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품 강연' 최고의 경제단체 자리매김

    '명품 강연' 최고의 경제단체 자리매김 지면기사

    인천경영포럼은 21일 제19차 정기총회 및 안승목 제7대 회장 취임식을 겸한 1분기 정례 오찬간담회를 열었다.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올해 새로 출범한 자문위원회 당연직 위원인 박윤배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 원장 등에게 위촉장을 전달하기도 했다.제7대 회장으로 재추대된 안승목 회장은 "인천경영포럼이 강연회 전문 최고의 경제단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관심과 성원을 보낸 회원분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새롭게 시작될 제7대 임기는 고마움에 대한 마지막 보답의 기회로 삼겠다"고 했다. 안 회장의 임기는 2019년 12월 31일까지로 3년이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인천경영포럼 제공

  • [인천경영포럼]최순자 인하대 총장 "지역사회 난제 해결, 정식 과목으로 개설"

    [인천경영포럼]최순자 인하대 총장 "지역사회 난제 해결, 정식 과목으로 개설" 지면기사

    공교육·산학협력·지자체 컨설팅 활성화학생들 현장 답사 행정기관 결과물 제안市 전폭적 지원에 기업·시민 관심 '필요'"인천 시민사회가 겪고 있는 여러 사회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인하대가 적극 나서겠습니다."최순자 인하대학교 총장은 9일 라마다송도호텔에서 열린 356회 인천경영포럼 초청 강연에서 "대학은 곧 도시"라며 "지역을 대표하는 대학으로서 공교육 지원(교수·학생들의 학교 멘토링 등)과 산학협력, 지자체 컨설팅을 통해 지역 사회 기여활동을 활발히 하겠다"고 밝혔다. 최 총장은 "특히 산학협력의 경우 미국, 싱가포르 등 많은 도시가 지역과 연계해 함께 성장하고 있지만, 인천의 경우 도시와 대학의 연계 협력이 잘 안 되고 있는 편"이라며 "대전시만 해도 인천에 비해 인구수가 적지만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인근 기업들이 서로 협력해 발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최 총장은 "인천과 지역 기업들과의 유대를 늘려나가기 위해 인하대 교원들과 산업체, 유관기관, 연구소가 함께 기술연구회를 만들어 운영하겠다"며 "지자체가 갖는 지역 사회 문제 해결에도 적극적으로 함께 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최 총장은 "남구의 한 전통시장의 문제를 해결하거나 주민 간 갈등을 해소하는 등 학생들이 남구 곳곳을 직접 돌아다녀 좋은 성과를 내 결과물을 구청에서 발표하기도 했다"며 "이번 학기부터 Problem Solving(문제 해결) 과목을 개설해 지자체뿐만 아니라 지역 기업들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방안을 함께 모색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최 총장은 이날 강연에서 인하대학이 지역사회와 함께 해야 한다는 대목에선 "먼저 인천시의 전폭적인 '지원'과 관내 기업인, 시민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하대학교는 인천 태생 대학임에도 인천시로부터 홀대를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연세대 송도캠퍼스나 글로벌캠퍼스뿐만 아니라 인하대학교에도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최 총장은 "한양대학교 에리카 캠퍼스만 해도 도시가 대학과 함께 성

  • [인천경영포럼]유정복 인천시장 "잠재력·가능성·희망 인천이 미래 리드"

    [인천경영포럼]유정복 인천시장 "잠재력·가능성·희망 인천이 미래 리드" 지면기사

    유정복 인천시장이 12일 소통과 혁신, 공감의 시정 운영으로 인천의 미래 발전기반을 닦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유정복 시장은 이날 라마다송도호텔에서 열린 355회 인천경영포럼 초청 강연에서 "시민의 안위와 행복,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한 해를 만들어 가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유 시장은 "인천은 인구 300만명의 대도시로 성장했고, 면적도 특별·광역시 중 가장 넓은 도시가 됐다"며 "잠재력과 가능성, 희망을 가진 인천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수 있다고 자신 있게 얘기할 수 있다"고 했다.그는 "그동안 많은 욕을 먹으면서 재정지출 구조를 조정했고, 국비·교부세 확보에 전력을 다해 10년간 늘어나기만 했던 시의 부채를 2년만에 2조원 넘게 줄일 수 있었다"며 "이런 재정건전화 노력의 결과로 저소득층 암환자 지원, 중학교 전 학년 무상급식 지원 등을 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루원시티·검단새빛도시를 비롯해 각종 원도심 재생 정책현안을 해결하고 있고, 수도권매립지는 전국에서 가장 긴 벚꽃길 조성 등 아라뱃길과 연계한 각종 사업 등으로 인천의 애물단지가 아닌 보물단지가 될 것"이라며 "인천발 KTX, 인천가치 재창조 등도 상당부분 성과가 있었다"고 했다.유 시장은 "올해 시민이 공감하는 복지정책을 추진하고,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와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인천 중심의 도로·철도 구축, 녹지 확대, 재정 건전화, 일자리 확대 등을 위해서도 노력하는 한해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 "소통을 강화해 인천을 사랑하는 진정성을 함께 공감할 수 있도록 하고, 소통에서 비롯된 반성을 토대로 혁신하는 데 힘쓰겠다"고 했다.유 시장은 "많은 현안이 있었지만, 상당부분 정상화되고 있는 만큼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며 "자랑스럽고 미래가 있는 인천을 더욱 사랑해 달라"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유정복 인천시장이 12일 오전 인천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열린 인천경영포럼 초청 강연회에서 '30

