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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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사람뼈 1점 추가… 객실 '미수습' 은화양 가방 발견 지면기사
세월호 좌현 4층 선미 지붕 천공 부분에서 전날 '사람 뼈' 추정 뼛조각 2점이 발견된 데 이어 11일 오전 추가로 1점의 뼈가 발견됐다. 현장에 있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신원확인 전문가는 "사람의 뼈로 추정된다"고 감식했다. 유해는 DNA 분석 결과가 나오는 한 달 후 신원이 확인될 것으로 전망된다.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이와 함께 세월호 4층 선미 객실부분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조은화 양의 가방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가방은 비교적 온전한 상태였으며 휴대전화와 학생증, 독서실 카드, 볼펜, 화장지 등이 나왔다.옆으로 메는 작은 가방으로 은화 양이 평소 학원에 가거나 친구를 만나러 갈 때 멨던 것으로 알려졌다. 어머니 이금희 씨는 "유류품이 나온 것은 중요하지 않다"며 "미수습자를 모두 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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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선체 수색서 '사람 뼈 추정' 유골 1점 또 발견
육상거치된 세월호에서 사람의 뼛조각과 함께 미수습자 조은화양의 가방이 추가로 발견됐다. 이로써 '사람 뼈'로 추정되는 유해는 지난 5월 수중수색에서 발견한 한 점을 비롯해 전날 두 점 등 모두 네 점으로 늘었다.11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께 4층 선미 대형객실 뒤편 8인실 소형 객실(수색구역명 4-11)에서 '사람 뼈'로 추정되는 유골 한 점을 찾았다. 현장에 있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신원확인 전문가도 "사람의 뼈로 추정된다"고 감식했다.유해는 DNA 분석 결과가 나오는 한 달 후 신원이 확인될 것으로 전망된다.또 현장수습본부는 이날 오후 세월호 4층 선미 객실 부분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미수습자인 조은화 양의 가방도 발견했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세월호 선내수색 중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뼛조각 1점이 추가 발견된 11일 오후 세월호가 거치된 목포신항에서 현장수습 관계자들이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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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4층 여학생 객실 곧 진입… 추가수습 기대
선내에서는 처음으로 사람 뼈로 추정되는 뼈가 수습된 세월호 4층 선미 수색이 본격화된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11일 4층 여학생 객실(4-10구역) 천장 하부 절단 작업을 완료할 방침이다. 수습본부는 4-10구역 수습을 위해 6개 구멍을 뚫기로 하고 모두 5곳을 뚫었다. 천공 후 쏟아진 지장물에서는 전날 사람 뼈로 추정되는 유골 2점이 진흙에 섞여 나오기도 했다. 전체 천공 예정 면적 98㎡ 가운데 85㎡를 절단해 이날 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수습본부는 지장물을 제거하고 안전장치를 설치해 본격적인 진입 수색을 시작할 예정이어서 추가수습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이 구역에서는 전날 1시간여 간격으로 뼈 2점이 수습됐을 뿐 아니라 침몰 충격으로 생긴 층간 협착이 심해 오히려 유골이 이동하지 않고 몰려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4층보다 수색이 더뎠던 3층에도 진입로가 확대됐다. 수습본부는 3∼5층 44개 구역 중 14곳에서 1차 수색을 마쳤으며 8곳에서 추가로 진흙과 지장물을 제거해 가며 수색하고 있다. 진도 침몰해역 수중수색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수중수색팀은 선미가 맞닿아 있던 해저면을 가로 방향으로 훑고 있지만, 전날에는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작업하지 못했다. 지금까지 세월호 인양과 수색과정에서 수습된 유류품은 모두 1천188점(인계 106점 포함), 뼛조각은 809점(수중수색 24점·사람 뼈 추정 3점 포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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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선내수색 '사람뼈' 추정 2점 첫 수습 지면기사
