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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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돈 왜 안 갚아” 우즈벡인에게 흉기 휘두른 러시아 남성 징역 7년
빌려준 돈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평소 알고 지낸 우즈베키스탄인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러시아인이 중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4부(부장판사·손승범)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러시아인 A(64)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월6일 오전 11시19분께 인천 중구 한 리조트에서 우즈베키스탄인 B(48)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B씨에게 “빌려준 120만원을 달라"고 요구했다가 “돈이 없으니 나중에 주겠다"는 말을 듣자 화가 나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채무자인 피해자와 말다툼하다가 격분해 흉기로 흉부와 복부를 수차례 찔러 살해하려 했다"며 “범행 수법이 잔인해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범행이 미수에 그쳤더라도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며 “국내에서 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변민철기자 bmc050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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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고용 약속 지켜라”… 타워크레인 점거한 건설노조 간부 검거
안양시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타워크레인을 점거한 혐의로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건설노조) 간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안양동안경찰서는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건설노조 소속 간부로 전날 오전 3시께 안양 동안구 호계동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에 들어가 오전 11시까지 8시간 동안 40m 타워크레인을 점거하고 고공 농성을 벌인 혐의를 받는다. 건설노조는 해당 현장의 하도급 업체가 '조합원 고용 약속'을 어겨 이 같은 행위에 나섰다고 주장하고 있다. 건설노조 관계자는 “업체로부터 지난 7월 조합원 고용을 약속받았는데 현장 소장이 이를 지키지 않았다"며 “사측이 요구조건을 받아들이는 조건으로 점거를 풀고 내려왔는데, 또다시 말을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A씨의 혐의가 중하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김지원기자 zon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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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청라 전기차 화재’ 스프링클러 임의조작 근무자 검찰 송치
인천 청라국제도시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와 연결된 밸브를 임의로 잠근 관리사무소 근무자가 검찰에 넘겨졌다. 인천소방본부 특별사법경찰은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혐의로 야간 근무자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15일 밝혔다. 또 아파트 관리사무소를 위탁 관리한 업체 법인도 함께 송치했다. A씨는 지난 8월1일 인천 서구 청라동 한 아파트 화재 당시 '솔레노이드 밸브'와 연결된 정지 버튼을 눌러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관련법에 따라 소방시설을 폐쇄·차단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소방당국 조사 결과 화재 당일 오전 6시9분께 수신기로 화재 감지 신호가 들어왔지만, A씨가 연동 정지 버튼을 누른 기록이 확인됐다. A씨는 5분 만인 오전 6시14분께 이 연동 정지를 해제시켰지만, 이보다 2분 앞서 화재 발생 구역의 중계기 선로가 고장났다는 신호가 기록됐다. 이로 인해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으면서 차량 87대가 불에 타고 783대가 그을음 피해를 입었다. 주민 등 23명은 연기를 흡입해 병원 치료를 받았다. 다수 가구에 수도와 전력 공급이 끊겨 주민들은 임시 거주시설에 머무르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변민철기자 bmc050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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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정부에 '등록금 현실화' 건의키로 뜻모은 경인지역대학총장협의회 지면기사
