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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연천·강화·옹진 등 4개 지자체, 수도권 역차별 주장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인구감소지역을 기회발전 특구 지정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은 역차별이자 정부의 지방시대정책에도 역행하는 것입니다."가평·연천·강화·옹진군 등 수도권 4개 지자체가 지난달 의결된 '지방자치 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안'의 법안 수정을 요구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이 법안에는 수정법상 수도권을 특구지정대상에서 제외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이에 해당 4개 지자체는 특구지정대상에 가평군 등 수도권 인구감소지역 대한 예외조항 신설을 요구했다.정부는 지난달 국무회의에서 기획발전 특구와 교육자유 특구 지정 및 지원 등과 관련한 내용을 담은 '지방자치 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안'을 의결했다. 기회발전 특구는 지자체와 기업의 협의에 따라 지정하는 지역으로, 시·도지사가 신청해 산업통상자원부(지방시대위원회 심의의결) 거쳐 지정 운영된다.특구에 투자하는 개인 또는 법인은 조세특례제한법, 지방세특례제한법 등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세제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하지만 법안에 따라 인구 감소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수도권정비계획법상 수도권에 해당하는 가평군 등 4개 지자체가 특정지정대상에서 제외, 수도권 역차별을 받고 있다며 법안수정을 요구하고 나섰다.이에 해당 지자체는 12일 국회소통관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수도권 내 인구소멸지역으로 지정된 가평군 등에 대한 특구지정 대상 예외 조항 신설 등의 법안 개정을 촉구했다.서태원 가평군수는 "팔당상수원 북한강수계에 있는 가평군은 2천500만 수도권 시민의 식수원 보호를 위해 수도권정비계획법을 비롯한 한강수계법 등으로 중첩규제로 고통과 차별을 인내하며 살아온 군민들에게 또 다른 역차별을 수용하라는 것"이라며 "수도권 인구감소지역이 기회발전 특구지정대상에 포함되도록 개정해 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12일 국회소통관에서 열린 수도권 인구감소지역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위한 공동기자회견에 나선 서태원 가평군수가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2.12.12 /가평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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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법률 서비스 불모지' 고향에 사무실 낸 박종군 변호사 지면기사
"마을 변호사 활동은, 일면 변호사의 정체성을 일깨우게도 합니다."법률 서비스의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가평 지역에서 수년 전 변호사 사무실을 열고 주민 등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있는 박종군(52) 변호사는 '마을변호사' 또는 '동네변호사' 등으로 불린다. 가평군 마을변호사·지적재조사위원, 가평교육지원청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공유재산심의위원, 가평군시설관리공단 인권경영위원, 가평소방서 소방정책자문위원·징계위원회 위원 등 박 변호사의 이력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마을변호사는 시민들이 집이나 생활 속에서 접하는 법률문제를 쉽고 편리하게 상의하고 법률적 조언을 받을 수 있도록 마을마다 연결된 변호사로, 박 변호사는 2018년 개업 후 현재까지 마을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모범마을변호사로 법무부 장관 표창을 받는 등 지역사회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박 변호사는 "도시 지역은 변호사가 많아 법률서비스의 접근성이 높지만 가평은 법률서비스의 접근성이 매우 낮은 곳"이라며 "법률 사무소 개소를 통해 미약하나마 법률 서비스의 접근성이 나아진다면 변호사로서의 보람도 생길 것이라는 기대와 고향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었다"며 가평에서 법률 사무소를 개소한 배경을 설명했다."