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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 앞두고 경기남부 4천742억원 화폐 발행… 전년 대비 184억 줄어

    추석 연휴를 앞두고 3조7천억원의 한국은행 화폐가 시중에 공급된 가운데 경기남부지역에 발행된 화폐(순발행액 기준)는 전년 보다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한국은행 경기본부에 따르면 추석 전 10영업일 간 금융기관을 통해 경기남부지역에 발행된 화폐(순발행액 기준)는 4천742억원으로 나타났다. 순발행액은 발행액에서 환수액을 차감한 금액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4천926억원) 보다 184억원(-3.7%) 감소한 수준으로, 추석 연휴 기간이 단축(6→5일)되면서 발행액이 감소한 데 주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화폐발행액(발행액 기준)을 권종 별로 보면 오만원권 발행비중은 86.4%로 전년(80.5%)동기 대비 증가했다. 반면 만원권 비중(11.2%)은 전년(17.5%)동기 대비 감소했다. 한편 순발행액은 지난 2020년 5조678억원에서 2021년 4조8천61억원, 2022년 4조1천824억원을 기록하다 지난해에는 3조9천132억원으로 감소 추세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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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움츠러든 골목상권, 지역화폐법에 실낱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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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움츠러든 골목상권, 지역화폐법에 실낱 희망 지면기사

    경기악화·온라인몰 확대로 위축지역상품권 지원 국가 책무 명시"법으로 활성화하면 매출 더 늘것""현금환급 악용" "고령층 잘 몰라"일각 실효성 향상 개선책 요구도 추석 전 지역화폐법(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법)의 통과 여부를 두고 국회에서 여야 간 강대강 대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소비 행태 변화와 불경기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의 골목상권 상인들은 대체로 법안이 통과되면 시장의 매출 증가 요인이 늘어날 수 있지 않겠냐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다만 일부는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한 보다 실질적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내놨다.12일 오전 방문한 성남시 중원구의 성호시장에는 추석을 앞두고 장을 보기 위한 손님들이 드문드문 보였다. 온라인 쇼핑몰과 대형마트 등의 이용 증가와 경기 악화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은 전통시장에 직격탄이나 다름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지역화폐를 활성화해 지역상권을 살리겠다는 정치권의 움직임에 상인과 시민들은 환영하는 분위기였다.성호시장에서만 49년 간 장사를 한 김문숙(77)씨는 "할인받아 살 수 있는 지역화폐 때문에 시장에 안 올 사람들이 이곳에서 장을 보는 경우가 종종 있어 도움이 된다"며 "법으로 지역화폐를 더 사용하도록 하면 시장 매출이 더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추석을 맞아 10% 할인을 통해 성남사랑상품권을 구입한 후 시장을 찾았다는 박모(64)씨는 "시 예산만 남아있으면 평소에 6% 할인받고 지역화폐를 살 수 있어 생활비 절약에 도움이 됐다"며 "지역화폐는 시장에서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안 가던 시장으로 발길을 이끄는 효과가 있는 것 같다"고 했다.반면, 지역화폐의 실효성을 더 높일 수 있도록 개선책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수원 못골시장 상인 조정례(62)씨는 "지역화폐가 많이 풀리면 시장을 찾아오는 손님들이 늘어나는 효과는 있다"면서도 "다른 지역은 종이로 지불하면 액수의 60% 이상을 사야 현금으로 거슬러주는데, 2천원짜리 사면서 1만원권을 내 8천원을 현금으로 가져가는 악용 사례도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또 전통시장 이용객의 연령대가

  • 패션그룹형지 최준호 부회장, 1억4천여만원 자사주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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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션그룹형지 최준호 부회장, 1억4천여만원 자사주 매입 지면기사

    패션그룹형지 최준호 부회장이 1억4천여만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패션그룹형지는 11일 최 부회장이 형지엘리트와 까스텔바작 등 자사 계열사의 보통주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최 부회장은 형지엘리트 보통주 10만1천70주를 주당 1천178원에, 까스텔바작 보통주 5천850주를 주당 3천426원에 매입했다. 두 계열사 자사주 매입에 투입된 최 부회장의 자금은 1억3천900여만원이다.최 부회장이 두 계열사의 자사주 매입에 나선 건 책임경영 의지를 확고히 나타내기 위해서다. 형지엘리트는 올해 6월까지의 잠정 매출액이 연결기준 1천32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0.5% 늘었고, 까스텔바작도 소비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상반기 242억원의 매출을 올려 1년 전보다 3% 끌어올리는 등 성장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패션그룹형지 관계자는 "최준호 부회장이 기업가치 향상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책임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며 "앞으로 각 계열사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마케팅 강화와 신성장동력 발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 /한달수기자 dal@kyeongin.com패션그룹형지는 최준호 부회장이 최근 형지엘리트와 까스텔바작 등 1억4천여만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고 11일 밝혔다. 2024.09.11/ 패션그룹형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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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라앉는 주식시장… 따라가는 인천 기업들 지면기사

