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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 철도 지하화, 고밀도 역세권 개발에 그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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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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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스코건설 '기업시민보고서' 발간, "이윤창출 넘어 사회문제 해결 동참" 지면기사
비즈니스·소사이어티 등 3개 영역기업지배구조 선진화 등 비중있게포스코건설은 포스코그룹 경영 이념인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활동 성과를 담은 '2019 기업시민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기업시민보고서는 포스코건설이 2012년부터 사회적 책임과 지속 가능 경영 성과를 담아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의 명칭을 변경한 것으로 ▲비즈니스(Business) ▲소사이어티(Society) ▲피플(People) 영역 성과들이 상세히 담겨 있다.비즈니스 영역은 포스코건설의 친환경 스마트 컨스트럭션 기술을 비롯해 고객 만족 경영, 협력사 동반 성장 등의 활동이 소개돼 있다. 소사이어티 영역에는 환경과 사회적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포스코건설의 기업시민 실천 활동이 담겼고, 피플 영역엔 임직원의 행복과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한 조직 문화 혁신 활동, 중대 재해 근절을 위한 노력 등이 상세히 기술돼 있다.특히 포스코건설은 협력사, 지역 사회, 주주 등 이해관계자들이 글로벌 기업에 환경·사회·지배 구조 관련 성과 공개를 요구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기업 지배 구조 선진화, 이해관계자와의 커뮤니케이션 활동 등을 중요하게 다뤘다. 또 포스코건설이 경제·환경·사회 분야에서 세계가 직면한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하는 활동을 보고서에 담았다.포스코건설 한성희 사장은 기업시민보고서에서 "사회 공동체 일원으로 경제적 이윤 창출을 넘어 사회문제 해결에 동참하고 건설업의 본질에 특화된 다양한 기업시민 실천 활동을 추진함으로써 선순환 사회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포스코건설은 올해 1월 기업시민 활동 추진력 강화 및 성과 극대화를 위해 기업시민사무국 조직을 신설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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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公-주택건설協 시회, 정보교류·제도개선 '이심전심' 지면기사
인천도시공사(사장·이승우)는 3일 대한주택건설협회 인천시회(회장·도기봉)와 인천 지역 주택 건설 산업 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이로써 인천도시공사와 대한주택건설협회 인천시회는 택지와 주택 건설 산업 관련 정보를 주고받고, 불합리한 제도 개선에 협력한다. 또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축적된 경험을 공유하고, 인천의 경쟁력을 높이는 창의적인 사업 발굴에 힘을 모은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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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천항·공항 인근 도시민박 '내국인 개방' 호소 지면기사
코로나19 확산 영향 외국인 전용 시설들 이용객 급감·경영 직격탄정부 제도화 추진 '공유숙박' 지정 청원… 市, 중앙부처 건의키로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 주변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도 내국인을 손님으로 받을 수 있도록 허용해달라는 청원이 최근 인천시에 들어왔다. 인천시는 청원 내용을 관계 중앙부처에 건의하기로 했다.1일 인천시에 따르면 최근 A씨 등 577명이 "영종도(인천공항)와 인천항 주변 지역을 공유숙박 시범 지역으로 지정해달라"는 청원서를 인천시에 냈다.인천에는 80여 개의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소가 있다. 이 중 60여 개가 인천공항이 위치한 영종도 지역에 있는데, 코로나19 영향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이 급감한 이유는 전 세계적으로 해외여행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형성된 데다, 각국이 입국 제한·금지 조치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소는 외국인들이 한국의 가정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숙식 등을 제공하는 곳이다. 현행법상 내국인을 대상으로 영업할 수 없다.인천공항과 인천항 주변 지역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다. 코로나19 조기 극복을 위해선 인천공항·인천항 주변을 공유숙박 시범 지역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게 청원인들의 요구다. 