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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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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해수부, 항만 적정 하역 능력 계산 모델 마련하기 위한 용역 추진
해양수산부가 항만의 적정 하역 능력을 정확히 계산할 수 있는 모델을 마련하기 위한 용역을 진행한다. 해수부는 이달 중 '항만 적정 하역 능력 모니터링 시스템 고도화 구축 용역'을 착수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항만 적정 하역 능력은 추가 부두 개발 규모와 시기 등을 정하는 데 중요하게 활용되는 기초 자료다. 적정 하역 능력보다 많은 물동량을 처리하게될 경우 화물을 운반하는 선박이나 차량이 장시간 대기할 수밖에 없어 적체 현상이 빚어진다. 이 때문에 해수부는 항만 적정 하역 능력과 물동량 증가 예상 수치 등을 종합해 추가 부두 개발 규모와 시기 등을 계획하고 있다. 올해 5월 감사원은 해수부가 항만 적정 하역 능력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과거 자료를 사용하거나 임의로 입력 변수의 값을 변경했다고 지적했다. 잘못 계산된 항만 적정 하역 능력을 토대로 개발 계획을 과도하게 세워 예산이 낭비될 우려가 있다고 감사원은 설명했다. 감사원이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과 항만능력을 재산정한 결과, 인천항 4개 컨테이너 부두의 하역능력은 351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로 확인됐다. 이는 기존 해수부가 계산한 하역능력(292만TEU)보다 50만TEU 이상 높은 수치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새로운 항만 적정 하역 능력을 계산하기 위한 모델 개발에 착수하게 됐다. 해수부는 이번 용역에서 새로운 시뮬레이션 모델을 개발해 적정 하역 능력 산정 박식을 개선할 방침이다. 현재 운영 중인 항만의 하역 능력을 모니터링해 인천항이나 부산항 등 항만별 특성에 맞춘 적정 하역 능력을 산출하겠다는 게 해수부의 계획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용역 과정에서 실제 항만에 새로운 개발 모델을 적용, 정확도를 더 높여 나가겠다"며 “새로 만들어진 항만 적정 하역 능력 산출 방식은 항만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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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건설 경기 침체 장기화… 인천 남항 모래부두 '썰렁' 지면기사
1~8월 물동량 271만t… 예년의 50% 수준 불과 수도권 공사 물량 감소로 채취 허가량 못채우는 실정'개점휴업' 추가 사업자 없어… 항만공사 "부두 활용 고심"건설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건설 현장에 모래를 공급하는 인천 남항 모래부두의 물동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22일 해양수산부가 운영하는 해운항만물류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8월 인천항 모래 물동량은 271만3천482t으로 집계됐다. 2022년 1~8월 물동량(540만5천312t)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 불과한 수치다.인천지역 바닷모래 채취 업체들은 인천 옹진군 허가를 받아 지난해 11월부터 덕적도 주변 해역에서 바닷모래를 채취하고 있다. 허가량은 연간 400만㎥ 규모다. 하지만 건설 경기 침체로 모래 유통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일부러 채취량을 줄이고 있다는 게 관련 업체들의 설명이다.국토교통부가 집계한 자료를 보면 수도권 지역 올해 1~8월 착공 실적은 10만1천176동으로, 2022년 1~8월(13만673동)에 비해 22.6% 줄었다. 인천지역 바닷모래의 90%는 수도권 지역 공사 현장에 투입되는데, 공사 물량이 많지 않은 탓에 모래 수요도 감소한 것이다.인천지역 한 바닷모래 채취 업체 관계자는 "모래를 실으러 부두에 오는 덤프트럭이 예전에 비해 3분의1 수준에 불과하다"며 "바닷모래 가격도 폭락해 인건비, 기름값, 금융 비용 등을 고려하면 사실상 적자를 보면서 모래를 판매하고 있다. 업체들도 채취량을 줄일 수밖에 없다"고 했다.모래 물동량이 급감하면서 인천 남항 모래부두도 개점휴업 상태다. 인천항만공사가 유휴 모래부두를 운영할 사업자를 찾기 위해 바닷모래 채취 업체들과 접촉하고 있지만, 적극적으로 나서는 업체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바닷모래 채취 업체 관계자는 "예전 같으면 여러 업체가 입찰 참여 의사를 밝혔겠지만, 당장 부도 위기에 처한 업체가 많다 보니 추가로 부두를 운영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건설 경기가 너무 침체해 부두를 활용할 여러 방안에 대해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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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항공·항만
아시아나,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과 '싼커' 유치 나서 지면기사
