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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스포츠센터에서 불… 4명 연기 마셔 병원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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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령 선포] “한밤중 계엄… 내일 출근은 하는 건가” 두려움 속 시민들
2024-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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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서 우회전 차량에 고등학생 치여… 1명 사망 2명 부상
2024-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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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공휴일 공백 메우느라… 미뤄진 방학, 꼬여버린 학사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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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서 숨진 외국인 노동자, “한국에선 흔한 일인가요” 유족이 물었다
2025-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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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사회포럼] 한동민 수원화성박물관장 "수원, 바닷물 뜻해… 과거 서해 수문장" 지면기사
나혜석·조용필·차범근 예체능 뿌리도경인일보 미래사회포럼 12기 원우들이 수원화성박물관을 함께 관람하며 수원의 역사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3일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열린 미래사회포럼 강사로 나선 한동민 수원화성박물관장은 '수원과 수원사람들'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한 관장은 "수원의 '수'는 바닷물을 의미한다. 광교산에서 흘러내린 물이 황구지천을 거쳐 서해 바다까지 이어지는데, 1914년 초까지만 해도 서해바다에 맞닿는 곳까지가 수원에 속했다"며 "수원이 서해 앞바다를 지키는 역할을 했던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원의 역사는 고려시대 이후부터 당시 주요 도시이던 양주와 광주를 누르고 경기도의 대표도시로 성장하는 길이었고, 그 핵심에는 화성 건설이 있었다"고 했다.한 관장은 또 수원이 '예체능의 도시'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전국지리지 '동국여지지'에는 수원 사람들이 무예와 활쏘기에 능하다는 설명과 함께 '글이 짧다'는 내용이 적시돼 있다고 했다. "나혜석·조용필·차범근·박지성 등 유독 수원 출신 사람들이 예체능에 능한 것도 역사적인 뿌리가 있다"고 한 관장은 부연했다.이날 미래사회포럼 12기 원우들은 한 관장과 함께 박물관 내 전시실 '화성축성실'도 직접 관람했다. 한 관장은 화성의 건축보고서인 '의궤' 등 소장품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와 각 소장품이 담고 있는 속뜻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강연을 통해 원우들은 수원과 화성의 역사적 사실뿐 아니라 각종 기록에 남겨진 문화적 의미를 통해 현대사회에서도 통용되는 가치를 되새겼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3일 오후 수원시 팔달구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열린 미래사회포럼 특별강연에서 한동민 수원화성박물관장이 수원의 역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4.7.3 /이지훈기자 jhle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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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분당서 화물차 9중 추돌…1명 부상
성남시 분당구의 한 도로에서 4.5t 화물트럭과 승용차들 간 9중 추돌사고가 났다. 2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33분께 성남시 분당구 분당동의 한 성당 앞 도로에서 4.5t 화물트럭이 제네시스 차량을 들이받았다. 사고 충격으로 튕겨 나간 제네시스 차량이 앞서 가던 차량 7대를 들이받으면서 사고는 9중 추돌로 번졌다. 이 사고로 제네시스 운전자 30대 여성 1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화물트럭의 브레이크가 고장 나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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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압박' 노동상담원은 누가 상담해줄까 지면기사
노동부 '1350 상담센터' 논란 일정 통화시간 미달땐 불려가 면담저성과 장애인 직원에 휴직권고도"노동자 보호하는 기관이 권익침해"센터 "성과평가 아냐, 대상자 소수" 노동자의 권익을 보호해야 할 고용노동부 관련 기관에서 해당 직원들에게 과도한 성과 압박을 가할 뿐 아니라 휴직까지 권고하며 노동자의 권익을 침해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2일 노동부 등에 따르면 고객상담센터는 임금, 근로시간, 취업지원 등 고용·노동 분야에 관해 국민들이 상담을 받을 수 있는 노동부 책임 운영 기관이다. 울산 본사를 포함해 안양, 천안, 광주 등 총 4곳에서 운영 중이며 653명의 상담원이 근무하고 있다.하지만 올해 초부터 노동부 '1350 고객상담센터'에 근무하는 전화 상담원들 중 '저성과자'로 분류된 자들이 센터장 등 관리자와 개별 상담을 진행한 부분이 문제로 불거졌다. 한 달 단위로 근무시간 1시간 대비 상담(통화)시간이 20분 미만인 자들이 상담 대상에 해당된다.이에 상담원들은 노동 업무를 담당하는 정부부처 관련 기관이 오히려 과도하게 실적 압박을 가하고, 더 나아가 부당한 휴직 권고까지 내리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안양센터에서 근무하는 18년차 전화상담원 A씨는 "우리 센터에도 면담 때문에 불려간 사람들이 있지만, 본인이 대상자란 사실을 알리지 않아 서로 잘 모른다"며 "이미 전화 민원인을 홀로 상대하는 감정노동을 하고 있는데 더 큰 심리적 고통을 느끼게 될까봐 압박감과 조급함에 시달린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감정노동자를 보호하고 지원해야 할 노동부가 오히려 노동자 권익을 침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울산센터에서는 상담 대상자로 선정된 저성과자가 휴직을 권고받았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뇌병변 장애를 가진 상담원 B씨는 지난달 관리자와의 상담 자리에서 "노동부의 상담 신뢰를 (B씨가)떨어뜨리고 있는데 휴직하는 건 어떻겠느냐"는 취지의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서명순 전국여성노동조합 고용노동지부장은 "단순히 통화시간 부족을 이유로 관리자에게 불려가 개별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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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단독주택서 화재…인명피해는 없어
2일 오전 9시15분께 양평군 지평면 옥현리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났다. 불이 날 당시 집에 있던 70대 남성이 스스로 대피하면서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인근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44대와 소방관 등 인원 107명을 동원해 신고 접수 1시간15분여 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경찰과 소방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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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자동차 부품창고서 화재…한때 대응 2단계 발령
