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시흥 비닐하우스 화재, 4시간 만에 진화… 인명피해 없어
    사건·사고

    시흥 비닐하우스 화재, 4시간 만에 진화… 인명피해 없어

    시흥시의 한 주거용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나 7명이 대피했다. 25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53분께 시흥 조남동의 한 주거용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났다는 119신고가 접수됐다. 펌프차를 포함한 장비 24대와 소방인력 72명을 동원한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4시간 30여분 만에 완전히 불을 껐다. 화재 초기 비닐하우스에서 거주하던 일가족 7명이 자력으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방화 혐의점은 없고, 현장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지원기자 zone@kyeongin.com

  • 검찰, 이별 통보 여친 살해한 김레아에 ‘무기징역’ 구형
    법조

    검찰, 이별 통보 여친 살해한 김레아에 ‘무기징역’ 구형

    이별 통보한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레아(27)에게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25일 수원지법 형사14부(부장판사·고권홍) 심리로 진행된 김씨의 살인 및 살인미수 사건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범행의 중대함과 참혹함을 깨닫지 못하는 피고인에게 중형을 선고해달라"며 이같이 요청했다. 검찰은 “피해자는 연인 관계인 피고인으로부터 육체적·정신적 고통을 느끼며 생을 마감했다"라며 “피고인의 범행을 목격할 수밖에 없었던 피해자의 모친이 느꼈을 공포와 충격도 헤아리기 어렵다. 또한 모친은 피고인에 대한 엄한 처벌을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구형 전 이뤄진 피고인 신문에서 검찰이 범행 동기를 묻자 김레아는 “스스로도 납득이 안 간다.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범행 당시 소주 한 병과 두통약을 먹었다는 김레아의 주장에 재판부는 “당일 오전 학교 수업을 앞두고 소주를 마신다는 게 이해가 안 되는데 심신 미약을 위한 허위 주장이 아니냐"고 질문했고, 이에 김씨는 “두통이 심해지면 소주와 두통약을 먹는다"고 했다. 김레아는 피해자의 모친이 흉기를 먼저 들고 있어 빼앗기 위해 양손을 다쳤으며, 이후 기억은 정확히 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최후 진술을 통해 “어떤 이유에서도 어떤 상황에서도 살인은 절대 일어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남은 인생은 피해자와 모친께 매 순간 죄송해하고 기도하며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김레아는 지난 3월 25일 오전 9시35분께 화성시에 있는 거주지에서 A씨와 모친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A씨를 살해하고 B씨에게는 최소 전치 10주의 중상을 입게 해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레아는 심신미약을 주장했는데, 국립법무병원의 최근 정신감정 결과 김씨는 '심신 미약이나 심신 상실에 이르는 정신질환은 관찰되지 않는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선고는 내달 23일이다. /한규준기자 kkyu@kyeongin.com

  • 광주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제7회 꿈울림 축제 경기도지사 표창 등 수상
    광주

    광주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제7회 꿈울림 축제 경기도지사 표창 등 수상

    광주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은 25일 여주도자세상에서 열린 제7회 꿈울림 축제에서 14명의 청소년들이 경기도지사 표창 등을 수상했다. 꿈울림 축제는 매년 경기도 내 31개 꿈드림센터 및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개최되는 행사다. 올해는 '꿈을 향해 찾아서'란 주제로 작품을 공모했으며, 수상작에 광주시꿈드림의 청소년 자치 기구인 운영위원회 청소년들이 영상 부문 대상을 받아 경기도지사상을 받았다. 이와 함께 공모전 마스코트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포스터 부문과 사진 부문과 미술 부문에서 우수상을 각각 받았다. 또한 광주시꿈드림 댄스팀 늘품은 예술제 부문 본선에 진출해 입선했고, 관악팀 깊은숨은 본선 공연에서 청소년 특유의 끼와 발랄함을 관악기의 조화로운 선율에 담아 선보였다. 관련한 작품과 영상 등은 꿈울림 디지털 플랫폼(https://gdreamfestival.or.kr)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광주시꿈드림 센터장은 “광주시꿈드림에서는 학교 밖 청소년의 다양한 끼와 재능을 펼칠 수 있는 공예, 일러스트, 댄스, 관악 등 다양한 동아리 운영을 통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웃음으로 가득한 광주가 될 수 있도록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은 광주시 청소년수련관 4층에 위치하며, 학교에 다니지 않는 청소년(9~24세)의 상담 지원 및 학습지원, 자립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

