청에 어연·한산산업단지내 민간 폐기물처리시설 사전 불법공사 법적 조치 요청서를 제출한 뒤 폐기물 처리시설 반대 의지를 다지고 있다. /청북폐기물소각장반대대책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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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북소각장반대위 '사전 불법 시공' 평택시에 법적 조치 촉구
평택 청북폐기물소각장반대대책위원회(이하 소각장반대위)가 마을 인근 폐기물처리시설부지 내 폐기물처리시설 사전 불법 시공이 이뤄지고 있다며 평택시에 법적 조치를 요청,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앞서 마을 인근 평택 어연·한산산업단지 내 민간 폐기물 소각장 설치 등에 반대하는 소각장반대위는 마을 인근 산업단지 내 민간 폐기물소각장 설치와 관련해 환경 영향재평가, 환경보전 방안 마련 등을 요구(9월14일자 8면 보도=평택 청북소각장반대위원회 "환경영향 재평가" 촉구)하고 나선바 있다.소각장반대위는 최근 시에 사전 불법공사 법적 조치 요청서를 제출하면서 "환경 업체 측이 건립 중인 폐기물처리시설은 건축허가만 받았을 뿐, 이 사업계획서의 적합성이 검토되고 있는 과정에서 소각장 시공은 위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개발업자가 개발행위 허가를 득하기 전 불법 개발행위를 하고, 건축업자가 건축 허가를 득하기 전 사전 불법 건축행위를 하는 것과 뭐가 다를 게 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폐기물관리법 제25조 제3항은 제2항에 따라 적합 통보를 받은 자는 그 통보를 받은 날부터 3년 이내에 환경부령으로 정하는 기준에 따른 시설·장비와 기술 능력을 갖춰 환경부 장관 또는 시·도지사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들은 이를 좀 더 정확히 하기 위해 환경부에 질의한 결과 '허가기관으로부터 폐기물처리사업계획에 대해 적합 통보를 받은 후에 시설·장비를 갖추는 것이 타당하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설명했다.김종열 소각장반대위 공동대표는 "주민설명회도 없이 관련 인허가 절차를 거친 뒤에 업체에 건축 허가를 내준 부분에 대해 주민들이 분노하고 있다. 문제가 있으면 관련 법에 따라 엄중히 처리돼야 한다"고 말했다.반면 시는 소각장반대위의 이 같은 요청에 대해 '벌칙 조항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청북폐기물소각장반대대책위원회 회원들이 최근 평택시청에 어연·한산산업단지내 민간 폐기물처리시설 사전 불법공사 법적 조치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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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3세 아이 돌봐주다 살해한 혐의 필리핀 여성, 재판 넘겨
지인의 부탁을 받고 주한미군의 3세 아이를 돌봐주다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필리핀 국적의 여성이 재판에 넘겨졌다.수원지검 평택지청(지청장 박윤석)은 주한미군의 자녀인 3세 아동을 흉기로 찌르고, 집어 던져 사망에 이르게한 필리핀 국적의 피고인 A씨를 살인 및 아동학대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A씨는 지난 5일 평택시 한 주점 숙소에서 지인의 자녀들을 돌봐주던 B군이 늦게까지 잠을 자지 않았다는 이유로 살해한 뒤 나체로 거리를 활보하다 경찰에 붙잡혔다.경찰조사에서 A씨는 "B군을 천국으로 보내기 위해, 교회에 바치기 위해 집어 던졌다"며 마치 종교관 및 정신이상을 이유로 살해한 것처럼 진술했으나, 검찰 조사에서 추가증거 분석 및 자문을 통해 피고인이 종교적으로 심취했던 것은 아닌 평소 폭력성향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또한 검찰은 A씨가 B군의 친형인 C(7)군에게 친동생이 사망하는 것을 그대로 지켜보게 한 것은 그 자체로 중대한 정신적 학대행위 추가로 인지하고 아동학대 혐의를 적용해 지난 28일 구속 기소했다.평택지청 관계자는 "향후 피고인이 죄에 상응하는 형벌을 받을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강력범죄에 엄정 대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평택지청은 향후 피해자 및 유족 진술 상세히 청취하고 범죄피해자지원센터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피해자 측 심리치료 지원, 법정진술권 보장 등 피해자지원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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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걸음씩 느끼는 가을 정취… 평택의 '걷기 명소' 초대장
