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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 김포시장 “5호선 연장, 신속 예타조사 착수… 풍무역세권 등 도시개발 ‘본궤도’”
2025-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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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인하대병원 재추진… 건축비 이견 좁혀
2025-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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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도시 김포에 달빛어린이병원 '전국 유일 3개소' 운영
청년도시 김포에 다음 달 12일부터 달빛어린이병원 3개소가 운영된다. 기존에 2개소까지 운영되는 지자체는 있었어도 3개소는 전국에서 김포시가 유일하다.달빛어린이병원은 평일 야간과 주말·공휴일에 응급실이 아닌 외래진료를 통해 소아경증환자에게 신속한 의료서비스 제공, 응급실 이용불편 및 비용부담 경감을 목적으로 추진하는 정부 정책이다.소아경증환자 대상 야간·공휴일 신속 진료시스템기존 없다가 최근 히즈메디병원 등 3곳 동시 지정야간·공휴일 약국도 덩달아 세군데 증가하는 효과市, 관내 의료기관 참여 위해 노력 기울인 끝 성과김포에는 원래 달빛어린이병원이 없었으나 최근 풍무동 히즈메디병원(풍무메디컬약국)과 아름드리365소아청소년과의원(풍무우리들약국), 구래동 김포아이제일병원(새고은메디컬약국)이 동시에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야간·휴일 운영약국'도 세 곳 증가하는 효과를 얻게 됐다.민선 8기 김포시는 인구 급증과 젊은층 유입 속도를 고려할 때 소아청소년 전문진료시설이 크게 부족하다는 진단을 내리고 달빛어린이병원 지정을 추진했다. 지난해 기준 김포시 전체 인구에서 만 18세 미만 비율은 전국 평균을 훨씬 웃도는 20%에 달한다.김포시는 보건복지부의 올해 달빛어린이병원(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 운영지침이 확정되자 관내 의료기관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2017년 말부터 시작된 달빛어린이병원은 이번에 새로 지정된 김포 3개소를 포함해 전국에 44개소가 운영 중이며, 경기도에는 16개소가 있다. 도내 달빛어린이병원의 약 20%가 김포에 몰려있는 셈이다.김포시는 달빛어린이병원이 없는 서울 강서구와 인천 강화군, 서구·계양구 등 인접 지자체에서도 이용객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김병수 김포시장은 "의료수가 비현실화 등을 이유로 소아청소년과의 폐과가 속출하는 상황에서 달빛어린이병원이 3개소나 지정됐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운영 실태를 확인해가며 조례 제정, 예산 수립 등 독자적인 지원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포지역 달빛어린이병원 운영시간은 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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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히 들려오는 병인양요의 포성… 김포 문수산성 발굴현장
고지도에 나온 위치와 거의 일치하고 있습니다 한낮 기온이 30도를 웃돌며 뙤약볕이 내리쬐던 지난 16일 오후, 김포시 월곶면 성동리 군 경계철책 앞에서 (재)국토문화재연구원 이규민 연구원이 속살을 드러낸 성벽을 바라보고 있었다. 이곳에서 그는 구자림·이정현 연구원과 함께 올해 3월부터 문수산성 서측 성벽을 발굴해왔다.市 학예연구사 "유실성벽 매장문화재 조사" 제안성벽 흔적 발견되며 1~4차 정밀발굴조사로 발전19세기 지도에 현 지적도 비교분석해 위치 추정수년째 이어진 문수산성 정밀발굴조사의 윤곽이 점점 드러나고 있다. 문수산성은 1694년(숙종 20년) 축조한 성곽으로, 병인양요 때 프랑스군과 격전을 치른 유적이다.병인양요로 인해 사라진 줄 알았던 해안 쪽 성벽은 우연한 계기로 세상에 나왔다. 