아시아나항공이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트립닷컴)과 함께 이른바 '싼커(散客)'로 불리는 자유 여행객 유치에 나섰다.20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씨트립 라이브 커머스 생방송 '아시아나항공과 함께 더 아름다워진 나를 발견하세요'를 진행했다. 방송에는 약 18만명이 접속해 큰 호응을 얻었다. 아시아나항공은 압구정 일대와 성수, 여의도 한강공원 등 젊은 중국인들이 많이 방문하는 서울 인기 관광지를 소개했다.아시아나항공이 싼커 공략에 나선 이유는 최근 중국인 관광 유형이 단체에서 개별 여행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올해 1~9월 아시아나항공 중국발 한국행 항공권 구매자 중 90% 이상은 개별 여행객이었다고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설명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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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천공항공사 "유명 연예인 과잉 경호로 여행객 불편없도록" 지면기사
연예 매니지먼트 간담회서 요청업체 "팬들 안전사고 예방 협조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연예인 과잉 경호 논란과 관련해 국내 주요 연예매니지먼트 업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인천공항공사는 간담회에서 연예인이 입출국 하는 과정에서 과도한 경호로 여행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신경써 달라고 요청했다.인천공항공사는 연예인 입출국 정보가 사전에 알려져 공항 터미널 내에 과도하게 많은 인원이 밀집될 때를 대비해 연예인이 터미널에 머무는 시간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질서 유지를 위해 인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경찰단에 연예인 경호를 위한 인력 배치 현황 등을 공유해 줄 것도 요구했다.연예매니지먼트 업체 관계자들은 팬들이 밀집할 경우 안전사고가 생기지 않도록 사설 경호 인력을 많이 배치하고 있는 만큼, 인천공항공사나 공항경찰단도 함께 협조해달라고 부탁했다.올해 7월 12일 배우 변우석(33)이 인천공항에서 출국하는 과정에서 공항 이용객을 향해 플래시를 비추고, 공항 게이트를 통제하며 마음대로 항공권을 검사해 논란이 됐다.이에 공항경찰단은 경비업법 위반 등의 혐의로 사설 경비업체 대표 1명과 소속 경호원 2명, 프리랜서 경호원 1명 등 총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앞서 인천공항공사는 '공항 내 유명 인사 과잉 경호 관련 재발 방지 대책안'도 만들었다.유명인 입출국으로 300~500명이 몰릴 경우 공항경찰단이 현장을 통제하고 질서 유지를 관리하도록 했다. 500명이 넘는 사람이 밀집하면 공항경찰단이 적극적으로 안전을 확보하고, 현장 통제를 강화할 수 있게 했다. 사설 경호업체가 시설 파손 등 중대한 불법 행위를 하면 적극적으로 고소·고발하는 방침도 세웠다.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연예인 입출국으로 인해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연예매니지먼트 업체에 협조를 요청했다"며 "비슷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들이 지난달 30일 제2여객터미널에서 다중밀집으로 인한 안전사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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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공항공사 자회사 인력충원· 처우개선 국정감사에서 다뤄진다 지면기사
노조, 정치권에 논의 부탁 제2여객터미널 개장 적정 인력근무형태 전환·임금인상 등 요구인천국제공항공사 자회사 노동자들의 인력 충원과 처우 개선 문제가 인천공항공사 국정감사에서 다뤄질 전망이다.20일 경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인천공항공사 자회사 노동자들로 구성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이하 노조)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 22일 인천공항공사 청사에서 열리는 인천공항공사 국정감사에서 이 문제를 논의해 달라고 전달했다.노조는 올해 말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확장 구간이 개장하면서 연간 여객이 7천700만명에서 1억600만명으로 늘어날 예정인 만큼, 인천공항공사가 적정 인력을 충원해야 한다는 입장이다.현재 저임금과 열악한 근무 여건으로 인해 정원과 비교하면 매우 부족한 인원이 일하고 있는 만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확장으로 근무 강도가 더 심해지기 전에 인력이 보충돼야 한다는 게 노조의 주장이다.인천공항공사가 더불어민주당 이연희 의원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인천공항 자회사 인력은 정원 대비 359명이나 부족한 상태다.노조는 노동자 부족 문제를 해결하려면 현재 3조2교대 근무 형태를 4조2교대로 전환하고, 임금 인상 등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노조의 의견을 수렴한 인천공항 자회사들은 제2여객터미널 확장에 따라 1천135명의 인력을 충원해 달라고 인천공항공사에 요구했다. 인천공항 자회사들은 인천공항공사와 계약을 맺고, 인건비로 받고 있어 인천공항공사가 동의해야 인력을 늘릴 수 있다.하지만 인천공항공사는 "인력 수요를 파악한 뒤, 자회사와 최종 결정할 계획으로, 자회사 노동자 처우 개선 등 인력 운영에 인천공항공사가 개입할 수 없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내놓고 있다.인력 충원에 대한 논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자 노조는 정치권이 이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요청했다.노조는 인천공항공사 국감이 진행되는 22일 오전부터 1인 시위를 진행하는 등 투쟁 강도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노조 관계자는 "인천공항 시설관리·운영·보안 노동자들은 만성적인 인력부족에 시달리고 있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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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올해 목표치 달성하나 '주목' 지면기사
