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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일반
김포소방서, 오동진·심문규 소방관 6주기 추모 지면기사
김포 신곡수중보 보트 전복사고로 숨진 오동진·심문규 소방관의 순직 6주기를 맞아 김포소방서(서장·유해공) 동료들이 지난 12일 추모식을 거행했다.이날 대전현충원을 찾은 동료 10명은 묵념과 헌화, 분향 절차를 진행하며 두 대원의 넋을 기렸다. 추모식에서 조종현 소방행정과장은 "마지막 순간까지 소임을 다하다 순직한 동료들의 희생을 잊지 않고 기억해야 한다"며 "그들의 헌신적인 정신을 본받아 김포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오동진(37·당시 나이)·심문규(37) 대원은 지난 2018년 8월 12일 한강에 표류 중인 민간인 보트가 위험하다는 신고를 받고 구조를 위해 출동했다가 급류에 휩쓸려 순직했다. 정부는 두 대원에게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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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다시 불붙는 '서울특별시 김포구' 논의… 국힘 '관할 변경 특별법' 재발의 지면기사
김포시, 통합 관련 시민 소통 확대 내년 상반기 행안부 주민투표 추진"행정·생활권 불일치 바로 잡아야" 최근 '경기도와 서울특별시 간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특별법안'이 재발의되면서 김포의 서울통합 논의가 재점화할 전망이다. 앞서 제21대 국회 때 최초 발의됐다가 국회 임기종료로 자동폐기됐는데, 국민의힘 뉴시티프로젝트특별위원회가 지난 9일 이 법을 다시 발의했다.김포시는 서울과의 물리적·경제적·문화적 통합을 위한 특별법 재발의를 계기로 시민소통을 더욱 확대하고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행정안전부 주민투표 실시를 추진할 것이라고 13일 밝혔다.시는 경기도가 분도를 본격적으로 추진한 2022년 하반기부터 시민들의 생활권 일치를 위해 서울통합을 준비했다. 특별법 최초 발의 당시에는 총선정국과 맞물려 김포의 서울통합 의지를 정치적으로 곡해하는 시선이 많았지만, 이번 법안은 시민편의를 제고하기 위한 조치로 두 도시 간 인프라 및 경제적 통합목표를 반영해 발의됐다.시는 현재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 본사업 반영, 서울 2호선 지선 및 9호선 추가 연장 추진, 서울동행버스 운행, 기후동행카드 도입, 서울 연계 수상교통 추진 등 교통분야 통합부터 차질없이 진행 중인 점을 강조하고 있다. 서울시와 여행상품을 공동개발하는 관광분야 통합, 서울시 인터넷교육지원 도입 등 교육분야 통합도 부각하고 있다.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한다면 서울은 한강을 넘어 서해로 이어지는 '포트 서울'로 성장가능성을 열게 된다. 서울이 해상물류거점으로 기능하면서 국내외 항구와 직접적 교류가 가능해지고, 물류비 절감과 함께 산업 전반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이뿐 아니라 시는 서해의 해양자원·자연경관과 서울의 문화·역사유산을 결합한 새로운 관광루트가 창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하천과 해양의 통합관리를 통해 한강에서 서해로 이어지는 생태계 보호 및 복원사업을 촉진, 시민들에게 폭넓은 생태관광·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도 시는 설명했다.김병수 시장은 "서울통합은 사실상 서울생활권이면서도 경기도권역으로 구분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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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오동진·심문규 소방관 잊지않겠습니다’ 현충원 찾은 동료들
김포 신곡수중보 보트 전복사고로 숨진 오동진·심문규 소방관의 순직 6주기를 맞아 김포소방서(서장·유해공) 동료들이 12일 추모식을 거행했다. 이날 대전현충원을 찾은 동료 10명은 묵념과 헌화, 분향 절차를 진행하며 두 대원의 넋을 기렸다. 추모식에서 조종현 소방행정과장은 “마지막 순간까지 소임을 다하다 순직한 동료들의 희생을 잊지 않고 기억해야 한다"며 “그들의 헌신적인 정신을 본받아 김포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오동진(37·당시 나이)·심문규(37) 대원은 지난 2018년 8월 12일 한강에 표류 중인 민간인 보트가 위험하다는 신고를 받고 구조를 위해 출동했다가 급류에 휩쓸려 순직했다. 정부는 두 대원에게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관련기사='현충의 별이 된 영웅' 소방관 심문규를 기억하는 사람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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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떡상 유튜버’ 닉케이, 한국인도 잘 몰랐던 김포 접경 소개 눈길