청원서에서 말하는 '공유숙박'은 내외국인이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곳을 의미한다.지난달 6일 열린 인천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도 영종도를 공유숙박 허용 지역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조광휘 시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인천공항이 위치한 영종도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유령도시로 전락한 상태"라며 "인천공항·항만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공유숙박을 전면 시행해야 한다"고 했다.일단 공유숙박 시범 지역으로 지정된 사례가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11월 제7차 신기술·서비스 심의위원회에서 '서울 지하철역 중심 내외국인 공유숙박 서비스' 등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규제 샌드박스(유예) 안건을 처리했다. 이에 따라 (주)위홈은 내달부터 2년간 서울지하철 1~9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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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유튜브 제작부터 한글교실까지… 글로벌센터, 외국인 온라인 강좌 지면기사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글로벌센터가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거주 외국인들을 위해 소규모 또는 온라인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교육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인천경제청은 IFEZ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유튜브 영상 제작 교육을 진행한다. 인천시청자미디어센터 미디어교육 강사가 IFEZ 거주 외국인들에게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촬영·편집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프로그램이다. 수업 참가자는 의료기관 이용 방법 등 IFEZ 거주 외국인들에게 필요한 영상을 제작해 유튜브 채널에 올리게 된다. 유튜브 영상 제작 교육은 6~7월 송도국제도시 G타워 글로벌센터에서 소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인천경제청은 IFEZ 온라인 요가 강좌 2기 프로그램을 최근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IFEZ 거주 외국인들에게 요가를 알려주는 것이다. 인천경제청은 올해 3~4월 1기 프로그램을 운영한 바 있다. 2기 프로그램은 6월11일까지 매주 2~3회 진행될 예정이다.인천경제청은 IFEZ 거주 외국인들의 코로나19 극복에 도움을 주고자 '웰빙 워크숍'을 개최했다. 4월23일부터 5월14일까지 원격 온라인 수업 프로그램을 활용해 매주 1회 1시간씩 총 4차례에 걸쳐 영어로 진행했다. 워크숍은 우울증을 예방하고 일상생활에서 겪는 외로움과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했다.인천경제청의 대표적인 외국인 교육 프로그램은 '한글 교실'이다. 인천경제청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대면 수업이 어렵게 되자 온라인 수업으로 대체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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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누리공원 '한국사 도서관' 내년 5월께 개관 지면기사
국제화복합단지 1호 공원 '자연특화'인천 송도국제도시 누리공원과 국제화복합단지 1호 공원에 작은도서관이 건립된다.31일 연수구가 만든 '공원 내 작은도서관 건립 추진 계획'을 보면 ▲송도동 누리공원 ▲송도동 국제화복합단지 1호 공원 ▲연수2동 솔안공원 ▲연수3동 문화공원 등 4곳에 작은도서관이 건립될 예정이다.작은도서관은 공립 공공도서관보다 규모가 작은 생활 밀착형 도서관을 말한다. 국가와 지자체, 법인·단체 또는 개인이 설치해 운영할 수 있다. 아이들이 많이 이용하며, 주민 중심의 문화 사랑방 기능도 한다.연수구는 작은도서관별로 건축 방향과 장서 구성 방안을 정했다. → 표 참조누리공원(송도동 190-1번지)에 들어서는 작은도서관은 한국사 특화 도서관으로 조성된다. 연수구는 인근 작은도서관들과의 차별화를 위해 한국사 자료 중심으로 도서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 고유의 건축 양식으로 작은도서관을 지을 예정이다. 규모는 지상 1층, 연면적 191.61㎡다. 연수구는 한옥식 건축물의 특수성을 고려해 설계 시 공공건축가의 도움을 받을 방침이다.국제화복합단지 1호 공원(송도동 147번지)에 조성하는 작은도서관은 자연·환경 특화형 작은도서관으로 건립·운영된다. 국제화복합단지 1호 공원은 주변에 숲과 수변 공간이 있다. 연수구는 주변 자연환경을 최대한 활용해 작은도서관을 짓고, 자연과 환경에 관한 자료를 비치할 계획이다. 규모는 지상 1층, 연면적 210㎡다.누리공원과 국제화복합단지 1호 공원 작은도서관은 설계와 공사를 거쳐 내년 5~6월 개관할 예정이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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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글로벌 '액셀러레이터(스타트업·예비창업자 지원)' 송도 입주 지면기사
