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KT wiz
-
KT, 부산 기장·일본 오키나와 스프링 캠프 지면기사
4년만에 돌아온 로하스 합류1차 전술훈련·2차 실전 감각프로야구 수원 kt wiz는 부산시 기장군과 일본 오키나와에서 2024시즌 대비 스프링캠프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스프링캠프 명단에 포함된 선수들은 시즌을 소화할 주요 선수로 간주한다.이번 kt wiz의 스프링캠프에는 이강철 감독을 포함해 코치진 10명과 선수단 44명 등 총 54명이 참가한다. 1군 주요 선수들이 스프링캠프에 참가하는 가운데 4년 만에 kt wiz로 돌아온 외국인 타자 로하스와 지난해 2차 드래프트로 팀에 합류한 우규민도 스프링캠프 명단에 포함됐다. 상무 소속으로 지난해 퓨처스 남부리그 타격상을 수상한 천성호도 스프링캠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부산시 기장군 현대차 드림볼파크에서 치러지는 1차 캠프는 다음 달 1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되며 체력과 전술 훈련을 통해 팀워크를 강화할 예정이다.1차 캠프를 마친 선수단은 다음 달 23일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해 2차 캠프를 실시한다. kt wiz 선수단은 2차 캠프에서 KIA 타이거즈, 한화 이글스, 롯데 자이언츠 등과 평가전을 통해 실전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리고 3월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
kt wiz 간판투수 소형준, 복귀 향한 부활의 투구 지면기사
내달 10일까지 필리핀 케어 참여구단 막강 전력 합류 기대감 커져부상과 수술로 2023시즌에 제대로 된 활약을 펼치지 못했던 프로야구 수원 kt wiz의 투수 소형준(22·사진)이 부활의 몸짓을 하고 있다.30일 kt wiz에 따르면 소형준은 지난 15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필리핀에서 후배 투수인 신범준, 원상현, 육청명과 함께 'kt wiz 필리핀 케어 프로그램'에 참여 중이다.이 프로그램은 구단 주요 핵심 선수들이 동절기에 최적의 환경에서 훈련해 1군 무대에서 조기에 활약하도록 만들기 위해 실시한다. 웨이트와 러닝 등을 병행하면서 선수들이 컨디션을 회복할 수 있는 데 중점을 둔다.소형준은 고영표와 더불어 kt wiz의 주축 선발 투수다. 수원의 야구 명문 유신고를 졸업한 소형준은 2020시즌부터 kt wiz 한 팀에서만 뛰고 있다. 2020 데뷔 시즌에 13승 6패 3.8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던 소형준은 그해 열렸던 KBO 시상식에서 최우수 신인상을 받았다. 그는 2022시즌에도 13승(평균자책점 3.05)을 올리며 팀의 간판 투수로 성장 중이었다.그러나 소형준은 지난해 5월 10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한 것을 마지막으로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오른쪽 팔꿈치 인대가 파열된 소형준은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다. 갑작스러운 소형준의 이탈에 kt wiz는 지난해 시즌 초반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한동안 마운드에 설 수 없었던 소형준은 올해 후반기 복귀를 목표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필리핀 케어 프로그램에 참여해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점은 그의 복귀가 멀지 않았음을 암시한다.나도현 kt wiz 단장은 소형준에 대해 "올해 무조건 복귀한다"며 "어깨 수술은 위험할 수 있지만 팔꿈치 수술의 경우 재활을 잘하면 더 좋아지는 경우가 있다. 올 시즌 건강하게 복귀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
