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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단잠 깨운 '환급액 카톡'… 일주일째 원인 깜깜 지면기사
'더경기패스' 알림 새벽시간 발송놀란 시민들 불편… 민원 이어져道, 피해 파악 용역사에 자료 요청 꼭두새벽에 발송된 '더(The) 경기패스' 환급액 안내 카카오톡 문자에 일부 가입자들이 잠을 설치는 등 불편을 호소했다. 하지만 사업 주체인 경기도는 아직 피해 규모와 원인 등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해 빈축을 사고 있다.19일 경기도에 따르면 더경기패스는 올해 5월 시행 후 이날까지 가입자 89만명을 기록 중이다. 만 19세 이상 경기도민이라면 누구나 더경기패스 카드를 신청해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한 데다, 한달 간 이용한 대중교통 요금 중 적게는 20%에서 많게 53%까지 환급받을 수 있어 도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하지만 지난주 중 새벽 시간대 일부 가입자에게 7월 환급액 안내 카카오톡 문자가 발송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문자를 받은 가입자들은 모두가 잠든 시간에 별안간 울린 카카오톡 알림소리나 진동 등에 불편을 겪은 것이다.경기 광주시에 거주하는 직장인 윤모(29) 씨는 지난 14일 오전 4시13분께 울린 스마트폰의 카카오톡 알림 소리에 잠을 깼다. 아침 기상을 위해 스마트폰에 알람을 맞추고 벨소리를 켜둔 것이 화근이었다. 윤씨는 "잠든 새벽에 알림 소리가 들려서 놀라 스마트폰을 봤는데 더경기패스 환급액 문자가 왔었다"며 "재난문자도 아니고 새벽 4시에 환급액 문자를 보내는 곳이 어딨나. 황당하다"고 토로했다.성남시 분당구에 사는 김모(30)씨도 갑작스러운 새벽 문자에 잠에서 깼다. 김씨도 같은 날 오전 5시24분께 환급액 문자를 받았다. 그는 "수많은 안내·홍보 문자를 받지만 꼭두새벽에 문자를 보내는 건 처음 본다"며 "아침부터 기분이 안 좋았고 어쩌다 새벽시간에 문자를 보냈는지 너무 궁금하다"고 했다.이처럼 일부 더경기패스 가입자가 새벽 문자로 불편을 겪고, 도청에 민원까지 접수됐지만 사업을 시행하는 경기도는 아직 피해 규모와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이 환급액 문자는 도와 계약을 맺은 용역업체가 보낸 것으로 확인됐을 뿐, 도는 문자 발송 통제 시간 유무 등도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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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범죄자 전락한 70대 국가유공자… 치매 앓는 동료 돈 빼돌려 구속
국가유공자와 그 유족들의 장기요양을 책임지는 수원보훈요양원에서 70대 국가유공자가 치매를 앓고 있는 다른 국가유공자의 돈을 편취한 것이 드러나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중부경찰서는 준사기 혐의로 보훈공단 수원보훈요양원에 입소한 국가유공자인 7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2022년부터 2023년 11월까지 수원보훈요양원에 입소한 70대 남성 B씨의 체크카드를 사용하는 등 8천600만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씨가 치매를 앓고 가족이 없는 것을 이용해 그의 보호자를 자청해 환심을 사는 방법으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B씨에게 동의를 얻은 후 B씨 명의의 체크카드를 사용했고, 편취한 돈은 생활비와 스포츠토토 등에 지출했다. 보훈원 측은 A씨가 B씨의 돈을 빼가는 정황이 있다고 보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분별력이 떨어진 B씨를 속여 범행을 저지른 것이 죄질이 나쁘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라며 “A씨는 곧 검찰에 송치하고, 해당 시설에서 다른 사기 범행이 있는지 보훈원과 입소자 전수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규준기자 kkyu@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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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안산서 등교하던 여중생 흉기 휘두른 10대 체포… 스토킹 추정
