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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안산의 플라스틱 공장에서 일하던 60대 노동자 끼임사
안산시의 한 플라스틱 제품 생산공장에서 일하던 60대 노동자가 기계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났다. 23일 안산단원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1시45분께 안산시 단원구 원시동의 한 플라스틱 제품 생산공장에서 일하던 60대 노동자 A씨가 기계에 끼여 숨졌다. 해당 기계는 플라스틱 제품 모형을 만드는 자동화 금형기계로, 사고 당시 A씨는 홀로 일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들의 과실 책임 여부를 포함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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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앵무새는 전시 가능… 야생동물법 개정안에 '학대' 여지 남았다 지면기사
'동물카페 금지' 등 사각 없애조류 4종·無毒 절지류 규제 제외환경부 "업주 생존권 문제 고려"야생생물법이 개정되면서 야생동물카페 등 비전시시설에서 야생동물의 전시 및 체험활동이 불가능해진 가운데(2023년 12월14일자 7면 보도=야생동물카페 '4년내 폐업선고') 일부 야생동물의 경우 규제 대상에서 제외돼 여전히 사각지대로 남아있다는 지적이다.22일 환경부 등에 따르면 지난달 야생생물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야생동물카페 등 비전시시설에서 야생동물의 전시와 체험활동이 금지됐다. 그동안 '야생동물 카페'라는 업종구분이 없어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있었던 탓에 야생동물카페에서 지속적으로 동물학대 문제가 반복되자 규제가 만들어진 것이다.그러나 야생동물 중에서도 앵무새를 포함한 조류 4종과 독이 없는 절지동물 등은 제외된 것으로 나타나 이를 악용한 영업장 확대 등 각종 부작용 우려가 나오고 있다.동물복지연구소 어웨어가 발간한 '야생동물 전시시설 실태조사 보고서'를 보면 앵무새 등 조류체험 카페에서도 동물학대를 포함한 안전, 보건 문제는 발생한다. 실내 특성상 조류의 울음소리가 울려 조류들에게 스트레스로 작용하고, 관람객이 앉은 탁자에서 먹이 주기 등의 체험이 이뤄지는 과정에서 분진과 부산물이 날리며 동물과 관람객 모두 다칠 가능성 역시 커지기 때문이다.실제 지난 20일 찾은 경기지역의 한 앵무새 체험카페에는 족히 100여 마리의 앵무새가 전시돼 있었다. 몇몇 테이블에서는 가족단위의 관람객이 앵무새 만지기, 먹이 주기 등의 체험활동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앵무새는 아기를 만지듯이 살살 만져주세요. 잘못 만지면 화를 낼 수도 있어요'라는 안내문구가 무색하게도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어린이들은 소형 앵무새를 손에 쥐고 뒤집거나 테이블에 놓고 끌어당기는 상황이 반복적으로 발생했다.동물권 단체는 동물복지를 위해 동물카페 자체가 사라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최인수 카라 활동가는 "동물카페는 동물이 사람이 주는 음식을 일방적으로 받아먹을 수밖에 없고, 동물이 원치 않는 접촉을 피해 도망갈 수 있는 구조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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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화성 공사현장 추락 60대 노동자, 14일 만에 사망
화성시의 한 신축 공사 현장에서 추락한 60대 노동자가 병원에서 치료받다 사고 14일 만에 숨졌다. 22일 화성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10시30분께 화성시 향남읍의 한 테이프 제조공장의 신축 현장에서 일하던 60대 노동자 A씨가 추락했다. 당시 고소작업대에서 H빔 철골 구조물의 볼트를 조이는 작업 중 5.5m 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사고 직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14일 만인 지난 19일 오후 끝내 숨졌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 상대로 안전 의무를 위반한 혐의가 있는지 등을 포함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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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 음식점서 화재…인명피해는 없어
과천시 과천동의 한 음식점에서 불이 나 3시간여 만에 모두 잡혔다. 22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4분께 과천시 과천동의 한 음식점에서 불이 났다.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지휘차 등 장비 40대와 소방관 등 인력 105명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고, 인근 건물로 연소 확대가 우려되자 오전 5시23분께 인접 소방서 장비와 인원을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불은 화재 발생 3시간여 만인 오전 8시15분께 모두 꺼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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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나래초중교 '자연을 담아낸 교정' 지면기사
