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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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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금 거래액 최고가… 골드바·ETF·금통장으로 ‘금 테크’ 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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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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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리뷰] 세일즈맨은 온다, 그를 닮은 가방을 들고…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
2025-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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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리뷰] 화성 엄미술관 '푸드 체인 프로젝트' 지면기사
매일 먹는 한 끼의 식사. 내가 무엇을 먹었고, 얼마나 먹었는지를 눈으로 본다면 어떤 느낌일까.화성 엄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전시 '푸드 체인 프로젝트'는 마치 하나의 작은 슈퍼마켓을 옮겨온 듯했다. 전시장에는 하얀 석고로 만들어진 음식과 음식재료들이 종류별로 늘어서 있다. 버섯과 피망, 토마토부터 치즈, 갈아낸 고기, 크루아상, 피자 등 다양하다. 배추의 이파리, 호두의 딱딱하고 주름진 표면, 잘 튀겨져 소복이 올려진 팝콘, 풍성한 콜리플라워 등 작품의 디테일이 새삼 신기하면서도 흥미롭다.이타마르 길보아, 식사일기 시각화슈퍼마켓 옮겨온 듯 음식 디테일 생생 놀랍게도 이 모든 음식은 작가 이타마르 길보아가 먹은 것들이다. 이스라엘 출신의 작가는 20여 년 전 미술 공부를 하기 위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가 정착했다. 사는 나라가 달라졌으니 먹는 것 또한 달라졌다. 어느덧 살이 찌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 작가는 다이어트를 시작하며 식사일기를 적었다. 작품은 그가 먹고 기록한 것을 시각적으로 구현하는 것에서 출발했다.작가 개인의 호기심에서 시작된 작품들이지만, 의미를 떠올리는 순간 흠칫하게 된다. 엄미술관에 전시된 1천여 개의 음식과 재료들은 단지 며칠 분에 불과하다고 했다. 작가가 먹은 것들을 보며 그의 식습관을 어느 정도 눈치챌 수 있었다.주로 빵과 피자, 인스턴트 식품의 종류가 많았고, 생선과 같은 식재료는 많지 않았다. 이렇게 많이 먹는다는 것도 놀랍지만, 그동안 무엇을 먹었는지를 나열해보는 순간 묘한 감정들이 느껴진다. 과연 우리가 지난 일주일간 먹은 음식들을 펼쳐본다면 어떤 그림이 그려질까 저절로 상상하게 되는 지점이었다. 금색 '정크푸드' 끊기 어려운 욕망 투영한국 첫 전시… 수익 '식량 NGO' 기부 작품 사이사이에는 금색으로 칠해진 작품들도 눈에 띈다. 어떤 음식들이 이러한 화려한 색을 가지게 됐을까 살펴보니 햄버거, 피자, 아이스크림, 도넛 등 소위 말하는 '정크푸드' 들이다. 몸에 좋지 않은 것을 알지만 먹으면 맛있고, 쉽게 끊어낼 수 없는 음식들에 금처럼 특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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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헬스
어깨관절에 자주 발생 '석회성건염'… 초음파 쇄석 시술로 치료부담 줄어 지면기사
최근 5년간 석회성건염 환자가 29%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질환의 경우 비수술적 요법으로도 치료 가능해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석회성건염은 힘줄에 칼슘 퇴적물이 쌓이며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어느 관절 부위에나 생길 수 있지만 유난히 어깨관절에 많이 생긴다. 어깨에 생기는 석회성건염은 회전근개 힘줄 속에 석회가 침착돼 염증 반응을 일으키며 발병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이러한 석회성건염 환자 수는 지속해서 느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빅데이터 개방시스템을 보면, 석회성건염 환자 수는 2017년 13만2천272명에서 2021년 17만815명으로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석회성건염으로 치료받은 환자 가운데 35%가 입원치료를 했으며, 최근 5년간 이 질환으로 인한 건강보험청구액은 65%, 본인부담금은 64% 증가했다. 미세 주사바늘로 부숴… 입원 불필요힘줄 손상·유착 정도따라 보존적 치료 석회성건염의 치료법으로는 지금까지 힘줄 손상과 유착 정도 등에 따라 보존적 치료 또는 관절내시경 수술을 해왔다. 