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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넘은 SH… 서울시민과 관계없는 사업에 '기웃' 지면기사
[명분·실리 없는 3기 신도시 참여] 실제 참여 가능한지 유권해석 의뢰신규택지 구리 토평까지 의사 타진지방자치 발전 설립 취지 정면 배치부채비율 고려할 때 큰 이점도 없어개발 대상지 반발… 지역 갈등 우려 경기도 3기 신도시 사업에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뛰어들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단순 의사 표시차원이 아니라 국토교통부가 지방자치법, 지방공기업법에 따라 SH의 실제 참여가 가능한지 행정안전부 유권해석을 의뢰하면서 논란이 거세지는 모양새다.SH는 21일 남양주, 하남 등에 이어 지난주 신규 택지로 발표된 구리 토평까지 참여 의사를 타진했다.하지만 이런 시도는 지방공기업 설립 취지에 정면으로 배치될 뿐 아니라 경기도 개발이익이 서울로 유출되며 경기도와 서울 간 또다른 지역 갈등을 불러올 우려가 크다.■ 설립 취지에 반하는 3기 신도시 참여, '명분 없다'1·2기 신도시는 정부가 주도하고 정부 산하 공기업인 LH가 시행한 반면 경기도 3기 신도시는 지난 2018년 추진계획 발표 때부터 지방자치단체와 지방공사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했다. 과거와 달리 지방분권 기조가 강해진데 따른 것이었다. 이런 상황 속에 GH와 지자체 산하 도시공사는 지분 참여 형식으로 곳곳의 3기 신도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반면 서울의 지방공기업인 SH는 정관상 "(서울)시민의 주거생활 안정과 복지 향상에 기여함"을 설립 목적으로 두고 있지만 서울시민과 관계없는 3기 신도시 사업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상황이다. GH와 SH 등 전국 16개 광역지자체 도시공사와 도내 23개 도시개발공사의 설립 근거인 지방공기업법에도 "지방자치의 발전과 주민복리의 증진"을 설립 취지로 명시하고 있어 SH의 경기도 사업은 명분이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리도 없다', SH 사업 참여 효용성도 의문이고 갈등만 불러와지난해 말 기준 SH 규모는 부채 18조2천억원, 자본 9조8천억원으로 부채 비율은 186%에 달한다. 행안부는 3기 신도시 사업에 한해 공사채 발행한도 350%를 적용하는데, SH의 현재 부채 비율을 고려할 때 GH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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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 아닌 GH 지분 확대' 3기 신도시 흥망 가른다 지면기사
제도개선 '족쇄 해제' 혜택 선순환GH 참여 확대땐 더 많은 이익환원출자용도 신설 부채비율 8%p↓ 효과공사채 발행 한도 높이면 여력 확대 경기도 3기 신도시에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참여를 추진하는데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제도적 제약으로 인해 제한적으로 사업에 참여할 수밖에 없었던 한계가 배경으로 작용했다.제도 개선으로 족쇄를 풀고 참여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면 경기도에 짓는 신도시로 경기도민이 혜택을 받는 정상적인 선순환 개발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3기 신도시 성공공식 1. GH 재무 개선지난해 말 기준 GH의 당기순이익은 SH 대비 2배 가량인 3천억원 수준에 달했다. → 표 참조다른 공사 대비 높은 당기순이익을 보임에도 자본총계는 SH 대비 절반 수준에 머무르면서 공사채 발행에 제약(350%까지 발행 가능)이 있는 것이 현실이다. 