세월호 선내수색 중 사람뼈로 추정되는 뼛조각이 처음 발견됐다. 지난 5일 침몰해역인 진도 앞바다 수중수색에서 사람뼈로 추정되는 유해가 수습되긴 했지만, 선내수색에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10일 오전 8시 10분께 목포 신항에 거치된 세월호 4층 선미 좌현쪽(4-11 구역)에서 뼈 2점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현장에 있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전문가가 육안으로 감식한 결과 사람의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고 수습본부는 전했다.수습본부는 강원도 원주시의 국과수 본원에 뼈를 보내 정밀감식을 의뢰할 방침이다. 정확한 DNA 감정에는 한 달가량 걸릴 것으로 보인다.수색 시작 후 처음으로 인골로 추정되는 뼛조각이 발견되자 수색현장은 비장함과 함께 활기를 폈다. 이철조 현장수습본부장은 "추가 천공을 한 부분에서 '사람 뼈' 추정 뼛조각이 발견된 만큼 향후 수색과정에서 안전성을 검토해 추가 천공 등 수색방식을 보완할 계획"이라며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기 이전에 수색을 어느 정도 진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시언기자 cool@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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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체 내 첫 사람뼈 발견에 추가수습 기대'…현장 수색작업 박차
수색 시작 후 처음 '사람 뼈' 두 점이 발견된 세월호 현장은 그 어느 때보다 분주했다.추가수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탓에 수색현장 작업자들의 얼굴에는 긴장감을 넘어 비장함마저 느껴졌다.10일 오후 전남 목포 신항에 거치 된 세월호 선체 선미 부분에서는 추가 천공 작업과 추가 정밀 수색작업이 동시에 이뤄지고 있었다.특히 지난 8일 천공을 한 뒤 9일 대선으로 하루 쉬고 이날 오전 수색을 재개하자마자 뼛조각이 발견된 부분에 대한 수색이 분주하게 이뤄지고 있었다.작업자들은 이미 천공을 완료한 4층 선미 부분의 틈새에 낀 지장물을 쇠막대기로 빼내거나, 내부 구조물 일부를 용접해 잘라내면서 내부 집기 등을 끄집어냈다.이어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은 꺼낸 지장물을 하나하나 뒤지며 혹시 있을지 모를 미수습자 흔적을 유심히 살폈다.선미 부분 앞쪽 두 곳에는 추가 천공 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었다.이 부분은 좌현 선미를 여러 개 천공으로 거의 드러내다시피 절단하는 작업 중 거의 마지막 단계로, 수습본부 측은 오는 11일에는 천공을 완료하고 수색에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이철조 현장수습본부장은 "정밀 수색을 위해 지난 8일 천공을 완료하고 이날 수색을 개시하는 과정에서 사람 뼈 두 점이 오전에 잇따라 발견됐다"며 "이 위치에서 유류품 2점도 발견됐지만, 미수습자와 연관성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추가 천공을 한 부분에서 '사람 뼈' 추정 뼛조각이 발견된 만큼 향후 수색과정에서 안전성을 검토해 추가 천공 등 수색 방식을 보완할 계획이다"며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기 이전에 수색을 어느 정도 진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유해발굴 권위자 박선주 교수는 "3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발견된 유해의 관절 부분이 서로 분리된 후 조류에 선체 내부에서 휩쓸려 한 곳에 유해가 모여 있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추가 천공 부분에서 비교적 큰 크기의 뼛조각이 발견될 가능성이 있어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미수습자 것으로 추정되는 옷가지 등이 발견된다 하더라도 유해와 따로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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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4층 선미 좌현서 사람뼈 추정 2점 발견… 선내수색 22일 만에 첫 수습
