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김포시의회 3월부터 새청사… 시민 접근성 향상

김포시의회 3월부터 새청사… 시민 접근성 향상

회의장별 고화질 카메라로 다각도 실황중계 전자회의시스템 도입 행정력 낭비 감소 기대 김포시의회가 이르면 3월부터 새 청사에서 의정활동을 시작한다. 관람석 확대 및 중계시스템 다각화로 시민 접근성을 끌어올린 점이 눈길을 끈다. 시의회는 1989년 건립된 시청사 일부를 사용하면서 공간 부족에 시달렸다. 특히 50만 도시로 발돋움하는 과정에서 의석 수가 증가하고 사무국 직원도 늘어나면서 기존 브리핑룸을 사무실로 전환하는 등 고육지책으로 버텨왔다. 시청사 본청과 평생학습관 사이에 위치한 시의회 새 청사는 지하 2층~지상 4층, 전체면적 6천230㎡ 규모로 지난해 말 건물공사를 마치고 현재 마무리작업에 한창이다. 건물 1층에는 의회사무국과 전문의원실, 브리핑룸이 들어서고 2층에 의원들이 입주한다. 3층은 3개 상임위원회와 임신부휴게실, 4층은 본회의장이다. 지하에는 54면 주차장을 갖췄다. 시의회는 시민들의 참여를 위해 본회의장에 40석의 관람석을 확보하고 각 상임위실도 여유있게 조성했다. 의원석은 추후 확장이 가능한 구조다. 새 청사에는 또 회의장별 4대 이상의 고화질 카메라를 배치, 다각도 실황중계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며 첨단기술을 접목한 전자회의시스템과 통합방송시스템도 새롭게 가동해 불필요한 인쇄물 및 행정력 낭비가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2024-01-08 10:59:43
김포~강남 연결 GTX-D노선, 빠르면 이달중 윤곽 나온다

김포~강남 연결 GTX-D노선, 빠르면 이달중 윤곽 나온다

시민 최초 염원대로 추진 알려져서부권 강남 이동편의 향상 기대부천까지만 연결하는 것으로 축소돼 김포시민들의 극심한 반발을 샀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노선이 부활한다. 7일 경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정부는 이르면 이 달 중 GTX-D·E·F 신설안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이 중 GTX-D는 최초 시민들이 염원하던 강남 직결노선이 새롭게 추진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2일 백원국 국토교통부 2차관은 GTX홍보관 개관식에서 “GTX-A·B·C 연장노선과 D·E·F 신설 추진 방안이 거의 완성단계에 이르렀고 곧 발표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까지 대통령의 마지막 결재를 담당했던 김보현 전 대통령 부속실 선임행정관도 최근 경인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김포에서 검단·부천을 거쳐 사당·강남·하남·팔당으로 이어지는 GTX-D가 조만간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고 이를 뒷받침했다. GTX-D는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서 김포 장기~인천 검단~부천종합운동장까지만 건설하는 것으로 반영, 김포시민들 사이에 ‘GTX 김부선’으로 통칭됐다. 노선이 축소되자 지역에서는 강경투쟁이 벌어졌고, 정부는 부천에서 GTX-B 선로를 얻어타고 용산까지 직결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다시 발표한 바 있다. 이후 지난해 7월 국토부는 서부권GTX 김포 장기~대장신도시 20.7km 구간을 신설하고, GTX-B의 부천종합운동장~여의도~용산~서울역 20.1km 구간을 공유하는 ‘서울역 직결안’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했다. 이번에 GTX-D가 추진되면 서부권의 강남 이동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김포에서 강남에 가려면 김포골드라인을 타고 김포공항역에서 9호선으로 환승해야 했다. GTX-B 선로를 공용해야 하는 ‘서부권GTX 서울역 직결’ 계획이 수정될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이 경우 GTX-D를 타고 부천에서 B노선으로 환승하면 신도림·용산·서울역으로 접근할 수 있는데, 기존 예타 일정 차질이 관건이다. 한편 신설 유력 노선 중 GTX-E는 인천 검암·서울 광운대·남양주 덕소를 잇고, GTX-F는 고양 대곡·수원·하남·의정부를 순환선처럼 연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백원국 국토교통부 2차관이 22일 서울 강남구 수서역에서 열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홍보관 개관식에서 참석자들과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2023.12.22 /국토교통부 제공

