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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경인일보 신춘문예 총평] 감성 도드라진 작품들 눈길… 내면보다 사회 관찰 많아 지면기사
시 848편·소설 219편 '치열했던 경쟁' 2024 경인일보 신춘문예 당선작으로 김문자의 시 '달로 가는 나무'와 이준아의 단편소설 '하찮은 진심'이 최종 선정됐다.이번 신춘문예 시 부문에는 김문자를 비롯한 207명이 848편의 시를 출품해 경쟁을 벌였으며, 단편소설 부문에서는 이준아를 포함해 208명이 응모한 219편의 작품이 각축전을 펼쳤다.시 부문에서는 우수한 지원자들이 막판까지 경합했으며, 심사위원들은 장시간 논의 끝에 김문자의 '달로 가는 나무'를 이번 경인일보 신춘문예 당선작으로 뽑았다.시 부문 심사위원들은 "감성이 도드라진 작품이 눈에 띄었다"며 "다만, 일상의 사물을 다루더라도 새롭게 인식하고 재창조하려는 노력과 열의가 있는 작품이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평가했다.단편소설 부문에서는 10편의 작품이 본심에 올랐다. 저마다 다양한 매력을 갖고 있는 작품들 사이에서 심사위원들은 고심 끝에 이준아의 '하찮은 진심'을 선정했다.지난해보다 응모 건수가 40%가량 늘어난 단편소설 부문은 높은 문학적 수준을 자랑하는 작품들이 응모해 예심에서부터 기대를 한껏 받았다. 예심에는 박생강·서유미 소설가가 참여했다.단편소설 예심 심사위원들은 "올해는 전반적으로 응모작들이 상향 평준화된 것 같다. sf 장르 등 트렌드가 담긴 작품, 가볍고 감각적인 문체가 돋보이는 작품 등도 많았다"며 "무엇보다 개인의 내면에 치중하기 보다는 인물을 둘러싼 조직과 사회를 관찰하는 특징이 보였다"고 전했다.한편, 경인일보 신춘문예는 한국 문학계를 짊어질 문학인들을 양성한다는 취지로 지난 1960년 처음 시행됐다. 5·16군사정변 이후 한동안 이어지지 못하다가 1986년 부활해 매년 한국 문학에 새로운 에너지를 더하는 국내 대표적인 문학축제로 자리 잡았다. /유혜연기자 p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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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의원 신년 인터뷰] 민주 김민철(의정부을) 지면기사
"의정부가 경기북부 중심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토대의 틀을 완성하겠습니다."더불어민주당 김민철(의정부을) 의원은 의정활동 지향점을 '의정부를 비롯한 경기북부지역 발전'에 고정시켜 놓고 있다. 지난 70여년간 안보의 그늘 아래 희생을 강요받은 경기북부지역 주민의 교통환경 개선과 삶의 질 향상에 앞장서겠다는 각오에서다.김 의원이 국회에서 추진 중인 현안은 경기북도 설치에 더해 수도권 순환 철도망 완성을 위한 지하철 8호선 연장, 반환 미군공여지의 오염정화, 경기북부 고등·가정법원 유치 등 다양하다. 그야말로 지역 현안 해결에 '올인'하고 있는 셈이다.올해 경기북도 설치 골든타임수도권 철도망 구축 속도낼것반환기지 유해물질 지속 점검 김 의원은 30일 경기북도 설치와 관련해 "경기북도 설치법 발의 이후 행정안전위원회의 입법 공청회, 법안 소위 논의 등이 이뤄졌다"며 "이제 경기도에서 주관해 지역 분할 및 폐치에 대해 공론화와 주민 투표 등의 절차가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 절차가 이행돼 국회에 이송되면 국회에서 반대 없이 의결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올해 주민들의 공감대가 형성된다면, 어느 때보다 경기북도 설치를 위한 골드타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 의원은 지하철 8호선 의정부 연장을 토대로 한 수도권 순환 철도망 구축 등 지역 현안 해결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그는 "지하철 8호선 연장이 제4차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의 추가 검토사업으로 반영돼 있지만 2028년 GTX-C 노선, 2030년 GTX-B 노선 완공에 맞춰 개통한다면 교통 연계를 통한 효과 편익이 더 높아질 것"이라며 "이를 위해 경기도, 국토교통부와의 협의를 통해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주한미군 반환공여지에 대해서는 "의정부에 주둔한 미군기지 8개 중 7개가 반환됐지만, 주민들의 건강에 유해한 여러 가지 유발물질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의정부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국가가 국민의 건강을 우선적으로 챙길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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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인터뷰] 윤영섭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지면기사