작년比 1.2% 높은 350만TEU 설정1~8월 물동량 지난해 대비 6.2% ↑높은 운임비로 중고차 수출 감소탓'9~12월 많은 감소 예측' 업계 우려올해 들어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높은 증가세를 보이면서 인천항만공사가 세운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20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올해 컨테이너 물동량 목표를 지난해 346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대)보다 1.2% 증가한 350만TEU로 설정했다.인천항만공사는 지난해 역대 최대 컨테이너 물동량을 기록한 만큼, 처리 능력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작년보다 소폭 상승한 물동량을 목표로 정했다.올해 들어 물동량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인천항만공사가 수월하게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올해 1~8월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235만9천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6.2%나 증가했다.지난해 컨테이너 물동량 상승세를 이끈 중고차 수출량이 2만대 가량 줄었지만, 섬유·기계류·전기류 등 기존 인천항의 주요 수출 화물인 중간재 물동량이 많아지면서 안정적인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이와 함께 최근 인천항 주요 교역 국가인 동남아시아 항로의 운임이 안정화되면서 물동량 상승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상하이해운거래소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지난달 상하이발 동남아항로 운임지수(SEAFI)는 2천171.1을 기록하면서 올해 7월(3천453.1)과 비교해 37%나 떨어졌다.다만, 인천 항만업계에선 아직 불안 요소가 많이 남아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크다.지난해 9~12월 물동량 상승 폭이 워낙 컸기 때문에 올해는 소폭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지난해 9~12월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1%나 상승했다. 컨테이너 운임이 낮아지면서 자동차 운반선에 수출되던 중고차가 컨테이너선에 적재된 영향이 컸다.올해는 높은 컨테이너 운임이 계속 유지되고 있어 중고차 수출 실적이 줄어든 탓에 9~12월에는 컨테이너 물동량이 많이 감소할 수 있다는 게 항만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인천 항만업계는 올해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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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역대 최대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달성, 변수는 중고차 수출 실적
올해 들어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높은 증가세를 이어오면서 인천항만공사가 세운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경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인천항만공사는 올해 컨테이너 물동량 목표를 지난해 346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대)보다 1.2% 증가한 350만TEU로 설정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지난해 역대 최대 컨테이너 물동량을 기록한 만큼, 처리 능력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작년보다 소폭 상승한 물동량을 목표로 정했다. 올해 들어 물동량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인천항만공사가 수월하게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올해 1~8월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235만9천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6.2%나 증가했다. 지난해 컨테이너 물동량 상승세를 이끈 중고차 수출량이 2만대 가량 줄었지만, 섬유·기계류·전기류 등 기존 인천항의 주요 수출 화물인 중간재 물동량이 많아지면서 안정적인 증가세를 유지할 수 있었다. 게다가 최근 인천항 주요 교역 국가인 동남아시아 항로의 운임이 안정화되면서 물동량 상승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상하이해운거래소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지난달 상하이발 동남아항로 운임지수(SEAFI)는 2171.1을 기록하면서 올해 7월(3453.1)과 비교해 37%나 떨어졌다. 다만, 인천 항만업계에선 아직 불안 요소가 많이 남아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크다. 지난해 9~12월 물동량 상승 폭이 워낙 컸기 때문에 올해는 소폭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지난해 9~12월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1%나 상승했다. 컨테이너 운임이 낮아지면서 자동차 운반선에 실던 중고차가 컨테이너선에 적재된 영향이 컸다. 올해는 높은 컨테이너 운임이 계속 유지되고 있어 중고차 수출 실적이 줄어든 탓에 9~12월에는 컨테이너 물동량이 많이 감소할 수 있다는 게 항만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인천 항만업계는 올해 9월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9% 이상 줄어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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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일반