등교하던 여자 중학생을 둔기와 흉기로 살해하려 한 10대 남학생이 경찰에 체포됐다. 안산상록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고등학생 A군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군은 이날 오전 8시16분께 안산시 상록구의 한 중학교 부근에서 등교하던 B양의 머리부위를 둔기로 내리치고,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B양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A군은 지나가던 행인에게 제압된 뒤 출동한 경찰관에 체포됐다. 경찰은 A군이 B양을 스토킹해 오다가 학교 개학일인 이날 범행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A군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한규준기자 kkyu@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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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수원역 환승센터 사고 재발방지 조치 지면기사
도로반사경·표지판 등 추가 설치도색·포트홀 보수 내년 예산 요청수원역 환승센터 버스 충돌사고 이후 관계 당국이 현장 합동점검을 실시(8월7일자 9면 보도=수원역 환승센터 사고 도로반사경 돌아간 이유 '아무도 모른다')한 데 이어, 사고 지점에 도로반사경 1개를 추가 설치하고 사고 위험을 알리는 표지판을 세우는 등 재발 방지 조치에 나섰다.18일 수원도시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수원시와 수원도시공사, 수원서부경찰서가 진행한 현장 합동점검에서 도출된 도로반사경·표지판 추가 설치, 노면 도색 등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시설 설치 작업이 지난 12~14일 이뤄졌다.지난 16일 오전 10시30분께 방문한 수원역 환승센터 내 버스 충돌사고 지점 부근에는 버스 운전자의 사고 주의를 알리는 '정지, 사고발생지점 정지선준수' 문구가 적힌 붉은색 바탕의 표지판이 세워져 있었다. 표지판 바로 옆에는 경사로를 통해 환승센터에 진입하는 버스의 운전기사 시선에 맞춰 도로반사경 1개가 추가로 설치됐다. 이로 인해 기존 것과 함께 2개의 도로반사경이 갖춰져 각 방향에서 상대쪽 버스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경사로에서 환승센터로 진입하는 도로 노면에는 버스의 과속을 방지하기 위한 '천천히'라는 문구가 도색됐고, 환승센터에서 경사로로 내려가기 전 버스가 일시정지하는 지점에도 기존 '일시정지' 문구와 흰색 실선이 보다 선명하게 덧칠됐다. 사고 지점 일대에 시선유도봉도 추가로 설치돼 있었다.수원시 등 유관기관들은 환승센터 내에서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올해까지는 가용한 예산 범위 내에서 최대한의 안전조치를 진행하고 추후 예산 확보를 통해 지속적으로 시설 개선을 추진, 사고 재발을 막겠다는 입장이다.수원도시공사 관계자는 "차선 도색과 포트홀 보수 등을 위해 시에 내년 예산 반영을 요청했다"고, 수원서부서 관계자는 "시에 볼라드, 안전펜스의 추가 설치와 바닥형 보행신호등 설치 등을 건의했다"고 각각 밝혔다. /한규준기자 kkyu@kyeongin.com버스 간 충돌사고가 발생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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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수원역 환승센터 사고 재발 막는다…표지판·도로반사경 추가 설치
수원역 환승센터 버스 충돌사고 이후 관계 당국이 현장 합동점검을 실시(8월7일자 9면 보도=수원역 환승센터 사고 도로반사경 돌아간 이유 '아무도 모른다')한 데 이어, 사고 지점에 도로반사경 1개를 추가 설치하고 사고 위험을 알리는 표지판을 세우는 등 재발 방지 조치에 나섰다. 18일 수원도시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수원시와 수원도시공사, 수원서부경찰서가 진행한 현장 합동점검에서 도출된 도로반사경·표지판 추가 설치, 노면 도색 등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시설 설치 작업이 지난 12~14일 이뤄졌다. 지난 16일 오전 10시30분께 방문한 수원역 환승센터 내 버스 충돌사고 지점 부근에는 버스 운전자의 사고 주의를 알리는 '정지, 사고발생지점 정지선준수' 문구가 적힌 붉은색 바탕의 표지판이 세워져 있었다. 표지판 바로 옆에는 경사로를 통해 환승센터에 진입하는 버스의 운전기사 시선에 맞춰 도로반사경 1개가 추가로 설치됐다. 이로 인해 기존 것과 함께 2개의 도로반사경이 갖춰져 각 방향에서 상대쪽 버스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경사로에서 환승센터로 진입하는 도로 노면에는 버스의 과속을 방지하기 위한 '천천히'라는 문구가 도색됐고, 환승센터에서 경사로로 내려가기 전 버스가 일시정지하는 지점에도 기존 '일시정지' 문구와 흰색 실선이 보다 선명하게 덧칠됐다. 사고 지점 일대에 시선유도봉도 추가로 설치돼 있었다. 