대부분 경우 상담으로 해결 가능""이웃 분쟁 조정 민관협의체 필요"법무부장관 표창… 지역 본보기도 가평군 설악면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로 동네변호사를 자처하는 그는 "의뢰인의 법률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의뢰인과 충분한 소통을 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의뢰인들이 편하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며 "마을 변호사로서의 역할은 주민들이 조금 더 수월하게 생활법률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종종 아주 간단한 법률문제도 해결할 방법을 몰라서 매우 심각하게 걱정하고 고민하던 의뢰인들이 법률 상담을 통해 고민을 해결하는 모습을 보곤 했다"며 "일반적인 법률문제는 상담이나 간단한 법률 지식 등으로도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생활법률문제가 대부분"이라고 했다.이어 그는 지역에서 빈번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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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8대 때는 맞고 9대 때는 틀리다?… 가평 인재육성재단 사실상 중단 지면기사
제8대 가평군의회에서 승인한 (가칭)가평군 인재육성재단(이하 재단) 설립 사업이 제9대 가평군의회에서 제동이 걸려 '원칙 없는 의정'이란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이로써 오는 2023년 준공예정으로 지난 2020년부터 추진됐던 재단 설립이 3년여 만에 사실상 중단됐다.6일 가평군에 따르면 군은 3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분산된 평생교육·장학·청소년 사업 등의 효율적 관리 운영 등을 위한 재단을 오는 2023년 하반기 설립 예정으로 추진했다.하지만 군의회는 재단 설립에 대한 재검토 및 보류권고 등의 부정 의견을 최근 전달했다. 8대 군의회에서 승인한 재단 설립을 9대에서 제동을 건 셈이어서 일각에선 원칙 없는 의사 결정이란 지적이다.군의회, 검토·보류 권고 의견 전달원칙없는 의사결정 불만 목소리군은 재단 설립을 위해 군의회에 1·2차에 걸쳐 재단설립계획 설명, 2023년도 주요업무계획 재단설립계획 보고 등의 행정절차를 진행했다.앞서 군은 향후 건립 예정인 평생학습관의 필요운영인력 증원 및 전문인력 확보 한계 등 비효율적인 문제가 제기되자 현재 직영 중인 평생교육사업과 장학사업(장학관 운영 포함), 민간 위탁 중인 청소년육성사업(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운영)을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운영해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재단 설립을 추진했다.군은 8대 군의회 때인 2020년 재단 설립을 계획하고 기초 타당성 용역, 경기도 출자·출연기관 심의위원회 1차 협의, 기본계획 수립, 전문기관 타당성 검토 용역, 인재육성재단설립TF 구성, 기초 타당성 재검토 용역, 타당성 검토결과 및 주민 의견 수렴 등을 거쳤다.하지만 9대 군의회는 1차 설명회, 가평군 출자·출연기관 운영위원회 심의 의뢰, 의회 업무보고, 2차 설명회 등의 자리에서 재단 설립 부정적 의견, 위원회 불참, 재검토 건의, 무대응 등으로 사실상 재단 설립에 대한 부정적 의견을 군에 전달했다.이에 군은 재단 설립을 잠정 중단, 사실상 내년 재단 출범은 어렵게 됐다.최정용 의장 "방만 운영 우려 크고우선 1~2년 직영으로 문제점 보완"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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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열린 문화 공간' 이라더니… 주말엔 문닫는 가평 '얼쑤공장' 지면기사
