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여주 중부내륙고속도로 터널서 버스 화재… 인명피해는 없어
25일 오전 10시25분께 여주시 금사면 중부내륙고속도로 금사5터널(창원방향) 내에서 버스 화재가 발생했다. 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버스 운전자 70대 A씨는 소화기를 이용해 자체적으로 불을 끈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차량에서 다량의 연기가 발생하는 것을 보고 한국도로공사에 제트팬(터널용 송풍기)과 양방향 차량진입차단 시설 가동을 요청했다. 이로 인해 창원 방향 도로 1.6km가량이 한때 정체를 빚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차량 후면 엔진부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
-
인천~김포고속도로 주행하던 화물차서 불… 한때 도로 통제
인천 한 고속도로를 주행하던 화물차에서 불이 났다가 25분 만에 꺼졌다. 25일 오전 7시49분께 인천 서구 인천~김포고속도로 인천 방향 남청라나들목(IC)를 달리던 2.5t 냉동탑차에서 불이 났다. 운전자가 자력 대피하면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한때 도로 일부 구간이 일부 통제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25분 만인 8시16분께 완전히 불을 껐다. 인천김포고속도로 측은 주민들에게 “화물차 화재 사고로 인해 램프 구간 전면 통제 중. 교통 정보 확인 및 우회 바란다"는 내용의 안전 안내문자를 보냈다. /변민철기자 bmc0502@kyeongin.com
-
지명수배 40대, 경찰서 호송 중 음독 ‘병원 이송’
벌금 미납으로 지명수배된 40대가 순찰차를 타고 이동 중 살충제가 섞인 음료를 마시는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6시10분께 용인시 기흥구의 한 파출소에서 용인동부경찰서로 호송되던 40대 여성 A씨가 살충제가 섞인 음료를 마셨다.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오후 3시42분께 'A씨가 자살을 시도하려고 한다'는 내용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수색작업을 펼쳐 시내를 배회하던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신원확인을 통해 그가 벌금 미납으로 지명수배된 것을 확인하고 그를 경찰서로 호송했다. 순찰차 뒷자리에 탑승해 경찰서에 호송되던 A씨는 자신의 가방 안에 있던 쌀음료와 살충제를 섞은 액체를 마셨다. 경찰서에 도착해 구토 증상을 보인 A씨를 이상하게 여긴 경찰은 그가 살충제를 음독한 것을 확인한 후 곧장 병원으로 이송했다. 당시 경찰은 소란을 피우거나 저항하지 않는 A씨에게 수갑을 채울 필요가 없다 판단하고, 손을 결박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순찰차를 타는 과정에서 난동을 피우거나 소란을 일으키지 않았고, 벌금을 내겠다는 의지도 보였기 때문에 수갑을 채우지 않았다"며 “쌀음료와 살충제의 색깔이 유사하고, 섞었기 때문에 육안으로는 살충제 유무를 확인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한규준기자 kkyu@kyeongin.com
-
사회
강력팀장도 피의자에 수뢰… 인천경찰 비위 잇따라 지면기사
경찰 간부가 폭행 사건 피의자인 지인에게 수백만원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뇌물수수 혐의로 인천 한 경찰서 50대 경감 A씨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에게 금품을 건넨 B씨는 뇌물공여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A씨는 경찰서 강력팀장으로 근무하던 지난해 9월 B씨에게 2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지인인 A씨가 근무하는 경찰서에서 폭행 혐의를 받는 피의자였으며, A씨에게 "잘 봐달라"며 돈을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A씨는 B씨 사건을 담당하는 팀에 "잘 봐달라"고 부탁했으나, 사건은 원칙대로 처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200만원은 B씨에게서 빌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감찰부서가 수사를 의뢰했으며, 혐의가 인정돼 A씨 등 2명을 지난 7월에 검찰에 송치했다"며 "A씨는 대기발령 상태로 아직 경찰관 신분을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김도형 인천경찰청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음주운전 등 경찰의 비위가 잇따르자 "송구하다"고 사과하며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직 관리에 더욱 힘쓰겠다"고 했다.(10월 23일자 6면 보도=김도형 인천경찰청장 "잇따른 비위 송구… 최고 수준 징계")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
사회
청라 전기차 화재… 벤츠-주민, 지원금 활용 합의 지면기사