올여름 한국 누리꾼의 관심을 한몸에 받으며 떡상(수치 또는 명성 등이 급상승하는 것을 의미하는 신조어)한 유튜브채널 'Nick K'에서 내국인들도 잘 몰랐던 김포 접경지 구석구석을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국가를 주로 돌며 자전거 여행기를 업로드하고 있는 채널 운영자 NickKTravel(닉)은 지난 4일 한강하구중립수역을 사이에 두고 북한과 마주한 김포시 하성면·월곶면 일대를 채널에 업로드, 23만 조회 수와 함께 1만1천개의 공감을 얻었다. 접경지의 아름다운 풍광과 주민들의 인심을 46분 분량으로 담아낸 이 영상에는 1천개 이상의 댓글이 달리고 지금도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닉은 2019년 하반기부터 일본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대만, 필리핀 등을 자전거로 여행하며 해당 채널을 운영해왔다. 약 한 달 전 일본 오사카 여행기를 올릴 때만 해도 조회 수가 많아야 수천 회에 불과했으나 시모노세키에서 야간 페리를 타고 부산항에 당도하면서 그의 유튜버 인생에 반전이 찾아왔다. 이때부터 닉은 총 13편에 걸쳐 부산에서 서울까지 여행기를 연재했는데, 업로드하는 영상마다 20~30만회 조회 수를 찍는 등 한국 누리꾼의 폭발적인 응원을 받았다. '이곳이 한국이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라는 제목의 한국여행 첫 영상은 조회 수 133만회, 댓글 2천800개의 대박을 쳤다. 이 같은 관심에 힘입어 'Nick K'의 구독자는 한국 연재를 시작하자마자 5만명을 기록하더니 순식간에 20만명을 돌파, 실버버튼 요건(10만명)을 가뿐히 넘어섰다. 닉의 김포 접경지 영상은 한국 여행 두 번째 연재기다. 최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을 다시 찾은 그는 첫날 고양시 한강변 자전거 판매·수리점에서 한국인들의 도움을 받아 자전거 조립을 마치고 일산대교를 건너 김포에 도착했다. 하성면 평범한 숙박업소에서 하루를 묵은 그는 인근 미국 본토식 바베큐전문점에서 식사를 마치고 북한과 접한 농촌마을로 이동했다. 인적 드문 접경지 평야를 천천히 감상한 그는 마을길을 달려 조선시대 사당 '한재당'에 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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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김포우리병원 ‘뇌졸중 대응 역량’ 최고수준 증명
김포우리병원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에서 4회 연속 1등급(최고 등급) 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뇌졸중 의료서비스 수준의 꾸준한 관리를 통해 사망률과 장애 발생률을 낮출 목적으로 적정성 평가를 시행하고 있으며, 이번 평가는 2022년 10월~2023년 3월 급성기 뇌졸중 입원환자를 진료한 전국 249개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했다. 급성기 뇌졸중 치료의 구조·과정·결과의 적정성을 따졌을 때 김포우리병원은 '인력 및 시설 구성 여부', '정맥 내 혈전용해제(t-PA) 투여율(60분 이내)', '조기재활 평가·실시율' 등에서 만점을 받으며 종합점수 99.94점을 받아 전체 병원 평균 88.13점을 크게 웃돌았다. 김포·검단지역에서 유일하게 1등급을 획득한 김포우리병원은 상위 20% 이내에 주어지는 최우수의료기관에도 함께 선정됐다. 김포우리병원은 급성기 뇌졸중 외에 최근 발표된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 마취 적정성 평가에서는 종합점수 100점 만점으로 1등급을 획득했다. 또 위암·대장암 적정성에서도 1등급을 받는 등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평가로 중증질환 진료 역량을 증명하고 있다. 고도현 병원장은 “앞으로도 뇌혈관·심혈관·암 등 중증질환 치료에 있어 시민들께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지역 거점병원으로 사명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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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김포는 어떻게 교육도시로 변모하고 있나…민선8기 씨앗 가시화