지난 2017년 문수산성 보수정비사업을 마치고 예산이 남았는데, 김포시 문화예술과 소속 학예연구사는 완전히 유실된 걸로 판단되던 서성벽 1.2㎞ 구간에 대해 이 잔여예산으로 매장문화재 시굴조사를 해보자고 제안했다. 그렇게 문화재가 있는지만 확인해보려던 게 성벽 흔적까지 발견되면서 지금의 정밀발굴조사로 발전했다. 2019년 1차 조사에서는 문수산성 7개의 출입로 중 하나였던 '서아문'과 물길을 뜻하는 '수구' 등이 발굴됐다. 이어 2021년 구간을 넓혀 2차 조사를 벌인 결과 외측부 성벽을 보호하기 위한 '지정보축석렬' 등을 확인했고, 지난해 3차 조사에서는 체성부(성벽 몸통)와 성문지(문이 있던 자리) 등을 파악할 수 있었다. 현재 4차 조사에서는 북문 인근 서성벽 회절구간과 적의 공격으로부터 몸을 피하기 위한 방어시설 '여장', 공해루(서문의 이름)로 추정되는 성문지 기초 등을 발굴하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 이중 무너지기 쉬운 회절 구간은 축조과정에 대한 연구가치가 있으며, 여장은 2019년 조사가 시작된 이래 처음 발견됐다.서성벽이 쌓여있는 구조를 최초 발견했다는 것도 의미가 크다. 지난 1~3차 때는 성벽이 지나간 자리를 확인하는 정도였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성벽 축조 및 관리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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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보강되는 골드라인 대책...70번버스 노선 추가
김포시가 골드라인 승객 분산을 위해 시내 주요역사 인근 아파트 두 곳에 70번 버스 노선을 추가했다.김포시는 오는 26일부터 고촌읍 향산힐스테이트리버시티 단지와 캐슬앤파밀리에시티 단지에서 각각 출발하는 '70C', '70D' 노선버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26일은 70번 노선이 다니는 길목 중 서울 개화역 합류부에 버스전용차로가 확대 설치되는 날이다.70C 노선은 향산힐스테이트에서 출발해 김포공항역까지 경유 없이 직행으로 간다. 70D 노선은 캐슬앤파밀리에에서 출발해 경유 없이 김포공항입구에서 모든 승객을 하차시킨다.두 노선 똑같이 오전 6시 30분에 첫 승객을 태우고 10분 간격으로 오전 8시 20분 마지막 버스를 운행한다.앞서 시는 지난 8일부터 기존 70번 하나로 운영되던 노선을 '70번'(사우역 미정차), '70A번'(사우역·고촌역 미정차), '70B번'(걸포북변역·풍무역 미정차)으로 확대한 바 있다. 3개 모두 걸포마루공원에서 출발해 김포공항역까지 가는 노선이다.이로써 김포골드라인 승객안전 문제로 긴급히 마련된 70번 버스는 5개 노선으로 늘어났으며, 혼잡시간인 오전 6시 30분부터 8시 30분 사이에 시민들이 3분~6분 간격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이와 별도로 김포시는 광역버스 3000번(6회)과 M6117번(2회)을 증회하고 고촌읍 지역에 수요응답형버스(DRT)를 도입하는 등 골드라인 혼잡률을 200% 이하로 낮추기 위한 대체교통편을 다각적으로 마련하고 있다.김포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골드라인 이용을 아파트 입구에서부터 사전 분산함으로써 대중교통의 안전성을 좀 더 확보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전기사='김포골드라인 대체버스' 3개 노선 총 40여대로 확대)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김포골드라인 승객 분산을 위해 운영되는 70번 버스가 걸포마루공원 쪽에서 출발하고 있다. /김포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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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 김포시장, 한동훈 장관에 이민청 유치의지 전달
