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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용인초 통학버스 승하차구역 조성… 지원청·市, 상현초 이어 두번째 협업 지면기사
용인교육지원청이 용인초등학교의 통학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용인시와 손잡았다. 26일 용인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처인구 김량장동 용인초등학교에서 통학버스를 이용하는 원거리 거주 학생 120여명은 승하차 때마다 안전의 위협을 받아왔다. 통학버스가 교내로 진입하지 못하고, 학교 앞 도로가 편도 1차로로 협소한 탓에 학생들이 학교 정문 앞 도로변에서 내려왔기 때문이다. 이에 용인교육지원청과 용인시가 협업에 나섰다. 교육청은 학교 부지를 제공하고 용인시는 사업비를 지원해, 초등학교 정문 근처 보도 일부를 제거하고, 해당 공간에 통학버스 승하차 구역을 조성했다. 또 철거된 보도를 대체하기 위해 학교 담장 안쪽에 보행로를 추가로 마련했다.이번 사업은 상현초 통학로 개선사업에 이어 용인교육지원청이 용인시와 학생 통학 안전을 위해 협업에 나선 두 번째 사례다. 김희정 용인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통학버스 승하차구역 조성 사업을 통해 용인초등학교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확보함과 동시에 통학버스 정차로 인한 상습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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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밖 경기이룸학교 '색다른 도전' 1년 결실 맺다 지면기사
의정부교육지원청 성장·나눔 발표회 개최 의정부교육지원청이 '2023 의정부 경기이룸학교 성장·나눔 발표회'를 개최했다.26일 의정부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이번 발표회는 경기이룸학교 참여 학생들의 성과물을 공유하기 위해 지난 16일 의정부중앙초등학교에서 열렸다. 경기이룸학교는 '새로운 시도, 색다른 도전, 자기 삶의 주인!'이라는 슬로건 아래 학생들이 직접 기획한 활동들을 지역 공동체와 연계해 체험하는 교육활동이다.이번 발표회에서 올 한 해 동안 의정부지역 경기이룸학교에서 활동했던 400여명의 학생들이 스스로 기획한 활동결과물을 공유했다. 분야는 공연, 전시, 체험 3개로 나뉘었는데, 특히 공연분야에서는 8개의 경기이룸학교가 참여해 샌드 아트, 세계 전통 악기 공연, 오케스트라 연주, 뮤지컬 등을 선보였다.발표회 한편에서는 흙으로 만든 공예작품, 뮤직 비디오, 학생 활동 사진 전시 등 이룸학교의 활동 결과물이 전시됐고, 바리스타 체험, 전통 떡 만들기, 미니 컬링 체험, 드론 조정 등 다채로운 체험 부스도 운영됐다. 원순자 의정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행사는 다양하고 창의적인 학교 밖 진로 탐색 활동을 공유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의정부중앙초등학교에서 지난 16일 '2023 의정부 경기이룸학교 성장·나눔 발표회'가 열린 모습. 2023.12.16 /의정부교육지원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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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평택 영풍제지 공장 '추락사고' 두달만에 또 노동자 사망 발생 지면기사
노동당국, 중처법 위반여부 살필듯 평택시 영풍제지 공장에서 두 달 만에 또 사망사고가 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6일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3시50분께 평택시 진위면의 영풍제지 공장에서 60대 노동자 A씨가 기계 위에서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났다. A씨는 파지 작업 기계 위에 올라가 기계에 호스를 연결하는 작업 중 2m 아래로 추락했다. 그는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오전 4시53분께 숨졌다.해당 공장에서는 불과 두 달 전에도 노동자가 작업 중 사망하는 사고(10월30일자 7면 보도)가 벌어졌다. 지난 10월24일 40대 노동자 B씨가 작업 중 기계에 끼여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그는 재생용지를 감는 기계에 종이관을 삽입하는 작업을 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같은 작업장에서 중대재해가 연달아 발생하면서 영풍제지는 당국의 처벌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고용노동부는 앞서 지난 10월 사망사고 직후 현장에 감독관을 급파해 작업 중지 조치하는 한편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여부 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노동당국은 원청인 영풍제지를 상대로 중대재해처벌 위반 여부를 들여다볼 전망이다. 이번 사고 사망자는 협력업체 소속 직원이었으나 원청인 영풍제지가 '상시근로자 50인 이상'이므로 원청 업체까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경찰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현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과실 책임이 드러날 경우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해 입건한다는 방침이다. /목은수·조수현기자 woo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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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김새는 달라도 '결혼 비용' 근심은 똑같았다 지면기사
