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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 수용량 세계 3위 ‘1억 6백만명’… 인천공항 ‘제5활주로’ 건설 미래띄운다
202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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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 방치’ 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 부지 중국 최대 물류기업 관심
2024-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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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설 연휴, 탑승객 출국장 혼잡 완화”
2025-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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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혼잡 불만 ‘출국장 조기개장’ 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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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핵심’ 데이터센터 최적지, 인천항 콜드체인 클러스터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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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국내 항공사 첫 일본 도쿠시마 취항 지면기사
올해안에 인천공항서 노선 예정日 최후 로컬지역… 소도시 매력 이스타항공이 국내 항공사 중 처음으로 일본 시코쿠 동부의 소도시 도쿠시마에 취항한다.이스타항공은 최근 조중석 대표가 도쿠시마현을 찾아 고토다 마사즈미 도쿠시마현지사와 '서울~도쿠시마 노선 개설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이스타항공과 도쿠시마현은 인천국제공항에서 도쿠시마를 잇는 노선 공동 개발과 한일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마케팅을 추진하기로 했다.이스타항공은 올해 안에 인천공항과 도쿠시마를 오가는 노선을 취항할 예정이다.도쿠시마현은 '일본 최후의 로컬 지역'으로 불리는 곳이다. 온천과 골프장, 국제미술관 등이 있어 다양한 문화와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다고 이스타항공은 설명했다.도쿠시마는 아직 우리나라와의 직항편이 없어 여행객에게 생소한 지역이다. 이스타항공은 잘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소도시를 발굴해 고객의 여행 선택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이스타항공 관계자는 "도쿠시마현과 협력해 소도시의 숨겨진 매력을 홍보하고 새로운 여행 경험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이스타항공은 도쿠시마현과 ‘서울~도쿠시마 노선 개설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스타항공 조중석 대표(사진 오른쪽)와 고토다 마사즈미 도쿠시마현지사가 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스타항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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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근성·인프라 좋지않아" 내항 1·8부두 재개발, 신중한 투자 반응 지면기사
인천항만공사 사업설명회 개최 항만 기능 쇠퇴 42만9천㎡해양문화 거점 프로젝트14개 건설·시행사 참석"사업성에 악영향 우려"공사, 업계 관심 늘리고의문부호 지워나갈 것인천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이 추진된 후 처음으로 민간 시행사와 시공사 등을 대상으로 한 투자설명회가 27일 열렸다. 설명회에 참석한 국내 주요 시행사·시공사 등은 국내에서 드문 항만 재개발사업에 큰 관심을 나타내면서도 개발 예정지인 인천 내항 일대의 접근성과 생활 인프라, 교육 여건 등은 좋지 않다며 투자에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인천항만공사는 이날 인천하버파크호텔에서 '인천 내항 1·8부두 재개발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인천항만공사의 초청을 받은 국내 14개 건설사와 시행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업은 인천 내항 1·8부두 일대 42만9천㎡를 재개발해 해양문화 거점 공간으로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인천항만공사,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iH)는 최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며, 올해 안에 해양수산부와 실시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인천항만공사·인천시·iH 컨소시엄이 5천906억원을 투입해 재개발 부지를 조성하고, 민간 사업자가 상부에 문화복합시설과 상업시설, 주상복합시설 등을 건립하는 형태로 개발사업이 진행된다.