  • 초록우산 경기지역본부-시온여성병원, 위기영아·임산부 지원위해 맞손
    피플일반

    초록우산 경기지역본부-시온여성병원, 위기영아·임산부 지원위해 맞손

    아이 출산과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위기임산부(9월25일자 7면 보도=“임신바우처는 뭔가요"… 출산·양육 기본교육 시급 ['위기 임산부'를 구하라·(上)])를 돕기 위해 초록우산 경기지역본부가 지역 여성병원과 손을 맞잡았다. 초록우산 경기지역본부는 보건복지부 지정 산부인과 전문병원 '시온여성병원'과 지난 24일 위기영아 및 임산부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위기 상황에 놓인 영아의 생명을 보호하고 임신부의 안전한 출산을 지원할 뿐 아니라 위기 사례 발굴과 각종 지원 활동에도 협력키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출산을 앞둔 위기임산부에게 필요한 물품이 담긴 '마음모아가방' 전달식도 함께 진행됐다. '母兒(모아) 캠페인'의 일환으로 탄생한 '마음모아가방'은 긴급한 출산 상황에 놓인 위기임산부를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해 제작됐다. 이승철 시온여성병원 병원장은 “위기에 놓인 산모와 영아를 돕기 위해 초록우산 경기지역본부와 협력하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복지사각지대 곳곳에 온정의 손길이 닿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초록우산 경기지역본부 여인미 경인권역총괄본부장은 “위기임산부는 다른 도움없이 긴급하게 출산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산부인과 전문병원과 협력할 수 있게 돼 더욱 의미가 있다"며 “출산 지원뿐 아니라 사전에 위기 임산부를 발굴하고 태어난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초록우산 경기지역본부는 위기영아 및 임산부 지원을 위한 '母兒(모아) 캠페인'을 통해 긴급상황에 처한 임산부를 위한 출산 준비물 '마음모아가방'과 긴급생계비·의료비·주거비·자립지원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목은수기자 wood@kyeongin.com

  • 엑스터시 밀반입한 고등학생, 알고보니 20대 친오빠가 진범
    사회

    엑스터시 밀반입한 고등학생, 알고보니 20대 친오빠가 진범

    고등학생인 여동생 명의로 엑스터시를 밀반입한 20대 남성이 세관당국에 붙잡혔다. 인천공항본부세관은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25)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월 경기 남양주에서 국제우편물로 엑스터시(MDMA) 20g을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공항세관은 독일에서 국제우편물로 발송된 마약을 통관 과정에서 적발했다. 이후 택배 수취 장소인 경기 남양주에서 택배를 받으러 나온 고등학생 B(17·여)씨를 검거했다. 조사를 통해 B씨의 친오빠인 A씨가 택배의 주인임을 확인한 인천공항세관은 A씨를 긴급 체포했다. A씨는 앞서 6월 자신이 투약할 목적으로 텔레그램을 이용해 엑스터시를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세관당국의 단속에 걸릴 것에 대비해 미성년자인 친동생의 명의와 주소를 이용해 범행했다. 인천공항세관은 경기 용인시 A씨의 거주지에서 종이에 흡착한 형태로 유통되는 마약인 LSD(리서직산 디에틸아마이드) 550장, 환각버섯·포자 등을 추가로 발견해 압수했다. /백효은기자 100@kyeongin.com

  • 가천대 길병원, 보건복지부·한국보건의료정보원 ‘건강정보 고속도로 사업’에 의료 데이터 제공
    피플일반

    가천대 길병원, 보건복지부·한국보건의료정보원 ‘건강정보 고속도로 사업’에 의료 데이터 제공

    가천대 길병원은 25일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 추진하는 '건강정보 고속도로 사업'에 의료 데이터 제공 기관 참여를 기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건강정보 고속도로 사업'은 여러 의료기관이 보유 중인 환자의 진료 기록을 환자 본인이 열람할 수 있도록 표준화된 형식으로 제공하고, 환자 본인 동의를 기반으로 원하는 곳에 선택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전송하는 플랫폼 사업이다. 길병원 김우경 병원장은 이날 염민섭 한국보건의료정보원장로부터 건강정보 고속도로 의료 데이터 제공 기관 참여를 기념하는 현판을 받았다. 이날 본관 로비에서는 환자 등 내방객에게 '나의건강기록' 앱을 통한 건강정보 고속도로 활용법을 홍보하는 부스가 운영됐다. 염민섭 한국보건의료정보원장은 “지속적인 사업 확산을 통해 내년에는 전국의 모든 상급종합병원에 있는 본인 의료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 신성영 인천시의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파크골프장 학교용지 변경 건의
    교육