    이달 들어 코스피 2500선 위협 美 고용침체 우려로 거래 재위축한미반도체 한달새 3만원↓ 부진주가가 9% 가까이 폭락했던 '블랙 먼데이' 사태 이후 회복세를 보이던 국내 증권 시장이 9월 들어 다시 침체기를 보이고 있다. 한미반도체와 셀트리온 등 인천지역 주요 코스피 상장사들의 주가도 일제히 하락하는 추세다.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시장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8.35p 내린 2천535.93으로 장을 마쳐 지난달 6일(2천522.15) 이후 가장 낮았다. 지난달 5일 주가가 하루 새 8.77% 내렸던 블랙 먼데이 사태 이후 코스피 시장은 점차 회복세를 보여 2천700선까지 상승했지만, 이달 들어 거래가 위축하면서 2천500선도 위협받고 있다.인천지역 주요 코스피 상장사들의 주가도 이달 들어 내림세가 이어지는 중이다. 고대역폭(HBM) 메모리와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이 활기를 되찾으며 올해 주식시장에서 주목받았던 한미반도체의 부진이 대표적이다. 지난달 한때 주당 12만7천원까지 올랐던 한미반도체의 주가는 9일 장 마감 기준 9만6천500원까지 떨어졌다.한미반도체의 수정 거래회전율은 이달 들어 계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수정 거래회전율은 특정 종목의 하루 주가 상황에 대한 투자심리를 나타내는 지표로, 0을 기준으로 플러스(+) 값이 클수록 투자심리가 낙관적이고 마이너스 값이 클수록 비관적임을 의미한다.블랙 먼데이 사태 직전 주당 가격이 20만원을 넘었던 셀트리온의 주가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셀트리온 주가는 이날 19만2천100원으로 마쳤는데, 장 중 한때 18만9천원까지 하락했다가 소폭 반등하며 마감했다. 지난달 초 3만원을 넘봤던 현대제철 주가도 이날 2만4천원선이 무너지며 내림세가 이어졌다. 블랙 먼데이 사태 직전보다 높은 주가로 장을 마친 인천 상장사는 삼성바이오로직스(96만5천원)가 유일했다.지난달 중순 들어 회복세를 보였던 코스피 시장이 다시 내리막길로 접어든 이유는 미국발 고용 침체 우려가 깊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6일 저녁(한국 시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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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이은 악재 불안감… '사면초가' 우리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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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이은 악재 불안감… '사면초가' 우리금융 지면기사

    350억 특혜성 부당대출 혐의 등금감원, 고강도 실태 검사 예정위기설 솔솔… 고객 "신뢰 붕괴" 최근 우리금융지주 등과 관련한 연이은 악재에 이어 금융당국의 강도 높은 특별검사 소식까지 전해지자 고객들 사이에서 파산 위기설까지 나오는 등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4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 2020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친인척을 대상으로 20개 업체, 42건에 걸쳐 616억원에 달하는 대출을 실행했는데, 이 중 절반이 넘는 28건, 350억원 규모가 특혜성 부당대출 혐의를 받고 있다.이어 우리은행 한 직원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5월까지 개인과 기업체 등 고객 17명 명의로 대출 서류를 위조해 대출금을 지인 계좌로 빼돌리는 방법으로 약 177억7천만원을 송금받아 가로채고, 개인 대출고객 2명을 속여 2억2천만원을 편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이처럼 불법 대출 등 문제가 계속되자 금융당국이 최근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을 대상으로 정기검사를 벌이기로 했다. 금융감독원은 내달 초부터 한 달간 우리금융 여러 계열사에 대한 전반적인 경영실태를 강도 높게 점검할 예정이다.상황이 이렇자 우리은행을 이용하는 고객들 사이에서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더욱이 관련법에 따라 파산 시 1인당 5천만원까지 돌려받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 고액을 예치한 고객들의 불안감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실제 예금자보호법에서 정한 한도액은 한 금융회사에서 1인당 5천만원이다. 만약 A은행에 1억5천만원의 돈을 예치해놨는데 은행이 파산을 했다면 돌려받을 수 있는 금액은 5천만원이다.고객 A씨는 "매달 고정적으로 받는 수익 중 일부를 우리은행으로 이체하는데, 얼마 전부터 좋지 않은 소식에 은행을 옮겨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면서 "은행이 쉽게 파산하지는 않겠지만, 이미 그간 쌓인 신뢰가 무너졌다"고 했다.이와 대해 우리은행 한 관계자는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특별한 문제는 없겠지만,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5천만원까지 보호받을 수 있기 때문에 혹시 불안한 고액 예금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