김병수 김포시장이 한동훈 법무부장관을 만나 출입국·이민관리청(가칭·이하 이민청) 유치 의지를 전했다. 한동훈 장관은 1년 전 취임 일성으로 이민정책 콘트롤타워인 이민청 신설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김병수 시장은 지난 19일 과천시민회관에서 열린 '세계인의 날 기념식'에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장 자격으로 초청받아 한동훈 장관에게 이민청 김포 유치의 당위성을 설파했다.한 장관, 취임 일성으로 이민청 신설 구상 밝혀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장 자격으로 행사장 대면유치 성공하면 김포지역 최초의 정부기관 본청기관 추가유치 등 행정·재정적 '부수효과' 전망이민청은 국익에 도움되는 방향으로 이민자를 관리하기 위한 기관으로, 정부는 인구절벽에 따른 국가경제 붕괴 위기를 타개할 목적으로 이민청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학계는 대한민국 경제성장률이 0%로 떨어지는 것을 막으려면 총요소생산성을 늘리고 여성·노년층의 경제활동 참여를 높여야 한다는 지적과 함께, 인구절벽 대책의 하나로 이민청 설립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국내 생산연령인구가 2019년 정점을 찍고 2020년부터 빠르게 감소 중인 가운데 정규철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위원은 2010년대 성장률 하락의 원인으로 생산성 증가세 둔화를 지목하며 "이 같은 흐름이 계속된다면 2050년에는 성장률 0%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김병수 시장 또한 최근 기고한 칼럼에서 "인구소멸은 사회소멸을 의미하고 인구가 없으면 한국 내 크고 작은 공동체가 서서히 죽어갈 것"이라며 "이는 다양한 사회·경제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한 장관과 대면한 김병수 시장은 김포가 국제공항 및 항만에서 가깝다는 점을 강조하며 국제교류 요충지임을 부각했다. 또 법무부 측이 필요로 하는 청사 건립, 정주여건 개선 등의 지원계획을 밝히며 유치협의를 이어가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김포시가 이민청 유치에 성공할 경우 지역에 처음 들어서는 정부기관 본청으로 기록된다. 국가정책을 뒷받침하게 되는 만큼 기관 추가유치 등 다양한 행정·재정적 부수효과가 뒤따를 전망이다.한편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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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좌관 김병수가 심은 '5호선 김포연장'… 시장 김병수가 완성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 사업이 본격적으로 궤도에 오르기까지는 보좌관 시절부터 이어진 김병수 김포시장의 뚝심이 있었다.김병수 시장은 21일 오전 강범석 인천 서구청장과 '서울 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 조속 진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5호선을 김포로 끌고 오기 위한 마지막 걸림돌을 해소했다.5호선 김포연장 사업은 '김포한강선'이라는 용어로 홍철호 전 국회의원이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일 때 처음 명명돼 추진됐다.홍철호의원 2017년부터 관련법 5개 잇따라 발의김시장, 보좌관 시절 김포한강선 추진 실무 책임국가철도망계획서 누락되자 국토부 다니며 '불씨'건폐장 반대여론만 팽배할 때 현실적 주장하기도홍철호 전 의원은 지난 2017~2018년 5호선 연장 관련 법안 4건과 2019년 '김포한강선 신속이행법안'을 대표발의하고, 고양과 김포가 유치경쟁하던 시기에는 철도전문가를 투입해 김포에 유리한 0.99의 B/C(비용 대비 편익)값을 유도한 바 있다. 당시 홍 전 의원의 보좌관으로 실무 일선에서 뛴 책임자가 현 김병수 김포시장이다.이러한 과정에서 서울시는 2018년 8월께 방화차량기지 이전 및 부지활용방안 관련 용역을 통해 검단·김포 쪽으로 연장할 때의 사업성이 가장 좋다는 결과를 도출했고, 같은 해 12월 국토교통부는 3기 신도시 추진에 따른 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방안을 발표하며 '한강선(가칭)'을 채택했다.