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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설 연휴, 탑승객 출국장 혼잡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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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혼잡 불만 ‘출국장 조기개장’ 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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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데이터센터 최적지, 인천항 콜드체인 클러스터 뜬다
2025-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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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천항만공사 '스마트 컨테이너' 실증 지원 지면기사
물류정보 연동 소프트웨어 개발 인천항만공사가 첨단 물류 산업의 3대 축인 '스마트 컨테이너' 실증 작업 지원에 나선다.인천항만공사는 해양수산부가 진행 중인 '스마트 컨테이너 실용화 기술개발' 사업에 참여한다고 1일 밝혔다.스마트 컨테이너는 '스마트항만' '스마트 선박'과 함께 첨단 물류의 3대 축으로 불린다. 일반 컨테이너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 실시간으로 위치와 화물의 온도 등을 포함한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차세대 컨테이너다.해수부는 올해 하반기 부산에서 미주로 가는 항로에서 스마트 컨테이너 실증 작업을 진행할 계획으로, 인천항만공사는 스마트 컨테이너를 항만정보시스템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스마트 컨테이너에 내장된 통신 장비를 통해 위치, 온도, 습도, 충격 등과 같은 정보를 수신하는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하고, 기존 해수부가 운영 중인 해운물류정보 시스템과 연동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게 인천항만공사의 목표다. 스마트 컨테이너가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해상 운송 중에도 화물의 충격 여부나 온도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환경변화에 민감한 반도체와 같은 첨단부품, 냉동식품 등의 원활한 운송이 가능해진다.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해운물류의 디지털화는 수출입 경쟁력 강화의 핵심"이라며 "스마트 컨테이너가 상용화하면 인천항에서 조성 중인 콜드체인 클러스터와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인천항 물동량 증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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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정기 컨테이너 항로' 추가… 연간 3만TEU 물동량 기대 지면기사
'KCH 서비스' 인천 출발, 中 기항동남아 정기 운항 서비스 33개로인천항과 베트남을 잇는 정기 컨테이너 항로가 추가로 개설됐다.인천항만공사는 국적 선사인 천경해운과 팬오션이 함께 개설한 '코리아 차이나 하이퐁'(KCH) 서비스가 지난달 30일부터 운항을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KCH 서비스는 1천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대분)급 선박 2척이 투입되며, 매주 1차례 인천항에 기항한다.인천에서 출발해 중국 칭다오~닝보~베트남 하이퐁~중국 서커우를 기항하는 노선으로 운항한다.첫 항차로 운항한 천경해운의 '티씨 메신저'호는 지난달 30일 인천 신항 선광컨테이너터미널(SNCT)에 입항했다.인천항만공사는 동남아와 중국을 기항하는 항로가 추가로 개설되면서 연간 3만TEU 이상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 항로를 포함해 인천과 동남아를 연결하는 정기 컨테이너 운항 서비스는 모두 33개다. 인천항 전체 정기 컨테이너 항로는 총 67개(한중카페리 항로 포함)로 집계됐다.인천항만공사 김상기 운영부문 부사장은 "올해 세 번째 동남아시아 항로가 신설되면서 인천항을 이용하는 수출입 기업에 보다 안정적으로 선박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신규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선사와 협력하며, 적극적인 항로 마케팅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지난달 30일부터 운항을 시작한 '코리아 차이나 하이퐁'(KCH) 서비스에 투입된 천경해운의 '티씨 메신저'호가 인천 신항 선광컨테이너터미널(SNCT)에 정박 중이다. 2024.8.30 /인천항만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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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TP '항공 소재부품 지원사업' 통했다 지면기사
