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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영포럼]김희상 한국안보문제연구소 이사장 "한미동맹 강화로 대북압박 힘실어야" 지면기사
김희상 안보문제연구소 이사장트럼프 북핵해결 강한의지 '기회''순망치한' 관계 중국역할 부정적"자유통일만이 유일 해법" 강조"더 긴밀한 한미동맹이 필요합니다."김희상 한국안보문제연구소 이사장은 경인일보와 인천경영포럼(회장·안승목)이 23일 공동 개최한 제372회 조찬 강연회에 참석해 이같이 강조했다.김 이사장은 육군 중장(육사 24기)으로 예편했으며, 청와대 근무 시 외교보좌관과 국방보좌관 등으로 활동한 국방 및 외교 안보 분야의 전문가로 꼽힌다.그는 이날 강연에서 미국 트럼프 대통령 방한과 북한 핵 대책, 대북 군사옵션, 주변국 관계 등 한반도 정세를 종합적으로 진단했다. 김 이사장은 "북한의 핵무기 개발이 완성 단계에 와 있어 대한민국이 생사의 기로에 서게 됐다고 걱정하는 분들이 많다"며 "그런 점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핵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은 우리에게 더할 수 없는 기회"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김 이사장은 굳건한 한미동맹과 함께 트럼프 정부의 대북 압박에 우리가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북한이 핵무기를 실전 배치하면 남북 군사적 균형이 깨진다"며 "그렇게 되면 미국 핵우산을 비롯해 최근 거론되는 전술핵무기 재배치나 자위적 핵 개발 등으로도 북한의 도발을 완벽하게 대응하는 데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김 이사장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의 역할에 대해선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냈다. 그는 "북한이 핵 개발로 말썽을 일으키면서 국제 외교의 중심으로 떠오른 중국이 이런 상황을 즐기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북·중 관계를 '순망치한'(脣亡齒寒, 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리다)이란 사자성어로 비유하기도 했다. 김 이사장은 특히 "중국이 북한에 원유 공급을 차단하는 등 고삐를 바짝 죄면, 김정은도 버티기 힘들 텐데 그렇게 하지 않는다"며 "북한이 동맹이란 이유만이 아니고, '일대일로'(一帶一路, 신실크로드) 계획과 같이 국제 질서의 중심에 서려는 중국 시진핑 주석의 야심과도 무관치 않다"고 주장했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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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영포럼, 4분기 운영위원회·포럼 고문단 오찬간담회 지면기사
인천경영포럼(회장·안승목)은 21일 송도컨벤시아에서 2017년도 4분기 운영위원회 및 포럼 고문단, 인천지역 국회의원, 경제기관장 초청 오찬간담회를 가졌다.이날 간담회에는 황우여 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국회 환경노동위원장 홍영표 의원(더불어민주당·부평구을), 자유한국당 인천시당 위원장 민경욱 의원(연수구을), 윤관석 의원(더불어민주당·남동구을), 윤상현 의원(자유한국당·남구을), 정유섭 의원(자유한국당·부평구갑), 이기우 인천재능대 총장, 정명환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이종열 인천발전연구원 원장, 박우섭 남구청장, 박윤배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 원장, 안용근 한국무역협회 인천본부장, 최종태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본부장, 조현석 인천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안승목 회장은 "12월 송년행사에는 어려운 가정환경에도 학업에 열중하고 있는 소외계층 학생들에 대한 제15차 장학금 전달식이 있는 만큼 많은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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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영포럼]이주민 인천경찰청장 "경찰, 범죄척결자서 문제해결자로" 지면기사
이주민 인천경찰청장 초청새로운 치안 패러다임 소개"새로이 요구되는 경찰의 역할은, 문제를 진단하고 적극 개선해나가는 '문제 해결자'입니다."이주민 인천경찰청장은 9일 인천경영포럼 제371회 조찬 강연회에서 '치안 패러다임의 변화와 인천 경찰'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주민 청장은 이날 오전 7시30분 라마다송도 호텔에서 열린 포럼에 나와 "과거에 범인을 잘 잡는 게 경찰 유능함의 척도였다면, 지금은 '얼마나 예방했느냐', '원인을 찾아 근원적으로 처리했냐'를 따진다"고 설명했다.이어 "요즘 언론이 이슈화하는 성폭력, 학교 폭력 등의 사안을 봐도 '왜 경찰이 못 막았느냐'는 지적부터 나온다"며 "범죄 척결자(Crime Fighter)가 아니라 문제 해결자(Problem Solver)로서 경찰이 바뀌고 있다"고 새로운 치안 패러다임을 소개했다.이주민 청장이 소개한 새로운 경찰상은 '문제 중심 경찰 활동'(Problem-Orinted Policing), '범죄 예방 진단 경찰관'(Crime-Prevention Officer), '학대 예방 경찰관'(Anti-Abuse Officer), '지역 사회 경찰 활동'(Community Policing) 등 4가지였다. 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공동체 치안 활동'을 벌여야 한다고 했다. 민·관 합동 순찰 등에 나서는 일뿐 아니라 동네 우범 지역 개선 요구 등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인천 경찰이 백령도·연평도 운전면허 갱신 행정을 개선한 것도, 영종도 공항지구대에서 국제면허증을 평일뿐 아니라 주말에 발급하기로 한 것도, 선인재단 통학로 차량 통행 환경을 개선한 것도 공동체 치안 활동의 일환이었다.