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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 김포시장 “5호선 연장, 신속 예타조사 착수… 풍무역세권 등 도시개발 ‘본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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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정체' 개화역 합류부 '해소 통로' 깜깜 지면기사
강변북로 및 올림픽대로와 각각 연결되는 일산대교(2008년)·김포한강로(2011년)가 건설되기 전까지 김포의 유일한 서울 진출로였던 고촌읍 신곡사거리는 지금도 상당수 김포시민의 출퇴근 관문으로 기능하고 있다.월요일인 8일 오전 8시, 김포공항을 목적지로 신곡사거리에서 출발해 아라대교에 올라서자 바깥 2개 차로(사진)가 1㎞ 이상 구간에 걸쳐 정체돼 있었다.가까스로 아라대교를 건넌 취재차량은 서울 개화역 합류부에서 또 한 번 극심한 체증과 마주했다. 김포공항 방향 우회전 커브 길로 이어지는 2개 차로는 부천 쪽에서 끼어드는 차량과 섞여 속도가 훨씬 느려졌고, 고양 쪽에서 행주대교를 넘어온 차량과 의정부 쪽에서 수도권외곽순환고속도로를 넘어온 차량이 개화역 대로에 뒤엉켜 전형적인 병목현상이 빚어졌다. 합류부 두 갈래 도로에 교차 적용되는 녹색신호도 정체에 한몫했다.행주대교등서 넘어오며 병목현상신곡사거리~김포공항 6㎞에 21분 개화역 합류부는 서울 마곡동과 신월동(남부순환로) 방향 출근차량이 몰리는 지점으로, 그 중간에 김포공항이 자리한다. 취재차량이 신곡사거리에서 김포공항 청사까지 6㎞ 거리를 운행한 시간은 총 21분. 이 중 아라대교 중간에서 개화역 합류부를 빠져나가는 데만 정확히 15분이 걸렸다. 정체가 없을 시 3~4분이면 통과했을 곳이다.개화역 합류부의 정체는 오히려 이른 시간대가 더 심하다는 게 지역사회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아침 피크타임 때 아라대교에서 개화역 대로에 진입하기까지 20분 이상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김포시는 김포골드라인 혼잡률 해소를 위해 최근 도입한 70번 버스를 이날부터 3개 노선으로 확대하고 운행 횟수도 41회까지 늘렸는데, 개화역 일대의 상습정체로 인해 아직 이렇다 할 효과를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다.'골드라인' 혼잡 완화책 마련에도진입차량 혼선등 해결안 만만찮아 이에 서울시는 개화~김포공항 구간 가로변에 조만간 버스전용차로를 조성하고 '서울 진입구간 도로 확장', '신호운영 개선' 등을 병행 추진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용차로가 온전히 작동하기 위해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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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우리병원 '대학병원급 위용'… 지상 11층 신관 진료 시작 지면기사
김포우리병원이 최근 지하 5층~지상 11층 규모의 신관 증축공사를 끝내고 진료를 시작했다. 이와 동시에 병원 측은 내년 초 완공을 목표로 본관 외래진료실 증축과 병실 리모델링 등의 공사에 돌입했다.2002년 5월 김포시 최초의 종합병원으로 개원한 김포우리병원은 그동안 의료진·장비·시설 등에 꾸준히 투자해 지역의 의료서비스 수준을 높였다는 평을 받는다. 이번 신관 증축과 본관 증축·개축에도 약 2천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신관 준공에 따라 김포우리병원은 연면적 5만여㎡에 32개 진료과·550병상, 110여 명의 전문진료과장 외 1천100여 임직원이 근무하는 수도권 서부 최대 종합병원으로 발돋움했다.김포우리병원은 신관 증축을 계기로 이미 확보된 위·대장암 등 소화기암 분야를 강화하는 한편 '혈액종양내과'·'갑상선유방외과'·'핵의학과'를 신설하고 전문의료진을 영입해 암진료 역량을 한층 끌어올렸다.32개 진료과·550병상·1100여명 근무'수도권 서부 최대 종합병원' 발돋움중증질환 예방 위한 '건강증진센터'도고도현 병원장 "지역거점 역할에 최선" 또 '관절·류마티스내과' 신설을 통해 자가면역질환 등 중증진료 역량을 업그레이드하고 암 등 중증질환의 조기진단·예방을 위한 지역 최대 종합건강증진센터도 운영에 들어가는 등 대학병원과 다름없는 면모를 갖추게 됐다. 