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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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첫째주 종합 베스트셀러 지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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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물의 미학적 가치, 현대적 재해석이 필요한 때… 신간 '풍물의 미학' 지면기사
공동체 의식 표현 수단… 예술적 의미 다뤄 ■ 풍물의 미학┃송성섭 지음. 바오출판사 펴냄. 316쪽. 2만5천원우리 민족의 전통 예술인 '풍물'의 역사적 유래와 그 예술적 의미를 미학의 관점에서 다룬 책이다.저자인 송성섭 풍물미학연구소장은 풍물이 조선 시대부터 현대까지 어떻게 변화·발전했는지 그 변천 과정을 추적하면서 풍물이 단순한 민족 예술을 넘어 미학적·철학적 가치를 지닌 중요한 문화유산임을 강조한다. 특히 풍물이 농악, 매구 등 민속 예술과 연결돼 공동체 의식을 표현하는 수단이었다고 설명한다. 저자는 풍물의 역사적 기원과 왕실에서의 사용, 현대적 변천 과정에 대한 분석을 통해 풍물의 전통적 가치와 현대적 재해석의 필요성을 제시한다.저자는 2년 동안 인천일보에 연재한 내용으로 1장 '풍물을 둘러싼 여러 가지 문제들'과 2장 '풍물, 왕실에서 사용했던 악기'를 구성하고, 3장 '풍물, 왕실에서 민간으로'를 이번에 새로 썼다.1장은 풍물을 둘러싸고 있는 논점들을 제시하고, 관련 논의를 간략하게 언급했다. 2장은 조선 왕실에서 고취나 연향에 사용했던 풍물에 대해 살폈다. 3장에서는 조선 왕실에서 사용했던 풍물이라는 용어가 어떠한 곡적을 통해 1912년께 새로운 모습으로 부활하게 됐는지 살피고, 그 미학적 의미를 서술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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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인의 주말의 운세] 11월 8일(금)~11월 10일(일)(오늘의 띠별 운세, 생년월일 운세) 지면기사
子(쥐띠)=96년 어설픈 투자는 손실로 이어지니 주식 코인 등에 무리하지 말기를 84년 코인 등에 투자할 일 생기나 단기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좋을 듯 72년 일이란 고집대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니 투자는 신중히 60년 사소한 부주의가 금융사고로 이어지니 정보관리 잘하고 48년 구두 거래는 위험한 발상이니 문서화 하는 것이 이롭고丑(소띠)=97년 이성 문제로 고민하나 양다리 걸치면 흉한 일 생기니 조심하고 85년 우연한 기회에 사람 소개 받을 일 생기나 함정 있으니 조심 73년 대립보다는 대화와 협력을 통한 상생의 길 가도록 61년 가까운 사람이 뒤통수치는 형상이니 문서 거래에 주의하도록 49년 해서 안되는 말은 자중하는 것이 책임 있는 자세이고寅(범띠)=98년 사소한 이익 때문에 남을 구렁텅이로 빠뜨리는 짓는 하지 말기를 86년 노력만큼 소득은 없으니 지나친 투자는 하지 말기를 74년 이성 문제로 고민하나 바로 정리하는 것이 신상에 이롭고 62년 어설픈 인연은 마음만 고달파지니 입장 분명히 정하도록 50년 독단적인 변동은 이롭지 않으니 가족과 상의하는 것이 좋을 듯卯(토끼띠)=99년 취업 등의 일로 사람 만나나 한 단계 문턱을 낮추는 것이 좋을 듯 87년 혼자의 힘보다는 가족의 도움을 받는 것이 이로운 길이고 75년 재물지출로 고민 있으니 돈거래 신중히 하도록 63년 위아래 연결통로가 막혀있으니 중재자의 도움이 절실하고 51년 능력은 있더라도 수하자에게 양보하는 것이 미덕이고辰(용띠)=00년 중도에 방해자 생겨 일이 복잡하게 얽히나 노선 바꾸지 말기를 88년 약간은 부족하나 발전 가능성이 많으니 잘 수용해 보도록 76년 감정 상하더라도 속내 드러내지 말고 깊이 묻어두도록 64년 새로운 일을 구상하나 시기상조이니 서둘지 말기를 52년 지루하고 답답한 현실이나 운기는 좋으니 낙심하지 말고巳(뱀띠)=01년 분가 등을 원하나 주머니 사정에 맞게 움직이는 것이 좋을 듯 89년 부모 등의 도움으로 금전 문제 해결되니 한시름 놓게 되고 77년 가족의 도움으로 주고 문제 해결되니 힘차게 출발을 65년 이동문제로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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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지역정가
