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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부여서 전자발찌 찬 남성·우즈벡 여성 숨져… 성폭행 흔적 없어
충남 부여에서 전자발찌를 찬 남성과 외국인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경찰이 집중 수사를 벌이고 있다. 27일 부여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께 부여군 한 야산에서 전자발찌를 찬 A(54·남)씨와 우즈베키스탄 여성 B(35·여)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발견 당시 A씨는 나무에 목을 맨 상태였고, B씨 몸에는 흉기에 찔린 상처가 있었다. 경찰은 B씨 시신에 있는 자상의 위치 등으로 미뤄 타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숨진 B씨는 옷을 모두 입은 상태였으며, 성폭행 흔적은 없었다고 경찰은 전했다.이들의 시신은 A씨가 주소지인 청주를 벗어나 연락이 닿지 않자 청주보호관찰소 직원이 위치를 추적해 찾아낸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A씨가 부여까지 가게 된 동기와 A씨와 B씨와의 관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교도소에서 복역하다 2년 전 가석방된 뒤 전자발찌를 차고 생활해 왔다"며 "우즈베키스탄 여성에게 가족이 있는지, 주소지 등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의 시신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계획이다. /양형종기자 yanghj@kyeongin.com부여 전자발찌 남성.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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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종합
필리핀 지진, 규모 5.4 이상 잇따라 발생… 최소 8명 사망·60명 부상
필리핀에서 27일 규모 5.4 이상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해 최소 8명이 숨지고, 60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언론과 외신이 전했다.필리핀 지진화산연구소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4시 16분께 필리핀 북부 루손섬에 있는 바타네스주 이트바야트에서 북동쪽으로 12㎞ 떨어진 지점 지하 12㎞에서 규모 5.4 지진이 발생했다. 이어 세 시간가량 흐른 오전 7시 38분께 규모 5.9 지진이 다시 일대를 강타했다. 두 번째 지진의 진앙은 이트바야트 북동쪽 21㎞ 지점이며 진원 깊이는 7㎞로 파악됐다. 오전 9시 24분께는 바타네스주 바스코시 북동쪽 14㎞ 지점에서 깊이 1㎞에서 규모 5.8 지진이 관측됐다. 세 차례의 강력한 연쇄 지진 후에도 여러 차례 여진이 관측됐다. 다행히 쓰나미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다. 그러나 많은 주택이 붕괴하는 바람에 최소 8명이 목숨을 잃었고 60명가량이 부상했다고 재난 당국이 밝혔다. 또 건물이 잇따라 파손되고, 도로 곳곳에 균열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양형종기자 yanghj@kyeongin.com필리핀 북부 바타네스주(州) 이트바야트 인근에서 27일 발생한 지진으로 한 주택이 완전히 파괴돼 있다. 현지 언론은 이날 오전 바타네스주에서 규모 5.4 이상의 강진이 세 차례나 일어나 최소 8명이 숨지고 60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마닐라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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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항공·항만
광안대교 보행 개방에 해운대 등 부산 마비… 무더운 여름 민원 빗발
부산시가 자동차 전용 도로인 광안대교 개방행사를 가지면서 해운대와 수영구, 남구 등 광안대교 인근은 물론 멀리 떨어진 기장군까지 극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졌다.무더운 여름 휴가철에 해운대 일원 교통이 사실상 마비되자 민원이 빗발쳤고, 결국 부산시는 행사 시간을 축소하고 차량 통행을 재개했다.부산시는 27일 오전 8시부터 해운대에서 남구를 잇는 광안대교 상판에서 걷기 행사를 진행했다. 군악대와 걷기 단체 퍼레이드 등 다양한 이벤트까지 열리면서 주최 측 추산 4만여명이 광안대교를 걸었다.시는 이번 행사를 위해 오전 7시부터 광안대교 차량 통행을 제한했다.행사에 앞서 시 관계자는 "운전자는 어느 정도 불편을 겪겠지만 장기적으로 광안대교 보행로 조성 등에 대한 시민 여론을 수렴하기 위해 개방행사를 계획했다"고 밝혔다.하지만, 광안대교에 차량 통행이 제한되자 시민은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 관광·피서객도 차 안이나 버스 정류장에서 발을 동동 굴렀다. 