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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 수용량 세계 3위 ‘1억 6백만명’… 인천공항 ‘제5활주로’ 건설 미래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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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 방치’ 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 부지 중국 최대 물류기업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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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천국제공항, 서울 방면 심야버스 노선 증편
인천국제공항과 서울 동대문, 잠실을 오가는 심야 공항버스 노선이 늘어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2일부터 심야 공항버스 노선인 N6701과 N6703 2개 노선의 운행을 각각 3차례 증편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하루 편도 기준 총 6차례 운행했으나, 이날 심야 운행부터 9차례로 늘어났다.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버스가 5편, 도착하는 버스가 4편이다. N6701번 버스는 마포역, 서울역을 경유해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 도착하는 노선이다. N6703번 버스는 서래마을, 코엑스를 들러 잠실 롯데월드에 도착한다. 인천공항공사는 심야 시간대 공항 접근성을 높이고자 버스 회사에 운행 보조금을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인천공항에 오는 심야 공항버스는 서울 5개, 경기 9개 등 모두 14개 노선으로 1일 편도 기준 82차례 운행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3개 노선(28회 운행)보다 대폭 늘어난 것이라고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심야 공항버스의 노선별 운행시간과 정류소 위치 등 세부 이용정보는 인천공항(www.airport.kr)이나 버스 운송사 홈페이지(airport limousine.co.kr, www.klimousine.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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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올해 2분기 인천 광공업 생산,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늘어
올해 2분기 반도체·바이오 의약품 생산량이 급증하면서 인천지역 광공업 생산이 전국에서 가장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인천지역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30.2%나 증가했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많이 늘어난 수치다. 제약·바이오 본사가 밀집한 인천은 의약품 생산이 152.5%나 급증하면서 지역 광공업 생산 증가를 견인했다. 바이오시밀러 제품 출시와 글로벌 수요 확대 영향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2분기 매출은 1조1천569억원, 영업이익은 4천3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 71% 늘어났다. 셀트리온도 올해 2분기 매출이 처음으로 8천억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와 함께 반도체 조립 장비, 금형 장비 등 기타 기계장비 생산이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39.3% 늘어난 것도 광공업 생산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반도체·바이오 업황 호조로 올해 2분기 인천 지역 수출은 작년 같은 분기 대비 6.3%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지난해 11월 개장한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리조트의 영향으로 예술·스포츠·여가 생산 분야가 86.4% 늘면서 작년 2분기와 비교해 4.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매 판매의 경우 면세점이 36%나 늘었으나 승용차·연료소매점, 전문소매점 등에서 판매가 감소해 전년 동기 대비 7.2%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울산에 이어 전국에서 2번째로 감소 폭이 큰 수치다. 한편 인천 지역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분기 인천지역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3.1%를 기록했다. 농산물과 외식을 제외한 개인서비스(2.7%) 물가가 크게 올라 전년 동기 대비 많이 상승했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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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중국·일본 VIP 특수' 파라다이스 성장… 상반기 매출 5380억·영업익 804억 지면기사
