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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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말 따진 손님 눈에 ‘칙’… 캡사이신 뿌린 약사 유죄
약국에서 말다툼을 하다가 화가 나 70대 손님 눈에 캡사이신을 뿌린 40대 약사가 유죄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8단독 성인혜 판사는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약사 A(42·여)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2023년 10월16일 오후 4시44분께 인천 중구 한 약국에서 분사기를 이용해 손님 B(75)씨에게 캡사이신 성분을 3차례 뿌려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당시 약국에서 볼일을 본 B씨가 되돌아와 “반말을 하던데 내가 실수한 게 있느냐”고 따지자 화가 나 범행한 것으로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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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올라간 월미도, 따라잡지 못하는 도로 인프라 지면기사
테마파크·해양박물관 인해 방문객 급증 진입 도로 월미로 1개 뿐… 혼잡도 극심 월미공원 관통도로 개설 안전 이유 반대 인천시 연결도로 계획 재원 미확보 속 미궁 인천 중구 월미도 일대가 주말마다 주차난 등 교통혼잡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주말인 9일 오전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주차장 진입을 기다리는 차량 행렬로 크게 붐볐다. 간신히 박물관 주차장에 들어섰지만 만차인 것을 확인한 차량들은 인근 이민사박물관 주차장이나 도로변의 빈 공간을 찾느라 애를 먹었다. 비슷한 시각 월미도 내 뽀로로테마파크 주차장도 이미 만차였다. 끝내 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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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인천서 119신고 60만건…화재 늘고, 구급 줄어 지면기사
지난해 인천에서 60만건에 달하는 119신고 접수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소방본부는 인천지역 119신고 건수가 지난해 59만8천288건으로, 전년(62만5천658건) 대비 4.4%(2만7천370건) 줄었다고 12일 밝혔다. 전체 119신고 건수 중 화재 신고(10.61%↑)와 구조 신고(3.7%↑)는 증가했고, 구급 신고는 5.6% 감소했다. 지난해 인천의 하루 평균 119신고 건수는 1천634건으로, 하루 최대 2천789건, 최소 1천87건을 기록했다. 월별로는 폭염과 집중호우 등이 발생하는 여름철 신고가 집중됐다.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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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육청, 구월초 늘봄센터 개소… 동북부지역 돌봄 수요 효과적 지원 지면기사
인천시교육청이 동북부 지역 거점형 늘봄센터를 확충한다. 인천시교육청은 내달 남동구 구월초등학교에 거점형 ‘동부 늘봄센터’를 개소한다고 11일 밝혔다. 거점형 늘봄센터는 개별 학교에서 해소하기 힘든 돌봄 수요를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동부 늘봄센터는 교실과 라운지 등을 갖추며, 초등학교 1~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방과 후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구월초교와 인근 지역 9개 학교 등 총 10개 학교 학생들이 센터를 이용할 예정이다. 인천시교육청은 내년 9월 개원을 목표로 부평구 부평동초등학교에 거점형 ‘북부 늘봄센터’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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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재해로 아들 잃고 1년 6개월… 선고까지 아직 먼 길 [중처법 시행 3년 현주소·(上)] 지면기사
3년간 사망 103명, 적용 53건, 기소 4건 발뺌하는 사측에 사고 이유도 모른채 수사 지연 법 취지 무색… 기업 대표 선고 1건 “엄정 집행 과도기 단계” 전문가 해석 “답답해도 수사 결과를 계속 기다릴 뿐이죠….” 아들을 잃은 지 벌써 1년 6개월이 지났다. 걸어서 10분 거리에 집을 구해 홀로 사는 아버지를 살뜰히 챙겼던 막내아들이었다. 그 사고만 아니었다면 지금쯤 아들은 결혼을 약속한 여자친구와 가정을 꾸리고 아버지 품에 손주를 안겨주었을지도 모른다. 산업재해로 잃은 아들이 문득 그리워지면 아버지는 가슴을 후려친다.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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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개발 위기’ 송림플라자… ‘협의체’로 극복 밑그림 지면기사
작년말 분할 매각 추진된 부지 동구, 소규모 공장 난립 없애고 주민 의견 모으려 ‘공론장’ 계획 ‘쪼개기 난개발’ 우려가 나오는 인천 동구 송림플라자 부지(2024년 12월6일자 4면 보도)에 대한 해결책이 나올지 주목된다. 인천 동구는 송림플라자 부지 활용 방안을 위한 협의체(거버넌스)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민간이 소유한 동구 송림플라자(송림동 11-117 일대) 땅은 1만3천418㎡ 규모의 일반공업지역이다. 3층 규모의 건물 4개 동이 패션몰로 활용됐지만 대부분 상점이 폐업했다. 지난해 말 송림플라자가 부지 분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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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말기암 어머니 재산 두고 ‘가족끼리 난투극’… 형제 부부 징역형 지면기사
法, 공동상해·공동주거침입 혐의 말기암에 걸린 어머니 재산을 두고 친누나 가족과 난투극까지 벌인 형제 부부가 법정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6단독 박종웅 판사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상해와 공동주거침입 혐의로 A(62)씨 부부와 그의 동생 B(52)씨 부부에게 각각 징역 6∼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이들에게 40∼12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A씨 등은 지난 2022년 4월 인천 서구에 있는 친조카 집에 들어가 조카며느리를 폭행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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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의용소방대, 화재피해 주택 복구 ‘출동’ 지면기사
다문화 가정 대상 청소 등 지원 인천 의용소방대가 화재 피해를 입은 다문화 가정을 위한 복구 지원에 나섰다. 인천소방본부 소속 화재피해주민지원 전문의용소방대는 화재로 내부가 대부분 불에 탄 주택에서 11일 피해 복구 활동을 진행했다. 인천 서구 가좌동에 있는 해당 다세대 주택은 지난달 25일 오후 11시30분께 불이 났다. 불은 소방당국 출동 20여분 만에 꺼졌지만 집 안에 있던 A(14)양이 손과 다리에 2도 화상을 입었고, 소방 추산 640여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해당 가정은 다문화·한부모 가정으로 화재 보험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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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 한마음공원 조성’ 본궤도… 10월 완공 계획 지면기사
중앙도시계획위 심의 조건부 가결 인천 연수구 선학동 유휴지에 추진 중인 ‘연수 한마음공원 조성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연수 한마음공원은 선학동 216-2번지 8만2천649㎡ 일원에 체육·문화·여가 활동을 위한 생태 친화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연수구는 이 사업이 최근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조건부 가결됐다고 11일 밝혔다. 개발제한구역 내에 있는 부지 개발은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거친 뒤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반영까지 통상 1년 6개월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 연수구는 지난해 한해 동안 국토부와 집중적으로 협의를 진행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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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옹진군 농기센터 군청 이전, 민원인 주차불편 더 커질라 우려 지면기사
2027년 현 부지내 청사 신축 계획 공무원 200명에 주차 191면 불과 “인근 아파트 단지 사용 협조키로” 건물 노후화가 심각한 옹진군 농업기술센터가 현 옹진군청 내 부지로 신축·이전될 예정이다. 이에 군청 주차난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옹진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07년부터 중구 신흥동에 있는 옛 군청사 건물(신흥동3가 7-215)을 사용 중이다. 과거 군청과 보건소가 있던 옛 군청사는 지난 2006년 옹진군 신청사 건립과 함께 쓰임을 다해 4개 건물 중 농업기술센터가 있는 본관을 빼고는 전부 비어있다. 2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