지역주민 문화향유 기회 확대 등을 위해 건립된 가평군 문화창작공간 '얼쑤공장'의 운영시간이 논란을 빚고 있다.27일 가평군에 따르면 군은 2017년 가평읍 대곡리 386 일원에 대지면적 2천431㎡, 총면적 533㎡ 3층 건물로 공방 및 공연을 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과 연습실 등을 갖춘 문화창작공간 얼쑤공장을 준공했다. 준공 당시 군은 공연, 전시, 퍼포먼스, 문화·교육·예술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지역주민과 소통하고 창의적인 공연문화를 함께 누리기 위해 마련한 '열린 문화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올해는 잣고을 풍물단, 국악협회 등 매월 관내 주민문화예술단체, 동호회 등이 시설을 이용하고 있다. 평일 9~6시·휴일 휴관등 '불만'과거 시간외 이용 행정 지적도 하지만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주말·휴일 휴관 등의 제한된 운영으로 학생·직장인 등 일부 이용객의 불만의 소리가 나오고 있다. 여기에 과거 일시적 휴관일과 운영시간 외 시간에 일부 이용객 등의 시설 사용 사실이 알려지면서 형평성과 원칙이 없는 고무줄 행정이라는 지적이다.지역 연극인 A씨는 "얼쑤공장을 커뮤니티 문화공간으로 마련했다고 하는 군에 묻고 싶다. 학생, 직장인도 공동체, 지역사회의 일원이며 지역 주민"이라며 "일부가 아닌 다수의 주민이 사용할 수 있도록 얼쑤공장 운영 체계를 개선하는 등 대책을 마련해 이용객의 불편이 해소되길 기대한다"며 경기 창조오디션 혁신상에 걸맞은 혁신적 시설운영을 주문했다.이에 대해 군은 당시 휴일 대관은 본관 건물이 아닌 인접한 부속 시설이고 이 시설은 협의를 통해 휴일에도 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며, 저녁시간 본관 시설 이용은 기간제 직원 감소에 따라 운영 시간을 제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군 관계자는 "현재 2인의 업무를 1인이 수행 중인 상황으로 주중 야간 및 주말 대관 시 관리 인력 부족으로 현실상 대관이 힘든 상황이지만 부득이한 경우 주말 대관 시 담당자가 출근해 관리하고 있다"며 "향후 문제 해결을 위해 2023년 기간제 근로자 선발 시 주말 근무 가능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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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에 문 닫는 가평 문화창작 공간 '얼쑤 공장'에 이용객들 불만
지역주민 문화향유 기회 확대 등을 위해 건립된 가평군 문화창작공간 '얼쑤 공장'이 주말·휴일 휴관 등의 운영시간을 두고 논란이다.25일 가평군에 따르면 군은 2017년 가평읍 대곡리 386 일원에 대지면적 2천431㎡, 총면적 533㎡ 3층 건물로 공방 및 공연을 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과 연습실, 커뮤니티 공간 등을 갖춘 문화창작공간 얼쑤 공장을 준공했다.얼쑤 공장의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이며 주말·휴일에는 휴관이다.앞서 군은 지난 2015년 생활연극공간 조성사업으로 넥스트 경기 창조오디션 혁신상을 수상하면서 10억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을 확보, 이 사업의 발판을 마련했다.준공 당시 군은 커뮤니티 연극 활성화 등을 위한 공간 조성으로 지역주민 문화향유 기회 확대 등을 사업 추진 배경으로 들었다.그러면서 얼쑤 공장은 공연, 전시, 퍼포먼스, 문화·교육·예술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지역주민과 소통하고 창의적인 공연문화를 함께 누리기 위해 마련한 '열린 문화 공간'이라고 군은 설명했다.올해는 잣고을 풍물단, 국악협회 등 매월 관내 주민문화예술단체, 동호회 등이 시설을 이용하고 있다.하지만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주말·휴일 휴관 등의 제한된 시설 운영 등으로 학생·직장인 등의 일부 이용객의 불만의 소리가 나오고 있다.여기에 과거 일시적 휴관 일과 운영시간 외 시간에 일부 이용객 등의 시설 사용 사실이 알려지면서 형평성과 원칙이 없는 고무줄 행정이라는 지적이다.이에 대해 군은 당시 휴일 대관은 본관 건물이 아닌 인접한 부속 시설이고 이 시설은 협의를 통해 휴일에도 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며, 저녁 시간 본관 시설 이용은 기간제 직원 감소에 따라 운영 시간을 제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지역 연극인 A씨는 "얼쑤 공장을 커뮤니티 문화 공간으로 마련했다고 하는 군에 묻고 싶다. 학생, 직장인도 공동체, 지역사회 일원이며 지역 주민"이라며 "일부가 아닌 다수의 주민이 사용할 수 있도록 얼쑤 공장 운영 체계를 개선하는 등 대책을 마련해 이용객의 불편이 해소되길 기대한다"며 경기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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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신용협동조합, 저소득층 겨울나기 생필품 200만원 상당 郡에 기탁 지면기사