캄보디아 노동자 등 3쌍 합동결혼식 이주노동재단 등 단체 후원혼인가정 10곳중 1곳 다문화 대부분 저임금에 여전히 어려움 "7년 동안 연애하다 이제야 결혼합니다."캄보디아 전통 옷을 갈아입고 나온 신랑 쎄이하(36·캄보디아)씨는 수줍게 웃으며 말했다. 지난 24일 쎄이하씨는 자동차 부품공장에서 만난 스레이 뻐우(35·캄보디아)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몇 년 전부터 함께 살고 있지만, 결혼식을 올릴 엄두는 내지 못했다고 했다. 비용과 시간 때문이다. 그는 "공장을 다니며 200만원 내외의 월급을 받는데, 결혼식을 하고 싶어도 1천만원이 넘게 들어 포기했다"며 "이번에 거의 무료로 결혼식을 올려서 부모님이 계신 캄보디아에서 한 번 더 식을 올리려 한다"고 말했다.이날 광주시 곤지향어울림마당에서 캄보디아 이주노동자 및 다문화가족 3쌍의 합동결혼식이 열렸다. 한국이주노동재단이 주최하고 국제안전보건재단을 포함해 여러 지역단체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16년째 이어지고 있다. 웨딩드레스, 화장, 헤어 등 여러 지역단체가 물심양면으로 이들의 결혼식을 도왔다.결혼식은 나무바닥 위에 레드카펫이 깔리고, 벽에 각종 풍선과 꽃이 붙었으며, 플라스틱 의자가 깔린 투박한 모습이었다. 그러나 참석자들은 캄보디아 전통 의상을 입고 친구들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한껏 꾸민 상태였다.오후 2시께 식이 시작된다는 사회자의 목소리에 뒤를 돌아보니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입은 부부 3쌍이 환하게 웃으며 서있었다. 쎄이하씨의 회사 동료인 귀화자 박지현(34)씨는 "둘다 착한 사람이라서 이렇게 결혼식을 올리는 걸 보니 제가 더 기쁘고 아름답다"고 말했다.촛불점화와 주례사, 결혼서약 등 예식의 단계 사이사이마다 무대 왼편에서는 캄보디아 전통 악기와 밴드로 캄보디아 음악이 건물을 울릴 만큼 즉석에서 연주됐다. 이에 맞춰 남녀 가수 두 명이 무대 위에서 노래를 부르면 캄보디아 국적의 노동자들은 의자를 다 치우고 무대 가운데로 나가 '로암웡'이라 불리는 전통춤을 추며 축제를 즐겼다. 서로의 팔을 끌어당기며 부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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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 한국문화영상고등학교, 대한민국을 울린 선율 지면기사
전국학생오케스트라 경연서 대상 동두천의 한국문화영상고등학교가 부총리배 제 1회 전국학생 오케스트라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한국영상고등학교 'KCM윈드오케스트라'는 지난 19일 서울아트센터 도암홀에서 열린 부총리배 전국학생 오케스트라 경연대회에서 대상(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대회에서 학생들은 james swearingen 작곡의 'NOVENA'를 연주했다.해당 오케스트라는 2023년 제20회 춘천전국관악경연대회 고등부에서도 입상한 바 있다.강성민 한국문화영상고등학교 교장은 "대상을 받은 지도교사와 특기적성 및 학교의 명예를 위하여 노력하는 학생의 노고를 치하하고 50년 전통의 관악부를 위하여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동두천의 한국문화영상고등학교가 제 1회 전국학생 오케스트라 경연대회에서 연주하는 모습. 2023.12.19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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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18개교 학생·교원 '사제동행미술전' 지면기사
경기미술교육연구회가 '제29회 경기도교원미술작품전 및 제9회 사제동행전'이 개막했다고 26일 밝혔다.경기미술교육연구회에 따르면,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 갤러리에서 19일 개막한 이번 작품전은 오는 28일까지 10일간 전시된다. 이번 작품전에서는 18개교 학생 403명이 수업과 동아리 활동에서 제작한 작품들과, 교원 26명이 제작한 한국화·서양화·조소·판화·공예·수채화·서예 등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앞서 중고등학교 학생과 미술 교사를 비롯해 원로교사·교장·교감·교육전문직 등이 총 429개의 작품을 출품했다.경기도미술교육연구회 김철민 회장은 "이 전시에서는 미술교육과 창작의 역량을 균형 있게 견지해야 하는 미술 교사의 역량과 미술로 소통하며 미래인재로 성장하는 학생들의 작품을 동시에 볼 수 있다"며 "지난 3년간 중단되었던 오프라인 전시회를 다시 열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해주신 교육감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이대성 도교육청 융합정책과 장학관은 개막식에서 "경기도의 학생들이 예술 활동을 통해 행복한 내일을 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해주시는 경기도미술교육연구회에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 이 기사는 경기도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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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가 왔어요, 사랑을 나눠요 지면기사