항공센터, 지역 기업 진출 큰 도움스피넥스, UAM 납품 매출 기대코넷시스, 품질 시스템 인증 컨설팅인천테크노파크(TP) 항공센터가 진행하고 있는 '항공 소재부품 기술개발 지원사업'이 인천지역 중소기업들의 항공 부품 사업 진출에 도움을 주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인천 남동국가산업단지에 있는 스피넥스(주)는 다이아몬드공구에 들어가는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다이아몬드공구 관련 초정밀 가공을 전문적으로 해왔으나, 다이아몬드공구가 사용되는 반도체·정밀기계·건설업 가운데 반도체를 제외한 나머지 업종이 불황을 겪으면서 2023년부터 사업 분야 확대를 모색해왔다.스피넥스는 지난해 인천TP 항공센터로부터 8천만원을 지원받아 도심항공교통(UAM) 비행체에 들어가는 정밀기계 부품을 제작했고, 현재 UAM 업체에 납품하고 있다. 지금은 UAM이 시범 운항 단계라 매출 규모는 1천500만원에 불과하지만, UAM이 본격적으로 상용화하면 연간 2억~3억원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스피넥스는 기대하고 있다.올해부터는 항공기에 들어가는 교체 부품 중 하나인 '하중지지용 소모성 롤러'를 국산화하는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항공기에 화물을 원활하게 실을 수 있도록 돕는 하중지지용 소모성 롤러는 한 번 교체할 때마다 100개 이상을 바꿔야 하는데, 대부분 독일산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스피넥스는 제품을 국산화하면 항공사의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스피넥스 신승민 기술영업·경영지원실장은 "사업 확장을 고려하는 시기에 인천TP의 지원으로 생산 설비 교체 등을 진행할 수 있었다"며 "새로운 항공 관련 부품을 개발하면 신규 인력을 채용하는 등 사업을 더 확장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코넷시스(주)는 해군 함정에 탑재되는 부품을 제작하는 업체다. 함정용 부품을 제작한 경험을 살려 다른 업종으로의 사업 확장을 검토해왔고, 항공용 방산 제품 생산 분야에 뛰어들었다. 항공기 방산 제품은 함정용보다 가볍고 튼튼해야 하는데, 경험이 많지 않다 보니 요구 조건을 충족하기 어려웠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인천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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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0번째 SAF 급유 국가' 등재… 국제노선 운항 시작 지면기사
앞으로 우리나라 국제선 노선에 투입되는 일부 여객기에 지속가능항공유(SAF)가 사용된다.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내 정유사가 생산한 SAF를 사용하는 여객기의 정기 운항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SAF는 동·식물에서 유래한 바이오매스나 대기 중 포집된 탄소 등을 기반으로 생산된 친환경 연료다. 기존 항공유 대비 탄소 배출량을 80%까지 저감할 수 있다.지난해 SAF 혼합유를 급유한 국내 화물기가 6차례 시범 운영한 적은 있지만, 승객을 태운 여객기가 활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지난달 30일 대한항공의 인천발 일본 하네다행 노선을 시작으로 티웨이항공(인천~구마모토), 아시아나항공(인천~하네다), 이스타항공(인천~간사이), 제주항공(인천~후쿠오카), 진에어(인천~기타큐슈)가 올해 4분기까지 순서대로 SAF 급유를 시작한다. 6개 항공사는 SAF가 1% 혼합된 연료를 주 1차례 급유해 운항한다. 항공사들은 국내 정유사와 구매 계약을 체결해 SAF를 공급받는다.우리나라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세계 20번째 SAF 급유 국가'로 등재돼 국제항공 탄소 감축에 한발짝 다가가게 됐다. 정부는 ICAO의 '국제항공 탄소상쇄·감축제도'(CORSIA)가 의무화되는 2027년부터 국내에서 출발하는 모든 국제선 항공편의 SAF 1% 혼합 급유 의무화를 추진할 계획이다.정부는 1% 혼합 급유가 의무화될 경우 연간 약 16만t의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SAF의 생산·공급·기술 개발에 대한 지원책도 마련한다.산업부는 국내 기업의 SAF 생산공장 신설 투자 등에 대해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투자가 확정되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인허가 절차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지난달 30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제2여객터미널에서 열린 '지속가능항공유(SAF) 상용운항 기념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4.8.30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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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재무·영업' 여성 리더가 이끄는 인스파이어 지면기사