KT 고영표 '구단 최초' 비FA 계약 5년 총액 107억… "책임감가질것" 지면기사
프로야구 수원 kt wiz의 핵심 선발 투수인 고영표(32)가 팀과 5년 더 동행한다.kt wiz는 고영표와 5년 총액 107억원(보장액 95억원, 옵션 12억원)의 비FA(자유계약선수)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발표했다.고영표는 kt wiz와의 다년 계약이 마무리 단계(1월25일자 16면 보도='KT 프랜차이즈' 고영표, 다년 계약 유력)에 접어든 상태였다.2015시즌부터 프로 무대에 데뷔한 고영표는 줄곧 kt wiz에서만 뛰며 팀을 대표하는 투수로 성장했다. kt wiz 역대 최다 경기 선발 등판(127경기), 최다승(55승), 최다 이닝 투구(920과3분의2이닝), 최다 완봉승(4회) 등 각 부문에서 팀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투수다.또 고영표는 kt wiz 역사상 최초로 비FA 다년 계약을 맺은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우완 사이드암 투수인 고영표는 강속구를 던지는 유형의 투수는 아니지만, 정확한 제구력을 바탕으로 주무기인 '체인지업'을 통해 타자의 '타이밍'을 뺏는다.고영표는 "좋은 조건으로 계약을 해주신 구단에 감사하다"며 "KT 창단 멤버로 오랜 기간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우승으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마운드에 오르겠다"고 계약 소감을 전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
'KT 프랜차이즈' 고영표, 다년 계약 유력 지면기사
선발투수 핵심… 팬 충성심 올릴듯 프로야구 수원 kt wiz 선발 투수진의 핵심 축을 담당하는 고영표(32·사진)가 앞으로도 kt wiz를 지킨다.kt wiz 관계자는 "비FA(자유계약선수) 다년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고영표 선수와 협상 중"이라며 "3~4차례 이상 만났고 다년 계약에 대한 공감이 형성됐다"고 24일 밝혔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팀의 프랜차이즈 선수고, 향후 미래를 같이 해야 하는 선수"라며 고영표와 장기 계약을 추진하는 이유를 설명했다.현재 kt wiz와 고영표와의 계약은 세부적으로 조율되는 과정에 있어 조만간 공식 발표가 나올 예정이다.고영표가 팀에 남게 될 확률이 높아짐에 따라 kt wiz는 국내 최정상급의 선발 투수를 확보하며 강력한 선발 투수진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화순고와 동국대를 거친 고영표는 2015시즌 kt wiz에서 데뷔했다. 이후 kt wiz에서만 뛰며 KBO리그를 대표하는 우완 사이드암 투수로 거듭났다. 고영표는 2021년 정규시즌에서 11승 6패 1홀드 2.9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주축 선발 투수로 올라서며 그 해 kt wiz 창단 첫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2022년 정규시즌에 13승(평균자책점 3.26)을 기록하며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킨 고영표는 지난해 정규시즌에도 12승(평균자책점 2.78)을 챙기면서 kt wiz의 확실한 에이스가 됐다.고영표의 영입은 kt wiz에 많은 것을 가져다줄 것으로 보인다. 고영표는 투수진의 고참으로 자연스럽게 젊은 투수들을 하나로 똘똘 뭉치게 하는 역할을 맡게 돼 팀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고영표는 후배 투수들과 활발하게 소통해 오고 있다.또 이번 계약으로 고영표가 kt wiz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선수가 되면서 팬들의 팀에 대한 충성심이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10개의 프로야구팀 중 비교적 신생 구단인 kt wiz는 역사가 짧아 팀을 대표하는 스타 선수를 꼽기가 쉽지 않았는데 고영표가 그 빈자리를 채우게 됐기 때문이다.kt wiz의 역사와 함께해 온 고영표가 장기 계약