인천공항공사, 다문화 가족 부모 초청… 결혼 이민자와 만남 행사 지면기사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7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인천공항과 함께하는 다문화 가족 부모 초청 행사'를 가졌다.인천공항공사는 경제적인 이유로 부모를 만나지 못하고 있는 결혼 이민자에게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행사에는 베트남과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 등 다양한 국적의 다문화 가정 24가구가 참가했다.인천공항공사는 이날 행사를 시작으로 14일 동안 한국문화탐방, 가족생활 체험 등 방문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초청된 부모들의 왕복 항공권과 숙소, 차량, 체험비 등 행사에 필요한 모든 비용은 인천공항공사가 지원한다.인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이번 행사가 다문화 가정이 한국사회에 정착하고 소속감을 갖는데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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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제주항공, 인천~바탐 노선 운항 개시… 신규 여객 수요 창출 ‘기대’
인천국제공항과 인도네시아 바탐을 잇는 정기편 항공기가 운항을 시작했다. 17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전날 제주항공이 운영하는 인천공항~바탐 직항노선이 첫 비행했다. 제주항공은 이달 16일과 20일, 24일 인천공항에서 오후 9시5분, 바탐항나딤공항에선 다음 날 오전 2시45분 출발하는 항공편을 운항한다. 오는 27일부터는 수·목·토·일요일 오후 5시45분(현지시각)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바탐에는 오후 10시30분 도착한다. 도착 편은 현지에서 오후 11시45분 출발, 다음 날 오전 8시35분 도착하는 일정으로 운항할 예정이다. 인천공항~바탐 노선은 인천공항공사의 해외 공항 개발 사업이 신규노선 개발로 이어진 첫 사례다. 인천공항공사는 2021년 '인도네시아 바탐항나딤공항 운영개발사업'을 수주해 공항 운영과 유지보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바탐은 '제2의 발리'로 불리는 관광도시로, 메단·수라바야 등 인도네시아 전역으로 국내선이 연결돼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정기편 개설로 신규 여객 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미래사업본부 김창규 본부장은 “안정적인 바탐 정기편 운항을 바탕으로, 우리나라와 인도네시아 간 여객 수요가 계속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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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천공항 '셀프백드랍' 국산화… 국내 중소기업과 시스템 교체 진행 지면기사
공사측 "연간 비용 10억대 절감"'스마트 출국' 국내 제품화 단계 공항에서 승객이 직접 짐을 부칠 수 있는 '셀프백드랍'(Self Bag Drop) 시스템이 국산화됐다.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사용 중인 셀프백드랍 운영 시스템을 국산 제품으로 교체했다고 16일 밝혔다.셀프백드랍은 탑승객이 직접 위탁 수하물을 부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출국 수속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인천공항공사가 그간 운영했던 셀프백드랍 시스템은 스위스에서 제작한 것으로 설치·운영 비용이 많이 들자 2022년부터 국내 중소기업과 함께 시스템 국산화를 진행했다. 국산 셀프백드랍은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 36대,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에 32대가 설치됐다. 제1여객터미널에 남아있는 외국 업체의 셀프백드랍 14대는 내구연한이 끝나는 대로 국산 제품으로 교체할 예정이다.인천공항공사는 셀프백드랍 시스템을 국산으로 바꾸면서 연간 10억원 가량의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전망했다.셀프백드랍 시스템이 국산화하면서 인천공항 출국 과정에서 사용되는 스마트 서비스 시스템들은 모두 국산 제품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인천공항공사는 공용체크인·셀프체크인 시스템을 국산화했으며, 스마트패스 시스템을 국내 제품으로 대체하는 사업도 마무리 단계에 있다.인천공항공사는 해외 공항사업 진출 과정에서 국산화된 스마트 서비스 시스템을 공동으로 수출, 부가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인도네시아 바탐항나딤국제공항 민관협력사업(ppp)을 수주하면서 국산 공용여객처리시스템을 만든 에어커스(AirCUS)와 함께 진출한 바 있다.인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앞으로도 국내 우수기업과 협업해 공항 주요 시스템을 개발하고, 이를 토대로 여객들이 편리하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사진은 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 멈춰선 여객기들. /경인일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