자본금 증자로 공사채 발행 한도를 높일 경우엔 LH와 대등한 수준인 50%까지 참여 지분을 확대할 수 있는 충분한 여력이 있다는 게 GH 내부의 판단이다. GH가 높은 수준으로 지분 참여를 확대하면 SH가 참여하는 것 자체가 불필요해지고 보다 많은 이익 환원으로 도민 주거 안정에 기여할 수 있어 선순환 구조가 완성된다.■ 3기 신도시 성공공식 2. 제도 개선GH는 3기 신도시를 비롯해 경기도 신규 택지까지 포함, 모두 13개 개발 사업에 지분 참여를 한 상태다. 이처럼 광범위하게 참여 중인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선 주택도시기금법 개정, 지방공기업법 시행령 개정이 핵심적인 제도 개선 사항으로 꼽힌다. 구체적으로 주택도시기금법 9조(기금용도)에 지방공기업 출자용도를 신설하는 것이다. GH는 올해 1천500억원의 주택도시기금을 받게 되는데, 현재 보조금으로 처리하고 있는 용도를 출자용도 신설로 자본금으로 전환하면 부채비율을 8%p 줄이는 효과를 가져오고 이는 곧 사업 여력 확대로 이어진다.이 밖에 행안부가 350%로 제한한 공사채 발행 한도를 법령상 상한인 400%까지 확대하고 지방공기업법 시행령을 개정해 공사채 발행한도를 높이면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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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의 통합 제어 피더… 오차 범위 불과 0.03% 수준 지면기사
[중소기업 성장 돕는 경기도 기술개발사업·(3)] 바우테크국산화로 정밀·정량 공급 능력지표적 성과 인증… 특허 출원계약 성사 내년 매출 10억 넘길듯정밀기계제조 업체 바우테크는 기술개발사업의 성공 사례로 꼽힌다. 기술개발사업 지원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정밀 기계를 개발하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바우테크는 트윈스크류익스트루더, 싱글스크류익스트루더, 필름테이크업 등의 정밀 기계를 생산한다. 이번 기술개발사업 지원으로 '정밀 정량식 피더의 국산화 개발로 수입대체 효과 및 생산수율과 고용 창출 향상을 위한 기술 개발' 과제를 수행, 세계 최고 수준의 정밀·정량 피딩(공급) 능력 달성에 성공했다.바우테크 정밀·정량 피더(공급장치)는 어떤 점이 다를까. 기술개발 지원으로 만든 피더는 트윈스크류익스트루더(압출기) 소재 투입 공정에서 동시에 6개까지 운용된다. 오차 범위는 0.03% 수준. 이는 세계 최초의 통합 제어 정밀식 피더다. 정밀·정량성은 지표로도 확인된다. 파우더 피딩부문 세계 최고 수준의 정밀도(99.97%), 펠렛 피딩부문 세계 최고 수준의 정밀도(99.93%)를 달성했다. 이전까지는 각각 99.75%· 99.5%였던데서 개선한 것이다.이런 지표적인 성과는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KTC) 인증을 통해 확인됐고 현재 특허출원과 PCT(특허협력조항)출원한 상태다. 기술개발은 수익성으로 이어졌다. 지난 9월 울산테크노파크와 납품계약을 맺었고, 지난달엔 민간기업과 1억4천500만원 상당의 계약을 성사시켰다.바우테크 측은 "기술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수주를 확장하려 노력 중"이라며 "피더 제어 소재를 확장해 개발 작업을 진행하고 있고 내년엔 개발품 매출이 10억원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공장라인을 확장하고 인력을 확충하는 등 성장궤도에 진입했다"고 기술개발 사업의 성과를 설명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바우테크의 정밀·정량 피더. /바우테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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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의 기회 열어가는 경기도 강소기업·(17)] 유진메디케어 지면기사