"수도권 튼튼히 버텨야 체계 유지"道에 RISE예산 지원 확대 요청도경인지역대학총장협의회(회장·이원희 한경국립대 총장)가 정부와 경기도에 'RISE사업 체계 구축 위한 예산 지원'과 '등록금 현실화 방안' 등을 요청키로 했다.협의회는 최근 수원대학교에서 한경국립대와 가천대, 한신대 등 20여 명의 대학 총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개최했다.정기총회에서는 대학 발전을 위한 다양한 안건을 논의한데 이어 강현석 경기도 미래평생교육국장이 참석해 도의 주요사업을 설명하고, 대학과 함께하는 평생교육활성화 방안에 대한 토론을 벌였다.이 자리에서 협의회는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 추진을 위한 체계 구축과 관련해 도의 예산 지원을 확대하고, 거버넌스 구조화를 조속히 수립해줄 것을 도에 건의키로 의견을 모았다.또한 국립과 시립, 사립과 관계 없이 대학별로 수년에서 십여년이 넘도록 대학 등록금이 동결됨에 따라 대학 운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대학 등록금 현실화도 필요한 만큼 이 부분에 대해 정부에 '등록금 현실화 방안'도 요청키로 했다.이원희 회장은 "수도권 소재 대학들이 튼튼하게 버텨야 대한민국의 대학체계가 무너지지 않는다"며 "협의회는 앞으로도 꾸준히 지자체, 정부와 함께 수도권 대학 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경인지역총장협의회는 경기도와 인천시에 소재한 33개 4년제 대학이 수도권 소재 대학발전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2014년 4월 창립된 단체다. 안성/민웅기기자 muk@kyeongin.com경인지역총장협의회가 최근 개최한 정기총회에서 정부와 경기도에 'RISE사업 체계 구축을 위한 예산 지원'과 '등록금 현실화 방안'을 각각 요청키로 논의했다. 2024.10.11 /한경국립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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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열악한 사회적기업까지 온정 뻗은 한국지역난방공사 지면기사
내달 10일까지 난방비 지원 접수4억3천만원 기부… 나눔 확산 도모 어려운 이웃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해왔던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정용기)가 올해는 사회적기업까지 확대해 사회공언 사업을 진행한다.한국지역난방공사(이하 한난)는 14일 "'희망 ON(溫) 난방비' 웹페이지(www.kdhc-hopeon.com)를 통해 다음달 10일까지 난방비 지원대상 선정을 위한 신청서를 접수한다"고 밝혔다.'희망 ON(溫) 난방비' 사업은 한난이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2006년부터 19년째 시행해 오고 있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으로, 한난은 사업을 기획하고 예산을 지원하며 사회복지법인 굿네이버스가 사업 운영을 총괄한다.특히 올해는 사업명을 '사랑의 난방비'에서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함께하는 희망 ON(溫) 난방비'로 변경하고 지원 대상을 개인, 사회복지시설뿐 아니라 경영상태가 열악한 사회적기업까지 확대했다.한난은 지난 18년간 이 사업을 통해 약 5천 가정과 1천600개의 사회복지시설에 총 61억원의 동절기 난방비를 지원했으며 올해도 약 4억3천만원을 기부한다. 또 온라인 기부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를 통해 대국민 기부 캠페인도 함께 진행해 국가적 나눔문화 확산을 도모하고, 모금된 금액은 전액 취약계층 지원에 함께 사용할 계획이다.지원 대상자는 긴급성, 경제적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하며 오는 12월12일에 발표하고 이어 19일에 난방비를 지급할 예정이다.정용기 사장은 "희망 ON(溫) 난방비는 친환경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에너지 복지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한난의 대표 사회공헌 사업"이라며 "지속적으로 에너지 취약계층 복지 향상에 기여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추진해 선도적으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성남/김순기기자 ksg2011@kyeongin.com한국지역난공사가 사회적 공헌사업으로 시행하는 '희망 ON(溫) 난방비' 포스터. /한국지역난방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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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배타고 누비는 '생명의 보고, 팔당'… 양평군 '생태감수성 환경교육' 시범운영 지면기사