올해 상반기 파라다이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라다이스는 11일 올해 상반기 매출액 5천380억원, 영업이익 80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은 15%, 영업이익은 9% 증가한 수치다.파라다이스는 일본 VIP와 일반이용객의 드롭액(칩 구매 총액)이 늘어나면서 실적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일본 VIP와 일반이용객 드롭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와 16% 증가했다. 중국 VIP의 드롭액도 작년 상반기보다 49%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반면, 2분기에는 매출액이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 감소했고, 영업이익도 42%나 줄었다. 인천 영종도에 있는 파라다이스시티의 매출액은 작년 2분기와 비교해 20.1%나 상승했으나, 카지노와 호텔의 매출액이 줄면서 전체 실적도 나빠졌다. 일본 VIP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 비용이 늘어난 것이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줬다고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설명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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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재철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 '인천항 발전 비전' 지면기사
"제주 뱃길 부활 최우선… 10월부터 화물선 운항 노력" 신항 화물차 주차장 필요성 강조적극 소통… 주민 우려사항 해소"수도권 가까워 성장 가능성 높아""인천항이 수도권 물류 관문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지난 6월 부임한 인천지방해양수산청 김재철 청장은 "인천항 발전을 위해 추진 중인 사업이 많고, 현안과제도 산적해 있어 주어진 책임이 크다"며 "인천항의 중장기 발전 계획을 세우는 것에 토대가 될 수 있도록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김 청장은 현재 중단된 인천~제주 뱃길을 다시 연결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인천~제주 항로는 세월호 참사 이후 7년 8개월 만인 2021년 12월 '비욘드 트러스트'호가 운항을 재개했지만 잦은 고장으로 운항 중단을 반복하다가 올해 1월 선사가 여객 면허를 반납하면서 완전히 끊겼다.김 청장은 "우선 인천~제주 항로의 그동안 상황을 다시 되짚어보고, 이 항로에서 안전하게 연안여객선을 운항할 수 있는 사업자를 선정해야 하므로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며 "다만 물류 흐름이 장기간 중단되면 다시 복원하기 어려우므로, 인천항만공사와 협의해 빠르면 10월에는 화물선이 운항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인천 신항 인근에 화물차 주차장을 조성하는 것도 인천해수청이 해결해야 할 중요한 업무라고 김 청장은 말한다. 인천항만공사는 2022년 12월 인천 신항 인근 아암물류2단지에 402면 규모의 화물차 주차장을 조성했지만, 주민 반발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반대로 운영을 못 하고 있다.그는 "화물차 주차장은 화물이 있는 곳과 가까이 있어야 물류·교통 흐름이 원활해진다고 판단한다"며 "화물차 주차장이 없으면 모든 차량이 도로 등 주거지로 진입할 수밖에 없으므로 (화물차 주차장은)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주민들이 우려하는 부분은 인천해수청도 잘 알고 있다"며 "주민들의 걱정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김 청장은 "우리나라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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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롱탄 신공항 운영 지휘봉, 인천공항공사 손에 지면기사
컨설팅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개시 전까지 필요 준비과정 총괄 인천국제공항이 베트남에 진출한다.인천국제공항공사는 '베트남 롱탄 신공항 운영컨설팅사업'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롱탄 신공항 개발사업은 포화상태인 호찌민 관문공항 떤선녓국제공항을 대체할 신규 공항을 짓는 프로젝트다. 베트남공항공사는 2026년부터 2050년까지 18조3천억원을 들여 총 3단계로 나눠 롱탄 신공항을 건설할 계획이다. 모든 개발 사업이 완료되면 여객 1억명, 화물 500만t을 처리할 수 있다.인천공항공사는 롱탄 신공항 여객터미널 기본설계를 수행 중인 현지 파트너사인 PMI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프랑스 ADP, 독일 Fraport 등 글로벌 공항운영사와 경쟁했다.롱탄 신공항 운영컨설팅사업 기간은 계약 체결일로부터 24개월이며, 계약금액은 약 110억원이다. 롱탄 신공항 운영 컨설팅은 단순한 기술 이전이나 운영지원이 아니라 신공항 건설 후 운영 개시 전까지 필요한 준비과정을 총괄하는 프로젝트다.인천공항공사가 베트남공항공사와 계약을 체결하면 공항운영 운용개념서 작성과 상업 전략 수립, 시운전 컨설팅 등 롱탄 신공항 개항 과정에서 필요한 컨설팅을 제공하게 된다.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확장하는 4단계 사업이 올해 마무리되는 가운데 인천공항공사는 새로운 수익원을 찾기 위해 해외 진출을 적극 시도하고 있다.인천공항공사는 필리핀 두마게떼신공항 건설사업관리용역에도 제안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동남아 지역뿐 아니라 유럽의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공항·티밧공항, 중동의 사우디아라비아 아브하공항 민관협력사업 입찰에도 참여한다.인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이번 컨설팅 사업을 계약하면 인천공항은 인도네시아 바탐항나딤공항과 필리핀 마닐라공항에 이어 동남아 지역에서 해외사업의 신규 거점을 확보하게 된다"며 "2040년까지 10개 이상의 해외공항 운영을 목표로 해외사업을 확장해 글로벌 공항전문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사진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전경. /경인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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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천공항공사, 베트남 호찌민 롱탄 신공항 운영컨설팅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인천국제공항이 베트남에 진출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베트남 롱탄 신공항 운영컨설팅사업'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롱탄 신공항 개발사업은 포화상태인 호찌민 관문공항 떤선녓국제공항을 대체할 신규 공항을 짓는 프로젝트다. 