2024-01-07 19:12:14
김포에서 강남 가는 GTX-D 재추진… 이달중 발표

김포에서 강남 가는 GTX-D 재추진… 이달중 발표

부천까지만 연결하는 것으로 축소돼 김포시민들의 극심한 반발을 샀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노선이 부활한다. 7일 경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정부는 이르면 이 달 중 GTX-D·E·F 신설안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이 중 GTX-D는 최초 시민들이 염원하던 강남 직결노선이 새롭게 추진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2일 백원국 국토교통부 2차관은 GTX홍보관 개관식에서 “GTX-A·B·C 연장노선과 D·E·F 신설 추진 방안이 거의 완성단계에 이르렀고 곧 발표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까지 대통령의 마지막 결재를 담당했던 김보현 전 대통령 부속실 선임행정관도 최근 경인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김포에서 검단·부천을 거쳐 사당·강남·하남·팔당으로 이어지는 GTX-D가 조만간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고 이를 뒷받침했다. GTX-D는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서 김포 장기~인천 검단~부천종합운동장까지만 건설하는 것으로 반영, 김포시민들 사이에 'GTX 김부선'으로 통칭됐다. 노선이 축소되자 지역에서는 강경투쟁이 벌어졌고, 정부는 부천에서 GTX-B 선로를 얻어타고 용산까지 직결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다시 발표한 바 있다. 이후 지난해 7월 국토부는 서부권GTX 김포 장기~대장신도시 20.7km 구간을 신설하고, GTX-B의 부천종합운동장~여의도~용산~서울역 20.1km 구간을 공유하는 '서울역 직결안'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했다. 이번에 GTX-D가 추진되면 서부권의 강남 이동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김포에서 강남에 가려면 김포골드라인을 타고 김포공항역에서 9호선으로 환승해야 했다. GTX-B 선로를 공용해야 하는 '서부권GTX 서울역 직결' 계획이 수정될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이 경우 GTX-D를 타고 부천에서 B노선으로 환승하면 신도림·용산·서울역으로 접근할 수 있는데, 기존 예타 일정 차질이 관건이다. 한편 신설 유력 노선 중 GTX-E는 인천 검암·서울 광운대·남양주 덕소를 잇고, GTX-F는 고양 대곡·수원·하남·의정부를 순환선처럼 연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2024-01-07 17:46:50
총선격전지 김포갑·을… 민심 결정의 ‘조커’ 철도교통·서울편입