90분간 양수리·족자도 곳곳 탐방 직접 물 떠 수질 확인 등 생태경험'환경교육도시'로 지정된 양평군이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양수리 일대에서 생태감수성 환경교육을 시범 운영했다.양평군은 남한강, 북한강 등 개발되지 않은 자연환경을 탐방하는 프로젝트의 효과를 분석해 지역에 맞는 콘텐츠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최근 남한강 일원 두물머리에는 배 한 척이 떴다. 30여 명의 승객을 태운 배는 팔당댐 취수장, 양수리 환경생태공원, 족자도, 소내섬 등 팔당 곳곳을 90분간 누비며 팔당의 역사와 생태의 신비로움과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웠다.해당 프로그램은 군이 한국환경보전원의 프로그램을 연계해 진행한 '생태감수성 환경 시범교육'으로 오는 21일까지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프로젝트다.이번 교육은 '수풀로 생태체험'을 통해 한강 수변에서 다양한 생물들을 관찰하고 물과 관련된 여러 콘텐츠를 경험하는 방식으로 시작했다. 먼저 참가자들은 해설사를 통해 팔당 일원에 서식하는 생태계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생태학습선에 탑승했다.생태학습선에선 팔당댐 인근에서 물을 직접 떠 수질을 확인하는 등 물과 관련된 각종 체험을 진행하고 곳곳을 이동할 때마다 해설사는 한강 생태의 역사, 서식 생물, 관련 법령 등을 안내했다.팔당은 관련 법령에 따라 오수배출시설 등의 설치가 엄격히 제한된다. 특히 1권역에는 선박사업을 허가하지 않아 일반적으로는 배를 띄울 수 없는 상황에서 생태학습선에 승선한 참가자들은 상기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한 참가자는 "매번 다리 위에서만 바라보던 남한강과 북한강 복판을 가로지르는 경험이 흥미로웠다. 해설사의 구체적인 설명이 곁들여지니 더욱 좋았다. 다른 사람들도 이런 체험을 해봤으면 한다"고 말했다.앞서 군은 지난 9월 환경부로부터 '환경교육도시'에 공식 지정된 바 있다. 군은 이번 시범교육에서 생태학습선과 수풀로 프로그램을 연계한 이유에 대해 "양평지역의 자원을 활용한 우수한 생태감수성 교육프로그램이 널리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군은 이번 시범교육을 통해 양평만의 차별화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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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날씨
[오늘 날씨] 10월 15일(화) 지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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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인원 적은데 광교학군 포함… 수원 이의초·중 학부모 "최대 학생수 낮춰달라" 지면기사
과밀학급 기준 설정 '33명' 불합리 지적 이의중 454명… 인근학교 1000명 넘어 수원 이의초·중학교 학부모들이 과밀학급을 기준으로 설정된 학급별 최대 학생 수 기준을 낮춰달라고 요구하고 있다.14일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도내 각 교육지원청은 도교육청의 '학생 배치계획 기준'을 토대로 학군별로 매년 말 학급별 학생 배치 기준을 결정한다. 이는 학급별 학생 수의 최대 기준치로, 각 학군마다 일괄 적용된다. 올해 도내 중학교의 학급별 배치기준은 27~36명이며, 이의중이 속한 '광교중학군'은 33명으로 설정돼 있다. 이를 두고 이의중을 비롯해 이의중에 진학 예정인 이의초 학부모들은 이날 광교중학군이라는 이유만으로 부적합한 배치 기준을 적용받고 있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전교생 454명의 이의중은 학군 내 다른 학교(다산중 1천77명, 연무중 1천55명)에 비해 학생 수가 훨씬 적은데도 동일한 기준을 적용받는 부분이 형평성에 맞지 않다는 것이다.학부모들은 유휴교실이 많아도 학급 분리를 할 수 없고 몇몇 학생만 이탈해도 학급 수가 줄게 돼 학생들이 양질의 교육을 보장받지 못할 것이라며 우려하고 있다. 이의초·중교에 다니는 두 자녀를 둔 학부모 A씨는 "올해 3학년 학생 몇몇이 전학 가는 바람에 학급 1개가 사라진 일이 있었다"며 "학급이 줄면 선생님도 함께 빠져나가 한 명의 교사가 여러 학년·학급을 도맡는 등 수업의 질이 떨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고 강조했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14일 이의초·중학교 학부모들이 수원교육지원청을 찾아 과밀학급 기준으로 설정된 학급별 최대 학생 수 기준을 낮춰달라고 요구하고 있다.2024.10.14 /목은수기자woo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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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발길끊긴 인천 송현동 혼수거리… 우리사회 현실과 닮아있다 지면기사