보존적 치료 가운데 폭넓게 사용되는 체외충격파 치료의 경우 치료기간이 길어 환자들에게 부담이 컸다. 하지만 최근 초음파를 이용한 석회쇄석 시술이 도입되면서 부담이 줄었다.이 치료법은 초음파로 석회의 위치를 확인하며 미세한 주사바늘로 석회를 잘게 부숴 체내에 흡수되도록 하는 것으로 별도의 입원치료가 필요 없다. 통증을 유발하는 석회는 칼슘성분이므로, 힘줄 밖으로 흘러나온 석회조각은 자연스럽게 몸에 흡수된다.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수술 치료는 석회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힘줄의 손상이 생길 수 있고, 이 때문에 회전근개를 봉합하는 수술을 추가로 받을 수도 있다. 따라서 관절내시경 수술을 받기 전에는 환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정증열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석회성건염은 환자들이 응급실을 찾을 정도로 통증의 정도가 심하며, 증상이 없다가 갑자기 발생한다"며 "무조건 수술적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석회의 크기와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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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산업의 현장' 경기도 관광지 역할 톡톡하네 지면기사
문화나 사회적 가치가 있는 산업현장, 생산품 등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한 것을 산업관광이라고 한다. 자동차·도자·술 등 우리에게 익숙하지만 쉽게 접근하기 어려울 것 같았던 산업 현장은 하나의 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아 가고 있으며, 관람은 물론 다양한 체험까지 해보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경기도에는 전통 향토산업부터 근·현대 산업유산, 세계적 강소기업, 첨단산업체까지 산업시설과 기업 박물관 등 다양한 산업관광지들이 있다. 그중에서도 경기관광공사가 추천하는 경기지역의 가볼 만한 산업관광지 3곳을 소개한다.파주 '장단콩 체험마을'파주 체험마을 직접 두부·두유 제조 파주 하면 생각나는 '장단콩'은 매년 가을에 축제가 열릴 정도로 지역 산업을 대표하는 농산품이다. '장단콩'은 파주시 장단면에서 나는 콩을 의미하기도 하며, 일제 강점기 장단 지역에서 수집한 재래종 콩을 선별한 데서 그 이름의 유래가 전해지고 있다. 우리에게 매우 친숙한 음식재료인 '콩'은 그 자체로도 맛있지만, 두유·두부나 장 등으로 만들어 즐길 수 있는데, 파주 '장단콩 체험마을'에서는 이렇게 콩을 활용한 여러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내 손으로 직접 만든 두유와 두부 등을 현장에서 맛볼 수 있으며, 장단콩으로 갈아 만든 콩국물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고소함으로 무장해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또 체험 장소가 DMZ 민통선에 자리 잡고 있어 인근 임진각평화누리 공원 등에 함께 방문해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평택 '좋은술' 평택 양조장 전통주 역사·맛·향 음미 경기 남부지역은 좋은 쌀이 나는 곳으로 유명하다. 좋은 쌀과 물이 있는 곳에 전통주 양조장이 생기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르겠다. 평택에 위치한 '좋은술' 양조장은 긴 역사를 자랑하는 우리 술의 역사성과 맛, 향을 재현하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다섯 번의 증류과정을 거친 '오양주'를 만들어 내는데, 정성으로 만든 이 전통주는 가치를 인정받아 정부행사의 공식 건배주로 쓰였고, 각종 전통주 상을 받기도 했다.'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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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후만세·(10·끝)] 광주 얼굴박물관 김정옥 관장 지면기사
"우리 모두 어느 시간, 어느 공간 속의 주인공이에요."왜였을까. 김정옥 얼굴박물관장의 말을 듣는 순간 마음 한구석이 '찡'해지며 진한 감동이 전해졌다. 그에게 얼굴박물관은 현재와 과거가 만나는 곳이었다. "문화라는 것은 시간과 공간을 배경으로 한 무대이고, 누구나 그 안에서 주인공 역할을 하는 거예요. 애당초 얼굴박물관은 현대인이 과거의 문화예술과 만나 인간적인 대화를 하는 공간으로 생각했어요." 연극계의 원로 연출가로 한평생을 살아온 그가 지난 2004년 박물관을 열었다. 40여 년간 꼬박 모아온 수많은 소장품 앞으로 관객들이 앉을 수 있는 널찍한 계단이 자리한다. 박물관이면서도 극장이기도 한 '뮤지엄 씨어터'라는 특이한 공간은 그렇게 탄생했다. 오랜 시간 연극에 몸담았기 때문일까. 그가 '얼굴'을 사랑하게 된 이유가 궁금해졌다. "문화예술이라는 것이 결국 인간이 만든 허구죠. 인간과 관계가 있는 건데, 그 소통의 중심이 되는 것이 얼굴이에요. 소통의 통로인 거죠."