이주민 청장은 이날 포럼에 나온 기업인들에게 "치안 그 자체도 경영"이라며 "치안이 나쁘면 경제가 침체되고, 투자도 안 된다"고 외국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인천경찰청은 인천상공회의소와 '기업활동 좋은 경제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곧 체결해 기업 범죄 전문 수사팀을 운영하고 산업단지 주변 좌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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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영포럼]이광연 한의사 "혈압·당뇨 조절, 양약 복용이 합리적 치료" 지면기사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을 잘 관리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26일 인천경영포럼 조찬강연회 초청 강사인 이광연 한의사는 '자연과 사람 그리고 한의학'을 주제로 강연하면서 이 3가지 질병의 위험성을 일깨우고 증상이 발견됐을 때 즉시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서울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이광연 한의원을 운영하는 이광연 원장는 "혈압과 당뇨를 조절하려면 양약(洋藥)을 복용하는 게 합리적 치료 방법"이라고 했다. 의학 박사이기도 한 그는 '침묵의 살인자'로 불리는 혈압, '합병증의 공장'인 당뇨의 조절은 한방보다 양방이 경제적이고 정확하게 치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고지혈증을 치료하지 않고 가볍게 넘기면 나중에 굉장히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했다. 고지혈증이 있으면 즉시 '식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안내했다.이광연 원장은 중풍에 대해 '빠른 조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여러 사례를 통해 강조했다. 이 원장에 따르면 노무현 전 대통령도 대통령 재임 기간인 2004년 12월 중풍 증상으로 3일간 입원한 적이 있었다고 한다. 배우 안재욱 씨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지주막하출혈 중풍이 왔지만, 신속한 조치로 치료에 성공했다. 이 원장은 "중풍은 시간 싸움이고, 3시간이 골든 타임"이라고 했다. 손발에 힘이 없어지고, 걸음걸이가 평소와 다를 때는 바로 병원에 찾아가 응급 조치를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이 원장은 누워서 오랜 시간 TV를 시청하면 혈전이 생길 위험이 높다고 경고했다. '건강하게 오래 살기' 방법으로 적포도주, 낮잠, 비타민 복용, 학습, 갱년기 관리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 원장은 경희대학교 한의학·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사단법인 노인복지 의료봉사 '동의난달' 이사장으로 있고, 주요 지상파 방송에서 건강 상담 패널로 활동 중이다. /김명래기자 problema@kyeongin.com이광연 한의사가 26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라마다송도호텔에서 열린 제370회 인천경영포럼 조찬강연회에서 '자연과 사람 그리고 한의학'을 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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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영포럼]스티븐 리 한국조지메이슨대 총장 "편입 활발 美대학, 2년제 창피해 하지않아" 지면기사
대필자소서 면접서 탈락문법보다 적합성이 중요스티븐 리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총장은 28일 경인일보사와 인천경영포럼(회장·안승목)이 함께 연 제369회 조찬강연회에서 '미국 대학교 이해하기'라는 주제로 강연했다.스티븐 리 총장은 25년간 미국 주요 대학 총장과 학장 등을 역임한 교육학자이자 교육행정 분야 전문가로, 2015년 7월부터 인천글로벌캠퍼스에 있는 한국조지메이슨대 총장을 맡고 있다.스티븐 리 총장은 이날 강연에서 미국 대학 체계, 학기 제도, 입학 요건, 장학제도, 학위 종류 등을 자세히 설명했다. 그는 "미국 대학은 신입생과 편입생 비율이 같을 정도로 편입학이 활발하다"며 "2년제를 다니다가 4년제로 편입하기가 수월하다"고 했다. 또 "한국에서는 2년제 다니는 것을 창피해 하는데 미국에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스티븐 리 총장은 유학원 등에 자기소개서 작성 등을 의뢰할 경우 면접에서 탈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그는 "사립대 대부분은 추천서와 자기소개서 제출을 요구한다"며 "영문 작성에 부담을 느껴 유학원에 자기소개서 작성을 맡기는 경우가 있는데, 직접 작성한 것인지, 맡긴 것인지 입학사정관이 다 안다"고 했다. 이어 "문법은 틀려도 된다. 입학사정관은 이 학생이 우리 학교에 맞느냐를 중요하게 본다"고 했다. 스티븐 리 총장은 "교장, 교사, 진학 예정 대학교수 등이 쓴 추천서를 요구하는 곳이 있다"며 "미리 추천서를 부탁할 교사를 염두에 두고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면접에 대해선 "대부분의 주립대학은 입학 심사 과정에서 인터뷰를 실시하지 않지만, 일류 사립대는 인터뷰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대답의 내용은 물론 대답을 어떻게 하느냐도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미국 유학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한국 대학에 비해 졸업이 힘들고 수학 기간 한국사회와의 네트워크가 결렬될 수 있는 단점도 있다"고 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스티븐 리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총장이 28일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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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영포럼]김용학 연세대 총장 "예측 불가·복잡 사회… 익스텔리전스 찾아야" 지면기사