  • 인천경영포럼, 다시 안승목 체제로

    인천경영포럼, 다시 안승목 체제로 지면기사

    새해를 맞아 임원 선출 등 조직 정비에 나선 인천지역 주요 경제단체 중 하나인 인천경영포럼이 안승목(사진) 전 회장을 재추대했다(경인일보 1월5일자 7면 보도).저명 인사를 초청해 강연회를 여는 인천경영포럼은 지난 6일 송도컨벤시아에서 2017년도 제1차 임시총회를 열고 안승목 전 회장을 제7대 회장으로 재추대 의결했다고 8일 밝혔다.또 감사에는 이정희 인성의료재단 한림병원 이사장과 이중재 법무법인 正 대표변호사를 연임으로 의결했다.안 회장은 1999년 3월 첫 강연회를 개최한 인천경영포럼을 조직하고 초대부터 지난 6대 회장을 역임한 인물로, 개정된 정관에 따라 지난해 12월 31일로 임기가 끝났다.하지만 최근 제7대 회장 입후보 등록 마감 결과 아무도 신청을 하지 않자, 이날 임시총회에서 재추대 결정을 내린 것이다. 안 회장의 제7대 회장 임기는 오는 2019년 12월 31일까지 3년이다.인천경영포럼은 회장 선출 문제를 매듭짓고 12일 신년 인사회와 유정복 인천시장 특강을 시작으로 다음 달부터 격주로 강연회를 진행할 계획이다.한편, 임시총회에는 김광식 인천상공회의소 명예회장, 정해영 중·동구 경영자협의회 회장, 박주봉 대주·KC그룹 회장, 남무교 인천교통공사 이사회 의장, 이영재 제이씨텍(주) 대표이사, 이정희 한림병원 이사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 [인천경영포럼]학생 54명 장학금 전달… 도용복 회장 '행복한 인생 나만의 노하우'

    [인천경영포럼]학생 54명 장학금 전달… 도용복 회장 '행복한 인생 나만의 노하우' 지면기사

    인천경영포럼(회장·안승목)은 8일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2016년도 우수기업인상 시상식 및 제14차 장학금 전달식'을 겸한 송년 강연회를 열었다.올해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총 54명의 학생들이 장학금을 받았다. 안승목 회장을 비롯해 동건공업(주) 김진만, (주)정광종합건설 김광식, (주)모닝아트 장경동, (주)에몬스가구 김경수, 제원기업(유) 김영희, (주)서한안타민 이균길, 중앙동물병원 김형년, 인천한림병원 이정희, 태화전력(주) 이태규, 대아메탈 정천섭, (주)유진공영 원제곤, (주)티엘텍 김성학, 승일자동차공업(주) 김영목, (주)백석개발 김영수, (주)유카스에너지 정광훈, 차이나타운 연경 장군유, (주)동일 조성민, (주)엠에스씨 김동훈, (주)공명가구 최홍표, (주)설악 전병민, 청원테크(주) 장남선, 벤다선광공업(주) 김정한, (주)대림시스템 이헌구 등 24명의 대표가 장학금을 기부했다. 인천경영포럼은 이날 우수기업인을 시상하고, 골프공 제조업체인 (주)사라토가의 도용복 회장을 초청해 '기업체 CEO, 오지탐험가, 시인으로서 행복한 인생을 살아가는 나만의 노하우'라는 주제의 강연을 진행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8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라마다송도호텔에서 열린 인천경영포럼 주최, '2016년도 우수기업인상 시상식 및 제14차 장학금 전달식'에서 장학금 수상 학생들과 장학금을 수여한 기업인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 [인천경영포럼]문재인 전 대표 "촛불정국으로 얻어야할 건 제대로 된 '나라다운' 나라"

    [인천경영포럼]문재인 전 대표 "촛불정국으로 얻어야할 건 제대로 된 '나라다운' 나라" 지면기사

    박대통령 탄핵 강한 자신감헌재 민심 어긋난 판결 안돼제왕적 대통령제 이유로 한개헌에는 반대입장 분명히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강한 자신감을 나타내면서도 '제왕적 대통령제'를 이유로 한 개헌에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25일 인천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열린 353회 인천경영포럼 초청 강연회에서 "국회에서 압도적으로 탄핵을 의결하면, 헌법재판소도 감히 다른 선택을 할 수 없을 것"이라며 "조속한 탄핵 결정으로 국정 불안과 국정 공백을 종식시켜야 한다"고 했다.그는 "속죄해야 할 새누리당도 일부 친박 의원을 제외하곤 탄핵안 발의나 의결에 감히 반대하지 못할 것"이라며 "헌법재판소가 민심과 어긋나게 판결한다면, 국민들이 헌법재판소 제도 자체에 대해 다시 생각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이번 국정농단 사태가 '제왕적 대통령제' 때문이라며 개헌이 필요하다는 주장에 대해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우리 헌법은 제왕적 대통령이 될 수 없도록 많은 견제장치를 두고 있다"며 "이런 장치를 박근혜 대통령이 파괴했고, 헌법을 피해자로 만들었다"고 했다. 또 "제왕적 대통령을 만든 건 대통령을 맹종한 여당과 권력에 대한 감시에 소홀했던 주류 언론, 무조건적으로 (특정 정당에) 표를 주는 지역 구도 등의 책임이 크다"며 "국회(여당)의 견제 강화, 언론 개혁, 지역구도 타파 등이 제왕적 대통령제를 막는 길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공정하게 경쟁하는 정치를 하면 포용·통합하는 정치가 가능해진다"고 했다. 또 "촛불 정국으로 우리가 얻어야 하는 것은 단순히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 다음 대선 정권교체가 아니라 그걸 넘어서서 정치도, 사회도, 경제도 제대로 된,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것"이라며 "이번만큼은 국민이 승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 25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라마다송도호텔에서 열린 제353회 인천경영