수원시 등 유관기관들은 환승센터 내에서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올해까지는 가용한 예산 범위 내에서 최대한의 안전조치를 진행하고 추후 예산 확보를 통해 지속적으로 시설 개선을 추진, 사고 재발을 막겠다는 입장이다. 수원도시공사 관계자는 “차선 도색과 포트홀 보수 등을 위해 시에 내년 예산 반영을 요청했다"고, 수원서부서 관계자는 “시에 볼라드, 안전펜스의 추가 설치와 바닥형 보행신호등 설치 등을 건의했다"고 각각 밝혔다. /한규준기자 kkyu@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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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이천 모텔 건물서 화재...50대 남성 투숙객 심정지 병원 이송
17일 오전 9시35분께 이천시 창전동의 한 5층짜리 모텔 건물의 2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불이 난 객실에 투숙 중이던 한 5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른 투숙객 2명은 스스로 대피하는 과정에서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모텔 2층에서 연기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인명피해를 우려해 선제적으로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펌프차 등 장비 32대와 인력 100명을 동원해 화재 발생 20여분 만인 이날 오전 9시57분께 불을 모두 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규준기자 kkyu@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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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화성 남양호서 시신 1구 발견… 경찰 수사 착수
화성시 남양호에서 시신 1구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돌입했다. 16일 화성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8시15분께 화성시 우정읍 남양호에서 “시신으로 보이는 물체가 떠다닌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해 집중 수색에 나선 소방은 신고 접수 12시간여 만인 이날 오전 8시50분께 한 남성의 시신을 인양했다. 시신은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까지 시신에 외상 등의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의 신원 확인을 위해 지문검사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라며 “정확한 사망원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을 통해 파악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규준기자 kkyu@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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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잘못 온 명품 신발, 박스 훼손 했다고 환불 안 된다니… 지면기사
275㎜ 주문 불구 250㎜ 배송 받아플랫폼 측 "英에 반품 안돼" 입장60대 남성 A씨는 지난 6월 평소 자주 이용하던 명품 거래 플랫폼을 통해 한 판매처에서 38만원을 주고 영국 명품 브랜드 신발을 구매했다. 한참을 걸려 배송된 제품을 받아본 A씨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본인이 주문한 275㎜ 대신 엉뚱하게 250㎜ 사이즈의 신발이 도착했기 때문이다.더 황당한 건 자신이 주문한 브랜드 제품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A씨는 B사에 환불을 신청했고 배송받은 박스에 제품을 담아 송장을 붙인 뒤 판매처에 반송했다. 그런데 며칠 후 A씨는 반품이 불가하다는 통보를 받았다. 반품 과정에서 A씨가 박스 표면에 펜으로 판매처 이름을 적고 송장을 붙이면서 박스가 훼손됐다는 게 반품 불가 이유였다.A씨는 "플랫폼에 표시된 브랜드의 신발도 아니었고 사이즈까지 다르게 왔는데 박스 훼손만 갖고 환불을 안 해주는 건 이해하기 어렵다"며 "반품을 위한 작업이었을 뿐이지 고의로 박스를 훼손한 게 아닌데, 그걸 문제삼아 한두푼도 아닌 돈을 환불 안 해주겠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분개했다.이에 대해 해당 플랫폼 내 판매처에선 여전히 환불이 어렵다는 입장만 고수하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반송 제품이 정상적으로 왔다면 환불 처리했겠지만, 박스가 훼손돼 영국으로 다시 반품이 안 되고, 그렇다고 다른 고객에 팔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른 브랜드의 상품이 배송된 이유에 대해선 "A씨에게 전달된 건 A씨가 생각한 브랜드의 세컨 브랜드로, 플랫폼에 등록할 땐 세컨 브랜드 카테고리가 없어 기존 브랜드로 올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규준기자 kkyu@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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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도의회