지난 3월에는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임상의학연구소 공사를 마무리, 감염병치료제와 중증질환치료제 등 신약개발을 통해 의약품·바이오산업 육성에 기여할 수 있는 발판까지 마련했다.병원 측은 의료분야 외에도 개원 이래 초·중·고 졸업생 장학사업, 저소득층 방과후 공부방, 부모교육 프로그램, 경기꿈의대학 진로체험 프로그램 등 지역 꿈나무들의 희망을 키우는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펼쳐왔다.고도현 병원장은 "지역 주민들의 성원 덕분에 신관 공사를 마치고 강화된 진료역량과 쾌적해진 시설로 보답할 수 있게 됐다"며 "지역거점병원으로 역할을 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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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골드라인 대체버스' 3개 노선 총 40여대로 확대
김포시가 김포골드라인 혼잡률 해소를 위해 도입한 70번 버스의 운행 횟수를 월요일인 8일부터 24회 더 늘린다. 이번 증차에 따라 70번 버스의 출근시간대 운행 횟수는 총 41회로 증가했다.최근 골드라인 긴급대책으로 70번 버스를 8회 추가 투입했던 김포시는 이날부터 노선을 '70번'(사우역 미정차), '70A번'(사우역·고촌역 미정차), '70B번'(걸포북변역·풍무역 미정차)으로 확대한다. 3개 모두 걸포마루공원에서 출발해 김포공항역까지 가는 노선이다.'70'·'70A'·'70B'로 노선 나누고 사우역도 정차출근시간 총 41회...서울시는 곧 전용차로 완료개화역 합류부 상습정체 뚫리면 승객분산 기대골드라인 전동차 증차사업도 시기 6개월 단축운행 시간은 버스이용 혼잡도를 고려해 '70번'(15분 간격·06:00~09:30), '70A번'(6분 간격·06:33~08:24), '70B번'(6~9분 간격·06:36~08:27)이 각각 다르다. 이 중 '70B번'은 기존 70번 버스가 다니지 않던 사우역에도 정차해 해당 주민들의 편의가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서울시는 이달 말까지 개화~김포공항 구간 가로변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전용차로를 비롯해 '서울 진입구간 도로 확장', '신호 운영 개선' 등을 추진한다.전용차로가 설치되면 출근시간대 70번 버스 운행시간이 상당 부분 단축돼 골드라인 수요를 흡수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전용차로 선상인 개화역 합류부는 출근시간대 고양에서 김포공항 방면으로 행주대교를 넘어오는 차량과 김포·부천에서 김포공항 방면으로 진입하는 차량이 엉켜 극심한 정체가 빚어지던 곳이다.내년 말로 예정됐던 골드라인 전동차 증차사업도 김포시의 전방위적인 협의를 통해 6개월가량 시기가 앞당겨졌다. 오는 2024년 6월부터 '6편성 12량'이 추가 투입될 예정이다.김포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출근길 고통을 해소할 근원적이고 가능성 있는 방안을 끌어내기 위해 매주 TF 회의를 개최하는 등 대책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김포/김우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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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라인 근본해결책은 5호선...대광위 중재로 신속 추진해야"