설명회에 참석한 건설사와 시행사 관계자들은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 예정 부지의 접근성이 좋지 않고 열악한 교육·생활 인프라 등이 사업성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한 시행사 관계자는 "인천 내항은 서울과 경기지역에서 거리가 멀고 대형 차량이 많이 통행하기 때문에 접근성이 좋다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아파트가 들어설 경우 수요는 있어 보이지만 문화·상업시설은 활성화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재개발 지역에는 초등학교가 있어야 분양이 수월하다"며 "재개발 예정지 주변이 구도심 지역이어서 저밀 학급이 많다는 설명을 들었는데, 학교 신설이 쉽지 않아 보인다"고 했다.이날 설명회에선 항만 기능이 유지되고 있는 내항 2~7부두의 개발 시기에 대한 문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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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항만공사사장단, 인천서 '안전문화 실천 선언' 지면기사
인천항만공사는 27일 사옥에서 전국 항만공사사장단이 '합동 안전문화 실천 선언'을 했다고 밝혔다.이날 선언식에서는 인천항만공사 이경규 사장, 부산항만공사 강준석 사장, 울산항만공사 김재균 사장, 여수광양항만공사 박성현 사장이 안전사고 예방 지원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이들은 안전문화 확산 활동 등 항만 안전 지원사업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인천항만공사 이 사장은 "항만 간의 협업을 통해 안전문화 확산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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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산업 전문가 영종도 집결… '세계콘퍼런스' 내달 3일 개최 지면기사
세계 1천여명의 항공·공항 전문가들이 미래 항공산업에 대해 논의하는 콘퍼런스가 인천 영종국제도시에서 열린다.인천국제공항공사는 다음 달 3일부터 이틀간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2024 세계항공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불확실성의 시대, 항공산업 재도약을 위한 혁신과 도전'을 주제로 개최된다.이번 행사는 총 4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참석자들은 ▲최적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항공업계의 노력 ▲융복합 산업 거점으로 성장하는 공항 경제권 ▲미디어 플랫폼 다양화로 변화하는 항공여행 ▲항공산업의 지속가능성과 미래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국제공항협의회(ACI) 세계본부 루이스 펠리페 디 올리베이라 사무총장과 인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이 기조연설을 한다.이학재 사장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글로벌 여행 수요는 빠르게 회복되고 있지만, 아직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며 "올해 행사는 항공산업의 회복을 넘어 재도약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항공 학계 관계자를 비롯한 항공산업에 관심 있는 시민은 누구나 행사 공식 홈페이지(www.icn-wac.kr)나 현장 참가 등록 후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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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물류 부지 추가공급… 내달 '제4장치장' 입찰공고 지면기사
항만공사, 보세창고 부족해 유휴부지 2900㎡ 활용 대안 인천항만공사가 증가하는 인천항 물동량을 처리하기 위해 물류 부지를 추가로 공급한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 '제4지정장치장'을 물류 부지로 활용할 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한 입찰 공고를 이르면 다음 달 낼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제4지정장치장은 인천 내항에 있는 2천900㎡ 규모 부지다. 이곳은 인천본부세관이 화물 검사장으로 활용하다가 지난해 12월 아암물류2단지(인천 남항 배후단지)에 통합검사센터가 건립되면서 현재 비어있는 상태다.인천항만공사는 내항 남문 게이트 폐쇄로 생긴 유휴 부지 2천800㎡도 물류 부지로 공급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현재 물류 부지로 사용하기 위한 기초공사를 하고 있으며, 인천항만공사는 늦어도 연내 입찰 공고를 낼 방침이다.인천항만공사가 인천항 내 유휴 부지를 화물 처리 공간으로 공급하게 된 이유는 인천항에 보세 창고가 부족해졌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전자상거래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인천항 인근에 보세창고가 줄어들고, 그 자리를 대형 물류센터가 대신하고 있다. 2010년대 초반까지 200개가 넘던 인천항 보세창고는 현재 145개 정도가 운영되고 있다.보세창고는 관세청으로부터 허가를 받아 수출입 화물 등을 보관하는 곳이고, 최근 많이 늘어나고 있는 인천항 인근 물류센터는 항만 수출입과 관계없이 쿠팡이나 11번가 등 국내 전자상거래 화물을 보관·처리하는 기능을 한다.인천항만공사는 인천항 전체 항만시설 현황을 파악해 유휴 부지가 더 있으면 새롭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제4지정장치장 등 유휴 부지를 물류 용도로 공급해달라는 업계 요구가 있어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며 "인천항에서 화물이 원활하게 처리되도록 다양한 대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경인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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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 다음 달 3~4일 2024 세계항공컨퍼런스 개최