    신성영 인천시의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파크골프장 학교용지 변경 건의

    신성영(국·중구2) 인천시의원이 인천 영종하늘도시 과밀학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파크골프장을 학교시설 용지로 바꿔달라고 요청했다. 신성영 의원은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을 만나 이 같은 내용의 '중산동 1878-2 파크골프장 학교용지 용도 변경 건의서'를 전했다고 25일 밝혔다. 영종하늘도시는 조성 초기 예상과 달리 학령인구 급증으로 과밀학급이 늘어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신성영 의원은 이달 말까지 인천 중구청, 인천시교육청을 방문해 주민들이 작성한 영종하늘도시 파크골프장 학교용지 변경 건의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신성영 의원은 “일대 초등학교 과대·과밀 문제가 심화하는 상황으로 학교 부족 문제를 사전에 대비해야 한다"며 “파크골프장은 미단시티 1호 공원으로 확장 이전할 예정으로 기존 사용자들은 이전보다 쾌적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파크골프장 부지는 영종하늘도시 학교 부지로 계획됐으나 당시 학령인구 감소 추세를 고려해 공원용지로 변경됐다. 공원용지로 바뀌면서 해당 부지는 인천시 소유가 됐고, 파크골프장은 중구가 관리·운영하고 있다. 인천시교육청도 지난해 관계기관에 파크골프장 부지를 학교용지로 바꿔달라고 건의한 바 있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

  • 자율비행 드론 전선에 떨어져 불… 큰 피해는 없어
    사회

    자율비행 드론 전선에 떨어져 불… 큰 피해는 없어

    인천 한 전봇대 전선에 걸린 자율비행 드론에서 불이 났다가 20분 만에 꺼졌다. 24일 오후 1시15분께 인천 서구 왕길동 한 전봇대 전선에 걸린 드론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드론이 타면서 77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지만, 정전 등 큰 피해는 없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출동한 지 20분 만에 불을 껐다. 2종 사업용인 이 드론(지름 1.6m, 높이 0.6m, 무게 24.5㎏)은 한 업체가 대기환경 모니터링을 위해 띄운 것으로, '펑' 소리를 내며 전선 위로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기계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변민철기자 bmc0502@kyeongin.com

  • 안양시의회 보사환경위, ‘좋은 돌봄 실현 정책토론회’ 개최
    안양

    안양시의회 보사환경위, ‘좋은 돌봄 실현 정책토론회’ 개최

    안양시의회 보사환경위원회(위원장 장명희)는 지난 24일 오후 6시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안양시 좋은돌봄 실현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돌봄 영역의 취약점이자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는 요양보호사의 열악한 근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토론회는 장명희 위원장을 좌장으로 한국비정규노동센터 남우근 소장이 발제를 맡았고, 전국요양보호사협회 이계순 사무장과 이시정 기획위원장, 안양시장기요양기관연합회 이철우 회장, 노인돌봄노동네트워크 장혜미 간사, 안양시 노사민정협의회 이호성 사무국장이 패널로 참여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발제와 토론에서는 요양보호사의 구조적인 고용불안과 저임금, 인권침해 등 열악한 처우에 대한 문제점이 제기됐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 과제들이 논의됐다. 장명희 위원장은 “요양보호사의 처우 개선과 역량 강화는 안양시의 좋은돌봄 실현에 필수적"이라며, “집행부 및 시민사회와 소통하여 합리적인 지원책 마련을 위해 의회 차원에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양/박상일기자 metro@kyeongin.com

  • 신혼부부 187명 속여 수십억 사기 친 예복업체 대표 검찰 송치
    사건·사고

    신혼부부 187명 속여 수십억 사기 친 예복업체 대표 검찰 송치

    신혼부부들을 속여 수십억 원대 사기를 친 예복 제작업체 대표가 검찰에 넘겨졌다. 수원남부경찰서는 수원 팔달구 소재의 결혼 예복 제작업체 대표 A씨를 사기 혐의로 지난달 말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6월부터 신혼부부 187명을 상대로 “카드사 포인트를 받고 2주 뒤 결제를 취소해주겠다"며 고액의 신용카드 결제를 유도한 뒤 약속한 결제 취소를 하지 않은 혐의 등을 받는다. 이 때문에 신혼부부들은 예복 결제 금액보다 더 큰 금액을 지불하고도 이를 돌려받지 못해 피해를 입었다. 경찰 조사과정에서 A씨는 피해자들에게 47억여 원을 탈취하고, 이를 '돌려막기' 식으로 변제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A씨가 피해자들에게 갚지 않은 정확한 피해 금액은 10억여 원대로 확인됐다. 이 외에도 A씨가 제작 비용을 받고 예복을 제공하지 않는 등 추가 범행 사실도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재정상의 이유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원기자 zon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