목각·도자인형·초상화 등 다양한 수집원로 연극 연출가… "좋아하니까 계속"아흔 넘긴 나이에도 여전히 '소년 미소' 김 관장의 소장품은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에 걸친 문관석, 동자석과 같은 돌사람(石人)과 목각·도자 인형, 초상화, 무속화까지 다양했다. 또 세계의 문화예술인과 배우들의 사진도 볼 수 있다. 어쩌면 각자의 개성을 가진 얼굴들이야말로 김 관장이 생각하는 가장 큰 가치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틀에 박히지 않고 자유로운 것이 예술'이라고 한 김 관장은 각기 다른 표정을 한 소장품이 그래서 좋았다고 말했다. 첫 소장품에 대한 기억은 아직도 생생했다. "제일 처음 산 것이 도자기였어요. 거리에서 옛날 도자기 몇 개를 샀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수리된 거였더라고. 외국에 유학을 가면서 우리 것에 관심이 생기게 됐고, 그 이후로 수집을 하게 됐어요."형편이 닿는 대로 모았다고 한다. 집착하지 않으려고 했다지만, 좋아하는 것을 보면 사려고 노력했다. 싸게 파는 골동시장에도 자주 가고,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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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 트렌드를 한눈에… '2022 경기도자페어' 성황
최신 도자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국내 유일 도자 전문 박람회 '2022 경기도자페어'가 열렸다.오는 31일까지 서울 코엑스 C홀과 네이버쇼핑 플랫폼 등 온·오프라인에서 동시 개최되는 이번 박람회는 '다시 만나는 도자 일상'이라는 주제로 관람객을 맞는다.팬데믹 이후 본격적으로 관람객과 대면하게 되는 '전시·판매관'에는 창작 지원관과 신진 작가관 등 모두 64개 요장이 참가했다. 요장들은 각각의 개성을 지닌 다양한 도자들을 선보였다. 모듈 형태로 만들어진 도전적인 작품부터 전통을 기반으로 한 현대 생활 도자, 장신구, 각기 다른 디자인의 오브제 등 최신 유행을 반영한 여러 도자 상품들이 관람객의 발길을 붙잡았다.이번 박람회는 핸드아티코리아와 함께 진행되면서 더 큰 시너지를 얻고 있다. 한국도자재단에 따르면 개막 첫날인 28일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만 8천 800여 명으로 집계됐으며, 주말에는 2배가량 관람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접근성은 물론 인지도를 높이는 데에도 성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김광래 재단 도자산업팀장은 "지난 2년간 소비자와 대면하는 시장을 개척하지 못해 이번 박람회를 더 기대했었다"며 "과감하고 다양한 시도를 통해 도예인들의 판로를 더욱 확대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최근 1인 가구들이 늘어나며 똑같은 세트보다는 개성 있는 상품을 소량 구매하는 추세"라며 "젊은 층들도 도자에 관심이 많아 트렌디한 작품들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벤트관'에서는 명장이 전통 도자를 제작하는 모습을 관람객에게 직접 보여주며, 푸드 스타일링 강연을 통해 도자기를 활용하는 참여형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또 현장 구매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구매 영수증 인증을 통해 기념품을 제공하는 '현장 구매 인증 행사'도 열린다.국내 대형 유통사와 홈쇼핑 등 바이어 초청 구매상담회도 진행 중이다. 롯데백화점, 이랜드리테일, 교보핫트랙스 등 35곳이 이번 상담회의 바이어로 참여했다. 재단은 요장의 성격에 맞춘 세분화된 전략을 통해 바이어와의 매칭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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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을 재미있게 읽는 책 2권] 대륙이동설 증명·발견의 순간… 치열한 삶 흥미롭게 지면기사
과학의 역사를 되짚어 보는 일은 언제나 흥미롭다. 발명과 발견을 포함한 과학적 성과들은 현대 과학과 기술의 눈부신 발전을 이뤄내는 바탕이 되었다. 그리고 그 이면에는 과학자들의 끊임없는 도전과 노력이 있었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 그림책으로 만나는 과학자 마리타프의 이야기, 명화로 보는 생생한 과학사의 순간을 담은 책 두 권을 만나보자.■ 마리 타프┃제스 키팅 지음. 케이티 히키 그림. 김선희 옮김. 도토리숲 펴냄. 42쪽. 1만3천원해저지도로 패러다임 바꾼 女과학자 상상자극 일러스트편견과 차별을 깨고 과학 분야의 패러다임을 바꾼 여성 과학자 마리 타프의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 '마리 타프'가 발간됐다.마리 타프는 모든 대륙이 한 덩어리였다가 서서히 이동해 지금의 상태가 됐다는 '대륙 이동설'의 근거를 해저 지도를 통해 처음 밝힌 과학자이다. 1950년 이전까지만 해도 과학자들은 해저 모양이 어떤지 알지 못했다. 