총선격전지 김포갑·을… 민심 결정의 ‘조커’ 철도교통·서울편입

'5호선 연장' 인천시 대립에 표류 'GTX-D' 확정땐 국힘 호재 작용 '편입' 총선이후 국회서 논의 예정 야당선 '실현 가능성' 문제시할 듯 김포의 총선 이슈는 선명하다. 철도교통망 구축과 서울 편입의 향배에 민심이 요동칠 수밖에 없다. 앞선 하나는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던 해묵은 난제이고, 또 하나는 이전에 없던 메가톤급 미래 어젠다이다. 김포 총선주자들도 두 가지 이슈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철도교통 이슈는 지난해 초부터 김포골드라인 승객안전문제가 전국적으로 부상하면서 더욱 중요해졌다. 서울과 접한 지자체 중 유일하게 광역철도가 없던 50만 도시 김포는 서울 출퇴근 수단으로 2량 경전철에 위태롭게 의지해왔다. 이에 민선 8기 김포시는 방화동 건설폐기물처리장 이전문제를 책임지는 조건으로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 사업을 되살렸고, 정부는 4만6천세대 김포 콤팩트시티 광역교통대책으로 5호선 사업을 채택했다. 빠르게 추진될 것 같던 5호선은 '서구 3.5개 역사'를 요구한 인천시와의 대립으로 대광위에서 장기간 표류하고 있다. 김포시는 서구에 1.5개 역사만 정차하는 '김포한강선' 원안으로 맞서고 있는데, 바로 이 노선이 어떻게 그어지느냐가 김포지역 총선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김포에 유리한 노선으로 확정될 경우 국민의힘에 힘이 실릴 테지만, 인천에 유리하게 확정될 경우 서구지역 총선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란 분석을 내놓는다. 검단에는 인천1·2호선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가 확정된 상태고, 검단 바로 옆 계양에는 기존 공항철도에 더해 9호선 직결까지 합의됐기 때문이다. 최근 관심을 집중시키는 GTX-D 성사 여부도 김포의 총선 판을 흔들 소재다. 정부는 GTX 신설·연장안을 이달 중 확정하겠다고 예고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 정부에서 무산된 GTX-D 노선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김포에서 출발, 서울 사당·강남을 거쳐 하남·팔당(남양주)을 잇는 노선이 유력하다. 예상대로 확정된다면 여당 주자들에게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서울 편입은 실현 가능성보다 '이슈 선점'에 방점이 찍혀 있다. 국회를 통과해야 할 사안이라 총선 이후에나 실현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대입 농어촌특례 폐지, 안보 공백 등 비판여론이 일자 김포시와 여당은 특별법 제정 또는 정책적 지원 등을 내세워 반박하는 모양새다. 김포시와 지역 언론 등의 조사에서는 찬성 쪽에 여론이 기울어 있다. 총선 정국에서 김포 여당 주자들은 여론통합 작업에 몰두할 것이고, 야당 주자들은 실현 가능성을 집중 문제시하며 중도층 설득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관측된다. 이런 가운데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다져놓은 김포시갑 지역구는 국힘에서 박진호 김포갑 당협위원장을 비롯해 김민 전 데일리폴리정책연구소장, 김보현 전 대통령비서실 부속실장 선임행정관, 유영록 전 민선 5·6기 김포시장 등이 도전한다. 민주당에서는 송지원 경기도당 청년위원회 부위원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박상혁 민주당 국회의원이 버티는 김포시을은 국힘 김포을 당협위원장인 홍철호 전 재선 국회의원이 리턴매치를 벼른다. 김포시을은 국힘보다 오히려 민주당 내에서 경쟁자가 많다. 민주당은 기경환 전 이재명 당대표후보 특별보좌역, 김준현 전 김포을지역위원장, 이회수 전 경기교통공사 사장 직무대행 등이 출마 의지를 밝혔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2024-01-07 14:58:04
허청회 등 대통령실 참모 3인, 경기지역 출마 각오… ‘선경기후사’ 실현 공동노력 약속

허청회 등 대통령실 참모 3인, 경기지역 출마 각오… ‘선경기후사’ 실현 공동노력 약속

허청회(포천)·김보현(김포갑)·김대남(용인갑)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정부 성공·총선 필승 다짐 허청회 포천‧가평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지난 5일 경기도 수원의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만나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총선 필승의지를 다졌다고 밝혔다. 허 예비후보는 이날 김포갑 김보현, 용인갑 김대남 등 윤석열 대통령 비서실 출신 국회의원 예비후보들과 함께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필승의지를 나누고, '선민후사'에 이은 '선경기후사(개인의 안위보다 오직 경기도)' 정치 실현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이날 한 위원장은 신년사를 통해 경기에서 국민의 선택을 받으면 우리가 승리한다며 “우리 당이 집중하려는 격차 해소를 통해 시민 개개인의 삶이 개선될 만한 사항이 가장 많은 곳이 바로 경기도"라고 강조했다. 이에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에서 근무한 참모 3인은 '선 경기후사' 차원의 경기도 교통격차 해소를 위해 ▲북부권역인 포천·가평의 '포천 전철 7호선과 GTX-C 연계, GTX-C 가평 연장' ▲서부권역인 김포갑의 '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 GTX-D 강남 연장' ▲남부권역인 용인갑의 '반도체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철도·도로망 구축사업'과 관련해 공동노력할 것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허 예비후보는 “한 위원장은 경기도민에 대한 격차 해소의 필요성을 강조했는데, 이는 제가 출마선언 당시 기치로 내세운 포천·가평의 차별 없는 지역발전과 궤를 같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포천·가평과 경기도 지역의 공동발전을 위해 특별하고 다양한 분들과 소통하며 실행력이 동반된 행보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대통령실 출신 예비후보자들은 지난해 12월 27일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취임 일성으로 '선민후사(先民後私)'을 강조했을 당시, 22대 총선 국민의힘 출마자들 중 최초로 '불체포특권 포기' 선언을 해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보조를 맞추는 모습을 보였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2024-01-07 12:49:03
국민의힘 내전... 김포 예비후보들 인천시청서 “유정복의 막말을 규탄한다”