  • [인천경영포럼]김동원 고려대 경영대학장 "노사협력과 신뢰, 기업 발전 밑거름"

    [인천경영포럼]김동원 고려대 경영대학장 "노사협력과 신뢰, 기업 발전 밑거름" 지면기사

    "트럼프의 당선으로 우리나라는 예상하지 못했던 변화를 맞이할 수 있습니다."김동원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장 겸 경영전문대학원장은 10일 경인일보와 인천경영포럼이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공동 개최한 제352회 조찬강연회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미국이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 예측하기 힘들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원장은 "트럼프가 선거과정에서 했던 말을 비춰볼 때 한미 FTA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리나라는 미국으로부터의 수입보다는 수출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경제인들이 긴장을 많이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주한미군 주둔비용이 최대 2조원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며 "(트럼프의 당선은) 우리에게 편하고 익숙하기 보다는 불안하고 낯설게 다가올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김 원장은 이어 '고성과(高成果) 조직의 DNA'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노사 협력·신뢰 ▲열린 경영 ▲동기 유발 ▲지식 축적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이 중 노사협력과 신뢰가 조직의 성장에 가장 중요한 요소이면서도 가장 이루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신뢰는 오랫동안 약속을 이행하는 등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지만 깨지기 쉽다는 특징이 있다"면서 "이루기 어려운 만큼 신뢰관계가 구축됐을 때 조직이 발전할 수 있는 토대가 된다"고 했다. 지식축적과 열린 경영(조직 내의 의사소통)이 원만히 이뤄지려면 노사협력과 신뢰가 선결 요건이라고 부연했다.김 원장은 "미국은 전기와 전등, 전기차, 인터넷, 스마트폰 등 기존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생활을 여는 기술을 개발해 왔다"며 "유럽이나 일본은 기존의 것을 더 나은 방식으로 개선한다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우리나라는 아직 기존의 것을 열심히 익히는 수준에 머물러 있는 만큼 노사협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신기술 개발 등 새 패러다임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고성과 방향성'을 제시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김동원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장 겸 경

  • [인천경영포럼]김종인 더민주 前 비대위 대표 "재벌 중심 독과점 심각 '경제 민주화'만이 살길"

    [인천경영포럼]김종인 더민주 前 비대위 대표 "재벌 중심 독과점 심각 '경제 민주화'만이 살길" 지면기사

    '최순실 게이트' 미르재단 관련대기업 중심 전경련 '강한 비판'"일본처럼 장기불황 허덕" 우려27일 인천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열린 '제351회 인천경영포럼'에서 '새로운 한국 경제의 길'을 주제로 강연을 펼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전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재벌 지배구조'로 인해 우리나라가 경제 성장동력을 상실하고 있다며 '경제 민주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최순실 게이트'의 핵심 의혹인 '미르·K스포츠재단'과 관련해 대기업을 중심으로 구성된 민간경제단체인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누군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전경련이 가장 민첩하게 '대통령을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인가'를 파악한다"며 "결국 경제세력의 돈의 힘이 작용하면서 대통령이 뭐라고 약속하든 송두리째 무너진다"고 했다. 김종인 전 대표는 경직화한 대기업의 기업문화와 관료조직, 정치권의 무능 등이 계속되면서 우리나라가 일본처럼 '장기적인 경제불황'에 허덕일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특히 특정 대기업이 독과점 등으로 국가 경제규모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경제구조가 가장 심각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김종인 전 대표는 "자유시장 경제에서는 기업이 본능적인 욕구인 '탐욕'을 스스로 제어하길 기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시장의 원래 의미가 작동될 수 있도록 정부와 정치권이 제도적으로 잘 다듬고 바꿔줘야 한다"고 했다.김종인 전 대표는 2012년 대선 당시 '경제민주화'를 공약으로 내세웠던 박근혜 대통령을 지원한 바 있다. 그는 "박근혜 정부가 대선 때 외쳤던 '경제 민주화'를 슬그머니 감췄다"며 "내년 대선을 치른 이후의 대한민국 정부는 초기에 시장 독과점을 철저히 배제하고, 공정성을 크게 확보하는 '경제 민주화'를 이뤄내지 않으면 경제활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공정거래위원회의 기능이 대폭 강화돼야 한다는 게 김종인 전 대표의 주장이다.이날 김종인 전 대표는 개헌의 필요성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그는 "

  • [인천경영포럼]조동성 인천대 총장 "중국과 가까워지려면 언어·역사·문화 공부"

