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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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째 선한 경매… 부평옥션 '화이트 세일' 지면기사
낙찰자 명의로 절반 어려운 이웃에 기부김민서 경매사, 매끄러운 진행으로 열기올 41점 출품… 유찰작, 24일까지 판매"120만원, 120만원, 120만원…. 낙찰입니다!"지난 7일 저녁 인천 부평아트센터 갤러리 꽃누리에서 '스타 경매사' 김민서가 미팡 김상숙 작가의 회화 '바라보다'(2024, 캔버스에 아크릴, 60㎝×72.7㎝)의 호가를 세 번 부르더니, "쾅"하고 경매봉을 내리찍으며 작품이 주인을 찾았음을 알렸다.올해로 10회를 맞은 부평구문화재단의 부평옥션 '화이트 세일' 현장의 풍경이었다. 이날 경매 행사에선 인천과 부평 지역 작가, 미술시장이 주목하는 작가, 문화도시부평 서브컬처 특성화 사업에 참여한 그래피티 작가들의 작품 총 41점이 나왔다.이미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진행한 출품작들의 프리뷰 전시를 통해 작품을 고른 서면 응찰자들이 있었다. 현장 경매에선 작품을 소장하려는 참가자들의 치열한 눈치 싸움과 호가 경쟁이 있었다. 10년째 '화이트 세일' 경매를 맡고 있는 김민서 경매사의 매끄러운 진행이 정식 옥션의 풍경을 방불케 했다.'화이트 세일'은 자선 행사의 성격도 갖는다. 경매 후 낙찰 금액의 절반은 작가에게, 나머지 금액은 낙찰자의 이름으로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인다. 미술품 소장을 하면서, 낙찰자와 작가 모두 기부도 하는 방식이다.이번 행사에서도 좋은 작품이 많이 나왔다. 서면 응찰까지 포함한 이날 경매 현장에서 출품작 절반이 소장자를 찾았다. 유찰된 작품들도 이달 24일까지 이어지는 경매 후 전시에서 계속 판매된다. 이찬영 부평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화이트 세일'을 시작한 2014년만 해도 아직 인천 지역에 미술품 경매나 아트페어가 활성화되지 않은 시기라 의미가 큰 행사였다"며 "예술을 통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함으로써 재단이 지역 문화예술의 주체로 성장하고 정체성을 확립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지난 7일 오후 부평아트센터 갤러리 꽃누리에서 열린 제10회 부평옥션 '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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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연극 '우리읍내' 무대 올리는 김광보 경기도극단 예술감독 지면기사
최후에 당신이 가져갈 기억은… 시대 뛰어넘는 우리들 이야기 1938년 초연, 손턴 와일더 대표작… "이면 깊은 철학"美 작은 마을 가족들 등장… "기본에 충실하게 연출"16~24일 경기아트센터… "많은 단원들 만날 기회로"'Carpe Diem(카르페 디엠, 현재를 충실히 살아라)'1938년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이후 미국 현대 연극의 대표작으로 자리 잡은 손턴 와일더의 '우리읍내'가 관객들을 만난다. 경기도극단은 올 한 해를 마무리하는 작품으로 '우리읍내'를 선택했다. 1막 '일상', 2막 '사람과 결혼', 3막 '죽음'으로 이루어진 이 작품은 미국의 작은마을 그로버스 코너스에 사는 의사 깁스 선생과 지방 신문의 편집장 웹의 가족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극은 태어나서부터 성장하고 결혼하고 다시 죽음을 맞이하는, 어쩌면 동양적 관점의 순환구조를 가진다고 해석할 수 있다. 김광보 경기도극단 예술감독은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삶의 태도들에 대한 이야기이자 바꿔말하면 잘 죽어야 하는 태도를 다룬 작품"이라고 설명했다.80년이 훌쩍 넘은 작품의 가치는 전 세계 여러 무대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오늘날 현대 연극의 고전으로 불리는 것에서 알 수 있다. 김 예술감독은 "오랜 시간 공연할 수 있다는 것은 많은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정서가 있기 때문"이라며 "1900년대 초반의 사람들이 나옴에도 불구하고 보편적이고 동시대성을 가지고 있어 좋은 작품이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많은 인물이 등장하는 작품인 만큼 경기도극단의 여러 단원을 만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김 예술감독은 극의 마지막으로 갈수록 작품의 메시지가 자연스레 관객들에게 와 닿을 것이라고 했다. 3막에서 출산 중 세상을 떠난 에밀리는 자신의 삶에서 좋았던 기억의 한 부분을 다시 볼 수 있게 해달라며 극 속의 무대감독에게 요구한다. 그리고 에밀리는 죽은 후 행복했던 순간을 다시 체험한다는 고통에 대해 어떤 깨달음을 얻게 된다.김 예술감독은 "삶의 끝으로 향하는 이러한 장면들이 뭉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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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 응축한 몸짓… 최상철현대무용단 '그들의 논쟁·혼돈' 지면기사