"인텔리전스(Intelligence)가 아니라, 익스텔리전스(extelligence)가 필요한 시대입니다."김용학 연세대 총장은 14일 경인일보와 인천경영포럼이 공동 개최한 제368회 조찬 강연회에서 "오늘날은 예측이 불가능하고 매우 복잡한 사회"라며 이같이 말했다.김 총장은 "익스텔리전스라는 신조어를 내가 만들었다. (경계) 밖에 있는 아이디어를 연결해 새로운 것을 만들어낸다는 개념"이라며 "초등학교에서부터 대학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평생교육에서도 익스텔리전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하나의 정답을 찾는 수렴적 사고에서 벗어나, 다양한 접근 방식으로 문제를 풀어나가는 발산적 사고가 이뤄져야 한다는 얘기다. 김 총장은 "수능도 마찬가지로 정답을 고르는 수렴적 사고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연세대는 (혁신적 사고를 하는 인재를 선별하기 위해) 논술시험을 보는데, (일부 문제가) 선행학습 금지법을 위반하고 사교육을 조장한다는 이유 등으로 교육부가 2년 전부터 벌을 주고 정원까지 감축한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다"며 입시 정책에 대한 불편한 속내를 내비치기도 했다.이날 강연의 주제는 '생각의 네트워킹'. 김 총장은 "네트워크 사회는 곧 경계 넘기"라며 "지성의 네트워크가 융합적인 사고를 이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약' 등을 표시하는 악보를 활용한 연설 교육을 고안해 낸 스타 강사 김미경 씨의 아트스피치 등을 대표적인 모범 사례로 꼽았다.김 총장은 이어 "휴먼 네트워크(인맥)에서도 평소 자주 만나는 사람들의 '경계'를 넘는 것이 필요하다"며 "그래야 더욱 혁신적인 사고를 하고 생산성도 높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연세대는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캠퍼스를 두고 있다. 김 총장은 "연세대가 인천에 자리 잡는 데 지역 오피니언 리더들의 도움이 있었다"며 "연세대를 창립한 알렌 선교사 등도 인천 제물포항을 통해 들어왔다. 그런 점에서 연세대 인천 송도캠퍼스는 숙명인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이어 "연세대 학생들이 소외계층 아이들의 과외 선생님이나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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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영포럼]글로벌 경제·한반도 안보 내다본다 지면기사
'이슈를 쫓는 기업인 단체가 하반기 주목하는 것은?'.인천에는 정세 변화에 발맞춰 한 달에 두 차례씩 각계 저명인사를 초청해 조찬 강연회를 여는 기업인 모임이 있다. '공부하는 경제단체'를 슬로건으로 내건 인천경영포럼(회장·안승목)이다. 올해로 벌써 창립 19년 차를 맞은 이 강연회의 올 하반기 포인트는 무엇일까.인천경영포럼은 최근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신정근 성균관대 유학대학장의 인문학 특강으로 하반기 조찬 강연회를 시작했다. 휴가철 한 달여 간을 쉬고 재개하는 첫 강연회(제367회)다.올 상반기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여파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그리고 문재인 새 정부 출범 등 그야말로 격변기였다. 나라 밖으로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 등 글로벌 경제 질서의 변화에 직면해야 했다. 인천경영포럼 관계자는 "올 초에는 내수 부진과 세계 경기 불확실성 등으로 '경제' 분야에 초점을 둬 강연회를 이끌어왔다"면서 "대통령 탄핵 등 많은 변화를 겪으며 어리둥절했을 기업인들에게 한 템포 쉬어간다는 의미에서 하반기 첫 강연을 인문학 특강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인천경영포럼은 이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캠퍼스를 둔 연세대의 김용학 총장(9월14일), 한국조지메이슨대의 스티븐리 총장(9월28일)을 잇따라 초청한다.인천경영포럼은 특히 올 하반기 중 나라 안팎으로 다사다난했던 올 한해를 진단하면서 내년 국내외 경제 상황을 비롯해 세계 질서 변화와 한반도 안보 동향, 기업 혁신 과제 등을 전망하는 강연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또 지난해 11월 제353회 강연자로 초청된 당시 대권 주자였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운영 방향과 최근 이슈로 떠오른 노동이나 부동산 정책 등을 살펴보는 자리도 구상하고 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올해 하반기에 인천경영포럼은 내년 국내외 경제 상황을 비롯해 세계 질서 변화와 한반도 안보 동향, 기업 혁신 과제, 새 정부의 노동 및 부동산 정책 등을 살펴보는 강연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사진은 지난 7월 13일 개최된 제366회 인천경영포럼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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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영포럼]신정근 성균관대 유학대학장 "4차 산업혁명시대 문제 해답은 '인문학'" 지면기사
과학·의료기술 발달 '신의 영역'에 도전현재 인류 더높아진 정보습득능력 비해공감능력 부족 불균형… 고전서 해결을'인문학의 위기'라는 얘기가 심심치 않게 나온다. 인간을 능가하는 인공지능이 출연한 4차 산업혁명의 시대, 인간의 지식이 축적된 인문학은 이 시대에 더 이상 필요하지 않은 걸까?24일 경인일보사와 인천경영포럼(회장·안승목)이 공동으로 개최한 제367회 조찬강연회에서 신정근 성균관대학교 유학대학장은 이 같은 물음에 "인문학이 위기라는 말은 인간이 처한 위치가 과거와 비교해 달라졌기 때문에 나오는 말"이라며 "인문학의 미래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많은데, 인문학은 여전히 유효하며 기존과 다른 방식의 역할을 찾고 재구성될 것"이라고 답했다.신 유학대학장은 인문학의 미래를 비관하는 현 상황을 설명하기 위해 인류의 기원부터 차근차근 살폈다.그는 현생 인류인 호모사피엔스는 '둔부 비대증'을 가진 돌연변이 유인원의 출현이 결정적 계기였다고 설명했다. 엉덩이 근육으로 몸을 지탱해 직립 보행이 가능해졌고, 자유로운 두 손으로 도구를 만들며 뇌의 용적이 확장됐고 지능도 높아졌다. 발성기관이 진화해 언어가 생겨났고 언어와 그림으로 다음 세대에 정보가 기록·전달되며 지식이 생겼다. 