    [인천경영포럼]조동성 인천대 총장 "중국과 가까워지려면 언어·역사·문화 공부" 지면기사

    조동성 인천대 총장은 13일 "경제력 측면에서 이미 미국을 압도한 중국과 더욱 가까워지기 위해선 중국의 언어와 역사, 문화를 깊이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조동성 총장은 이날 경인일보와 인천경영포럼이 공동 개최한 제350회 인천경영포럼에서 중국과 가까워지기 위한 몇 가지 방안을 제시하며 이같이 말했다. 조동성 총장은 "중국 기업인들은 다른 사람과 만날 때 공자의 유가사상, 노자의 도가사상, 한비자의 법가사상 등을 자유자재로 활용하는 측면이 있다"고 했다. 그는 "이들 사상을 자유롭게 활용하는 중국은 우리를 친하게 대해주다가도 우리가 약점을 보이면 대하는 태도를 갑자기 바꾸고, 다시 필요해지면 잘해주는 경우가 있다"며 "유가사상 하나만 있는 우리와 중국은 기본적인 생각의 틀이 다르다"고 했다. 이어 "중국과 접할 땐 충분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중국의 다양한 사상을 담고 있는 서유기, 수호지, 삼국지 등 중국의 기서(奇書)를 읽는 것도 중국을 이해하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조동성 총장은 "중국은 주강 유역산업지대, 장강 유역산업지대, 베이징·톈진 산업지대 등을 중심으로 한 '동진전략'과 육상·해상 실크로드를 중심으로 한 '서진전략'으로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와 중국 기업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기회를 충분히 찾을 수 있다"고 했다. 조동성 총장은 인천대를 대한민국 대표 대학으로 만들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그는 "영국의 옥스포드대와 케임브리지대, 일본의 도쿄대와 교토대처럼 인천대를 서울대와 경쟁하는 대학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했다. 또 "중국 옌타이 등 9개 지역 대학과 손잡고, 해당 대학에 인천대의 브랜치 대학을 만드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인천대를 한국을 넘어선 세계의 대학으로 확장시킬 것"이라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조동성 인천대 총장이 13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라마다송도호텔에서 열린 제350회 인천경영포럼 조찬 강연회에서 '세계속의 한국과 중국, 한국속의 인천, 인천속의

  • [인천경영포럼]최문순 강원지사 "인천~강원 '동·서 기점' 한국 새 경제축"

    [인천경영포럼]최문순 강원지사 "인천~강원 '동·서 기점' 한국 새 경제축" 지면기사

    공항~동해항로 연결 北·러 진출 교두보"평창 올림픽, 선진국 가는 시대 교체기"'인천~강원간 동서 경제축'.최문순 강원도지사는 22일 "88서울올림픽을 기점으로 우리나라는 1997년 6월 민주항쟁을 통해 직선제 개헌이란 정치개혁과 함께 11%대의 높은 경제성장을 이뤘다"며 "2018평창동계올림픽은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가는 '시대의 교체기', 동시에 '위기의 병목'에 위치해 있다"고 말했다.최 지사는 이날 경인일보사와 인천경영포럼이 공동 개최한 제349회 조찬 강연회에서 국내외 경제 상황을 진단하며 평창동계올림픽의 의미를 짚었다. 또 자신이 생각하는 대한민국 구조조정의 방향을 제시했다.최 지사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둔 내년 하반기는 세계 경제 부진, 석유전쟁, 미국금리 인상, 저출산 고령화, 저성장, 저임금, 디플레이션, 북한 절벽, 주력산업(조선·해운·건설 등) 부도 지속 등이 교차하는 지점이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어 "동서, 남북, 상하, 좌우, 안팎의 통합을 이루고 성과와 분배를 동시에 강화하는 방향으로 구조조정이 이뤄져야 한다"며 '노사정'(국민+기업+국가), '소기정'(소비자+기업+정부), '인구확보'(북한-여성-이민)의 중요성을 피력했다.최 지사는 강연 첫머리부터 인천과의 남다른 인연을 강조했다. 그는 "6학년 때 인천에 처음 수학여행을 왔다"며 당시 맥아더 동상 앞에서 찍은 단체 사진을 보여줬다. 이어 인천과 강원의 이·통장연합회가 상생협력을 위한 협약을 맺은 일, 강원도 고위 공직자가 인천 부평고 출신이라는 점, 그리고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전 세계인들에게 선보일 예정인 최첨단기술 중 하나인 '로봇' 분야를 인천 업체((주)미니로봇)가 맡고 있다는 사실도 전했다. 최 지사는 "인천 아시안게임 때는 버스를 동원해 도민들과 함께 인천에서 북한선수단을 응원하기도 했다"면서 인천과의 다양한 교류 사례를 소개했다.특히 최 지사는 "과거는 수도권에서 부산과 호남으로 이어지는 경제축이었다면, 앞으로는 인천(공항)을 기점으로 동서 간 경제축이 등장할

  • [인천경영포럼]오세훈 전 서울시장 "공격용 무기 도입 아니다… 방어용 사드배치, 문제안돼"