인천만의 특색 담은 관광도로… 명소로 꾸민다 지면기사
市, 마스터플랜 용역기관 선정전망대·포토스팟 등 연계 계획서울·경기 등 배후인구 큰 장점인천시가 도로 자체를 관광자원으로 만들어 지역 활성화를 꾀한다. 기존 도로를 자연경관, 역사·문화자원과 연계한 '관광도로'로 꾸며 수도권 많은 사람이 즐겨 찾는 명소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인천시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인천시 관광도로 마스터플랜' 수립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관광도로는 아직은 생소한 개념이다. 지난달 말 시행된 도로법에는 관광도로에 대한 개념이 담겼다. 각 지방자치단체(도로관리청)는 도로 주변 자연환경이나 경관, 조경 등이 우수하고 역사·문화·예술·생태자원이 풍부한 경우 관광도로 지정을 요청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가 심의를 거쳐 관광도로로 지정한다.해외에서는 이와 유사한 제도를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 미국이 1991년부터 지정해 운영하는 바이웨이(America's Byways), 2007년 시작된 일본 풍경가도(Scenic Byway Japan), 1997년 도입된 노르웨이 국립 관광도로(National Tourist Routes), 1970년 출발한 독일 관광도로(Das Ferienstraßennetz) 등이 대표적이다.국내에서도 유사한 시도가 있었지만 주로 경관에만 초점이 맞춰졌다. '아름다운 길 100선'(2006년), '경관도로 52선'(2011년), '남해안 해안 경관도로 15선'(2019년) 등의 사업이 진행됐으나 단발적 시도에 그쳤다. 강원도는 관광도로를 자체적으로 도입해 운영 중이다. '강원네이처로드'라는 이름으로 국도와 지방도로 구성된 8자 모양의 7개 자동차 드라이브 순환 코스다.인천시는 조만간 관광도로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수행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다. 관광도로 후보들을 정하고, 관광도로와 연관된 전망대·포토스팟·쉼터 조성 사업계획도 수립할 계획이다. 이 사업을 추진할 전담 조직 구성 방안도 도출할 예정이다.인천연구원 석종수 교통물류연구부장은 "인천에 관광도로가 생길 경우 서울·경기 등 배후 인구가 많은 것이 가장 큰 강점"이라며 "제도 도입 초기인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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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극작가 '야스미나 레자' 대표작, 희곡집으로 지면기사
갈등은 사소한 것에서 시작되는 법 우정·가족·대립하는 두쌍의 부부 등평범한 사건서 '인생 사유' 이끌어내특유의 매력적 대사·거침없음도 '묘미' 예절·야만·진정한 자아 등 긴 여운 남겨일상의 평범한 사건들에서 인생에 대한 사유를 끌어내 재치있게 풀어내는 야스미나 레자의 대표작들이 희곡집으로 발간됐다. 발표한 희곡들로 몰리에르상·로렌스 올리비에상·토니상·아카데미 프랑세즈의 그랑프리 등을 수상한 세계적 극작가가 특유의 매력적 대사로 거침없이 풀어낸 이야기의 묘미를 이번 희곡집에서 느껴볼 수 있다.■ 아트┃ 야스미나 레자 지음. 백선희 옮김. 뮤진트리 펴냄. 108쪽. 1만4천500원1994년에 발표된 작품 '아트'는 피부과 의사이자 예술을 사랑하는 세르주가 흰색 가로띠가 보일 듯 말 듯한 흰색 그림을 20만 프랑을 주고 사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항공 엔지니어인 마르크는 이에 경악하며 빈정대고, 또 다른 친구 이방은 두 친구를 중재하려 했지만 엉뚱한 방향으로 갈등이 터져 나가게 된다.