대한민국무용대상 입선 무대 30일 화성아트홀에서 열려 갈등의 시대 한가운데 있는 한국 사회의 모습을 남성 무용수들의 몸짓으로 표현한 현대무용 '그들의 논쟁'(사진). 2023 대한민국무용대상 입선작이기도 한 해당 작품 등이 가을의 끝자락 무대에 오른다.화성시문화재단은 오는 30일 화성아트홀에서 최상철현대무용단과 함께하는 공연 '그들의 논쟁'과 '혼돈'을 선보인다. 최상철현대무용단은 세계 최대의 공연예술마켓 중 하나인 캐나다의 시나르를 비롯한 세계 곳곳에서 초청공연을 펼쳐온 현대무용 단체다.'그들의 논쟁'은 다름으로 인한 갈등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을 춤으로 표현해낸 작품이다. 논쟁을 삶의 필수적인 요소라고 보며, 논쟁이 없는 사회는 결코 건강할 수 없다는 점을 역설한다. 지난해 대한민국무용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함께 무대에 오르는 또 다른 작품 '혼돈'은 한국의 전통 음악 등에 현대무용을 결합한 색다른 시도가 돋보이는 공연이다. 붉은색 조명, 허공을 떠다니는 듯한 무용수의 몸짓, 알 수 없는 시공간 등을 통해 강렬한 시각적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한편 공연은 이날 오후 3시와 오후 7시30분 등 두 차례 진행되며, 티켓 예매는 화성아트홀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유혜연기자 p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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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씬에선 부평은 음악도시" [부평, 문화로 도시 채우다·(1)] 지면기사
음반제작 지원받은 컨트리 밴드 '더 웜스' "음악씬에서 부평은 음악도시 브랜드를 굳혔어요."지난달 4일 인천 부평구 트라이포트에서 열린 '뮤직 플로우 라이브 클럽' 공연현장에서 만난 컨트리 밴드 '더 웜스'의 리더 김기미씨는 국내 대중음악업계 분위기를 전달하며 이같이 말했다. 더 웜스는 부평구문화재단과 인천음악창작소의 '지역 뮤지션 음반 제작지원사업'으로 지난해와 올해 각각 싱글과 EP 앨범을 제작했다. 김기미씨는 "우리 팀 음악이 어쿠스틱 악기를 많이 사용하다 보니 아날로그의 섬세한 느낌을 살리길 원했다"며 "이번 지원사업으로 좋은 스튜디오에서 제대로 된 녹음과 믹싱, 마스터링 작업을 하면서 굉장히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왔다"고 했다.더 웜스는 국내에선 다소 낯선 컨트리란 장르에 해학과 풍자를 담은 '한국식 매운 맛 컨트리'를 지향하는 밴드다. 특히 라이브 실력이 일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 웜스 멤버 머플리는 "우리 팀의 최대 장점은 라이브"라며 "부평에 라이브 공연을 가질 기회가 많이 마련돼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김기미 씨는 "EP 앨범 발매 후 인천과 서울 쪽 클럽 투어 공연을 할 계획"이라며 "다른 뮤지션들과 함께하는 기획 공연도 구상하고 있다"고 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지난달 4일 인천 부평구 트라이포트에서 만난 컨트리 밴드 '더 웜스'. 2024.11.4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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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도시 부평에 열린 스테이지… 시민 하나되는 '라이브' [부평, 문화로 도시 채우다·(1)] 지면기사
트라이포트·록캠프·버텀라인 등서 17팀 공연 굴포문화마루·상설무대 버스킹 뮤지션에 단비'페스티벌' 절정… 밴드 주목 토크콘서트도'애스컴(ASCOM) 시티'라 불린 거대한 미군기지와 기지촌이 있었던 인천 부평은 한국 대중음악사의 변환점 역할을 한 음악도시였다. 그 역사적 자원을 계승한 오늘날 부평은 실핏줄처럼 곳곳에 퍼져 나간 대중음악 콘텐츠와 공연으로 도시를 채워 새로운 음악도시를 가꾸고 있다. 과거 미군기지와 주변 클럽에서 공연하기 위해 전국의 가수와 연주자들이 부평으로 모였듯, 오늘날 뮤지션들도 각종 음악사업과 공연에 참여하고자 부평으로 다시 모이고 있다. 시민들도 일상에서 어렵지 않게 음악이란 문화 자원을 향유하고 있다. 2021년 1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문화도시부평' 사업으로, 부평구문화재단이 4년에 걸쳐 주력한 '음악도시 브랜드' 구축의 성과다. 어떠한 정책과 사업들이 부평에 음악도시란 이름을 되찾게 했을까. ■ 뮤지션에게 무대를, 시민에게 음악을지난달 4일 오후 7시 30분 부평 테마의거리에 있는 소공연장을 갖춘 펍(Pub) '트라이포트'를 찾았다. 