세월호 선내수색 중 사람뼈로 추정되는 뼈 2점이 발견됐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1천121일 만, 지난달 18일 선내수색을 시작한 지 22일 만이다.10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이날 오전 목포 신항에 거치된 세월호 4층 선미 좌현 쪽(4-11 구역)에서 뼈 2점을 수습했다고 밝혔다.현장에 있는 신원확인팀의 국과수 전문가가 육안감식 후 사람의 뼈로 추정했다고 수습본부는 전했다.수습본부는 강원 원주에 소재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본원에 뼈를 보내 정밀 감식을 의뢰할 예정이다. 유전자(DNA) 분석 결과는 한 달 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수습본부는 미수습자 가족의 요청으로 뼈의 크기, 추정 부위 등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4-11구역은 침몰 충격으로 5층과 협착돼 심하게 찌그러진 부분으로 단원고 여학생들이 머물렀던 다인실객실(4-10)과 가까운 곳이다.이날 오전 4-10구역 수색을 위해 진입로를 마련하는 과정에서 8시 10분께 1점, 9시 25분께 1점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발견한 뼈 2점이 한 사람의 것인지, 각기 다른 사람의 것인지 파악하기는 아직 어려운 상황이다. 수습본부는 해당 구역 수색을 더 진행한 뒤 뼈가 더 나오면 국과수에 함께 감식을 의뢰하는 등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디지털뉴스부9일 세월호가 거치된 목포신항에서 추모객이 세월호를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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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투표권 갖은 세월호 생존학생, "안전한 나라 만들어주길"
생애 처음으로 투표권을 갖게 된 안산 세월호 생존학생들도 9일 실시된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소중한 한표를 행사했다.단원고 생존학생인 A(20·대학생) 씨는 이날 안산의 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쳤다.A 씨는 "새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와 같은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 안전한 나라를 만들어주길 바란다"며 "대통령이 되면 최우선으로 왜 이런 사고가 일어날 수밖에 없었는지 명명백백 밝혀 참사의 진상을 규명하는 일부터 추진하고, 향후 수습도 제대로 될수 있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새 대통령은 대학 등 교육현장을 찾아 젊은이들과 소통을 자주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일찌감치 지난 4일 사전투표를 마친 단원고 희생자 김민지 양의 아버지 김내근 씨는 "후보마다 미수습자 수습, 진상 규명, 책임자 처벌, 생명과 안전을 중시하는 나라 건설 등과 같은 세월호 관련 공약이 많았는데 반드시 실천해달라"고 강조했다.안산/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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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 등 세월호 4층 절반 기초수색 완료…수습 소식은 '아직'
단원고 학생 등이 머문 객실이 있던 세월호 4층 수색이 절반가량 진행됐는데도 미수습자 수습 소식이 들려오지 않고 있다.8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수습팀은 선체 4층(A 데크)을 12개 구역으로 나눠 수색한다. 이 가운데 1, 2, 4, 5, 8, 12번 구역에서는 기초 수색을 마치고 정리작업이 진행 중이다.6, 7번 구역에서도 지장물을 제거해 가며 수색하고 있어 조만간 12개 중 남학생 객실 등 8개 구역에 대한 기초 수색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수습팀은 여학생 객실이 있던 곳으로 면적이 가장 넓은 10번 구역에도 곧 진입한다.오후부터 왼쪽으로 드러누워 지면과 가까운 좌현 부분 4층 천장 철판 구조물을 뜯어내 진입로로 활용할 계획이다.