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추석연휴 3만7천명 온누리상품권 혜택
    경제

    추석연휴 3만7천명 온누리상품권 혜택 지면기사

    수산물 구매 금액 30% 환급 행사6개 전통시장 6억4300만원 규모인천시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전통시장에서 수산물을 구입한 시민에게 구매 가격 일부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 주는 행사를 벌인 결과 약 3만7천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22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9~15일(일주일 간) 6개 전통시장에서 당일 수산물 구매 금액의 30%(1인당 2만원 한도)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주는 환급 행사를 벌였다. 이 기간 인천종합어시장에서 1만6천750명이 3억1천900만원어치 온누리상품권을 받는 등 6개 시장에서 3만7천525명이 6억4천300만원의 환급 혜택을 받았다. → 표 참조인천시는 2022년부터 수산물 구매 시민을 대상으로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를 벌이고 있다. 수산물 소비를 진작하고,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을 돕기 위한 민생 경제 활성화 정책이다. 올해 첫 환급 행사는 지난 2월 설 연휴를 앞두고 시작된 이후 이달까지 모두 여덟 차례 열렸다. 20만1천54명이 34억100만원의 온누리상품권을 환급받았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 ‘매출 3조 눈앞’ 스타벅스, 주춤한 커피시장에도 갈 길 간다
    생활경제

    ‘매출 3조 눈앞’ 스타벅스, 주춤한 커피시장에도 갈 길 간다

    국내 프랜차이즈 커피 브랜드 중 매출 1위를 지키고 있는 스타벅스코리아(이하 스타벅스)의 위상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18일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SCK컴퍼니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국내 스타벅스 매장 수는 1천937개로 2천개 매장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스타벅스는 가맹사업을 진행하는 여타 커피 전문점과 달리 모든 매장이 직영점이다. 스타벅스 매장 수는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다. 2018년 1천262개이던 매장은 2019년 1천378개, 2020년 1천508개, 2021년 1천639개, 2022년 1천777개, 2023년 1천893개로 증가했다. 매년 100개 이상의 신규매장을 냈다. 매장 수가 꾸준히 늘어난 만큼 매출도 증가세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023년 누계 기준 SCK컴퍼니 매출액은 2조9천295만4천300만원이다. 전년 매출액 2조5천939억4천만원 대비 12.9% 상승했다. 3조 클럽 입성이 머지않은 셈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천224억4천800만원에서 1천397억8천만원으로, 당기순익은 993억3천500만원에서 1천175억700만원으로 확대됐다. 각각 14.2%, 18.3% 늘어났다. 이날 기준 경기도내 스타벅스 매장은 478개. 전체 매장의 25% 가량이 경기도에 위치한다. 백화점과 쇼핑몰, 역세권등 유동인구가 몰리는 상권뿐 아니라 북한강뷰, 용인 고기동 등 자연경관을 관람할 수 있는 곳에도 둥지를 틀고 있다. 신규 입점을 알리는 가판도 곳곳에서 쉽게 볼 수 있다. 과거 스타벅스는 희소성의 상징과도 같았다. 2014년 국내 스타벅스 매장 수는 800개를 밑돌았다. 한 블록당 한 손에 꼽을 정도로 드문드문 보이던 브랜드였다. 수원에선 현재는 폐점한 스타벅스 수원시청역점이 대표적이다. 2011년 7월 오픈한 곳인데, 전 세계 스타벅스 6천번째 매장으로 지정, 이를 기념한 현판까지 걸려 있었다. 현재 전 세계 스타벅스 매장 수는 3만8천587개에 달한다. 스타벅스의 약진이 계속되면서 커피 시장에서도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달 30일 발표