이어 2019년 10월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5호선 방화~인천 검단~김포 누산(24.2㎞) 노선을 포함한 '광역교통 2030 비전'을 발표할 때 홍철호 전 의원이 김포한강선 명명을 요구해 반영됐다.5호선 김포연장 사업은 그러나 방화차량기지 및 건설폐기물처리장 동시 이전이라는 암초에 부딪혀 속도를 내지 못했다. 건폐장이 빠지면 B/C값이 전혀 나오지 않았는데, 민선 7기 김포시가 '건폐장 절대불가' 방침을 고수하면서 협상이 진전되지 못했다.2019년 9월 김포골드라인 개통 직후부터 혼잡문제가 시작되고, 이어 2021년 4월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김포한강선이 누락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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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김포 '5호선 연장 노선' 대광위 맡긴다 지면기사
경기 김포시와 인천 서구가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 사업 노선 문제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에 맡기기로 전격 합의했다. 김병수 김포시장과 강범석 인천 서구청장은 2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서울 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 조속 진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강희업 대광위 상임위원이 배석했다. 김포시와 서구는 우선 5호선 연장사업의 조속한 진행을 위해 대광위 조정을 충실히 이행하기로 합의했다. 이로써 서울 5호선 김포연장 사업은 비로소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인천시는 5호선 연장 시 검단지역에 최소 역사 세 군데 설치를 염두에 두고 관련 용역을 진행 중이었다. 용역은 오는 9월에나 마무리될 예정으로, 인천시가 자체용역에서 도출한 결과를 놓고 김포시와 팽팽하게 맞선다면 5호선 사업은 기약 없이 지연될 상황이었다.사업 진행 위한 업무협약 맺어인천, 검단 지역 세 군대 역사 설치 염두김포, 도시 조성계획 맞는 노선 원해 김포시의 경우 수년째 지지부진하던 이번 사업이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 조성계획과 맞물려 추진된 만큼 김포시민들에 유리한 노선으로 깔려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더욱이 김포골드라인의 승객안전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급부상하면서 검단지역 역사는 한 군데, 많아야 두 군데(김포 감정동 경계 포함)만 놓는 노선을 추진하고 있었다.양측은 서울 방화동 건설폐기물처리업체를 서구의 영향권 바깥으로 이전하고, 세부사항은 추후 별도 협의를 통해 결정한다는 데도 합의했다. 영향권의 범위는 협약에 구체적으로 명시되지 않았다.김포시는 건폐업체의 폐업 및 합병을 계속해서 유도하되, 설사 이전한다 해도 주민들이 인지하지 못하는 입지에 둔다는 방침이다. 한때 방화동 건폐장 약 20만8천㎡ 규모가 이전할 것이란 소문이 돌기도 했으나, 실제 이전 대상은 중간처리업체 1곳과 수집운반업체 7곳 등이 사용하는 약 2만~2만6천㎡ 규모다.김포시는 추후 폐업·합병을 택하지 않는 업체가 있을 경우 시설을 전부 옥내화하고 대형트럭이 도심을 통과하지 못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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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호선 김포연장 마지막 걸림돌 해소… 예타면제 가나