당초 수습팀은 10번 구역 천장에 가로세로 3m 크기의 직사각형 구멍을 뚫어 내부로 진입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5층 전시실을 절단하기도 했다. 하지만 철판을 뜯어낸 부분에서 위로 올라가며 객실 쪽으로 진입하면 별도의 구멍 없이도 수색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해 방식을 바꿨다. 진입로는 이날 확보될 것으로 보이며, 주변 지장물 철거 등 작업이 더 필요해 본격적인 객실 수색은 선거일 다음 날인 10일 이뤄질 전망이다. 수습팀은 진입로로 들어간 후 3층 수색을 위해 3층 천장이자 4층 바닥 부분에 추가로 구멍을 뚫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천공과 기존 개구부 확대로 모두 15개 진출입구를 확보해 수색 반경도 그만큼 넓어졌지만, 문제는 아직 미수습자 수습 성과가 없다는 것이다. 지난달 18일 시작된 세월호 선체수색에서는 교복 상의, 가방 등 미수습자 유류품만 나왔을 뿐 사람의 뼈는 수습되지 않았다. 정리작업이 진행 중인 곳에서도 추가·보완 수색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나 수색 개시와 함께 미수습자 다수 수습을 바랐던 기대는 차츰 조바심으로 바뀌는 형국이다.3층에서는 19개 구역 가운데 4곳, 5층에서는 11개 구역 중 1곳에서 정리작업이 진행 중이다.우선 수색 필요성과 선체 접근 여건 등을 고려한 영향으로 4층보다 상대적으로 수색이 더디다.지난 5일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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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해역 정밀 교차수색 재개…유해 추가 수습 기대
선체 수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뼈가 나왔던 세월호 침몰해역에 대한 정밀 교차수색이 재개돼 유해 추가 수습에 관심이 쏠린다.7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수중수색팀은 이날 세월호 선미 부분이 맞닿아 있던 전남 진도 앞바다 2개 특별구역(SSZ1, SSZ2)을 횡 방향으로 수색한다.수색팀은 전날 특별구역 종 방향 수색을 마치고 횡 방향 수색에 들어갔지만, 조류가 강해 작업을 중단했다.SSZ2 구역에서는 지난 5일 사람 정강이뼈로 추정되는 길이 34cm의 유골 1점이 발견된 바 있다.수색팀은 세월호 침몰 해저에 설치된 유실방지용 철제 펜스 안을 일반 40개, 특별 2개 구역으로 나눠 수색해 왔다. 30개 일반 구역에 대한 1차 수색을 마치고 특별구역을 훑고 있다. 특별구역에서는 모종삽으로 진흙을 퍼내면서 종·횡 방향으로 교차하는 방식으로 수색이 이뤄진다.선내 수색은 미수습자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 3층 19개, 4층 12개 등 31개 구역 가운데 10개 구역에서 1차 수색이 이뤄져 정리작업이 이뤄지고 있다.갑판 부분인 5층 10개 구역 중에도 1곳에서 정리작업이 진행 중이다.다만 선내 수색에서는 교복 상의, 가방, 목걸이 등 미수습자 유류품만 나왔을 뿐 유해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수습팀은 남은 구역에서도 지장물과 진흙을 제거해 가며 수색하고 있다. 전시실이 있던 5층 절단작업도 대부분 마무리되면서 5층을 통해 단원고 여학생반이 머물렀던 4층 선미 부분 첫 수색도 곧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지금까지 인양과 수색 과정에서 나온 유류품은 모두 1천60점(인계 84점 포함), 뼛조각은 모두 701점(수중수색 23점·사람 뼈 추정 1점 포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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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추정 뼈 발견' 세월호 침몰해역 수색…"추가 발견 없어"
5일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뼛조각을 수습한 세월호 침몰 해역 수중 수색이 6일에도 이어졌지만 추가 발견은 없다.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6일 오전과 오후 두 차례 각각 1시간가량 침몰해역을 수중 수색했다.이날 수색은 특별 구역에서 이뤄졌으며 오전에는 종 방향으로, 오후에는 횡 방향으로 교차 수색했다.추가로 발견된 뼛조각이나 유류품은 없었다.이날까지 19일째인 수중 수색에서는 현재까지 22점의 뼛조각이 발견됐다. 이 가운데 사람의 뼈로 추정되는 1점이 전날 특별 수색구역에서 발견됐다.뼛조각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보내져 정밀 감식을 받고 있다.