이것이 인문학의 시초라는 것.그는 이어 현재 인류는 신을 닮은 인간, 혹은 신이 되려는 인간인 '호모 데우스'로, '호모 사피엔스'와 다른 인류라고 정의했다. 과학·의료 기술의 발달로 생명의 탄생과 연장 등 신의 영역에 도전하고 있는 새로운 인류라는 것이다.인류가 과거 신이 인간을 창조했다는 신의 시대에 있었다면, 17~18세기 들어서는 '신은 죽었다'고 보고 과학으로 사회와 자연을 설명하는 과학의 시대를 거쳤고, 지금은 신과 인간이 닮아가고 있는 변화의 흐름에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그는 "하지만 과학의 시대에도 신은 건재했고, 현재 인간이 신과 닮아 있지만 여전히 신이 존재하고 있다"며 "현재 인류의 지능은 비대해졌고, 정보를 습득하는 능력도 높아졌지만, 반면 정서적으로 이를 공감하는 능력은 모자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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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영포럼]김상은 서울대 융합대학원장 "맞춤의료 시대, 한국형 바이오산업 모델 필요" 지면기사
10년뒤 3대 분야 수출액 추월韓연구진 실력은 세계적 수준조직내 '다양성의 소통' 강조"독불장군에게 미래는 없습니다. 그것이 최고의 기술일지라도…."김상은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은 13일 경인일보사와 인천경영포럼이 공동 개최한 제366회 조찬 강연회에서 "혁신의 출발은 다양성의 소통, 이는 곧 융합"이라고 강조했다. 조직 구성원의 다양성을 인정하는 소통이야말로 혁신의 시작이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더욱 중요시되는 융합을 이루는 길이라는 얘기다.이날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헬스케어 패러다임 변화 등을 주제로 강연한 김 원장은 "한국의 GDP 대비 R&D(연구개발) 비중은 세계 1위"라면서도 "한국 기업의 수익성과 성장성이 이미 중국에 추월당하는가 하면, 핵심 기술 대외의존도가 높고 고부가가치 특허는 낮다"고 지적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에도 불구하고 연구 성과가 미흡하다는 의미다.김 원장은 "10년째 1인당 국민총소득 3만 달러의 벽을 못 넘는 것과도 무관치 않다"면서 "전 세계 시가총액 상위 5대 기업이 해마다 변화하는 것과 달리 우리나라 30대 그룹 순위는 거의 그대로인 것을 보면 새로운 시대 흐름에 제대로 대처하고 있는 것이냐는 의문을 갖게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는 GDP 대비 의료비 지출 비율이 7% 정도로 낮지만, 증가 속도는 OECD 최고 수준"이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보건의료 패러다임 등에 대해 진단했다.김 원장은 "환자의 각기 다른 정보를 분류해 특화된 개인 맞춤형 치료를 하자는 것이 정밀 의료의 개념"이라며 "유전체, 의료임상, 생활습관 정보 등 각종 건강 정보를 활용해 최적의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이오산업이 10년 뒤 반도체·화학·자동차 등 3대 분야의 수출액을 넘어설 것이란 일각의 전망을 소개하기도 했다.그는 "우리나라 연구진은 세계적 수준의 실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한국형 바이오산업의 성공 모델을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또 뜨거운 열정, 끝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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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영포럼 유정복 시장 시정설명회 지면기사
인천경영포럼(회장·안승목)은 28일 송도컨벤시아에서 '2017년도 제2차 운영위원회 및 유정복 인천시장 초청 시정설명회'를 가졌다.인천경영포럼은 이날 이윤성 인천시사회복지협의회 회장, 고대혁 경인교육대학교 총장, 채홍기 인천언론인클럽 회장 등 3명을 고문으로 위촉했다.운영위원으로는 정기화 아베스건축사사무소 대표 건축사, 김종부 (주)GCI 대표이사, 김경식 남촌에코산업단지개발(주) 대표이사, 윤희주 (주)동아토건 대표이사, 정덕수 (주)삼정유앤디 대표이사, 안병탁 (주)도담이앤씨 대표이사 등 6명을 위촉했다. 유정복 시장은 간담회에서 재정 건전화, 수도권매립지, 제3연륙교 건설 추진, 검단신도시 착공,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내항 재개발, 루원시티 사업 등 주요 현안 사항에 대해 설명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인천경영포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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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영포럼]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장 "서비스산업 규제 개혁으로 일자리 창출" 지면기사
4차산업 신성장동력 육성의료·교육 등 국제화 강조"서비스산업의 과감한 규제 개혁을 통해 많은 일자리를 창출해야 합니다."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장 겸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은 22일 경인일보사와 인천경영포럼(회장·안승목)이 공동 개최한 제365회 조찬 강연회에서 "제조업은 공장 자동화 등으로 예전만큼 사람을 고용하지 못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권 원장은 "세계에서 가장 빈곤한 국가였던 대한민국은 한 세대 안에서 민주주의와 유례없는 경제 성장을 달성했다"며 그 배경으로 1948년 민주주의를 바탕으로 한 단독정부 수립, 시장경제 도입과 국가 주도의 성공적인 경제계획, 기업가 정신 등을 거론했다.권 원장이 인용한 OECD와 World Bank 등의 통계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는 1인당 GDP가 1961년 82만 달러에서 2015년 2만 7천200만 달러로 330배나 증가하는 등 급속한 경제 성장을 이뤘다.하지만 우리나라는 현재 잠재성장률 하락과 저출산·고령화, 가계 부채 급증, 높은 청년 실업률 등 각종 경제 현안을 안고 있다. 