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KT w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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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wiz, 좌완 벤자민과 140만달러에 재계약 지면기사
프로야구 수원 kt wiz가 좌완 투수인 웨스 벤자민(30·사진)과 총액 14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고 12일 밝혔다.벤자민과 재계약을 마침에 따라 KT는 2024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벤자민은 2020시즌 KBO리그 MVP인 타자 로하스와 올 시즌 승률왕에 오른 쿠에바스와 함께 2024시즌 KT의 우승을 위해 의기투합하게 됐다.벤자민은 올해 정규시즌에서 29경기에 등판, 15승 6패 평균자책점 3.54의 준수한 기록으로 KT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했다. 2022시즌부터 KT와 함께한 벤자민이 팀에 잔류함에 따라 KT는 막강한 선발진을 유지하게 됐다.로하스, 쿠에바스, 벤자민은 내년 2월 부산 기장에서 열리는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나도현 KT 단장은 "벤자민은 KBO 리그에서 이미 검증된 좌완 투수"라며 "다음 시즌에도 선발 투수진에 중심을 잡아주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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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타자 로하스·투수 쿠에바스 계약 지면기사
'과거 40홈런 활약' 중심타선 강화올해 승률왕… 내년 마운드 책임2020시즌 KBO리그 MVP를 수상한 타자 로하스(33)와 올 시즌 승률왕에 오른 우완 투수 쿠에바스(33)가 2024년에 프로야구 수원 kt wiz 유니폼을 입는다.KT는 로하스와 총액 9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발표했다. 쿠에바스와는 총액 150만 달러 규모로 계약했다.2명의 외국인 선수를 품에 안은 KT는 본격적으로 2024시즌 선수단 구성을 시작했다.로하스는 2017시즌부터 2020시즌까지 KT에서 뛰며 맹활약했다. 4시즌 동안 0.321의 타율에 132홈런과 409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2020시즌에는 0.349의 타율에 47홈런과 135타점을 기록하는 괴물 같은 활약을 펼치며 리그 MVP에 선정된 바 있다.과거 KBO리그에서 40홈런 이상을 때려낸 로하스의 합류로 KT는 중심타선에 무게감을 더하게 됐다.로하스는 "KT 유니폼을 입게 돼서 기쁘다"며 "KT에서 뛰면서 좋은 기억이 많았고, 돌아오고 싶은 마음이 컸다. 동료들과 팬들을 다시 만날 생각에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올해 KT 소속으로 정규시즌에서 12승 무패 2.6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승률왕을 차지한 쿠에바스는 내년에도 KT의 마운드의 핵심으로 활약할 전망이다.나도현 KT 단장은 "로하스는 다른 리그에서 뛸 때도 꾸준히 지켜봤다"며 "여전히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판단했다. 익숙한 팀에 온 만큼,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쿠에바스에 대해 나 단장은 "이미 기량이 검증됐으며 몸 상태에도 이상이 없기 때문에 재계약을 추진했다"며 "다음 시즌에도 에이스 역할을 해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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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wiz 강건 "비시즌 몸 잘 만들어… 내년에도 1군 유지할 것" 지면기사
[2024 시즌 kt wiz 이끌 '영건들'·(1)] 목표 달성한 당찬 루키 신인 드래프트 마지막 순번 지명올시즌 '상위 지명자' 넘는 성적 "중간이 더맞아… 마무리 매력"프로야구 수원 kt wiz에 2023년은 저력을 확인시킨 한 해였다면, 2024년은 또 한번의 역사를 쓸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 KT의 영광의 순간을 만들 것으로 기대되는 선수들을 조명해 이들의 각오를 들어본다. → 편집자 주1등이 있으면 꼴찌가 있고, 주연이 있으면 조연도 있는 법. 프로야구 수원 kt wiz 우완 투수 강건(19)은 올해 꼴찌로 시작해 감초 같은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모두가 MVP를 욕심낼 때 그는 딱 두 가지만 머릿속에 떠올렸다. '1군에 올라 공 던져보기', '다치지 않고 야구하기'. 단순할 수 있지만 그의 탄탄한 토대를 만들었다."1군에 처음 올라갔을 때 일단 다리부터 떨리고, 포수도 잘 안 보이고, 심장 박동도 엄청 빨라졌습니다. 