결과가 나오기까지는 1달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수습본부는 세월호 주변으로 사각 펜스를 쳐놓고 40개 구역으로 나눠 수색하고 있다. 침몰 당시 해저면과 충돌하면서 많이 부서진 선미 측은 유실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특별 수색하고 있다.특별 수색구역은 종 방향으로 먼저 살핀 다음 횡 방향으로 다시 수색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수습본부는 단원고 여학생 객실이 있던 세월호 4층 선미로 진입하기 위한 5층 전시실 절단 작업도 이날 마무리했다.7일부터 4층 선미로 진입하기 위한 천공(구멍 뚫기)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진입로를 확보하고 지장물을 제거하면 8일부터 4층 선미를 처음 수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이곳은 미수습자 조은화, 허다윤양의 흔적이 발견된 곳으로 우선 수색구역에 해당했지만 심하게 찌그러져 그동안 수색이 이뤄지지 못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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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해역서 사람 추정 뼈 나왔는데… 선체에선 19일째 동물 뼈만
세월호 침몰해역에서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뼛조각이 발견되면서 19일째인 선체 수색에서도 미수습자 수습이라는 결과가 나올지 관심을 끈다. 6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3∼4층 객실 31개 수색구역 가운데 10개 구역에서 정리 작업이 진행 중이다. 지장물 제거, 진흙 수거가 모두 완료됐고 일부 구조물을 제거하는 작업이 남아 사실상 1차 수색이 마무리된 곳이다. 이곳은 진입이 가장 쉬운 3층 선수와 세월호 우현(상부), 4층 선수와 중앙, 우현 구역이다. 3층 선수는 일반인 승객 객실, 4층 선수는 단원고 남학생, 선미는 여학생 객실이 있던 곳이다. 미수습자 9명 가운데 일반인 승객 3명은 3층 선수와 중앙, 단원고 학생 6명은 4층 선수와 선미, 중앙 구역에 있을 것으로 추정됐다. 19일째 수색이 진행되면서 일반인 승객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 3층 선수 일부, 단원고 학생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 4층 선수와 중앙 일부에서 1차 수색이 끝난 것이다. 이곳에서 하루 평균 1t들이 진흙 포대 80∼100개가 수거돼 분리 작업을 하고 있다. 5일까지 선체 내외에서 수거한 진흙 포대는 1천741개다. 10개 구역에 대한 1차 수색을 끝내고 현재는 3층과 4층에서 모두 선수에서 선미 방향으로, 위에서 아래 방향으로 나머지 객실 수색이 이뤄지고 있다. 4층 선수 단원고 남학생 객실은 수색이 마무리 단계다. 학생들이 객실에서 나와 모여있었을 것으로 추정된 4층 중앙 계단, 통로 등에도 선체에 진입로를 뚫고 위에서 아래 방향으로 내려가며 수색을 하고 있다. 그동안 위아래층이 찌그러진 5층 선미 전시실 절단 작업을 완료하고 5층 바닥이자 4층 천장으로 진입로를 뚫어 그동안 수색하지 못한 4층 여학생 객실도 곧 진입을 앞두고 있다. 이번 달 내로는 우선 수색구역인 3층 일반인 객실, 4층 단원고 학생 객실은 수색을 완료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진도 침몰해역의 수중 수색은 40개 구역 가운데 30개 구역의 수색이 완료됐고 침몰 당시 해저면과 충돌해 찌그러진 선미 쪽과 맞닿은 구역에 대해 특별수색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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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가 현실로' 세월호 침몰 해역서 '사람 뼈' 추정 유해 발견… 국과수 DNA분석 한달 걸려
5일 세월호가 침몰했던 전남 진도 사고 해역에서 사람의 뼈로 추정되는 유해가 발견됐다.침몰해역에서 전해진 유해 발견 소식은 세월호 참사 1천115일만이자 마지막 사망자 수습 920일 만이다.유해가 발견된 장소는 세월호가 해저 면에 맞닿아 있던 특별수색 구역으로 미수습자 가족들은 우려하던 선체 유실이 현실이 됐다며 울분을 터뜨렸다.그동안 해양수산부는 인양한 세월호 선체와 침몰 해역을 동시에 수색했다.이번 유해가 발견된 지점은 전남 진도군 병풍도 북쪽 3km 지점으로 수중 수색에 나선 잠수부에 의해 길이 34㎝가량 뼛조각이 1점이 발견됐다.현장수습본부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전문가가 눈으로 감식을 진행해 사람의 뼈로 보인다는 의견을 내놨다.