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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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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영통2 재건축 '동수원초 이전' 착공… 조합측 양보
2024-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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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저수지서 70대 여성 사체… 경찰 "범죄 혐의점 아직 없어"
2024-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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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스토리] 단순 전시를 넘어… 시대착오 동물원, 구조센터·종(種) 보전기관으로
2024-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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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채식주의자' 폐기 논란… 경기도교육청 '진땀'
2024-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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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지역대표 번화가들, 옛 영광은 어디로… '임대 문의' 속출 지면기사
"점심에 국수 한 그릇 팔았네. 어떻게 해요, 이걸."수원역 역전시장 "손님이 없다"안양1번가 등 경기침체 직격탄전문가 "금리 인상 등 지속된탓" 9일 오후 2시께 수원역 근처 역전시장에서 36년 동안 '충남곱창'을 운영했다는 선모(75·여)씨는 한숨을 쉬며 이같이 하소연했다. 점심시간이 이미 지난 시점이었지만, 가게 테이블 위에는 아직 치우지 않은 잔치국수 그릇 하나만 덩그러니 놓여있었다. 혼자 식당을 지킨다는 그는 예전에는 남편과 직원 한 명을 뒀었다고 했다. 그는 "옛날에는 협성대, 아주대 대학생들이 그렇게 많이 왔다. 애경백화점 앞에 스쿨버스를 주차할 수 있을 땐 그나마 괜찮았는데, 지금은 버스를 정차하지 못해 학생들의 발길이 뚝 끊겼다"며 그 시절을 그리워했다. 이어 그는 "하루에 10만원어치도 못 팔 때도 많은데, 주류값에 재료비, 전기요금까지 합치면 40만원도 넘게 나온다. 가뜩이나 손님도 없는데 문을 닫아야 할 지경"이라고 토로했다.이처럼 시민들이 치솟는 생활비에 허리띠를 졸라매면서 상인들의 시름은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여기에 경기침체와 고금리까지 겹치면서 문을 닫는 상가들 역시 늘고 있는 상태다.실제 이날 수원시의 알짜배기 땅이라 불리던 수원역 인근에는 임대문의가 적힌 현수막이 곳곳에 보였다. 가게 하나를 두고 양쪽이 모두 공실이거나, 건물 1층 자체가 텅 비어있기도 했다. 이런 사정은 안양역 중심의 안양1번가는 물론 오산, 화성 등지에 있는 지역 대표 번화가도 비슷했다. 한국부동산원이 조사한 경기지역 중대형 상가 공실률을 보면 지난 2021년(표본조사 518동) 9.9%이던 공실률은 2022년(713동) 10.3%에서 올해(713동) 10.7%까지 올랐다. 상가 열 곳 중 한 곳 이상이 비어있는 것이다.38년 동안 수원역 인근에서 부동산중개업을 한 이모(76)씨는 "경기가 안 좋으니까 사람들이 얼른 덤비는 게 아니라 눈치만 보고 있다"며 "시청 주변 번화가는 예전엔 자기들끼리 다 연결해서 거래했지 부동산에 내놓거나 임대라고 써 붙일 시간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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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내년 지원예산 반토막'… 알바까지 뛰는 예술강사들 지면기사
"낮에는 예술 수업을 하고 밤에는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버텼어요."13년 차 만화애니메이션 강사 이모(43)씨는 예술강사를 시작한 당시 상황을 이렇게 설명했다. 시수 제한 때문에 연 90시간밖에 일할 수 없던 그가 버는 돈은 1년에 360만원 뿐이었다. 이씨는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해 야간에는 편의점에서 일하면서도 더 좋아질 거라는 기대가 있었다고 했다. 그는 "문화예술은 점점 더 중요해질 것이고, 정부 사업이기도 하니 더 나아질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8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학교예술강사지원사업'의 내년도 국고 예산은 올해 대비 50% 삭감됐다. 작년과 올해 모두 575억원으로 책정됐던 국고 예산은 내년에 287억원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학교예술강사지원사업은 예술교육을 활성화하고 예술인들의 생계를 보장하기 위해 예술인을 학교 등으로 파견하는 사업이다. 예산안이 확정될 경우 예술강사 시수는 44%, 월 급여는 평균 60만원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내년도 '국고 보조' 287억 책정시수제한 받아 월 60만원 수준道교육청 "문체부, 자체 확보를" 12년 차 영화제작분야 강사 문모(35·여)씨는 예술강사들의 처우가 "월 59시간에 갇혀있다"고 표현했다. 문화예술강사들은 매년 초 지역과 시수 등을 고려해 희망하는 학교를 선택하고 배당받는 형태로 일한다. 