권 원장은 "2007년 11위였던 한국의 국가 경쟁력이 최근 3년째 26위에 그치고 있다"며 "특히 제도(규제 관련), 노동시장 효율, 금융시장 성숙도 등은 하위권"이라고 지적했다. 권 원장은 여기에 더해 경직된 노동시장과 과도한 규제 등을 경쟁력 하락의 원인으로 꼽았다.이어 올 하반기 경제 전망에 대해선 "미국의 경기 회복을 비롯해 세계 경제가 성장할 것"이라면서도 "보호무역주의로 인한 글로벌 무역 및 투자 둔화, 신흥국 금융 여건 악화 등의 위험 요소가 상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 금리 인상이 수차례 반복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국내 자본 이탈이나 가계 부채 등의 문제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권 원장은 우리나라가 또 한 번 도약하기 위해서는 신성장 동력 육성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4차 산업혁명, 제조업과 IoT(사물인터넷)의 융합, 서비스산업 육성 등 3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 그는 "우리가 경쟁력 우위를 점하기 용이한 분야는 기존 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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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영포럼]한인구 한국경영학회장 "'우버택시'처럼 내 자산 아닌 것 이용해야" 지면기사
인적·관계자원 활용 강조차별화가 이익 첫째 전략"봉이 김선달처럼 내 자산이 아닌 것을 이용해야 하는 시대입니다."카이스트(KAIST) 경영대학 교수인 한인구 한국경영학회장은 8일 경인일보사와 인천경영포럼(회장·안승목)이 공동 개최한 제364회 조찬 강연회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대차대조표에 없는 '인적자원'과 '관계자원' 등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한 학회장은 "매출을 늘리는 것보다, 결국은 매출에서 원가를 뺀 이익을 많이 남겨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이익을 남기는 방법으로는 첫 번째가 차별화 전략이고, 두 번째가 원가 우위 전략이다"고 말했다.한 학회장은 이어 "선진국(기업)에 더욱 필요한 것이 차별화 전략"이라며 인적·관계자원 등의 가치를 거듭 피력했다. 그러한 대표적인 사례로 '우버 택시'를 꼽았다. 그는 "여객운수업을 하려면 버스나 택시, 트럭 등 차량이란 내 자산이 있어야 한다"면서 "하지만 우버 택시는 봉이 김선달처럼 다른 사람의 차량을 가지고 사업을 한다"고 설명했다.한 학회장은 카이스트 테크노경영대학원장, 한국경영정보학회장, 한국지식경영학회장 등을 지냈다. 그는 이날 강연에서 최근 경영회계 기준의 세계적 추세, 자금조달의 우선순위, 신용관리를 위한 회계전략 등을 주제로 강연했다.이어 '투자의 귀재'라는 워런 버핏(Warren Buffett)의 투자 기법을 인용해 '모르면 투자하지 않는다', '미래 이익을 예상할 수 있는 성장기업', '주주를 위한 고배당을 하는 기업', '회계 투명하고 지배구조가 건전한 기업' 등의 기준을 안내하기도 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한인구 한국경영학회장이 인천경영포럼 제364회 조찬 강연회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인천경영포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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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영포럼]이희범 평창올림픽 조직위원장 "고품격 문화·최첨단 ICT 올림픽 치를것" 지면기사
"전 세계로 뻗어 나가는 한류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최첨단 ICT(정보통신기술) 기반의 동계올림픽을 선보이겠습니다."이희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은 25일 경인일보사와 인천경영포럼(회장·안승목)이 공동 개최한 제363회 조찬 강연회에서 "평창을 시작으로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과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개최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위원장은 "동계올림픽은 그동안 11개 국가에서 22회 치러졌고, 이 가운데 선진국인 미국·일본·캐나다를 빼면 모두 유럽 국가들이 개최했다"며 "우리나라는 비유럽권에서 4번째로 동계올림픽을 치르는 국가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4월까지 평창동계올림픽 테스트 이벤트로 25개 (종목별)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그동안 제기된 여러 가지 우려를 완벽하게 씻어냈다"며 "심지어 최순실 게이트 연루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제는 모두가 큰 자신감을 느끼게 됐다"고 자평했다.이 위원장은 특히 "평창동계올림픽은 한류를 기반으로 하는 '고품격 문화 올림픽', 전 세계가 경험하지 못한 '최첨단 ICT 올림픽'으로 치를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 "언어, 접근성, 연령, 안전 등 이른바 '4대 장벽 없는 올림픽'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8개 국어 자동 통번역서비스, 평창·강릉·정선 등 장애인 접근성 제고, 남녀노소가 즐기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 제공, 늦은 밤까지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안전 확보 등이 대회 성공개최를 위해 준비되는 주요 과제들이다.이 위원장은 여기에 더해 "흑자를 내는 것, 경제적 파급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 대회를 찾는 손님에게 내 집같이 편안한 분위기와 다양한 먹거리·볼거리를 제공하는 것, 1988년 서울올림픽(4위)과 2002년 한일월드컵(4강) 때처럼 개최국의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 등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그는 끝으로 "'손에 손잡고' 노래와 마스코트인 '호돌이'로 대표되는 서울올림픽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전 국민적인 지지와 성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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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영포럼]이경주 미래경영전략연구원장 "4차 산업혁명 상상의 시대, 기업은 집단지성 창출해야" 지면기사