-
퓨처스리그 평정한 천성호… KBO리그 활약만 남았다 지면기사
[2024 시즌 kt wiz 이끌 '영건들'·(3·끝)] 제대 후 활약 기대 2023 남부리그서 0.350 타율 1위2·3루 수비 가능… 내야 경쟁 예고"1군 100경기 이상 출전하고파"만 26세의 좌타자 천성호(사진)는 나이로만 보면 어린 선수는 아니다. 하지만 그는 2020시즌 프로야구 수원 kt wiz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고 2022시즌과 2023시즌을 2군 리그인 퓨처스리그 상무에서 보냈다. 아직 1군 무대 경험이 많지 않은 셈이다. 천성호는 군 복무 후 2024년에 다시 1군 무대에 올라 자신의 기량을 검증받으려고 한다.그는 2023시즌 퓨처스리그 남부리그에서 0.350의 고타율을 기록하며 남부리그 타율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2023시즌 퓨처스리그 남부리그에서 79경기에 출전, 297타수에서 104개의 안타를 때려낸 천성호는 절정의 타격감을 뽐내며 2024시즌 KT에서의 활약을 기대하게 한다.그는 "시합을 뛰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알게 됐고 공도 더 잘 보였다"며 "주변 동료들과 코치님들이 뭐가 안 좋았다고 말해주면서 서로 도와줬던 게 성적에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타격왕에 오른 비결을 설명했다.183㎝의 키에 85㎏의 당당한 체격 조건을 갖춘 천성호는 3루와 2루 수비가 가능한 내야수다. 현재 KT의 주축 내야수들은 나이가 많다. 3루수인 황재균은 만 36세이며 2루수 박경수 역시 만 39세다. 천성호는 세대교체가 필요한 시점에 1군에 합류해 내야 경쟁을 펼치게 됐다.천성호는 아직 프로 무대 입성 후 홈런을 기록하지 못했다. 1군 무대뿐만 아니라 퓨처스리그에서도 홈런을 쳐내지 못했다. 그러나 그는 홈런에 연연하지 않는다. 천성호는 "홈런이 없다 보니 주변에서 키도 크고 몸도 좋은데 왜 홈런이 없냐고 하는데 저는 그럴 때마다 항상 홈런 1개를 치는 것보다 안타 3개 치는 것이 기분이 더 좋다고 말했었다"고 했다. 천성호는 "홈런을 많이 치려다가 안타도 못 쳐 버리면 안 된다"며 "아직 홈런에 대한 욕심은 없다"고 덧붙였다.천성호는 팀 선배인 박
-
퓨처스 감독에 김태한… KT 코칭스태프 구성 완료 지면기사
1군 수비 코치는 김호 前 LG코치 프로야구 수원 kt wiz는 2024시즌 코칭스태프 구성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이강철 1군 감독을 필두로 퓨처스팀 감독에는 1군 투수 코치였던 김태한 코치가 선임됐다. KT는 1군과 퓨처스팀의 원활한 소통 및 선순환 구조 강화를 위해 김 투수 코치가 적격자라고 판단했다.김호 전 LG 트윈스 코치가 1군 수비 코치를 맡고 곽정철 전 KIA 타이거즈 투수 코치가 재활군 코치 역할을 수행한다.제춘모 코치가 1군 불펜에서 1군 투수 코치로 옮겼고 전병두 전 퓨처스 투수 코치가 1군 불펜 코치를 맡는다. 유한준 코치는 1군 타격 코치가 됐고 김강 코치가 1군 보조 타격 코치를 맡는다.이밖에 박정환 1군 외야 코치가 퓨처스팀 수비 코치로 자리를 옮겼고 이준수 배터리 코치와 홍성용 투수 코치는 퓨처스팀으로 합류했다. → 표 참조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
kt wiz, 돈은 덜 쓰고 최고 성적 '성과' 지면기사