겉으로는 티 안 내려고 포커페이스를 유지하기 위해 무진장 애썼죠. 한번 승부를 해보려고 자신 있게 던졌는데, 마침 중견수가 잡아줘서 운 좋게 마무리가 됐습니다." 올해 세운 두 가지 목표를 모두 이뤘다는 강건은 웃어 보였다.사실 강건은 지난해 열렸던 '2023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1라운드 110순위로 지명되며 겨우 KT 유니폼을 입었다.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선수 중 가장 마지막 순번이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 치러진 경기에서 상위 지명자들을 능가하는 성적을 기록하며 '프로 지명 마지막 선수도 해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정규시즌 막바지인 지난 10월 4경기에 등판, 1세이브와 1.3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6과3분의2이닝 동안 1실점했다. 많은 이닝을 소화한 건 아니지만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그는 "드래프트에서 마지막에 뽑혔지만 오히려 최대한 열심히 하면서 좋은 기회를 엿보자는 생각으로 훈련에 임했다"며 "나만의 장점은 커브를 던지는 것, 그리고 마운드에서 쫄지 않고 과감하게 승부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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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김재윤 보상 선수로… KT, 삼성 우완 문용익 지명 지면기사
삼성 라이온즈의 우완 투수 문용익(28)이 프로야구 수원 kt wiz 유니폼을 입게 됐다.KT는 최근 삼성 라이온즈와 계약을 체결한 김재윤의 보상 선수로 우완 투수인 문용익을 지명했다고 29일 밝혔다.2021시즌부터 삼성 라이온즈에서 뛴 문용익은 프로 통산 4승 2패 1세이브 4홀드에 3.8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올해 정규시즌에는 14경기에 등판해 1승 4.1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나도현 KT 단장은 "최고 150㎞대의 빠른 직구를 바탕으로 수준급 슬라이더를 구사하는 선수"라며 "내년 시즌 불펜 전력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자유계약선수로 풀렸던 KT 마무리 투수 김재윤은 삼성 라이온즈와 4년간 최대 총액 58억원에 계약하며 팀을 떠났다. 내년 KT의 마무리 투수는 올해 홀드왕을 차지한 박영현(20)이 맡을 전망이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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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고영표, 프로야구 은퇴선수협 '최고의 투수상' 지면기사
인천고 김택연, 아마 특별상 수상 (사)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가 선정한 '최고의 투수상' 수상자에 프로야구 수원 kt wiz 고영표가 선정됐다.(사)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는 '최고의 투수상'을 비롯해 '최고의 선수상', '최고의 타자상' 등 부문별 수상자를 28일 발표했다.KT의 선발 투수 고영표는 KBO리그 최초로 3년 연속 퀄리티스타트 20개 이상을 기록하며 토종 에이스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올해 KBO리그 정규시즌에도 12승 7패에 2.7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고 21번의 퀄리티스타트로 제 몫을 다했다.퀄리티스타트는 선발 투수가 6이닝 이상을 3자책점 이하로 막는 것을 뜻한다. 야구에서 선발 투수의 능력을 평가하는 지표 중 하나다. 고영표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28번 등판했는데 7번을 제외하고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며 KT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켰다.인천고 투수 김택연은 '아마 특별상-선수부문' 수상자가 됐다. 김택연은 올 시즌 고교야구 무대에서 7승 1패 1.1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64와3분의1이닝을 던지는 동안 삼진은 97개나 잡았다. 김택연은 지난 9월 14일에 열렸던 '2024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순위로 두산 베어스에 지명돼 프로 무대로 진출했다.한편 시상식은 오는 12월 7일 낮 12시 호텔 리베라 청담 베르사이유 홀에서 열리는 '2023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을 통해 진행된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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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야수 김병희·포수 문상인 등 13명… KT, 투수 6명 등 보류선수서 제외 지면기사