대변혁기 리더의 역할 강조"4차 산업혁명 시대는 기술이 아닌 상상이 관건입니다."'삼성맨' 출신인 이경주(사진) 미래경영전략연구원장은 11일 "사회의 대변혁이 일어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 상무, 한국총괄 모바일 영업전무 등을 지낸 이 원장은 이날 경인일보사와 인천경영포럼(회장·안승목)이 공동 개최한 제362회 조찬 강연회에서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리더의 역할'이란 주제로 연단에 올랐다.이 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는 기존 인간중심의 비즈니스에서 기계·사물 중심의 비즈니스 생태계가 구축되는 사회"라며 "우리가 한 번도 가보지 못하고 경험하지 못한 것들이 쓰나미처럼 다가올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자율주행차를 사례로 들었다."교통사고가 나면 누구의 책임인가요? 또 교통신호 위반 범칙금은 누가 내야 하죠? 교통사고도 확연히 줄 테니, 정형외과도 그만큼 줄겠죠. 주유소는 당연히 없어지겠고, 택시 운전기사도 사라질 것입니다. 전기차는 차량부품 수가 적어 관련 산업도 영향을 받게 됩니다."이렇게 하나의 변화가 사회에서 끊임없는 변화를 이끌어낼 것이라는 이 원장은 "지난해 다보스 포럼에서 5년 내 700만개의 일자리가 소멸하고 200만개의 일자리가 생성된다고 전망했다. 의사·기자 등 전문직도 예외가 아니다"며 다가올 미래는 상상 이상의 대변혁이 이뤄질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그 시대를 이끌 키워드로는 ▲오는 2020년까지 인터넷 속도가 지금보다 100배나 빨라진다는 '5세대 이동통신(IMT-2020) 베이스'(PC→모바일, 데이터→비디오 등) ▲인공지능 ▲사물 인터넷 ▲스마트홈 ▲헬스케어 ▲로봇 ▲핀테크 등을 꼽았다.이 원장은 이어 테슬라, 구글, 애플, 아마존, 알리바바 등 글로벌 기업들이 조직을 획기적으로 개혁하며 미래를 대비하고 있는 점을 설명하면서 "기업인 여러분은 사업의 고도화와 다각화를 준비하고, 조직원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살려 집단 지성을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특히 사업방향에 대해선 "사물 인터넷부터 뛰어들라"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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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영포럼]전대완 계명대 초빙교수, 중앙아시아 실크로드 '넥스트 차이나' 지면기사
석유·가스 등 풍부… 성장 가능성 높아국내 기업, 대형 인프라 사업 잇단 수주언어·문화 익숙한 '고려인 활용' 권유도"실크로드의 부활을 주목해야 합니다."우즈베키스탄 대사 등을 지낸 전대완 계명대 정치외교학과 초빙교수는 "중앙아시아는 중국의 대안인 '블루오션'(Blue Ocean) 중 하나로 높게 평가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전 교수는 27일 경인일보사와 인천경영포럼이 공동 개최한 제361회 조찬 강연회에서 "알렉산더, 칭기즈칸, 아미르 티무르는 세계를 정복한 리더라는 수식어가 붙지만, 나폴레옹과 히틀러는 그렇지 않다"며 "실크로드의 중심이자 세계의 경제권을 쥐고 휘둘렀던 중앙아시아를 점령해야만 세계를 정복했다고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강연회는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이후 다른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넥스트 차이나'(NEXT CHINA) 찾기의 일환으로, 중앙아시아의 역사·정치·경제·문화 등을 짚어보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전 교수는 "중앙아시아 지역은 중동 다음으로 풍부한 석유·가스를 보유하고 있다"며 "중국·러시아·인도 등 브릭스(BRICs) 경제 성장의 배후지이자, 브릭스와 동반성장이 가능한 신흥시장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자원이 풍부한 중앙아시아에서는 현재 대규모 인프라 구축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카자흐스탄의 발하슈 석탄화력발전소와 아티라우 석유화학플랜트, 우즈베키스탄의 수르길 가스화학플랜트와 탈리마잔 복합화력발전소 등 많은 대형 프로젝트를 국내 대기업들이 수주했다고 한다. 전 교수는 "터키·독일·중국 등에 이어 중앙아시아에 진출한 우리나라 기업들이 이런 사업의 90%를 수주할 만큼 시장을 선점했다"며 "앞으로 실크로드가 부활하면 중동시장만큼이나 (도시건설 등) 개발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전 교수는 특히 성공적인 진출을 위해 중앙아시아 지역의 언어와 문화 등을 잘 알고 있는 고려인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권유했다. 그는 "고려인은 우즈베키스탄 주류사회로 진입하지 못하고 러시아 등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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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영포럼]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의약품 세계 최대 생산능력, 글로벌 회사와 수주 협상중" 지면기사