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DNA 정밀 감식에 착수했는데, 감식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한 달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앞서 해양수산부는 세월호 침몰지점을 중심으로 해저에 높이 3m의 철제 울타리를 가로 200m, 세로 160m 규모로 쳐놨다.선체에서 혹시 유해나 유류품이 떨어졌을 수도 있다는 우려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소식을 들은 미수습자 가족들은 걱정하던 상황이 벌어졌다며 울분을 감추지 못했다.그동안 해저에 닿은 배 뒷부분과 인양 과정에서 잘라낸 좌측 램프 등으로 유해나 유류품이 흘러나올 가능성이 컸다.아직 가족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미수습자'는 9명으로 단원고 학생 4명(남현철·박영인·조은화·허다윤), 교사 2명(고창석·양승진), 일반 승객 3명(권재근·권혁규·이영숙) 등이다.해양수산부는 이번 발견 해역에 대해 다시 수색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주우기자 neojo@kyeongin.com5일 오후 강원 원주시 반곡동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본원으로 세월호 침몰해역서 참사 1천115일만에 발견된 사람 뼈로 추정되는 유해가 옮겨지고 있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6분께 세월호 침몰 지점인 전남 진도군 병풍도 북쪽 3km 지점에서 수중 수색 중 잠수부가 길이 34cm의 뼈 한 조각을 발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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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잠수사 381시간 만에 세월호 침몰해역서 유골 찾아내
5일 오전 세월호 침몰지점 해저면 수중수색 중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골 1점이 발견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직원은 중국인 잠수사가 해저면에서 찾아낸 34cm 크기 유골 1점이 사람 뼈(정강이뼈)로 추정된다며 원주 국과수 본원으로 보내 유전자감식을 의뢰했다. 이날은 중국 상하이샐비지 소속 잠수사 30여명이 2인1조 교대로 4월9일 수중수색을 시작한 지 26일 만이다. 잠수사들의 누적 수중수색 시간으로는 381시간 만이라고 세월호 현장수습 본부는 설명했다. 잠수사들은 세월호 침몰해역에 바지선을 대고, 조류가 약해질 때마다 수색작업을 이어왔다. 앞서 상하이샐비지는 인양을 준비하면서 세월호 주변으로 해저에 가로 200m, 세로 160m, 높이 3m의 철제펜스를 설치했다. 세월호가 인양될 때 미수습자 유실을 원천봉쇄하기 위해 세계적으로 처음 시도되는 작업이었다. 중국 잠수사들이 세월호의 출입구와 창문에 일일이 철제망을 설치했지만, 접근 자체가 불가능한 곳이 있기에 아예 세월호 전체를 둘러싼 것이다. 상하이샐비지는 중국에서 콘크리트에 고정한 철제펜스 36개 세트를 사전 제작해 세월호 침몰지점으로 싣고 와 수중에서 조립했다. 사각펜스 안 3만2천㎡ 공간에 세월호를 가둔 형태로 만들고, 세월호를 물 밖으로 들어 올렸다. 해수부는 세월호가 침몰해역을 떠나 육지로 오르자 사각펜스 내부를 40개 구역으로 나눠 수색을 시작했다. 사각펜스 설치작업에 60억원, 두 달간 수중수색에 70억원을 주기로 상하이샐비지와 계약했다. 잠수사들은 구역별로 종 방향으로 움직이며 유실물이 있는지 육안으로 확인하고 해저면을 손으로 더듬는 방식으로 수색했다. 잠수사들은 그동안 40개 구역 중 30개 구역을 마치고, 이날 오전 세월호 선미 부분이 있던 '특별수색 구역'을 훑던 중 유골을 발견했다. 세월호는 선미쪽이 충돌하면서 많이 부서져 수중수색 작업을 설계할 때부터 다른 구역보다 선미 쪽에 유실 우려가 크다고 봤다. 이 때문에 선미쪽 2개 구역은 'SSZ 1', 'SSZ 2' 특별수색 구역으로 정하고, 이 구간은 횡방향 수색 후 종방향 수색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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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해역서 '사람 뼈' 추정 유해 발견… 국과수, 육안 확인(종합)
