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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 방치’ 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 부지 중국 최대 물류기업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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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설 연휴, 탑승객 출국장 혼잡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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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수출액 증가세 전환… 반도체·의약품 수출 증가 한 몫
반도체와 의약품 수출 물량이 늘면서 인천지역 수출액이 증가세로 전환됐다. 18일 인천본부세관이 발표한 '2024년 7월 인천지역 수출입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지역 수출액은 48억8천만달러(약 6조6천314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7월과 비교해 11.1% 증가한 수치다. 인천지역 수출액은 지난달 9개월 만에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으나, 1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지난달 인천지역 수출액이 전년 동월보다 늘어난 이유는 반도체와 의약품 수출량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인천지역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의 지난달 수출액은 14억7천900만달러(약 2조87억원)로, 전년 동월 대비 32.1%나 상승했다. 의약품 수출액도 지난해 7월과 비교해 62.1%나 늘어난 4억4천400만달러(약 6천28억원)로 집계됐다. 바이오제품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확대하면서 인천 지역에 본사를 둔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의 의약품 수출액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기계류와 정밀기기(12.3%↑), 무선통신기기(11.3%↑) 등의 수출액도 작년 7월과 비교해 크게 늘면서 수출액 증가에 힘을 보탰다. 올해 3월부터 감소세가 이어지던 중고 자동차 수출액도 전년 동월 대비 21% 상승하면서 증가세로 전환됐다. 반면, 신차 수출의 부진은 계속됐다. 지난달 인천지역 신차 수출액은 전년 동월보다 60.1% 감소했다. 인천항 신차 수출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한국지엠 수출량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 국가별로 보면 인천지역 최대 교역국인 중국으로의 수출액이 작년 7월보다 23% 늘어난 14억8천600만달러(약 2조191억원)로 집계됐다. 베트남·대만으로의 수출이 크게 늘면서 동남아시아 지역 수출액도 전년 동월보다 11.5% 늘어난 11억3천400만달러(약 1조5천408억원)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달 인천지역 수입액은 작년 7월보다 12.6% 늘어난 51억1천100만달러(6조9천448억원)로 나타났다. 수입액도 크게 늘면서 지난달 인천지역 무역 수지는 2억3천100만달러(약 3천138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김주엽기자 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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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 과한 민간 이익 우려… '공공용지'로 푼다 지면기사
인천해수청, 신항 배후단지 21만㎡화물차 주차장·컨 검사장 등 조성우수 제조·물류업 유치協도 구성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민간 주도 개발로 '항만 민영화' 논란이 불거졌던 인천항 배후단지의 공공성을 높이기 위해 공공용지를 40% 확보했다.인천해수청은 민간 사업자인 인천신항배후단지(주)와 협의 과정을 거쳐 인천 신항 배후단지 1-1단계 2구역 가운데 21만6천㎡를 공공용지로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인천해수청이 받은 공공용지는 인천 신항 배후단지 1-1단계 2구역 94만㎡ 중 인천신항배후단지가 투자 사업비를 회수하기 위해 취득한 부지와 도로·공원·녹지 용지를 뺀 54만㎡의 40%에 해당한다.민간 주도로 개발한 항만 배후단지는 민간 사업자가 부지를 우선 조성한 뒤 투자 사업비 범위 내에서 토지나 시설 소유권을 확보하고, 나머지 부지의 우선 매수 청구권을 받는 구조로 개발된다.이 때문에 민간 개발 업체에 과도한 이익이 돌아갈 수 있다거나 난개발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해수부는 지난해 9월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민간 사업자가 투자 사업비 회수를 위해 취득하고 남은 토지의 40%는 공공 용도로 활용하도록 했다. 인천해수청은 해당 부지 가운데 일부를 화물차 주차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14만㎡ 부지는 임시 화물차 주차장으로 조성돼 사용 중이며, 이르면 다음 달 중 5만4천㎡ 면적의 주차장을 추가로 개장할 예정이다.인천해수청은 잔여 부지에 컨테이너 검사장을 만들 계획을 세우고, 내부 검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인천 신항 컨테이너 검사장은 모두 컨테이너 터미널 내에 있어 화물 반출입 시간이 지연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인천해수청은 또 인천신항배후단지와 '우수 제조·물류업 유치협의회'를 구성했다. 인천 신항 배후단지 1-1단계 2구역 민간 소유 부지에 분양을 받은 업체가 자유무역지역 지정을 희망하면 적극 검토하겠다는 게 인천해수청의 생각이다.인천해수청 관계자는 "민간이 주도한 항만 배후단지 개발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고자 민간 사업자와 적극 협의해 공공용지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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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암물류2단지에 '글로벌센터'… 인천항만공사·CJ대한통운 계약 지면기사
