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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강등권 벼랑끝 성남 - 서울 '승자없는 싸움' 지면기사
K리그1 성남FC가 FC서울을 상대로 '강등권 맞대결'을 펼친 결과 한 골씩 주고 받으며 최하위권 탈출에 실패했다.김남일 감독이 지휘하는 성남은 12일 성남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9라운드 경기에서 서울과 1-1로 비겼다. 6경기(3무3패) 무승 고리를 끊지 못한 성남은 그러나 승점 28이 되면서 강원FC를 일단 한 단계 끌어내렸다.서울 스쿼드 또한 최하위 탈출과 승리를 챙기기 위해 공격적으로 경기에 나섰다. 안타깝게도 양 팀은 전반 내내 볼을 패스하다가도 빼앗기거나, 실수를 범하는 등 집중력이 떨어진 경기를 보이며 전반전을 마쳤다.점수는 후반전이 되면서 터졌다. 후반 13분 조영욱의 왼발 슛이 성남의 골망을 흔들면서 시작된 것. 이에 성남은 전·후반 내내 묶여있는 뮬리치와 강재우를 대신해 부쉬와 박수일을 투입시켰다. 효과는 머잖아 나왔다. 후반 23분 부쉬가 때린 슈팅을 서울의 골키퍼가 막아냈는데, 뛰어들던 박수일이 다시 볼을 밀어 넣으며 동점골을 완성했다. 이후 성남은 공격력을 끌어올렸으나 추가 득점은 이뤄지지 않고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전날 수원삼성은 광주FC와의 홈경기를 가졌으나, 비기면서 9경기 째 '무승'을 이어갔다. 수원은 지난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와의 홈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수원은 후반기 3무 6패로 종합 6위에 머물게 됐다.전반 41분 왼쪽 측면에서 한석종이 찬 침투 패스를 이어받은 정상빈은 짧은 돌파 이후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취골을 가져갔다. 그러나 후반 4분과 후반 8분 광주에게 2골을 연속으로 내줬는데, 다시 후반 12분 이기제의 코너킥을 받은 민상기가 헤더로 추가 득점을 이루며 2-2 동점으로 만들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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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안산시청, 춘계 3연패 '탁구명가 재확인' 지면기사
'전통의 강호' 안산시청이 2021 춘계 회장기실업탁구대회 여자 시·군부 단체전에서 정상에 오르며 대회 3연패를 완성했다. 이재훈 감독의 지도를 받은 황지나·박세리·이영은·유소라 등으로 구성된 안산시청은 지난 11일 강원도 인제다목적경기장에서 마무리된 대회 여자 시·군부 단체전 결승(1복식 4단식)에서 패기의 파주시청(김예닮·이유진·정다나·심민주)을 상대로 접전 끝에 종합스코어 3-2로 물리쳤다. 이로써 안산시청은 지난 2018·2019년 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3연속 정상 자리를 사수하게 됐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지난해 대회는 개최되지 않았다.황지나·박세리·이영은·유소라 등회장기대회 女시·군부 단체 정상 우선 이날 결승 1단식 주자로 나선 황지나는 상대 김예닮에 3-1(8-11 12-10 14-12 11-3)로 역전승을 거뒀다. 하지만 2단식에 나선 박세리가 이유진에게 아쉽게도 2-3(11-3 7-11 13-11 9-11 6-11) 역전패해 동률을 기록하게 됐다. 안산시청은 황지나·박세리가 한 조로 나선 복식 경기에서 김예닮·이유진을 3-1(11-8 9-11 11-4 11-6)로 이겨 2-1로 다시 앞서나가는 듯했지만, 3단식 주자로 나선 유소라가 상대 정다나에 1-3(11-7 8-11 9-11 6-11)으로 져 또다시 동률을 허용했다. 하지만 안산시청은 최종 경기가 된 4단식에서 이영은이 상대 심민주를 3-0(11-7 11-9 12-10)으로 제압하면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황지나는 혼합복식도 또 금메달수원시청 문현정, 단식 시즌 2관왕 여자 단체전 우승을 확정한 황지나는 남자부 동료 김지환과 함께 조를 이룬 시·군부 혼합복식 결승에서도 윤주현(제천시청)·김하은(양산시청) 조를 3-1로 꺾고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한국 탁구계 베테랑 문현정(수원시청)은 이 대회 여자 개인 단식에서 우승하며 시즌 2관왕을 달성했다. 문현정은 지난 10일 대회 5일차 시·군부 여자 개인 단식 결승에서 최예린(파주시청)을 3-0(11-4 11-1 11-7)으로 여유있게 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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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맛
[맛집을 찾아서] 화성 반월동 '삼오정' 지면기사