"인천 지역 산업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고, 산업별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성장을 돕겠습니다."지난 1일 부임한 윤영섭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은 경인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인천의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컨트롤 타워의 기관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역량을 발휘할 환경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인천중기청은 올해 역점 사업으로 인천의 전략산업인 바이오와 반도체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성장 가능성이 높은 혁신기업을 발굴하고, 이들의 자금 조달과 투자 유치 역량을 높이기 위한 '먼데이코칭' 사업과 연구·개발(R&D) 코칭 등 분야별 맞춤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마트공장 구축·고도화 사업도 이어나갈 방침이다. 윤 청장은 "인천은 제조업 매출액이 전체 업종의 30.5%를 차지할 만큼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형성하고 있다"며 "스마트공장 도입으로 비용 절감과 일자리 창출, 근로 환경 개선 등 제조혁신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올해 역점사업 '바이오·반도체''코칭' 분야별 맞춤 지원 제공…전통시장 '디지털 전환' 도입도 중소기업의 수출 활성화 지원사업도 이어간다. 지난해 기준 인천 내 수출 중소기업은 7천258개로, 국내 수출 중소기업의 7.8%를 차지하고 있다. 다른 지역에 비해 비교적 많은 편이지만, 최근 들어 수출 환경에 대외적 변수가 많이 작용한 탓에 경쟁력을 계속 강화해야 한다는 게 윤 청장 설명이다.그는 "지난해 산업용 전기기기를 생산하는 기업의 수출이 크게 증가하는 등 인천 중소기업들의 선전이 이어졌다"고 평가했다.이어 "다만 어려운 경제 여건이 계속되는 만큼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위한 시장조사, 온·오프라인 수출 마케팅 지원 등 수출 역량 강화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윤 청장은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 방안도 밝혔다. 최근 온라인 플랫폼에서 많이 활용하는 라이브커머스(실시간 소통 판매)와 온라인 플리마켓(물품을 직접 사고팔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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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인터뷰] 김재일 인천본부세관장 "산업별 맞춤형 활성 방안… 수출입 기업 어려움 해소" 지면기사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 세관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인천본부세관 김재일 세관장은 "올해에도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수출입 기업을 지원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김 세관장은 경인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비롯해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전 세계 경제환경의 불확실성이 컸던 시기"라며 "인천세관은 모든 수단과 역량을 결집해 수출입 기업 총력 지원에 방점을 두고 업무에 임했다"고 말했다.그는 올해도 수출입 기업 지원에 집중하겠다면서 산업별 맞춤형 방안을 마련해 시행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특히 인천 특화산업인 '바이오산업' 활성화를 위해 제도 개선 등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김 세관장은 "생산 일정이 유동적인 바이오산업의 특성을 고려해 바이오 보세공장의 작업 허가 기간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며 "이는 기업의 재고 관리 부담을 덜어주면서, 바이오산업 생산기지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보세공장은 수입 신고 없이 외국 원재료를 반입해 제조·가공할 수 있는 시설이다.특화 바이오산업 제도 개선…정책 사각지대 기업 발굴·지원마약 단속 역량 총동원 포부도 인천세관은 수출입 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해외 통관 정보를 제공하고, 수출할 때 FTA를 활용하지 않는 등 정책의 혜택을 받지 못해 '사각지대'에 있는 기업을 발굴·지원한다는 방침이다.김 세관장은 "지난해부터 '찾아가는 현장 행보'를 진행해 산업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며 "올해도 현장의 목소리를 토대로 형식적인 절차는 과감히 생략하고, 실효성이 없는 규제는 적극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인천세관이 관리하는 인천항과 인천공항은 국경의 최전선이다. 최근 마약류가 국내에서 확산하고 있다는 점에서 인천세관의 역할도 강조되고 있다.특히 국내에서 유통되는 마약 대부분은 해외 여행자, 특송, 국제우편 등을 통해 반입된다. 김 세관장은 "마약 밀수를 단속하기 위해 역량을 총동원해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코로나19 방역 완화로 국가 간 이동이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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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의원 신년 인터뷰] 국힘 김성원(동두천·연천) 지면기사