그러나 월 59시간까지만 일할 수 있는 탓에 퇴직금과 직장건강보험 등에서 제외되고, 월평균 급여는 약 96만원에 그친다. 결국 예술강사 대부분이 강의나 프로젝트, 아르바이트를 병행하고 있다.그렇다고 정해진 시수만 근무할 수 있는 구조도 아니다. 문씨는 "학교에서 만족할만한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서는 정해진 시수 외에도 업무를 할 수밖에 없다"며 "SNS를 통해 학생들 작품에 관한 피드백을 수시로 주고받고, 예술적 가능성이 보이는 아이들에게 진로상담을 해주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이처럼 학교예술강사들의 처우 개선이 시급한 상황임에도 당국에선 실질적인 대책 마련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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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착한가격업소 '다시 착해지고파'… 치솟는 물가, 버틸수가 없다 지면기사
물가는 종량제 봉투만 빼놓고 다 오른 것 같네요수원시 팔달구 못골시장에서 손칼국수집을 운영하는 김모(66)씨는 "최근 들어 가격이 오르지 않은 게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곳의 기본메뉴인 '칼국수'는 5천원으로, 행정안전부가 지정하는 착한가격업소 중 하나다. 착한가격업소는 정부가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주변 상권 대비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며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소를 선정해 지원하는 제도다. 그는 "천일염(20㎏)은 8천원에서 3만5천원까지, 밀가루(20㎏)는 1만7천원에서 2만5천원까지, 멸치(1.5㎏)는 7천원에서 1만8천원까지 올랐다"며 "불과 3~4년 사이에 벌어진 일"이라고 했다.김씨가 저렴한 가격을 유지할 수 있는 건 그나마 국수 면을 직접 만들어서다. 국수 단가가 1인분에 800원인데, 직접 만들면 200~250원까지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계산하는 포스기 아래에는 '카드대신 현금을 주시면 음식값 인상을 막는 데 도움이 됩니다'라는 문구와 계좌번호가 적힌 종이가 붙어있었다. 그는 "남들 올린다고 똑같이 올리면 살아남을 수 없어서 다른 방법을 강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식료품·음료 등 전년比 5.1% ↑내년 국비지원 상승 등 희소식 7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식료품·비주류음료 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 상승했다. 2021년과 2022년에도 각각 5.9%가 오른 터라, 이대로면 3년 연속 5%대 상승이 유력하다. 지난 9월 기준 착한가격업소는 전국에 6천860개소가 있으며 대부분이 외식업(74.4%)이다. 식재료·비주류음료 물가 인상에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 → 그래프 참조경기·인천지역 착한가격업소가 고물가에 맥을 못추고 하나 둘 간판을 떼는 가운데, 그나마 남은 착한가격업소들도 "더 버티기 힘들다"고 신음하고 있다. 남양주시에서 착한가격업소로 지정된 만둣집을 운영하는 한순화(58·여)씨 역시 오르는 물가가 겁난다고 했다. 그는 "만두 속재료, 밀가루, 육수 내는 멸치 등 모든 게 올랐다"며 "내가 소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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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친구들과 함께 키우는 '미래 안전대응 능력' 지면기사
이천시의 경기새울학교가 체육 교과체험의 날을 주관해 학생들과 '양평학생야영장'을 방문했다고 5일 밝혔다.지난 1일 실시한 체험학습은 학생들이 친구와의 협력을 통해 사회성과 의사소통 능력을 기르고, 미래 사회에 일어날 수 있는 안전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학생들은 야영장에서 드론을 조종하고 위기 상황에 밧줄을 이용해 헤쳐 나가는 등의 활동을 했다.신미화 경기새울학교 교사는 "학생들이 활동 중에 옆의 친구들이 해결하지 못하고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면 먼저 손을 건네고 같이 걸어가는 장면이 잊히지 않는다"며 "처음 보는 드론에 눈을 반짝이며 집중하는 학생들이 기특했다"고 했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이 기사는 경기도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취재했습니다.이천 경기새울학교 학생들이 지난 1일 '양평학생야영장'을 방문해 체험학습을 실시하고 있다. 2023.11.1 /이천교육지원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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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건강한 학교 발돋움… 교육현장 갈등 중재 '역량 업' 지면기사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경기동부교권보호지원센터가 4회에 걸쳐 교권보호책임관 및 교권·학교폭력 업무 담당 교사를 대상으로 '갈등 중재 역량 강화 직무연수'를 열고 있다고 5일 밝혔다.이번 직무연수는 교육활동 침해, 교직원 간 업무 갈등, 학교폭력 등 교육현장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조정·중재하고 교육적으로 해결하는 역량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경기동부교권보호센터 '직무연수'교감 90·학폭담당교사 30명 참석참여자들은 연수를 통해 ▲갈등 중재를 위한 자기표현 의사소통 및 공감 ▲비폭력대화 갈등 중재 기술 ▲사전중재에서 사후중재까지의 중재 기술 연습 등 다양한 조정 중재 기법을 배울 수 있다. 