    [인천경영포럼]오세훈 전 서울시장 "공격용 무기 도입 아니다… 방어용 사드배치, 문제안돼" 지면기사

    새누리당의 잠재적 대권주자 중 한 명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와 관련, "날아오는 걸(미사일을) 막겠다는 건데, 그렇게 시끄러울 이유가 없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8일 인천 라마다송도호텔에서 열린 제348회 인천경영포럼 조찬 강연회에서 동북아 정세에 대한 판단을 묻는 청중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우리가 배치하겠다는 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라며 "공격용 무기를 배치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날아오는 걸(미사일을) 막는 무기체계를 만들겠다는 건데, 뭐가 그렇게 큰일이 난 건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어 "중국 지린성과 산둥성에 우리와 일본을 향한 미사일 500∼600개가 배치돼 있다"며 "그게 배치될 때 한국이 한 번이라도 반대했느냐"고 덧붙였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한국과 중국의 관계는 먹고 사는 문제고, 한국과 미국의 관계는 생존의 문제"라며 "이런 대전제 하에 (미국과 중국과의 문제를) 하나하나 정교하게 풀어가야 한다"고 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2011년 시장직에서 물러날 당시의 무상급식 반대 입장을 고수하면서, '감당할 수 있는 재원 내에서의 복지'를 강조했다. 그는 "보편적 복지는 감당할 수 있는 재원 범위 안에서 취약 계층부터 시작해 중산층으로까지 확대해야 한다"며 "현금 지급방식보다는 일자리 창출 등 시스템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했다.2011년 무상급식 논란에 대해선 "당시 첫 단추를 낀다는 생각으로 무리하다 싶을 정도로 무상급식 이슈에 저돌적으로 달려들었다"며 "똑같은 금액의 돈을 모든 계층에게 나눠주는 건 복지가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또 "무상급식 논쟁을 하면서 복지의 개념 자체를 오염시켰다"고도 했다.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매력 있는 나라, 존경받는 나라'를 주제로 한 이날 강연에서 "땅에 떨어진 국민적 자부심을 세우고, 2단 추진 로켓의 두 번째 로켓을 발화시킬 때가 왔다"며 "이런 걸 설명하고 공감대를 일으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 [인천경영포럼]손봉호 서울대 명예교수 "현대사회 중요가치는 투명·공정성"

    [인천경영포럼]손봉호 서울대 명예교수 "현대사회 중요가치는 투명·공정성" 지면기사

    지나친 욕심과 경쟁사회 병 들어가행복지수 낮고 상대적 박탈감 고통절제미덕 첫손… 지도층 모범 강조"현대사회에서 요구되는 중요한 가치는 투명성과 공정성입니다."손봉호 서울대 명예교수(나눔국민운동본부 대표)는 21일 경인일보와 인천경영포럼이 공동 개최한 제347회 조찬 강연회(주제:아프게 하는 사회와 그 적(適)들)에서 "도덕적 행동이 보상을 받지 못하고 오히려 손해를 보는 사회가 돼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원로에게 듣는 인문학 강의'의 일환으로 초청된 손 교수는 "탈세를 하는 사람이 더욱 잘 사는 사회가 된다면 정직하게 세금을 다 내는 사람들은 큰 박탈감을 느끼게 될 것"이라며 "사회 지도층이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손 교수는 '인간은 인간에게 늑대다'라는 영국의 정치철학자 토머스 홉스의 말을 인용하며 "과거 인간의 고통이 대개 맹수와 재해 등 자연에 의해 이뤄졌다면, 이제는 사람이 사람에게 고통을 주는 사회가 됐다"고 운을 뗐다. 하루가 멀다 하게 끊임없이 발생하는 각종 사건·사고가 거의 사람에 의한 것이고, 심지어 '암'과 같은 질병도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주요하게 작용한다는 얘기였다.손 교수는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지나친 욕심과 경쟁이 이 사회를 병들게 하는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손 교수는 "우리나라의 행복지수가 100점 만점에 47점에 불과하고, 특히 청소년들은 OECD 국가 중 행복지수가 최하위라는 내용의 조사 결과들이 발표된 적이 있다"며 "우리 사회가 경쟁이 너무 지나치기 때문인데, 유교적 사고가 강해 삶의 목적이 입신양명(立身揚名)에 맞춰져 있는 것과도 무관치 않다"고 덧붙였다. 이어 "다른 사람과 비교하기 시작하면 결코 행복할 수 없다"며 "지나친 경쟁은 결국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게 한다"고 지적했다.그렇다면 무엇으로 이 아픈 사회를 치유할 것인가. 손 교수는 고대 그리스의 4대 미덕인 '지혜', '용기', '정의', '절제' 중에서 현대사회에 가장 요구되는 덕목으로 '절제'를 꼽았다. 그

  • [인천경영포럼]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 "경제위기 해법, 미래·축적·공정"

    [인천경영포럼]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 "경제위기 해법, 미래·축적·공정" 지면기사