실리콘밸리 기반 둔 '마케톤 社'인천스타트업파크 시너지 기대미국 실리콘 밸리에 기반을 둔 글로벌 액셀러레이터(Accelerator)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사무실을 낸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마케톤'(Marketon Ventures Partners)의 오피스가 송도국제도시에 진출한다고 31일 밝혔다.액셀러레이터는 스타트업과 예비창업자를 발굴해 투자 유치 등 성장을 지원하는 기관을 말한다.마케톤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에서 오랜 기간 근무한 양창준씨가 만들었다. 그는 미국 마케톤과 서울 강남구에 있는 알룸록 대표를 맡고 있다.마케톤은 '엔비디아'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등 미국 신산업 분야 글로벌 기업, '플러그 앤 플레이' '알케미스트' 등 액셀러레이터와 폭넓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또 국내 잠재 유니콘 스타트업 등의 실리콘 밸리 및 유럽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국내 중소 벤처와 혁신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있는 것이다.마케톤은 6월께 송도국제도시에 사무실을 낼 예정이다. 마케톤 양창준 대표는 "비대면 사업 환경에 부합하고 지역 경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혁신 성장 분야의 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인천경제청은 마케톤이 송도국제도시 복합건축물 투모로우시티에 조성 중인 '인천 스타트업 파크' 입주 기업과 협력해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 스타트업 파크는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개방형 앵커시설로, 올 하반기 단계적으로 문을 연다. 창업자·투자자·대학·연구기관 등 혁신 주체가 열린 공간에서 네트워킹하는 창업 집적 공간이며, 민간 협업 모델로 운영된다. 오픈 데스크 120석과 59실 등 총 179개 기업을 육성할 수 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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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 ifez]인천시 도시철도본부, 7호선 연장선 1·2공구도 설계 착수 지면기사
3차례 유찰 후 '턴키 → 기타공사'1·2공구와 내년 하반기 완료될듯"2027년 개통, 최대한 앞당길 계획" 서울지하철 7호선을 인천 청라국제도시까지 연장하는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 31일 인천시 도시철도건설본부에 따르면 서울 7호선 청라 연장선 1·2공구 기본 및 실시설계 수립 용역을 최근 시작했다. 서울 7호선 청라 연장선은 신속하고 안정적인 광역교통 체계를 구축해 투자 유치와 개발 사업을 활성화하고 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향상하기 위한 사업이다.서울 7호선 청라 연장 사업은 국비 7천786억원 등 총 1조2천977억원을 들여 10.7㎞를 연장하고 정거장 6개를 건설하는 내용이다. 사업 기간은 2018~2027년이다. 2017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으며, 지난해 7월 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계획이 확정됐다.서울 7호선 청라 연장선은 ▲1공구=석남동~가정지구(3.8㎞, 정거장 2개) ▲2공구=가정지구~국제업무단지(3.2㎞, 정거장 2개) ▲3공구=국제업무단지~의료복합타운(2.1㎞, 정거장 1개) ▲4공구=의료복합타운~청라국제도시역(1.643㎞, 정거장 1개) 등 총 4개 구간으로 구분된다. → 위치도 참조3공구와 4공구 기본 및 실시설계 수립 용역은 지난해 11월 착수했다. 현재 공정률은 약 27%로, 기본계획상 내년 8월 완료될 예정이다. 1공구와 2공구 기본 및 실시설계 수립 용역은 올해 5월 초 시작됐다. 1공구와 2공구 설계 용역 기간은 15개월이다. 1~4공구 기본·실시설계가 내년 하반기 비슷한 시기에 준공되는 것이다.1공구와 2공구 설계 용역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도시철도건설본부는 1공구와 2공구를 턴키(설계·시공 일괄 입찰) 방식으로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한 입찰을 지난해 하반기 실시했는데, 두 차례 연속 유찰됐다. 도시철도건설본부는 신속한 사업 추진과 사업성 향상을 위해 1·2공구를 통합 발주하기로 계획을 변경했다.하지만 예상은 빗나갔다. 통합 발주했음에도 올해 3월 또다시 유찰된 것이다. 도시철도건설본부는 업체 간 경쟁과 눈치 보기가 심했던 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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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청라에 영상·문화 콘텐츠 단지… '스트리밍시티' 양해각서 추진 지면기사