의료기기 품질경영·FDA인증 보유美등 40개국 5천만달러 규모 수출'2023년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에 참여한 유진메디케어는 1999년 설립 이후 산모의 편의성을 고려한 다양한 유축기, 젖병, 젖병소독기, 수유용품을 개발해 온 전문업체다.40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고, 온·오프라인 대리점 28곳을 통해 360곳에 달하는 병원 및 조리원에서 유진메디케어의 제품을 활용한다.의료기기 품질경영시스템(ISO 13485), 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적합 인증서(GMP), CE, FDA 인증을 보유하고 안전에 초점을 맞춰 제품을 생산한다는 게 유진메디케어의 특징이다.제품 중 유축기의 경우, 사용자 환경에 따라 Hospital Grade, Portable, Wearable 등 다양한 제품들을 개발해왔고 기류 차단, 소음저감장치 등에 특허를 가지고 있다. 젖병은 FDA 승인 의료용 소재인 폴리아미드(PA) 재질로 유리와 같이 투명하지만 무게는 3분의1에 불과하다. 낮은 무게로 수유하는 동안 젖병을 들고 있어도 손목에 부담이 적다.젖병은 열탕 소독, UV소독 등 다양한 방법의 소독이 가능한데 UV(자외선)에 100시간 노출돼도 환경호르몬 비스페놀 16종이 검출되지 않을 정도다. 수유기가 지난 이후에는 빨대컵, 아기 간식용기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빨대컵은 원터치 오픈 버튼으로 쉽게 개폐가 가능하고 액상 실리콘(LSR) 소재의 빨대로 부드럽고 유연하다는 게 장점이다. 샘방지 이중설계로 내용물이 새는 것을 완벽히 차단하며 의료기기에 사용되는 PPSU 소재로 안전하며 내열성, 내구성이 뛰어나다. 분리세척도 가능해 위생관리에도 용이한 편이다.미국, 중국, 호주, 영국, 프랑스, 독일 등 40여개국에 5천만 달러 규모를 수출하는 유진메디케어는 지난 2015년 500만불 수출탑 달성 후 지난해 5천만불 수출탑을 수상할 정도로 큰 폭의 수출 성장을 이뤄왔다.유진메디케어 측은 "출산율에 영향을 받는 것이 육아용품의 특징이지만 국내 시장에만 의존하지 않고 세계화에 앞장서며 해외 판매 비중을 높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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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의 기회 열어가는 경기도 강소기업·(17)] 유진메디케어
'2023년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 에 참여한 유진메디케어는 1999년 설립 이후 산모의 편의성을 고려한 다양한 유축기, 젖병, 젖병소독기, 수유용품을 개발해 온 전문업체다. 40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고, 온·오프라인 대리점 28곳을 통해 360곳에 달하는 병원 및 조리원에서 유진메디케어의 제품을 활용한다. 의료기기 품질경영시스템(ISO 13485), 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 적합 인증서(GMP), CE, FDA 인증을 보유하고 안전에 초점을 맞춰 제품을 생산한다는 게 유진메디케어의 특징이다. 제품 중 유축기의 경우, 사용자 환경에 따라 Hospital Grade, Portable, Wearable 등 다양한 제품들을 개발해왔고 기류 차단, 소음저감장치 등에 특허를 가지고 있다. 젖병은 FDA 승인 의료용 소재인 폴리아미드(PA)재질로 유리와 같이 투명하지만 무게는 1/3에 불과하다. 낮은 무게로 수유하는 동안 젖병을 들고 있어도 손목에 부담이 적다. 젖병은 열탕 소독, UV소독 등 다양한 방법의 소독이 가능한데 UV(자외선)에 100시간 노출돼도 환경호르몬 비스페놀 16종 검출되지 않을 정도다. 수유기가 지난 이후에는 빨대컵, 아기 간식용기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빨대컵은 원터치 오픈 버튼으로 쉽게 개폐가 가능하고 액상 실리콘(LSR) 소재의 빨대로 부드럽고 유연하다는 게 장점이다. 샘방지 이중설계로내용물이 새는 것을 완벽히 차단하며 의료기기에 사용되는 PPSU 소재로 안전하며 내열성, 내구성이 뛰어나다. 분리세척도 가능해 위생관리에도 용이한 편이다. 