대륙 이동설과 이를 설명하는 판 구조론이 일찍이 대두 됐으나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묻혔고, 여성 과학자의 입지 또한 매우 좁았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서도 마리 타프는 당당하게 자신이 그린 해저 지도로 바닷속의 비밀을 밝혀내며 과학계의 대단한 변화를 이끌어 냈다.그림책은 20세기 최고의 지도 제작자로 우뚝 선 마리 타프의 도전과 모험을 흥미진진하게 풀어내는 동시에 바닷속을 떠올리게 하는 초록색의 아름다운 일러스트로 상상력을 자극한다. 또 마리 타프의 성장 과정과 그가 살아온 시대적 배경, 업적, 관련 학문에 대한 지식까지 알차게 담아냈다. ■ 명화로 읽는 과학의 탄생┃윤금현 지음. 파피에 펴냄. 304쪽. 1만9천800원렘브란트 '해부학 수업' 등 명화 통해 도전·모험 엿봐과학사가 빛나는 그 시절을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정설로 굳어져 있던 진리가 깨지는 혁명적인 순간이나 세상에 없던 새로운 발명과 발견의 순간은 과연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과거 화가들은 과학자들이 맞닥뜨린 '과학의 순간'을 그림으로 생생하게 묘사했다. 이러한 그림을 통해 과학자의 노력·고뇌·감동·자부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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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수장고 1년' 국립민속박물관 파주 지면기사
천장까지 닿을 듯한 투명한 공간 안에 차곡히 쌓여있는 유물들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는 곳. 국립민속박물관 파주는 민속유물과 아카이브 자료를 보관하고 공개해 활용하는 이른바 '개방형 수장고'이다.지난해 7월, 서울 삼청동 국립민속박물관 수장고에서 8만6천여 건의 민속유물과 81만5천여 건의 아카이브 자료를 옮겨와 일반에 공개한 이곳이 개관 1년을 맞았다.항아리·맷돌·소반 등의 유형 민속유물과 사진·음원·영상과 같은 무형 민속자료로 가득한 국내 최대 민속자료센터인 국립민속박물관 파주는 지난 1년간 다양한 시도를 하며 새로운 형태의 박물관 만들기를 지향하고 있다. 소반·항아리에 사진 등 무형자료 가득보존환경 민감한 유물 영상으로 만나 개방형 수장고의 의미를 단순히 보존하고 공개하는 것에서 나아가 관람객들이 주체가 되어 정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해 내도록 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미디어아트가 덧입혀진 공간은 더욱 신선하게 다가왔다. 박물관에 들어서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투명 유리창 안의 수장고는 조도와 온습도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는 재질의 유물들이다. 그 외에 보존 환경에 민감한 자료들은 안쪽에 보관되어 있는데 관람객의 눈으로 확인하기가 어렵다. 그러한 장소의 한계는 저 수장고 안에는 어떤 유물이 있는지, 또 그 유물들은 어떻게 쓰이는지를 담은 흥미로운 영상으로 극복했다. 유리 너머에 보관된 유물의 위치와 모양, 조형미, 실제 쓰이는 모습 등이 창과 벽면, 통로 바닥을 비추는 프로젝션 미디어 아트로 구현됐다.박물관에 새로 들어오는 소장품의 실측과 등록 업무를 진행하는 7 수장고에도 관람객들의 이해를 높여줄 영상을 제작해 벽면을 채웠다. 실제 직원들의 업무가 이뤄지지 않을 때는 해당 영상을 보며 이곳에서 하는 일을 파악해볼 수 있다.유리 너머 훤히 보이는 프로젝션 구현공예작가와 '전통·현대 잇는 전시' 눈길 수장고가 전시장이 된 파격적인 시도, 박물관의 첫 전시인 '소소하게 반반하게'도 진행 중이다. 소반과 반닫이 등이 보관된 16 수장고에서 전통과 현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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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헬스
국내 연구팀, 진행성 위암에 복강경 수술 '표준치료법' 입증 지면기사
국내 연구팀이 전 세계적으로 진행성 위암에서 복강경 수술이 표준치료법임을 입증했다.아주대병원 등 국내 13개 의료기관과 외과의사 20여명으로 구성된 KLASS-02 연구팀은 진행성 위암에서 복강경 위아전절제술(위의 3분의2 절제 후 남은 위와 소장을 연결하는 수술)을 받은 492명과 개복 위아전절제술을 시행한 482명의 생존율을 비교했다. 그 결과 5년 생존율이 복강경 수술군의 경우 88.9%, 개복 수술군이 88.7%로 두 치료방법 간 차이가 없었다.반면 수술결과를 판단하는 후기 합병증 발생률은 큰 차이를 보였다. 복강경 수술군이 6.5%, 개복 수술군이 11%로 나타났으며, 특히 복강경 수술군은 수술 후 가장 흔한 합병증인 장폐색과 상처부 문제가 적게 발생했다. 아주대병원 등 13곳 구성 'KLASS-02''개복' 비해 합병증인 장폐색 등 발생 적어 연구책임자인 한상욱 아주대병원 위장관외과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국내 13개 의료기관 다수의 외과 의사들이 10년 이상 노력해 얻은 결실"이라며 "세계적으로 진행성 위암에서 복강경 수술이 안전하고 효과적인 표준치료법으로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논문은 아주대병원 위장관외과 손상용, 허훈 교수가 공동 주저자로, 서울대병원 양한광 교수와 아주대병원 한상욱 교수가 공동 책임저자로 참여했다. 