'연간 36만ℓ' 3공장 내년준공 제약 수출액의 60~70% 넘어서4차 산업혁명 중심은 '바이오'삼성바이오로직스 김태한 사장은 13일 제360회 인천경영포럼 조찬강연회에서 15곳이 넘는 글로벌 회사들과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수주에 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8년 제3공장이 준공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간 36만ℓ에 달하는 세계 최대수준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되는데, 이를 채울 수 있는 위탁생산 수주도 이뤄질 수 있다고 했다.김 사장은 이날 강연에서 "현재 1공장과 2공장의 (생산능력) 18만ℓ를 2025년까지 가동할 수 있는 물량이 계약으로 확보돼 있다"며 "3공장(18만ℓ)의 경우는 올해 12월 정도가 되면 기계적으로 준공하게 돼 있는데,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정도에는 3공장 물량도 상당부분 확보될 것"이라고 했다. 또 "현재 15개 이상의 회사와 30개 이상 제품수주를 논의 중으로, 속속 새로운 계약내용이 공개될 것"이라고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갖추게 될 연간 36만ℓ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은 전 세계 CMO 시장 점유율의 35%를 차지하는 수준이다.김 사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관련한 투자가 당초 계획에 비해 3배 수준까지 향상됐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2011년에 와서 투자계획을 발표했던 것이 2020년까지 2조1천억원을 투자하겠다고 했는데, 이미 확정된 것이 3조원이다. 2020년이 되면 적어도 3배 정도는 될 것"이라며 "플랜트의 경우도 2020년까지 (연간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 12만ℓ를 구축하겠다고 했는데, 이미 36만ℓ를 구축하면서 3배까지 오게 됐다"고 했다.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6년 2억5천만 달러를 수출해서 한국 바이오 수출액의 27%를 차지했는데, 3~4년이 지나면 한국 제약산업 전체 수출액의 60~70%를 초과할 것"이라고 자신했다.김 사장은 최근 화두로 떠오른 '4차 산업혁명'이 지금도 일어나고 있다며 그 중심에는 바이오제약산업이 있다고 했다. 또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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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영포럼]이형우 (주)마이다스아이티 대표 "회사 경영도 사람에 초점 맞춰야" 지면기사
리더, 직원 뽑아 키워주는 역할긍정·열정·전략·성실 환경조성'상호 신뢰' 높아야 역량도 발휘"저는 (회사 대표로서)사람을 뽑아서 키우는 일만 합니다. 사람이 '답'입니다." 이형우 (주)마이다스아이티 대표이사는 23일 제359회 인천경영포럼 조찬강연회에서 인재 채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이형우 대표이사는 '뇌를 알면 경영이 보인다'는 제목의 강연에서 "제품을 만드는 것도 사람이고 그것을 평가하는 것도 사람"이라며 "회사 경영도 사람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했다. 마이다스아이티는 건축물 구조설계 소프트웨어 분야 세계 1위 업체다. 9개 현지법인과 35개의 해외대리점을 두고 있으며, 110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취업 준비생들이 입사하고 싶은 중견·중소기업으로도 유명하다.그는 '뇌 기능'을 통해 인재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뇌는 정서적, 감정적, 이성적, 합리적 판단을 한다. 이 네 가지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보고 사람을 뽑아야 한다는 게 이형우 대표이사의 설명이다. 이들 기능은 자발적으로, 치열하게, 치밀하게, 자율적으로 일을 추진하는 데 필요하기 때문이다.이형우 대표이사는 "성과를 만드는 것은 그 일을 긍정적으로 들여다보고, 동기(열정)를 받고, 전략적으로, 성실하게 행동하는 것"이라며 "지식은 중요하지 않다. 지식은 6개월이면 다 배울 수 있다"고 했다. 또 "리더는 직원들이 긍정·열정·전략·성실 등 네 가지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사람"이라고 했다.그는 리더와 직원 간 '신뢰'도 강조했다. 이형우 대표이사는 "우리 사회 직장인은 자신 역량의 30%만 발휘한다"며 "이 수치는 직원들이 기업과 리더를 신뢰하는 수준을 말한다. 신뢰하는 만큼 일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회사에서 주인의식을 강요하는데, 주인 대접을 받을 때 주인의식이 생기는 것"이라며 "신뢰가 있어야 열정이 생기고, 그래야 뇌가 돌아간다"고 했다.그는 "경영이란 '현재를 사용해 바람직한 미래를 열기 위한 행위'를 말한다"며 "바람직한 결과를 얻으려면 반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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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영포럼]권수영 고려대 경영대학장 "불확실성 시대 키워드는 리질리언스" 지면기사
기업 즉각 대응으로 변화 극복통찰·소통·공유 집단지성 강조리더들의 성공·실패담도 소개"소통과 분석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는 집단 지성의 힘이 중요합니다."권수영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장 겸 경영전문대학원 원장은 9일 경인일보와 인천경영포럼(회장·안승목)이 공동 개최한 제358회 오찬 강연회 '저성장과 불확실성 시대의 대응 전략'이란 주제의 강연에서 이같이 말했다.권수영 원장은 이날 강연에서 "최근 하버드대학이나 실리콘밸리에서 많이 쓰는 용어가 Agility(민첩성)"라며 "변화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기업이 저성장과 불확실성의 시대를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또 하나는 Resilience(리질리언스)가 필요하다"며 "비즈니스 환경 변화의 위험을 감지하고 미래를 읽어내는 '인지', 위기를 돌파해내는 '극복', 빠르고 과감하게 움직이는 '행동' 등 리질리언스의 세 가지 요소가 요구된다"고 덧붙였다.