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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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음터널 공사 중 노동자 추락사… 현장소장 집행유예
안전조치를 소홀히 해 도로 방음터널 공사에 투입된 50대 노동자를 추락해 숨지게 한 현장소장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7단독 김은혜 판사는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현장소장 A(54)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2023년 11월9일 인천 연수구 동춘고가교 방음터널 공사 현장에서 안전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아 노동자 B(사망 당시 54세)씨를 숨지게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B씨는 방음터널 지붕에서 이동하며 보수 공사를 하다가 발로 밟고 있던 방음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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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저소득 가구 청소년 생리통 한방 치료 지원
인천 서구는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생리통·생리불순 한방 치료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생리통·생리불순 한방 치료 지원사업은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에게 2개월간 1인 최대 70만원 상당의 한방 치료(한약재, 침, 뜸, 부항, 온열치료 등)를 지원하는 것이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법정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른 한부모가족에 해당하는 여성 청소년(9~18세, 2025년도 기준 2007~2016년생)으로 선착순으로 25명을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서구 지역 37개 지정 한의원과 함께 진행한다. 인천시 서구한의사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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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임 프롬 인천·(46)] 정의롬 교수 “미디어 적나라한 범죄 묘사, 삶의 질 떨어트려” 지면기사
정의롬 부산외국어대학교 경찰행정학과 교수 교사 부모님따라 초등학교때 서구 전학 활달한 성격에 1주일 만에 반장 선출도 서인천고 진학, 교내 음악방송 DJ 추억 생일 ‘경찰의 날’… 경찰행정학과 끌림 현장 투신 대신 범죄학 연구 학자의 길 부산외대 교수로… 피해자 보호에 관심 “끝나지 않는 고통, 사회가 그들을 방치” “삶의 자양분 준 인천에 기여 하고싶어” ‘범죄학’이라고 하면 우리는 보통 살인 사건처럼 강력 범죄를 추적하는 ‘프로파일러’(범죄행동분석관)의 모습을 떠올리곤 한다. 뉴미디어 시대에 더는 어울리지 않는 말이지만, 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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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과 절반이 의사 1명뿐… 공공의료·보훈역할 수행 역부족 지면기사
인천보훈병원 위기, 만성 적자 구조 원인… ‘대책 수혈’ 시급 전국 5곳 종합병원, 인천만 ‘일반’ 의료진 임금 격차… 인력난 허덕여 의사수도 25명, 서울 210명과 대조 곧 승급 도전 “응급실 재운영 노력” 응급실 잠정 폐쇄로 드러난 인천보훈병원 운영 위기는 결국 만성 적자 구조가 원인이다. 지역 공공병원이자 ‘보훈’ 기관으로 역할을 다하려면 적자 개선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시점이다. 5일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전국 보훈병원은 6개다. 가장 최근(2018년) 문을 연 인천보훈병원을 비롯해 중앙보훈병원(서울), 부산보훈병원, 광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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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새 길 여는 ‘제1회 인천시 RISE위원회’ 지면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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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지역정가
국힘 인천시당, 강화 기초의원 보궐 후보 허유리 의결 지면기사
시당 여성위 부위원장 ‘전략공천’ 국민의힘 인천시당이 4·2 보궐선거 강화군 기초의원 후보로 허유리(35) 인천시당 여성위원회 부위원장을 우선공천(전략공천)했다. 국민의힘 인천시당 공천관리위원회는 5일 7차 회의를 열고 허 부위원장을 강화군 가선거구 기초의원(군의원) 후보자로 의결했다. 시당은 지난 6차 회의에서 강화군 가선거구를 전략공천 지역으로 결정했다. 애초 강화군 가선거구에는 우보환(68) 강화문화재단 이사장과 박을양(60) 강화군 의용소방대 연합회장이 도전장을 냈는데, 우 이사장이 중도 사퇴하면서 박 연합회장이 공관위 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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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하대 용적률 90→120%로… 기숙사 등 신축 토대 마련 지면기사
인천시, 도시계획위 4건 원안 수용 연희 GB 초교 설립 변경안 등 포함 인하대학교 내 기숙사와 풍동실험실, 반도체 교육동을 신축하기 위해 용적률을 높이고 세부 계획을 변경하는 ‘인천시 도시관리계획(도시계획시설:학교) 결정 및 세부시설 조성계획 변경안’이 인천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인천시는 5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2025년 제2회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4개 안건을 심의해 모두 ‘원안수용’으로 결론 내렸다. 인하대는 2027년까지 모두 1천9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기숙사와 항공 실습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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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지역정가
‘실효성 없는 조례’ 낱낱이 검증… 조례입법영향평가제 도입 추진 지면기사
인천시의회, 절차후 857건 파악 사전 평가… 사후방식 증가 추세 26일 토론 거쳐 근거 마련키로 인천시의회가 현행 조례의 실효성을 따지기 위한 ‘조례입법영향평가제도’ 도입을 추진한다. 5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의회운영위원회는 지난해 9월부터 ‘조례입법영향평가제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입법 절차를 거쳐 현재 시행 중인 857건의 조례가 실효를 거두고 있는지 파악하고, 개선이 필요한 조항을 찾아 개정하겠다는 취지다. 조례입법영향평가제도는 크게 사전·사후 두 가지 방식으로 구분된다. 사전 평가는 상임위원회 전문위원이 조례안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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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임 프롬 인천] ‘범죄학자’ 부산외대 정의롬 교수 지면기사
“학창시절 보낸 인천이 내 고향… 인천 위해 일하고 싶다” 전남 목포에서 나고 자라 인천에서 학창 시절을 보내고 지금은 부산사람이 된 정의롬(45·사진) 부산외국어대학교 경찰행정학과 교수. 그는 부산외대 교수로 임용된 10년 전 부산으로 오게 되면서 고향이 어디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그때마다 정 교수는 “생물학적 출생지는 목포이고, 이제 고향은 인천”이라고 답한다. 인천을 ‘이주민 도시’라고도 부른다. 인천에서 고향을 물으면 ‘다른 지역’을 고향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인천시는 2020년 발표한 ‘201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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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보훈병원 응급실 잠정 폐쇄… 국가유공자·유족 ‘의료공백’ 우려 지면기사
적자 못버텨 이달부터 운영 중단 수가 낮아 정상가동해도 마이너스 “오늘 (국가유공자인) 남편 진료가 있어서 함께 병원에 왔다가 응급실이 문 닫은 걸 알게 됐네요. 이러다 병원 진료마저 어려워지는 건 아닌지 걱정됩니다.” 5일 오전 11시20분께 인천보훈병원을 찾은 최재금(75)씨는 병원 출입문에 붙은 ‘응급실 운영 중단’ 안내문을 보고 한숨 지으며 이렇게 말했다. 국가유공자인 남편 이장호(81)씨가 진료비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인천보훈병원을 자주 이용하는데, 응급실에 이어 병원마저 문을 닫지 않을까 불안하다고 했다. 인천보훈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