교육박람회 '대표 사례' 선정·전시 경기도교육청이 시흥시의 시화나래초중학교가 올해 대한민국 우수교육시설로 선정돼 제21회 대한민국 교육박람회에서 대표 사례로 전시됐다고 21일 밝혔다.도교육청에 따르면 시화나래초중학교는 '2023년도 대한민국 우수교육시설 공모전'에서 신축·증축·개축부문 우수상에 선정됐다.시화호와 수변공원을 연계해 지역사회와 학교, 수변공간을 하나의 축으로 배치함으로써 자연을 담은 창의적인 교육공간으로 조성한 것이 시화나래초중학교의 특징이다.이를 계기로 지난 17일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교육박람회에서 시화나래초중학교가 대표 사례로 전시됐다. 이 박람회는 공교육 분야 최고의 정부 인증 전시회이자 서울특별시 마이스(MICE) 분야 인증 대표 전시회다. 시화나래초중학교 외에도 5개 학교가 우수시설학교로 선정됐다.'교육이 미래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박람회는 변화하는 교육과정 속에서 교육시설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도교육청은 교육기반시설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에듀테크, 초등교육, 평생교육 등 400여 개 전시 공간을 운영해 선진교육환경과 미래교육 비전을 제시했다.아울러 도교육청은 지난 18일에는 2024 학술 심포지엄을 열고 ▲교육시설 에너지관리시스템의 효율적인 운영과 관리 방향 ▲학교시설 민간 투자사업 관리운영권 만료에 따른 대응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현재 직면한 교육시설의 문제점을 개선하도록 힘쓰기도 했다.김귀태 도교육청 시설과장은 "교육시설뿐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과 교육, 체험관 등을 운영하는 이번 교육박람회에 경기교육가족이 많이 참석하길 바란다"며 "도교육청은 미래 교육시설에 대해 먼저 고민하고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 이 기사는 경기도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취재했습니다.시흥시의 시화나래초중학교가 올해 대한민국 우수교육시설로 선정된 모습. /경기도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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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용인지원청 '방학 학교도서관 연수' 지면기사
용인교육지원청이 '겨울방학 학교도서관 담당자 연수'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관내 초·중·고등학교 학교도서관 담당자를 대상으로 열린 이번 연수는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간 진행됐다.이번 연수는 다양한 분야의 독서프로그램 사례를 공유하는 등 학교도서관 운영에 활용할 수 있는 교육과정으로 채워졌다.구체적으로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창의성 있는 학교도서관 독서프로그램 사례 ▲2022 개정 교육과정과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미술과 인문학을 결합한 학교도서관 아틀리에 사례 연구 ▲스포츠를 주제로 즐겁게 언어능력과 문해력을 높이는 학교도서관 활동 소개 및 실습으로 구성됐다.오성애 용인교육지원청 교육국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창의성 있는 학교도서관 운영사례를 공유하면서 학생들의 독서교육을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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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러시아권 가정 위한 '맞춤형 행정 지원' 지면기사
화성오산지원청 '번역가정통신문'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이 다문화 학생과 학부모를 위해 발간한 '학교 교육활동 가정통신문 러시아어 번역본' 책자를 학교에 배부한다고 21일 밝혔다.화성오산교육지원청에 따르면 러시아어 번역본 발간은 사할린 동포 등 러시아권 중도 입국 학생들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맞춤형 교육 행정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난 8월 교육지원청은 전국 최초로 외국어 전문 인력(러시아어 임기제 공무원)을 청사 내에 배치하기도 했다.140여 페이지 분량의 러시아어 번역본에는 51종의 초·중등 가정통신문과 다문화 특별학급 안내, 화성시 다문화 유관기관 현황 등이 적혀있다. 특히 가정통신문 번역본은 다문화 특별학급 초·중교사들이 함께 협력해 만들었다.