  • "이것은 통닭인가, 아몬드인가"… 수원 남문통닭 혁신 세계도 통했'닭'
    생활경제

    "이것은 통닭인가, 아몬드인가"… 수원 남문통닭 혁신 세계도 통했'닭' 지면기사

    국제 3대 식품展 'SIAL Paris'변화 주도 평가, 혁신제품 선정한입 사이즈·바삭함 등 입소문수원왕갈비통닭 원조인 남문통닭의 '통닭 아몬드'가 세계 3대 식품 박람회에서 혁신 제품으로 인정받는 영예를 안았다.12일 업계에 따르면 남문통닭의 통닭 아몬드가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 식품 전시회 'SIAL Paris 2024'(이하 SIAL Paris)의 혁신 제품으로 우선 선정됐다.SIAL Paris는 독일 아누가(Anuga), 일본 푸덱스(Foodex)와 함께 세계 3대 식품 박람회로 꼽히는데, 전 세계 7천500여개 업체(40만개 제품 전시)가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올해 60주년을 맞는 이번 박람회에 앞서 식품 분야 전문가들은 엄격한 심사를 거쳐 올해 혁신 제품으로 통닭 아몬드를 선정했다. 이들은 "변화를 이끌 제품"이라고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남문통닭이 개발한 통닭 아몬드는 양질의 아몬드를 선별해 전용 반죽을 입혀 바삭하게 튀겨낸 제품으로, 건강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이 다량 함유된 아몬드에 마치 튀김옷 같은 노르스름한 양념이 코팅됐다. 한입에 쏙 들어가는 크기와 통닭의 감칠맛이 더해져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현재 미국은 물론 유럽, 호주 등 해외 7개국에 수출 중이다. 아몬드에 이어 캐슈넛, 땅콩 등을 사용한 제품도 곧 출시될 예정이다.김경재 남문통닭 대표는 "세계 최대 식품 박람회로 꼽히는 SIAL Paris에서 혁신제품으로 우선 선정되며 통닭 아몬드의 우수성을 세계에서도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한국의 멋과 맛을 세계에 알리는 K-통닭의 BTS가 되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남문통닭은 '남다른 문화가 통하는 닭집'이라는 상호처럼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접목한 남다른 외식문화를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업계 최초로 버스킹 문화 활성화 대국민 프로젝트인 '정조대왕배 버스킹대회'를 진행 중이며, 300명의 버스커가 3개월간 열띤 경쟁을 펼쳐 이달 21일 남문통닭 직영점

  • 경기도·도의회

    경기도, 식품단속 적발 45건 지면기사

    명절 앞두고 실시… 건수는 감소 경기도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소비기한 경과 식품 보관 등 관련 법령을 위반한 식품 제조·가공·판매업소를 적발했다.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달 19일부터 지난 6일까지 도내 추석성수식품제조·가공업, 즉석판매제조·가공업, 축산물(가공)판매업체 360개를 대상으로 집중수사를 한 결과 총 45건의 불법행위를 적발했다고 12일 밝혔다.화성시 A식품제조가공업체는 소비기한이 11개월이나 지난 냉동 절단꽃게를 폐기용 표시 없이 냉동창고에 보관했으며, 하남시 B식육판매업체는 냉장 보관해야 하는 한우잡육을 냉동 보관했다. 평택시 C식품제조가공업체는 한 달에 1회 이상 자가품질검사를 해야 하는 향미유를 생산하면서 품질검사를 하지 않았다.한편, 도는 지난 2021년부터 매년 추석성수식품 가공·판매업소의 불법행위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적발 건수는 2021년 74건, 2022년 66건, 2023년 48건, 2024년 45건으로 점차 감소 중이다. /이영지기자 bbangzi@kyeongin.com

  • 한동훈, 경기 안성서 추석 물가 점검 나서
    국회·정당

    한동훈, 경기 안성서 추석 물가 점검 나서 지면기사

    농협물류센터서 최고위 회의 국민의힘은 추석 연휴를 앞둔 12일 안성시에 위치한 경기 농협안성물류센터에서 현장 최고위원회 회의를 열고 농식품 물가 점검에 나섰다. 최고위원회 장소가 경기도 안성이어서 심재철 경기도당 위원장과 인근 당협위원장 등이 함께 참석했다.한동훈 대표는 지도부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여당 간사인 정희용 의원과 위원인 조경태·박덕흠 의원도 함께 했다.한 대표 등은 회의에 앞서 물류센터 사과·배 적치장을 둘러보고, 센터 측으로부터 성수품 물량 현황 등을 보고받았다.한 대표는 회의에서 "농협물류센터는 농업인에게 더 주고 소비자에게 덜 받는 유통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국민의힘 정책 목표의 실현을 위해 노력하는 곳"이라고 소개했다.한 대표는 또 "추석이 되면 임금체불로 고통받는 분들이 많이 있다"며 "임금체불 문제는 정부가 나서서 해소해야 한다. 고용노동부가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더 세심하게 살피고 기민하게 움직여야 한다"고 촉구했다.한 대표는 당 대표 선출 이후 처음으로 외부 최고위원회를 경기도에서 가졌는데, 심재철 경기도당위원장과 박재순(수원무) 최돈익(안양 만안) 한무경(평택갑) 안기영(양주 동두천 연천갑) 황명주(광주을) 한길용(파주을) 홍형선(화성갑) 강철호(용인정) 등 도내 당협위원장이 참석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12일 오전 안성시 농협안성농식품물류센터를 둘러보고 있다. 2024.9.12 /연합뉴스