인천경제청, 투자유치기획委 통과 스튜디오·업무시설 등 8400억투입내달 초 LH 등과 조성 협력 MOU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청라국제도시에 영상·문화 콘텐츠 제작 단지와 관련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한다.인천경제청은 청라국제도시에 영상·문화 콘텐츠 제작 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안건이 최근 투자유치기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28일 밝혔다.인천경제청, LH, 스트리밍시티(가칭)는 내달 초 청라국제도시 영상·문화 콘텐츠 제작 단지 조성에 협력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스트리밍시티는 '영상·문화 콘텐츠가 실시간으로 쏟아져 내리는 도시'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사업은 8천400억원을 들여 청라국제도시 투자 유치 용지 약 11만9천㎡에 영화·드라마 촬영 스튜디오, 미디어센터, 세계 문화 거리, 업무시설 등을 조성하는 것이다. 주요 사업자는 부천 영상복합산업단지 공모에 참여했던 예닮글로벌, MBC 자회사로 드라마 제작 및 스튜디오 건설·운영을 담당하는 MBC아트, EBS미디어 등이다. 한국자산신탁, 외국 기업 A사, 미래에셋 등이 시행 또는 재무 파트너로 참여한다.인천경제청은 지난해 6월 사업 제안서를 접수한 후 내실화 및 실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이번 사업이 청라국제도시 발전과 영상·문화 콘텐츠 산업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인천경제청은 기대하고 있다.인천경제청 김세준 투자유치본부장은 "양해각서 체결안이 심의를 통과했지만 앞으로 사업 협약, 토지 매매 계약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며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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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검단신도시 '역세권 상업용지'… LH, 경쟁입찰방식 20곳 공급 지면기사
LH가 인천 검단신도시 역세권 상업용지 20개를 경쟁 입찰 방식으로 공급한다. 이번에 공급하는 상업용지는 검단신도시 1단계 사업 구역에 있는 C10~C12블록 내 20개 필지다.2024년 개통 예정인 인천도시철도 1호선 연장선 101역사(가칭)와 가깝다. 용지 면적은 960∼2천81㎡이며, 공급 예정가는 3.3㎡당 평균 1천482만원이다. 용지에 따라 8~12층 건물을 지을 수 있다.현재 검단신도시는 민간 아파트 19개 단지 약 1만9천가구가 모두 판매됐으며, 지난해에는 상업용지 30개가 평균 낙찰률 170%를 기록하며 매각됐다. 특히 이번에 공급하는 상업용지는 인근 아파트가 내년 6월 입주를 시작한다.LH는 내달 15일부터 16일 정오까지 입찰 신청을 받는다.자세한 사항은 LH 청약센터(apply.lh.or.kr)에 게시한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LH 인천지역본부 검단사업단(032-560-8219)에 문의하면 된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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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공사 "일조권 침해, 대화로 갈등 해결 원해" 지면기사
송림동 일대 2562가구 단지조성인근주민 180명 법원 신청 '승소'4개동 220가구 중단돼 사업 차질"14년 걸렸는데" 입주지연 우려공사 "합의로 사업 정상화 노력"지난해 우여곡절 끝에 착공한 인천 동구 '송림초교 주변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송림 파크푸르지오)이 일조권 문제로 위기를 맞았다.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일조권 침해가 우려된다"며 인천도시공사를 상대로 낸 공사금지가처분 신청을 법원에서 받아들인 것이다. 송림 파크푸르지오 사업은 도로 등 기반시설이 열악하고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한 곳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것으로, 2005년 시작됐다. 착공까지 14년이나 걸릴 정도로 어렵사리 추진해온 사업이다. 인천도시공사는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해결책을 찾겠다는 계획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일조권 문제로 위기맞은 공익사업인천도시공사는 인천 동구 송림동 185번지 일대 7만3천629㎡ 부지에 송림 파크푸르지오 아파트(2천562가구)를 짓고 있다. 노후·불량 건축물을 헐고 아파트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지난해 9월 사업 구역 인근에 있는 솔빛마을주공1차아파트 주민 180명이 "일조권 침해가 예상된다"며 공사중지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냈다. 올해 4월 법원은 주민들의 손을 들어줬다.법원은 "아파트가 계획대로 건축될 경우 주민들에게 일조 방해가 발생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송림 파크푸르지오 12개동 2천562가구 중 4개동 220가구에 대한 공사를 금지했다.220가구를 못 지을 경우 발생하는 손실액은 149억원이다. 더 큰 문제는 사업 추진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송림 파크푸르지오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옛 뉴스테이) 연계형 주거환경개선사업이다. 2천562가구 중 398가구는 원주민들이 입주하고 1천997가구는 민간 임대사업자가 소유하게 된다. 나머지 가구는 이곳에 살던 세입자 등을 위한 임대주택으로 운영된다.일반적인 아파트 건축 사업과 달리 사업구조가 복잡한 것이다. 이번 사태로 민간 임대사업자가 계약 해지 또는 변경을 요구하거나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 또 인천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