허정현 CLO 등 임원 3명 승진 단행 인천 영종도에 있는 카지노복합리조트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이하 인스파이어)가 법무·재무·영업 등 주요 분야에서 여성 임원을 전진 배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인스파이어는 최근 허정현 최고법률책임자(CLO), 제인 존 최고재무책임자(CFO), 김윤아 리조트 영업 총괄 등 여성 임원 3명을 승진 인사했다고 29일 밝혔다.허정현 CLO는 디아지오코리아, 법무법인 정건 등을 거쳐 2022년 7월부터 인스파이어에서 근무하고 있다. 허정현 CLO는 2년간 법무 총괄 부사장으로 인스파이어의 대관과 법률자문을 담당했다.제인 존 CFO는 TD뱅크그룹에서 12년 이상 근무하는 등 미국과 캐나다, 영국에서 재무 경력을 쌓았다. 최근 레든, 고이지 등 스타트업에서 리파이낸싱과 합병 프로젝트를 이끈 재무 전문가다.김윤아 리조트 영업 총괄은 18년 이상 호스피탈리티 업계 영업과 마케팅 경험을 보유했다. 그랜드하얏트 서울과 롯데호텔 서울 등을 거쳐 2022년 10월 마이스 세일즈 디렉터로 인스파이어에 합류했다. 마이스 영업과 마케팅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여 최근 리조트 영업 전체를 이끄는 책임자로 승진 임명됐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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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 인천본부-인천시 환경국 '자원순환 실현 활성화' 협약 지면기사
캠코 인천지역본부는 29일 인천시 환경국과 자원순환 실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캠코는 1회용품 사용 줄이기 등 자원 재활용과 감량화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자원순환 관련 전시·홍보를 위한 인프라 조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캠코가 진행 중인 ESG 경영 실천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캠코 인천지역본부 정필상 본부장은 "앞으로도 캠코는 인천시와의 협업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공공기관으로서 지역사회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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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파이어리조트, 법무·재무·영업 임원 모두 여성… “리더십 다양성 선도”
인천 영종도에 있는 카지노복합리조트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이하 인스파이어)가 법무·재무·영업 등 주요 분야에서 여성 임원을 전진 배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인스파이어는 최근 허정현 최고법률책임자(CLO), 제인 존 최고재무책임자(CFO), 김윤아 리조트 영업 총괄 등 여성 임원 3명을 승진 인사했다고 29일 밝혔다. 허정현 CLO는 디아지오코리아, 법무법인 정건 등을 거쳐 2022년 7월부터 인스파이어에서 근무하고 있다. 허정현 CLO는 2년간 법무 총괄 부사장으로 인스파이어의 대관과 법률자문을 담당했다. 제인 존 CFO는 TD뱅크그룹에서 12년 이상 근무하는 등 미국과 캐나다, 영국에서 재무 경력을 쌓았다. 최근 레든, 고이지 등 스타트업에서 리파이낸싱과 합병 프로젝트를 이끈 재무 전무가다. 김윤아 리조트 영업 총괄은 18년 이상 호스피탈리티 업계 영업과 마케팅 경험을 보유했다. 그랜드하얏트 서울과 롯데호텔 서울 등을 거쳐 2022년 10월 마이스 세일즈 디렉터로 인스파이어에 합류했다. 마이스 영업과 마케팅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여 최근 리조트 영업 전체를 이끄는 책임자로 승진 임명됐다. 인스파이어 관계자는 “능력을 우선에 두고 인사를 진행하다 보니, 공교롭게 여성 임원 3명이 승진을 하게 됐다"며 “법무, 재무, 영업 등 주요 분야에서 여성 리더를 전진 배치함으로써 리조트 경영에 새로운 기회를 늘리고, 호텔·리조트 업계 리더십 다양성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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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한국공항공사, 필리핀 일로일로공항 운영권 수주 PAVI와 파트너십 지면기사
여객터미널 확장 등 25년간 사업 인천국제공항공사에 이어 한국공항공사도 대규모 해외사업에 시동을 건다.한국공항공사는 28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필리핀 공공 유틸리티 사업 전문기업인 PAVI(Prime Asset Ventures Inc)와 일로일로국제공항 운영권 사업을 수주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한국공항공사는 PAVI와 필리핀 교통부 주관으로 시행하는 일로일로공항 민관협력사업(PPP)에 참여하기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하기로 했다.이번 사업은 필리핀 파나이섬에 있는 일로일로공항의 여객터미널과 계류장을 확장·운영하는 것으로 25년간 단계별로 사업이 진행된다.일로일로공항은 여객터미널 1동과 활주로 1개가 운영되고 있는데, 현재 연간 터미널 수용 용량(160만명)보다 많은 약 230만명(2023년 기준)이 이용하고 있다. 게다가 올해 10월에는 홍콩과 싱가포르 노선이 취항할 예정이어서 공항 시설 확장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한국공항공사는 설명했다.한국공항공사는 PAVI와 함께 다음 달 필리핀 정부에 공항 운영사업의 공동제안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중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것으로 한국공항공사는 내다보고 있다.한국공항공사는 현재 페루 친체로 신공항 건설 PMO(사업총괄관리)를 수행하는 등 콜롬비아와 라오스에서 6개의 해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한국공항공사 이정기 사장 직무대행은 "필리핀 일로일로공항 운영권 사업을 수주하면 한국공항공사 처음으로 해외공항 장기 운영사업을 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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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관문 넘어 최종 목적지로… T1 주차장 부지에 '랜드마크' 세운다 지면기사