    창의적 인재 육성 교육혁명R&D투자 제도적기반 필요왜곡된 분배, 선순환 구조로7일 인천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열린 제346회 인천경영포럼 강연자로 나선 국민의당 안철수 의원은 장기불황 가능성 경고를 받고 있는 한국경제의 위기 해법으로 자신이 주창한 '공정성장론'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날 안철수 의원은 한국경제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3가지 키워드로 '미래' '축적' '공정'을 제시했다. 안철수 의원은 '미래'에 대해 "로봇산업,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도래하면 현재 초등학생 65%가 어른이 됐을 때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 직업을 가질 것"이라며 "과학기술혁명·교육혁명·창업혁명을 통해 미래에 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창의적인 인재를 만드는 교육혁명이 중요한데 기업가(起業家·창업가) 정신 교육, 소프트웨어 교육 등을 초등학교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우리나라 정부가 국가 연구·개발(R&D) 투자에 관심이 부족한 데다가, 과정이 아닌 결과만 감사해 연구·개발에 실패하면 불이익을 주는 감사제도가 과학기술 '축적'을 가로막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는 '축적'의 문화를 만드는 제도적 기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안철수 의원은 "대기업의 문어발식 경영과 내부거래 등으로 인해 중소기업이 희망을 품을 수 없다"며 "정부가 대기업을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구조조정을 유도하면서, 대기업의 문어발식 경영과 내부거래로 크지 못하고 있는 산업에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등이 진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같이 왜곡된 분배구조를 선순환 구조로 바꾸자는 것이 안 의원이 주장하는 '공정'이다. 이날 안철수 의원은 국민의당이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에 요구하고 있는 7월 임시국회 개회에 대해 "국회의원들이 결산은 신경 쓰지 않고 예산을 짜는 것만 중요하게 여긴다"며 "바둑에서 복기가 중요하듯이 결산이 중요하다는 것은 상식"이라고 했다. 이어 "거대 양당이 결산국회를 하지 않으면 국민이 가만

  • [인천경영포럼]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규제 거둬야 고부가가치 일자리 창출"

    [인천경영포럼]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규제 거둬야 고부가가치 일자리 창출" 지면기사

    '고용우선 경제운용' 주제 강의제조·서비스업 공급과잉·과당경쟁내수 활성화되면 사회복지 문제 해결"모든 정책판단의 기준을 일자리 창출에 두어야 합니다."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23일 경인일보와 인천경영포럼이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공동 주최한 '제345회 조찬강연회'에서 일자리 창출의 중요성을 역설했다.박 회장은 이날 '고용 우선의 경제운용'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고부가가치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내수 경기가 활성화되는 등 경제가 활성화되면 사회복지 등의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고 했다.박 회장은 우리나라 경제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의 핵심을 '제조업과 서비스업 등의 공급과잉과 과당경쟁'이라고 진단했다. 이 문제를 타개하기 위해 공급과잉을 해소하려면 수요를 늘려야 하는데 쉽지 않은 일이라고 전제한 뒤 청년 일자리 창출이 공급과잉 해소의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재차 강조했다."소비가 가장 활발하게 일어나는 시기는 청년들이 결혼과 출산을 하고, 아이를 키울 때이지만 우리나라는 저출산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우려를 나타낸 박 회장은 "일자리가 많아지면 세금이 늘어나면서 복지 등 다른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재원이 마련되고, 이는 다시 일자리를 창출시키는 선순환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그러면서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무슨 일이든 진행하고 봐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기존의 제조업이나 서비스업종에서의 일자리 창출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기존과 다른 방식으로 고부가가치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쪽으로 정책의 방향이 맞춰져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각종 규제개선이 필요하다고 했다. 박 회장은 "우리나라는 금융·통신·의료·교육 등 주요 서비스 산업이 모두 이익을 내지 못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며 법인이 투자를 못하도록 돼 있는 병원을 그 대표적인 예로 제시했다. 이어 "규제 때문에 서비스산업의 경쟁력은 강화되지 못했고, 많은 사람들이 의료와 교육 등을 위해 외국으로 나가고 있는 실정"이라고 안타까워했다.박 회장은 "이제부터

  • [인천경영포럼]윤은기 한국협업진흥협회 회장 "융복합창조시대 '협업'이 경쟁력"

    [인천경영포럼]윤은기 한국협업진흥협회 회장 "융복합창조시대 '협업'이 경쟁력" 지면기사

    CEO, 사회 변화 감지·활용역량 중요또봇·K푸드등 대-중기 화합사례 소개"다양성 지닌 인천, 상생도시 노력을""융복합 창조시대, 협업에 길이 있습니다."윤은기 한국협업진흥협회 회장은 9일 경인일보와 인천경영포럼(회장·안승목)이 공동 개최한 제344회 조찬 강연회에서 "협업은 2개 이상의 개체가 서로 다른 강점(장점)을 수평적으로 연결(융복합)해 새로운 가치나 메가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윤 회장은 외국 한 석학의 말을 인용해 "과거와 달리 지금은 기업이 핵심역량에만 집중하면 망하기 쉽다"며 "CEO들은 일상 업무에서 벗어나 외부 전문가를 자주 만나고 사회변화를 어떻게 활용할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이어 "협업은 융복합 창조시대의 가장 핵심"이라며 현 정부에서도 부처별 예산 공동집행, 부처 간 인사교류, 기관별 협업책임관 지정 등 협업을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처럼 기업 내에서도 협업의 성과에 대해 평가지표를 만들어 인사고과에 반영하는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직원들이 과도한 경쟁에서 벗어나 협력하도록 유도하면 조직의 생산성이 더욱 커진다는 얘기였다.윤 회장은 기업 간 협업의 대표적인 사례로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변신 로봇 장난감인 '또봇'의 성공을 들었다. 그는 "영실업이 기아자동차 모델을 적용해 로봇 장난감을 만들어 지난 2012년 매출이 50% 늘었다"며 "기아자동차도 이미지를 제고하고 미래고객을 확보한다는 점에서 협업이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상생을 이끌어 냈다"고 말했다.윤 회장은 또 이마트와 SM엔터테인먼트가 EXO,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등의 이름이 들어간 컵라면 등 이른바 'K푸드'를 출시한 것도 이종 간 협업 사례로 꼽기도 했다.윤 회장은 "대기업은 동반성장을 가진 자가 양보해 양극화를 줄이는 것으로 오해하고 있다"며 "영실업과 기아자동차의 협업처럼 양쪽이 모두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다. 결코 제로섬 게임이 아니다"고 했다.윤 회장은 끝으로 "인천은 다양성을 지닌 도시이지 않느냐"며 "이런