자산 실사 용역… 복구 자재 확인도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로 피해를 본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한 아파트 주민들이 벤츠 측과 지원금 활용 방안에 합의했다.벤츠코리아는 최근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와 건설사업관리(CM)와 자산실사 용역에도 지원금을 집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벤츠 측은 인도적 지원 차원에서 아파트 피해 복구와 주민 생활 정상화 등을 위해 쓰겠다며 300만유로(약 44억원)를 아이들과 미래재단 측에 기탁했다. 입주자대표회의는 온수기 임차, 숙박비, 누수 탐지 검사, 폐기물 처리, 화재감지기 설치 등에 지원금 일부를 사용했다.그런데 입주자대표회의가 건설사업관리(CM)와 자산실사 용역에 이 지원금의 일부를 사용하려고 하자 벤츠 측은 "인도적 지원이 아니다"라며 지원금 집행을 거부했다. 용역은 피해 규모 확인과 복구 공사 범위·일정 등을 확정하기 위한 것이다. (10월11일자 4면 보도='전기차 화재' 청라아파트, 벤츠 지원금 활용 제한 '갈등의 골')양측은 지역구 이용우(민·서구을) 국회의원의 중재를 통해 자산실사 용역 등에도 지원금을 활용하는 데 합의할 수 있었다. 입주자대표회의 한 관계자는 "화재 피해를 입은 아파트인 만큼 전문가를 투입해 복구에 쓰일 자재 등도 꼼꼼히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해당 아파트는 올해 8월1일 지하주차장에 있던 벤츠 전기차에서 불이 나 차량 140여대가 전소되거나 그을리는 피해를 봤다. 다수 가구에 수도와 전력 공급이 끊겨 주민들은 임시 거주시설에 머무르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변민철기자 bmc0502@kyeongin.com
-
인천 연수구 동춘동 공사현장서 불…소방당국 화재 진압 중
인천 연수구 한 공사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10일 오전 10시52분께 인천 연수구 동춘동 공사장 3층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28대, 소방인력 74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파악된 인명피해는 없다"고 했다. 연수구청은 주민들에게 재난안전문자를 보내 “연수구 동춘동 공사장 화재 발생으로 소방서에서 화재진화 중이니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백효은기자 100@kyeongin.com
-
용인 영동고속도로 마성터널서 6중 추돌...1명 부상
용인시 기흥구의 영동고속도로 마성터널에서 차량 6대가 연쇄 추돌해 1명이 다쳤다. 24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36분께 용인 기흥구 동백동 인근 영동고속도로 마성터널에서 8.5t 화물차가 앞서가던 벤츠 차량을 들이받았다. 이후 벤츠 차량이 앞에 있는 8.5t 화물차를 들이받으며 다마스 차량, 5t 화물차, 1t 화물차가 연이어 추돌했다. 이 사고로 다마스 차량 운전자 70대 남성 A씨가 머리에 피를 흘리고 가슴 통증을 호소해 병원에 이송됐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지원기자 zone@kyeongin.com
-
경찰, 노래방 살인미수 남성 구속영장 신청…강도강간미수 혐의 추가
노래방 업주를 폭행해 살해하려던 남성(10월 23일 인터넷보도=고양서 노래방 업주 폭행해 살해하려던 30대 남성 검거)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일산동부경찰서는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30대 남성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경찰은 A씨에게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강도강간미수 혐의를 추가했다. A씨는 전날 오전 3시께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의 한 노래방에서 사장인 70대 여성 B씨의 머리를 둔기로 폭행해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B씨의 부상 정도가 심해 A씨에게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했지만 이후 B씨의 옷이 일부 벗겨져 있는 것과 범행 직후 A씨가 B씨의 휴대전화, 신용카드 등을 갖고 달아난 것을 고려해 추가 혐의를 적용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B씨는 생명에 지장 없는 상황이지만 경찰 조사에 응하기는 어려운 상태"라며 “여러 증거 자료를 확보해 수사를 이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지원기자 zone@kyeongin.com
-
분당 복합건물 예식장서 불… 100여명 대피
24일 오전 8시17분께 성남시 분당구의 한 복합건물 내 예식장 주방에서 불이 나 10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8층 예식장 주방에서 불이 났다'는 내용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34대와 소방관 등 인력 92명을 동원해 접수 15분 여 만에 불을 모두 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불이 나자 해당 건물 입점업체 직원 등 100여명은 스스로 대피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 중이다.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
-
출근시간 광주 빌라 밀집지역서 멧돼지 출몰...경찰 실탄 3발 사살
광주시의 한 빌라 밀집 지역에서 멧돼지가 출몰해 경찰에 사살됐다. 24일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10분께 광주 능평동 일대에서 멧돼지가 출몰했다는 내용의 112신고가 2건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은 능평동의 빌라 밀집지역에서 몸무게 60kg가량의 멧돼지 1마리가 배회하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은 출근 및 등교 시간대를 고려해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실탄을 사용했다. 멧돼지는 경찰의 실탄 3발을 맞고 현장에서 사살돼 인명 및 재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지난 22일 오후에도 멧돼지가 출몰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발견하지 못한 채 수색을 종료한 바 있다. /김지원기자 zon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