김포골드라인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추가 철도망이 구축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지역사회에 커지는 가운데(5월3일자 9면 보도=골드라인사태 이면엔 김포 지정학적 요인도… "악조건 속 신도시 밀어붙여"), 각계 전문가들도 5호선 연장사업 조기 착공을 핵심 대책으로 꼽았다.이와 함께 5호선 신속 추진을 위해서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지자체 간 갈등을 직권 중재해야 한다는 지적도 전문가들 사이에 불거졌다.유정훈 아주대 교수·전현우 시립대 연구원 등 참석"콤팩트시티 속도조절, 추가철도망으로 수요분산"김포 승객 60% 흡수하는 9호선도 혼잡 심각 지적"골드라인, 금액으로 표현 못하는 안전 편익 존재"더불어민주당 김주영·박상혁 국회의원은 지난 2일 오후 김포시민회관에서 '김포골드라인 제대로 된 안전대책 마련을 위한 긴급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전현우 서울시립대 자연과학연구소 연구원이 발제를 맡고 유정훈 아주대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이영수 공공교통네트워크 정책위원, 남동경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장, 방현하 대광위 광역시설정책과장, 이재선 공공운수노조 김포도시철도지부 위원장, 김계순·장윤순 김포시의원이 패널로 나섰다.뚜렷한 해법이 나오지 않고 있다는 전제하에 마련된 자리였지만, 전문가들이 제시한 방향과 최근 발표되고 있는 중단기 대책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토론회는 다만 5호선 연장사업이 김포시민들에게 얼마나 절실한지 재확인하는 의미가 있었다.전현우 연구원은 단기 대책으로 '버스전용차로 확보(개화IC~김포공항역)', 중기 대책으로 '공항철도·9호선 8량화'와 '5호선 방화차량기지 연장 및 올림픽대로 정류장 확보', 장기대책으로 '추가 노선 개통 시기에 맞춘 추가 신도시(콤팩트시티) 건설 속도 조절'과 'GTX-D·서울지하철 5호선·인천도시철도 등으로 분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유정훈 교수는 "5호선 연장과 관련해 지자체 갈등 때문에 지연이 생기고 있는 만큼, 대광위가 직권으로 중재해준다면 시민들이 지지할 것"이라며 대광위의 적극적인 역할을 제안했다.남동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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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병상 대형 의료기관으로 도약한 김포우리병원
김포우리병원이 최근 지하 5층~지상 11층 규모의 신관 증축공사를 끝내고 지난 1일부터 진료를 시작했다. 이와 동시에 병원 측은 내년 초 완공을 목표로 본관 외래진료실 증축과 병실 리모델링 등의 공사를 시작했다.지난 2002년 5월 김포시 최초의 종합병원으로 개원한 김포우리병원은 그동안 의료진·장비·시설 등에 꾸준히 투자, 지역의 의료서비스 수준을 높였다는 평을 받는다. 이번 신관 증축과 본관 증축·리모델링에도 2천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의료진·장비·시설 지속 투자, 지역의료서비스 'UP'김포 최초 종합병원에서 수도권서부 최대병원으로혈액종양내과, 갑상선유방외과, 핵의학과 등 신설암 등 조기진단 및 예방 위한 건강증진센터도 운영신관 준공에 따라 김포우리병원은 연면적 5만여㎡ 시설에 32개 진료과·550병상, 110여명의 전문진료과장 외 1천100여 임직원이 근무하는 수도권 서부 최대 종합병원으로서 면모를 갖추게 됐다.김포우리병원은 신관 증축을 계기로 이미 확보된 위·대장암 등 소화기암 분야를 강화하는 한편 '혈액종양내과'·'갑상선유방외과'·'핵의학과'를 신설하고 전문의료진을 영입해 암진료 역량을 한층 끌어올렸다. 또 '관절·류마티스내과' 신설을 통해 자가면역질환 등 중증진료 역량을 업그레이드하고, 암 등 질환의 조기진단·예방을 위해 인근 지역 최대 규모인 종합건강증진센터도 운영에 돌입했다.신관 증축공사와 더불어 지난 3월에는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임상의학연구소 공사를 마무리, 감염병치료제와 중증질환치료제 등 신약개발을 통해 의약품·바이오산업 육성에 기여할 수 있는 발판까지 마련했다.고도현 병원장은 "지난 21년간 김포우리병원에 보내주신 지역 주민들의 성원 덕분에 신관 공사를 원활하게 마치고 중증진료 역량 강화와 더 쾌적해진 공간으로 보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거점병원으로 역할을 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최근 신관 증축을 완료하고 550병상 대형 종합병원으로 면모를 갖춘 김포우리병원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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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라인사태 이면엔 김포 지정학적 요인도… "악조건 속 신도시 밀어붙여" 지면기사