영일중 자치회 '아침맞이 행사'트리 설치·사랑의 우체통 진행수원 영일중학교 학생자치회가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는 아침맞이 행사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영일중학교에 따르면, 이번 아침맞이 행사에서 학생자치회 학생들은 등교하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캐럴을 들려주며 사탕을 나눠줬다. 학교 중앙현관에는 크리스마스트리를 설치해 친구들이 서로 사진을 찍으며 우정을 돈독히 할 수 있도록 했다.또한 크리스마스 '사랑의 우체통' 행사도 진행했다. 평소에 친구에게 표현하지 못했던 마음을 담아 쓴 엽서를 우체통에 넣으면, 학생자치회 학생들이 산타가 되어 엽서를 직접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이번 활동은 지난 10월 12일에 실시한 '한글날 우리말 사랑 아침맞이 행사'에 이어 학생자치회가 자체적으로 계획하고 실행한 행사다.이정임 영일중학교 교장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활동하지 못했던 아쉬움을 뒤로하고 활발하게 활동하는 학생자치회가 자랑스럽다"며 "교직원과 학생이 즐겁고 상호 존중하며 미래 교육과정 운영, 인성 시민교육 실천, 건강과 안전을 살피는 교육을 중점 운영하여 미래를 선도할 슬기롭고 창의적인 영일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영일 교육 가족과 함께 열정과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수원 영일중학교 학생자치회가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는 아침맞이 행사를 진행한 모습. /수원교육지원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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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평택 영풍제지 공장서 두 달만 또 사망사고 발생
평택시 영풍제지 공장에서 두 달 만에 또 사망사고가 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3시50분께 평택시 진위면의 영풍제지 공장에서 60대 협력업체 소속 노동자 A씨가 기계 위에서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났다. A씨는 파지 작업 기계 위에 올라가 기계에 호스를 연결하는 작업 중 2m 아래로 추락했다. 그는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오전 4시53분께 숨졌다. 불과 두 달 전에도 같은 공장에서 노동자가 사망했다. 지난 10월24일 40대 노동자 B씨는 종이를 자르는 작업 도중 기계에 끼어 숨졌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과실 책임이 드러날 경우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해 입건한다는 방침이다. /목은수·조수현기자 woo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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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급식실 노동자들 “노동환경 개선해달라”
경기도 학교 급식실 노동자들이 경기도교육청을 향해 노동환경을 개선을 재차 촉구하고 나섰다. 22일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이하 학비노조)은 전날 오후 6시께 도교육청 남부청사 앞에서 급식실 노동자 투쟁대회를 열고 노동자들의 노동환경 개선과 복무차별 해소를 요구했다. 이날 대회에는 노조 추산 1천여명이 참석했다. 구체적으로 이들은 ▲방학중 생계 대책 마련 ▲학교 급식실 종사자 배치기준 하향과 인력 충원 ▲학교 급식실 산재 대책 수립 ▲복무차별 철폐 등을 도교육청에 요구했다. 도내 학교 급식실에서 일하던 노동자 A씨가 폐암 투병을 하다 최근 숨진 뒤 이들은 도교육청을 향해 지속적으로 근무 여건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학비노조는 도교육청 소속 급식실 노동자들의 처우가 타 시·도 교육청과 비교해 좋지 않다는 점을 크게 문제삼았다. 이날 발언에 나선 한 급식실 노동자는 “경기도에서만 폐암으로 5명이 사망했다"며 “서울과 인천은 노동자가 폐암에 걸리면 배식 인력을 충원해주고 방중 임금도 지급하는데, 경기도만 가만히 있으니 현장에서는 일할 사람이 없다"고 지적했다. 최진선 학비노조 경기지부장은 “경기도 학교 급식실에서 일하고 있는 노동자들이 죽어가고 있고, 그 책임은 분명히 교육청에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급식실 환경개선을 한다고 하지만 미미한 수준에서 생색내기에 불과하다. 인력확충을 포함해 저임금, 방학 중 생계대책 마련 등에 나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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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경기 전역 한파특보 발효…피해 신고 잇따라
경기도 전역에 한파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빙판길 미끄러짐 등 각종 피해 신고도 잇따르고 있다. 22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께부터 이날 오전 6시께까지 소방당국에 접수된 한파 관련 피해 신고는 구급 1건, 안전조치 17건 등 총 18건이다. 수원시 영통구 하동에서는 전날 오후 9시53분께 한 행인이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병원으로 이송됐다. 전날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과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등에서는 소방이 대형 고드름 제거 작업에 나서기도 했다. 수도관 동파사고도 연일 이어졌다. 전날 오후 8시5분께 부천시 중동에서 수도관이 동파했고, 이날 0시4분께 성남시 중원구 여수동에서도 수도관 동파 신고가 들어와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현재 경기도 전역에는 한파 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28개 시·군에는 한파경보가, 부천, 광명, 시흥 등 나머지 3개 시·군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됐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경기지역별 기온은 동두천 영하 13.4도, 파주 영하 13.7도, 양평 영하 11.5도, 수원 영하 11.8도, 이천 영하 11.7도 등을 기록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충청·전라권에 발효됐던 대설 경보가 대부분 해제됨에 따라 이날 오전 9시께 비상단계를 2단계에서 1단계로 하향 조정했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