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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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보호시설 청소년 자립 도운 '천사'들… 초록우산, 1004 캠페인 괄목할 성과 지면기사
인천어린이집聯과 사회진출 지원목표치 넘는 1704명 후원 5억 누적아동복지 전문기관 초록우산은 인천시어린이집연합회와 함께 인천지역 보호대상아동의 자립 지원을 위한 '천사(1004)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펼쳐왔다고 15일 밝혔다.이 캠페인은 더는 보호시설에 머물 수 없는 나이가 된 아이들의 사회 진출과 적응을 돕기 위한 것으로 인천시, 초록우산, 인천시어린이집연합회가 힘을 모아 추진해왔다. 특히 연합회 소속 어린이집 보육교직원과 학부모들이 동참해 더욱 뜻깊게 진행된 캠페인은 2020년부터 현재까지 1천704명의 후원자를 모집하는 성과를 냈다. 이렇게 약 5억원의 누적 후원금을 확보, 인천지역 보호대상아동 지원의 기반이 마련됐다.후원금은 보호대상아동의 자립 초기 비용을 지원하는 디딤씨앗통장 적립, 자립준비청년의 사회 진출을 돕는 교육, 주거 생활 지원 등 다양한 형태로 활용되었다.인천시어린이집연합회 이상혁 회장은 "1천4명을 목표로 시작했던 캠페인이 '1천704명 나눔 천사 발굴'이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인천시, 그리고 연합회 보육교직원과 학부모들 덕분이다"며 "나눔에 동참해준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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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헬스
'평'범하게 못 뛰놀면 '발'도장 찍어 보세요 지면기사
10세 이후 아이들 교정 시기 중요한 '평발' 보통 초교 입학 즈음 아치형 모양으로아닐 경우 일상 불편… 성장 악영향도증상 적은 '유연성' 수술 필요 '강직성''리듬 스텝 훈련' 효과 국제학술지 실려소아 '평발'은 제때 발견해 교정하지 않으면 아이의 성장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평발은 발의 아치가 낮아 발바닥이 평평하게 바닥에 닿는 상태를 말한다. 보통 갓 태어난 아이는 평발인데, 만 4~5세 무렵부터 하지 발달로 평발이 점점 없어진다. 하지 축이 완성되는 만 6~7세(초등학교 1학년 정도)가 되면 발바닥 아치(곡선)가 형성된다.아인병원 민병조(정형외과 전문의) 원장은 "만약 발의 성장 속도가 빨라지는 만 10세 이후에도 평발이 남아있다면, 증가하는 체중을 받쳐주지 못하게 되어 일상 생활 속 불편을 겪을 수 있다"며 "심한 경우 발뿐만 아니라 발목, 무릎, 종아리 부위에 통증이 생기고, 신체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평발은 크게 '유연성 평발'과 '강직성 평발'로 나뉜다고 한다. 소아의 대부분은 '유연성 평발'이다. 이는 체중이 실리지 않았을 때 발에 아치가 보이다가 체중이 실리면 아치가 평평해지는 상태를 말한다. 아이의 체중이 늘어나기 전까지는 대부분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따라서 정형외과에서 체중 부하 상태의 발 X-ray를 통해 평발 각도를 확인해야 한다.'강직성 평발'은 소아의 유연성 평발이 정상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발 성장이 끝나는 만 12~14세가 넘어가게 되면 발생한다. 유연성 평발은 비수술 방법으로도 치료가 가능하지만, 강직성 평발은 수술이 불가피해진다.민병조 원장은 "소아 평발 치료는 성장판이 열려있는 시기에 정확한 진단을 통해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무분별한 보조 기구나 자가 치료보다는 소아정형외과 전문의를 통해 교정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민 원장은 지난 7월 SCI급 의학 국제 학술지 '메디치나(Medicina)'에 평발 치료에 효과적인 방법을 제시했다. 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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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헬스
생후 반년간 모유 수유땐 '소아 신장질환' 예방효과 있었다 지면기사
아주대병원 박평강 교수, 170만명 조사분유 대비 '신증후군' 발생률 20% 낮아완전 모유 수유가 '소아 신증후군' 발생을 줄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완전 모유 수유는 분유를 포함한 다른 보충 음식 없이 모유만 먹이는 수유법을 말한다.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박평강 교수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생후 4~6개월 동안 시행하는 2차 영유아 건강검진 결과 자료를 이용해 2010~2018년 사이에 출생한 소아 170만명을 대상으로 생후 6개월간 수유 형태와 추후 소아기 신증후군의 발생률을 조사했다.8년여간을 추적 조사한 결과, 생후 6개월간 완전 모유 수유를 한 소아군의 경우 분유 수유 소아군에 비해 신증후군의 발생률이 약 20% 더 적었다. 연구팀은 "신증후군은 면역 기능의 조절 이상에 의해 발생하므로 소아기에 바이러스 감염 등에 의해 처음 발생할 수 있다"며 "모유가 면역 조절 기능을 돕고, 감염성 질환을 예방해 신증후군의 발생을 줄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소아 신증후군은 가장 흔한 소아기 신장질환 중 하나로, 신장에서 많은 양의 단백질이 소변으로 빠져나가 저알부민혈증, 고지혈증, 전신 부종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예방법이 거의 알려진 바가 없다.박평강 교수는 "모유 수유가 소아 신장질환의 예방에 효과적임을 처음 확인한 연구"라며 "이번 연구가 모유 수유의 장점을 알리고, 적극적으로 권장하는 데 도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소아 신증후군은 아이가 자라면서 점점 회복돼 정상적인 신장 기능을 유지할 수 있지만, 만성 신부전증으로 진행될 수 있어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한편, 완전 모유 수유는 소아의 면역체계를 도와 감염성·비감염성 질환의 발생률을 낮춘다고 알려지면서 세계보건기구를 비롯한 많은 기관이 생후 6개월간 완전 모유 수유를 권고하고 있다. /구민주기자 kum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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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헬스