  • 경기신용보증재단, 고물가·고금리 속 전통시장 상인 격려
    경기도·도의회

    경기신용보증재단, 고물가·고금리 속 전통시장 상인 격려 지면기사

    김선영 도의원과 명절 장보기 행사광주 경안시장 방문 제수용품 구매금융지원 제도·컨설팅 서비스 홍보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 시석중·이하 경기신보)이 추석을 앞두고 전통시장을 연이어 방문해 상인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경기신보는 12일 광주시 경안시장에서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김선영 부위원장(민·비례)과 함께 '추석 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이하 장보기 행사)'를 열었다.이날 행사에는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과 김선영 부위원장을 비롯해 이홍재 경안시장 상인회장, 박명식 경기도 중소기업CEO연합회 광주지부 회장, 구평회 농협은행 광주시지부장 등 소상공인 단체와 금융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경기신보는 대형마트 및 온라인 쇼핑 확산으로 전통시장을 찾는 방문객이 줄어들며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명절마다 장보기 행사를 개최한다.단순히 물품을 구매하는 것에서 나아가 현장에서 상인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맞춤형 정책과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한 취지다.특히 올해는 고물가와 고금리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상인들의 자금난 해소와 사업 성공을 지원하기 위해 경기신보는 금융지원 제도 및 컨설팅 서비스 등을 홍보하기도 했다.이날 시석중 이사장과 참석자들은 경안시장 곳곳을 누비며 지역 농산물, 식료품 및 제수용품 등을 직접 구입했다.김선영 부위원장은 "전통시장은 서민경제의 근간으로서 도민 여러분들이 많이 이용해주셔야 활기를 되찾을 수 있다"며 "경기도의회는 경기도, 경기신용보증재단과 협력해 민생 정책을 마련하고 다양한 지원책을 시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시석중 이사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묵묵히 현장을 지키고 계신 상인들을 보며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경기신보는 경기도의 유일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소상공인들이 오늘의 위기를 극복하고 내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신속하고 적극적인 보증지원을 제공할 것이며, 소상공인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을 발굴하고 실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

  • 수원 남문통닭, ‘통닭 아몬드’ 세계 3대 식품 박람회서 혁신제품 선정
    생활경제

    수원 남문통닭, ‘통닭 아몬드’ 세계 3대 식품 박람회서 혁신제품 선정

    수원왕갈비통닭 원조인 남문통닭의 '통닭 아몬드'가 세계 3대 식품 박람회에서 혁신 제품으로 인정받는 영예를 안았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남문통닭의 통닭 아몬드가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 식품 전시회 'SIAL Paris 2024'(이하 SIAL Paris)의 혁신 제품으로 우선 선정됐다. SIAL Paris는 독일 아누가(Anuga), 일본 푸덱스(Foodex)와 함께 세계 3대 식품 박람회로 꼽히는데, 전 세계 7천500여개 업체(40만개 제품 전시)가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올해 60주년을 맞는 이번 박람회에 앞서 식품 분야 전문가들은 엄격한 심사를 거쳐 올해 혁신 제품으로 통닭 아몬드를 선정했다. 이들은 “변화를 이끌 제품"이라고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문통닭이 개발한 통닭 아몬드는 양질의 아몬드를 선별해 전용 반죽을 입혀 바삭하게 튀겨낸 제품으로, 건강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이 다량 함유된 아몬드에 마치 튀김옷 같은 노르스름한 양념이 코팅됐다. 한입에 쏙 들어가는 크기와 통닭의 감칠맛이 더해져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현재 미국은 물론 유럽, 호주 등 해외 7개국에 수출 중이다. 아몬드에 이어 캐슈넛, 땅콩 등을 사용한 제품도 곧 출시될 예정이다. 김경재 남문통닭 대표는 “세계 최대 식품 박람회로 꼽히는 SIAL Paris에서 혁신제품으로 우선 선정되며 통닭 아몬드의 우수성을 세계에서도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한국의 멋과 맛을 세계에 알리는 K-통닭의 BTS가 되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남문통닭은 '남다른 문화가 통하는 닭집'이라는 상호처럼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접목한 남다른 외식문화를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업계 최초로 버스킹 문화 활성화 대국민 프로젝트인 '정조대왕배 버스킹대회'를 진행 중이며, 300명의 버스커가 3개월간 열띤 경쟁을 펼쳐 이달 21일 남문통닭 직영점인 '새빛권선점'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

  • [포토] 인천국세청, 추석 맞아 전통시장 고충 청취
    경제

    [포토] 인천국세청, 추석 맞아 전통시장 고충 청취 지면기사

    인천지방국세청은 추석을 앞둔 11일 인천 미추홀구에 있는 석바위시장을 방문해 시장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인천국세청 직원들은 또 이날 시장에서 떡, 과일, 참기름 등을 구매했다. 인천국세청 박수복 청장이 상인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 2024.9.11 /인천지방국세청 제공