미국, 중국, 호주, 영국, 프랑스, 독일 등 40여개국에 5천만 달러 규모를 수출하는 유진메디케어는 지난 2015년 500만불 수출탑 달성 후 지난해 5천만불 수출탑을 수상할 정도로 큰 폭의 수출 성장을 이뤄왔다. 유진메디케어 측은 “출산율에 영향을 받는 것이 육아용품의 특징이지만 국내 시장에만 의존하지 않고 세계화에 앞장서며 해외 판매 비중을 높여가고 있다. 제품군을 확대하고 개발에 매진해 돌파구를 마련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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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성장 돕는 경기도 기술개발사업·(2)] 싸이스트 지면기사
구매·폐기 등 시약 全 주기 추적화학물질 데이터 자료 자동인식안전교육·건강검진 역할도 수행패스트푸드·커피숍 등에서 쓰인 무인주문기계 키오스크는 이제 식당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된 생활 속 필수 제품이다. 키오스크를 실험실에 도입한다면 어떨까.실험 기자재 전문업체 '싸이스트'는 경기도·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기술개발 사업의 도움으로 실험실 안전관리 키오스크를 개발했다. 실험실의 키오스크는 시약의 주기를 관리하고 연구자 안전교육, 건강검진 관리까지 만능으로 해낸다. 실험실의 토털 안전 관리 시스템인 셈이다.싸이스트가 기술개발 지원을 받은 과제는 '화학물질 정보, 제품정보 입력 자동화와 법령 지식을 연계한 화학물질 안전 추적관리 지능서비스 시스템 개발'이다. 성공적으로 기술개발에 성공한 'All-in-on 실험실 안전관리 키오스크'는 6가지 기능을 수행한다. 구매, 등록 및 입고, 반출, 반납, 폐기, 사용량까지 시약의 전 주기를 관리하는 것이 첫 기능이다. 제품 등록 시 MSDS(화학물질 안전 데이터) 자료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위험 계수를 자동 계산하며 시약혼재 가능여부를 자동판단한다.네번째론 연구실과 저장소 환경을 감시하는 동시에 온습도와 가스도 모니터링한다. 안전교육과 건강검진의 등록·신청·이수·관리를 도맡으며 화학물질 관리대장·특별물질 관리일지·월간시약 관리대장 등 법정 보고서도 자동으로 작성한다. 이 같은 6가지 기능을 탑재한 키오스크는 2023 KOREA LAB 국제 전시회에서 소개됐고 2023 공업화학회에서도 성과 발표가 이뤄졌다.금전적 효과도 곧장 나타났다. 환경, 수처리, 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 업체와 납품 및 계약이 이뤄졌고 국방부 조사본부·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같은 공기관에도 납품됐다. 조달청 품목 목록화 등록도 끝나 판로 확대도 예상된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위 보도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으로부터 기획 및 취재 활동을 지원받았습니다.싸이스트가 경과원 기술개발 사업 지원으로 개발한 'All-in-one 실험실 안전관리 키오스크'. /싸이스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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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기술닥터'가 간다·(14)] 수원 '드림폴리머' 지면기사
염산염 제거… 리프팅 점도 개선암유발 물질 브롬산나트륨 배제속눈썹 관련 화장품 제품군은 최근 큰 변화를 맞았다. 그간 공산품으로 분류된 속눈썹 시술용 화장품이 식약처 관리 대상인 화장품으로 분류됐기 때문이다. 속눈썹 시술용 화장품 제품은 이런 환경 변화에 발맞춰 안전성을 획득하는 동시에 소비자의 필요에 맞춰야 한다.경기테크노파크 기술닥터 사업으로 제품성을 개선한 수원 '드림폴리머'는 안전성을 갖추면서도 소비자의 구매 의사를 자극하는 훌륭한 제품을 생산한다. 드림폴리머는 기술닥터를 통해 자극은 줄이면서 발림성은 높인 속눈썹 시술용 화장품 제품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모발 컬러를 구현하기 위한 필수 성분인 환원제 치오글로코산·시스테아민HCL·시스테인HCL은 pH가 산성으로 모발을 팽윤(알칼리 상태에서 팽창한 모발)하기 위한 조건인 강염기성 제형으로 구형하려면 알칼리제를 다량 첨가해야 한다. 