베트남공항공사는 2026년부터 2050년까지 18조3천억원을 들여 총 3단계로 나눠 롱탄 신공항을 건설할 계획이다. 모든 개발 사업이 완료되면 여객 1억명, 화물 500만t을 처리할 수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롱탄 신공항 여객터미널 기본설계를 수행 중인 현지 파트너사인 PMI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프랑스 ADP, 독일 Fraport 등 글로벌 공항운영사와 경쟁했다. 롱탄 신공항 운영컨설팅사업 기간은 계약 체결일로부터 24개월이며, 계약금액은 약 110억원이다. 롱탄 신공항 운영 컨설팅은 단순한 기술 이전이나 운영지원이 아니라 신공항 건설 후 운영 개시 전까지 필요한 준비과정을 총괄하는 프로젝트다. 인천공항공사가 베트남공항공사와 계약을 체결하면 공항운영 운용개념서 작성과 상업 전락 수립, 시운전 컨설팅 등 롱탄 신공항 개항 과정에서 필요한 컨설팅을 제공하게 된다.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확장하는 4단계 사업이 올해 마무리되는 가운데 인천공항공사는 새로운 수익원을 찾기 해외 진출을 적극 시도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필리핀 두마게떼신공항 건설사업관리용역에도 제안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동남아 지역뿐 아니라 유럽의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공항·티밧공항, 중동의 사우디아라비아 아브하공항 민관협력사업 입찰에도 참여한다. 인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이번 컨설팅 사업을 계약하면 인천공항은 인도네시아 바탐항나딤공항과 필리핀 마닐라공항에 이어 동남아 지역에서 해외사업의 신규 거점을 확보하게 된다"며 “2040년까지 10개 이상의 해외공항 운영을 목표로 해외사업을 확장해 글로벌 공항전문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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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에어인천, 4700억에 '아시아나 화물' 인수 지면기사
구속력 있는 MA 체결… 국내 2위로항공기 교체시기 3년 후 도래 '숙제'현대글로비스 SI 참여 검토작업 진행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부문을 인수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에어인천이 매각 주체인 대한항공과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대한항공은 7일 에어인천과 구속력 있는 매각 기본합의서(MA)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매각 금액은 4천700억원으로, 대한항공과 에어인천은 앞으로 6개월 이내에 매각 거래를 종결하기로 했다.이번 인수전에는 지난 2022년 에어인천을 인수한 사모펀드(PEF) 소시어스프라이빗에쿼티가 인화정공, 한국투자파트너스,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2012년 인천에 본사를 두고 국내 유일 화물 전용 항공사로 출범한 에어인천은 창립 12년 만에 아시아나항공을 품에 안으면서 국내 2위 화물 항공사로 올라서게 된다.창립 초기 사할린 노선 운항을 시작해 현재 4대의 중형 항공기로 중국, 일본, 싱가포르, 몽골, 베트남 등의 화물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에어인천의 지난해 화물 운송 실적은 3만9천323t으로,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부문 실적(72만5천t)과 합쳐질 경우 대한항공에 이어 국내 2위가 된다.대한항공은 올해 안에 유럽연합 경쟁당국(EC)으로부터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 심사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지난해 EC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시 화물 운송 서비스의 경쟁이 위축될 수 있다며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부문 매각을 조건으로 내걸었다.EC의 승인을 받게 되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까지는 미국 경쟁당국(DOJ)의 승인만 남게 된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을 신고한 14개 필수 신고국 중 미국을 제외한 13개국의 승인을 받았다.다만 에어인천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부문을 본격적으로 인수해 운영하려면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부문이 보유한 11대의 화물기 평균 기령은 교체 필요 시점까지 3년 정도 남아 있어 신규 항공기 도입에 막대한 운영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항공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이 때문에 에어인천은 국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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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 '제100차 CEO 안전리스크 개선회의' 지면기사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제100차 CEO 안전리스크 개선회의'를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전날 인천공항공사 회의실에서 열린 회의에는 이학재 사장과 3개 자회사 사장, 안전관리자, 안전 담당부서 직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CEO 안전리스크 개선회의는 인천공항의 안전문제에 대해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직접 확인하고, 점검하는 자리로 2019년 9월 첫 회의를 시작해 이날 100회차를 맞이하게 됐다.이날 참석자들은 지난 5년 동안 진행된 안전리스크 개선회의의 주요 성과를 돌아보고, 주요 안전활동 우수 사례에 대해 논의했다. 또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여객과 공항종사자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위험요소를 사전발굴 하고, 개선활동에 적극 참여할 것을 다짐했다. 