예술가들의 세계에 끼고 싶어하는 허영심, 편협한 기준으로 상대를 단정 짓는 오만함, 늘 자신의 의견을 분명히 말하지 못하는 우유부단함. 세 친구는 이렇듯 서로에게 상처를 준다. 예술에 대한 각자의 견해를 가진 친구들은 작품 하나를 두고 현대미술의 가치에 대해 논쟁을 벌이고, 이는 예술의 가치와 그에 대한 기준, 각자가 가지는 다른 생각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에 대해 생각할 거리를 던진다. 그리고 결국 세 남자의 담론을 통해 드러나는 '우정'이라는 중심 주제가 유쾌하면서도 예리하게 다가온다. 우리나라에서도 연극 '아트'는 올해 네 번째 시즌으로 관객들을 만나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대학살의 신 ┃야스미나 레자 지음. 백선희 옮김. 뮤진트리 펴냄. 96쪽. 1만4천원오는 12월, 5년 만에 다섯 번째 시즌으로 돌아오는 연극 '대학살의 신' 역시 2007년에 발표된 야스미나 레자의 작품이다. 이 작품은 무게 있어 보이는 제목과는 다르게 두 아이가 싸운 일로 만나게 된 두 쌍의 부부가 호의적 예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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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문학작가 확장지원 프로젝트… 김솔·김이듬·배수아 작가 선정 지면기사
한국 문학을 대표하는 중견작가 김솔, 김이듬, 배수아가 '2024 경기 문학작가 확장지원 프로젝트'에 선정됐다. 이들은 창작 지원금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문학 세계를 더욱 깊게 펼치는 등 작품 활동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경기문화재단은 문학 분야에서 경기도 중견작가의 안정적인 창작활동 유지와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한 '2024 경기 문학 확장지원 프로젝트'에 이들을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공모 대상은 최근 10년간 경기문화재단 문학 분야 정기 공모 사업에 선정된 바 있는 373명의 작가군 중에서, 10년 이상의 경기도 중견작가들이었다.심사는 과거부터 현재까지의 작품활동 이력과 2026년까지의 신작 창작계획서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각각 작가 역량, 예술성, 독창성 등을 평가 기준으로 삼아 문학평론가 등 6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단이 참여해 최종 3인을 선정했다.선정위원단은 "선정된 3명의 작가 모두 각자의 분야에서 오랜 시간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오며 한국 문학의 깊이를 심화하고 지평을 확장해 온 작가들"이라며 "각각의 언어와 사유, 그리고 실제 다양한 문학 현장에서의 실천과 독창적인 작품 세계의 확장에 있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문제의식의 깊이와 개성을 겸비하고 있다는 점에서 최종 선정하게 됐다"고 전했다.한편, 선정 작가에게는 작가당 1천500만원의 창작지원금이 주어진다. 아울러 전문 비평가와의 매칭을 통한 작가 및 작품 프로모션, 2026년 내 발간 예정인 신작 출간을 위한 북 콘서트 등 다양한 관련 행사도 지원될 예정이다. /유혜연기자 pi@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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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붕괴… 작은 날개로 비상을 꿈꾸다… 김혜주 단편집 '하와이 펭귄' 지면기사
