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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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라이프
창작현장 시민에 공개… 인천아트플랫폼, 8~10일 '오픈 스튜디오' 지면기사
인천문화재단 인천아트플랫폼은 8일부터 10일까지 지역 청년 예술가들의 작업실과 창작 현장을 시민에게 공개하는 '2024 플랫폼 오픈 스튜디오'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오픈 스튜디오에서는 '인천 청년 예술가 스튜디오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입주 작가 10명의 인천아트플랫폼 작업실 10곳을 개방한다. 참여 작가는 고현지, 김보경, 김아람, 마찬호, 소미정, 송석우, 안보미, 양은경, 정지현, 희박이다. 작업실 개방 시간은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다. 오픈 스튜디오 기간에는 연계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 워크숍과 강연도 마련됐다. 야외 공간에 방음 부스 형태로 마련된 '코인 연기방'에서는 공연예술가인 마천호가 희곡 일부를 활용한 즉흥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희박 작가는 '예술당, 소원을 빌어요'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가 자신의 소망을 담은 물건을 금줄에 걸어 보면서 유년의 촉각적, 청각적 기억을 시각화할 수 있게 해준다. 김아람 작가는 어린이 대상 워크숍 '엉금엉금, 교란종 되기'를 준비했다.오픈 스튜디오 연계 전시 '레이더 : 세상을 감각하는 눈'은 8일부터 내달 15일까지 인천아트플랫폼 G1과 G3 전시실에서 열린다. 이 전시는 회화, 조각, 사진, 영상, 연극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예술가들이 세상을 해석하는 방식을 탐구한다. 8일 오후 6시에는 인천아트플랫폼 중앙 광장 야외 데크에서 개막식 겸 DJ 퍼포먼스를 곁들인 '네트워킹 파티'가 열린다. 네트워킹 파티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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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정조의 시선으로 본 사도세자의 삶과 죽음 지면기사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기획전 자료 57건 선봬… 내달 27일까지 영조의 아들이자, 정조의 아버지인 사도세자(1735~1762). 영조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불안정한 행동을 일삼던 그는 뒤주에 갇혀 생을 마감했다. 반면 정조는 아들로서 그의 명예를 회복하는 데 집중했다. 한 인물을 두고서 핏줄로 얽힌 아버지와 아들의 입장은 극명하게 대비된다.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에서 열리고 있는 기획전 '사도세자와 두 임금의 시선'에서는 이런 다층적인 인물인 사도세자의 삶과 죽음을 재조명한다. 장서각 및 왕실 자료 소장 기관 자료 57건을 선정해, 영조가 아들인 사도세자를 죽일 수밖에 없었던 명분과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를 왕으로 높여 받든 과정을 살펴본다.전시는 총 5부로 구성됐다. 제1부 '효장세자의 사망과 영조의 슬픔'에서는 첫째 아들 효장세자(1719~1728)가 세상을 떠나자 요절한 아들의 죽음을 애도하며 지은 영조의 행록과 지문, 연보, 시 등을 만날 수 있다. 제2부 '사도세자의 탄생과 영조의 기대'에서는 영조가 사도세자에게 걸었던 기대가 혹독한 교육열로 바뀐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어린 세자는 영민한 면모를 보였으나, 10세 무렵부터 공부에 싫증을 느끼기 시작했다. 이에 실망과 분노가 커진 영조가 어린 세자를 훈계하며 지은 글 등이 기록으로 남아 있다.제3부 '사도세자의 일탈과 영조의 절망'에서는 사도세자와 영조의 관계가 파국으로 치닫던 시기를 다룬다. 이 무렵 사도세자와 혜경궁 사이에서 태어난 세손이 두각을 나타내면서 영조는 세자가 아닌 세손에게 훈계의 글을 써주기 시작한다.제4부 '영조의 결단과 영빈 의열의 현창'에서는 영조의 처분에 대한 정당성을 담은 사료를 다룬다. 