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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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PVC 필터 제조업체서 폭발… 7명 중상
19일 오후 12시56분께 시흥시 정왕동의 폴리염화비닐(PVC) 필터 제조업체 2층에서 폭발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작업자 7명이 전신 2도 화상 등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근무 중 폭발이 났고 자체 진화됐다’는 내용의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이 장비 33대와 인력 89명을 동원해 현장에 출동했을 당시엔 불길이 확산하지 않은 상태였다. 사고가 난 2층 작업장에는 유해물질인 헥산 36ℓ와 등유 200ℓ가 보관되어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공장은 연 면적 5천155㎡의 5층짜리 건물로, 1~3층은 작업장, 4층은 연구소,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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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형·편의점 직원 살해하고 “화 나서 범행했지만, 이유는 몰라”
한집에 사는 의붓형과 일면식도 없던 동네 편의점 직원을 흉기로 잇달아 살해한 30대가 경찰 조사에서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흥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구속한 A씨를 오는 20일 수원지검 안산지청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6시50분께 시흥시 주거지에서 함께 살던 의붓형 B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직후 도보 2분 거리에 있는 근처 편의점으로 가 편의점에서 일하던 직원 C씨에게 흉기를 수차례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도 있다. C씨는 심정지 상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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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소하동 상가주택서 불… 1명 심정지·2명 경상
19일 오전 7시32분께 광명시 소하동의 3층짜리 상가주택에서 불이 나 1명이 심정지로 병원에 옮겨졌다. 소방당국은 건물 내부에 사람들이 고립됐다는 신고 내용을 토대로 인명피해를 우려, 인접 소방서 장비와 인력을 동원하는 ‘대응 1단계’ 비상령을 발령하고 신고 접수 10여분 만에 큰 불을 잡았다. 이 불로 건물 2층 주택에 거주하던 70대 남성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른 주민 2명은 연기흡입 등 경상을 입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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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시의원, 검찰 조사기간에 재범… 출석정지에 제명 요구도 지면기사
미온적 윤리특위 ‘책임론’ 예상 시의회·국힘 시당 대응안 논의 두 달 전 음주운전으로 시민들에게 지탄을 받은 현직 시의원이 또 술에 취해 운전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공직자 시의원이 음주운전 검찰 조사 중 재범한 데다 이번엔 차량까지 들이받는 사고를 내 제명 요구 등 비판 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18일 인천서부경찰서는 인천시의원 A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의원은 지난 16일 오전 1시께 인천 서구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운전하다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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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강기 추락사 중대재해”… 금속노조, 철저규명 촉구 지면기사
수원시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승강기를 검사하던 20대 남성이 지하 1층으로 추락해 숨진 사고(2월18일자 7면 보도)와 관련해 지역 정치권에 이어 노동계에서도 철저한 원인 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18일 전국금속노동조합은 성명서를 발표하고 “승강기안전기술연구원 노동자의 죽음은 안전대책 부재가 부른 중대재해 사망사고”라며 “재해자를 죽음으로 몰아간 것은 추락 위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작업 장소의 현실과 특성을 반영한 안전 대책의 부재”라고 꼬집었다. 이어 금속노조는 “경찰과 노동부는 이번 사고를 단순한 실족사로 추정해 조사해서는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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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기숙사서 숨진 채 발견된 외국인노동자 사인은 “일산화탄소 중독”
평택경찰서는 지난 16일 관내 기숙사에서 숨진 채 발견된 인도네시아 국적의 20대 노동자 A씨의 사인이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부검 구두 소견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전달받았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6일 오후 7시12분께 기숙사로 사용되던 평택시 청북읍의 빌라 건물 4층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같은 방에 있던 또 다른 인도네시아 국적의 동료 20대 B씨는 의식이 희미한 상태로 이송돼 현재 치료 받고 있다. 사고 직후 가스안전공사 확인 결과 가스 누출 흔적은 나타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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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 현장서 폭탄 발견” 신고… 영화 모조품 오인 해프닝
성남시 한 건물 철거 현장에서 군용 폭탄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군당국이 현장에 출동했다. 현장 확인 결과 해당 폭탄은 영화제작용 소품이었으며 경찰은 신고 접수 2시간 여 만에 상황을 종료했다. 18일 성남수정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20분께 성남 수정구 태평동의 한 건물 철거공사 현장에서 “군용 폭탄이 발견됐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군 폭발물처리반(EOD), 소방당국에 공조를 요청하고 현장에 경찰특공대와 체취증거견 등을 투입했다. 해당 폭탄은 영화제작용 소품인 것으로 조사됐다. 소품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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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승강기 검사자 추락사’… 노동계 “철저한 진상규명 촉구”
수원시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승강기를 검사하던 20대 남성이 지하 1층으로 추락해 숨진 사고(2월18일자 7면 보도)와 관련해 지역 정치권에 이어 노동계에서도 철저한 원인 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18일 전국금속노동조합은 성명서를 발표하고 “승강기안전기술연구원 노동자의 죽음은 안전대책 부재가 부른 중대재해 사망사고”라며 “재해자가 승강기 검사를 하던 중 추락해 사망한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재해자를 죽음으로 몰아간 것은 추락 위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작업 장소의 현실과 특성을 반영한 안전 대책의 부재”라고 규탄했다. 이어 금속노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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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명 탈진’ 하남 마라톤대회 주관사 관계자 검찰 송치
지난해 8월 하남시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에서 28명의 탈진 환자가 발생한 사건을 수사(2024년 9월 25일 7면보도=경찰, 하남 마라톤 대회社·시청 강제수사)해온 경찰이 대회 주관사 관계자 1명을 검찰에 넘긴 것으로 확인됐다. 하남경찰서는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이 대회 주최사인 전국마라톤협회 관계자 A씨를 지난 7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하남 미사경정공원에서 열린 ‘2024 썸머 나이트런’ 대회 도중 참가자 28명이 탈진한 것과 관련해 업무상 주의 의무를 다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경찰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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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평택시흥고속도로서 4중 추돌… 1명 경상
18일 오후 1시46분께 화성 송산면 평택시흥고속도로(시흥방향)에서 4중 추돌 사고가 나 1명이 다쳤다. 이날 사고는 4.5t 윙바디 화물차량이 앞서 가던 1t 트럭을 추돌하면서 발생했다. 이어 탱크로리 경유차량, 3.5t 화물차량까지 얽혀 총 4중 추돌로 사고가 번졌다. 사고 충격으로 탱크로리 차량 운전자가 무릎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탱크로리에서 유출된 기름이 도로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흡착포 등으로 안전조치했다. 이날 사고 여파로 시흥방향 약 6km 구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