인력난에 지원금도 막혀… 흔들리는 경기도내 소아응급 지면기사
권역별 4곳 책임의료기관 선정 불구24시간 진료할 신규 의사 채용 못해최대 20억 인건비 지원 대상서 제외현재 분당차병원 1곳만 정상 운영중 의정갈등의 장기화로 경기도 내 병원들의 경영·인력난이 가중되면서 지역의 소아응급 의료체계까지 흔들리고 있다. 경기도는 올초 365일 24시간 중증 소아응급환자의 진료가 가능한 4곳의 권역별 책임의료기관을 선정했지만, 현재 정상 운영 중인 곳은 단 1곳뿐이다.12일 도에 따르면 지난 2월 아주대병원·분당차병원·명지병원·의정부을지대병원 등 각 권역별 4개 병원이 '경기도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매일 24시간 중증 소아응급환자를 진료할 수 있는 의료기관을 조성하는 게 목표로, 이를 위해 도는 총 42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다.선정된 4개 병원은 의사와 간호사 등 소아응급 전담 인력과 병상 등을 운영해야 하며, 신규 인력 채용 시 최소 의사 수(아주대병원 1명, 분당차병원 1명, 명지병원 2명, 의정부을지대병원 4명)를 포함해야 한다. 신규 인력을 통한 당직근무 등으로 매일 24시간 소아응급환자를 진료할 수 있게 되면, 각 병원은 오는 12월까지 적게는 5억원에서 많게는 20억원까지 인건비 지원을 받는다.문제는 이 같은 지원책을 내놔도 현재 해당 사업을 정상 운영하는 곳은 분당차병원 1곳 뿐이란 점이다. 다른 3개 병원은 소아 응급실 인력난 등을 이유로 매일 24시간 소아응급환자를 돌볼 인력 체계조차 갖추지 못해 지원금 대상에서 벗어나 있다. 아주대병원 소아 응급실은 인력난 탓에 수·토요일은 24시간 소아 응급환자를 받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경영난까지 겹치며 당초 이달 예정된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의 준공 시기는 오는 12월로 미뤄진 상태다. 의정부을지대병원은 소아 응급실 전문의 1명을 신규 채용했지만, 동북권역에 배정된 신규인력 최소 의사 수(4명)를 채우지 못했고 명지병원도 소아 응급실에서 일할 새 전문의를 아직까지 찾지 못했다. 분당차병원만 전문의 1명 등을 채용해 24시간 중증 소아응급환자를 받고 있어 유일하게 명맥을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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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
달아난 미등록 외국인, 추격전 끝에 붙잡았다 지면기사
수원출입국외국인청 인계중 도주경찰, 하루뒤 조력자와 함께 검거 수원출입국외국인청에서 달아난 미등록 신분 외국인이 도주 하루만에 경찰에 붙잡혔다.수원남부경찰서는 지난 9일 오후 8시10분께 카자흐스탄 국적의 2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수원출입국외국인청에 인계했다고 11일 밝혔다.앞서 벌금 수배를 받다 경찰에 체포된 A씨는 검찰에 신병이 인계된 후 미등록 외국인 신분인 사실이 확인돼 수원출입국외국인청으로 넘겨졌다. 그러나 A씨는 지난 8일 오후 8시40분 께 수원출입국외국인청으로 호송돼 청사 지하주차장에 내리는 과정에서 수원출입국외국인청 직원들을 밀치고 수갑을 찬 채 그대로 달아났다.경찰은 CCTV 영상 분석을 통해 A씨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그가 동일 국적의 20대 남성 B씨와 함께 차량을 이용해 이천시에 진입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경찰은 이천의 한 도로에서 두 사람이 탄 차량을 발견하고 순찰차로 주행을 막았지만, 이들은 순찰차를 들이받고 달아났고 추격 끝에 두 사람 모두 경찰에 붙잡혔다.A씨는 체포 당시 수갑을 차고 있지 않았으며, 그와 함께 차량으로 이동한 B씨 또한 미등록 외국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수원출입국외국인청은 두 외국인을 인계받아 조사하고 있다.법무부는 "검거된 도주자와 조력자는 관련법에 따라 수사 후 강제퇴거 등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규준기자 kkyu@kyeongin.com수원출입국외국인청 전경. /경인일보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