쌀쌀한 가을 바람이 불어오는 요즘 참숯 향을 입힌 고소한 소갈비살과 육회냉면을 한 입에 즐길 수 있는 '찐 맛집'인 삼오정이 20년 동안 화성 반월동에서 성업 중이다.지난 2001년 4월부터 화성에서 서래함흥냉면전문점으로 영업해 오다가 2012년 10월부터 삼오정으로 가게 명을 교체하면서 메인 메뉴도 냉면에서 양념 소갈비살로 바뀌게 됐다. 주종이 바뀌면서 삼오정에서는 미국산 최상급 냉장육을 최고 명품 숯인 비장탄과 함께 손님 상에 내놓게 된다.생 갈비살에 맛을 배가시키는 양념에도 크게 신경 썼다. 약간의 소금과 설탕, 후추, 마늘 등의 원재료를 황금비율로 배합해 일정 기간 숙성을 거쳐 칼집을 낸 갈비살에 고루 바르는데, 이 과정이 손님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주방에서 만들어진다.이에 삼오정에서의 고기는 다른 곳에서의 양념갈비(살)와는 달리 신선도를 유지한 생 갈비살에다가 고소한 양념 옷을 입혀 후끈하게 달아오른 비장탄의 향을 더해 굽게 되는데, 맛이 없을 수가 없지 않은가. 최상급 냉장육에 비장탄 사용… 주문 즉시 양념직접 반죽한 함흥냉면에 신선도 유지 육회 일품뜨겁게 달아오른, 그리고 칼집을 내 육질이 살아있는 갈비살이 입안으로 들어올 때면 내 입안의 '신선한 즐거움'을 만끽하느라 분주해진다. 함께 온 애인, 가족 등의 반응을 보려면 나의 젓가락을 잠시 쉬어야만 할 정도다.이와 함께 과거 냉면 가게였던 특성을 잊지 않고 잘 살려 아직까지도 직접 손반죽으로 뽑아내는 함흥냉면(물냉면·비빔냉면)이 일품으로 꼽힌다. 1등급 암소한우 육회 역시 최상의 신선도를 지닌 별미로 꼽히는데, 두 메뉴의 특징을 고루 담아낸 육회냉면이야말로 삼오정의 '화룡점정'이라 할 수 있다. 오죽하면 삼오정을 찾는 점심 손님 상당수는 육회냉면과 찐만두 한판을 먹고 갈 정도다. 감염병 백신접종을 마무리한 만큼 다가올 추석에 모처럼 가족들과 함께 저녁식사를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하니 또다시 입안에 침이 고인다. 양념 소갈비살 200g은 1만8천원(1㎏은 6만9천원), 육회 3만5천원, 육회냉면 1만2천원. /송수은기자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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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수원 삼성, 광주FC 골문 거세게 두들겼지만… 기약없는 후반기 첫 승
프로축구 '명가' 수원삼성이 2021시즌 후반기 내내 승리를 차지하지 못하는 등 9경기 째 무승 경기를 이어가게 됐다.수원은 11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9라운드 광주FC와의 홈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에 수원은 후반기에만 3무 6패로 승점 36이 되면서 종합 6위에 머물렀다.수원은 모처럼의 승리를 가져가기 위해 시작부터 공세를 올렸다. 전반 2분 왼쪽측면에서 이기제가 낮은 얼리 크로스를 올렸고, 이 볼을 김민우가 받아 슈팅을 시도했는데 공이 골문을 벗어나게 됐다. 비록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의해 득점은 실패했지만 수원의 29라운드 경기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그러나 안타깝게도 4분 뒤 전세진이 공중볼 경합을 하다가 광주 이으뜸과 충돌하며 쓰러졌는데, 결국 돌아오지 못한 채 니콜라오가 대신 그라운드에 나서게 됐다. 좋지 않은 일이 발생했지만 수원은 다시 승리 의지를 끌어 올렸다. 전반 18분 김민우의 패스를 이어 받은 이기제가 왼발 강슛을 때렸는데,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30분에는 니콜라오가 공을 잡고 중앙 돌파 이후 정상빈에게 패스해 슈팅까지 시도하기도 했다.끊임없는 득점 시도에 전반 41분 왼쪽 측면에서 한석종이 감각적인 침투 패스를 정상빈에게 찔러줬으며, 정상빈은 공을 받은 뒤 광주의 공간을 파고들어 강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결국 광주의 오른쪽 골망 상단을 출렁이게 했다. 광주의 골키퍼가 왼손을 뻗어 튕겨내려 했으나, 오히려 손을 맞고 굴절된 것이다.후반전에 접어들자 광주의 반격이 시작됐다. 후반 4분 광주의 세트피스로 동점골이 나온데 이어 후반 8분 상대 김주공의 헤더로 2골이 순식간에 터졌다.그러나 수원은 남은 시간 동안 반격을 가하며 홈 패배를 하지 않고자 집중력을 발휘했다. 후반 12분 우측 코너킥 상황에서 이기제가 때린 크로스를 민상기가 헤더로 완성시키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것이다.수원은 8경기 무승 기록을 탈피하기 위해 후반 30분 김민우 대신 김태환을 왼쪽 공격수로 세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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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용인시청 유도, 실업선수권 11년만에 '패권' 지면기사