김성원(국민의힘) 의원의 지역구인 동두천·연천은 경기도 최북단 접경지역으로 국가 안보라는 '대의'를 위해 이중·삼중 중복 규제로 희생을 감내해온 지역이다. 재선으로 21대 국회에 들어와 지역 규제 완화와 후속 조치로 신성장 동력을 찾으려고 애쓴 흔적이 지난해 의정활동 성과에 묻어 있다.지난해 수해지역에 나가 말실수로 당원권이 정지되는 정치적 부침을 겪고 있지만 지역구 활동으로 만회하려는 노력이 느껴질 정도로 민생 행보에 주력하고 있다.GTX-C 연장·연천~서울 고속道역대최대 숙원사업 국정과제 선정국가산단 조성 시너지 효과 기대 29일 경인일보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그는 이런 열정을 숨기지 않았다. 지난해 예산 국회에서 국비 2천675억원을 확보하고, 역대 최대 규모의 지역 숙원사업이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로 선정됐다고 열변을 토했다. 경기 북부 규제 완화 입법도 올해 가시적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했다.지난해 가장 큰 성과로 그는 "경기도당위원장으로 31개 시·군을 책임지며 대선을 승리로 이끈 점"이라고 꼽았다. 대선 이후 윤석열 대통령(당선인) 특별보좌역으로 활동한 그는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자랑했다.구체적으로 "GTX-C 노선 동두천 연장, 연천~서울 고속도로 사업을 대통령 국정과제에 포함했다"며 지역 숙원사업의 추진동력을 만들어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외에도 ▲통일경제특구법 ▲지역균형발전 특별법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 등을 대표 발의하며 접경지역 불공정 규제를 개선하고 지역주민의 희생이 정당하게 보상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올해는 동두천·연천의 신성장 동력을 마련해 경기 북부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내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김 의원은 "올해 착공을 시작하는 국립연천현충원은 방문객의 숙박시설, 음식점, 편의시설 이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경기 북부 인프라 개선의 근간이 될 것"이라며 "머지않아 준공 예정인 동두천 국가산업단지와 함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 지역 경제 활성화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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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인터뷰] 심재선 인천상공회의소 회장 지면기사
"인천경제를 이끌어갈 주력산업의 발전과 경기 침체로 어려움에 처한 기업들의 경영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습니다."심재선 인천상공회의소 회장은 26일 경인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2023년은 고물가·고금리 등으로 경제 심리가 위축해 인천경제에 많은 난관이 예상된다"며 "지역경제 활력을 위해 기업인들이 마음 놓고 기업을 운영할 수 있는 경영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인천상공회의소는 어려운 경제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올해 다양한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지역 경제의 성장 기반이 될 미래 산업의 발전을 모색하는 것이 핵심인데, 반도체 특화단지 인천 유치와 바이오 원부자재의 국산화 지원, (가칭)인천·공항 상생발전을 위한 범시민협의회 연내 창립 등이 주요 내용이다. 또 코로나19 방역 완화로 반등 기회를 맞은 공항과 화물운송 등 물류업의 협의체를 구성해 현안을 발굴하고, 정책제안과 건의 기능도 강화할 계획이다. 심 회장은 "산업별 발전 방향에 대한 실효성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며 "지난해 출범한 인천자동차발전협의회와 인천항발전협의회 등의 사례처럼, 올해도 공항과 바이오를 비롯한 여러 산업 분야의 협의체를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반도체 특화단지 등 유치 노력공항·화물 협의체로 현안 발굴지식재산·FTA센터 내실 강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화물연대 집단운송 거부, 중국발 단기비자 발급 중단 등 대외적인 악재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기업들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지난해 개편한 기업애로종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기업의 안정적인 경영활동을 뒷받침하고, 대한상공회의소가 운영하는 규제애로접수센터와 연계해 규제개혁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심 회장은 "지난해 55명의 자문위원을 신규 위촉하고 자문 분야도 확대하는 등 기업애로종합지원센터의 기능이 강화됐는데, 회원사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지식재산센터, 인천FTA활용지원센터, 인천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등 산하 기관들도 내실 있게 운영해 지역 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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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의원 신년 인터뷰] 민주 김병욱(성남분당을) 지면기사