한편 연구결과는 지난 3월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국제위암학회 학술대회에서 최고 평점 초록으로 선정됐으며, SCI급 학술지인 미국의사협회 공식 학술지 JAMA Surgery 7월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구민주기자 kum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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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에 번지는 '수족구병'… 휴가철 물놀이 예방수칙 주의 지면기사
최근 영유아에게서 수족구병 환자의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며 물놀이와 같은 활동이 많아져 예방수칙을 지키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 수족구병은 입과 손, 발에 물집이 생기는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여름부터 이른 가을에 걸쳐 영유아나 보육시설 등을 중심으로 집단 발생한다. 콕사키바이러스, 폴리오바이러스와 같은 장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수족구는 증상과 증세가 특이하다. 미열, 입안의 궤양, 손바닥과 발바닥의 포진 등이 특징이며, 어릴수록 몸통과 사타구니, 엉덩이까지 넓게 발진이 생기기도 한다. 대부분의 경우 증상이 발생한 후 7~10일 이후 자연적으로 회복되나, 드물게 뇌수막염, 뇌염, 마비증상 등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어 고열, 구토, 무기력 등의 증상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장바이러스가 원인… 미열·궤양·포진 등 특징대개 7~10일후 회복되나 드물게 뇌수막염 동반백신 없어 장난감 소독 등 일상생활 예방 중요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국 211개 표본감시기관에서의 수족구병 의사환자분율은 2022년 26주 2.6명, 27주 5.4명, 28주 10.3명, 29주 12.5명으로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과거 2년과 비교해 높은 발생을 보였다. 방역당국은 봄부터 가을까지 주로 발생하는 수족구병의 특성상 환자가 당분간 지속해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이러한 수족구병은 확진자의 대변이나 분비물과 직접 접촉하거나 오염된 물건 등을 만지는 경우에 전파된다. 오염된 물을 마시거나 수영장에서도 옮을 수 있으며, 보육시설·놀이터·여름캠프 등 많은 인원이 모이는 장소도 전파 위험이 크다. 수족구병은 예방백신이 없어 일상생활에서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다. 장난감이나 생활용품 등 집기를 소독하고, 비말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기침 예절도 준수해야 한다. 수족구병 환자가 있는 가정에서는 화장실을 사용하거나 아이의 기저귀를 간 후 또는 코와 목의 분비물, 대변이나 물집의 진물을 접촉했을 때 반드시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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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헬스
질병관리청, 원숭이두창 위기 단계 '주의' 유지 지면기사
방역당국이 원숭이두창과 관련해 위기단계를 '주의'로 유지했다. 질병관리청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원숭이두창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을 선포함에 따라 원숭이두창 위기평가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원숭이두창의 국내 발생 가능성과 영향력 등 위기상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앞서 WHO가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을 선언했지만, 위험도 평가는 '유럽은 높음', '유럽 외 전 세계는 중간'으로 이전과 동일하게 평가한 바 있다. 이에 방역당국은 질병관리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지역방역대책반을 운영해 비상방역체계를 지속하고, 기존 원숭이두창 방역 대응조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국내 원숭이두창 유행 양상에는 변화가 없지만, 해외 유입 가능성이 있는 만큼 해외동향 파악과 감시를 철저히 하고, 필요하면 백신과 치료제의 추가 도입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구민주기자 kum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