성빈센트병원, 전립선암 치료 '플루빅토' 경기남부 최초 시행 지면기사
차세대 정밀 타격 방사선 주사제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이 국내에서 두 번째이자 경기 남부지역에서 처음으로 전립선암 전용 '플루빅토' 치료를 시행했다. 플루빅토는 암세포를 정밀 타격해 '방사선 미사일 치료제'라고 평가받는 차세대 표적 방사성의약품 주사제이다. 방사성동위원소인 루테튬이 전립선암 세포의 전립선특이막항원에 선택적으로 결합,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기존 항암치료나 남성호르몬 억제 치료에 내성이 생긴 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 치료에 효과적이다.치료는 종양내과, 비뇨의학과 및 핵의학과 의료진이 협진을 통해 환자의 치료 적합성을 확인한 후 시행한다. 치료 적합성 확인에는 전립선특이막항원인 PSMA의 발현 유무가 중요하며, 이를 위해 의료기관 내 진단용 방사성의약품을 제조할 수 있는 조제실이 마련돼야 한다. 현재 이를 갖춘 국내 의료기관은 손에 꼽힌다.핵의학과 윤혁진 교수는 "플루빅토는 기존 치료법으로 치료가 어려운 난치성 전이성 전립선암 환자에서 비교적 적은 위험성으로 시도해볼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이라며 "해외 임상시험에서 표준치료 대비 질병의 진행 속도를 늦추고 전체 생존 기간을 연장하는 효과가 확인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구민주기자 kum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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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헬스
과잉 치료 없는 '그린처방의원' 지정… 건강관리협회 경기도지부, 2연속 영예 지면기사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도지부가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정한 '그린처방의원'에 2년 연속 선정됐다.'그린처방의원' 제도란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매년 전국 병원 및 의원급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환자에게 의약품을 과잉 처방하지 않고 적정 기준으로 처방한 병·의원을 선별해 지정하는 제도이다.그린처방의원 선정 기준은 2개 반기 연속 PCI(약품비고가도지표, 요양기관의 약품비 발생수준을 나타내는 상대평가 지표) 0.6 이하, 약제급여적정성평가 결과 중 급성상기도감염항생제처방률 22.1% 미만, 주사제처방률 20.0% 미만인 기관을 대상으로 한다.건협 경기도지부의 그린처방의원 지정기간은 이달 1일부터 내년 9월 30일까지 1년간이다. /구민주기자 kum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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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속보] 합참 “북한, 경의선·동해선 남북 연결도로 폭파”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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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7년 만에 붙잡힌 ‘인천 성폭행 사건’ 범인, 여고 행정실 직원으로 밝혀져
인천에서 발생한 성폭행 사건의 범인이 7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범인은 경기도의 한 여고 행정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교육행정직 공무원이었다. 부천오정경찰서는 특수준강간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7년 9월 인천의 한 음악 페스티벌 천막에서 지인 관계인 30대 남성 B씨와 함께 술에 취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경찰은 이들을 잡지 못해 미제 사건으로 남았지만, 지난해 B씨가 과천시에서 또 다른 성범죄를 저질러 붙잡히자 이들의 7년 전 성범죄 역시 발각됐다. B씨의 유전자가 과거 인천 성폭행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유전자와 동일하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소견을 들은 경찰은 재판을 받고 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B씨를 찾아가 공범의 행방을 물었다. 경찰은 B씨로부터 “A씨와 함께 범행을 저질렀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지난 11일 경기도의 한 여고 행정실에서 교육행정직 공무원으로 근무하고 있던 A씨를 붙잡았다.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당시 범행을 전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유전자를 국과수에 보내 분석을 의뢰하는 한편 지난 12일 구속해 추가 범죄 여부 등을 수사 중이다. /김지원기자 zon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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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7명 투숙객 사망’ 부천 호텔 화재 건물주 등 4명 구속