해외제품 반입·보관후 재배송30년간 4조4천억 생산유발 기대 인천항만공사가 조성 중인 전자상거래 클러스터에 국내 1위 종합물류기업인 CJ대한통운이 입주한다.인천항만공사는 13일 서울 CJ인재원에서 CJ대한통운과 '인천항 아암물류2단지 전자상거래 클러스터 입주 사업추진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계약에 따라 CJ대한통운은 2026년 상반기까지 인천항 아암물류2단지(인천 남항 배후단지) 전자상거래 특화구역에 지상 2층, 연면적 2만9천64㎡ 규모의 물류센터를 지을 예정이다.CJ대한통운이 건설하는 물류센터는 해외 업체 제품을 반입해 보관하다가 해외 개인 주문에 맞춰 제품을 분류·재포장해 배송하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물류센터(GDC) 방식으로 운영된다.인천항만공사는 CJ대한통운의 GDC가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하면 연평균 6천254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의 물동량이 창출되고, 운영 기간(30년) 총 4조4천억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아암물류단지에 조성된 전자상거래 클러스터는 물동량이 늘고 있는 전자상거래 화물을 보관·처리하는 업체들을 집적화한 물류단지다.인천항은 수도권 2천만명의 인구를 배후에 두고 있고, 전자상거래 물품 최대 수출국인 중국을 오가는 한중카페리가 정기적으로 운항하고 있어 전자상거래 화물 수출입에 최적화된 항만으로 꼽힌다.인천항 전자상거래 물동량은 2021년 1억7천272만7천723달러(약 2천383억원)에서 지난해 3억191만7천229달러(약 4천165억원)까지 급증했다. 이는 국내 항만 중 가장 큰 규모로, 올해에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인천항만공사는 2020년 8월부터 전자상거래 클러스터 입주 업체 모집을 시작했다. 전체 25만㎡ 가운데 16만1천608㎡(64.6%)에 대한 입주 기업 선정이 마무리 됐다. 올해 5월에는 전자상거래 클러스터 내에 로지스밸리가 처음으로 물류센터 운영을 시작했고, 나머지 기업 입주도 계속해서 이어질 예정이다.인천항만공사 이경규 사장은 "인천항의 폭발적인 전자상거래 화물 증가 추세에 맞춰 입주기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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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보다 '비비고'… 면세점 스타 'K-푸드' 지면기사
인천공항 CJ매장, 외국인들 북적운영 1달만에 하루 1천만원 매출"손님의 30~40%가 미국·유럽권"'고피자' 등 식품업체 입점 러시최근 김을 비롯한 'K-푸드'가 외국인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인천국제공항 내 식음료 매장과 식품 판매점들의 매출도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3일 오전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구역 내에 있는 CJ비비고 매장은 외국인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외국인들이 좋아하는 김과 김치뿐 아니라 떡볶이, 갈비탕 밀키트, 멸치볶음, 오징어채볶음 등 다양한 밑반찬들이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었다.이날 CJ비비고 매장에서 만난 일본인 슈지 타나베(64)씨는 "평소 한국 김을 좋아해 자주 먹었다"며 "일본으로 돌아가는 공항에서도 저렴한 가격에 한국 김을 살 수 있어 정말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CJ제일제당은 지난달 국내 가공식품 브랜드 중 처음으로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내 신세계·신라면세점에 비비고 매장을 열었다. 매장 운영을 시작한 지 1달여만에 인천공항을 찾는 관광객들의 명소로 자리매김했다는 게 업체 관계자의 설명이다. 인천공항에 있는 비비고 매장에선 하루 800만~1천만원의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고 한다.인천공항 CJ비비고 매장 주명순 매니저는 "주로 외국인들이 제품을 사고 있으며, 이 중 30~40%는 아시아권이 아닌 미국이나 유럽에서 온 관광객"이라며 "김이나 김으로 만든 스낵, 김치는 물론 떡볶이 밀키트 등을 외국인들이 많이 구매한다"고 했다.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집계한 자료를 보면 올해 상반기 인천공항 식음료 매장의 매출액은 2천5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매출액(3천272억원)의 60%를 넘어섰다.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9년(3천424억원) 수준까지 회복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이미 인천공항에 진출해 있는 식품 업체들은 신규 브랜드를 런칭하는 등 매장을 확대하고 있으며, 신규 업체들도 인천공항 입점에 도전하고 있다.