알칼리제를 첨가하게 되면 피부 자극이 일어날 수 있고 모발에 손상을 가하기 때문에 필수물질이지만 좋지 않은 성분으로 분류된다.기술닥터는 이런 난점 개선에 나섰다. 시스테아민HCL(염산염)을 전기분해해 HCL(염산염)을 제거하고 얻은 순수 시스테아민을 기반으로 속눈썹 펌(리프팅)에 가장 알맞은 점도를 형성시키고 자극을 줄이기 위한 제형을 개발한 것이다.또 손상된 모발의 복구를 위해 특수물질인 디말레에이트 성분을 사용하며 암유발물질인 브롬산나트륨을 배제하고 대신 과산화수소수를 소량 사용함으로써 안전성과 기능성 모두 획득했다. 이를 통해 크림 형태로 발림성이 우수하면서 7분에서 12분 사이의 짧은 펌(리프팅) 시간을 구현했다. 강염기를 줄이며 기능성 성분은 첨가해낸 것이다.드림폴리머는 국내는 물론 북미, 유럽, 중동, 아시아 등 각국 법규에 맞게 생산한 이 제품으로 세계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드림폴리머 측은 "앞으로 다양한 브랜드사들을 유치함으로써 해외수출을 증대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이 기사는 업체 섭외 및 취재를 경기테크노파크와 함께 진행했습니다.기술닥터를 통해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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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도의회
라디오 출연한 김동연 "서울 메가시티 접점 없는 주제" 일축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 지자체의 서울 편입과 관련해 17일 "서울 메가시티에 대해선 접점이 있을 수 없는 주제"라고 다시 한 번 선을 그었다.이날 오전 김 지사는 라디오 프로그램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전날 있었던 경기·인천·서울 단체장의 회동 내용을 소개하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서울 메가시티론은 본질이 잘못됐다. 서울 일극화를 전국 다극화하겠다는 것이 본질인데 서울을 더 키우는 게 아니라 소멸하는 지방을 살려야 한다. 아무런 준비 없이 이런 주장이 이 시점에 나오는가에 대해 정말 김포시민을 위한 거냐 선거를 위한 거냐(논란이 있다) 시민을 위한다면 5호선 연장부터 결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이어 김 지사는 "김포의 서울 편입은 단언컨대 실현성이 없다"며 "(구리, 하남, 광명 편입 역시)사기를 또 다른 사기로 덮으려는 시도"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지방 메가시티는 필요하다. 서울은 발전을 위해서 늘리는 게 아니라 줄여야 한다"고 덧붙였다.김포의 서울 편입이 경기북도 추진 과정에서 튀어나온 이슈라는 지적에 김 지사는 "경기북도 설립 시 김포가 (북도나 남도 중)어디에 속할지 김포가 선택하도록, 김포시 의견을 존중하려 했다. 원하면 경기남도로 선택할 수 있다. 서울 편입은 선택지가 아니다"라고 발언을 이어갔다.그는 '양평고속도로 논란'을 이 문제에 비유했다. 김 지사는 "양평고속도로가 14년 동안 추진됐는데 하루 아침에 노선을 바꾼 것처럼 경기북도도 오랜 기간 논의됐는데 갑자기 김포 편입론이 나왔다. 양평고속도로도 누가 왜 노선을 바꿨냐가 문제였는데 (원안과 대안노선 중)어느 것이 경제성이 있느냐로 (논점을)바꿨다"고 짚었다.또 김포 교통과 관련해 "경기도는 5호선 연장안을 이미 제출했고 예타 면제도 주장했다. 김포 시민을 위한다면 경기도가 제출한 5호선 안을 검토하고 예타 면제에 힘써야 한다. 빨리 정부와 경기도가 5호선 연장 확정 짓고 이런 얘기를 하면 진정성이라고 있겠지만 그렇지 않으니 '쇼'라고 할 수 밖에 없다"며 "민생을 위한 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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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도의회