이연미 비폭력대화연구소 소장이 교육과정 구성에 함께 참여했다.이번 연수는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20일까지 4회에 걸쳐 실시되며 경기동부권역 초·중·고 교감 90명과 교권·학교폭력 업무 담당 교사 30명이 참석한다.최상익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학교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형태의 갈등을 교육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교감은 관리자로서, 학교폭력·교권 업무 담당 교사는 업무 담당자로서 전문적인 갈등 중재 역량을 갖추어 학교 구성원 간 소통과 관계 회복을 돕고 건강한 학교 조직 문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경기동부교권보호지원센터가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2일까지 4회에 걸쳐 '갈등 중재 역량 강화 직무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2023.10.19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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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음악·책에 물든 오산 운천고등학교… 주민 대상 '인문학 콘서트' 지면기사
오산시의 운천고등학교가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 주민들을 대상으로 '운천 별빛 인문학 콘서트'를 열었다고 5일 밝혔다.화성오산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이번 콘서트는 지난달 26일 열렸으며 학생뿐 아니라 학부모와 지역사회도 함께 책 읽는 학교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기획됐다.이날 콘서트는 차를 마시며 책 이야기를 나누는 학부모 독서토론 동아리 '운천 티앤북톡'의 구성원 9명과 학생 7명, 교직원 9명 등 25명의 발표자가 자신의 인생 책을 소개하고 책의 한 구절을 발췌해 낭송한 뒤 그 이유를 관객들과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됐다.각 조가 발표하는 동안 초청받은 오케스트라는 베토벤 심포니 교향곡 5번 제4악장 등의 곡을 즉석에서 연주했다. 마지막으로 연주된 곡인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OST는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장기혁 운천고 교장은 "가을과 음악이 있고 책과 사람이 있는 행복한 프로그램을 함께하며 운천인 모두가 가을에 물드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이 기사는 경기도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취재했습니다.오산 운천고등학교가 지난달 26일 '운천 별빛 인문학 콘서트'를 연 모습. 2023.10.26 /화성오산교육지원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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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화성오산지원청 '지역교육정책' 현장 적용 연수 지면기사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이틀간 관내 128개교 초등학교 교장과 교감을 대상으로 '2023년 하반기 지역교육정책사업 연수'를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지난달 31일과 이달 1일 양일간 열린 이번 연수는 지역교육 관련 정책들에 대한 현장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화성오산지원청과 관내 학교는 경기도교육청의 공유학교와 미래교육협력지구 등 지역교육협력 플랫폼 사업과 국가 정책사업인 늘봄학교 정책 내용을 서로 공유하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관내 128개 초교 교장·교감 대상공유학교·늘봄학교 사업내용 공유 한편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다양한 돌봄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 올해 7개 늘봄학교 시범교를 포함해 저녁 돌봄, 시간 맞춤형 돌봄, 부모와 함께하는 돌봄데이 등의 책임 돌봄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돌봄교실 증설이 어려운 과밀학교의 돌봄 대기 해소를 위해 학교 밖 거점형 돌봄프로그램을 위한 위탁운영기관 선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정광윤 화성오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학교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며 "이번 시범 사업들을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시켜 우리 지역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모델을 발굴하여 향후 도내 여러 지역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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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수원교육지원청, 5일간 재난 상황 대처 토론·현장훈련 지면기사