세월호 침몰해역에서 사람 뼈로 추정되는 유해가 발견됐다.5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6분께 세월호 침몰 지점인 전남 진도군 병풍도 북쪽 3km 지점에서 수중 수색을 하던 잠수부가 길이 34cm의 뼈 한 조각을 발견했다.현장에 파견된 국과수 요원이 뼛조각을 육안으로 확인한 뒤 사람의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사람의 정강이뼈로 추정되는 뼛조각은 이날 오후 5시 30분 강원 원주 국과수 본원으로 보내졌다. DNA 확인 및 정밀검사를 거치며 결과는 1개월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뼛조각이 발견된 곳은 유실 방지를 위해 쳐놓은 펜스 구역 내로, 침몰한 세월호 선미 객실과 맞닿아 특별 수색이 이뤄진 곳이다. 세월호 인양 이후 펜스 구역 내에서 수중 수색이 이뤄졌으며 그동안 동물의 것으로 추정되는 뼛조각이 계속 나왔다. /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5일 목포신항에 거치된 세월호가 빗물에 반영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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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국과수, 세월호 침몰해역 발견 뼛조각 '사람 뼈' 육안 확인
[속보]국과수, 세월호 침몰해역 발견 뼛조각 '사람 뼈' 육안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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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해역서 34cm 뼛조각 발견… 사람 정강이뼈 추정(2보)
세월호 침몰 해역에서 사람 정강이뼈로 추정되는 유해가 발견됐다.5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6분께 세월호 침몰 지점인 전남 진도군 병풍도 북쪽 3km 지점에 대한 수중수색 중 잠수부가 길이 34cm의 뼈 한 조각을 발견했다.수습본부는 뼈의 형태와 크기로 미뤄 사람의 정강이뼈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국립과학수사원에 DNA 확인 및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양형종 기자 yanghj@kyeongin.com5일 목포신항에 거치된 세월호가 빗물에 반영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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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세월호 침몰 해역서 '사람 뼈' 추정 유해 발견
[속보]세월호 침몰 해역서 '사람 뼈' 추정 유해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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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급변침 밝혀줄 또 다른 열쇠 위성항법장치 찾는다
세월호의 급격한 항로 변경(급변침)을 설명해줄 것으로 보이는 또 다른 열쇠인 GPS플로터(선박용 위성항법장치)를 확보하기 위해 세월호 조타실에 다시 들어간다.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이하 선조위)는 10일 침로기록장치(course recorder·코스레코더) 외에 추가로 GPS플로터를 찾기 위해 조타실에 재진입한다고 5일 밝혔다.침로기록장치는 선박 진행 방향과 방위 등을 종이에 그래프처럼 기록하는 장치다.GPS플로터는 인공위성이 보낸 신호를 전자해도에 입력하면 해도상에 선박의 정확한 위치가 표시되는 장치로 선체의 움직임을 숫자로 보여주는 장치다.선조위는 도면 등을 토대로 침로기록장치가 조타실에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지난달 26∼28일 조타실의 잔해물을 빼내고 수색했지만 발견하지 못했다.지금까지 세월호 항적과 관련해선 선박자동식별장치(Automatic Identification System·AIS) 기록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 침로기록장치가 급변침을 설명해줄 또 다른 단서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많았다.선조위는 첫 진입 당시 침로기록장치 확보를 우선순위로 뒀으나 실패하자 그 대안으로 GPS플로터를 찾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선조위는 침로기록장치를 수거하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복원할 계획이다.선조위 관계자는 "침로기록장치 확보가 시급하다고 판단했으나 추정 위치에서 나오지 않아 GPS플로터를 찾아보는 것도 대안으로 검토 중이다"면서 "처음 수색한 위치를 다시 수색하고 당시 수색에서 미진한 부분이 있었는지 재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5일 목포신항에 거치된 세월호에서 현장수습 관계자들이 펄을 꺼내는 작업 등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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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의혹 보도 논란' 관련 공무원 직위해제 지면기사