예단·한복 등 90여개 간판 줄지어골목 내 가게주인 평균나이 70대혼인 감소·예단 간소화 영향 침체재정비촉진지구 추진 번번이 무산인천 구도심인 동구 송현동의 한 골목엔 '혼수', '예단', '한복' 등이 적힌 낡은 간판이 줄지어 있다. 혼수용품을 판매하는 점포 90여개가 모여 있는 '중앙시장 혼수특화거리'다. 1980~90년대 예비부부 등 손님들로 북적이며 번성했던 이 거리는 2000년대부터 내리막길을 걸었다.'혼인 감소, 인구 고령화, 낙후한 구도심 상권' 등은 이 거리에 손님들의 발길이 뜸해진 이유로 꼽힌다. 마치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들의 축소판처럼 보인다.지난 8일 오후 2시께 중앙시장 혼수특화거리에서 만난 커튼 가게 주인 박명호(84)씨는 최근 폐업계획서를 세무서에 제출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50년간 장사를 했어요. 어떻게든 남아서 상권을 살리는 데 힘을 보태고 싶었지만, 이제는 정말 역부족이라고 생각합니다."■ 결혼은 줄고, 혼수문화는 간소화하고…인천지역 혼인 건수는 1997년 2만528건이었으나 지난해엔 절반 수준인 1만1천621건(통계청 집계)에 불과했다."70년대에는 골목마다 결혼을 앞둔 손님들이 많이 찾아와서 우스갯소리로 '소매치기를 당해도 모른다'는 말이 있었어요." 한 이불 가게를 지키고 있던 어르신은 "명절 전후로 침구를 사러 오는 가족이나 예비부부가 많았지만, 이제는 명절 특수에도 손님이 전혀 없다"고 했다.혼수나 예단을 생략하는 예비부부가 늘어난 것도 이 시장 골목의 침체를 불러왔다. → 그래프 참조"한복 장사를 하던 동료들 중에는 벌써 이곳을 떠나 요양보호사가 되기도 했어요." 35년째 한복제작·대여점 '민속한복'을 운영하고 있는 장효순(70)씨는 "요즘은 예식장에서 한복까지 대여해주는 패키지가 나와 여길 찾는 이들이 적어졌다"고 했다.■ 고령의 상인들, 그리고 낙후한 골목중앙시장 상인번영회 한 관계자는 "혼수특화거리 상인들의 평균 나이가 70대"라며 "30~40대부터 수십년간 이곳을 지킨 분들"이라고 말했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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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epth
인천시, 북한 소음공격주민 '정신건강' 검사 지원한다 지면기사
마음건강버스 투입 상담 등 실시 인천시가 북한의 대남 확성기 소음공격이 가해지고 있는 강화군 지역의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주민에게 정신건강 검사, 상담 등 지원책을 제공하기로 했다.인천시는 북한 소음공격으로 인한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 같은 지원책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인천시는 우선 강화군 일대 북한의 대남 소음공격으로 발생한 피해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보건환경연구원에 소음 피해 강도·규모 측정을 의뢰하기로 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강화군 접경지역에 전문 장비를 설치하고 24시간 북한 소음공격 데이터를 축적하기로 했다.정신적 고통을 입은 주민에게는 스트레스 측정, 정신건강 검사, 심리 상담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강화군 송해면·양사면·교동면 등 접경지역에 인천시 마음건강버스를 투입해 상담을 지원한다. 강화군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주민의 불안, 스트레스 장애 등 정신건강 검사와 심층상담을 실시한다.인천시는 농가 가축 피해를 줄이기 위한 스트레스 완화제 제공, 방역 조치를 하기로 했다. 가축들이 소음공격 피해로 스트레스를 받아 새끼를 사산하는 사례가 잇따르자 이를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인천시는 이달 초 지역 농가에 스트레스 완화제를 우선 배부했다. 농가 피해 조사 결과에 따라 스트레스 완화제를 추가로 지급하고 방역 홍보, 지도에 나서겠다는 게 인천시 설명이다.이 밖에 인천시는 접경지역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 차원의 제도적 지원 체계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인천시는 최근 정부에 북한 소음공격 주민 피해 예방을 위한 중장기 대책과 지원 근거 마련을 요구했다.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시는 시민의 행복과 안전한 삶을 보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강화군과 서해5도를 비롯한 접경지역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했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