가평신용협동조합(이사장·박성재)은 지난 22일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200만원 상당(생필품을 담은 어부바박스 100개, 전기요 20개) 등 겨울철 생필품 등을 가평군에 맡겼다.가평신협은 매년 관내 저소득층을 위해 이웃돕기 성금·품을 맡기는 등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을 통해 이웃사랑 실천을 이어오고 있다.박성재 이사장은 "부쩍 쌀쌀해진 날씨 가운데 따뜻한 이웃의 정을 나눌 수 있어 보람된다"며 "앞으로도 가평신협은 지역사회의 어두운 곳에 밝은 햇살을 비추는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지속해서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서태원 가평군수는 "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기부자의 소중한 마음과 함께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하겠다"며 성품 기탁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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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실전처럼' 2022년 가평군 재난대응 안전 한국훈련 지면기사
23일 가평군 가평읍 종합운동장 일대에서 진행된 2022년 가평군 재난대응 안전 한국훈련에 참여한 가평소방서 소방대원들이 화재 진압 훈련을 하고 있다. 사회적 불만을 품은 방화범에 의한 한석봉체육관 화재 발생 가상 상황으로 진행된 이날 훈련에는 가평군을 비롯해 가평소방서·경찰서 등 11개 관계기관 및 단체가 참여했다. 이번 훈련은 1단계 징후 감지(군·소방 상황 전파, 소방 출동 등), 2단계 초기대응(소방 화재 진압 및 구조, 군 상황판단회의 개최 등), 3단계 비상대응(소방 긴급구조통제단 및 현장응급의료소 설치, 군 재난안전대책 본부 및 현장통합지원 본부 가동 등), 4단계 수습복구(화재 진압 및 인명 구조 종료, 수습 복구 활동 등), 정리단계 토론(훈련과정 문제점 및 개선사항 도출) 등으로 진행됐다. 2022.11.23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23일 가평군 가평읍 종합운동장 일대에서 진행된 2022년 가평군 재난대응 안전 한국훈련에 참여한 가평소방서 소방대원들이 화재 진압 훈련을 하고 있다. 사회적 불만을 품은 방화범에 의한 한석봉체육관 화재 발생 가상 상황으로 진행된 이날 훈련에는 가평군을 비롯해 가평소방서·경찰서 등 11개 관계기관 및 단체가 참여했다. 이번 훈련은 1단계 징후 감지(군·소방 상황 전파, 소방 출동 등), 2단계 초기대응(소방 화재 진압 및 구조, 군 상황판단회의 개최 등), 3단계 비상대응(소방 긴급구조통제단 및 현장응급의료소 설치, 군 재난안전대책 본부 및 현장통합지원 본부 가동 등), 4단계 수습복구(화재 진압 및 인명 구조 종료, 수습 복구 활동 등), 정리단계 토론(훈련과정 문제점 및 개선사항 도출) 등으로 진행됐다. 2022.11.23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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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사과 재배 3명, 경기도 품평회서 최우수상·장려상 수상 지면기사
가평군 사과가 경기도 과수 품평회에서 최우수상 등을 수상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뒀다.22일 군에 따르면 최근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주관한 경기도 과수 품평회에서 가평 북면의 이광호·이경종 농업인과 정치호 농업인이 각각 사과(후지) 부문 최우수상과 장려상을 받았다.시·군별 배정을 통해 총 40농가가 출품한 이번 사과(후지) 부문 품평회에서 가평은 출품한 6농가 중 3농가가 수상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 "경기도 과수 품평회에서 가평사과가 최우수상 및 장려상을 받는 등 경기도 최고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며 "고품질의 과일을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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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빚다, 흥에 취하다: 우리동네 술도가를 찾아서·(20)] 로컬리즘 지향하는 수제 맥주 '가평 크래머리 브루어리' 지면기사