SBS의 '차기 정권과 거래? 인양지연 의혹 조사' 보도에 대한 정치권 공방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보도에 등장한 해양수산부 공무원이 직위해제됐다.김영석 해수부 장관은 4일 오후 2시 정부세종청사에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공개하며, 이번 사건에 대한 유감을 표시헸다.김 장관은 "다시는 유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직기강을 엄중히 확립하겠다"며 "세월호 인양은 미수습자 9명을 수습하기 위한 것으로 그 과정에서 어떠한 정치적 고려도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SBS와 통화한 해수부 공무원은 목포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파견돼 언론지원 업무를 맡고 있던 7급 직원으로 확인됐다. 해당 공무원은 논란이 불거진 후 이를 자진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세월호 현장수습본부 언론지원반 근무 중 인터넷 뉴스 등에 떠도는 이야기를 언급했다고 진술했다. 또 SBS가 동의 없이 녹음, 편집해서 내보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4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에서 김영석 장관이 SBS의 '차기 정권과 거래? 인양지연 의혹 조사' 보도와 관련, 브리핑을 마치며 잠시 눈을 감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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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인양 지연 의혹' 보도… 민주당-한국당 '법적 대응' 지면기사
'세월호 인양 고의 지연' 의혹 보도를 둘러싸고 4일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각기 법적 대응에 돌입, 공방이 확산되고 있다.SBS는 기사 제작 과정의 오류를 인정·사과하고 기사를 삭제했지만 이를 두고 홍준표 후보 측은 외압 문제를 제기하며, 문재인 후보 측은 정치 공세를 중단하라며 각각 고발장을 접수했다.한국당 공명선거추진단은 이날 해당 보도와 관련, 문 후보와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 등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을 비롯한 해수부 관계자들에 대해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문 후보와 문 후보 측 관계자들에 대해선 형법상 강요 혐의로 각각 고발했다. 정준길 대변인은 "SBS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해수부 장관 등은 공무원으로서의 정치적 중립성을 위반해 선거에 관여한 것"이라며 "2차관 신설, 해경 복귀 등과 관련해 특정 후보에 힘을 실어줬다는 의혹이 제기된다"고 설명했다. 문 후보 측에 대해서는 SBS에 압력을 행사해 해당 보도를 온라인에서 삭제하고 사과방송을 하도록 강요한 혐의가 있다는 것이 한국당의 주장이다. 홍 후보도 이날 경북 안동 유세 현장에서 "SBS가 '진짜 뉴스'를 방영해놓고 문 후보 측에서 거세게 항의하니까 보도본부장이라는 사람이 나와서 6분간 그걸 '가짜 뉴스'였다고 방송했다"고 했으며, 충북 충주 유세에서는 "SBS 드라마는 보시고 뉴스는 보지 마시라. 사장, 보도본부장 다 목을 잘라야 한다"고 원색 비난했다.민주당 선대위는 전날에 이어 이날 역시 강력 대응 기조를 유지했다. 윤관석 공보단장은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SBS와 해수부의 경위 발표를 종합하면 인터넷에 떠도는 확인되지 않은 얘기가 한 공무원의 입을 거치면서 유력 방송을 통해 전국에 전달된 셈"이라며 "한국당과 국민의당은 SBS가 잘못된 보도라며 삭제한 기사를 유세 현장에서 반복 노출하고 SNS로 확산시키는 저열한 불법 선거운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이 보도를 왜곡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국민의당 손금주 수석대변인을 오늘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 국민의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