프로야구 수원 kt wiz는 내야수 김병희를 포함해 13명의 선수들을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했다고 28일 밝혔다. 13명의 선수들은 kt wiz와 함께하지 못하게 됐다.13명의 선수 중 투수는 모두 6명으로 김성훈·박선우·서경찬·이정훈·조병욱·조현우가 명단에 포함됐다.포수 쪽에서는 문상인과 정우성의 이름이 포함됐다. 내야수는 김병희·이상호·지강혁 등 3명이며 외야수인 박준혁과 이시원도 보류선수에서 제외됐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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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박영현, 내년 '뒷문 단속'… '김재윤 이적' 빈자리 채운다 지면기사
프로야구 수원 kt wiz의 마무리 투수로 오랜 기간 활약했던 김재윤(33)이 삼성 라이온즈로 떠난 가운데 박영현(사진)이 내년 팀의 마무리 투수가 될 것이 유력시 된다.삼성 라이온즈는 지난 22일 자유계약(FA) 선수인 김재윤과 4년간 최대 총액 58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2015시즌 프로 데뷔 후 KT에서만 뛴 김재윤은 정규시즌에서 169세이브를 올리며 활약을 이어왔다. 특히 2021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30세이브 이상을 기록하며 KT의 승리를 지켰다.김재윤의 이탈로 KT는 당장 내년에 주전 마무리 투수의 교체가 불가피하다. 현 KT의 투수진에서는 박영현(20)이 마무리 투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올해 프로 2년차인 박영현은 김재윤에게 마운드를 넘겨주는 역할을 맡으며 많은 성장을 했다. 올해 정규시즌에서 32홀드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수원 유신고 출신인 박영현은 2022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KT에 1차 지명됐다. 프로 데뷔 시즌인 지난해에 52경기에 나와 51과3분의2이닝을 던졌고 1패 2홀드 평균 자책점 3.66을 기록했다.박영현이 2024년 KT의 마무리 투수로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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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신인드래프트 KT행 정준영, 2할대 타율·KS 진출 성공적 데뷔 지면기사
강건, 4경기 1세이브 준수한 성적김정운, 5경기 7이닝 아쉬운 기록지난해 9월 15일에 열렸던 '2023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프로야구 수원 kt wiz의 선택을 받은 선수들의 성적표는 어떨까.향후 KT의 미래를 책임질 재목들인 만큼 이들의 성적표는 앞으로의 구단 성적을 엿볼 수 있어 매우 중요하다.2023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20순위로 지명돼 KT 유니폼을 입은 장충고 출신 외야수 정준영은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 좌타자인 정준영은 올해 정규시즌에서 34경기에 출전해 3할에 육박하는 0.292의 타율을 기록했고 6타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정준영은 올해 KT의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리며 '가을야구'도 함께 했다. 특히 한국시리즈에서는 3경기에 나와 5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신인선수답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정준영의 가세는 KT 외야진을 더욱 두텁게 만들고 있다.11라운드 110순위로 2023 신인 드래프트에서 막차를 탄 수원 장안고 출신 강건도 올해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우완 투수인 강건은 정규시즌에서 4경기에 출전해 1세이브를 올렸고 1.35의 평균 자책점(6과3분의2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정규시즌에서 많은 이닝을 투구한 건 아니지만, 세이브를 기록하는 등 좋은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강건은 신인 드래프트에서 가장 낮은 순위로 지명돼 KT에 입단했지만, 상위 지명자들을 능가하는 성적을 기록하며 KT에 행복한 고민을 안겼다.