공사, 사업 타당성 용역 진행키로'주얼창이' 처럼 복합공간 지향장기주차장 포화 부적절 지적도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약 2조원을 투입해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장기주차장 부지에 대규모 쇼핑몰, 호텔, 수경시설을 건설하는 랜드마크 개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일각에서는 가뜩이나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장기주차장이 포화인 상황에서 해당 부지에 새로운 시설을 만드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랜드마크 개발사업 타당성 분석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인천공항공사는 랜드마크 사업 추진을 위한 한국개발연구원(KDI) 예비타당성조사를 내년에 신청한다는 방침으로 타당성조사 신청 이전에 내부적으로 '인천공항 랜드마크 개발계획'을 수립하고자 이번 용역을 진행하기로 했다.인천공항 랜드마크 개발사업은 제1여객터미널 장기주차장 부지(38만㎡)에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싱가포르 창이공항의 복합문화공간 '주얼창이'처럼 수경시설과 컨벤션센터, 쇼핑몰, 호텔 등이 밀집된 공간을 조성하는 게 목표다.인천공항공사는 여객 터미널, 면세점 등 기본 공항시설뿐만 아니라 쇼핑몰, 식당가, 휴게시설, 수경시설 등 복합문화공간을 공항 주변에 조성해 방문객을 늘린다는 구상이다. 인천공항을 단순히 해외 입출국을 위해 거치는 공간이 아니라 쇼핑, 문화 등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킨다는 전략이다.이번 용역 과정에서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랜드마크 개발사업의 경제성에 대해 분석하고, 적정 사업 규모와 단계별 추진 계획 등을 마련할 방침이다. 다만, 성수기가 되면 밀려드는 차량으로 극심한 혼잡이 생기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장기주차장에 사업이 추진되는 탓에 반대 여론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1만1천218대가 주차할 수 있는 인천공항 장기주차장은 매년 성수기가 되면 주차장 이용률이 100%가 넘을 정도로 매우 혼잡하다.인천공항공사는 현재 지상에 있는 주차장을 랜드마크 사업지 지하에 조성한다는 계획이지만 공사 기간에는 주차 대란이 불가피하다.이와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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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칭다오항, 다모항으로… 내년 상반기 크루즈 운항 추진 지면기사
항만公-市-中 칭다오시 협력 선언'블루드림 멜로디호' 투입해 준비 인천항과 중국 산둥성 칭다오항을 '다모항(multi home port)'으로 하는 크루즈 운영이 추진된다.인천항만공사는 인천시, 중국 칭다오시 정부와 '다모항 크루즈 국제 협력에 관한 선언문'을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지난 26일 열린 선언문 발표식에는 인천항만공사와 인천시, 전라북도, 중국 산둥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선언문 발표에 따라 인천시와 칭다오시는 다모항 크루즈 항로 모델을 구축하기로 했다.다모항 크루즈는 승객들이 탑승하는 모항을 여러 개로 나눠 운영하는 방식이다. 크루즈 선사는 여러 곳의 항구에서 승객을 모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국내 수요가 많지 않아 모항 크루즈를 운영해도 모객에 어려움을 겪는 인천항의 단점을 보완해 줄 수 있다.우선 중국 크루즈 선사 블루드림크루즈는 내년 상반기 '블루드림 멜로디'호(4만2천289t·승객 1천266명)를 투입해 인천과 칭다오를 모항으로 하는 크루즈 운항을 준비할 예정이다.칭다오는 인천항에서 뱃길로 16시간이면 갈 수 있어 상하이 등 중국 내 주요 크루즈 항만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가까운 거리에 있다. 하지만 지난해 8월 중국인 단체관광 재개 이후 아직 크루즈 항로가 개설되지 않고 있다. 올해 인천항에서 운항하는 16척의 크루즈 가운데 칭다오항을 들렀거나 이곳으로 향하는 크루즈는 한 척도 없다.인천항만공사는 지난 26일 개막한 '제12회 중국 칭다오 국제 크루즈 산업포럼'에 참가해 글로벌 크루즈 선사를 대상으로 크루즈 항만으로서 인천항의 장점을 홍보하기도 했다.인천항만공사 김상기 운영부문 부사장은 "칭다오시 정부와 산둥성 항만그룹 등 한중 크루즈 관계 기관과 계속해서 협력할 것"이라며 "중국발 크루즈를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지난 26일(현지시각) 중국 칭다오에서 열린 제12회 중국 칭다오 국제 크루즈산업 포럼에서 다모항 크루즈 인천 노선 개통 및 크루즈 경제 발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