"부동산 경기가 하향하는 지금이 신도시 재건축과 경부고속도로 지하화를 논의할 적기다. 이 시기를 놓쳐서는 안 된다."지난 17일 의원실에서 만난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은 두 현안에 대해 간절했다. 지난 대선과 국정감사를 통해 각각 1기 신도시 특별법을 통한 재정비와 경부고속도로 지하화를 통한 교통정체 해소를 제시한 김 의원은 올해에도 두 이슈에 천착할 작정이다. 소속 당의 수석정책부의장답다.'적기'로 보는 이유를 묻자 그는 "문재인 정권 때도 두 사안을 검토했다"면서 "당시 경부고속도로 지하화라는 호재가 강남과 분당의 부동산 시장을 더 자극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발목을 잡았다. 분당과 일산 등 1기 신도시도 아직 30년이 채 안 된 때라 시장에 불필요한 시그널을 줄 수 있다는 걱정이 앞섰다"고 밝혔다. 부동산 경기 하향 '논의 적기'특별법으로 질서있게 재정비'정책 정치' 의원 본분 지킬것이어 "지금은 부동산 시장이 하향곡선을 그리는 데다 부동산 경착륙을 걱정할 정도이니 1기 신도시 재건축의 기본틀을 논의할 기회다. 이 시기를 놓치면 안 된다. 지금 부동산 거품이 빠질 때 경부고속도로 지하화와 1기 신도시 재건축을 논의해 결론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1기 신도시 재정비와 관련, 이미 9개의 의원 법안이 발의된 데다 경기도도 자체 법안을 마련했다. 국토교통부 역시 다음 달 신도시 재정비를 위한 법안 발의를 준비 중이다. 행정부까지 입법에 나서고 있어 1/4분기 중에는 국회가 관련 논의를 시작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의원은 지난해 3월, 1기 신도시를 특별지구로 지정해 건폐율·용적률 완화,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기본계획 및 실시계획 수립 비용 지자체 보조, 사업시행자의 세금 감면혜택 부여 등의 내용으로 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김 의원은 "국토부의 내용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다"면서도 "적용대상 즉 지역이 늘어날 것"이라고 귀띔했다.이어 "1기 신도시는 주택공급을 위해 정부가 특정 지역에 단시간에 지어져 5개 신도시의 특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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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인터뷰] 김규수 한국은행 인천본부장 지면기사
김규수 한국은행 인천본부장은 경인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디지털 전환, 저탄소 경제 등 경제 패러다임의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인천경제가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미래 신성장 동력을 찾는 데 도움이 되는 연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김 본부장은 지난해 2월 한국은행 인천본부장으로 부임했다. 부임 후 1년을 돌아본 김 본부장은 "인천은 공항과 항만 등 주요 인프라를 바탕으로 전통산업과 첨단산업이 함께 성장할 잠재력을 지닌 지역"이라며 "국가경제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고 과거·현재·미래가 공존하는 매력적인 도시"라고 말했다.이어 "1년 동안 인천경제 특성에 맞게 현안을 분석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느꼈다"며 "인천 지역 싱크탱크 역할을 하기 위해 인천시, 인천상공회의소 등 경제단체, 기업인 등과 자주 소통하고 장기적 비전을 제시하는 조사 연구를 활발히 해나갈 생각"이라고 강조했다.3년 만 '인천경제연구회' 설립특성맞춤 현안 분석·연구 방침"어려운 상황 극복을" 포부도 한국은행 인천본부는 연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으로 지난달 인천연구원, 인하대학교, 인천대학교와 함께 '인천경제연구회'를 설립했다. 수년 전부터 인천의 주요 경제기관이 모여 지역경제를 논의하는 자리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2019년부터 4개 기관이 설립을 추진해왔고, 코로나19로 난항을 겪다가 3년 만에 확정된 것이다. 설립 첫해인 올해는 분기별로 정기 모임을 하면서 인천경제의 장기적 발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김 본부장은 "그동안 한국은행 인천본부가 주최했던 지역경제세미나는 한국은행의 시각이 우선 반영돼 한계가 있었다"며 "인천경제연구회를 통해 여러 회원 기관이 돌아가면서 공동 학술행사를 기획하고 자유롭게 토론하면서 다양한 고민을 공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인천경제연구회 활동 외에도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접점을 넓히겠다는 것이 김규수 본부장 구상이다.그는 "지역 오피니언 리더들과 정책적인 소통 창구를 확대해 경제동향과 전망, 통화정책의 효과 등을 설명하는 기회를 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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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인터뷰] 김진용 인천경제청장 "K-콘텐츠 육성 연구사업 등 경제특구 새 산업생태계 조성" 지면기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올해 개청 20년을 맞아 경제자유구역 발전의 새로운 돌파구를 만들고 다각화한 투자 전략으로 세계 초일류 도시 도약의 발판을 만들기로 했다.