KBO 연봉 상위 40명 합계 발표한국시리즈 준우승… 8위 올라올 시즌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거둔 프로야구 수원 kt wiz가 돈은 '덜' 쓰고 높은 성과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KBO는 2023년 구단별 연봉 상위 40명의 합계 금액을 20일 발표했다.KT는 합계 금액 94억8천300만원으로 프로야구 10개 구단 중 연봉 순위 8위였다. → 표 참조KT는 이번 시즌 정규시즌에서 79승 62패 3무로 2위를 기록해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KT는 NC 다이노스와의 플레이오프에서 3승 2패를 기록해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했다. LG 트윈스와의 한국시리즈에서는 1승 4패로 우승을 놓쳤다. KT보다 연봉이 많은 구단들보다 훨씬 더 좋은 성과를 낸 셈이다.두산 베어스가 111억8천175만원으로 합계 금액이 가장 많았다. 인천 SSG 랜더스는 108억4천647만 원으로 두산에 이어 합계 금액 2위를 기록했다.합계 금액이 가장 적은 구단은 키움 히어로즈(64억5천200만 원)였다.또 '샐러리 캡'(연봉 총 상한제)을 초과한 구단은 없었다. KBO는 리그 전력 평준화를 위해 올해부터 샐러리캡 제도를 시행했다.올해 샐러리캡 상한액은 114억2천638만원으로 확정된 바 있다. 이 금액은 2021~2022년 구단별 연봉 상위 40명(외국인 선수와 신인 선수를 제외한 각 구단의 소속 선수 중 연봉, 옵션 실지급액, 자유계약선수 연평균 계약금)의 금액을 합산한 구단 연평균 금액의 120%에 해당한다.한편, 샐러리캡을 초과해 계약하면 1회 초과 시 초과분의 50%에 해당하는 금액을 제재금으로 납부해야 한다. 2회 연속해 초과하면 초과분의 100%에 해당하는 금액을 제재금으로 내고 해당 구단의 다음 연도 신인 1라운드 지명권이 9단계 하락한다. 3회 연속해 초과하면 초과분의 150%에 해당하는 금액을 제재금으로 내고 다음 연도 신인 1라운드 지명권이 9단계 하락한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
kt wiz, 퓨처스 마케터 학술공모전 마무리 지면기사
빗물 재활용수 활용방안 '대상'스포츠산업 활성화·마케팅 활용프로야구 수원 kt wiz가 지난 15일 경희대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제2회 퓨처스 마케터 학술 공모전 최종 발표회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이날 최종 발표회에서는 ESG경영 분야에서 '수원 케이티위즈파크 내 빗물 재활용수 활용 방안'을 발표한 클린업팀(방예원, 김민서, 박하예, 김정태, 이혜원)이 대상을 수상했다.대상을 수상한 클린업팀에게는 상금 200만원이 수여됐다. 대상 외에도 최우수상을 받은 클리닝타임팀은 상금 150만원을 받았다. 우수상을 수상한 wiz-us팀도 상금 100만원을 가져갔다.퓨처스 마케터 학술 공모전은 스포츠산업 활성화와 선도적 마케팅 활동을 위해 개최하고 있다.올해는 27개 팀(126명)이 참가해 홈 경기 운영, 바이럴 마케팅, ESG경영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놨다. 중간발표와 실무자·자문위원 피드백을 거친 최종 제안서 평가를 통해 5개 팀이 최종 발표회에 참여했다.대상을 수상한 클린업팀은 "kt wiz에 작지만, 발자취를 남기게 돼 영광"이라며 "우리 팀의 아이디어로 kt wiz만의 워터페스티벌 스토리를 만들고, 친환경 구단으로 거듭나길 기대하겠다. 내년에 우리의 아이디어가 도입돼 많은 팬분들이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
첫해부터 '가을바람' 내년엔 신인왕 '바람' 지면기사
[2024 시즌 kt wiz 이끌 '영건들'·(2)] 외야수 정준영 프로 1년차에 PO·KS 엔트리 승선亞야구선수권 KT서 유일 태극마크"투수에게 까다로운 타자로" 포부프로야구 수원 kt wiz의 외야수 정준영(19)은 프로 데뷔 첫해인 2023년에 잊을 수 없는 경험을 했다. 포스트시즌과 한국시리즈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가을 야구'를 경험했다. 신인으로서는 쉽게 하지 못할 경험이다. 이제 막 프로 무대를 밟은 선수를 중요한 경기에 포함했다는 건 이강철 KT 감독이 정준영의 실력을 그만큼 높게 평가했다는 뜻이다.정준영은 NC 다이노스와의 플레이오프에서 1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어 LG 트윈스와의 한국시리즈에서도 5타수 2안타를 치며 올 시즌 포스트시즌 타율 0.500을 기록, 결과까지 만들었다. 