김포골드라인이 최악의 혼잡률을 기록하게 되기까지는 중요한 구조적 문제(4월24일자 1면 보도=[경인 WIDE] 승강장도 '2량' 태생적 한계… 철로위엔 해법 없다)와 더불어 김포의 지정학적 요인도 자리한다.막다른 길과 다름없는 위치와 각종 군사규제 위에 대규모 신도시가 조성되는 바람에 지금의 사태를 초래한 측면이 있다는 지적과 함께, 이제라도 5호선 예타 면제 등 빠른 정책적 판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예산부담으로 2량 설계구조 변경서울로 통하는 국도 1곳뿐 '열악'군사규제도 도시계획 막는 원인"지하철 5호선 연장 예타 면제를" 지난 2019년 9월 골드라인이 개통하기 전까지 김포시민들이 서울에 진출할 수 있는 대중교통은 버스와 택시뿐이었다. 강변북로 및 올림픽대로와 각각 연결되는 일산대교(2008년)·김포한강로(2011년)가 건설되기 이전에는 교통여건이 훨씬 열악해 2000년대 후반까지는 국도 48호선이 사실상 김포의 유일한 서울 진출입로였다.지난 2007년 12월 6일 오후 5시 40분께 강화군에서 경계근무를 마치고 귀대하던 해병대원이 흉기를 든 괴한에게 피습당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을 때 김포 일대에는 군경의 검문검색과 퇴근길 차량이 겹치며 극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졌다.김포시 한 관계자는 "당시 검문검색을 고려해도 비정상적으로 정체가 심했다. 48번 국도가 서울로 나가는 유일한 도로였기 때문"이라며 "김포 안쪽에서 서울 경계까지 6시간 이상 소요된 걸로 기억한다"고 말했다.이런 가운데 확장성 없는 김포의 지형과 군사규제는 교통망 구축에 늘 불리하게 작용해왔다.강화해협과 한강하구에 둘러싸인 김포는 외곽의 배후수요를 기대할 수 없었고, 광역교통망이 추진될 때마다 김포시민들만으로 경제적 타당성을 따져야 했다. 김포의 지리적 특성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게 골드라인 승하차 패턴이다. 타 지역 전철망과 다르게 출근시간대 골드라인은 중간에 하차하는 사람이 거의 없고 김포공항역까지 도달하기 위해 승차하는 사람만 있다. 이로 인해 풍무역과 고촌역의 혼잡이 특히 심각하고 김포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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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골드라인 조기 증차' 이끌어냈다
내년 말로 예정됐던 김포골드라인 전동차 증차사업이 김포시의 전방위적인 협의를 통해 6개월가량 앞당겨졌다. 전동차 증차는 골드라인 혼잡률 완화의 가장 직접적인 대책으로 지목돼왔다.김포시는 오는 2024년 6월부터 골드라인에 '6편성 12량'을 추가 투입한다고 1일 밝혔다.관계기관 협의 통해 내년 12월→6월 시기 앞당겨안전시험 완료 전동차부터 6편성 12량 순차 투입서울 개화~김포공항 구간 전용차로는 이달 설치전세버스 증차 이어 수요응답버스도 7월에 시동김포시 관계자는 "이번 전동차 증차사업 기간 단축은 골드라인 혼잡률 완화를 위해 김포시·국토교통부·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기획한 대책 중 하나"라며 "애초 내년 12월에 투입될 예정이었으나 국토부·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과의 협의를 통해 행정절차를 단축했다"고 설명했다.관계자는 이어 "전동차 제작사인 현대로템 측과도 제작기간 추가 단축을 이끌어냈다"며 "안전관련 시험이 완료되는 전동차부터 순차적으로 투입하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김포시는 민선8기 출범 직후부터 골드라인 혼잡률 완화를 위해 국토부·대광위·서울시 등 관계기관과 꾸준히 협의를 이어왔다. 