우리나라 '1인 피자' 브랜드 고피자(GOPIZZA)는 최근 피자 프랜차이즈 브랜드 최초로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고피자 인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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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인천해양박물관·국립해양박물관, 해양 인식 제고 및 해양문화 확산 위한 업무협약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13일 국립해양박물관과 '해양인식 제고와 해양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국립인천해양박물관과 국립해양박물관은 전시·교육·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우동식 관장은 “이번 협약이 해양문화 확산의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수도권 최초의 국립해양문화시설로, 올해 12월 개관할 예정이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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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서울행 심야버스 증편… N6701·N6703 노선 3차례씩 늘려 지면기사
인천국제공항과 서울 동대문, 잠실을 오가는 심야 공항버스 노선이 늘어난다.인천국제공항공사는 12일부터 심야 공항버스 노선인 N6701과 N6703 2개 노선의 운행을 각각 3차례 증편한다고 밝혔다.기존에는 하루 편도 기준 총 6차례 운행했으나, 이날 심야 운행부터 9차례로 늘어났다.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버스가 5편, 도착하는 버스가 4편이다.N6701번 버스는 마포역, 서울역을 경유해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 도착하는 노선이다. N6703번 버스는 서래마을, 코엑스를 들러 잠실 롯데월드에 도착한다.인천공항공사는 심야 시간대 공항 접근성을 높이고자 버스 회사에 운행 보조금을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인천공항에 오는 심야 공항버스는 서울 5개, 경기 9개 등 모두 14개 노선으로 1일 편도 기준 82차례 운행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3개 노선(28회 운행)보다 대폭 늘어난 것이라고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설명했다.심야 공항버스의 노선별 운행시간과 정류소 위치 등 세부 이용정보는 인천공항(www.airport.kr)이나 버스 운송사 홈페이지(airportlimousine.co.kr, www.klimousine.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사진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전경. /경인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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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반도체·바이오 의약품 '효과'… 인천 광공업 생산 증가폭 '전국 최고' 지면기사
통계청 자료, 전년동기比 30.2% ↑소매 판매 7.2% 감소 '전국 두번째' 올해 2분기 반도체·바이오 의약품 생산량이 급증하면서 인천지역 광공업 생산이 전국에서 가장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인천지역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30.2%나 증가했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많이 늘어난 수치다.제약·바이오 본사가 밀집한 인천은 의약품 생산이 152.5%나 급증하면서 지역 광공업 생산 증가를 견인했다. 바이오시밀러 제품 출시와 글로벌 수요 확대 영향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2분기 매출은 1조1천569억원, 영업이익은 4천3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 71% 늘어났다. 셀트리온도 올해 2분기 매출이 처음으로 8천억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이와 함께 반도체 조립 장비, 금형 장비 등 기타 기계장비 생산이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39.3% 늘어난 것도 광공업 생산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반도체·바이오 업황 호조로 올해 2분기 인천 지역 수출은 작년 같은 분기 대비 6.3% 증가했다.서비스업 생산은 지난해 11월 개장한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리조트의 영향으로 예술·스포츠·여가 생산 분야가 86.4% 늘면서 작년 2분기와 비교해 4.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매 판매의 경우 면세점이 36%나 늘었으나 승용차·연료소매점, 전문소매점 등에서 판매가 감소해 전년 동기 대비 7.2%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울산에 이어 전국에서 2번째로 감소 폭이 큰 수치다.한편 인천 지역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2분기 인천지역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3.1%를 기록했다. 농산물과 외식을 제외한 개인서비스(2.7%) 물가가 크게 올라 전년 동기 대비 많이 상승했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지역경제동향. /통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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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두 접안 돕는 예선업체, 인력 수급 암초 지면기사