인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안전'이라는 핵심가치를 바탕으로 안전리스크 회의를 내실화하고, 더욱 안전한 공항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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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대한항공-에어인천, ‘아시아나 화물매각’ 기본합의서 체결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부문을 인수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에어인천이 매각 주체인 대한항공과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대한항공은 7일 에어인천과 구속력 있는 매각 기본합의서(MA)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매각 금액은 4천700억원으로, 대한항공과 에어인천은 앞으로 6개월 이내에 매각 거래를 종결하기로 했다. 이번 인수전에는 지난 2022년 에어인천을 인수한 사모펀드(PEF) 소시어스프라이빗에쿼티가 인화정공, 한국투자파트너스, 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2012년 인천에 본사를 두고 국내 유일 화물 전용 항공사로 출범한 에어인천은 창립 12년 만에 아시아나항공을 품에 안으면서 국내 2위 화물 항공사로 올라서게 된다. 창립 초기 사할린 노선 운항을 시작해 현재 4대의 중형 항공기로 중국, 일본, 싱가포르, 몽골, 베트남 등의 화물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에어인천의 지난해 화물 운송 실적은 3만9천323t으로,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부문 실적(72만5천t)과 합쳐질 경우 대한항공에 이어 국내 2위가 된다. 대한항공은 올해 안에 유럽연합 경쟁당국(EC)으로부터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 심사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지난해 EC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시 화물 운송 서비스의 경쟁이 위축될 수 있다며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부문 매각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EC의 승인을 받게 되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까지는 미국 경쟁당국(DOJ)의 승인만 남게 된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을 신고한 14개 필수 신고국 중 미국을 제외한 13개국의 승인을 받았다. 다만 에어인천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부문을 본격적으로 인수해 운영하려면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부문이 보유한 11대의 화물기 평균 기령은 교체 필요 시점까지 3년 정도 남아 있어 신규 항공기 도입에 막대한 운영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항공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이 때문에 에어인천은 국내 물류기업 등 SI(전략적투자자)를 추가로 확보해 인수를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현대글로비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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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미래 모빌리티 신기술 뜬다 지면기사
현대차와 자율주행 등 협약 체결글로벌 융복합 운송 플랫폼 구상 현대자동차의 수소·친환경 모빌리티,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신기술이 인천국제공항에서 구현된다.인천국제공항공사는 6일 현대차와 '인천공항의 디지털 전환 및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인천공항공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인천공항을 첨단 모빌리티 신기술을 누릴 수 있는 '글로벌 기술 융복합 운송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이를 위해 현대차가 개발한 새로운 모빌리티 기술을 인천공항에서 적용해 나갈 방침이다. 올해 연말부터 연간 1억명이 넘는 여객이 오갈 인천공항이 전 세계 고객에게 기술혁신을 알리는 것은 물론 반응도 폭넓게 살필 수 있는 글로벌 테스트베드가 되는 셈이다.인천공항공사와 현대차는 인천공항 내 상용·특수 차량을 친환경 모빌리티로 전환하고, 공항에 물류 자동화·지능화 로봇 등의 로보틱스와 스마트 물류 시설을 도입하기로 했다.또 AAM 생태계 구축,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도입, 미래 기술 전시·홍보 등 미래 스마트 모빌리티 전반에 걸쳐 협력할 계획이다. 인천공항공사와 현대차는 공항 경비·보안 등 다양한 부문에 보스턴 다이내믹스 등이 개발 중인 지능화 로봇을 투입·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인천공항 터미널 내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위한 자율주행 개인용 모빌리티 개발도 함께 추진한다.인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현대차의 우수한 기술을 접목, 인천공항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앞으로 미래 변화를 주도하고, 세상을 바꾸는 공항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이학재(왼쪽)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과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이 6일 인천광역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청사에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한 모습. /현대자동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