  • [경인 Pick] 비싸서 안판다 시금'칫'… 시금치값, 두달새 두배 폭등
    생활경제

    [경인 Pick] 비싸서 안판다 시금'칫'… 시금치값, 두달새 두배 폭등 지면기사

    100g당 4202원… 폭염이 원인 차례상 필수 나물 시장서 사라져추석 대목 앞두고 일부 반짝판매"시금치를 안 팔아본 건 올해가 처음입니다."10일 군포역전시장에서 채소가게를 운영하는 김광철(58)씨는 한숨을 쉬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제사상에 올라가는 시금치는 추석을 앞둔 지금 시기에 꼭 팔아야 하는데, 너무 비싸 매대에 올려놓질 못하고 있다"며 "손님들도 전시된 채소를 들었다 놓기만 반복할 뿐 구매를 주저하고 있다"고 했다.연이은 폭염으로 인한 출하량 감소로 채솟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시금치는 두 달 새 두 배 넘게 가격이 올라 시장에서조차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다. 음식을 판매하는 자영업자들도 오른 채솟값에 비교적 값싼 식재료로 반찬을 대체하거나 메뉴에서 빼며 고물가에 대응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이날까지 9월 평균 시금치의 소매가격은 100g당 4천202원으로, 두 달 전(1천481원)과 비교해 184%나 뛰었다. 같은 기간 배추는 포기 당 5천440원에서 7천096원으로 30%, 양배추는 1포기에 3천765원에서 4천231원으로 12% 늘었다. 특히 시금치값이 폭등했다. 명절 차례상에 올라가는 삼색나물 중 하나임에도 현재 시장에서 자취를 감췄다. 이날 오후 1시께 상가 60여곳이 모인 군포역전시장 내 채소가게(4곳)에서는 모두 시금치를 팔고 있지 않았다. 30여년 동안 채소를 판 신수자(83)씨는 "도매시장에서도 한동안 없던 시금치가 대목을 앞둬서인지 상회 1곳에서 팔고 있었다"며 "원래 한 단에 2천~3천원인데 7천원이 넘어 살 수 없었다"고 했다. 다른 채소가게 사장 최월선(73)씨 역시 "추석에만 갖고 올 계획"이라고 했다. 음식점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도 오르는 채솟값에 시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매일 시장을 찾아 가장 저렴한 채소를 보고 반찬을 바꾸거나, 배달앱에서 품절처리하는 방식을 쓰며 자구책 마련에 힘쓰는 모양새다.수원에서 22년동안 추어탕집을 운영하고 있는 송신옥(60)씨는 배추 대신 양배추

  • 불황에 백화점도 두손두발… '실속 세트' 속속
    생활경제

    불황에 백화점도 두손두발… '실속 세트' 속속 지면기사

    올추석 선물 트렌드 '가성비' 1만원 내외 초저가 상품 등 다채대형마트 3사 사전 판매때 '인기' 10일 수원시 내 한 대형마트 추석선물 코너에서 만난 직장인 김모(33)씨는 "5만원 미만으로 살 수 있는 선물세트가 생각보다 많지 않다"며 "추석이 얼마 남지 않아 대형마트를 왔는데, 온라인도 찾아봐야 할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추석이 1주일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형마트를 포함한 유통채널이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에 돌입했다. 고물가 장기화에 올 추석 또한 가성비를 앞세운 선물 세트가 대형마트 매출로 이어지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추석을 앞두고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국내 대형마트 3사와 현대백화점, 쿠팡 등 e커머스 채널들이 막바지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불황 속 올해 추석 선물세트 키워드는 단연 '실속'이다. 몇해 전만 하더라도 대형마트는 실속, 백화점은 최고급 위주로 선물세트를 구성했으나 올해는 대형마트뿐 아니라 백화점 또한 저가 선물세트를 속속 내놓는 추세다.우선 대형마트들은 지난달 진행한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기간동안 5만원대 이하 실속형 선물세트 판매가 두드러진 점을 반영, 실속형 세트 품목을 늘렸다.롯데마트는 1만원대 내외 초저가 선물세트를 내놨다. 지난달 진행한 사전 예약 판매에서 3만원 미만의 가성비 선물세트 매출이 전년 대비 50%가량 급증했다. 명절 선물로 인기인 캔햄, 참치캔 선물세트는 가격이 4만9천900~5만9천800원 수준이다.홈플러스는 추석 선물세트의 80%를 5만원 이하로 구성했으며, 이마트 역시 사과 등 신선식품 선물세트를 저렴하게 내놨다. 사전 예약 매출에서도 사과세트 매출이 전년보다 33% 신장하면서 본판매에서도 동일하게 3만9천900원에 판매 중이다.유통업계가 다양한 선물세트를 내놓으면서 소비자들은 가격 비교에 한창이다. 선물세트의 200g짜리 스팸 1개 가격이 5천767원꼴인 반면, 일반 스팸의 개당 가격은 4천415원으로 개당 1천원 이상 차이가 나는 등 동일한 제품이어도 낱개 가격 차이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윤혜경기자 h