7명의 투숙객이 숨진 부천 호텔 화재 사건과 관련해 안전 관리와 초동 대처를 제대로 하지 않은 혐의로 호텔 건물주 등 4명이 구속됐다. 인천지법 부천지원 양우창 부장판사는 15일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를 받는 건물 소유주 A(66)씨 등 4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도주의 가능성이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 등 4명은 지난 8월 22일 오후 7시37분께 부천시 원미구 중동 호텔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 안전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투숙객 7명을 숨지게 하고 12명을 다치게 한 혐의 등을 받는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 등을 토대로 해당 호텔 7층 810호 객실에 설치된 벽걸이형 에어컨에서 전기적인 원인으로 처음 불이 시작한 것으로 봤다. 2004년 준공된 이 호텔을 2017년 5월 인수한 A씨는 1년 뒤 모든 객실의 에어컨을 교체하는 과정에서 전체 배선을 바꾸지 않고 기존 전선을 계속 쓴 것으로 드러났다. 화재 직후 울린 경보기를 호텔 매니저 B씨가 2분가량 껐다가 다시 켠 사실도 드러났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예전에 화재경보기가 잘못 울려 투숙객들의 항의를 받은 적이 있다"며 “비상벨이 울리면 일단 끄고 실제 화재인지 확인한 뒤 다시 켜기로 내부 방침이 정해져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 호텔 운영자이자 소방 안전관리자인 C씨는 관련 교육을 받지 않았으며, 소방 계획서도 부실하게 작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열린 영장실질심사에는 A씨와 호텔 매니저 B씨, A씨의 딸이자 호텔 공동 운영자인 D씨가 출석했다.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공동 운영자 C씨는 영장실질심사 포기 의사를 밝혀 이날 법원에 나오지 않았다. A씨 등은 “화재 위험을 예측하지 못했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고개를 숙인 채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다. 경찰은 마무리 조사를 진행한 뒤 다음주 중 A씨 등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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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과천봉담도시고속화도로서 5중 추돌… 3명 경상
15일 오전 9시39분께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 과천봉담도시고속화도로에서 5중 추돌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차량 5대에 타고 있던 6명 중 3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사고는 호매실 IC(봉담 방향) 인근 3차선 도로를 달리던 제네시스SUV 차량이 전방의 아이오닉5 차량을 들이받으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후 제네시스SUV 차량은 전복됐고, 아이오닉5 등 차량 4대가 충격을 받았다. 경찰은 차량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제네시스SUV 차량이 아이오닉5 차량을 들이받고 그 충격으로 앞서가던 차들을 연쇄적으로 추돌한 건지, 사고 차량이 다른 4대 차량을 직접 들이받은 것인지는 조사해봐야 한다"며 “제네시스SUV 운전자의 전방 주시 태만과 차선 이동 여부도 파악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규준기자 kkyu@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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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영통 고가 아래도로서 25t 화물차 넘어져 콩기름 유출… 운전자 1명 중상
15일 오후 1시 15분께 용인시 기흥구 영통 고가차로 아래 도로에서 25t 화물차가 우회전하다 옆으로 넘어지며 아이오닉 차량과 1t 화물차를 덮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25t 화물차 기사 50대 A씨가 쇄골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른 차량 운전자들은 경미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25t 화물차가 넘어지면서 차에 소분돼 실려있던 비닐팩 용기의 콩기름 20여t이 도로에 쏟아졌다. 이에 소방당국과 용인시는 유출된 기름이 인근 하천으로 흐를 것을 우려해 흡착포와 오일펜스, 폐유 수집 차량 등을 동원해 방재 작업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파손으로 인한 열폭주 위험이 있는 아이오닉 차량에 대해서는 배터리 분리조치를 완료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현장을 정리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조수현기자 joeloac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