불평등시대 성찰 일깨우는 신간 ■ 하와이 펭귄┃김혜주 지음. 다다다 펴냄. 216쪽. 1만6천800원계간 '문학과 의식'에 '케이지'로 등단한 김혜주 소설의 단편집 '하와이 펭귄'은 불평등한 시대를 살아가는 동시대인들의 존재와 삶에 대한 성찰을 돌아보는 책이다. 이 책은 김 작가의 첫 소설집으로 정글 같은 일상과 천민자본주의의 차가운 얼굴을 예리한 상징과 알레고리로 형상화하고 있다.칙칙하고 음울한 색감과 자조적 터치가 이룬 황폐한 스케치는 소설 전체에서 '피'와 '검은 봉지'의 오브제를 느끼게 한다. 검은 봉지는 서사 중심에 다다랐을 때 동물원에 펼쳐질 피의 복선 장치라고 할 수 있다. 애써 현실을 회피하며 바깥 세상으로 떠돌았던 주인공에게 작가는 제자리로 돌아갈 기회를 마련해준다. 상처와 그 상처를 보듬고 살아가야 하는 삶의 방식에 대해 그리고 어쩌면 모르고 지나쳐 왔을지 모르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존재들에게 삶에 대한 성찰을 무덤덤한 어투로 들려준다.이 단편집의 매력은 김선주 평론가가 지적한 대로 붕괴와 재난의 이미지는 우리 사회의 미덕과 선한 영향력이 계속해서 약화되어 가고 있다는 현실 의식을 내보인다. 세계 혹은 사회의 붕괴를, 가족이나 공동체의 전통적 가치 균열을, 생존과 양심 사이에서 갈등하는 선한 사람들의 공간에 독자를 데려다 놓고는 화자의 삶과 상처에 관해 털어놓는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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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인의 오늘의 운세] 11월 7일(오늘의 띠별운세, 생년월일 운세) 지면기사
子(쥐띠)=96년 따뜻한 말 한마디가 상대방에게는 큰 힘이 되니 손잡아주도록 84년 원칙을 벗어나면 책임추궁 받게 되니 꼼수 부리지 말기를 72년 먼저 나서면 일만 복잡해지니 차분히 기다려보도록 60년 언행이 다르면 실없는 사람 되니 남의 말 옳기지 말기를 48년 해가 저물어 서산에 기운 형상이니 무언가 정리할 일 생기고丑(소띠)=97년 금전문제로 고민하나 가족의 도움으로 잘 해결되니 천우신조이고 85년 운기 상승하고 새로운 길이 열리니 기회활용 잘하도록 73년 오랜만에 웃어볼 일 생기니 윗사람 도움으로 금전 문제 해결되고 61년 태양이 구름 속에서 벗어나는 형상이니 신상에 좋은 일이 49년 매매 등의 일로 고민하나 기회 생기니 바로 처분하도록寅(범띠)=98년 이겨도 지는 쟁투는 자제하는 것이 좋으니 에너지 낭비하지 말고 86년 사소한 이해충돌로 다툴 일 생기나 참는 것이 이로운 길 74년 정당한 길이라도 지금은 통하지 않으니 무리하지 말기를 62년 어렵고 힘든 현실이나 마음에 담지 말고 훌훌 털어내도록 50년 신뢰를 잃으면 모든 것을 잃게되니 사람 속이지 말기를卯(토끼띠)=99년 시험 취업 등에 새로운 길이 열리니 적극적으로 대응하도록 87년 자기확신 갖고 길 나서면 좋은 결과 있게 되니 힘내도록 75년 말보다는 행동이 중요하니 직접 나서서 해결하는 것이 좋을 듯 63년 사소한 말 한마디 공격의 빌미가 되니 자중함이 바람직 51년 간다는 사람 붙잡지 말고 온다는 사람 막지 말기를辰(용띠)=00년 남에게 상처 주는 언행은 자제하는 것이 좋으니 감정조절 잘하고 88년 호흡기 질환 등에 주의하는 것이 좋으니 건강관리 철저히 76년 믿는 사람에게 뒤통수 맞을 일 생기니 문서관리 잘하고 64년 병원 찾을 일 생기니 건강관리에 주력하는 것이 좋을 듯 52년 호흡기 질환 등으로 병원 찾을 일 생기니 평소 건강관리 잘하도록巳(뱀띠)=01년 노력한 만큼 만족할 성과는 거두게 되니 중도에 포기하지 말기를 89년 이동문제로 윗사람과 대립하나 지나친 독선은 이롭지 않고 77년 말보다 행동이 중요하니 직접 나서서 해결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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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팔도핫플레이스] 순천의 '귀한 손님' 멸종위기 흑두루미 탐조여행 지면기사