주요 관공서 등에 항의 전화가 빗발치자 결국 부산시는 낮 12시까지 하려던 행사를 20분 앞당겨 마쳤다. 행사를 서둘러 마쳤지만, 광안대교와 해운대 일원 교통체증은 오후 늦게까지 계속됐다. 부산시는 9월에도 한 차례 더 광안대교 개방행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후 시민 여론을 수렴해 전용 보행로를 조성하는 등 광안대교를 관광 상품화하기로 했다./양형종기자 yanghj@kyeongin.com부산시가 건전한 보행문화 조성을 위해 27일 오전 진행한 광안대교 개방행사에 4만명이 몰렸다. 바다 위에 펼쳐진 아름다운 경관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군악대 퍼레이드 등을 보는 시민들의 표정이 즐거워 보인다. /연합뉴스=부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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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서울 교대역 앞 도로서 추돌사고 당한 택시 인도로 돌진… 1명 숨져
지난 26일 오후 10시 39분께 서울 서초구 교대역 앞 도로에서 강남역 방면으로 달리던 승용차가 택시를 뒤에서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충격으로 택시가 인도로 돌진하며 지나가던 행인 2명을 덮쳤고, 40대 남성 한 명이 숨졌다. 또 다른 한 명은 부상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승용차가 신호위반을 한 것으로 보고 운전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양형종기자 yangh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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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LA다저스 로버츠 감독 "류현진은 최고의 투수… 전혀 걱정 안돼"
미국 프로야구 LA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27일(한국시간) 류현진이 비록 12승 달성은 무산됐지만 6⅔이닝 동안 1실점 역투한 데 대해 "그는 괜찮다"라며 호평했다.로버츠 감독은 이날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4대 2 승리를 거둔 뒤 인터뷰에서 류현진에 대해 "나는 그가 출장한 지난 2경기에서 평소 능력을 발휘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이어 로버츠 감독은 오히려 "그것은 그가 얼마나 훌륭한 선수인지를 말해준다"라며 "최고의 투수"라고 강조했다.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의 상태에 대해 걱정되느냐는 질문에 "전혀 아니다"라며 "그는 투구하고 패스트볼, 컷 패트스볼을 배합해야 할 때 그렇게 한다. 우리는 그에게 익숙하다"며 신뢰를 드러냈다./양형종기자 yanghj@kyeongin.com미국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27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방문 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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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MLB닷컴 "7회 1실점, 견고했던 LA다저스 류현진의 옥에 티"
LA다저스 류현진이 27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의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8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다저스는 4-2로 이겼지만, 류현진은 시즌 12승을 거두지 못했다.1-0으로 이기던 7회 말 워싱턴의 연속 기습 번트로 무사 만루에 몰린 류현진은 결국 1점을 내주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MLB닷컴은 "이 이닝(7회 말)은 견고했던 류현진의 옥의 티였다"고 평가했다.류현진은 트레이 터너를 땅볼로 처리하며 아웃 카운트 1개를 챙겼다.그러나 1사 만루에서 애덤 이튼에게 1타점 좌전 안타를 맞아 동점을 허용했다. 다행히 좌익수 알렉스 버두고가 날카로운 홈 송구로 역전 주자의 득점을 저지했다. MLB닷컴은 "버두고의 호수비가 없었더라면 이튼의 안타로 더 많은 타격을 받을 수 있었다"고 정리했다./양형종기자 yanghj@kyeongin.com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의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2회에 투구하고 있다. /워싱턴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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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일본 수출규제 이어 트럼프 'WTO 개도국 제외' 발언… 韓 농산물 우려