사도세자의 생모 영빈 이씨가 아들의 죄상을 고하며 대처분을 요구하고, 이에 영조가 사도세자의 처분을 결심한 자료 등이 대표적이다.제5부 '정조의 비애와 사도세자 추숭'에서는 사도세자의 명예 회복을 위한 정조의 기록을 담았다. 정조는 즉위하자마자 아버지 사도세자에 대한 추숭 의지를 드러내며 시호와 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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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나라 침략 맞선 '조선의 저항' 생생하게… '남한산성역사문화관' 개관 지면기사
유네스코 세계유산 의미와 가치 짚어본다 첫 기획전 '병자호란의 기억' 주제 마련지도맵핑·인터렉티브 자료 발발상황 재현화포·창·활 등 당시 사용 실제 무기 눈길7세기까지 거슬러가는 축성史 상설전시서울 중심부에서 남동쪽으로 25㎞ 떨어진 곳에 위치한 남한산성. 백성과 나라를 지키던 군사 요새이자, 7세기부터 이어져 온 축성 기술의 발달 단계를 보여주는 이곳은 현재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삶의 터전이면서 쉼터의 역할도 하고 있다. 역사와 문화가 한데 어우러진 남한산성이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지 10년, 그 의미와 가치를 짚어볼 수 있는 '남한산성역사문화관'이 개관했다.첫 개관 기획전은 '병자호란의 기억'이라는 주제로 마련됐다. 조선의 자주성과 독립성을 수호하기 위한 상징적 공간인 남한산성은 인류 가치의 중요한 교류의 증거이기도 하다. 전시는 '홍타이지의 조선 침략', '남한산성과 병자호란' 등 2부로 나눠 이를 구체적으로 보여준다.지도 맵핑 영상과 인터렉티브 자료로 병자호란이 발발할 당시의 국제 정세와 청나라의 침략 상황을 재현했다. 이때 조선은 '척화론'과 '주화론'이 크게 부딪혔는데, 전시에서는 이와 관련한 인물들의 저술과 유물을 통해 격렬한 논쟁을 볼 수 있다. 척화론을 주장한 김상헌의 '청음선생문집', 주화론을 편 최명길의 '지천선생집'과 척화를 주장했던 정온의 상소, 윤집·오달제·홍익한 등 삼학사에 대한 기록을 모은 '가세구문' 등 나라를 생각하는 이들이 남긴 흔적들로 조선의 운명을 두고 벌인 이들의 생각을 들여다볼 수 있다. 이어 청나라의 침략에 맞서 조선이 보여준 저항의 역사가 보여진다. 조선은 임진왜란 이후 삼수병 즉 포수·살수·사수로 구성된 훈련도감을 설치하고 적의 침략에 대비해 체계적 훈련을 실시했다. 조선의 군영에서 자체 제작한 조총과 더불어 삼안총, 별승자총통 등 다양한 화포, 창, 활과 화살 등 조선 시대 병사들이 사용했던 실제 무기들이 전시돼 있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번 기획전은 내년 8월 말까지 계속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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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문화재단, 뮤지컬 ‘윌리엄과 윌리엄의 윌리엄들’ 9~10일 공연
(재)이천문화재단은 오는 9일 오후 2시와 6시, 10일 오후 2시에 이천아트홀 대공연장에서 뮤지컬 '윌리엄과 윌리엄의 윌리엄들' 공연을 마련한다. 예술경영지원센터 지원사업인 공연예술유통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윌리엄과 윌리엄의 윌리엄들'은 셰익스피어의 유물에 관한 사기극이란 실화에 상상력을 더한 창작 뮤지컬이다. 이 작품은 윌리엄 부자의 허술한 사기극에 당대의 사람들이 열광하는 모습을 통해 진실과 거짓의 경계를 오가는 인간들의 모습, 타인에게 인정받고 싶어하는 인간의 욕망 등에 관한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아버지를 기쁘게 하려 거짓말을 하는 아들 '윌리엄 헨리 아일랜드', 그런 아들을 위해 열정적인 변론을 펼치는 아버지 '윌리엄 사무엘 아일랜드', 갈등과 선택의 순간마다 나타나 모든 걸 가져다주는 미지의 신사 'H'까지, 스스로를 사랑하지 못한 인물들이 변화하는 따뜻한 이야기를 전한다. 특히 이번 이천문화재단에서의 공연은 전석 1만원으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착한 공연'을 선보이는 의미 있는 기회다. 자세한 사항은 이천문화재단 홈페이지(www.artic.