김포시와 인천 서구가 5호선 김포연장 사업의 노선을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맡기기로 전격 합의했다.김병수 김포시장은 2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강희업 대광위 상임위원이 배석한 가운데 강범석 서구청장과 '서울 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 조속 진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김병수 김포시장, 강범석 인천서구청장 만나 협약5호선 노선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맡기기로합의 안됐으면 양측 주장 엇갈리며 지연됐을 상황협약의 핵심은 5호선 노선을 대광위에 맡긴다는 내용이다. 양측은 5호선 연장사업의 조속한 진행을 위해 대광위 조정을 충실히 이행하기로 합의했다.이로써 5호선 김포연장 사업은 비로소 궤도에 오르게 됐다. 인천시는 5호선 연장 시 검단지역에 최소 역사 세 군데 설치를 염두에 두고 관련용역을 진행 중이었다.이 용역은 오는 9월에나 마무리될 예정으로, 인천시가 자체용역에서 도출한 결과를 놓고 김포시와 팽팽하게 맞선다면 5호선 사업은 기약 없이 지연될 상황이었다.김포시는 수년째 지지부진하던 5호선 사업이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 조성계획과 맞물려 추진된 만큼 김포시민들에 유리한 노선으로 깔려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더욱이 김포골드라인의 승객안전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급부상하면서 검단지역 역사는 한 군데, 많아야 두 군데(김포 감정동 경계 포함)만 놓는 노선을 추진하고 있었다.이날 양측은 서울 방화동 건설폐기물처리업체를 서구의 영향권 바깥으로 이전하고, 세부사항은 추후 별도 협의를 통해 결정한다는 데도 합의했다. 영향권의 범위는 협약에 구체적으로 명시되지 않았다.건폐업체 이전할 경우 서구 영향권 바깥에 입지市, 폐업·합병 유도하면서 주민피해 최소화 방침골드라인 대안...예타 면제 통한 신속착공도 추진김포시는 건폐업체의 폐업 및 합병을 계속해서 유도하되, 설사 이전한다 해도 주민들이 인지하지 못하는 입지에 둔다는 방침이다. 한때 방화동 건폐장 약 20만8천㎡(6만3천평) 규모가 이전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기도 했으나, 실제 이전 대상은 중간처리업체 1곳과 수집운반업체 7곳 등이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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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한강신도시 문화예술회관 설계비 추경 편성하라"
장윤순 김포시의회 의원이 김포한강신도시 문화예술회관 건립을 위한 설계비 45억원의 추경 편성을 집행부에 공개적으로 요구하고 나섰다.장윤순 의원은 17일 성명을 통해 "문화예술 인프라 구축을 더는 지체할 수 없다"며 이같이 촉구했다.신도시 내 문화예술회관은 장기동 고창근린공원 내 1만6천900㎡ 부지에 시비 1천5억원을 투입, 지하1층·지상4층 규모에 1천200석 대공연장과 300석 소공연장 등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전임 시장 때인 지난 2019년부터 사업을 추진해 중앙부처 타당성조사, 공유재산심의 의결, 경기도 투자심사 통과 등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었다.지상4층 규모 1천200석·300석 공연장 등 건립사업2019년부터 추진, 투자심사 통과 등 사전절차 진행입지 변경 소문에 주민들 반발...별도사업으로 확인"시민들 문화예술인프라 찾아 고양·인천 이동 불편"하지만 올해 들어 김포시가 입지 변경을 검토할 수도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신도시 주민들의 반발을 샀다.장윤순 의원은 "더불어민주당과 시민들이 회관 건립 연기 행태를 강력하게 규탄하자 김병수 김포시장은 뒤늦게 회관 이전이 아니라 한강시네폴리스에 별도로 음악당 건립을 추진하려는 것이라 하고 문화예술회관은 10년짜리 장기사업이라 했다"고 먼저 언급했다.장 의원은 이어 "시민 요구를 반영한 입장 선회를 환영한다. 입지 변경이 아니라고 밝힌 만큼, 행정절차를 통해 주민편익 대비 투자가치가 있다는 판단을 받은 회관 건립은 계획대로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시민들은 문화예술인프라가 부족해 고양·인천 등지로 이동하는 불편을 겪어왔다"며 "시장이 언급했듯이 회관 건립에는 오랜 시간이 소요돼 한시도 지체할 수 없다. 삭감됐던 설계비를 추경에 반영해 다시 계획대로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끝으로 장윤순 의원은 "설계비는 45억원이 필요한데 김포시는 예산 부족을 이유로 13억원만 편성했다가 이마저 전액 삭감한 바 있다. 이번 추경에 45억 전액을 편성해 사업을 궤도에 올려야 한다"고 지적했다.김포/김우성기자 wskim@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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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아이사랑놀이터 설치 도비 4억5천 확보