부평구문화재단과 인천음악창작소의 '지역 뮤지션 음반 제작 지원 사업'에 참여했던 이찬주, 박민혁, 더 웜스가 출연한 '뮤직 플로우 라이브 클럽' 공연이 있는 날이었다. 싱어송라이터 이찬주와 박민혁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기타를 연주하며 감성적인 목소리로 자작곡을 불렀다. 이어 실력파 컨트리 밴드 더 웜스가 트라이포트를 발칵 뒤집을 것 같은 신나는 공연으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지난해 지역 뮤지션 음반 제작 지원으로 탄생한 더 웜스의 'Octave Love'도 라이브 공연으로 들을 수 있었다. '옥타브(Octave)'와 발음이 비슷한 옥탑방의 '옥탑'을 활용한 재치 있는 가사가 귀에 쏙쏙 박혔다.부평구문화재단은 지난 9~10월 '뮤직 플로우 라이브 클럽'을 부평구의 트라이포트와 록캠프뿐 아니라 중구 버텀라인과 공감, 미추홀구 노크 등 타 지역 클럽에서도 진행했다. 문화도시부평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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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홀 청청 ‘제1회 청청 청소년 시조·시 백일장’ 공모
민간문화공간인 아트홀 청청(관장·윤영화)은 겨레 시(시조)의 문학적 계승 발전을 위해 지역의 청소년들에게 제1회 청청 청소년 시조·시 백일장 공모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한국 전통 시조의 아름다움과 깊이를 느낄 수 있는 시조·시 백일장을 통해 문학성이 뛰어난 우수학생을 발굴하고 알리고자 오는 30일까지 작품을 접수한다. 이번 공모전에서 수상한 학생에게 소정장학금을 지원해 문학적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전체 20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청청시조·시 백일장은 중·고 부문으로 나눠 오산시 거주 및 오산시 소재 중·고등학생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주제는 자유이며 1인 2작품을 우편접수나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시상은 전문 작가의 최종 심사를 거쳐 오는 12월17일 아트홀 청정에서 장원·차상·차하로 나눠 시상 할 예정이다. 윤영화 관장은 “오산시에 시조·시 백일장을 개최해 우리 전통 시조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는 기회를 갖고 싶어 오래전부터 백일장을 꿈꿔왔었다. 많은 청소년들이 함께 참여해 창의력과 감성을 나누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작품 제출은 오산시 내삼미로80번길 11-11 아트홀 청청으로 우편접수하거나 다음카페 청청학당(https://daum.net/stns) 또는 전자우편(son592200@gmail.com)으로 접수하면 된다. 오산/조영상기자 donald@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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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와 미술품 소장을 한번에… 10년 이어진 부평옥션 ‘화이트 세일’ [인천문화산책]
지역 작가, 그래피티 작가 등 41점 출품 스타 경매사 진행으로 실제 옥션 방불해 낙찰 금액 절반은 낙찰자 이름으로 기부 “10년 이어오며 예술의 사회적 가치 실현” “120만원, 120만원, 120만원…. 낙찰입니다!” 지난 7일 저녁 인천 부평아트센터 갤러리 꽃누리에서 ‘스타 경매사’ 김민서가 미팡 김상숙 작가의 회화 ‘바라보다’(2024, 캔버스에 아크릴, 60×72.7㎝)의 호가를 세 번 부르더니, “쾅”하고 경매봉을 내리찍으며 작품이 주인을 찾았음을 알렸습니다. 맞습니다. 부평아트센터 갤러리 꽃누리에 미술 작품 경매장이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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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 끄는 공연] 기억 속 사라지지 않을 뜨거운 순간…연극 ‘뜨거운 여름’ 외
■열정으로 가득했던 지난 추억의 회상...연극 '뜨거운 여름'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의 20주년 퍼레이드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연극 '뜨거운 여름'이 12월 관객들을 만난다. 작품은 공연을 앞두고 첫사랑이 죽었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배우 '재희'가 뜨거운 열정으로 가득했던 지난 추억을 회상하며 학창시절부터 꿈을 꾸게 해준 첫사랑의 흔적과 열정의 고리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춤·움직임·무용·노래 등 다양한 표현 방식을 통해 연극이라는 장르의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평을 들은 '뜨거운 여름'은 우리 기억 속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뜨거운 순간을 그리며 잊고 있던 지난 시절의 꿈과 열정을 떠올리게 한다. 2019년 삼연 이후 5년 만에 돌아오는 이번 작품은 특유의 따듯한 감성과 다양한 시도로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이는 민준호 연출이 연출과 대본을 맡았고, '템플' 등을 비롯해 활발한 활동 중인 심새인이 안무가이자 배우로서 나설 예정이다. 