수원교육지원청은 지난 5일 동안 진행된 '2023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마무리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경기도 국민안전체험관 체험, 화재 대피, 사이버 침해 대응 등의 방식과 재난 상황을 두고 토론을 나누는 형태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진행됐다. 코로나19로 축소되었던 현장훈련과 토론훈련을 다양하게 실시해 실제 재난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대처 능력을 습득할 수 있도록 했다.박준석 교육장은 "재난 발생 시 대처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안전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학생과 교직원의 재난 대응능력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수원교육지원청 박준석 교육장이 화재대피훈련에 참여한 모습. /수원교육지원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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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아파트 준공 앞뒀는데… 토지주 몰랐다 지면기사
동탄2신도시의 한 아파트가 준공을 앞두고 건축법 위반 등과 관련해서 입주예정자들의 반발(10월30일자 8면 보도=입주민편의시설 '상가로' 임의변경… '힐스테이트 동탄 더 테라스' 꼼수)을 사는 가운데 해당 아파트의 일부 부지가 토지소유주도 모르게 개발돼 시행사 등과 소송전을 벌이고 있는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동탄2 A씨, 시행사 등 상대로 소송소유권보존·이전등기 말소 '인용'5일 토지소유주 A씨 등에 따르면 화성시 오산동 1013 일원 2만3천여㎡ 부지에 지상 4층, 9개동, 총 125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이 준공예정인 가운데 A씨는 공동주택 부지 중에서 3구역(총 942㎡)에 대해 소유권을 주장, 시행사 등 4곳을 상대로 소송을 벌였다.그 결과 수원지방법원 민사4부는 올해 9월 A씨가 낸 소유권보존등기말소 등 청구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A씨는 (유)보인산업개발과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를 포함해 총 4곳의 피고를 상대로 소유권보존·이전등기 말소를 주장했고, 재판부는 이를 인용해 "소유권보존 및 이전등기의 각 말소 등기절차를 이행하고 소송 비용은 모두 피고가 부담하라"고 판시했다. '귀속재산 오인' 국유지 포함·매각LH "고의 아냐… 배상 책임 질 것" 경인일보가 입수한 판결문을 보면 정부는 1948년 각 토지를 귀속재산으로 오인해 국유지에 포함했으며, LH가 2019년 8월 해당 토지를 무상귀속시키고 소유권이전등기를 마친 것으로 파악됐다. LH는 토지 취득 당시에는 국유지여서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LH 관계자는 "국유지이던 해당 토지를 택지개발촉진법상 무상 귀속시킨 뒤 건설사에 매각한 것"이라며 "이미 소유권이 넘어간 상태다 보니 원고에게 배상하는 방향으로 항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소유권 취득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이기 때문에, 고의는 아니었지만 배상책임을 질 것"이라면서 "나중에 지자체 등 잘못을 살펴서 책임을 물을지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소유권보존등기말소 청구소송은 선조 명의의 토지를 뒤늦게 확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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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수갑 푼 채 도주 중인 특수강도범 김길수, 양주로 이동… 당국 "가용인력 총 동원"
구치소에 수용돼 있다 치료를 받기 위해 찾은 안양시의 한 병원에서 도주한 특수강도범이 양주시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안양시 동안구의 한 병원을 나와 도주 중인 특수강도범 김길수(36)씨는 이날 오전 7시47분께 의정부역 인근 택시에서 내렸다. 이후 경찰은 오전8시56분께 김씨가 의정부시 녹양동에서 택시를 탄 뒤 양주역에서 하차한 것을 폐쇄회로(CC)TV를 통해 추가로 확인했다.김씨는 의정부시에 거주하던 여자친구에게 현금 10만 원을 받고 헤어진 후 양주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한 후, 경찰 가용인력을 총동원, 교정 당국과 함께 CCTV 분석 등을 토대로 김씨를 뒤쫓고 있다. 한편 김씨는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돼 서울구치소에 수용돼 있다가 이날 오전 6시30분께 치료를 받던 안양시 동안구의 한 병원에서 도주했다. 김씨는 이날 입 속에 이물질을 넣었고, 이에 교정당국이 김씨에게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인근 병원으로 옮긴 상태였다. 이후 김씨는 병원에서 수갑 등 보호장비를 풀고 환자복으로 갈아입은 후 도주 중인 상태다. 김씨의 키는 175㎝, 몸무게는 83㎏이며, 건장한 체격에 검정색 상·하의와 검정 운동화, 흰색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다./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