세계 1천여명의 항공·공항 전문가들이 미래 항공산업에 대해 논의하는 콘퍼런스가 인천 영종국제도시에서 열린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다음 달 3일부터 이틀간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2024 세계항공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불확실성의 시대, 항공산업 재도약을 위한 혁신과 도전'을 주제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총 4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참석자들은 ▲최적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항공업계의 노력 ▲융복합 산업 거점으로 성장하는 공항 경제권 ▲미디어 플랫폼 다양화로 변화하는 항공여행 ▲항공산업의 지속가능성과 미래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국제공항협의회(ACI) 세계본부 루이스 펠리페 디 올리베이라 사무총장과 인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이 기조연설을 한다. 이학재 사장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글로벌 여행 수요는 빠르게 회복되고 있지만, 아직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며 “올해 행사는 항공산업의 회복을 넘어 재도약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항공 학계 관계자를 비롯한 항공산업에 관심 있는 시민은 누구나 행사 공식 홈페이지(www.icn-wac.kr)나 현장 참가 등록 후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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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파이어, 카카오엔터와 멜론뮤직어워드 성공 개최 위한 ‘맞손’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이하 인스파이어)는 최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멜론뮤직어워드'(MMA)의 성공적인 개최와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인스파이어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연말 국내 최초 다목적 실내 공연장인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는 MMA 2024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각 사가 보유한 기술, 사업전략, 노하우를 공유하기로 했다. 인스파이어와 카카오엔턴테인먼트가 가진 콘텐츠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라이브 콘텐츠 기획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열린 MMA 2023은 인스파이어 아레나 개장 첫 행사로 진행됐다. 인스파이어 아레나의 사운드 시스템과 공연의 몰입도를 높이는 객석 디자인 등은 MMA 2023에 참여한 가수와 관객 모두에게 호평을 받았다고 인스파이어는 설명했다. 인스파이어 첸 시 사장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협력을 통해 우수한 K-POP 공연 콘텐츠를 알리고, 글로벌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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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북항 '부두운영사 통합' 출자 걸림돌 무산 지면기사
인천해수청·항만공사, 절차 보류동원로엑스·대주중공업 계약 만료30년 넘게 남은 것도 '중단' 이유신규 설립 대안 제시 효과 떨어져물동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인천 북항 부두운영사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추진됐던 '부두운영사 통합'이 사실상 무산됐다.25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인천 북항 6개 부두운영사를 하나로 통합하는 절차를 보류하기로 했다.인천 서구에 있는 북항은 철재와 목재, 잡화 등 벌크 화물(컨테이너에 실리지 않는 화물)을 처리하는 항만이다. 벌크 화물 감소로 북항의 물동량이 줄어들자 인천해수청과 인천항만공사는 부두운영사 간 과도한 화물 유치 경쟁을 줄이고, 안정적으로 항만이 운영될 수 있도록 2021년부터 부두운영사 통합 작업을 추진했다. 북항 물동량은 2021년 828만818t에서 2022년 697만2천384t으로 줄었고, 지난해에는 649만3천701t까지 감소했다.인천해수청과 인천항만공사는 북항 부두운영사들과 통합 방안을 논의해왔지만, 통합 부두운영사 설립을 위한 출자 작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결국 관련 절차를 중단하기로 했다.북항과 비슷한 어려움을 겪던 인천 내항의 경우 9개 부두운영사가 통합된 법인 '인천내항부두운영'이 2018년 설립됐다. 내항의 경우 부두운영사들이 인천항만공사가 소유한 부두를 임차해 사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는데, 이들 회사가 출자해 지분을 받는 단순한 구조라 통합에 큰 어려움이 없었다. 반면 북항은 '민간사업자가 항만시설을 만들어 운영권을 확보한 부두'와 '정부로부터 임차받아 터미널을 운영하는 부두'로 나뉜다.이 가운데 민간투자사업으로 건설된 동원로엑스와 대주중공업 부두는 정부와 체결한 실시협약 계약 내용에 따라 통합 부두운영사에 출자를 하려면 법령을 개정해야 하는 등 절차가 복잡하다. 동원로엑스와 대주중공업 부두의 계약 만료 기간이 아직 30년 이상 남은 것도 부두운영사 통합이 중단된 이유 중 하나다. 인천 내항의 경우 통합이 결정된 2018년에 모두 임대차 기간이 만료됐다.북항의 일부 부두만 합쳐서 새로운 부두운영사를 설립하는 것도 대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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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천공항공사, 107억 들여 입점 면세 서비스 홍보 지면기사