이런 활약 덕분에 정준영은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대만에서 열렸던 제30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에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했다. KT 소속으로는 유일했다.서울 장충고를 졸업한 정준영은 지난해 9월에 열렸던 '2023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20순위로 KT에 지명돼 프로 무대에 진출했다.정준영은 아직도 가을 야구 무대를 경험했다는 것이 얼떨떨하다. 그는 인터뷰에서 "경기를 치르면서 점점 큰 경기라는 걸 실감하게 됐다"며 "플레이오프 때는 많이 떨렸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정준영은 "적응이 되면서 정규시즌과 똑같은 마음으로 시합에 임했다"고 말했다.정준영에게 좋은 일만 있었던 건 아니다. 그는 허벅지 부상으로 정규시즌 후반기 경기 대부분을 결장했다. 경기에 더 출전했다면 올 시즌 정규시즌에 기록했던 0.292의 타율은 더 높아질 수도 있었다. 그는 "후반기에 다쳐서 많이 아쉬웠다"며 "(부상 당시) 야구가 너무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173㎝의 키에 좌타인 정준영은 KT의 베테랑 조용호(34)와 신체 조건이 비슷하고 좌타자라는 점도 같다. 두 선수 모두 수비 포지션도 외야수다. 이 때문인지 그의 롤모델은 조용호다. 정준영은 "조용호 선배는 야
-
kt wiz, 중간계투 '좌완 투수' 자체육성 한다 지면기사
드래프트 영입 마땅한 선수 없어하준호·김태오·전용주 올해 아쉬움프로야구 수원 kt wiz의 좌완 투수에 대한 고민은 2024시즌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KT의 중간계투진 중 상대팀을 압도할 만한 좌완 투수는 없었는데, 보강도 쉽지 않은 모습이다. 내부 육성으로 방향을 잡았다는 것이 KT 측 설명이다.2023시즌 종료 후 12일 현재까지 KT에 이름값 있는 좌완 투수는 영입되지 않았다. 지난달 열렸던 '2023 KBO 2차 드래프트'에서 KT는 베테랑 투수 우규민(삼성·우완 언더), 투수 이태규(KIA·우완), 내야수 김철호(NC)를 지명했다.또 KT는 삼성 라이온즈과 자유계약을 체결한 김재윤의 보상 선수로 삼성 우완 투수인 문용익을 지명했다. KT는 이 과정에서 좌완 투수를 물색했지만, 마땅한 선수를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시즌 KT 중간계투진에서 좌완 투수들은 호성적을 내지 못했다. 하준호는 정규시즌에서 13이닝을 던졌고 1패 4.1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시즌을 보내지 못했다. 김태오도 정규시즌에서 7과3분의1이닝을 던져 7.3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해 부진했다. 전용주도 정규시즌에서 10과3분의1이닝을 던져 1패 1홀드에 4.35의 평균자책점으로 눈에 띄는 성적을 보여주지는 못했다.정규시즌에서 11과3분의2이닝을 던져 1패 1홀드에 3.86의 평균자책점을 남긴 박세진이 있지만, 아직 1군 무대에 완전히 자리 잡았다고 보기 어렵다.32홀드로 올해 홀드왕을 차지한 박영현이나 정규시즌에서 8승 5패 1세이브 15홀드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하며 맹활약한 손동현 등 우완 계투진들이 팀의 승리를 견인한 것과는 대조적이다.중간계투진 중 실점을 최소화할 수 있는 좌완 투수들은 팀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경기 상황에 따라 좌투수에 약한 타자들을 처리할 때 안정감 있는 좌완 투수가 없다면 KT의 실점 확률은 높아질 수밖에 없다. 내년 시즌에도 좋은 성적을 노리는 KT 입장에서는 믿을 만한 좌완 투수가 필수적이다.하지만 시장에 쓸만한 좌완 투수 자원이 많지 않아 선수 영입은 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