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눈길 끄는 공연] 현대인의 꿈과 좌절, 그리고 가족의 의미…연극 ‘세일즈맨의 죽음’ 외
    공연·전시

    [눈길 끄는 공연] 현대인의 꿈과 좌절, 그리고 가족의 의미…연극 ‘세일즈맨의 죽음’ 외

    ■명작의 귀환,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 2023년 초연 당시 ‘아서 밀러의 원작을 가장 깊이 있는 감동의 무대로 선사한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던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이 돌아온다.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은 1949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이후 반세기가 지난 지금까지도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공연되고 있는 현대 고전의 명작이다. 작품은 평범한 세일즈맨 윌리 로먼이 대공황이라는 급격한 사회 변화 속에서 직업과 가족을 잃어가는 이야기를 통해 ‘아메리칸 드림’의 허상을 적나라하게 드러낸다. 또 가족 구성원들의 내면을 세밀히 조명해

  • “지역의 판을 키울 때”… 인천 청년 국악인들의 목소리를 듣다 [박경호의 인천 문화현장]
    문화·라이프

    “지역의 판을 키울 때”… 인천 청년 국악인들의 목소리를 듣다 [박경호의 인천 문화현장]

    ‘인천아리랑 연가’ 가능성 본 청년 국악인들 약한 기반으로 지역 떠나고 있는 현실 놓여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활동할 지원 정책 필요 “인천시립국악단 창단해야” 목소리도 나와 “인천의 청년 국악인들을 붙잡고 키워내야 합니다.” 올해 인천 청년 국악인들은 모처럼 화색이 돌았습니다. 이들은 전통연희단 잔치마당을 중심으로 꾸려진 프로젝트 그룹 ‘인천전통연희단’으로 모여 부평풍물대축제, 6차례의 대규모 연희 공연 ‘인천아리랑 연가’(11월 4일자 11면 보도) 등에서 한바탕 신명이 나게 놀았죠. 인천에서도 이토록 큰 판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 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 2차 성명서 발표 “윤석열 즉각 탄핵하라”
    문화일반

    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 2차 성명서 발표 “윤석열 즉각 탄핵하라”

    영화 ‘서울의 봄’의 김성수 감독 등 영화인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2차 성명을 발표했다. 1차 성명을 발표한 지 일주일여 만에(=봉준호·문소리… 문화·예술계 시국선언, 윤석열 대통령 탄핵 요구 확산) 3개 단체와 4천여 명의 영화계 종사자들이 추가로 참여해 연대 서명했다. 윤석열 퇴진 영화인 모임 일동은 13일 2차 긴급 성명 ‘질서 있는 조기 퇴진은 제2차 내란이다. 국민의힘은 내란 동조 중단하고 윤석열을 즉각 탄핵하라!’라는 입장문을 내고 14일 진행되는 2차 탄핵소추안의 통과를 촉구했다. 이번 2차 성명에는 영화

  • ‘제3회 이창식수필문학상’에 지연희 수필가 선정
    문화일반

    ‘제3회 이창식수필문학상’에 지연희 수필가 선정

    경기한국수필가협회의 ‘제3회 이창식수필문학상’ 수상자로 지연희 수필가가 선정됐다. 경기한국수필가협회는 지난 12일 오후 4시 수원시 팔달구 수원화성박물관에서 2024 경기수필가협회 문학상 및 이창식수필문학상 시상식을 열고 지연희 수필가에게 상금과 상패를 전달했다. 올해 이창식수필문학상 수상자인 지연희 수필가는 1948년 충북 청주 출생으로 동국대학교 예술대학원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지난 2003년 ‘시문학’ 신인상을 받으며 시 부문에 등단하기도 했다. 수필집으로는 ‘매일을 삶의 마지막 날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때’, ‘사계에 취하

  • ‘하녀’부터 ‘성춘향’까지…한국 영화필름 4편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연예·영화