  • [인천경영포럼]유일호 경제부총리 "4차 산업혁명 미래 대비 '4대 부문' 구조개혁해야"

    [인천경영포럼]유일호 경제부총리 "4차 산업혁명 미래 대비 '4대 부문' 구조개혁해야" 지면기사

    노동·공공·교육·금융 체질개선신산업분야 규제혁신 집중 강조일자리 정책 최우선 국정과제로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규제개혁은 우리나라 경제의 체질을 바꾸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유 부총리는 이날 경인일보와 인천경영포럼이 공동 개최한 제343회 오찬강연회에서 소위 '4차 산업혁명'으로 대표되는 미래사회를 대비하기 위한 과제로 신산업 육성, 기업구조조정, 일자리 중심 국정운영, 적극적 거시정책,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 신산업 등을 꼽으며 정부의 4대 부문(노동·공공·교육·금융) 구조개혁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유 부총리는 "신산업 육성을 위해 세액공제(신약 R&D 등)와 예산·금융지원(신산업 육성펀드 운영 등)을 확대하고 있는데, 이는 단기적 처방"이라며 신산업 분야 '규제혁신 3종 세트'(그레이존·기업실증특례·신기술기반사업) 등 우리 경제의 체질을 개선하기 위한 규제개혁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기업 구조조정은 국책은행의 자구노력 등 국민부담을 최소화하는 것을 원칙으로 해 국책은행 자본 확충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또 일각에서 조선·해운업처럼 공급과잉 업종을 정부가 사전에 파악해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선 "정부가 도와줄 수는 있어도 나서서 할 일은 아니다. 정부의 과잉대응이고, 시장경제에 절대 바람직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정부가 기업의 미래를 예단해 구조조정을 나서서 하는 것은 안된다는 주장이었다.유 부총리는 "특히 청년 고용률은 낮고 청년 실업률은 높은 지금의 상황은 일자리 정책을 최우선 국정과제로 삼아온 박근혜 정부가 가장 아파하는 부분"이라며 일자리 중심의 국정운영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김학권 인천경영자총협회 회장은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 최근 인천의 중견 수출업체인 세일전자의 부도사태(경인일보 5월 25일자 7면보도)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도 2번이나 다녀간 인천의 유망한 기업이 대기업(삼성전자) 납품 물량이 크게 줄면서 자금력 부족으로 한순간에 부도가 났다"며 중소업계의 어려운 사정에 대해 정부의

  • [인천경영포럼]유일호 경제부총리 "적극적으로 재정운용 하겠다" 지면기사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정부가 거시정책을 펴는 것은 그만큼 경제상황이 녹록지 않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며 "적극적으로 재정을 운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경인일보와 인천경영포럼이 공동 개최한 제343회 오찬강연회에서 "정부의 거시정책은 단기적인 정책이고, 교과서대로 얘기할 때 없으면 없을수록 좋다"면서도 장기적인 산업 구조개혁에 경제성장률 둔화가 발목을 잡지 않도록 적극적인 재정 운용을 펴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상반기는 정부가 애초 계획했던 것보다 중앙·지방재정을 6조5천억원 상향 조정하고, 하반기에도 세수 여건 등을 고려해 이 규모 이상 재정을 보강하겠다는 기존의 의지를 재확인한 것이다.유 부총리는 최근 조선·해운업 구조조정에 있어 국책은행 자본 확충보다 구조조정 청사진을 제대로 그리는 것이 더 시급하다는 경제계 안팎의 지적을 의식한 듯 "이쪽(국책은행 자본확충)으로만 자꾸 부각이 되는데, 구조조정 협의체에서 이미 기본방향을 제시하고 채권단이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체계가 잡혀 있다"며 불편한 속내를 내비치기도 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 [인천경영포럼]임채운 중진공 이사장 "중기, 대기업 울타리 넘어 자생력 갖춰야"