반면, 팀 내 가장 높은 순위인 1라운드 10순위로 지명을 받은 대구고 출신 김정운은 아쉽게도 올해 프로 무대에서 강력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우완 사이드암 투수인 김정운은 올해 정규시즌에서 5경기에 등판해 7이닝을 던졌고 3.86의 평균 자책점을 기록했다. 다만, 1군 무대에서 많은 기회를 받지 못한 김정운은 2군 리그인 퓨처스리그에서는 괜찮은 성적을 냈다. 김정운은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29경기에 나와 3승 2패에 3홀드를 기록했고 3.58의 평균 자책점을 찍었다. 공격적인 피칭이 장점인 김정운은 제구력만 개선된다면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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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박병호, KBO 수비상 1루수 부문 초대 수상 지면기사
프로야구 수원 kt wiz 1루수 박병호가 2023 KBO 수비상 1루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KBO는 19일 2023 KBO 수비상 포수와 내야수 부문 수상자를 발표했다.박병호는 투표인단 투표에서 56표를 득표해 75점의 투표 점수를 획득하는 등 총점 100으로 오스틴(LG 트윈스·총점 68.75)과 양석환(두산 베어스·총점 46.88)을 제치고 1루수 부문 1위에 올랐다.박병호는 KT의 주전 1루수로 수비와 공격에서 제 몫을 다하며 올해 소속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포수 부문에서는 양의지(두산 베어스)가 총점 92.41로 수상자가 됐고 김혜성(키움 히어로즈)은 총점 95로 2루수 부문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3루수 부문에서는 허경민(두산 베어스)이 총점 83.33으로 수상자로 선정됐다.유격수 부문에서는 오지환(LG 트윈스)과 박찬호(KIA 타이거즈)가 총점 87.50으로 공동 수상자가 됐다.수상자들에게는 오는 27일 오후 2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진행되는 KBO 시상식에서 트로피와 함께 2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정규시즌에서 가장 뛰어난 수비 능력을 보여준 선수들에게 시상하는 KBO 수비상은 올해 신설됐다. 각 구단 감독, 코치, 단장 등 구단별 11명씩 총 110명의 투표로 결정되는 투표 점수와 수비 기록 점수를 합산해 수상자를 결정한다./김형욱기자 uk@kyeongin.com프로야구 수원 kt wiz 박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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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진출 화력에도… KT 팬심은 '한줌뿐' 지면기사
# 한국시리즈 3차전이 펼쳐진 지난 10일 수원KT위즈파크. KT의 홈구장임에도 이날 좌석 3분의 2가량은 LG 팬들이 차지했다. # LG의 통합우승이 확정된 지 하루가 지난 14일 오후 8시 30분께 수원역 인근. 퇴근길 인파 속에 검은색과 빨간색이 섞인 야구점퍼가 반짝였다. 수원에 거주하는 강한준(29)씨는 29년 만에 맛본 승리의 기쁨을 'LG 진성 팬'임을 당당히 드러내며 만끽했다. '충성도 71.1%'… 프로구단중 꼴찌 타팀들 '팬덤 강화' 마케팅처럼연고 한계 넘을 '아이콘' 확립을kt wiz가 창단 10주년을 맞이 했지만 여전히 '팬덤 전쟁'에서 화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인천은 SSG 랜더스, 호남은 KIA 타이거즈, 부산은 롯데 자이언츠를 응원하는 등 팬들은 저마다 태어난 지역에 속한 구단에 자연스레 동화된다. 반면, 지역 색채가 옅은 경기도는 연고지 중심의 팬층이 얕을 수밖에 없다는 반응이다. 인근인 서울 LG로 흡수되거나 출신 대학 소재지, 부모의 고향에 따라 응원팀을 정하는 경우가 대다수다.강한 경기력에 비해 현저히 작은 팬덤 규모는 수치로도 드러난다. 한국프로스포츠협회가 지난해 발간한 프로스포츠 관람객 성향조사(프로야구 보고서·KBO팬 7천856명 대상)를 보면, 로열티(충성도)를 조사한 부문에서 KT는 프로구단 중 꼴찌를 차지했다. 열성 팬 비율에서는 44.1%를 나타내며 마찬가지로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강한 지역성과 오랜 구단 역사를 자랑하는 경쟁 팀조차도 현재 팬덤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전을 펼치는 상황이다. KIA는 유명 래퍼 빈지노의 의류 브랜드 '아이앱 스튜디오(IAB STUDIO)'와 협업한 유니폼을 선보이면서 일상복과의 경계를 허물었다. SK 와이번스를 인수한 SSG는 유통 기업이라는 특성을 살려 제품 패키지에 선수나 팀 로고를 넣는 등 야구를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결국 창단 10주년을 맞은 현재, KT는 '연고지'라는 태생적 한계를 상쇄할만한 '아이콘'을 확립해야 할 과제를 정면으로 맞닥뜨린 셈이다.이에 K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