    ‘하녀’부터 ‘성춘향’까지…한국 영화필름 4편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한국 영화사에서 중요한 가치를 지닌 영화 4편이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 예고됐다. 최고의 한국영화로 꼽히는 김기영 감독의 ‘하녀’를 비롯해 전창근 감독의 ‘낙동강’, 김소동 감독의 ‘돈’, 한국 최초의 컬러 시네마스코프 ‘성춘향’이 바로 그 대상이다. 한국영상자료원은 한국고전영화 필름의 국가등록문화재 등록을 위해 지난 1월, 관할 지자체인 파주시에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 신청을 했다. 현지 조사 후 국가유산청에 보고된 작품들은 추가 조사와 심의를 거쳐 등록 예고가 결정됐다. 현재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관리되고 있는 기존 8편의 작품에

  • [한국 ‘장 담그기’ 세계유산 등재] 명장의 K-장맛, 유네스코 타고 세계로
    문화일반

    [한국 ‘장 담그기’ 세계유산 등재] 명장의 K-장맛, 유네스코 타고 세계로 지면기사

    안성 일죽면 서일농원 서분례 62호 명인 10만㎡ 장독대 항아리 3천여개 ‘자부심’ 생소한 ‘어육장’ 전승 권기옥 37호 명인 1년은 땅속에서·다시 햇볕서 1년간 숙성 온전한 형태로 후대에 전승은 ‘깊은 고민’ 식품 규제 개선·체계적 연구 박물관 필요 ‘K-푸드’, 그중에서도 ‘장’을 향한 이목이 어느 때보다 강하게 쏠리고 있다. 지난 3일(현지시간)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면서다. 국내에는 음식으로 예술을 빚어내는 장 명인이 있다. 이들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엄선해 임명하는데, 경기도에서는 권기

  • 기다림을 아는 3천여개 항아리… ‘장’은 시간이고 만남이다
    문화일반

    기다림을 아는 3천여개 항아리… ‘장’은 시간이고 만남이다

    인류무형문화유산 ‘장 담그기 문화’ 명인을 만나다

  • 12월 둘째주 종합 베스트셀러

    12월 둘째주 종합 베스트셀러 지면기사

  • AI 혁신, 그 뒤에 감춰진 ‘이데올로기적 가상’… 계간 ‘황해문화’ 겨울호 발간

    AI 혁신, 그 뒤에 감춰진 ‘이데올로기적 가상’… 계간 ‘황해문화’ 겨울호 발간 지면기사

    ■ 황해문화 2024년 겨울호 (통권 125호)┃새얼문화재단 펴냄. 392쪽. 9천원 계간 ‘황해문화’ 2024년 겨울호(통권 125호)에서 다룬 특집 주제는 ‘인공지능(AI) - 기술, 이데올로기, 사회’다. 챗GPT로 상징되는 생성형 AI의 발전은 인공지능 연구에서 새로운 도약을 나타내며 이전에 볼 수 없었던 광범위한 사회적·경제적·문화적·정치적·군사적 변화를 촉발하고 있다. 앞으로 AI 기술에서 뒤처지는 나라는 경쟁국이나 적대국에게 종속되고 말 것이란 두려움으로 인해 세계 각국은 앞다퉈 AI 기술을 발전시키는 데 뛰어들고 있다

  • 춥고 낯선 세계 만난 ‘무민’, 세상을 이해하는 법 배우다

    춥고 낯선 세계 만난 ‘무민’, 세상을 이해하는 법 배우다 지면기사

    토베 얀손 5번째 연작소설 ‘성장 이야기’ ■ 무민 골짜기와 무민의 첫 겨울┃토베 얀손 지음. 이유진 옮김. 작가정신 펴냄. 40쪽. 1만2천원 ‘무민 골짜기 이야기’ 시리즈의 아홉 번째 이야기 ‘무민 골짜기와 무민의 첫 겨울’이 출간됐다. 2025년 탄생 80주년을 맞는 무민은 세계적인 캐릭터이자 아름다운 이야기로 사랑받고 있다. 특히 ‘무민의 겨울’은 토베 얀손이 1957년에 발표한 다섯 번째 연작소설로, 한겨울이라는 낯선 상황에 혼자 놓인 외로움과 그리움을 드러내면서도 한층 성장해가는 무민의 모습을 보여준다. ‘무민의 겨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