국민의힘 내전... 김포 예비후보들 인천시청서 “유정복의 막말을 규탄한다”

'김포 서울 편입은 정치쇼' 유정복 시장 인터뷰서 달라지지 않은 입장 표명 5호선 연장 노선 김포 VS 인천 갈등 격화 인천시와 김포시간 갈등 소재가 돼 온 5호선 연장노선이 '김포 서울 편입은 정치쇼'와 덧붙여져 국민의힘 내 지역 정치인간 갈등으로 재점화하는 양상이다. 유정복 시장과 같은 당 소속이 국민의힘 김포시 총선 예비후보자들이 29일 인천시청 기자회견장에서 기자들을 만나 유 시장의 인터뷰에 등장한 김포시 서울 편입과 5호선 연장노선 관련 발언을 두고 '망언'이라고 규탄하며 김포시민에게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소속 홍철호(김포을)·김민(김포갑)·김보현(김포갑)·박진호(김포갑)·유영록(김포갑) 예비후보는 이날 유정복 인천시장에게 공개질의서를 전하며 “1월 5일까지 공개 답변하고 응하지 않을 시 당 윤리위에 제소할 계획"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질의서에서 이들은 '김포시 서울 편입' 이슈를 두고 “총선을 앞둔 중대한 국면에 당 소속 광역단체장이 당 추진 정책에 정면으로 반대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따져 물었다. 유 시장이 김포시장이던 1994년 김포군 검단면을 인천시로 편입했던 것이 김포시 서울 편입과 비견됨을 상기하며 “당시 김포군수로서 후회하나" 비꼬기도 했다. 현실적 이해에서 대립관계에 있는 5호선 연장노선 문제는 더욱 날이 섰다. 후보들은 “지하철 5호선 연장으로 서울 김포 강서구가 합의하던 당시 인천시도 참여해 달라고 했으나 회피해놓고는 이제 와서 인천시가 '과도한' 권리를 요구하는 근거가 뭐냐"고 직격했다. 이들은 5호선을 김포로 연장했을 때와 인천으로 연장했을 때 경제성 평가에서 김포가 높다는 수치를 들며, 9호선 공항철도 직결되면 인천 노선의 경제성이 한층 더 떨어진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포갑과 을에 도전하는 5명의 후보가 인천시청 기자실에 찾아가 공세적 인터뷰를 한데는 김포서울편입 논란이 불거졌을 당시 유 시장이 '정치쇼'라고 비하한데 이어 결이 같은 내용의 인터뷰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이날 공개된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유 시장은 김포 서울 편입에 대해 “총선 전 김포시 서울 편입은 불가능하다고 했던 말이 현실이 됐다"거나 5호선 연장노선에 대해서도 “김포에서 처음 시작을 잘못한 것"이라고 맹공했다. 이에 김포 후보들의 질의에서는 감정적 골도 느껴졌다. 이들은 유 시장이 민주당 계열에 속했다가 당적을 바꿔 정부여당에 있다는 점을 들춰내며 유 시장의 발언이 '이적행위'라고 저격했다. 후보들은 “1998년 민주당 전신 새정치국민회의 출신으로 김포시장에 당선된 적이 있는 유정복 시장은 정부여당의 일원으로서 향후 적전 분열, 이적행위로 보일 수 있는 행위를 절대 하지 않을 것을 약속하겠나"라고 물었다. 이들은 이날 덧붙인 성명문에서도 “수도권 갈등을 넘어 국민의힘 내부 갈등까지 유발하는 유 시장은 탈당하라"면서 “김포 주요 현안에 훼방을 놓는 유 시장은 김포시민들에게 진정어린 사과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순정기자 sj@kyeongin.com