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사항은 공연기획팀(031-636-2202)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천문화재단 이사장인 김경희 시장은 “국비지원사업에 선정 돼 수준 높고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시민에게 선보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응광 이천문화재단 대표이사는“앞으로도 적극적인 국비지원사업 유치를 통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공연을 제공하는 기회를 확대하겠다고"고 전했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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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여주 관광원년의 해'… 여주시, 17일까지 슬로건 공모 지면기사
역사·문화·자연 공존 매력 어필 여주시와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이사장·이순열)이 오는 2025년을 '여주 관광 원년의 해'로 지정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한 슬로건을 공모한다.이번 공모는 여주시 최초의 관광 랜드마크인 출렁다리 개통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공모기간은 5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총 13일간이다.여주 관광에 관심이 있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슬로건은 '역사·문화·자연이 공존하는 대한민국 최고 관광도시 여주'의 비전과 여주의 매력을 어필하고 관광객의 이목을 끌 수 있는 참신한 표현으로 15자 이내의 문구로 제한된다.선정된 슬로건은 '2025년 여주 관광 원년의 해' 추진의 중심이 될 대표 슬로건으로 채택할 예정이다.슬로건 공모에 참여하고자 하는 시민들은 여주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신청서식과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지정된 전자우편 주소로 제출하면 된다.입상작은 1차 서면심사와 2차 대국민 투표를 통해 선정되며 총 5작이 선정될 예정이다. 이중 대상 1개 작품은 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최우수작 2개 작품은 각각 30만원, 우수작 2개 작품은 각각 20만원의 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한편 시는 신륵사관광지에 위치한 출렁다리의 이름을 선정하기 위한 2차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민들은 오는 15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설문조사에 참여할 수 있다. 선정된 이름은 12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여주/양동민기자 coa007@kyeongin.com여주시와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이 2025년을 ‘여주 관광 원년의 해’로 지정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한 슬로건을 공모한다. 2024.11.5 /여주세문문화관광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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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인의 오늘의 운세] 11월 6일(오늘의 띠별운세, 생년월일 운세) 지면기사