2년 전 존폐위기까지 몰렸던 용인시청 유도팀이 2021 양구 전국실업유도선수권대회에서 11년 만에 단체전 우승을 달성했다.'노력파' 김혁 감독이 지휘하는 용인시청은 9일 강원도 양구문화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남자일반부 단체전 결승에서 철원군청을 3-0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2010년 대회 이후 11년 만에 이룬 쾌거다.결승 1회전에 출격한 황민호가 상대 채성희를 안아돌리기 한판으로 꺾으며 1-0 스코어를 만들었다. 2회전에 나선 홍석웅은 김영래에 발목 받치기 절반에 이어 누르기 절반으로 한판승을 거두면서 2-0을 만들었다. 최종전이 된 3회전에선 김유철이 전지원을 상대로 허벅다리 한판승을 거두면서 3-0 완승을 이뤘다.단체전 철원군청에 3-0으로 이겨홍문호·강헌철 등 체전 활약 기대 앞서 용인시청은 1회전과 2회전에서 한국마사회와 경북시체육회, 인천시청을 상대로 부전승을 거둔 뒤 '맞수' 양평군청과의 접전 끝에 3-2로 이기고 고대하던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김 감독은 "유독 실업선수권 만은 10년 동안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번 대회는 다음 달 열릴 전국체전에 집중하기 위해 개인전보다 단체전에 역점을 뒀는데 우승해 다행"이라면서 승리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용인시청의 66㎏급인 홍문호와 73㎏급 강헌철, 100㎏급 홍석웅 등은 제102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한편 임주용(남양주시청)은 남일부 81kg급에서, 김재윤(양평군청)은 100kg급에서 각각 금메달을 획득했고, 여자일반부에선 정보경(안산시청)이 52kg급에서 1위를 달성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용인시청이 9일 강원 양구문화체육관에서 열린 2021 양구 전국실업유도선수권대회 남자부 단체전에서 우승을 이루며 11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2021.9.9 /용인시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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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KBO 구단들 '전국 원석 찾기'… 2차 신인드래프트 13일 개최 지면기사
한국야구위원회(KBO)의 '2022 KBO 2차 신인드래프트'가 13일 열린다.서울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열릴 이번 2차 드래프트는 코로나19 팬데믹에 의해 지명 대상 선수 없이 10개 구단 관계자만 참여하는 등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1라운드부터 10라운드까지 총 100명의 신예들이 프로구단 유니폼을 입게 된다. 선수 지명권은 지난해 팀 순위의 역순인 한화이글스-SSG-롯데자이언츠-키움히어로즈-LG 트윈스-kt wiz-두산 베어스-NC 다이노스 순으로 이뤄진다.다만 트레이드 시 구단이 다음 연도 지명권을 선수와 교환할 수 있도록 한 규약에 의해 이전 트레이드를 바탕으로 지명권을 양수받게 된 롯데는 kt가 갖고 있던 3라운드 28번, 키움은 SSG가 갖고 있던 4라운드 32번, NC는 롯데의 4라운드 34번 지명권을 행사할 방침이다. kt와 SSG는 9명의 선수를 지명하게 된다. NC·키움은 11명, 나머지 구단들은 10명의 선수를 지명한다.신인 드래프트에는 대학생과 해외 아마 및 프로출신 외에 전국 84개 고교팀 가운데 졸업반인 760명 상당이 참여한다. 특히 경기도에서는 몇 명의 선수들이 프로행을 이루게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성남 야탑고에서는 2차 드래프트 최대어로 꼽히는 '천재' 윤동희를 비롯해 수비력을 갖춘 포수 오서준, 190㎝의 좋은 신장에 타격감이 최상인 임진표 등이 프로 지명을 이룰 수 있다. 수원 유신고에는 안정적인 수비력을 지닌 내야수 정원영 및 빠른 발과 높은 타격감 등을 갖춘 이한, 팀의 주장이자 외야수인 김병준이 드래프트에서 거명될 것으로 보인다. 평택 라온고에는 장타력을 갖춘 차호찬과 멀티플레이어로 소문난 이주호도 프로팀 진출 가능성이 있다. 부천고에서는 좌완·우완 구분 없이 좋은 타격감을 지닌 홍승재가, 광명 경기항공고에서는 강한 어깨의 유격수 박경태 등이 호명될 수 있다.kt 관계자는 "올해 전국대회에서 경기도 내 고교팀들의 성적이 좋지 않다고 하더라도 상당한 실력을 지닌 유망주들이 대거 포함돼 있어 2차 드래프트에 충분히 호명될 선수들이 있다"면서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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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바닥만 보이는' 성남FC 지면기사