2023-12-29 19:09:56
박상우 국토부장관, 김포골드라인 점검 '첫 행보'

박상우 국토부장관, 김포골드라인 점검 '첫 행보'

김병수 시장과 출근시간대 탑승"5호선 연장 빠른시일 매듭" 약속김포시가 골드라인 승객안전 문제 해결을 위해 5호선 연장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이 취임 첫 행보로 골드라인을 찾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박상우 국토부장관과 김병수 김포시장은 28일 오전 출근시간대 골드라인 열차에 탑승, 김포 구래역에서 종착역인 김포공항역까지 이동하며 승강장 및 열차 혼잡도를 합동 점검했다.박 장관의 김포 방문은 장관 취임 후 처음으로 진행된 공개 행보라는 점에서 의미 있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박 장관은 특히 5호선 노선 중재기관인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상임위원을 비롯해 철도안전정책관, 광역교통운영국장 등을 대동하고 시민 의견을 청취해 눈길을 끌었다.이날 박 장관은 "시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활동 강화, 버스증차 등 단기대책으로 혼잡이 일부 완화됐으나 여전히 불편한 수준"이라며 "올림픽대로 등 시간제 버스전용차로 지정, 전세버스 투입 확대, 김포골드라인 열차 증편과 같은 추가 단기대책을 계속해서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김포골드라인이 전국 최대 혼잡률을 보이는 만큼 승객 안전관리를 위해 열차·역사 혼잡도에 따라 안전요원을 추가 투입하고 승객분산 방안을 강구해 나가는 한편, 5호선 노선 결정을 이른 시일에 매듭짓겠다"고 약속했다.이 자리에서 김 시장은 "골드라인 혼잡 완화를 위한 근본 해결책인 동시에 김포콤팩트시티 광역교통개선분담금으로 건설되는 5호선 김포연장은 반드시 김포시 노선안으로 결정돼야 한다"며 김포시 노선안 확정 발표 건의서를 직접 전달했다.김 시장은 그러면서 "원활한 도시철도 증차사업을 위해 과목을 신설해 준 국토부에 감사드리며, (골드라인 김포공항역 연결)전세버스 비용도 철도안전예산 과목에 항목을 신설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박상우 국토교통부장관(오른쪽)과 김병수 김포시장이 28일 오전 출근시간대 김포골드라인에서 혼잡도를 점검하고 있다. 2023.12.28 /김포시 제공