경기도, 장애인 전형으로 임기제 공무원 선발
경기도가 최초의 장애인 전형을 통해 장애인을 임기제 공무원으로 채용한다.17일 경기도는 기존 장애인 구분모집과 별도로 장애인 전형을 만들어 임기제 공무원을 채용하는 내용의 '2023년 제14회 경기도 임기제공무원 임용시험 공고(장애인 구분 모집)'를 게시했다.필수과목(국어·영어·한국사)과 선택과목 등 필기시험만으로는 장점을 드러내기 어려운 전문·특수분야의 장애인 인재를 발굴하고 공직의 문을 넓히는 시도로, 경기도에서 처음 시행되는 것이다.채용분야 및 직급은 ▲장애인일자리 운영요원(일반임기제 행정7급) ▲계약업무 지원요원(일반임기제 행정7급) ▲노동상담 및 권익구제 전문요원(시간선택제임기제 나급) ▲언론홍보콘텐츠 기획·제작요원(시간선택제임기제 다급) ▲국선대리인 지원요원(시간선택제임기제 다급) ▲비영리법인 및 비영리민간단체 전문요원(시간선택제임기제 다급) ▲온누리관 시설관리 요원(시간선택제임기제 라급) 등 7명이다.강현석 경기도 인사과장은 "장애인 공무원들이 임용 후에도 불편함 없이 근무할 수 있도록 근무환경과 업무특성을 고려해 다양한 직위를 발굴했으니 많은 지원을 부탁드린다"며 "장애인의 사회진출이 늘어날 수 있도록 공직에서부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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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분석] 'GH 자본금 확대' 목소리 배경은 지면기사
자본 구성서 비중 낮아 '1조7천억'꾸준히 늘렸지만… 인천보다 적어지방공사채, 자본금의 350% 까지3기 신도시 대비 몸집 키우자 여론경기도의 신도시 사업에까지 발을 뻗으려 하는 서울시(11월16일자 1면 보도=경기도 사업 넘보는 서울도시공사… "GH, 자본금 확충해야")의 행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 규모를 내실 있게 키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김세용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이 "서울주택도시공사(SH) 참여는 생뚱맞고 명분도 없다"고 확실한 선을 그었지만, 서울에 비해 낮은 수준의 GH의 자본금 등을 이유로 경기도에 침투하려는 SH의 욕심이 지속될 수 있기 때문이다.지난해 말 기준 SH의 자본 규모는 9조8천억원, GH의 자본 규모는 4조9천억원 수준이다. GH가 절반 가량인 셈인데, 자본총계를 형성하는 항목 중 하나인 자본금을 들여다보면 SH 대비 열악한 현실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자본은 자본금과 이익잉여금으로 구성되는데 SH는 9조8천억원 중 자본금이 7조3천억원인 반면 GH는 자본금이 1조7천억원에 불과하다. GH의 자본은 이익잉여금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자본금은 적은 비중이지만 SH는 반대로 이익잉여금은 낮고 자본금 비중은 높은 것이다. 이웃인 인천만 보더라도 인천도시공사의 자본이 3조원에 달하고 자본금은 2조8천억원으로 자본에서 자본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았다.GH와 SH의 자본금은 경기도와 서울시의 출자금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자본금=지자체 지원'이라는 공식이 성립한다.서울시가 SH를 큰 규모로 키워왔다는 점과 비교하면 경기도의 GH에 대한 지원은 부족했다고도 볼 수 있다. 비록 지난 1997년 1천244억원 자본금으로 시작한 GH가 수백억 원씩 추가 출자를 통해 꾸준히 규모를 늘려온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인접 광역지자체 대비 적은 규모라는 것도 엄연한 현실이다.3기 신도시 사업에 참여하는 기관은 자본 대비 350%까지 채권을 발행할 수 있고 이를 자금원 삼아 사업을 펼친다. 자본금이 클수록 채권 발행 규모도 늘릴 수 있기 때문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