프로축구 K리그1 2021시즌이 막바지로 치달으며 강등권에 속하게 된 성남FC와 FC서울이 승점 6을 걸고 '위기 탈출'을 위해 총력전에 나선다.성남과 서울은 오는 12일 오후 4시30분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29라운드 맞대결을 갖고 운명을 가르는 한 판 승부를 펼친다.현재 성남은 승점 27(6승9무12패)로 11위, 서울은 승점 25(6승7무14패)로 12위 등 나란히 최하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김남일 감독이 지휘하는 성남은 최근 2연패 후 1무를 기록하고 있으며, 서울은 내리 3연패를 달리며 사령탑 교체까지 단행돼 안익수 선문대 감독이 성남에서 서울의 감독 데뷔전을 갖는다.주말 맞대결은 대체로 성남이 우세한 결과를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성남은 인천유나이티드와 나란히 강등 위기를 맞았으나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부산 아이파크를 2부로 떨어뜨리는 결실을 이뤘다. 게다가 팀의 주득점원인 외국인공격수 뮬리치(팀 22골 중 10골)가 월드컵 A매치 기간 동안 충분히 휴식을 취했기 때문에 자신의 기량을 충분히 발휘해 서울을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꾸준히 기량을 유지하고 있는 마상훈 역시 몸을 던지는 혼신의 활약상을 펼치며 그라운드에 돌아온 수비의 핵심인 권경원과 함께 서울의 공세를 막아낼 것으로 기대된다. '강등권 탈출 대결' 12일 서울과 홈경기뮬리치 A매치기간 휴식·권경원 가세도 이에 반해 서울은 안 감독이 새롭게 들어와 9일 구단 유튜브를 통해 "책임감을 느끼고 새로운 도약을 통해 성과를 내도록 할 테니 지켜봐 달라"고 다짐했다. 일각에선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 수원 삼성과 함께 최고 인기 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서울인 만큼 나름의 저력을 발휘해 잔류 가능성을 보인다. 그러나 팀 구성원들이 안 감독 자신의 손으로 선발하지 않은 데다가, 축구계 안팎에선 서울 스쿼드 곳곳에서 심각한 파열음이 발생해 쉬이 화합을 도모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는 주장도 다수다.특히 지난 5일 전북과의 홈경기에 나선 서울이 모처럼 집중력을 발휘해 3골을 넣었으나, 전북이 오히려 4골을 성공시키며 역전패를 당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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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고교생이 쏜 '히트 포 더 사이클' 지면기사
수원 유신고의 외야수 손경찬(3학년)이 '히트 포 더 사이클(사이클링 히트)'을 달성해 화제다.손경찬은 8일 강원도 강릉 남대천둔치 야구장에서 열린 '2021 고교야구 주말리그 후반기(경기권A)' 경기항공고와의 대결에서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회 안타와 3회 2루타, 6회 홈런, 9회 3루타를 각각 때려 사이클링 히트를 이뤘다. 유신고 손경찬, 야구 주말리그 출전경기항공고전 첫 홈런… 승리 견인 그는 2회 초 중견수 앞 안타를 때려낸 데 이어 3회 초에는 좌익수 쪽 2타점 2루타를 기록했다. 6회 초에는 선두타자로 타석에 올라 좌측 담장을 넘기는 고교 통산 첫 홈런을 쳐냈고, 7회 초에는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하는 데 성공했다. 9회 초에는 중견수 키를 넘기는 3루타가 작열하며 대회의 주인공으로 부상했다. 손경찬은 이날 5타수 4안타(1홈런) 4타점을 기록, 유신고가 경기항공고를 8-1로 누르는데 크게 기여했다.손경찬은 "주말리그 경기가 내일 한 경기 더 남았는데 좋은 모습을 유지해서 고교 생활을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손경찬에게 주말리그가 종료되면 권역별로 진행되는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수여할 방침이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수원 유신고 외야수 손경찬./유신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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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벤투호 최종예선 첫승… 남은 원정 '가시밭길' 지면기사