코로나 19로 답답한 일상 생활이 이어지고 있다. 거리 두기까지 강화되면서 스트레스까지 더해졌다. 이런 답답함과 스트레스를 풀어내기 위해 걷고 운동하면서 가을도 느끼는 평택의 걷기 명소에 많은 시민들이 몰리고 있다.▲ 통복천 평택 남부지역의 대표 산책코스인 통복천을 따라 가면 만연한 가을을 느낀다. 높고 푸른 하늘 아래 개울물이 흐르고, 그 양 옆으로 계절을 알리는 나무들과 야생꽃들이 자리 잡고 있어 걷는 이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청룡동의 칠원교부터 신대동의 신대 레포츠공원까지 약 6㎞가 이어져 있는 통복천 산책로는 평택역 인근 구도심과 소사벌지구 신도심이 연결돼 있어 산책 및 운동 코스로 인기가 높다.▲ 서정리천서정동에서 발원해 진위천으로 합류하는 지방하천인 서정리 천에도 산책길이 조성돼 있다. 서정리역 부근부터 시작해 고덕 국제신도시 동쪽 방면에서 남쪽 방면까지 이어져 있는 서정리 천은 신도시 개발에 따라 시민들이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 되고 있다. 현재 이 중 일부가 시민들에게 개방되고 있다. 서정리 천을 걸으면 도시가 변화하고 있는 역동적인 모습 속에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평택섶길, 원효길평택섶길 중 원효길도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산책코스 중 하나다. 평택호 관광단지에서부터 원효대사 오도성지인 수도사까지 22㎞의 긴 코스다.이 길은 큰 도로변, 마을길, 논길, 산길 등으로 구성돼 있다. 평택항이나 평택호, 그리고 서해를 바라보며 걸을 수도 있고, 계단식 논길이 만든 멋진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평택 섶 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평택섶길 인터넷 카페에서 확인할 수 있다. 걷다 보면 예전 행복했던 시간이 저절로 생각난다 해서 '타임머신 로드'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걷는 것이, 추억을 불러내는 일이 즐겁게 느껴지는 길로 유명하다. ▲부락산평택은 우리나라 서쪽 낮은 지형에 속해 있어 산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그렇다고 오를 곳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대표적인 곳이 부락산으로, 오래전부터 평택 북부지역 사람들은 부락산을 오르기 즐겼다. 부락산을 오르는 대표 코스는 이충레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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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중심지로 거듭나는 평택… '연결로 성장하다'
대중교통의 발달 정도를 알 수 있는 '교통망'은 한 사회의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가 되고 있다. 대중 교통은 개인의 교통권을 충족시키고, 도시의 교통난과 자동차의 환경문제 등을 해결한다. 그러면서 시민 삶의 질을 높여간다.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확보하고 있는 평택은 교통이 도시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철도, 전국을 2시간 생활권으로 평택은 SRT(수서고속철도)와 경부선, 호남선, 장항선, 수도권전철 1호선 등이 지나는 철도교통의 중심지다. 평택과 연결돼 있는 철도교통망은 평택 시민은 물론, 평택과 연결돼 있는 타 지역 주민들이 이용하는 주요 교통수단이 됐다. 평택 지제역에서 SRT를 이용하면 서울(수서역)까지 20분 내로, 부산까지는 2시간 30분, 목포까지는 2시간이 소요된다. 그만큼 SRT는 평택~주요 도시 간 연결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평택 지제역에서 SRT를 이용한 승객 수는 2020년에만 133만 4천395명에 달해 2016년 12월 개통한 후 이용객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평택 지제역은 경기남부 철도교통의 요지로 발돋움하고 있어 이 같은 현상을 앞으로 계속될 전망이다.평택은 고속철 이외에도 1905년 설립된 평택역을 중심으로 기차 및 지하철이 활발히 운행되고 있다. 2018년 기준으로 평택역에서 기차를 이용한 여객 수가 총 500만명에 육박할 정도다. 특히 서해선~경부고속선 연결 사업으로 안중에서 서울까지 30분 시대가 열려 평택 서부지역과 서울 간의 교통망이 크게 개선된다.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는 서해선-경부고속선 연결사업이 담겨있다. 해당 사업은 현재 공사 중인 서해선 복선 전철 노선과 KTX가 통과하는 경부고속선을 연결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2022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서해선 복선 전철은 북쪽으로는 화성시, 남쪽으로 홍성군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해당 노선 구축 계획에 따라 평택 안중역(가칭)이 신설되고 있다. 서해선-경부고속선 연결 사업은 서부지역과 서울 간의 교통망도 크게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안중에서 서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