인천경제청은 올해 사업 목표를 ▲세계 초일류 도시 도약을 위한 산업 생태계 조성 ▲핵심 전략산업 투자유치를 통한 혁신성장 견인 ▲시민이 행복한 도시 조성 등으로 정하고 국내외 경제 위기를 돌파한다는 전략이다.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경인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올해는 최악의 국내외 경제 위기로 경제자유구역 투자유치와 토지 매각 등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위축되지 않고 더 공격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펼쳐 새로운 투자처를 발굴하고 이미 입주해 있는 기업의 신규 투자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그는 "올해부터 K-콘텐츠산업 육성을 위한 연구사업과 송도바이오클러스터 확대 조성, 4차 산업혁명 기술 스타트업의 투자와 글로벌 진출 지원사업 등을 중점 추진할 방침"이라며 "이를 통해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새로운 산업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술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지원청라시티타워 등 연내 '본궤도'개청 20주년 인천 중추기관 온힘 김 청장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의 혁신성장을 위해 영종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의 연내 준공 등 복합리조트 집적화 사업과 청라 영상·문화복합단지 인허가, 영종국제학교 신설을 위한 공모, 바이오공정인력양성센터 건설사업 등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했다.그는 "경제자유구역 개발이 완성 단계에 접어들면서 정부도 지난 2020년부터 경제자유구역 운영 방향을 개발 및 외국인투자 등에서 혁신성장 중심으로 전환했다"며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이런 혁신성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장기 표류하고 있는 청라시티타워 건설과 최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청라 영상·문화복합단지 개발사업 등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연내 모든 갈등을 해소시키고 사업을 본궤도에 올리겠다고 김 청장은 강조했다. 그는 "청라시티타워 건설사업의 경우 현재 LH에서 사업자와 협약 해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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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설계] 김성완 인천교통공사 사장 지면기사
김성완 인천교통공사 사장이 "올 한해 최고의 교통서비스 제공으로 시민의 행복을 추구하는 인천교통공사를 만들겠다"는 뜻을 나타냈다.김성완 사장은 경인일보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안전 우선, 고객 행복, 지속성장, 동반 상생 등 4대 경영 전략을 중심으로 지속성장 사업 창출과 성과 중심의 책임경영을 이뤄내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김성완 사장은 이를 위한 추진 과제로 안전경영시스템 고도화, 노후 시설·설비 개선, 고객 서비스 품질 향상, 쾌적하고 편리한 이용환경 조성, 영업수익 증대, 사회적 책임 이행 등을 제시했다. 그는 "이들 과제를 통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교통운영기관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했다.안전 우선 등 4대 경영 전략 추진물품보관함 등 수익 다변화 강구조직 재구조화로 효율성 높일 것 김성완 사장은 공사의 경영손실과 인천시 재정의존도 증가로 공사의 경쟁력이 약화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인천도시철도의 경우 전국 다른 지역에 비해 ㎞당 운영인력이 가장 적음에도 원가(2천607원) 대비 28.7%의 운임 현실화율로 승객 1인당 1천850원 정도의 결손이 발생하고 있다. 무임수송 손실금에 대한 정부 지원요청도 받아들여지지 않아 자구노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운임 인상 추진의 주된 배경이다. 김성완 사장은 "수도권 3개 지자체와 수도권 통합요금제 협약기관 간 정책협의를 바탕으로 올 상반기 중 운임 인상 폭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요금이 300원 오르면 연간 200억원 정도의 추가 수익이 발생해 공사 재정 건전화에 보탬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성완 사장은 소규모 물품보관함 설치 확대, 역사 유휴공간 업무공간 활용 강화 등 수익 다변화 방안도 강구할 계획이다.김성완 사장은 조직 재구조화도 추진할 생각이다. 그는 "안전고도화 분야, 조직혁신 분야, 수익증대 및 차량·시설 개선 등 4개 분야를 중심으로 업무시스템과 조직운영 전반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유사·중복 기능을 조정해 재배치 인력을 확보하고, 안전서비스·신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