김포시가 지역 교육여건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만한 낭보를 연이어 발표하면서 학부모들이 반색하고 있다. 연세대학교와의 교육협력 협약과 정부 교육발전특구 지정 등 최근 몇 달 새 '교육도시' 어젠다가 주목받고 있는데, 민선8기 초창기부터 기울였던 노력이 임기 반환점을 돌며 하나씩 가시화하는 모양새다. 김포시는 지난 6월 연세대 측과 인공지능·소프트웨어 교육자문 및 진로·진학 멘토링프로그램 운영에 협력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지난달 22일에는 김포고와 마송고가 김포지역 최초의 자율형 공립고 2.0에 선정되고, 30일에는 교육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에 김포가 지정돼 국비를 최대 100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앞서 김포시는 민선8기 들어 교육환경 개선을 미래발전의 중요한 전략 중 하나로 보고 다양한 교육정책을 발굴해왔다. '역동하는 젊은 도시'의 수요에 부응하는 특화돌봄·안심동행·외국어강화프로그램, 글로벌교육기반 조성을 위한 초중고 IB학교 확대, 이주배경학생 거점형인재교육센터 등 교육분야에 행정력을 쏟고 있던 와중에 전례 없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교육발전특구의 경우 첫 도전임에도 '선도지역(3년 연속 지원)'으로 지정된 사례는 경기도 내 김포시가 유일하다. 이를 위해 김병수 김포시장은 지난달 15일 교육부 대면심사에서 특구 지정 필요성을 직접 설득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4대 특구 중 하나인 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와 교육청이 대학·산업체 등과 협력, 공교육의 질을 높이고 시민들의 정주기반을 공고히 조성하는 사업이다. 선도지역 지정에 따라 김포시는 지방교육재정 특별교부금을 3년간 최대 100억까지 지원받을 수 있고, 규제 해소 등 지역 맞춤형 특례지원 혜택도 누리게 됐다. 연세대 교육협력 협약은 김포 학생들에게 우수대학의 질 높은 교육서비스를 연계해주고자 했던 김병수 시장의 개인적인 의지에서 성사됐다. 연세대는 김 시장의 모교이기도 하다. 김포시는 연세대가 교육발전특구 성공을 위한 핵심 파트너 역할도 함께할 것이라는 점을 부각하고 있다. 시는 6월 협약 이후 연세대 SW중심대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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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김포 운양동 고층아파트서 화재…주민 50여명 대피
1일 오후 7시 52분께 김포시 운양동 29층짜리 아파트 23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집 내부와 집기류가 타고 주민 5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김포소방서는 소방관 95명과 펌프차 등 장비 38대를 투입해 33분 만에 불을 진압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실외기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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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일반
[인터뷰] 김포의 국악 신동 '판소리' 양준모·'한국무용' 홍지아 지면기사
우리 소리와 몸짓 명인처럼 소화 "전통 계속 이을것" 양, 원진주 명창 집중지도 받아홍 'TV 아침마당' 경고춤 화제전국대회 등 각종 수상이력 보유우리 전통예술에 특별한 재능을 보이는 소년소녀가 김포에서 꿈을 키워가고 있다. 판소리 입문 3년여 만에 전국대회를 휩쓸고 있는 양준모(15) 군과 지상파 방송국의 눈에 띄어 한국무용 솜씨를 전 국민 앞에 선보인 홍지아(9) 양이다. 평소 수줍음 타는 면모와 달리, 무대에만 서면 어른들에게 깊은 감동과 여운을 안기는 국악계의 보물들이다.국립국악중 3학년에 재학 중인 양준모 군은 김포 양도초 5학년 때 원진주 명창의 단체수업을 우연히 들었다가 판소리에 흥미를 느꼈다. 국악하는 또래보다 한참 늦은 6학년이 되어서야 원 명창으로부터 본격적인 레슨을 받아 예술분야 명문 국악중에 입학했다.지난 6월2일 양군은 전남 무안에서 열린 '제22회 전국 승달국악대제전'에서 학생부 종합대상인 교육부장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대회 학생부 판소리 부문에서 먼저 1위를 차지한 뒤, 이튿날 판소리를 비롯해 판소리고법·현악·관악·무용·가야금병창 1위 수상자들과 결선을 치러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국악중 판소리과 5명 중 유일한 남학생인 양군은 학교 근처에서 자취하며 전공에 매진하고 있다. 연예인이나 게임 등에는 크게 관심이 없고, 자취방에 돌아가면 그날 배운 내용을 다시 한 번 떠올리고 잠을 청한다. 주말에는 김포에서 여전히 원 명창으로부터 집중 레슨을 받는다.양군은 '춘향국악대전' 대상(이하 중등부 판소리 부문), '공주 박동진 명창·명고대회' 최우수상, '황산벌 전국 국악경연대회' 대상 등 두각을 나타냈다. 변성기를 겪으면서 힘들어하던 시기도 있었으나 가족의 희생을 생각하며 의젓하게 이겨냈다. 양군은 "나중에 훌륭한 명창이 되어서 부모님께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김포 향산초 3학년에 재학 중인 홍지아 양은 지난 6월3일 KBS 인기프로그램 '아침마당' 명불허전 코너에 출연해 경고춤을 선보였다. 유튜브의 단독 경고춤 영상을 발견한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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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WIDE