한국 통상이 일본의 수출규제에 이어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WTO 개발도상국 제외' 발언으로 인해 또다시 악재를 맞았다.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비교적 발전된 국가가 세계무역기구(WTO)에서 개발도상국 지위에 따른 혜택을 받지 못하도록 모든 수단을 강구하라고 무역대표부(USTR)에 지시하고 나섰다.트럼프 대통령의 조치는 중국을 겨냥한 것이지만, 주요 20개국(G20) 가입국이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인 한국의 개도국 지위 또한 위태롭게 됐다.WTO는 개도국을 국제 자유무역질서 내 편입시키기 위해 '개도국에 대한 특별대우'를 시행하고 있다. 개도국 지위를 인정받으면 협약 이행에 더 많은 시간이 허용되고 농업보조금 규제도 느슨하게 적용된다.한국은 1996년 OECD에 가입할 당시 선진국임을 선언하라는 요청을 받았지만, 농업 분야에서 미칠 영향을 우려해 농업을 제외한 분야에서 개도국 특혜를 주장하지 않기로 합의하고 개도국으로 남았다.WTO 사무국에 따르면 WTO 협정 내 개도국 우대를 규정하고 있는 조항은 150여 개에 달한다. 만약 한국이 개도국 지위를 더는 유지하지 못하게 된다면 우대조항 역시 적용받지 못하게 된다.일단 우려되는 부분은 농수산물이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 분석한 바에 따르면 농산물 관세감축은 선진국의 경우 5년에 걸쳐 50~70%, 개도국은 10년 동안 선진국의 3분의 2 수준인 33~47%를 감축해 평균적으로는 약 20%포인트의 감축률 차이가 발생한다.또 개도국은 특별품목을 통해 할당량 내에서는 관세를 덜 내리거나 아예 면제해달라고 주장할 수 있다. 관세감축으로 인해 수입이 급증할 경우 추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인 특별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를 활용할 수도 있다.농산물 보조감축에서도 선진국으로 가면 추후 농정 운용에 제약으로 작용할 수 있다. 수출 농산물의 국내외 운송 등 물류 보조는 개도국의 경우 2023년까지 활용이 가능하지만, 선진국은 2015년 말로 즉시 철폐됐다.다만 한국은 농업 부문 외에서는 개도국의 지위를 거의 활용하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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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복지
내년 4월부터 소득 하위 40% 노인도 기초연금 월 최대 30만원
내년 4월부터 만 65세 이상의 소득 하위 40% 노인도 기초연금으로 월 최대 30만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2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예산 당국과 이런 내용으로 내년도 기초연금 예산안 작업을 하고 있다.기초연금법 자체를 개정해야 하기에 국회 논의과정에서 시행 시기가 내년 1월로 앞당겨지는 등 변경될 수도 있다.정부는 2014년 7월부터 기초연금을 도입하면서 65세 이상 노인 중 소득·재산 하위 70% 노인에 월 최대 20만원을 지급했다.2018년 9월부터는 기준연금액을 월 최대 25만원으로 올렸다. 기준연금액은 해마다 물가 상승률을 반영해 조금씩 상향 조정된다.올해 4월부터는 소득 하위 20%에 속하는 기초연금 수급 노인(약 150만명)에게 월 최대 30만원의 기초연금을 우선 지급하고 있다. 정부는 국회 여야 간 합의에 따라 기초연금 최대 월 30만원 지급대상을 내년에는 소득 하위 40%로, 2021년에는 소득 하위 70% 이내 노인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기초연금은 만 65세 이상 노인의 노후소득을 보장하고자 2014년 7월 도입돼 올해로 시행 5주년을 맞았다. 소득·재산 하위 70% 노인에게 지급된다. 올해 선정기준액은 65세 이상 단독가구 월 137만원, 부부가구 월 219만2천원이다.기초연금 수급자는 올해 3월 현재 520만6천182명으로 제도도입 당시 423만8천547명보다 22.8% 늘었다.65세 이상 노인 인구 대비 수급자 비율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지난 3월 기준 수급률은 67.3%로 사상 최고치였지만 정부 목표치인 70%에는 못 미쳤다./양형종기자 yangh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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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광주 서구 한 클럽서 복층 붕괴로 2명 사망·수영대회 선수 등 17명 부상(종합)