2023-12-28 19:04:57
“또 같이 일하고 싶은 리더” 김종묵 김포소방서장 포용력 비결은

“또 같이 일하고 싶은 리더” 김종묵 김포소방서장 포용력 비결은

함께 일한 소방관 11명 만나보니 연가 사용·유연근무제 장려 앞장 소방사로 시작, 세심한 배려심 갖춰 “남몰래 고민하던 뒷모습 기억 남아" 김포소방서 직원들이 역대 최고 지휘관으로 꼽기를 주저하지 않는 김종묵(51) 서장이 임기를 마치고 떠난다. 취임하자마자 공무직 직원들의 열악한 근무환경부터 개선한 그는 직원들에게도 따뜻한 리더였다. 한참 후배들과도 격의 없이 담배를 태우고 휴가일정까지 취소해가며 소방관들의 경조사에 한 번도 빠지지 않았던 그의 퇴장을 직원들은 무척 아쉬워한다. 경인일보는 최근 세대와 계급을 초월한 11명의 소방관과 '김종묵 서장'을 이야기했다. 정확히는 김 서장이 재임한 기간 달라진 조직문화를 이야기했다. 직원들에게서 공통으로 나온 말은 “기회가 되면 꼭 다시 일해보고 싶은 서장"이었다. 직원들은 김 서장에게서 사람을 존중하는 법을 배웠고, 일을 진지하게 대하는 자세를 배웠고, 조직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마음을 배웠다고 했다. 특히 그가 일할 맛 나는 판을 깔아주는 데 탁월했다고 평가했다. 가장 먼저 언급된 게 휴가와 관련된 것이었다. 황선영(31) 소방안전특별점검단 반장은 “김종묵 서장님이 온 뒤로 분위기가 좋아졌다고 생각되는 게, 보통 과장이나 팀장이 서장의 지시부터 받고 그걸 전파하지 않느냐. 김종묵 서장님은 그런 방식이 아니었다"며 “서장님은 늘 부하들이 부담 느끼지 않도록 과장이나 팀장부터 솔선수범해 연가를 자유롭게 사용하라고 강조했다. 그게 실제로 행해지니까 확실히 업무스트레스가 줄었다"고 소개했다. 옆에 있던 이경순(37·여) 회계장비팀 반장 또한 “김종묵 서장님은 유연근무제라든지 육아시간 등의 제도를 눈치 안 보고 쓸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줬다"고 거들었다. 손경신(47·여) 소방민원팀 주임은 “내가 1년 넘게 질병 휴직을 했다가 복귀했는데, 물론 본부에서 운영하는 상담제도의 도움도 받았지만 서장님이 내가 처한 상황에 대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관심을 가져줘서 직원들 사이에 불필요한 불편함이 생기지 않고 재적응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기억을 떠올렸다. 김종묵 서장의 소탈한 면모도 화제가 됐다. 황선영 반장은 “내가 오산소방서에서 전입한 지 2개월쯤 지났을 때 당직을 섰는데 당직업무폰이 잘못 눌려 한밤중 서장한테 전화가 갔다"며 “깜짝 놀라서 혼나겠구나 싶었는데 잠시 후에 개인폰으로 전화가 와서는 자상하게 '무슨 일 없느냐. 괜찮냐'고 해주더라. 직원들 개인번호를 일일이 저장해놨다는 생각에 따뜻한 마음이 들었다"고 했다. 서재홍(57) 119구급대장은 “구급대원들과 근무 끝나고 김포 5일장에서 쪽갈비를 먹으면서 한 직원이 셀카를 찍어 서장님에게 보낸 적이 있는데 서장님이 그걸 두고두고 고마워했다. 직원들이 서장을 얼마나 편안하게 여기는지 그것만 봐도 알 수 있지 않냐"며 활짝 웃었다. 이상준(54) 소방행정팀장은 “서장님이 아무래도 술자리가 많을 수밖에 없는데 어느 자리를 가든 누구를 만나든 기관장 계급장을 내려놓고 자리도 항상 상석이 아닌 구석에 앉는다"며 “고기 먹을 때도 늘 본인이 직접 굽고 가위로 잘라주는 모습에서 배려심이 많은 사람이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직원들은 김종묵 서장이 개인 역량을 끌어내는 방법도 남달랐다고 했다. 손경신 주임은 “서장님은 직원들이 어떤 걸 잘하는지, 또 어떤 걸 채워야 하는지 끊임없이 알고자 했고 그에 맞춰 업무가 주어지도록 노력했다"며 “최근 소방업무가 창의적으로 확장하는 추세인데 기본을 잊지 않으려 하는 방침도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평했다. 김유중(40) 구조구급팀 주임은 “서장님은 재난 분야에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싶어 했다. 그중에서도 유관기관 연락체계 구축을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했는데 재난 발생 시 유관기관에 카카오톡으로 상황을 전파하는 기민한 시스템이 김종묵 서장님 때 정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999년 김포소방서 개소 이래 13명의 서장을 겪어봤다는 양태원(50) 대응전략팀장은 “직원들에게 작은 업무 하나를 지시하더라도 진심을 담아 존중하고 배려해주는 서장님이었다"고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이상준 팀장은 “서장님이 휴가를 내고 개인적인 지방 일정을 잡았을 때 직원 경조사를 갑자기 갈 일이 생기자 내가 보는 앞에서 부인에게 전화해서 일정을 취소하더라. 직원들 결혼식 같은 걸 가서도 신랑 신부보다 부모님을 먼저 찾아가 소위 폴더인사를 하며 자녀 칭찬부터 했다"며 미소 지었다. 윤보영(56) 중앙119안전센터장은 “서장님이 취임 당시 좋은 서풍을 만들어가겠다고, 항상 존중과 배려로 서로를 이끌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렇게 직원들이 출근하고 싶은 직장의 초석을 놓은 분"이라며 “뇌출혈로 쓰러져 휴직했던 대원이 회복한 후 첫 만남이 팀원들과의 강화도 워크숍이었는데 그날 저녁 서장님이 선물까지 들고 깜짝 등장해서 모두가 감동한 적이 있다"는 일화를 밝혔다. 여상훈(36) 소방안전특별점검단 반장은 “서장님은 직원들에게는 웃음을 잃지 않으면서 남몰래 고민이 많았던 분"이라며 존경심을 표했다. 또 이동근(29) 예방대책팀 반장은 “분명 기대치에 못 미쳤을 텐데 나를 야단치거나 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기회가 되면 나중에 꼭 다시 근무해보고 싶다"고 아쉬워했다. 김민정(42·여) 소방행정팀 주임은 “서장님은 열심히 일하려는 직원을 어떻게든 챙겨주려 했다. 또 간부가 아닌 평직원들도 카톡으로 편하게 보고할 수 있게 해줬다"며 “취임 때 사진과 요즘 사진을 비교해봤더니 얼굴이 상하셨더라. 내내 고민이 컸을 텐데 직원들에게 내색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유중 주임은 “서장님이 부인에게 '서장으로 첫 근무라 어떤 식으로 조직을 이끌지 고민된다'고 얘기했더니 부인이 '당신은 어차피 소방사부터 올라온 사람이니 그때 느꼈던 감정과 힘든 입장을 생각해 배려해줘야 하지 않겠느냐'고 조언했다더라. 서장님의 뒷모습, 그 어깨가 기억이 많이 날 것 같다"는 말로 선배를 배웅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2023-12-28 14:11:20
박상우 국토부장관 첫 행보는 김포골드라인