[경인 WIDE] 비좁고 끊기고 위험한 '두바퀴 주행'… "경로를 이탈했습니다" 지면기사
탄소중립시대, 갈 길 먼 자전거 통근 일산대교 오르막 구간 통행 금지다리끝 4개 나들목 차량 꼬리물어1시간 넘는 시간에 '단 한명' 발견막힘없는 전호교는 교량 가팔라자전거도로 '관리 책임' 분산으로신호·표지판 등 통일성 없어 맹점"통근교통·거점 연결 수단" 추세 지난 24일 오후 6시께. 김포에서 일산까지 자전거로 이동해보니 일산대교에서만 수없이 정차를 반복해야 했다. 애초 일산대교로 진입하는 오르막 구간은 자전거 통행이 금지돼 있었고, 다리 위에 올라서면 교행이 불가능한 비좁은 통로를 지나야 했다. 다리 끝에서는 나들목 4개가 기다렸다. 차량이 속도를 줄이지 않고 꼬리를 물어 위태로운 상황이 연출됐다. 일산대교는 김포에서 자전거로 고양·파주를 오가는 유일한 통로로, 자전거 통근족이 많아진다면 차라리 도보로 건너는 게 나아 보일 만큼 통행여건이 열악했다. 일산대교에서 한 시간 넘게 취재하는 동안 자전거로 퇴근하는 직장인은 단 한 명이었다. 파주출판단지에서 출발해 왔다는 이 남성은 "일산대교를 건널 때면 사고위험 때문에 늘 긴장된다"며 "차량이 몰리는 출근 무렵에는 자전거로 건널때 시간도 많이 잡아먹기 때문에 어쩌다 여유 있을 때만 자전거로 출퇴근한다"고 했다. 25~27일에는 김포 고촌읍에서 서울과 인천으로 각각 이동해봤다. 김포에서 서울 한강과 인천 아라뱃길 자전거도로까지 막힘없이 연결하는 통로는 전호교뿐이었다. 이마저 가파른 교량을 넘어가며 급격히 지쳤다. 인천에서는 계양대교 근처에서 도심으로 진입을 시도했는데, 자전거도로가 어느 정도 이어지는가 싶더니 한 중학교 앞에서 협소한 보행로와 합쳐지며 사실상 단절이 됐다. 그곳부터 전철 역사 4개를 지나는 구간에서는 골목진출입 차량, 주정차 차량, 보행자 등에 가로막혀 주행이 불가능했다. 계양구와 서구 경계에서는 울퉁불퉁한 노면을 오랜 시간 통과해야 해 속도를 낼 수 없었다. 한강에서 홍제천 등 지류를 통해 도심 곳곳에 닿는 서울의 자전거도로와 대비되는 광경이었다.신호와 표지판, 디자인 등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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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김포시 '초대형 데이터센터' 반려… "주민 보완요구 제대로 반영 안 돼" 지면기사
설명회 재개최 요구 등 불이행시민 환영… 건축주 소송 예고 김포시가 민선 7기 때 건축허가를 낸 초대형 데이터센터의 착공신고를 반려했다. 주민 의견수렴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반려한 것인데, 시민들은 환영 일색인 반면 건축주 측은 법적 대응에 돌입했다.시는 최근 구래동 데이터센터의 착공신고를 반려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시설은 2021년 6월 미국계 데이터센터회사에서 건축면적 1만1천400여㎡, 지상 4층~지하 8층 규모로 건축허가를 받았다가 2022년 가을께 뒤늦게 허가사실을 알게 된 주민들의 반발로 2023년 3월 건축주 측이 착공신고를 취하(2023년 3월9일자 8면 보도)했다.당시 주민들은 송전선로 깊이를 집중적으로 문제 삼았다. 변전소~데이터센터(예정지) 약 2.4㎞ 구간에 먼저 매설된 선로의 깊이가 1~2m에 불과해 전자파 피해가 클 것이라는 주장이었다. 여기에 소음·진동·분진·냉각수 피해까지 우려한 이들은 선로를 더 깊이 매설할 것과 차폐·방음시설 등을 보완하거나 설치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한동안 잠잠하던 데이터센터 문제는 올해 5월 착공신고서가 다시 접수되면서 재점화했다. 신고서가 접수되자 시는 비산먼지 발생신고, 안전관리자 선임 등 15가지 조건을 거는 한편, 주민 의견수렴을 위한 설명회 개최 등 보완을 요구했다. 건축주 측은 보완의사를 밝히고 지난 6월 주민설명회를 개최했지만, 이 설명회는 주민들의 반발로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았다. 이후 시는 설명회를 다시 개최하라는 내용으로 계속 보완을 요구했으나 건축주 측이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서 착공신고를 반려하기에 이르렀다. 시는 건축주 측이 제기한 행정심판 및 행정소송에도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김병수 시장은 "주민들의 우려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건축주를 상대로 최선을 다했으나 충분히 수용되지 않았다"며 "민선 8기 김포시는 시민들이 뜻하는 대로 이뤄질 것이며, 모든 건 시민들의 공감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김포시청사 전경. /경인일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