광주 서구의 한 클럽에서 복층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다.부상자 중에는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 대회 참가 선수 9명도 포함돼 있었다.27일 광주시와 광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29분께 광주 서구 치평동 한 건물 2층의 클럽 복층 구조물이 무너졌다.이 사고로 손님들이 깔리면서 최모(38)씨가 숨졌으며 중상을 입고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오모(27)씨도 끝내 사망했다.부상을 당한 17명은 광주 시내 병원이나 선수촌 메디컬센터에서 치료를 받았다. 소방본부는 애초 부상자가 총 10명이며 미국 수구 선수 등 2명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했다. 그러나 부상 정도가 경미해 선수촌으로 돌아간 선수들이 7명 더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선수들의 국적은 미국 4명·뉴질랜드 2명·네덜란드 1명·이탈리아 1명·브라질 1명이며 열상을 입어 봉합 수술을 한 선수도 있지만,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목격자들은 복층으로 된 클럽 내부에 손님과 종업원 등 수백명이 있었다고 전했다.이 건물은 지상 7층, 지하 2층 규모로 위층에는 극장 등이 있으며 클럽이 있는 2층에서만 피해가 났다.소방당국은 바닥에서 2.5m 높이에 설치된 7~8평 크기 복층 구조물에 한꺼번에 많은 사람이 몰리면서 붕괴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복층 상판이 내려앉고 구조물이 덮치면서 손님들이 깔렸다.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2시 39분께 신고를 접수했다. 소방대원들은 2시 46분에 현장에 도착해 구조 작업을 시작, 3시 35분께 구조를 완료했다.김영돈 광주 서부소방서장은 "정밀 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이번 사고는 불법 증축으로 인한 예고된 인재로 드러나고 있다. 광주 서구에 따르면 이 클럽은 건물 2층 영업장 내부에 'ㄷ'자 형태의 복층 구조물을 설치해 영업했다. 클럽 측이 약 200㎡ 면적의 복층 공간을 허가를 받지 않고 불법 증축한 것으로 행정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구조물이 무너져내린 곳도 불법 증축한 부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특별반(TF)을 꾸려 클럽의 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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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LA다저스 류현진 6⅔이닝 1실점, 시즌 12승 무산… 방어율 1.74
미국 프로야구 LA다저스 류현진이 시즌 12승과 한미 통산 150승 동시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류현진은 27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의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동안 1실점 한 뒤 1-1 동점이 된 7회 말 2사 1, 2루에서 교체됐다.구원 투수 조 켈리가 앤서니 렌던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해 류현진은 1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달리는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1.76에서 1.74로 낮아졌다.류현진은 안타 8개와 볼넷 1개를 내줬다. 삼진은 4개 솎아냈다. 속구 최고 시속은 93마일(약 150㎞)을 찍었다.워싱턴 선발 아니발 산체스는 7이닝 3피안타 1실점의 눈부신 호투를 펼쳐 박빙의 승부를 이끌었다.류현진은 6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으나 1-0으로 앞선 7회 말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도저에게 좌전 안타, 로블레스에게 기습번트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대타 헤라르도 파라 역시 기습번트를 시도했다. 3루수 저스틴 터너는 빠르게 달려 나왔지만 글러브로 공을 건져 올리는 데 실패하며 순식간에 무사 만루가 됐다. 공식 기록은 3루수 실책. 1사 만루에서 류현진은 애덤 이튼과 11구 승부 끝에 유격수 키를 살짝 넘어가는 좌전 적시타를 허용했다.3루 주자 빅터 로블레스가 홈을 밟아 1-1 동점이 됐지만, 다행히 좌익수 알렉스 버두고의 정확한 홈 송구에 2루 주자 헤라르도 파라가 아웃되면서 역전은 피했다. 류현진은 계속된 2사 1, 2루에서 교체됐다.다저스는 1회 초 족 피더슨, 버두고의 안타로 이어진 1사 1, 2루에서 코디 벨린저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이후 산체스에게 철저하게 틀어막힌 다저스는 류현진이 내려간 8회 초 터너의 중월 스리런 홈런으로 4-1 리드를 잡았다./양형종기자 yanghj@kyeongin.com미국 프로야구 LA다저스 류현진이 27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의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