일부 정년 지난 촉탁직으로 채용도별도 교육에 급여 화물선과 큰 격차항만 운영 차질 우려 "정부 나서야" 인천항 운영에 반드시 필요한 예선업체들이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예선은 입항하는 대형 선박이 부두에 안전하게 접안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대형 선박은 갑자기 멈추거나 방향을 전환하기 어려워 접안 과정에서 반드시 예선의 도움을 받는다.인천항의 한 예선 업체는 전체 선원 68명 중 6명을 정년이 지난 촉탁직으로 채용하고 있다. 신규 선원을 찾지 못해 어쩔 수 없이 60세 이상 직원을 채용하고 있다고 한다.이 업체 관계자는 "채용 공고를 내도 2~3개월 동안 아무도 지원을 하지 않는다"며 "일반 상선과 비교해 급여가 현저히 낮아 직원을 뽑아도 금방 그만두는 탓에 안정적으로 정원을 채우는 게 힘들다"고 말했다.예선은 순간적인 상황에 대처해야 하는 일이 많아 대부분 자동화된 일반 선박과는 달리 항해사나 선장이 직접 조종해야 하는 일이 많다. 이 때문에 일반 선박에서 숙련된 선원이라도 3~6개월 정도 교육 기간을 거쳐야 한다. 이 기간에는 급여가 100% 지급되지 않고 교육도 도제식으로 진행돼 채용 선원의 30~40%가 그만둔다는 게 예선업계의 설명이다.교육 이수 이후 정식 선원으로 채용돼도 일반 상선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급여때문에 이직률도 높다. 예선업체는 인천항 입항 선박으로부터 예선료를 받아 운영되고 있어 임금 체계 자체가 상선과 다르게 책정된다.인천항의 또 다른 예선업체 관계자는 "인천항은 그나마 수도권에 있어 다른 항만보다는 예선 인력 수급이 수월했으나, 최근 화물선원 급여가 크게 상승하면서 젊은 선원들이 굳이 예선을 타려고 하지 않는다"며 "일반 화물선보다 승진이 어려운 것도 인력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라고 설명했다.이 때문에 예선 업계에선 인천해사고나 부산해사고와 같은 해운 인력 양성 교육기관에 예선 관련 학과를 만들어 종사할 선원을 교육하고, 정부 보조금 지원 등을 통해 예선 업체가 자체적으로 신규 선원을 교육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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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고환율에 '날개 꺾인' 항공사들 지면기사
대한항공 매출 늘어도 영업익 감소여객기 임대 많은 LCC 적자 전환 최근 해외여행 수요가 코로나19 유행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면서 국내 주요 항공사들의 매출은 증가했지만 고환율·고유가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12일 경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대한항공은 올해 2분기 매출액 4조237억원, 영업이익은 4천134억원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4%나 증가한 역대 분기 최대치다. 장거리 여객 수요가 증가한 데다, 항공 화물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유류비 단가 상승과 항공편 확대로 인한 인건비 증가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12% 감소했다. 항공사들은 환율·유가 변동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항공기 리스 비용이나 유류비 등을 모두 달러로 지급하기 때문에 원화가치가 떨어지면 비용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 항공유 가격이 배럴당 1달러만 상승해도 연간 약 350억원의 손실이 발생한다는 게 항공업계의 설명이다. 특히, 저비용항공사(LCC)들은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과 같은 대형항공사에 비해 여객기 임대 비율이 높아 환율 영향을 더 크게 받는다. 올해 2분기 진에어는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3천8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9억원으로 집계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94.9%나 감소했다.국내 1위 LCC인 제주항공도 올해 2분기 영업손실 95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매출액은 4천2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7% 늘었지만 고환율·고유가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대한항공 유럽 노선을 인수하면서 하늘길 확장에 나선 티웨이항공의 경우 올해 2분기 적자로 전환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 비용이 먼저 반영되면서 실적 하락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관측하고 있다.대신증권 임수진 연구원은 "내수소비 부진, 고환율 등으로 부진한 업황은 8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서울 김포공항 주기장에 저비용항공사(L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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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통영함, 열흘간 연평도 주변 어장 '해저 폐기물' 수거 지면기사
해군 통영함은 지난 1일부터 10일 동안 인천 옹진군 연평도 주변 어장에서 해저 폐기물 수거 작업을 벌였다고 12일 밝혔다.해군은 올해 봄어기 꽃게 조업을 종료한 연평어장의 해양환경을 보전고, 해양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수거 작업을 진행했다. 해군 통영함은 이 기간 총 10.7t의 해저 폐기물을 수거했다. 해저 폐기물은 해양환경공단에 인계했다.서덕 통영함장은 "국민과 함께하는 해군의 모습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