子(쥐띠)=96년 마음에도 없는 말은 하지 않는 것이 좋으니 시빗거리 만들지 말고 84년 자존심보다 현실이 중요하니 돌아오지 못한 다리는 건너지 말고 72년 횡액수 있으니 음주운전 주의하고 시비 가리는 일 자제 60년 순간의 실수로 재산을 날리게 되니 사기 등에 주의하고 48년 호흡기 질환 등으로 병원 찾을 일 생기니 조심하도록丑(소띠)=97년 소가 외양간을 벗어나는 형상이니 부모 등과 분가할 일 생기고 85년 다른 곳에 한 눈 팔지 말고 주어진 일에 최선 다하도록 73년 감정대립은 신상에 이롭지 않으니 이성적 판단이 요구되고 61년 정리절차 미루면 더더욱 힘들어지니 타협의 길 가도록 49년 이동을 원하나 무리하면 탈 나게 되니 능력에 맞추도록寅(범띠)=98년 이성 친구 소개받으나 좋은 인연 아니니 정에 얽매이지 말기를 86년 부부 이성 간 쟁투하나 길이 아니면 정리하도록 74년 잘못된 길은 당장 멈추는 것이 좋으니 고집 부리지 말고 62년 억지 인연은 서로에게 부담만 커지니 주어진 길 가는 것이 좋고 50년 남의 싸움에 개입하는 일은 이롭지 않으니 참견 말기를卯(토끼띠)=99년 순간의 실수로 돈 잃고 건강까지 잃게 되니 마약류 등에 주의를 87년 서둘면 낭패 보게 되니 투자 등의 문제는 신중히 대응하도록 75년 처분하는 일이 중요한 일이니 서둘러 해결 짓도록 63년 신상에 불리한 일 생기니 전문가 찾아 도움 청해보도록 51년 다단계나 기획토지 등에 사기수 있으니 상대방 과신하지 말기를辰(용띠)=00년 잘못된 만남을 서로에게 상처만 남기니 각자의 길 가는 것이 좋을 듯 88년 사소한 일로 지인과 다툼 생기니 과욕은 버리도록 76년 귀에 거슬리는 말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수용하도록 64년 자신의 이익 때문에 남을 악용하는 행동은 죄악임을 알아야 52년 남을 책망하기 전에 자신의 과오를 먼저 인정하는 것이 순서巳(뱀띠)=01년 직선로보다는 우회로를 선택하는 것이 일 해결에 이로울 수도 89년 돌다리도 두들기면 건넌다는 의미 되새기며 길 나서도록 77년 일이 더디고 힘겨우나 길은 열려있으니 힘차게 출발을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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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도의회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 단원 40명 선발… 내달 3일 공식 창단 지면기사
경기도가 추진중인 전국 최초 인재 양성형 장애인 오케스트라 단원 40명이 최종 선발됐다.경기도와 경기아트센터는 총 83명의 지원자 중 악기별 실기 평가와 면접 심사를 진행해 최종 단원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최종 선발자들은 바이올린 18명, 비올라 4명, 첼로 5명, 콘트라베이스 1명, 플루트 2명, 오보에 2명, 클라리넷 2명, 호른 2명, 트럼펫 1명, 튜바 1명, 타악기 2명이다. 선발된 단원들은 박성호 지휘자와 호흡을 맞춰 오는 13일부터 2년간 활동을 시작하게 되며, 전문 강사로부터 주 2회 집중 지도를 받게 된다.공식 창단은 세계 장애인의 날인 다음달 3일로 예정돼 있다.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에 후원하고 싶은 도민은 경기아트센터 누리집(www.ggac.or.kr)을 통해 후원금 나눔, 재능기부 등의 후원 활동을 할 수 있다. 한유경 경기도 예술정책과장은 "많은 장애인 연주자들께서 관심을 가져주셔서 다양한 악기 분야의 단원이 모집됐다"며 "경기도와 경기아트센터가 협력해 단원들이 연주자로서 한층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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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낭만을 연주하는 청소년들 지면기사
고양시청소년재단 탄현청소년문화의집은 최근 청소년동아리 연합 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청소년 자율동아리와 청소년운영위원회 및 자치동아리 등 총 10개의 동아리가 참여해 그동안의 활동 성과를 지역사회와 공유하며 활발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쿠키 만들기, 드론 낚시 등 체험부스가 운영됐으며 댄스동아리 퍼포먼스, 밴드동아리 공연도 펼쳐졌다. 2024.11.5 고양/김환기기자 khk@kyeongin.com, 사진/고양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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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과 재즈는 닮았다… 창작 뮤지컬 ‘제물포 블루스’ 오는 9~10일 송도 트라이보울서 개최