최근 승객안전 문제가 급부상하면서 이들 기관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서울시는 5월 말까지 개화~김포공항 구간 가로변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버스전용차로 계획을 비롯해 '버스 증차 협조 및 정류장 혼잡 개선', '서울 진입구간 도로 확장', '신호 운영 개선' 등을 단기대책으로 내놓았다.전용차로 설치가 완료되면 출근시간대 전세버스 운행시간이 상당 부분 단축돼 골드라인 수요를 흡수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전용차로 선상인 개화역 합류부는 출근시간대 고양에서 김포공항 방면으로 행주대교를 넘어오는 차량과 김포·부천에서 김포공항 방면으로 진입하는 차량이 엉키면서 극심한 정체가 빚어지던 곳이다.경기도와 김포시는 전세버스 증차를 통해 골드라인 혼잡률을 현 247%에서 170%대까지 낮춘다는 방침과 함께 '골드라인 안전요원 배치', '수요응답버스(DRT) 도입', '주요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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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리안트릭스 UN난민기구 대표보, 김병수 김포시장과 협력방안 논의
유엔난민기구(UNHCR)가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 회장도시인 김포시를 찾아 난민의 지역 정착 방안 등을 논의했다.지난 28일 열린 간담회에는 UNHCR 질리안 트릭스 최고대표보와 전혜경 한국대표부 대표, 김병수 김포시장, 임병택 시흥시장(협의회 고문도시)이 참석해 '국제사회에서의 난민 보호 협력 체계 및 역할, 국내 난민·이민정책의 방향'을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1949년 유엔총회서 창설...난민 등 보호 지원김포시·시흥시 난민 수용경험 등 노하우 공유UNHCR "중앙부처 등 각계와 협력 논의해야"김병수 "외국인주민에 대한 인식개선도 중요"1949년 유엔총회에서 창설된 UNHCR은 난민을 보호하고 난민문제 해결을 위해 국제적인 조치를 주도·조정하는 기구다. 각국의 난민협약 이행 여부도 이곳에서 감독하며, 이 중 한국대표부는 국내에서의 난민·난민 신청자·무국적자 등의 보호와 현지 통합을 지원하는 국내 유일한 국제기구다.참석자들은 이날 국제적 난민협약 및 국내정착 관련 모범 사례와 김포시·시흥시를 대표로 한 지자체 수용경험 등을 공유했다.질리안 트릭스 최고대표보는 "이주민과 난민의 사회적응과 통합을 위해서는 법무부와 같은 중앙부처와의 심도 있는 협력 논의는 물론 학계·타 지자체·시민사회 등과 꾸준히 접촉해야 한다"면서 적극적인 협력체계 구축을 약속했다.지난해 미얀마 난민을 수용한 임병택 시흥시장은 "난민의 초기 정착과 현지 통합을 위해 지자체 중심의 능동적인 정책 수립과 인적·재정적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김병수 시장은 방글라데시 치타공 산악지대에서 벵갈인의 인종·종교차별과 재산약탈에 맞서 자치권을 요구하며 투쟁 중인 '줌머인'(Jumma)의 김포 정착을 언급했다.김 시장은 그러면서 "지리·역사적으로 외국인 수용성이 높지 않은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고, 외국인 주민에 대한 인식개선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간담회가 끝나고 김병수 시장은 "김포시는 지자체 차원에서 외국인주민지원센터를 운영하면서 15개 언어 통번역서비스와 상담, 의료지원, 적응지원 등을 통해 난민과 외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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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골드라인 분산 목적 '수요응답버스' 조기 투입 지면기사