다양한 보육지원 프로그램으로 출산 장려에 기여하고 있는 김포육아종합지원센터에 분소가 설치된다.김포시는 경기도 '아이사랑놀이터 설치비 지원사업' 선정으로 도비 4억5천만원을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아이사랑놀이터는 부모와 영유아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공 실내놀이시설로, 경기도는 민간시설 이용에 따른 부모 부담 경감을 위해 기초지자체에 설치비를 지원하고 있다.시는 이 사업비로 아이사랑놀이터를 새로 설치하면서 아예 육아종합지원센터 분소로 확대 개소한다는 방침이다. 한강신도시 장기동 소재 육아종합지원센터(사진)에도 현재 아이사랑놀이터가 운영 중이나 젊은 세대 유입에 따른 보육수요 증가로 권역별 확충이 필요한 상황이었다.이에 따라 시는 더 많은 영유아가 미세먼지 및 악천후와 상관없이 안전하게 뛰어놀도록 아이사랑놀이터 중심의 육아종합지원센터 분소를 조성할 예정이다.김병수 김포시장은 "아이사랑놀이터의 접근성을 높이고 수요자 맞춤형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아이 키우기 더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김포시 장기동에 위치한 육아종합지원센터 전경. /김포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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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안전 지키는 김포소방서 선후배, 서로의 마음속으로 '출동'
요즘 청년들을 'MZ세대'라 표현한다. 1980년대~2000년대 출생자를 전부 아우르는 신조어인데 실제로는 90년대 이후 태어난 세대를 주로 가리킨다. MZ세대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경쟁하기를 거부한다. 주변의 눈치를 보거나 격식에 구애받는 것 없이 자신만의 소신으로 세상과 부딪힌다. 기성세대 시각에서는 개인주의로 보일지 몰라도, 이들 특유의 창의성과 긍정주의는 정체된 사회의식에 신선한 자극을 불어넣는다.김포소방서에도 MZ세대가 곳곳에 근무한다. 고참들이 공직에 입문할 당시에 태어나지도 않았던 대원들이 화마 속에서 사고 현장에서 또 구급차 안에서 묵묵히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최근 경인일보는 김포소방서 선후배 대원 간 차담회를 주선했다. 주제는 없었다. 각자의 시각에서 그저 소방문화를 얘기해보자는 취지였다. 차담회에는 소방행정과 김우성(29), 소방안전특별점검단 김송아(29)·허윤영(26), 중앙119안전센터 김강휘(26) 대원이 후배를 대표해 참석했다. 선배 중에는 서재홍(56) 119구급대장과 김민정(41) 재난예방과 주임이 시간을 냈다.신구세대는 음료 주문을 할 때 티가 났다. '아이스' 일색인 20대 대원들과 달리 선배 두 명과 40대인 기자만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주문한 걸 알고 잠시 웃음꽃이 폈다.후배들과 개인적인 대화를 나눌 기회가 별로 없던 서재홍 대장은 지난 1993년 소방관이 됐다고 소개했다. 김우성·김송아 대원은 그해에 태어났고, 허윤영·김강휘 대원은 그보다도 몇 년 후에 태어났다. 후배들이 맏언니처럼 생각하던 김민정 주임은 2003년에 소방관이 됐다. 따져 보면 그때도 후배들은 초등학생에 불과했다.수치만으로는 세대 차이가 확 느껴질 법도 한데 후배들은 편하게 자신들의 이야기를 꺼냈다. 2018년 소방관이 된 김우성 대원은 과거 부천의 대형마트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고교생 신분으로 진압을 도운 경험이 있다. 야간자율학습이 끝나고 독서실에 갔다 돌아오는 길에 화재를 목격했다.고교생 시절 화재 진압 경험한 대원부터아이들 환호에 직업 보람 느끼는 신참도기획한 대책이 현장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