    [인천경영포럼]임채운 중진공 이사장 "중기, 대기업 울타리 넘어 자생력 갖춰야" 지면기사

    회사 어려워지면 납품가 등 횡포독자적 시장 생존·성장기반 필수글로벌경쟁시대 해외무대 노려야"대기업의 울타리를 벗어나야 합니다."임채운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12일 경인일보와 인천경영포럼이 공동 개최한 제342회 오찬강연회에서 "동물원에서 사육당하면 사냥을 안 해도 먹이를 주니까 배는 굶지 않는다. 하지만 사육사가 배고프면 잡아먹힐 수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사육사를 대기업에 비유한 임 이사장은 동물원에서 주는 먹이만 받아먹다 보면 자생할 힘을 완전히 잃게 된다고 경고했다. 그는 "대기업은 회사가 어려워지면 중소기업에 납품단가 인하압력을 가하거나 외주로 맡긴 일감을 가져가 자사 매출에 더하는 내재화 횡포를 부리기도 한다. 이를 못 버티면 결국 중소기업은 망하는 것"이라며 "대기업을 벗어나 독자적으로 시장에서 생존하고 성장할 수 있는 자생력을 갖춰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임 이사장은 FTA 확산, 전자상거래, 중국 부상 등으로 내수 시장에서조차 글로벌 경쟁에 직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안방도 내주게 된 마당에 해외시장 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이야기였다.이날 강연회에선 중소기업이 어려움을 딛고 대기업의 울타리에서 벗어나 기술을 개발하고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려 자생하는 데 성공한 사례들이 소개됐다. 레이저로 반도체 칩을 절단하거나 반도체 표면에 문자를 새기는 기계 등을 생산하는 (주)이오테크닉스(꾸준한 연구개발과 과감한 투자로 독보적인 신기술·제품군 확보), 무선통신 기술이 기반이 된 LED 조명 등을 개발해 세계 최초로 메이저리그 경기장에 전광판을 납품한 (주)케이엠더블유(융복합 기술의 모범) 등이 대표적인 사례였다.임 이사장은 중소기업의 글로벌화를 위해 선택과 집중에 나서고, KOTRA·무역협회·수출입은행 등 기관과 협력해 원스톱 서비스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는 중소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사다리를 놓는 산업정책을 폈다기보다는 중소기업이 생존을 유지할 수 있는 복지정책의 관점에서 접근했다고 봐야 한다"며 "앞으로는 옥석을 가리고 자생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갈

  • [인천경영포럼]박원순 서울시장 "인천·서울 상생 종합계획 세울 수 있어" 지면기사

    박원순 서울시장이 28일 인천과 서울이 상생할 수 있는 중장기 종합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인천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열린 인천경영포럼 강연에서 "서울과 인천이 이웃도시로서 상생과 협치 방안 등을 담은 '2030 서울 플랜' 같은 종합계획을 얼마든지 수립할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또 "필요하다면 서울연구원에 지시해 팀을 만들게 하고, 인천발전연구원도 팀을 만들고 해서, 공동으로 연구를 시작한다든지 해서 구체적인 계획을 만들고, 1년 후든, 6개월 후든 (서울과 인천이) 같이 공동으로 발표하면 어떨까 한다"고 했다. 박 시장은 "인천뿐만 아니라 서울을 둘러싸고 있는 도시들은 서울에 대한 피해의식이 많다"며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도 그렇고, 안 그래도 늘 죄송한 생각을 갖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지난해 매립지 (합의) 때에도, 처음부터 인천시민의 마음을 우리가 배려하지 않고선 이 문제의 해결이 어렵다고 생각해 여러 가지 노력을 했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특히 '협치'를 강조했다. 그는 "중국에선 베이징, 허베이성, 톈진 등을 하나로 묶는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며 "마닐라와 런던 등도 (인접도시와) 굉장히 많은 협력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서울과 인천은 행정구역은 다르지만 사실 생활권이 같은 한동네로, 함께 협력할 일이 많다"며 "서울과 인천, 경기가 함께 협력하는 시스템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차기 대권 주자로서의 행보에 대한 질문엔 "대권 주자라는 말이 여전히 낯설고, 서울시장으로서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며 "하루 종일 일에 파묻혀 있는데 자꾸 부채질하지 마시고, 서울시정을 열심히 제대로 하겠다"고 답했다. 이 질문은 강연에 참석한 언론인 출신 새누리당 민경욱 국회의원 당선자가 해 눈길을 끌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 [인천경영포럼]박원순 서울시장 "경인아라뱃길~한강 유람선 검토"

    [인천경영포럼]박원순 서울시장 "경인아라뱃길~한강 유람선 검토" 지면기사

    경청·현장 시정운영 기본 꼽기도28일 인천 라마다 송도호텔에서 열린 제 341회 인천경영포럼 강연자로 나선 박원순(사진) 서울시장은 한강의 자연성 회복과 관광활성화 측면을 고려해 경인아라뱃길과 한강을 연결하는 유람선 도입문제를 검토하겠다고 피력했다. 박원순 시장은 이날 "서울시 한강시민위원회는 한강의 생태와 자연성을 회복하는 걸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면서도 "한강활용 측면 부분도 필요하니 (유람선 도입을)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박원순 시장은 시정운영의 기본자세로 '경청'과 '현장'을 꼽았다. 그는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3개월 만에 6명이 자살한 경우가 있어 바로 찾아가 주민들로부터 다양한 얘기를 들었다"며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되는 사안도 직접 듣다 보면 해결방안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이어 "경청이야말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또 트위터 등을 활용한 소통으로 '올빼미 버스(심야버스)' 등 호응이 높은 정책을 만들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광복 후 70여년 간 한강의 기적을 이루는 사이 양극화, 저성장, 주거, 저출산, 고령화 등 문제가 생기고 뉴타운·님비현상 등 많은 갈등으로 갈등비용이 한 해 240조원에 이른다는 통계가 있다"며 "갈등은 듣는 것으로부터 해소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제게 '좌편향이냐 우편향이냐' 물으면 나는 시민파라고 한다"며 소통과 경청 행정을 강조했다. 박원순 시장은 "서울은 R&D(연구개발)와 관광분야, 엔터테인먼트 분야 등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계획을 갖고 있다"며 "'디지노믹스(디지털 산업기반 경제활성화)'라는 새로운 관점에서 (서울이) 4차산업의 진원지가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 사진/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