라거(Lager), 에일(Ale), 필스너(Pilsner), 바이젠(Weizen), 아이 피 에이(IPA, India Pale Ale) 등은 수제 맥주의 이름이다. 이를 보듯 수제 맥주의 가장 큰 장점은 다양성이다.맥주는 세계적으로 대중화된 주류 중 하나로 호불호가 적은 편이다. 맥주는 보리를 가공한 맥아(Malt)를 발효시키고 이를 주재료로 향신료인 홉(hop)을 첨가해 맛을 낸 술이다. 종류로는 상면발효 맥주(10~25℃ 사이의 상온 발효)와 하면발효 맥주(10℃ 이하 저온 발효) 등으로 나뉘며 각각 에일과 라거가 대표적이다. 특히 대기업이 아닌 개인을 포함한 소규모 양조업자가 전통적인 방식에 따라 만드는 수제 맥주(크래프트 맥주)는 양조장마다 다양성과 독립성이 특징으로, 영국, 독일, 미국, 일본 등은 물론 최근에는 한국에서도 인기몰이가 한창이다.이런 가운데 '천천히 그러나 더 훌륭하게'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젊은이들이 의기투합해 만든 가평군 소재 수제 맥주 양조장 '크래머리 브루어리'(공동대표·이원기, 이지공, 이하 크래머리)가 주목을 받고 있다.독일 유학 출신 공동대표 의기투합양조시설 갖춰… 월 7만8천ℓ 생산 크래머리는 가평군 상면 덕현리에 브루어리(맥주양조장), 펍 등을 갖춘 브루펍(브루어리와 펍의 합성어)으로 수제 맥주 제조·유통, 브루어리 투어 등을 운영하고 있다.독일 양조기술과 유럽에서 직수입한 원재료를 사용하는 유럽스타일 맥주를 지향하는 크래머리의 출발점은 200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유학과 취업 등으로 독일에 머물던 두 공동대표의 만남을 시작으로 크래머리의 미래가 그려졌다고 한다. 이후 독일에서 귀국한 두 공동대표는 2015년 안산에서 맥주 양조장 크래머리를 설립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어 2019년 가평으로 생산 시설을 확충하며 가평시대를 열었다.현재 크래머리는 양조장 시설로 발효 및 숙성 탱크 18개(2천ℓ 3개, 4천ℓ 12개, 8천ℓ 3개), 원심분리기, 저온 냉각기, 오크통 15개, 케그 세척기, 병 입기, 캔 입기, 라벨기 등을 갖추고 20여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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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청년 농업인' 육성하는 김철원 가평군 4-H 연합회장 지면기사
"가평군 4-H를 지역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청년 농업인을 육성할 수 있는 단체로 만들고 싶습니다."김철원(33) 가평군 4-H 연합회장은 "평소 아버지께서 지역 사회에 이바지하는 마음으로 농업인 단체를 통해 봉사하는 모습을 보며 자랐다"며 "본격적으로 축산업에 뛰어들면서 아버지의 추천으로 본업뿐만 아니라 봉사하며 지역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청년 농업인 단체에 가입하게 됐다"고 4-H 입문 배경을 설명했다.지난 1961년 가평 4-H 구락부로 발족한 가평군 4-H는 현재 4-H 연합회(청년 농업인) 1개회와 학교4-H 7개회(초등3·중등 1·고등 2) 등 총 8개회 140명이 활동하고 있다.4-H(head, heart, hand, health)는 지(智), 덕(德), 노(勞), 체(體) 이념으로 4-H 활동을 하는 청소년들과 청년 농업인을 대상으로 4-H 활동 체계적 육성 지원, 농업·농촌 이해 및 올바른 인성 함양한 청소년 양성, 미래 전문농업경영인 육성 등을 주요 활동목표로 두고 있다.영농지식 공유하는 네트워크 형성지역발전 기여할 전문경영인 양성'지·덕·노·체' 이념, 인성까지 강조 김 연합회장은 청년 농업인 4-H 회원 품목네트워크 구성(축산, 과수, 시설원예 등 3개 품목), 청년 농업인 4-H 회원 공동운영 과제포(영농 정보와 지식 등을 교류하는 지역사회 참여 활동 사업) 운영 1개소, 가평 대표 관광지 자라섬 남도 '우정의 호주 정원' 조성 등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대학에서 동물생명공학을 전공한 김 연합회장은 아버지에 이어 현재 상면 율길리에서 축산농장을 운영하며 한우 240두, 젖소 60두 등 총 300여 두를 사육하고 있는 후계농업경영인이다.그는 "대학졸업 후 아버지를 도우며 목장 일을 함께하다 보니 목장 구조 개선을 통해 훨씬 수월하게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그즈음 때마침 우유 가공에 대해 접하게 되면서 가공, 유통, 체험 등 축산 분야의 미래를 보게 됐고 그때부터 직접 축산업에 뛰어들게 됐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앞으로 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