어린 시절부터 30대 모습까지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며 작품을 이끌어가는 '재희' 역에는 오의식·김리현·유선호가 캐스팅됐다. 재희의 첫사랑 '채경'과 그녀를 닮은 '사랑' 역으로 1인 2역을 펼칠 배우에는 홍지희·오주언이 무대에 오르며, 현재 재희의 모습인 성인 재희 역에는 심새인·노정현이 함께한다. 재희 친구 '대훈' 역에는 정선기·장수범이, 또 다른 재희의 친구 '진안' 역에는 차형도·이원민이, 재희 친구 '기광' 역에는 조원석·임태섭이 열연을 펼친다. 재희 엄마 역으로는 조윤정·정유경이, 재희의 할머니 역에는 도희원·권슬아가 캐스팅됐다. 연극 '뜨거운 여름'은 12월 10일부터 내년 2월 16일까지 인터파크 서경스퀘어 스콘 1관에서 만날 수 있다. ■상상 그 이상의 프리미엄 베트남 평화여행...연극 '하미' 극단 신세계가 오는 23일부터 12월 1일까지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연극 '하미'를 선보인다. 작품은 세계 평화를 꿈꾸는 한국 여행단이 아름다운 베트남을 즐기던 중 갑자기 하미 마을의 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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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의 메아리’ 故 유재민 회고전, 9일부터 KMJ 아트 갤러리서 열려
샌드페이퍼(사포)에 강렬한 풍경화를 그린 서양화가 유재민(1941~2023)의 회고전이 지난 5월 서울에 이어 작가의 고향 인천에서도 열린다. 인천 남동구 KMJ 아트 갤러리는 이달 9일부터 15일까지 유재민 회고전 '산명곡응(山鳴谷應) RE : 산의 메아리'를 개최한다. 유재민 작가는 거친 샌드페이퍼에 음양오행 원리를 담은 오방색을 써서 강렬한 색채를 표현한 풍경화 '산의 메아리' 시리즈를 대표작으로 남겼다. 특히 붉은색을 즐겨 사용했는데, 악한 기운을 물리치고자 하는 뜻을 담았다고 한다. 이번 전시에선 작가가 기존 전시에 발표한 작품과 함께 미발표작을 공개한다. 회고전의 부제는 '산명곡응'이다. '산이 울리고 골짜기가 응답한다'는 뜻으로, 자연의 아름다움과 생명력 그리고 상호작용을 은유적으로 표현하는 성어다. 작가의 유가족은 “생전에 화가가 대자연과 교감하며 인간 내면으로부터 아름다운 울림이 퍼지길 갈망했던 세계관과도 맥을 같이하기에 이번 전시의 부제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작가는 평생 인천에 살았다. 산, 정물, 바다 등 다양한 소재를 자신의 시각으로 재해석했다. 유재민 작가는 1941년 인천 동구 금곡동에서 태어나 송림초·동산중·동산고를 졸업했고, 서라벌예대 서양화과와 일본 도야마 미술학교에서 수학했다. 한국미술협회와 인천미술협회 고문을 지냈다. 2009년 제30회 대한민국 현대미술대전 회화2, 3부 특별상과 2019년 제13회 한국미술협회 대한민국 미술인의 날 본상을 수상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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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드론쇼로 화려함 가득… 22일 '광명동굴 빛 축제' 개막 지면기사
광명동굴 빛 축제가 멀티미디어쇼로 더욱 화려하게 돌아온다.광명도시공사는 오는 22~24일 3일간 광명동굴 일대에서 '2024년 광명동굴 빛 축제(포스터)'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지난해 광명동굴에서 처음 개최한 빛 축제는 광명시 최초 드론쇼를 선보이며 성황리에 진행됐는데, 올해 다시 한 번 시 최초의 쇼를 선보이다. 기존 드론쇼에서 더 나아가 레이저 조명과 공연이 함께하는 멀티미디어쇼가 펼쳐진다.오는 22일 오후 7시부터 시작되는 광명동굴 빛 축제는 빛을 이용한 소품으로 밤을 밝힐 무용단의 공연이 펼쳐진다. 설치된 다양한 장치들을 이용한 레이저쇼와 하늘을 아름답게 수놓는 '드론라이트쇼'가 진행될 예정이다.관객들이 음악과 함께 빛을 직접 경험하며 즐길 수 있는 '빛 놀이터'까지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된다.빛 축제에서 선보이게 될 경관조명은 앞으로도 광명동굴의 밤을 아름답게 물들일 예정이며 다양한 포토존에서 가족, 연인, 친구들과의 추억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다.이외에도 주민들과 함께하는 공연 및 먹거리 장터와 우리의 소원을 기록할 수 있는 소원의 벽, 등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광명/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