권 원장은 특히 "현재 상황을 예리하게 통찰한 후 구성원과 소통하고 공유해야 한다"며 '집단 지성'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기업의 명운을 좌우하는 리더의 판단이 얼마나 중요한지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권 원장은 "미국의 오랜 역사를 지닌 통신회사 웨스턴 유니온(WESTERN UNION)은 전화기가 필요 없다고 오판했고, 아이비엠(IBM)의 회장은 전 세계에 컴퓨터가 5개면 충분하다고 했다"며 "지금 기준으로 보면 당시 미래를 제대로 예측하지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반대로 인공지능을 회사의 미래 핵심역량으로 선언한 구글(Google), 회계부정 스캔들로 상장폐지 위기에 몰렸다가 의료기기 사업을 통해 재기에 성공한 올림푸스(Olympus), 물류처리 로봇 등 도전을 거듭하는 아마존(Amazon) 등은 본받아야 할 좋은 모델로 소개했다.권 원장은 "세계 경제의 복잡성과 위험 요인의 증가는 제거될 수 없다"며 "결국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려면 데이터에 기반한 분석으로 미래를 예측하고 대응책을 신속히 수립하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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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룡들' 다녀간 인천경영포럼… 불확실성의 해 "문제는 경제다" 지면기사
'문재인, 안희정, 안철수, 남경필….'인천에는 이 같은 대선 유력 주자들이 거쳐 간 조찬 강연회가 있다. '공부하는 경제단체'를 슬로건으로 내건 인천경영포럼이 각계 전문가를 초청해 한달에 두 차례씩 정기적으로 여는 강연회다. 올해로 벌써 창립 19년 차를 맞았다.공교롭게도 연단에 선 강연자 중에는 대선 '잠룡'으로 거론되는 인사들이 다수 포함됐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불거진 대통령 탄핵정국 속에 조기 대선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한층 주가가 오른 대권 주자들이다. 최근 이들의 정치행보와 국정운영 구상이 당시 강연주제와 맞닿아 있어 눈길을 끈다.이른바 '대세론' 굳히기에 나선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해 11월 제353회 강연회에 나와 '국민성장의 시대, 민주주의가 바로 서야 경제도 좋아집니다'라는 주제로 촛불정국 등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제327회 강연회에서 충청남도 3농(三農 : 농어업, 농어촌, 농어업인) 혁신을 소개하며 '새로운 경제성장을 견인할 정치혁신'의 중요성 등을 강조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공동대표는 '안철수의 한국경제 해법 찾기'(제346회)란 주제로 '공정성장론'과 인공지능(AI) 등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해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바른정당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글로벌 스탠더드를 수출하는 대한민국'이란 제목의 강연(제330회)에서 승자 독식의 한국 정치구조를 극복할 독일식 연정 모델을 제시했다. 이 밖에 김종인·오세훈 등 유력 정치인들이 다녀가기도 했다.인천경영포럼 관계자는 "의도치 않게 유력 대권주자들을 인천에서 미리 만나볼 수 있었다"며 "올해는 대선 등 정치이슈가 관심을 끌겠지만,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대비하고자 강연회의 초점을 경제 진단이나 기업 성공사례 등에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인천경영포럼은 3월부터 권수영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장 겸 경영전문대학원장(저성장과 불확실성의 시대, 우리의 대응 전략), 이형우 (주)마이다스아이티 대표이사(성공경영 철학),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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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영포럼]천영우 한반도미래포럼 이사장 "北, 김정남 지속적 암살 시도 김일성일가 신격화 방해 판단" 지면기사
"김정은 정권 생각보다 견고트럼프 당선, 북핵 해결 기회"천영우 한반도미래포럼 이사장은 "북한이 김정남에 대해 지속적으로 암살을 시도한 것은 김일성 일가의 신격화 과정에서 '최고 존엄'에 누를 끼치는 걸어 다니는 바이러스로 여겼기 때문"이라는 견해를 밝혔다.천 이사장은 23일 경인일보와 인천경영포럼이 공동 주최하는 오찬강연회에서 "김일성으로부터도 손자로 인정받지 못한 김정남은 우리가 알고 있는 만큼 북한 내에서 중요한 사람이 아니다"며 "김정은은 김정남이 자신의 권력에는 위협적인 존재가 못되지만 김일성가의 우상화 작업에 해가 된다는 판단아래 제거한 것"이라고 했다. 아웅산테러·KAL기 폭파 등 (테러에 대한) 경험을 축적하고도, 암살장소로 공항을 선택해 범행과정이 모두 노출되게 한 것은 허술함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라고도 했다.천 이사장은 김정은 정권이 생각보다 견고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김정은이 외국에서 공부했고, 수년 만에 정권을 장악한 것을 보면 할아버지인 김일성이나 아버지인 김정일보다 내공이 깊은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트럼프 미국대통령 당선은 한반도 입장에서 어쩌면 다행스러운 일이라는 입장도 피력했다.천영우 이사장은 "트럼프 당선은 미국 역사상 이변을 만든 괴물의 출현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면서 "하지만 김정은이란 괴물을 다룰 수 있는 괴물로 한반도에서는 북한 핵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셈"이라고 설명했다.천 이사장은 "트럼프행정부가 미국의 일자리 감소와 제조업 기반붕괴의 원인으로 꼽는 NAFTA 손질에 나선 만큼 한미 FTA 재협상도 요구할 것"이라면서 "현재의 한국정부 운명이 어찌 될 지 몰라 지금은 적기가 아니라고 판단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방위비 분담 요구에 대해서는 "우리 정부가 평택 미군기지조성에 막대한 자금을 들여서 어느 정도는 미국의 압박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미국의 첨단 정밀자산을 국내에 배치하는 것은 우리나라의 경제적 수지타산 관점이나 안보차원에서 이익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천영우 이사장은 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