부상으로 손흥민이 빠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행 진출을 위한 첫 승을 거뒀으나 향후 치를 8차례의 경기 일정에 험로가 예상된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지난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빅버드)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레바논과의 2차전에서 권창훈(수원 삼성)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에 A조는 이란이 2연승으로 조 1위, 한국이 1승1무로 2위를 각각 차지하게 됐다.경기 내용적으로는 무승부를 거둔 이라크전에 비해 좋아졌다. 총 20개의 슈팅을 때려 7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하는 등 적극성을 보였다. 그러나 단 한 골만 성공한 것이 크게 아쉽다.이라크전 보다 공격력 개선에도레바논전 단 1골만 성공 아쉬움 후반 13분에 교체 투입한 권창훈은 2분 뒤 홍철(울산 현대)의 패스를 이어받은 황희찬(EPL 울버햄튼)의 땅볼 크로스를 이어받아 감각적으로 방향을 살짝 바꾸면서 득점을 기록했다. 골을 완성시키기 위한 출발점이었던 홍철의 경기력은 레바논 감독에게도 호평을 받았고, 황희찬의 거친 황소와 같은 모습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기 전까지 두드러졌다.특히 김민재(터키 페네르바체)의 존재는 든든하기까지 했다. 완벽에 가까운 수비 능력은 물론 답답한 공격이 이어질 때 자신이 직접 상대 진영 페널티 지역까지 드리블로 침투하는 등 큰 힘을 보탰다.홍철·황희찬·김민재 힘 보탰지만득점력 부재·패스 미스 '과제로' 그러나 황의조(프랑스 보르도)·이재성(독일 마인츠)·나상호(FC서울)의 득점력 부재, 2선 자원들의 패스 미스 등 기본적인 문제들이 해결과제다.경기 내내 빅버드에 내린 비로 인해 다소 볼 컨트롤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았지만 세계랭킹 36위가 98위 팀에게 고작 한 점을 빼앗아내고 기뻐할 수는 없다.남은 8경기 중 상당수는 원정전으로 치른다. 다음 달 최종예선에선 10월7일 시리아를 홈에서 상대한 뒤 12일 이란(26위)으로 떠난다. 이란은 한국이 무승부를 기록한 이라크와 전날 맞대결을 펼쳐 3-0으로 대승을 거뒀다. 골 결정력이나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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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인터뷰] '패럴림픽 부단장' 오완석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지면기사
"우리나라도 선진국과 마찬가지로 장애인체육 발전을 위해 스포츠과학 분야를 적극 접목시키고 중장기적인 체육 육성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2020 도쿄 패럴림픽 한국 선수단 부단장으로 활약한 오완석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5일까지 일본 도쿄를 다녀온 뒤 한마디로 '감동'이었다고 표현했다.오 사무처장은 8일 인터뷰를 통해 "2주 동안 모든 선수단원이 코로나19 감염 없이 몸 건강히 잘 다녀와서 다행"이라며 "장애인 선수들이 유형에 따라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대회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감동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그러면서도 "선수들은 혼신을 다해 경기에 임했지만 성적이 기대치보다 낮게 나와 여러 측면에서 아쉬움을 느낀 국민들이 계실 것"이라고 전했다. 중장기적 발전방안 마련 강조육상 선수 2명 출전한게 전부 한국은 금 2, 은 10, 동 12개로 전체 41위를 기록했다. 정부에서 선진국 반열에 올랐다고 자평하고 있지만 한국 장애인스포츠는 10위 권에서도 멀리 떨어진 아직도 개발도상국 수준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치아 종목에서 9연속 금메달 획득을 이뤘음에도 불구하고, 총 22개 종목 중 카누·승마·5인제축구·골볼·좌식배구·트라이애슬론·휠체어펜싱·휠체어럭비 등 8개 종목에는 선수 출전을 하지도 못했다.특히 가장 많은 메달이 걸려 있는 기초종목의 육상과 수영 역시 선수 확보를 통해 메달 획득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오 사무처장은 "육상에는 2명의 선수가 출전한 게 전부였다. 육상과 수영 모두 기초 종목인데 우리가 이 종목에 노메달인 현실이 이해되지 않는다"며 젊은 피 수혈을 통한 종목 육성·발전에도 힘을 기울여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장애인들이 스포츠 활동을 통해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고 이를 위해 체육기관 외 지역별 교육청에서도 어린 장애학생들의 체육 활동을 독려해야 한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기초종목 발전에 힘 기울여야기관의 실업팀 유치활동 필요긍정적인 평가도 했다. 탁구 윤지유(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