2009년 폐사 막으려 전봇대 282개 제거 볍씨로 먹이 뿌려… 방문 개체수 증가생존 1만6000여마리중 7천여마리 찾아지역 노력으로 인기 생태 여행지 부상습지 관광객 늘며 '국가정원'도 새단장일본 탐조객 잠재인구 100만명 추산'탐조 활동' 해외서는 고급 취미로 인식해설사 동반·전문장비로 쾌적한 관측市,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도 준비중불멍, 물멍에 이어 '새멍'. 세계적인 연안 습지인 순천만습지가 탐조(探照·Birdwatching) 여행의 성지로 떠오르고 있다. 행운과 행복, 가족애를 상징하는 순천시의 시조(市鳥) 흑두루미는 10월에서 3월까지 순천 등지서 월동하는 겨울 철새다. 전 세계에 1만6천여 마리밖에 남지 않은 2급 멸종위기종이다. 이중 평균 8천마리가 매년 순천만을 찾아 겨울을 나고 있다.지난달 20일에는 순천만습지 일원에서 러시아 시베리아에서 약 2천500㎞를 날아온 올해 첫 흑두루미 13마리가 관측됐다. 철새들의 본격적인 월동철인 겨울까지 흑두루미 개체 수는 꾸준히 증가할 예정이다.탐조 여행 성지 순천만습지를 찾아 '새 사랑'에 빠져보자.■ 세계 최초, 흑두루미를 위해 전봇대를 뽑은 '흑두루미의 도시' 순천순천만습지가 고품격 생태 여행지로 이름을 날린 것은 최근의 일이다. 순천만습지가 탐조 여행의 성지로 부상하기까지 노관규 순천시장을 비롯한 많은 이들의 노고가 있었다. 현재의 노관규 순천시장이 민선 4기 시장으로 취임했던 2007년만 해도 순천만을 방문하는 관광객은 연간 13만명에 불과했다. 순천만에서 월동하는 멸종위기종 흑두루미도 200마리가 채 되지 않았다. 노 시장은 생태를 중심으로 도시를 새롭게 계획하기로 한 후, 세계에서 흑두루미가 가장 많이 월동한다는 이즈미시에 찾아갔다. 거기서 흑두루미 폐사의 가장 큰 원인이 전봇대 줄이라는 걸 알게 됐다.2009년, 순천시는 흑두루미 폐사를 막기 위해 순천만 대대뜰 59ha에 박힌 282개의 전봇대를 뽑았다. 농사도 친환경 농법으로 바꾸고, 축구장 81개 면적의 농경지를 '흑두루미 희망 농업단지'로 지정해 이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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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양평군, 천혜 자연환경 활용 '걷기 활성화' 조례 상정 예고 지면기사
지역사회 자원 개발·육성 도모군민 건강생활 실천 기여 목적남한강·용문산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양평군이 지역자원을 활용한 걷기 활성화를 추진한다. 군은 걷기 코스 및 프로그램 등을 개발해 애플리케이션과 연동, 참여자에 대한 인센티브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군은 내년 양평군의회 임시회에 '양평군 걷기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상정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해당 조례는 주민이 건강한 생활을 실천할 수 있도록 군이 건강친화 환경을 조성하고 주민의 건강증진에 이바지하는 것이 목적으로, 군 걷기사업에 대한 설명과 이와 연계된 정책의 활성화 방안 등이 담겼다.조례에선 걷기 관련 지역사회 자원 등을 개발·육성할 수 있게 했으며 걷기 활성화 지원계획을 양평군 통합건강증진사업에 포함할 수 있게 했다. 또 걷기 앱 개발 및 보수, 홍보물 제작 및 사은품 제공, 걷기좋은 길 개발, 참여자 인센티브 등 각종 프로그램 추진의 근거를 해당 조례에 명시했다.군에 따르면 올해 추진한 '워크원' 걷기 프로그램에 가입한 군민은 약 2천명에 달한다. 군은 걷기에 대한 주민수요가 충분하다 보고 조례를 통해 본격적인 사업의 근거를 마련한다는 입장이다.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군민의 건강을 위해 각종 걷기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었으나 관련 조례가 없어 사업비 마련 등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해당 조례가 제정된다면 더욱 많은 주민들께 걷기를 독려하고 본격적인 걷기 사업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평/장태복기자 jk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