1920년대 인천 제물포를 배경으로 한 창작 뮤지컬 '제물포 블루스'가 오는 9일과 10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트라이보울에서 열린다. 재즈 피아니스트 최부미가 작곡과 예술감독을 맡아 7년 동안 준비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뉴욕 재즈 시대와 일제강점기라는 극명히 대비되는 두 시대상을 음악으로 융합하고자 한다. 최부미 예술감독은 기획 의도를 이렇게 설명한다. “인천과 재즈는 공통점이 있어요. 둘 다 다양성을 품고 있고, 한(恨)과 정(情) 그리고 흥(興)이라는 정서가 깊이 배어있죠. 인천은 100년 전이나 지금이나 한국의 관문으로서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였고, 재즈 역시 여러 문화가 섞이며 발전해 온 음악이에요. 이 도시가 가진 포용성과 역동성을 재즈의 자유로운 정신으로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제물포 블루스'는 재즈의 포용성을 바탕으로 다채로운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스윙, 발라드, 라틴 재즈 등 1920년대 재즈 음악의 다양한 요소들을 인천아리랑, 진도아리랑, 판소리, 사물놀이 장단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했다고 최 감독은 설명했다. 최 감독은 “음악으로 새로운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다"며 “작곡가로서 늘 다양한 음악적 실험을 해왔지만, 이번에는 처음으로 극본까지 써내려가며 인천의 역사와 문화를 더 깊이 있게 담아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제물포 블루스'는 정철이 연출을 맡았고, 버클리음대 출신 이수복 음악감독, 김경용 안무가, 총괄 프로듀서 김진환 등이 참여했다. 뮤지컬 '명성황후', '킹키부츠' 등에서 활약한 윤현선이 주인공 '이제선' 역을, 연극 '나쁜 자석'의 박건우가 '마커스' 역을,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 '빨래'의 권소이가 '유리' 역을 맡았다. 라이브 밴드가 함께한다. 서울예술대학교 교수이자 드러머 김홍기를 비롯해, 피아니스트 이미영, 베이시스트 김봉관, 기타리스트 김현동, 색소포니스트 김찬영, 해금 연주자 윤지우 등이 연주자로 나선다. 이번 공연에서는 특별히 인터렉티브 인스톨레이션 작품 '텔레시네 : 제물포'도 함께 선보인다.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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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우리미술관, 마을 주민들이 가꾼 ‘만석동 비밀정원’ 전시 개최
인천문화재단과 인천시 동구가 인천의 대표적 구도심 만석동에서 운영하는 우리미술관은 특히 마을 주민들에게 특별한 공간이다. 동구 주민들이 다양한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이들이 창작해낸 작품을 모아 전시를 마련하고 있다. 2015년부터 9년째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우리미술관은 오는 20일까지 미술관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 참여 주민들의 전시 '만석동 비밀정원'을 개최한다. 올해 전시에선 주민들이 만든 도자기, 그림, 건물 모형 등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도자기 전등과 어린이들이 만든 동물 도자기, 유명한 인천 골목 탐방가 유동현 전 인천시립박물관장의 사진을 콜라주로 재구성한 건축 모형 등이 눈에 띈다. 주민 104명이 작품을 냈다. 최고령 수강생 신영자(88) 씨의 도자기 조명등 작품 '아름다운 별장'은 정감 있는 모습과 따스한 색감이 돋보인다. 전시장은 만석동에 새로 만들어진 비밀 정원에 들어온 느낌이 들도록 구성됐다. 김찬진 동구청장도 도자기 체험에 참여하고 이번 전시에 작품을 출품한 것은 '비밀 아닌 비밀'이다. 전시 참여 주민들은 '우리미술관 문화나눔 도자기반'(성인반·어린이반), 지난 4월 진행한 유동현 전 관장의 '막; 다른 골목' 전시 연계 워크숍 등을 통해 창작 활동을 했다. 지난 2일 오후 우리미술관에서 열린 전시 개막식에는 김찬진 동구청장, 최고령 참여 주민 신영자 씨와 어린이 참여자들을 비롯한 주민들이 참석했다. 이번 전시는 동구 아뜨렛길(송림로 82-1 3GATE 인근)에서도 오는 11~18일 동시에 진행된다. 관람은 무료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