2026년 3월까지 프로모션 용역면세품 한 사이트 구매·매장 수령기존 매장 리뉴얼 내년중 마무리대기업에 과도한 예산 투입 지적도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천국제공항에 입점한 면세 서비스를 홍보하기 위해 100억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한다. 일각에서는 국가공기업인 인천공항공사가 대부분 대기업이 운영하는 면세점을 위해 과도한 예산을 투입한다는 지적도 제기하고 있다.인천공항공사는 2026년 3월까지 약 107억원의 예산을 들여 '면세점 브랜딩 및 프로모션 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인천공항공사는 이번 용역에서 올해 말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하는 '스마트 면세 서비스'를 홍보할 계획이다. 스마트 면세 서비스는 인천공항 내 입점한 면세점들의 제품을 여객들이 온라인을 통해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통합 플랫폼이다. 기존에는 신라면세점이나 신세계면세점, 현대백화점면세점 등 각 회사 쇼핑몰에 접속해 해당 업체의 제품만 구매할 수 있었지만, 스마트 면세 서비스가 도입되면 인천공항에 있는 모든 면세품을 한 사이트에서 살 수 있게 된다. 또 항공기 탑승 30분 전까지 모바일에서 공항면세점의 면세품을 구매하고 인도장이 아닌 매장에서 수령할 수도 있다.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확장 구간에 입점하는 면세점과 지난해 신규 사업자 선정에 따라 새롭게 꾸며진 면세점도 SNS 등을 통해 홍보할 계획이다.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확장 구간은 올해 연말 본격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기존 면세점 리뉴얼 작업은 내년 중 마무리될 것으로 인천공항공사는 예상하고 있다.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여객들의 편의를 위해 면세점 홍보 계획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국가공기업인 인천공항공사가 면세점을 위해 과도한 예산을 투입한다는 의견도 제기하고 있다.인천공항공사는 코로나19 유행 기간(2020~2022)을 제외하고 연간 20억~40억원을 면세점 홍보 비용으로 사용해 왔는데, 내년에만 66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인천공항에 입점한 면세점들은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운영 중인 '판판면세점'을 제외하고, 신라·신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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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북항 부두운영사 통합 사실상 무산
물동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인천 북항 부두운영사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하던 '부두운영사 통합'이 사실상 무산됐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인천 북항 6개 부두운영사를 하나로 통합하는 절차를 보류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인천 서구에 있는 북항은 철재와 목재, 잡화 등 벌크 화물(컨테이너에 실리지 않는 화물)을 처리하는 항만이다. 인천항 벌크 화물 감소로 북항의 물동량도 줄어들자 인천해수청과 인천항만공사는 부두운영사 간의 과도한 화물 유치 경쟁을 줄이고, 안정적으로 항만이 운영될 수 있도록 2021년부터 부두운영사 통합 작업을 추진해 왔다. 인천 북항 물동량은 2021년 828만818t에서 20222년 697만2천384t으로 줄었고, 지난해에는 649만3천701t까지 감소했다. 인천해수청과 인천항만공사는 인천 북항 부두운영사들과 통합을 위한 논의를 벌였지만, 통합 부두운영사 설립을 위한 출자 작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결국 관련 절차를 중단하기로 했다. 9개 부두운영사를 하나로 합친 인천내항부두운영이 출범한 인천 내항은 인천항만공사가 소유한 부두를 각 부두운영사가 임대해 사용하던 형태로 운영됐었다. 이 때문에 각 부두운영사가 인천내항부두운영에 자본을 출자해 지분을 받는 방식으로 통합 작업이 진행됐다. 반면, 인천 북항은 민간사업자가 공사비를 투입해 항만시설을 만들고 해당 사업자가 운영권을 확보한 부두와 정부로부터 임대받아 터미널을 운영하는 부두로 나뉜다. 이 가운데 민간투자사업으로 건설된 동원로엑스와 대주중공업 부두는 정부와 체결한 실시협약 계약 내용에 따라 통합 부두운영사에 출자하는 것이 어려워졌다. 출자가 가능하도록 정부와의 실시협약 계약을 변경하는 것도 관련 법령을 개정해야 하는 등 기간이 오래 걸릴 수밖에 없어 무산됐다. 동원로엑스와 대주중공업 부두의 계약 만료 기간이 아직 30년 이상 남은 것도 부두운영사 통합이 중단된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인천 내항의 경우 통합이 결정된 2018년에 모두 임대 기간이 마무리됐다. 인천 항만업계에선 인천 북항의 일부 부두만을 합쳐 새로운 부두운영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