김포시의 한 창고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2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27분께 김포시 대곶면의 한 자동차 관련 부품 창고에서 불이 났다. 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인근 주민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오전 5시53분께 인접 8~14개 소방서에서 51~80대의 장비가 동원되는 '대응 2단계'까지 발령하고, 지휘차 등 장비 36대와 소방관 등 인원 100명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화재 발생 2시간여 만에 큰 불을 잡은 소방은 비상발령을 '대응 1단계'로 하향 조정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을 모두 끄는 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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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청역 교차로서 차량이 인도 돌진… 9명 사망·4명 부상
1일 오후 9시27분께 서울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차량이 인도로 돌진하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9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운전자인 70대 남성을 현장에서 검거했다. 이 남성은 음주운전 혐의는 없으며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차량이 조선호텔 쪽에서 역주행했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남성 운전자가 신호 대기하는 보행자들을 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소방당국은 차량 37대, 인원 134명을 투입해 사고 현장을 수습 중이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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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든 남동생에게 흉기 휘두른 30대 구속영장 신청
경찰이 잠든 남동생을 향해 흉기를 휘두른 30대 여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하남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현행범 체포한 30대 여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30분께 하남시 덕풍동의 한 아파트에서 남동생인 30대 남성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가 방 안에서 자고 있던 B씨에게 다가가 흉기를 휘두르려는 순간, B씨가 잠에서 깨어나 손으로 흉기를 막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당시 집에는 두 사람만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B씨가 평소 자신을 무시한다는 생각이 들어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범행의 계획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이전까지 A씨와 관련한 신고가 접수된 적은 없었다"며 “A씨가 사용한 흉기가 집에 있었던 것임을 고려해 A씨의 범행이 우발적이었는지 계획적이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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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북, 대남 오물풍선 또 부양”…여섯번째
25일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또다시 부양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올 들어 오물 풍선을 띄운 건 이번이 여섯 번째다. 합참은 이날 “현재 풍향이 북서풍으로 경기북부 지역에서 남동방향으로 이동 중에 있다"며 “국민들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시면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기도는 '풍선 발견 시 접근금지 및 군부대(1338)나 경찰에 신고 바란다'는 내용의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했다. 북한은 전날 밤에도 오물 풍선 350여개를 살포한 바 있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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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장군봉 암벽 등반하던 60대 등산객 추락해 숨져
암벽등반을 위해 북한산 장군봉 인근을 오르던 60대 등산객이 추락해 숨졌다. 20일 고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50분께 고양시 덕양구 북한산 장군봉 인근에서 능선을 오르던 60대 남성 A씨가 30m 아래로 추락했다. A씨는 소방 헬기로 응급처치를 받으며 병원에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당시 A씨는 암벽등반 모임에서 만난 지인들과 암벽등반 장소로 이동하는 길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의 지인들은 “A씨가 맨 뒤에서 따라 올라오고 있었다"며 “A씨의 비명소리를 듣고 사고가 난 걸 알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추락에 의해 사망한 게 맞고 범죄혐의점은 없다"며 “유족이 원하지 않아 부검은 따로 진행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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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
죽은 줄 알았던 아들, 23년 만에 안은 아버지 지면기사
수원서 택시비 다툼 50대 남성경찰, 조회해보니 '사망 처리'가족에 알려… 신원회복 예정23년 전 집을 나간 이후 실종신고 끝에 사망 처리됐던 50대 남성이 경찰에 발견돼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지난 16일 오전 7시30분께 수원시 장안구 율천파출소에 한 택시기사와 승객이 들어왔다. 택시기사는 수원역에서 태운 승객이 요금을 내지 않고 횡설수설해 이곳에 데려왔다고 설명했다.그런데 경찰이 승객 A씨의 신원을 조회해 보니 이미 사망 처리가 돼 있는 상태였다. A씨는 과거 대전에 거주했으나, 아버지의 사업 실패 이후 일자리를 찾겠다며 지난 2001년 집을 떠났다. 이후 연락이 끊겼고 이로부터 16년이 지난 2017년, A씨 어머니의 건강이 위독해지면서 가족들은 A씨를 찾기 위해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그러나 실종 신고에도 소재가 확인되지 않아 A씨는 5년 뒤 법원에 의해 사망 처리됐다.경찰은 연락처를 수소문해 A씨 가족에게 연락을 취했다. A씨가 살아있다는 소식을 들은 80대 아버지와 다른 가족은 당일 곧바로 대전에서 수원으로 달려왔다. 무려 23년만의 가족 상봉이지만, 이 자리엔 먼저 세상을 떠난 A씨의 어머니는 없었다. 가족들은 A씨에게 예전 사진을 보여주며 이야기를 건넸고, 결국 A씨는 가족들과 함께 대전으로 돌아갔다.경찰 관계자는 "세월이 많이 흘러 부모 자식 간에도 서로를 단숨에 알아보지 못하고 어색해하는 모습을 보니 안타까웠다"며 "지금이라도 만날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A씨는 법적 절차를 거쳐 본래 신분을 되찾을 전망이다. 실종기간 만료로 사망 처리된 경우 본인이나 가족 등 이해관계인과 검사가 관할 가정법원에 실종선고 취소를 청구하면 신원이 회복될 수 있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