한편 경기도 내 다문화가정 학생 수는 매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4월 기준으로 다문화가정 학생 수는 4만8천966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화성오산지역의 다문화가정 학생 수는 4천753명으로 도내에서 안산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이재숙 화성오산교육지원청 화성교육지원센터장은 "이번에 제작된 '학교 교육활동 가정통신문 러시아 번역본'은 경기도교육청과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의 다문화교육지원센터 홈페이지에 게시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같이 출발하고 함께 성장하는 학생, 다양하고 새로운 학교'의 경기도교육청 다문화 교육 정책에 따라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지역 맞춤형 다문화 교육 행정 지원 서비스를 앞으로도 계속 발굴하고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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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조
음주 만류 아내 '흉기 상해'… 알콜중독 50대 구속 지면기사
음주를 만류하는 아내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중부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A씨는 지난 19일 오후 10시께 수원시 장안구 율전동의 거주지에서 아내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술을 그만 마시라는 아내의 말에 격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고, 알코올중독으로 치료를 받아왔던 것으로 확인됐다.B씨는 목 부위를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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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근로지원인' 당근마켓에서 구하는 장애교원 지면기사
"인력풀 좁아 스스로 구해 요청"장애인공단 산하기관이 구인 방식서울 등 타지역 교육청 직접 운영도교육청 "전문기관 연계 검토중"안산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는 장애교원 A씨는 학교에서 '근로지원인'과 함께 생활한다. 근로지원인은 중증 지체장애인인 A씨가 아이들의 질문을 받는 걸 돕고, 업무처리·교구 만들기 등의 보조활동뿐 아니라 일상생활까지 지원한다. 그러나 A씨는 근로지원인제도를 이용하는 7~8년 동안 기관을 통해 인력을 구한 적은 한 번도 없다고 했다. 인력풀 자체가 좁은데 저임금 일자리의 특성상 여성들이 많아 성인남성인 A씨를 도울 인력을 찾기엔 역부족이었기 때문이다.A씨는 "수행(담당)기관의 인력풀이 너무 좁아 교장선생님께 받은 사업자등록증으로 직접 구인사이트에서 인력을 구한 뒤 기관에 다시 요청하는 방식으로 해결해왔다"며 "이마저도 교장선생님의 선의 덕에 가능했지 주변에선 커뮤니티 사이트나 당근마켓을 통해 인력을 구하는 경우도 많다"고 했다.경기도 내 장애교원들이 학교업무를 돕는 근로지원인을 알음알음 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장애교원들이 적합한 지원인력을 구할 수 있도록 '지원인력제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21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등에 따르면 근로지원인 제도는 장애인을 고용한 사업주의 부담을 줄이고, 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근로지원인은 장애인 노동자들의 업무를 보조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공단 산하의 수행기관(복지관 등)이 구인을 담당해 장애교원들이 적합한 지원인력을 구하기에 어렵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경기도는 면적이 넓은 탓에 수행기관 간 거리가 멀어 장애교원들이 인력을 구하기엔 더 어려운 실정이다.실제 구리시의 한 고등학교에서 근무하는 시각장애교원 B씨는 지난해에만 근로지원인이 3번이나 바뀌었다고 했다. 그는 "학교가 구리에 있는데 의정부에서 출퇴근하는 근로지원인을 매칭해 준 적도 있다"며 "지원인력 자체도 별로 없어 지원자의 이력서를 살피거나 면접을 보는 건 사치에 가깝다"고 했다.김헌용 함께하는장애인교원노동조합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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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술 그만 마시라는 말에 흥분… 아내에게 흉기 휘두른 남성 구속영장
음주를 만류하는 아내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50대 남성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수원중부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50대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께 수원시 장안구 율전동의 거주지에서 아내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술을 그만 마시라는 아내의 말에 격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고, 알코올중독으로 치료를 받아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목 부위를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흉기를 사용한 만큼 사안이 중대하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