박상우 국토부장관 첫 행보는 김포골드라인

“5호선 노선, 이른 시일에 매듭지을 것" 약속 김포시가 골드라인 승객안전 문제 해결을 위해 5호선 연장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이 취임 첫 행보로 골드라인을 찾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상우 국토부장관과 김병수 김포시장은 28일 오전 출근시간대 골드라인 열차에 탑승, 김포 구래역에서 종착역인 김포공항역까지 이동하며 승강장 및 열차 혼잡도를 합동 점검했다. 박 장관의 김포 방문은 장관 취임 후 처음으로 진행된 공개 행보라는 점에서 의미 있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박 장관은 특히 5호선 노선 중재기관인 대도시권광역교통위회 상임위원을 비롯해 철도안전정책관, 광역교통운영국장 등을 대동하고 시민 의견을 청취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박 장관은 “시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활동 강화, 버스증차 등 단기대책으로 혼잡이 일부 완화됐으나 여전히 불편한 수준"이라며 “올림픽대로 등 시간제 버스전용차로 지정, 전세버스 투입 확대, 김포골드라인 열차 증편과 같은 추가 단기대책을 계속해서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또한 “김포골드라인이 전국 최대 혼잡률을 보이는 만큼 승객 안전관리를 위해 열차·역사 혼잡도에 따라 안전요원을 추가 투입하고 승객분산 방안을 강구해 나가는 한편, 5호선 노선 결정을 이른 시일에 매듭짓겠다"고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김 시장은 “골드라인 혼잡 완화를 위한 근본 해결책인 동시에 김포콤팩트시티 광역교통개선분담금으로 건설되는 5호선 김포연장은 반드시 김포시 노선안으로 결정돼야 한다"며 김포시 노선안 확정 발표 건의서를 직접 전달했다. 김 시장은 그러면서 “원활한 도시철도 증차사업을 위해 과목을 신설해 준 국토부에 감사드리며, (골드라인 김포공항역 연결)전세버스 비용도 철도안전예산 과목에 항목을 신설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김포/김우성기자 wskim@kyeongin.com

2023-12-28 11:1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