김포시와 경기도가 오는 7월부터 고촌읍에 수요응답형 버스(DRT) 10대를 투입한다.수요응답형 버스는 정해진 노선이나 운행계획표 없이 시민이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호출·예약·결제한 후 가까운 정류장에서 승하차할 수 있는 서비스다.애초 농어촌 등 대중교통 취약지역에 올해 하반기 경기도 시범사업으로 도입할 예정이었으나 김포골드라인 승객 안전문제가 급부상하면서 수요 분산을 위해 긴급 추진된다.앞서 경기도와 김포시는 '셔틀버스 대폭 투입', '골드라인 안전요원 배치', '주요역사 스마트정류장 설치' 등과 함께 수요응답형 버스 운영계획을 밝힌 바 있다.김포 수요응답형 버스는 고촌읍 신곡6지구 캐슬앤파밀리에 아파트와 향산리버시티 아파트 등지에 10대를 먼저 투입한다.오전 6시부터 24시까지 연중 쉬지 않고 운행되며, 요금은 일반시내버스와 같은 1천450원으로 통합환승할인이 적용된다.김포시 관계자는 "출퇴근 시간에 DRT 버스를 투입하면 풍무역·고촌역의 혼잡률 완화에 도움이 될 것"한편 서울시는 골드라인 혼잡률 완화를 위해 다음 달 말까지 개화~김포공항 구간 가로변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하기로 했다.통상 가로변 전용차로 설치에 4~5개월이 소요되는데, 절차를 간소화해 1개월 내외에 설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지난 21일 오전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 김포공항역에서 승객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3.4.23 /김명년기자 km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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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감 안고 돌아온 김포시의회 '조례연구모임'
지난 민선7기 김포시의회에서 주목받았던 시의원들의 조례연구모임이 '시즌2'라는 명칭으로 다시 활동을 시작했다. 시민 복리증진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자치법규를 공부해보자는 취지로 여야를 망라해 결성된 모임이다.이번 조례연구모임(시즌2)은 김계순 의원을 대표로 한종우·유영숙·배강민 등 재선의원만 4명이 참여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지난 13일 테이블에 모여앉은 의원들은 민선6기 때 제·개정된 조례를 심층적으로 검토해 현행화하는 것을 기본 연구과제로 정했다. 이와 함께 전국 우수 자치법규 사례 및 최근 타 지자체에서 발의된 이슈조례가 김포에 접목될 수 있는지 분석, 김포 실정에 맞는 '생활 밀착형 제도'를 마련하는 데도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조례연구모임(시즌2)은 첫 공식 행보로 최근 장애학생 지도교사와 학부모들을 만나 특수교육지도사 관련 의견을 나눴다. 한 시간 넘게 이어진 대화에서 교사와 학부모들은 장애인 특수교육 지원인력 및 특수학교 부족 문제, 청소년 발달장애인 방과후활동서비스 관련 건의 등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이 자리에서 유영숙 의원은 "단기적인 지원일지라도 김포시에서 해줄 방안이 있을지 모임에서 논의해 보겠다"며 "선택과 집중의 복지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한종우 의원은 특수교육대상자 지원과 관련해 예산·제도·사업 연계성·인식 개선 등 네 가지 접근방식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정책과 조례개선 검토, 집행부 설득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간담회가 끝나고 김계순 대표의원은 "장애학생 교육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공감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장애인을 위한 인식개선 및 세밀한 제도개선 방안 도출을 위해 전문가 강연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김포시의회 조례연구모임 (왼쪽부터)김계순·유영숙·한종우·배강민 의원. /김포시의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